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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장식예술(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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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쪽 | A5
ISBN-10 : 8972975273
ISBN-13 : 9788972975274
오늘날의 장식예술(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르 코르뷔지에 | 역자 이관석 | 출판사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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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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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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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리 누보』3편《오늘날의 장식예술》. 이 책은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창간한 잡지 '에스프리 누보'에 실었던 논설들을 묶어 발간한 내용의 책 중 마지막 완역판으로 에스프리 누보관이 실현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담아 정리한 현대 건축의 핵심서이다.

《오늘날의 장식예술》에서 현대 건축의 거장인 저자는 장식의 부활로 몰락해가는 유럽 건축계의 비판과 더불어 현대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한다. 또한 건축이란 인간에게 몸의 일부와 마찬가지이며, 그것의 정신을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소개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
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다. 1887년 스위스의 작은 도시 라쇼드퐁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공예학교를 나왔다. 1965년에 78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330여 개의 크고 작은 건축 · 도시작품을 계획했으며, 이 가운데 100여 작품이 실현되었다. 실현된 작품 중 대표적인 것으로 사부아 저택, 마르세유의 위니테 다비타시옹, 노트르담 뒤 오 성당, 라투레트 수도원 등이 있다. 50여 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대표작은 잡지 『에스프리 누보』에 실은 글을 모은 『건축을 향하여』, 『도시계획』, 『오늘날의 장식예술』과 『빛나는 도시』, 『아테네 헌장』, 『모듈러』 등이다. 미술과 조각 작품도 많이 남겼으며, 『타임』에서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100인’ 가운데 유일한 건축가다.


옮긴이 소개

이관석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종합건설에서 근무하다가 파리로 가 파리-벨빌 건축대학에서 건축설계를, 파리1-판테옹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근·현대건축사를 연구했다. 프랑스건축사이자 예술사학 박사로서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빛을 따라 건축적 산책을 떠나다』(시공문화사, 2004), 『한국현대건축편력』(경희대학교출판부, 2005), 『르 코르뷔지에』(살림, 2006)가, 역서로는 『르 코르뷔지에-작품과 계획』(미건사, 2000), 『건축을 향하여』(동녘, 2002), 『프레시지옹』(동녘, 2004)등이 있다.

목차

개요

성상학, 성상 숭배자들, 성상 파괴자들
다른 성상들, 박물관들
표절, 민속문화
위기의 결과
광풍
유형으로서의 요구, 유형으로서의 가구
오늘날의 장식예술
기계의 교훈
예술작품에 대한 경의
건축의 시간
증인들
진리의 정신
흰색 도료 칠, 리폴린의 법

고백
역주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오늘날의 장식예술』은 르 코르뷔지에가 화가 아메데 오장팡, 시인 폴 데르메와 함께 창간한 잡지『에스프리 누보L'Esprit Nouveau』에 실렸던 논설들을 묶어 발간한 ‘에스프리 누보’ 3부작 중 마지막 완역판이다. 이 3부작에 관하여 1927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오늘날의 장식예술』은 르 코르뷔지에가 화가 아메데 오장팡, 시인 폴 데르메와 함께 창간한 잡지『에스프리 누보L'Esprit Nouveau』에 실렸던 논설들을 묶어 발간한 ‘에스프리 누보’ 3부작 중 마지막 완역판이다. 이 3부작에 관하여 1927년 르 코르뷔지에는 “이 책들은 1925년의 에스프리 누보관이 실현하고자 했던 것의 이론을 담고 있다”고 기술하였다.
근대 건축의 최고 거장으로 추앙받는 르 코르뷔지에의 젊은 날과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사고를 담은 『건축을 향하여』, 그리고 현대 도시계획 이론을 그의 독특한 시적 언어로 기술한 『도시계획』과 함께 『오늘날의 장식예술』이 발간됨으로써 건축인들은 물론 그의 예술과 사유를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에스프리 누보』에서 비롯된 르 코르뷔지에의 저서들 중 삼총사에 해당하는 『건축을 향하여』와 『도시계획』에 이어 마침내 본서가 번역됨으로써 건축 역사에 큰 의미를 남긴 1920년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 사고를 종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게 되었다. 건축과 도시를 위한 이론적 전제이자 사고의 출발인 이 책들에 더하여 1920년대 말까지 구상되었거나 실현된 경험적 사실에 관한 포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는 『프레시지옹』을 포함하면 현대건축의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핵심 사상의 한 축을 꿰뚫어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관석, <역자 후기> 중에서

진정한 장식예술을 위하여

우리의 도시는 소음으로 가득하다. 자동차의 경적소리,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텔레비전 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시를 가득 메운 건축물들이 내뱉는 저마다의 소리가 우리의 눈을 가득하게 메워버렸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버스 밖으로 보이는 저 숱한 건축물들은 실제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다. 나는 어떤 정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어떤 사람들이 내 속에 살고 있다고.

