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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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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93027978
ISBN-13 : 9788993027976
차이나 인사이트 2018 중고
저자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기획) | 출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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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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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상태 양호하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le*** 2019.11.24
24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acro5*** 2019.11.15
23 책 상태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ksbmn7***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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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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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차이나 인사이트’ 시리즈가 출발한 건 2016년 초였다. 하루가 다른 중국의 변화를 쫓고 또 그 변화로 촉발되는 세상을 이해해야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고민의 발로였다. 2년 가까이 연재된 국내 여러 중국 전문가들의 글을 모으고 다시 정리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흔히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비유되곤 한다. 이 책의 필자 32인은 각각 학문, 외교,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평생을 중국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정치와 사회, 교육, 언론, 종교, 경제와 산업, 한중 관계, 한중 비즈니스, 외교와 안보, 인문 등의 분야에서 이들이 전하는 ‘인사이트’는 우리가 중국의 진면목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귀한 콘텐트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 발전에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기획)
저자 유상철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서울대 영문과 학사,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국제학(중국학) 박사. 중앙일보 홍콩특파원과 베이징특파원,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초대 소장 역임. 저서로 『바람난 노처녀 중국』이 있으며 역서로 『열 가지 외교 이야기』, 『저우언라이 평전』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이웃인가

1 중국 공산당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정치 & 사회

야당 견제 없는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

‘100년 가게’ 넘보는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 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중국 외교부는 왜 한한령을 들은 적 없다 하나
- 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문화대혁명의 교훈
- 유상철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국의 노동자 파업,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 이민자 서울디지털대 중국학과 교수

중국 공무원은 개혁 중
- 최형규 중앙일보/차이나랩 중국전문기자

2 짝퉁의 나라에서 혁신의 나라로
- 경제

선전은 어떻게 ‘짝퉁 본산’서 ‘ICT 성지’로 변했나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차이나랩 대표

가족만 빼고 모든 것을 공유한다?
- 유희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밭이 바뀌면 씨도 달라져야
- 박한진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장

중국의 과학 급성장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은종학 국민대 중국학부 교수

누가 누구를 속이는 걸까?
- 류재윤 BDO 이현 회계·세무법인 고문

나이 스물에 사장이 못 되면 대장부가 아니다
- 조상래 플래텀 대표

남방 상인의 도가(道家) 실용주의가 중국 기업 혁신 이끈다
- 유희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3 중국이라는 이웃
- 한중 관계

한중 사반세기, 차이 인정하며 이견 좁히는 ‘구동존이’ 필요
- 신정승 전 주중 대사

한중 ‘사드 갈등’의 교훈은?
- 유상철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국은 북한과 혈맹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라
- 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바다의 평화 없이는 진정한 평화 없다
-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정책연구소장

중국의 ‘거친 입’ 환구시보를 어떻게 봐야 하나
- 유상철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국의 한국 유학 열풍
- 민귀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될 중국군은?
- 황재호 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 교수

4 중국서 쉽게 돈 벌던 시대는 지났다
- 한중 비즈니스

중국서 쉽게 돈 벌던 시대는 지났다
-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차이나랩 대표

사드 갈등 이후 중국서 대박 내려면?
- 박경하 엠케이차이나컨설팅 대표

중국서 실패하는 세 가지 이유와 성공의 세 가지 요체
- 류재윤 BDO 이현 회계·세무법인 고문

중국서 ‘관시’ 잘 맺으려면?
- 류재윤 BDO 이현 회계·세무법인 고문

5 세계로, 바다로
- 외교 & 안보

중국이 꿈꾸는 동아시아 질서는?
- 이정남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중국 붕괴론은 왜 매번 빗나가고 다시 등장하는가
-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트럼프의 ‘선택적’ 중국 때리기
- 이동률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미·중 전략적 불신이 한중 관계 근간 흔든다
-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대만, ‘신남향정책’으로 중국 의존도 줄인다
- 문흥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중국 군사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김태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6 중국이라는 나라
- 인문

