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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적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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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쪽 | A5
ISBN-10 : 8927802551
ISBN-13 : 9788927802556
자유의 적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전원책 | 출판사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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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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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허울을 쓴 이상주의적 좌파를 향한 따끔한 일침! 전원책의 좌파 비판『자유의 적들』. 이 시대 ‘진보’는 과연 진보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의 대표 보수논객, ‘시 쓰는 정치비평가’ 전원책이 문학·역사·철학 등 다방면의 식견을 바탕으로, 좌파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칼 마르크스’에서부터 지난 정권의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등 인물의 실체까지 총체적인 비평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 쿠데타, 혁명에서부터 지식인, 평화, 경쟁, 편견, 양심까지 26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식인들의 이면과 비도덕성을 낱낱이 분석하고, ‘좌파’의 의미를 재정립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전원책
저자이자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 ‘시 쓰는 정치비평가’인 전원책은 진보주의자들이 인정하는 보수주의자로서 거의 유일하다. 스스로를 본업은 시인, 생업은 변호사라 일컫는다. 1977년 ‘백만원고료한국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재등단했다. 『슬픔에 관한 견해』와 『수련의 집』 등 두 권의 시집을 냈다. 1991년경부터 여러 방송사의 토론 패널로 출연하면서 경희대 법대에 출강했다. 각종 토론프로그램과 시사프로그램에서 해박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 거침없는 언변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토론계의 독보적 존재로 ‘전거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현재 서초동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있으면서 MBC '시선집중‘과 KBS '열린토론’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지식인 비판서로 『바다도 비에 젖는다』가 있다.

목차

1부 누가 진실을 죽였는가

01 국가
- 애국심이란 남을 공격하거나 자신을 변명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무기다
국가의 조건
국적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노르망디의 코리안
외눈박이 결정
최선의 정부는 무정부다
거인의 예언
아나키의 민족사관
무정부주의자가 만든 정부
제주도는 독립할 수 있는가
케네디의 취임사
애덤 스미스의 유머
양심을 맡길 수 없다

02 쿠데타
- 비참하게도 인간은 늘 '정의'를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사법쿠데타
극단의 정의
두 사람의 나폴레옹
판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
쿠데타의 진화
역성혁명
아르헨티나의 비극
제 살을 뜯어먹는 몽환

03 혁명
- 인류를 진보하게 한 수단은 폭력이다
혁명 없이 자유는 없다
부자를 미워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혁명의 어머니
혁명과 반동
실패한 혁명
파시즘은 혁명인가
게르만족의 난센스
집단의 함정
통제할 수 없는 혁명
'자유가 승자입니다'

04 자살
- 모든 자살은 타살이다
우울의 분석
모두 다 공범이다
무명의 고흐는 누가 죽였는가
진리를 위해 죽은 자
누구나 릴케는 아니다
로맹 가리
어니스트 헤밍웨이
두려움으로부터의 도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조지 바이런
작가들은 스스로 죽는다
미시마의 조소
죽음의 미학

05 칭찬
- 칭찬은 고래를 불구로 만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프리 윌리
우드로 윌슨
칭찬은 대개 허위다

06 신앙
- 인간은 논증되는 사실을든 믿지 않고, 논증이 불가능한 것들을 믿는다
로마의 신
마녀와 이단
종교전쟁
죽음의 종교
왕이 아닌 지배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다섯 명의 예외
인류는 머리 하나만큼 키가 줄었다
역사의 수수께끼
폴 새뮤얼슨
노동운동의 메시아

07 진실
- 거짓은 동지를 만들지만, 진실은 적을 만든다
불편한 거짓
박정희와 네루
불편한 진실
박정희는 보수인가
진실한 것이 신성이다
지식인의 허위 의식
세 종류의 거짓말
커튼 뒤의 권력
진실위원회의 진실

08 과학
-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대부분은 최종적인 해답을 구하지 못한 것들이다
모두 다 과학자다
열린 사회로의 길
우연이 지배하는 사회과학
신은 간섭하지 ㅇ낳는다
철학은 이제 죽었다
π의 끝
멋진 신세계

09 중간
- 중간은 편한 곳이지만 아무 소득도 없는 곳이다
흑묘백묘론
중간을 넘다
불평등할 권리
제3의 길
회색인
완전희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다
기회주의

2부 마르크스의 개

10 계량화
- 타인의 심자을 냉혹하게 저울에 얹으면서도, 자신의 양심을 저울에 얹는 좌파는 없다
불행한 동물
독재자와 통계
링컨 스테펀스
메릴린 멀로
가난하고 무지해서 행복하다

11 유행
-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파는 데도 돈을 쓴다
집단 광기
마르크스의 개
킬링필드
철학계의 야바위꾼
제3세계
남북문제
구조주의
사회주의, 집단주의와 결정론
시장적 사회주의
모방과 차등화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대량 동조

