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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중): 저승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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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쪽 | A5
ISBN-10 : 8959193690
ISBN-13 : 9788959193691
신과 함께(중): 저승편 중고
저자 주호민 |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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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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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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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지 못한 세상, 그러나 저승에는 정의가 살아있다! 저승 최고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과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의 저승재판기 『신神과 함께 : 저승편』[중권]. 특별히 남에게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지만, 딱히 착한 일도 하지 않은 평범한 남자 김자홍이 저승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작품으로 ‘저승’을 키워드로 세상을 풍자하고, 신과 인간의 운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하고, 블랙유머 속에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활용하여 한국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고, 사소하지만 공감이 가는 주제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자 : 주호민
저자 주호민은 1981년 9월 26일 생.
2002 '삼류만화'
2005 '짬'
2007 '짬 시즌2', '스포쓰늬우스'
2008 '무한동력'
2010 '신과 함께-저승편'
2006 '짬'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

목차

제15화 어머니의 냄새
제16화 업강
제17화 검수지옥
제18화 원귀Ⅳ
제19화 검수림
제20화 업칭 위에서
제21화 추적
제22화 발설지옥
제23화 원귀Ⅴ
제24화 염라대왕
제25화 업경
제26화 발설농장
제27화 트랙터

덕춘이와 함께
깨알 같은 네 컷 만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짬』『무한동력』을 그린 주호민 작가의 신작 『신神과 함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 전통의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 그리고 신과 인간의 운명” 이라는 소갯글만 보면 자칫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진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는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 역시 곳곳에서 터지는 블랙유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죽고 나면 진변호사에게 변호 받고 싶다!


<신과 함께>를 보고 난 독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작품에 대한 감상은 각각이기 마련인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공통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신과 함께-저승편>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소시민 김자홍이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은 뒤, 저승세계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와 동시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 이승을 떠돌게 된 원귀와 저승삼차사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진행된다.

특별히 남에게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살아왔다 해도, 김자홍이 저승에서 겪는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순간순간 뜨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친구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그냥 지나쳐보지 않았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소한 일들이 저승에선 하나하나 죄의 무게로 되돌아온다. 이 지점에서 읽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김자홍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보고 되돌아보게 된다. <신과 함께>는 이렇게 소박한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신과 함께>는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 것’을 다룰 때 흔히 나타나는 경직된 엄숙함을 깨뜨린다. <신과 함께>에서 그려지는 저승은 이승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만큼 충분히 세속적이다. 우선 죽은 뒤 저승으로 가려면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과 대화역에서 초군문행 바리데기호 열차를 타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저승에선 망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줄 서 전광판에 뜨는 판결을 기다린다. 염라대왕도 이제 시대가 바뀌어 ‘주글joogle' 사이트에서 저승명부를 검색한다. 근대화된 저승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치가 넘치는 패러디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만 다른 것은, 이승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돈, 지위, 학력, 인맥 등이 저승에선 의미가 없다는 하나의 차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왔느냐’ 그것뿐이다.

<짬>과 <무한동력>에서 <신과 함께>에 이르기까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흐른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 <신과 함께>의 김자홍 역시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죽을 때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그의 편에서 응원하게 되고 결국엔 그가 극락으로 가게 되길 기원하게 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라는, 왠지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명제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서만큼은 이뤄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 3권으로 완결된 <신과 함께> 1부 저승편 이후로, 내년 초에 2부 이승편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총 9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죄와 죽음, 그리고 한국의 전통신화. 자칫 무겁고 지루한 이야기로 오해하기 쉬운 요소들이지만, <신과 함께>는 장르적인 긴장감과 유머가 넘치는 만화다. 군생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짬>과 무한동력기관을 연구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20대 청춘의 군상을 담아낸 <무한동력> 등을 그렸던 주호민 작가는 저승세계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가미했다. 저승으로 향하는 길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깔려 있고, 염라대왕이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이름은 ‘주글’(joogle)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진기한 변호사가 재판마다 뛰어난 재치로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은 만화적인 유머와 법정영화의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중략)
-<씨네 21> 기사 중에서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신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한국의 신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신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그런 신화와 저승관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훈육의 느낌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지옥을 그리면서 훈육의 느낌을 줄인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독자를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주제의식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부모님, 친구들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큰 욕심 내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말을 늘 입버릇처럼 자식들에게 가르치셨던 부모님. 저마다 가정을 꾸리고 이젠 의젓한 사회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친구들. 이 작품은 선량하게 살아온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 지금껏 선량하게 살아오신 당신들께 이 책을 바친다. 아왔다 해도, 김자홍이 저승에서 겪는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순간순간 뜨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친구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그냥 지나쳐보지 않았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소한 일들이 저승에선 하나하나 죄의 무게로 되돌아온다. 이 지점에서 읽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김자홍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보고 되돌아보게 된다. <신과 함께>는 이렇게 소박한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신과 함께>는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 것’을 다룰 때 흔히 나타나는 경직된 엄숙함을 깨뜨린다. <신과 함께>에서 그려지는 저승은 이승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만큼 충분히 세속적이다. 우선 죽은 뒤 저승으로 가려면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과 대화역에서 초군문행 바리데기호 열차를 타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저승에선 망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줄 서 전광판에 뜨는 판결을 기다린다. 염라대왕도 이제 시대가 바뀌어 ‘주글joogle' 사이트에서 저승명부를 검색한다. 근대화된 저승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치가 넘치는 패러디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만 다른 것은, 이승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돈, 지위, 학력, 인맥 등이 저승에선 의미가 없다는 하나의 차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왔느냐’ 그것뿐이다.