중국 제대로 알려면 세 개 렌즈 있어야
- 이동철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사드 배치는 시진핑의 ‘중국의 꿈’ 깨는 시발점인가
- 전인갑 서강대 사학과 교수

부처는 코끼리 타고 왔는데 예수는 대포 타고 중국 왔나
- 이유진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연구원

중국의 민낯 드러낸 한한령
- 임대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국경 없는 신화, 중국 신화도 우리 창의력의 원천
- 김선자 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중국에 이웃 나라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중국의 인간관계는 평등하지 않다
- 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

유럽은 분열하는데 중국은 분열하지 않는 이유는?
-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

중국 굴기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 구자억 서경대 인성교양대학장

중국 공산당은 중국 공자당이 될 것인가
-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

책 속으로

막강한 권력을 보유한 중국 공산당은 누가 견제하나. 자체 감독 시스템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 존재가 바로 기율검사위원회(紀檢委)다. 그런데 이 기검위와 관련해 중국 헌법과 법률에선 단 한 개의 조문이나 단 한 글자로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마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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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권력을 보유한 중국 공산당은 누가 견제하나. 자체 감독 시스템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 존재가 바로 기율검사위원회(紀檢委)다.
그런데 이 기검위와 관련해 중국 헌법과 법률에선 단 한 개의 조문이나 단 한 글자로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마치 우주의 암흑물질과도 같다. 이 기검위가 뿜어내는 암흑에너지가 바로 중국 공산당 일당제에 의한 절대 권력이 절대 부패로 흐르지 않게 막아 주는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p.20

중국 공산당의 미래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특유의 수축과 적응(atrophy and adaptation) 능력을 발휘하며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중국 공산당이 아래로부터의 지지 없이 강제만을 일삼았다면 옛 소련이나 동구권의 전철을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내구력에 다른 원천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p.28

중국 저널리즘은 ‘사실’보다는 ‘진실(truth)’을 전달하는 걸 언론의 사명으로 삼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중국 공산당 체제에서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이 아니라 소위 ‘사회주의 진실’이라는 점이다. p.37

중국 언론은 왜 이리 거친가. 이는 중국이 북한과 마찬가지로 ‘여론전’에 임하면서 이를 실제 ‘전투’처럼 치열하게 생각하는 사회주의 전통의 잔재를 여전히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오쩌둥은 언론을 ‘전쟁터(陣地)’라고 했다. 중국은 그 정도의 각오로 ‘진실’을 사수할 결심이 돼 있다. 이 같은 중국의 도전에 우리는 어떻게 응전해야 하나.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언론 생태계를 갖고 있는 중국 언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그 첫걸음이 돼야 할 것이다. p.40

중국 공무원의 권력은 천하무적이다. 부서 간 견제 시스템이 없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비판 언론도 없으니 금상첨화(錦上添花)다. 그런데 보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부패가 끼어들기 쉬운 구조다. 이런 중국 공직사회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반(反)부패’ 폭풍을 맞고 있다. 부패 권력을 대민 서비스 권력으로 바꾸려는 개혁의 일환이다. p.56

중국 공유경제의 확산은 대륙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우선 중국의 관시(關係)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인적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모바일 플랫폼의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다. 중국인의 일상적 소비생활에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마화텅 회장은 “자원 방치는 낭비다. 사용하되 구입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소비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다. p.73~74

한중 관계에서 ‘속이는 사람’은 없는데 ‘속는 사람’만 생기는 이상한 현상을 없애려면 중국인의 말과 행동을 우리 식으로 해석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인과 대화할 때는 중국의 문화를 고려한 화법과 상황을 이해하도록 하자. 그러기 위한 첫걸음은 기꺼이 현장에 발을 담가 보는 것이리라. “봄이 되어 강물이 따스해졌는가는 그 물가에 사는 오리가 가장 먼저 안다(春江水暖鴨先知)”고 하지 않았던가. p.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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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복잡한 나라 중국, 우리가 굳이 알아야 하는 까닭은? 중국은 이중적이다. 동남아 여러 나라와 일본, 인도 등과 이런저런 문제로 충돌하고 있다. 우리와는 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웃 나라 모두와 충돌하는 모양새다. 그런 한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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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나라 중국, 우리가 굳이 알아야 하는 까닭은?