12 동지
- 함계 우산을 쓰면 연인이 되지만, 함께 비를 맞으면 동지가 된다
집단주의적 사고
파스칼
쿠드라프카
세계를 흔든 열흘
둘만의 고립
괴테

13 관용
- 좌파의 관용이란 비아냥이거나 조소이며, 우파의 관용은 무관심이거나 체념이다
관용의역설
강자의 보험
톨레랑스는 '그럴듯한 이유'에 불과하다
두 형식의 금지
또 다른 앵톨레랑스
좌파들의 자기모순
모든 표현은 관용되는 것인가

14 약속
- 맹세가 굳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비극의 뿌리
얄타회담
국가 간에 약속은 없다
성사 약속
레프 톨스토이
미생지신
증자의 돼지
타이타닉
상앙
나폴레옹

15 정직
- 배운 자들에 비해 못 배운 자들이 더 정직한 것은, 그들이 진실을 감추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
비트겐슈타인
유신헌법
행정수도 이전
국가의 선의

16 대학
- 대개 대학이란, 교수들의 직장에 불과하다
지적 허영심
배우지 못한 자의 상식
대학은 필요 없다
교육에 대한 환상
교육의 보편화
지식인계층의 확대
사회과학, 인문과학

17 지식인
- 지식인이란, 쇼윈도 안에서 팔리기를 기다리는 창녀와 같다. 자신이 팔리지 않았을 때 먼저 팔린 동료를 비웃는 것이 다를 뿐이다
지식인의 종말
에밀 졸라
지식인을 조심하라
정의란 무엇인가
반지성주의

18 상
- 권위 있는 상일수록 업적이 아닌 명성에 주는 것이다. 그 명성이란 대개 선전으로 만들어진다
명분과 권위
다이너마이트가 만든 상
노벨상을 모욕하다
철학자가 거부한 문학상
헨리크 입센
오비앙 응게마
정몽주

3부 인간은 짐승처럼 도덕적이지 않다

19 선전
- 선전이 요란할수록 선전에 넘어간 사람이 치러야 할 대가는 크다
공산주의는 인민의 아편인가
신이라 칭하는 무리
찰스 마르크스 박사
자학적인 유령의 탈
이단의 탄생
로베스피에르의 환생
내가 말하는 진실 외의 진실은 적이다
지식인의 거짓
홀로도모르
도쿄로즈
서울 수우
눈물과 불과 피

20 공정
- 짐승은 약자를 죽이면서 웃지 않는다. 주린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먹이를 탐하지도 않는다
정의 혹은 사회정의
그것이 법이기 때문이다
정의는 다수결이 아니다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
일방만 자유롭다
모로 가면 서울로 가지 못한다

21 평화
- 평화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불안한 시간'이다
휴지에 쓴 평화조약
이솝은 없다
빈자의 평화
평화, 토지 빵!
평화는 중간계급이 지킨다
왕국을 건설한 좌파
스탈린의 배후

22 경쟁
- 인간도 짐승처럼 먹이를 놓고 싸우지만, 짐승과 다른 점은 그 방식이 비겁하다는 것이다
만인 경향
세 사람의 대통령
끝나지 않은 경쟁
모택동
장개석의 실책
대장정
악당이 바꾼 역사
민심이 가른 승부

23 자유
- 자유는 늘 권력의 편에 서 있다
무소유를 왼다고 부처가 되는가
종탈법문
두 사람의 에로스
지식인의 아편
그라쿠스 바뵈프
한 자유인의 혁명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불학자가 선물한 혁명
실패한 혁명가
미국민의 탄생
또 다른 아이러니
자유는 설명할 수 없다

24 양면성
- 인간은 원래 흉포하지만 생존을 위해 선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비해, 짐승은 생존을 위해서만 흉포해진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데미안
인사청문회
지식인의 두 얼굴
조작된 예수
리얼리스트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인간

25 편견
- 편견은 별다른 이견을 내세울 수 없는 의견을 공격할 때 쓰는 말이다
편견조차 없다
악의의 편견
그래도 지구는 돈다
도적질에 나선 아버지는 의적이다
편견의 단어들
드러나지 않은 편견
누구도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

26 양심
- 양심을 파는 자는 예외 없이 양심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없는 것을 판다
인간은 양심과 무관하게 행동한다
양심을 쓰는 이유
침묵할 수 있는 자유
행동하는 욕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누가 진실을 죽였는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룬 것은 점잖은 인간들의 배후다. 바로 지식인들의 이면이요, 지식인들의 비도덕성이다. 그걸 뒤집어놓고 보면 나 역시 거기에 전부 해당할 수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성찰의 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누가 진실을 죽였는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룬 것은 점잖은 인간들의 배후다. 바로 지식인들의 이면이요, 지식인들의 비도덕성이다. 그걸 뒤집어놓고 보면 나 역시 거기에 전부 해당할 수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좌파에 경도되었거나, 가짜 보수의 허울 속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썼다. 결코 내 생각을 감추지 않았지만, 그만큼 여백도 많이 두었다. 독자들은 여기저기 비어 있는 터를 찾아 그 마당에서 한번 놀아보기 바란다.
- 서문 중에서

1. 보수논객 전원책, 좌파를 재정의하다!

