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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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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쪽 | A5
ISBN-10 : 8984454915
ISBN-13 : 9788984454910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 중고
저자 와타나베 레이코 | 역자 박유미 | 출판사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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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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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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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사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행! 이탈리아 요리 연구가이자 에세이 작가인 와타나베 레이코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수첩을 통해 그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가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지만, 그는 고독을 사랑한 나머지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하고 밤을 새워 해부했으며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작곡을 하는 상당히 세련된 멋쟁이였다. 이 책은 이렇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특히 ‘장보기 목록’이나 ‘지출기록부’ 등이 담겨 있는 수첩에서는 그가 살다간 르네상스 시대의 음식과 식사를 엿볼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 연구가인 저자가 생생하게 살려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르네상스 요리 문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와타나베 레이코
저자 와타나베 레이코는 1929년 동경 출생, 이탈리아 요리 연구가, 에세이 작가. 1960년부터 이탈리아와의 교류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피렌체의 부엌에서』, 『올리브를 딴 저녁노을: 피렌체의 식탁에서』,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들른 거리, 추억의 레시피』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괄티에로 마르케지(Gualtiero Marchesi)의 『새로운 이탈리아 요리』, 빈첸초 부오나치(Vincenzo Buonassisi)의 『파스타 보전(?典)』 등이 있다.

역자 : 박유미
역자 박유미는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 3학년으로 편입, 일본학과에 재학 중이다. 현재 (주)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머리말 -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사’를 궁금해 할까?

레오나르도의 성장 과정

레오나르도의 수첩

요리 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

레오나르도의 장서 목록

‘해부 수첩’을 읽다

폰토르모의 일기

미켈란젤로는 무엇을 먹었을까

르네상스 시대의 요리

<최후의 만찬>이 된 요리

앙부아즈 성

맺음말

부록 : 레오나르도의 장서 중 『살레르노 학파의 양생훈』
레오나르도의 장서 중 『아름다운 생활과 건강』
르네상스 요리의 재현

책 속으로

요리 재료가 맞을까? 레오나르도가 먹은 음식의 재료를 어떻게 찾을까 하고 궁리하던 끝에, 스소와케 교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우선 ‘아틀란티코 수첩’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한 단어씩 카드에 써 보면 찾기 쉬울 것이라는 교수의 말에 따라 아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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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재료가 맞을까?

레오나르도가 먹은 음식의 재료를 어떻게 찾을까 하고 궁리하던 끝에, 스소와케 교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우선 ‘아틀란티코 수첩’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한 단어씩 카드에 써 보면 찾기 쉬울 것이라는 교수의 말에 따라 아틀란티코 수첩을 펼쳐 놓고 요리 재료가 될 만한 어휘들을 카드 하나에 한 단어씩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리 재료라고 생각한 단어를 카드에 쓴 다음 다시 본문을 읽어 가다 보면 ‘쌀쌀맞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든지 해서 먹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말뿐이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먹고 인내심을 발휘해 보았다. 같은 단어라도 요리 재료로 쓰인 단어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찾아봤지만, 카드 작업은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그런데 수첩을 아주 꼼꼼하게 훑어가다 보니 레오나르도는 생각이 떠오르면 무엇이든 바로 메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행히도 기계공학 외의 분야에서는 가끔 음식 재료일 듯싶은 단어도 눈에 띄었다.
‘아틀란티코 수첩’은 그 이름이 말하듯 다른 수첩에 비해 내용이 방대한 편으로 총 1,119매이다. 흥미가 마구 솟구치는 내용은 아니지만, 좀 더 젊은 시절에 이 수첩을 꼼꼼하게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당시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요리 재료라고 추측되는 단어를 토대로 수첩에서 발췌해 본 내용이다.