중국은 이중적이다. 동남아 여러 나라와 일본, 인도 등과 이런저런 문제로 충돌하고 있다. 우리와는 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웃 나라 모두와 충돌하는 모양새다.
그런 한편으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 국가 전략을 추진하면서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라는 말로 일대일로 연선(沿線)에 있는 국가들을 유혹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주장에 맞서선 “이젠 중국이 자유무역을 선도하겠다”며 세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모습은 이처럼 이중적이다. 안과 밖이 다르고, 주장과 속내가 또 다르다. 도대체 중국은 어디로 가는 걸까.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중국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한반도 정세, 한국 경제, 심지어 우리 개개인의 삶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중국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중국, 우리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우리는 중국의 부상이 가져오는 여러 사건의 조각조각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사건들을 관통하는 근본적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이 현실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또 그것이 품고 있는 날카로운 칼은 누구를 겨냥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중국이 왜 저러는지, 또 어디로 가려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야만 비로소 우리의 대응 방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늘 변한다. 친근한 얼굴로 다가왔다가 어느 순간 화난 모습을 보인다. 우리 경제에 축복일 것만 같다가도 갑작스레 재앙을 안기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사드로 드러난 중국의 민낯에 실망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또한 중국의 일면일 뿐이다. 우리로선 시시각각 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세밀하게 추적해야 한다. 그래야 막힌 길을 뚫고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32인의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파헤친 중국의 진면목

중앙일보의 ‘차이나 인사이트’ 시리즈가 출발한 건 2016년 초였다. 하루가 다른 중국의 변화를 쫓고 또 그 변화로 촉발되는 세상을 이해해야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고민의 발로였다. 2년 가까이 연재된 국내 여러 중국 전문가들의 글을 모으고 다시 정리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흔히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비유되곤 한다. 이 책의 필자 32인은 각각 학문, 외교,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평생을 중국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정치와 사회, 교육, 언론, 종교, 경제와 산업, 한중 관계, 한중 비즈니스, 외교와 안보, 인문 등의 분야에서 이들이 전하는 ‘인사이트’는 우리가 중국의 진면목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귀한 콘텐트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 발전에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도덕과 사회질서를 강조하는 인예(仁禮)의 유가문화는 기업 혁신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 까닭인지 북방지역 국유기업엔 왜곡된 유가사상과 계획경제 시대의 경직된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
상대적으로 남방 민간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에는 도가사상이 깃들어 있다. 물 따라 바람 따라 흘러가듯 자연에 순응하는(順其自然) 노장(老莊)사상이 창업에 순기능을 발휘한다. 그런 이유로 중국의 혁신 실험은 남방에서 주로 이뤄진다. p.110

16, 39 집단군은 접경 지역 작전과 국경 수비 임무를 맡고 있다. 16 집단군은 한국전쟁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 중 핵심 전력은 39 집단군으로 인민해방군의 최정예 부대 중 하나다. 한반도 유사시 제1순위로 출병할 전망이다. 환구시보가 말한 한·미 연합군이 38선을 돌파할 경우 개입하게 될 부대가 바로 39 집단군이다. p.163

쉽게 돈 버는 시대가 끝났다면 향후 중국 비즈니스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중국 내에서 형성되고 있는 ‘홍색공급망’의 빈틈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한진 KOTRA 타이베이 관장은 “중국의 자체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급사슬에 분명 기술 허점이 존재한다”며 “그들이 갖추고 있지 못한 분야, 허술한 분야를 찾아내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173

사드 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거세다. 그러나 이는 지나는 태풍이다. 사드 갈등 이후 중국에서 대박 낼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뭘 해야 하나. 정답은 창의력에 있다. 창의력은 두 가지 측면에서 구현된다. 차별화된 상품을 만드는 창조적 활동과 사업적 구조를 기발하게 설계하는 창조적 발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 13억 중국 시장을 제대로 뚫으려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연구해야 한다. p.176