누군가에 의해 계획되고 지어진 건물이 말은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 하는 것에는 의당 책임이 따른다. 건축이란 인간이 피할 수 있는 선택적 대상이 아니라, 인간에게 몸이 존재하는 한 거부할 수 없는 물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살았던 20세기 초의 유럽은 장식이 범람하던 아르누보의 시대였다. 옷, 가구, 건물들은 온갖 장식으로 뒤덮였다. 장식이 자신의 시대를 규정하는 하나의 양식(style)으로 존재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식은 장인의 전통도, 새 시대의 양식도 대변하지 못했다. 혁명적인 기계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재료도, 생산방식도 변했다. 사람들의 미적 인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새로운 시대의 정신을 드러내야 할 건축가들은 과거의 유령 속에 갇혀 버렸다. 그들은 장식의 부활을 부르짖으며 도시를 혼란스럽게 했다. 장식의 소음이 유럽의 도시를 병들게 한 것이다.

르 코르뷔지에는『에스프리 누보』를 통해 기계시대에 걸맞는 기계 미학, 즉 신(新)정신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이념은『건축을 향하여』의 출간과 더불어 세상에 알려졌는데, “에스프리 누보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오늘날의 장식예술』은 이러한 신정신에 근거하여, 장식의 부활로 치닫는 유럽 건축계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진정한 장식이란 장식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르 코르뷔지에의 말 속에는 장식이 시대정신을 표출하는 적합한 언어였던 시대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 과거 장식의 형태, 그 껍데기를 가져온다고 해서 과거의 시대정신까지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지나간 역사이며, 과거의 양식일 뿐이다. 기계시대의 정신은 다른 표현을 찾고 있었고, 그것이 ‘장식없는 건축’이었다. 르 코르뷔지에에게 영향을 주었던 건축가 아돌프 로스(Adolf Loos)는 자신의 글「장식과 범죄」(1908)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양식을 장식이라 생각했다. 그 때 내가 말했다. 울지들 마. 봐봐, 새로운 장식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 시대의 위대성을 결정하고 있어. 우리는 장식을 극복했고, 고민 끝에 장식 안 함을 결정했어. 봐봐, 그 시간이 가까이 있어. 성공이 우리를 기다린다고. 곧 도시들의 거리는 하얀 담처럼 반짝일 거야! 성스러운 도시, 하늘의 수도, 시온처럼. 그러면 성공이 도래한 거야.”

르 코르뷔지에에게 장식은 신정신의 표현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그것은 새로운 기계시대의 재료와 구법에 대한 기만이었고 포장만 그럴 듯 한 허위의 표현이었다.

“장식이 물품을 변장시키는 것이다. 제품들의 결함을 변장시키고, 재료의 형편없는 품질을 감추고, 번쩍거리는 금은세공품으로 양념을 한 진미와 울부짖는 교향곡들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시선을 결점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장식가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이 제조업자에게 유리하다. 졸작들은 언제나 과다하게 장식된다. 고급스런 물품은 잘 만들어지고, 적절하고 깨끗하며, 순수하고 건강하며, 벌거벗음으로써 잘 제조되었음을 드러낸다.”
-『오늘날의 장식예술』 중에서

1925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던 르 코르뷔지에의『오늘날의 장식예술』은 80여년이 지나 한국 독자들의 손에 도착하게 되었다. “근대장식예술은 장식되어 있지 않다”는 그의 강력한 주장은 2007년 우리의 건축 현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우리는 왜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가?

예식장의 입구에 새워진 고전건축의 오더(기둥)들, 고궁에 있는 기와를 얹은 콘크리트 공중전화박스, 거대한게 모형을 얹은 횟집……. 온갖 건축물 전시장으로 채워지고 있는 우리의 도시 속에서 ‘장식’은 여전히 유효한 모티브로 작동하면서 엄청난 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무의식중에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온 이 장식들은 이제 우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장식의 소음으로 얽혀있는 건축 풍경 속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사유는 소박한 차원에서 건축이 함축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어떠한 메시지가 우리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날카로운 눈을 기르도록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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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6.14

    새로운 개념이 우리에게 도래했다. 장식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발산, 자연과 그 아름다움, 그리고 그 힘에 대한 우리의 생생한 이해, 모든 것이 건축적 구성체계에 통합되었다. -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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