<짬>과 <무한동력>에서 <신과 함께>에 이르기까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흐른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 <신과 함께>의 김자홍 역시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죽을 때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그의 편에서 응원하게 되고 결국엔 그가 극락으로 가게 되길 기원하게 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라는, 왠지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명제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서만큼은 이뤄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 3권으로 완결된 <신과 함께> 1부 저승편 이후로, 내년 초에 2부 이승편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총 9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죄와 죽음, 그리고 한국의 전통신화. 자칫 무겁고 지루한 이야기로 오해하기 쉬운 요소들이지만, <신과 함께>는 장르적인 긴장감과 유머가 넘치는 만화다. 군생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짬>과 무한동력기관을 연구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20대 청춘의 군상을 담아낸 <무한동력> 등을 그렸던 주호민 작가는 저승세계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가미했다. 저승으로 향하는 길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깔려 있고, 염라대왕이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이름은 ‘주글’(joogle)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진기한 변호사가 재판마다 뛰어난 재치로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은 만화적인 유머와 법정영화의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중략)
-<씨네 21> 기사 중에서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신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한국의 신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신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그런 신화와 저승관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훈육의 느낌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지옥을 그리면서 훈육의 느낌을 줄인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독자를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주제의식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부모님, 친구들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큰 욕심 내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말을 늘 입버릇처럼 자식들에게 가르치셨던 부모님. 저마다 가정을 꾸리고 이젠 의젓한 사회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친구들. 이 작품은 선량하게 살아온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 지금껏 선량하게 살아오신 당신들께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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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승편 상권 리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이 작품이 웹툰에서 연재될 때 열독을 한 바 있다. 그러므로 내용을 훤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새로울 것이나 호기심을 느낄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권에서부터 중권에 이르기까지 새삼스럽게 감동과 흥미를 느끼면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서 느낀 것을 두어 가지만 적어 보겠다.   ...
     
    저승편 상권 리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이 작품이 웹툰에서 연재될 때 열독을 한 바 있다. 그러므로 내용을 훤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새로울 것이나 호기심을 느낄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권에서부터 중권에 이르기까지 새삼스럽게 감동과 흥미를 느끼면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서 느낀 것을 두어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다시 봐도 역시 감동적인 작품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춘향전은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때마다 화제와 호응을 받았다. 한국인들 중에서 춘향전의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보고, 전체적인 내용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를 잘 나타냈고, 한국인의 소망을 잘 그렸기 때문이 아닐까?
     
    『신과 함께』역시 춘향전과 같은 이유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천기의 딸인 춘향이가 갖가지 유혹을 물리치면서 시련을 이기고 이몽룡과 맺어지는 것처럼, 이 작품속의 주인공인 김자홍과 유성연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인 듯하다. 아름답고 절개가 높은 춘향이가 탐관오리인 변학도의 품에 안기는 것을 한국의 서민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마찬 가지로 가진 것 없고 이렇다 할 힘과 재주도 없으면서 평범하지만 착하게 살았던 김자홍이 40도 못 넘기고 요절한 것도 억울한데 지옥에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유성연 병장은 총기사고로 황당하게 세상을 떠난 뒤에 상관과 동료의 은폐로 인해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처지이다. 그런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지옥으로 갈 수는 없지 않은가?
     
    둘째, 이 작품이 쉬운 내용은 아니다. 사람이 죽으면 저승사자가 와서 데려간다고 믿는 것은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저승사자의 이름이 강림도령, 해원맥, 이덕춘인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속에 의하면 저승에 가게 되면 기본적으로 일곱 대왕에게서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쳐야 한다 진광대왕의 도산지옥, 초강대왕의 화탕지옥, 송제대왕의 한빙지옥, 오관대왕의 검수지옥, 염라대왕의 발설지옥, 변성대왕의 독사지옥, 태산대왕의 거해지옥…, 이 일곱 대왕의 일곱 지옥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 이 작품에서는 그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실감나게 묘사되고 있다. 독자들로서는 그 과정을 하나하나 헤아리는 것이 보는 즐거움은 있지만, 머리에 담는 수고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은 이해하려면 지옥의 모습을 단순히 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익히기까지 해야 하니 쉬운 내용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저승편 중권에서는 김자홍이 다섯 번째 지옥인 염라대왕의 발설지옥까지 통과한다. 또한 진기한에게 매력을 느낀 염라대왕으로부터 갖가지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유성연의 억울한 사연을 알게 된 강림도령은 가해자들에게 분노한다. 하권에서는 그 결말이 멋지게 완성되면서 두 이야기가 하나로 귀결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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