중국 공산당이 건재한 이유는 무언가.
이에 대한 답으로 앤드루 네이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권위주의 탄력성(authoritarian resilience)’의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이 놀라운 적응력을 갖고 변화하는 상황과 다양한 도전에 대해 탄력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정된 권력 승계, 능력주의에 기반한 인사, 대중의 불만 표출을 위한 채널 형성 등과 같은 일련의 제도화가 중국 공산당의 탄력성을 제고하고 공산당 정권의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p.209

가시화되는 중국의 제국화를 보며 우리는 두 가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패권의 이동, 즉 세력전이다. 중국적 세계질서가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을 거치며 해체되고 서구 주도의 새 지역질서가 구축된 게 첫 번째 세력전이었다면 최근엔 신형대국 중국의 부상으로 두 번째 세력전이가 진행되고 있다. p.256

사드 문제로 상황이 악화되긴 했어도 그것이 한류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 돌변을 뜻하는 건 아니다. 한류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은 일관된 것이었다. 한류의 중국 진입은 중국 문화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선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이다. 그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중국 문화 영역을 침범한다고 생각되면 가차 없이 제재 조치를 취했다. p.268

중화사상이 몸에 밴 중국은 이웃 나라를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협상은 지위가 대등할 때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의 지위가 우월하다고 보는 중화사상의 인식 속에서는 주변국과의 협상이란 가당찮은 것이다. 주변국은 협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일 뿐이다. 최근 우리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 고위층이 서슴없이 토해 내는 말들에서 이웃을 협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대하려는 중화사상의 편린을 엿볼 수 있다. p.283

많은 한국인이 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삼국지(三國志)』도 중국인 못지않게 읽었고 공자(孔子) 말씀 또한 중국인보다 더 잘 이해한다고 여기는 이가 적지 않다. 그러나 유비(劉備)나 공자에 익숙하다고 해서 현대 중국과 현대 중국인까지 잘 안다고 할 수 있나. 중국 전통과 현대 사회주의가 결합해 묘한 이중주를 내는 중국의 독특한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중국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289

중국의 한 유명 학자가 중국 지식계는 앞으로 유가 좌파, 유가 우파, 유가 마오파, 유가 자유주의파 등으로 사상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적이 있다. 이제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는 껍데기에 불과할 뿐 유가사상이 통치이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말이었다.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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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 차이나 인사이트 2018 】 - 국내 최고 중국통이 파헤친 중국의 진면목 강효백 | 구자억 | 김선자 |...

     

    차이나 인사이트 2018 - 국내 최고 중국통이 파헤친 중국의 진면목

    강효백 | 구자억 | 김선자 | 김태호 | 김한권 | 류재윤 | 문흥호 | 민귀식 | 박경하 | 박한진 | 신정승 | 양희철 | 유상철 | 유희문 | 은종학 | 이동률 | 이동철 | 이민자 | 이성현 | 이욱연 | 이유진 | 이정남 | 이희옥 | 임대근 | 전가림 | 전인갑 | 정종호 | 조경란 | 조상래 | 최형규 | 한우덕 | 황재호 (지은이) | 올림 | 2017-11-01

     

     

    중국이란 나라는 야누스 그 자체다. 남중국해에선 동남아 국가들과 부딪히고, 센카쿠 열도에선 일본과 맞선다. 양안(중국, 대만)해협도 바람 잘 날 없고,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와는 국경문제로 시끄럽다. 한국과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D, 사드)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었다. 이웃나라 모두와 한판 붙어보자는 심사다. 다른 얼굴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주도 아래 새로운 중국의 꿈(中國夢)’을 외치며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 건설)’ 국가 전략을 추진하면서 그들의 일대일로 큰 그림에 인접해 있는 국가들에게 웃으며 다가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주장에 맞서선 이젠 중국이 자유무역을 선도하겠다며 세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100년 가게넘보는 중국 공산당