인디고(indigo), 녹말, 식초
인디고 꽃과 녹말을 같은 비율로 섞고 오줌과 식초를 넣어 으깬 다음 햇빛에 말린다. 색이 엷어지면 인디고 꽃을 조금 더 넣어 취향에 맞춰서 남색으로 만들 수도 있다.(아틀란티코 수첩 214쪽)

인디고는 청바지 염색에 쓰인다고 알고 있었기에 요리 재료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그림 재료로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했다. 그림물감이 필요해서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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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무엇을 먹었을까?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근에는 화가나 과학자로서만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고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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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무엇을 먹었을까?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근에는 화가나 과학자로서만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고독을 사랑한 나머지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했고, 밤을 새워가며 해부에 열중하기도 했다. 악기도 능숙하게 다루고 작곡도 했으며, 상당히 세련된 멋쟁이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500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렇듯 명성을 떨치는 것은 그가 다채로운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던 것처럼 감춰진 재능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저마다의 꿈을 꾸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미술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작품보다 수첩을 더 많이 남겼다. 그가 남긴 수첩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어떤 생활을 했는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 준다. 그의 수첩에는 그의 관심사와 설계도, 짧은 단상들뿐 아니라 ‘장보기 목록’이나 ‘지출기록부’와 같은 그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단서들이 있다.
이 책은 그 단서들을 따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찾아가는 호기심 가득한 여행의 기록이다.
브리야 사바랭(Jean-Anthelme Brillat-Savarin)은 『미식예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무엇을 먹었을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수첩을 뒤적이며 르네상스 시대로 날아가 보자. 그가 무엇을 먹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사’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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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최후의 만찬’ 그리고 ‘모나리자’.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유명하다. 하지만 화...

    ‘최후의 만찬’ 그리고 ‘모나리자’.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유명하다. 하지만 화가로서의 명성에 가리워진 그의 진면모를 깨닫고 나면 그가 살다간 시대가 허락한 광범위한 능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늘날은 영역이 너무도 세분화되어 하나의 영역에 정통한 사람이 다른 영역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선보이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레오나르도는 화가로서만이 아니라 과학자로서도 상당한 역량을 발휘했다. 두 분야 간에는 동질감이 전혀 존재치 않는 듯하기에 더더욱, 어느 한 분야에서도 1인자가 되지 못하는 우리와 같은 범인들에게 레오나르도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삶이 항상 평온하고 순탄했던 건 아니었다. 이 책에 의하면 그는 우선 출신성분이 좋지 못했다. 사실 집안만 놓고 보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수준이긴 했다. 증조부는 피렌체 공화국의 공증인이자 서기관, 대사로 출세했다. 아버지 또한 공증인이었다. 하지만 서자였던 레오나르도는 윗대의 길을 따를 수가 없었다.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은 이와 같은 불행으로 인해 가능했다.

    그는 방대한 양의 기록을 수첩에 남겼다. 유명인의 수첩에 적힌 일거수일투족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마련인데 레오나르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기록이 지닌 사실성이었다. 그의 기록은 마치 기자의 취재수첩을 보는 듯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불러도 좋을 제 부모의 죽음에 대해서도 오로지 사실만을 기록했다. 예술가로서 남들보다 풍성했을 감성을 기록에 담지 않는 일은 고통스러웠을 듯했다. 정제된 태도를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란 생각이 가능하다. 한 편으로는 과학자로서 그가 보인 능력이 수첩 기록에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다. 객관적인 사실을 정확히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과학의 기본일 터이니 말이다.

    그런데 저자가 주목한 것은 그 중에서도 음식에 관한 부분이었다. 우습게도 저자가 레오나르도의 식탁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떻게 하면 이탈리아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먹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여지껏 상상만 해오던 레노아르도의 부엌은 레오나르도 연구의 대가로 손꼽히는 스소와케 가스히로 교수를 만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스소와케는 레오나르도 수첩의 팩시밀리판을 모두 소장하고 있었다. 그 자료들을 통해 저자는 레오나르도가 채식주의자였는지, 그가 살던 시대에 스파게티가 있었는지 등의 흥미로운 주제에 발을 담갔다.

    기록은 냉정한 듯하면서도 레오나르도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또한 메디치 가로 대표되는 르네상스 황금기를 충분히 엿볼 수도 있었으니, 아마도 대대로 과도하게 먹어댄 탓에 통풍을 앓았을 메디치 가 사람들의 모습과, 레오나르도와 죽어서도 함께 언급되며 영원한 라이벌로 남은 미켈란젤로에 관한 이야기 등에 가슴 설렐 사람도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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