     

    역사를 돌이켜볼 때, 절대 국가 또는 절대왕권은 찾아보기 힘들다. 2021년 창당 100주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의 장수비결이 궁금했다. 현재 중국에는 독일 인구보다 많은 8800만 가까운 세계 최대의 당원이 존재한다. 중국 공산당이다. 서방세계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제 지배에 회의적 반응을 갖고 있다. 중국이 붕괴된다면 공산당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산당은 내부적으로 당 개혁만으로도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절대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고 한다. 당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지면 한낱 진흙속의 거인으로 몰락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대 왕조를 통해 학습 받은 내용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 지도부는 당 조직이 관료화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차 없이 개혁의 칼날을 빼 든다. 이 칼럼의 필자 이희옥(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내적 힘을 여덟 가지로 정리했다. 위기의식, 끊임없이 공부하기, 현실에 뿌리내림, 유연성, 차세대 양성, 현장 중시, 연속성 선호, 당원들이 미래비전을 공유함 등이다. 여기에 부족한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앞으로도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참여와 경쟁, 효율, 소통, 책임성, 반응성 등의 부족은 중국 공산당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진다.

     

     

    가족만 빼고 모든 것을 공유한다?

     

    유희문(한양대 중국학과)교수의 글이 흥미롭다. 중국이 이렇게까지 변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2017년 중국 경제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 한 가지를 뽑는다면? 폭발적이란 표현이 어울릴 공유경제열풍이라고 한다. 자전거와 우산은 물론 구찌 같은 명품 핸드백도 공유해 쓰는 중국의 공유경제 이용자수가 20166억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현재 GDP(국내총생산)4%를 차지하는 공유경제 규모가 202010%를 넘어 2025년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제 중국 시장은 공유경제란 프리즘을 통해 봐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국에서 싹이 튼 공유경제가 중국에서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란 제품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나눠 쓰는 협업 소비의 개념이다. 중국에선 펀상(分享)경제라고 한다. 그 범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출장을 갈 때 굳이 위안화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항에 내려 택시를 잡을 경우 현금이 아닌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재가 가능한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 중국판 우버)’을 부르면 된다. 가까운 약속 장소는 거리 어디에선 볼 수 있는 공유자전거로 이동한 뒤 자전거를 아무데나 세워두면 돼 편리하다. 갑자기 현금이 필요하다고? 그렇다면 지나가는 택시를 붙잡아 운전기사의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이용해 송금하고 그 액수만큼의 현금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중국은 어떻게 공유경제의 천국이 되었을까? 유교수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거론한다. 첫째는 모바일 플랫폼의 편리성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중국의 문화적 코드에서 찾고 있다. 우리는 서비스에서 친절과 예의를 따지지만 중국인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우선한다. 세 번째 요인은 중국 개혁의 순차적 적응성과 제도적 보완성이다. ‘선허용, 후규제라는 특징적인 정책이 창의성을 발휘하게 해주는 멍석이 된다. “중국 정부의 장점은 일단 어떤 비즈니스도 가능하게 해 준다.” ‘중국식 공유경제가 중국의 모습을 크게 바꿀 것이라는 점에 중국 외부시선이 공감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서울과 부산 등 각 자치단체에서 나눔카, 물품공유센터 등 공유경제 서비스를 실험 중이지만 중국에 비하면 이야기 거리도 안 되는 것 같다. 아직 관련법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의 공유경제 비즈니스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어떻게 확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중국 시장 진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각 사람마다 다르다. 각기 이해관계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필진들은 거의 같은 목소리로 중국을 그려주고 있다. 이 책의 필진들은 각기 학문, 외교,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평생을 중국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정치와 사회, 교육, 언론, 종교, 경제와 산업, 한중관계, 한중 비즈니스, 외교와 안보, 인문 등의 분야에서 이들이 전하는 인사이트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

     

     

    #차이나인사이트2018 #국내최고중국통 #중국의진면목 #중앙일보중국연구소기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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