우리는 부도덕한 정치인들을 너무 많이 봐왔다. 최고학부를 나온 엘리트라고 불리는 자들,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까발려질수록 더럽고 비열하다. 정치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차라리 무관심을 택한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그 개념에 대한 정의도 명확하지 않은 채 중도라는 애매한 입장에서 냉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상급식이냐 전면급식이냐, 선택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 같은 선택의 문제들은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 전원책은 좌파들의 공허한 정책과 단견, 무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 쓰는 정치비평가’ 전원책은 진보주의자들이 인정하는 거의 유일한 보수주의자로, 각종 토론프로그램과 시사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언변을 선보이며 수많은 이슈를 만들었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KBS ‘열린토론’에 고정 출연할 정도로 탄탄한 논리를 가진 이 시대 지식인으로, ‘전거성’이라는 별칭도 있다.
전원책에 따르면, 좌파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며, 동지라는 이름으로 뭉쳤다가도 자신의 입장에 따라 손쉽게 적을 만드는 자들이다. ‘지식인이란 이름표를 단 좌파 선동가들은, 정치적으로 문제된 공공의 사안에서 전문가가 아니면서도 공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집단적으로 투쟁에 나서는 등 이념을 위해서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292쪽)’ 그건 모두의 미래가 아닌, 그들이 바라던 그들만의 미래였을 뿐이다.
전원책은 ‘이념의 중간은 없다. 이념에 무지하기 때문에 중도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더 많다.(171쪽)’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정치든 정치인이든 비판하기 위해서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가 먼저 깨어 있는 우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문학·역사·철학 등 다방면의 식견을 바탕으로, 좌파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칼 마르크스’에서부터 지난 정권의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등 인물의 실체까지 총체적인 비평이 담겨 있다. 26가지 키워드를 매개로 한 각각의 아포리즘은 유기적이면서도 독립적이어서 관심이 가는 어느 장부터 펼쳐 읽더라도 울림이 있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 들어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운동이 벌어졌다. 처음 친일파를 찾아내 부관참시 하겠다는 것이, 곧 백년을 거슬러 가 ‘동학농민운동’부터 군사정권까지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것으로 확대됐다. 민생은 제쳐두고 정권이 그런 일에 매달렸던 데는, 이 나라 ‘보수세력’의 뿌리를 잘라내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었다. 노무현 정부는 ‘과거사를 전부 규명해야만 사회 기강이 서고 미래가 있다’고 둘러댔다. 그건 모두의 미래가 아닌, 그들이 바라던 그들만의 미래였을 뿐이다.
- 『자유의 적들』中 ‘진실’ (155쪽)

좌파는 모든 것을 계량화한다. 정확하게는, 좌파는 모든 것을 계량화할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마르크스 이후 좌파의 주장에는 대체로 각종 통계와 수치들이 따라붙어 있다. 그러나 그 통계들은 숫자가 나열된 것 외에 어떤 의미도 없다. 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이다.
- 『자유의 적들』中 ‘계량화’ (189쪽)

2. 부도덕한 지식인들, 그들이 진정한 ‘자유의 적’이다!

지식인들의 집단적인 편견은 인류를 파멸로 이끈다. 1930년대 히틀러가 독일에서 나치즘의 광풍을 일으킬 때 서구의 지식인들 중에는 반유대주의와 반시오니즘과 애국주의, 나아가 독일의 재탄생을 칭송하는 자들이 많았다. 사실 지식인들이 책에서 말하는 ‘진리’ 혹은 ‘진실’에는 자신의 시야에 스스로 갇혀서 나온 편견이 허다하다. 그런 편견이 진리 혹은 진실로 둔갑할 수 있는 것은, 그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좁은 시야에 갇힐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자유의 적들』中 ‘편견’ (425쪽)

두 얼굴을 가진 자들은 대개 배운 자, 가진 자들이다. 배운 자들은 배운 ‘기술’을 이용해서, 가진 자들은 돈의 위력으로 탐욕을 채운다. ‘수십조 원의 그룹을 자식에게 물려주면서 온갖 편법을 동원해 수억 원의 증여세만 내도록 절세한 자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공공의 영역에 나선다는 건, 이 사회가 얼마나 그런 일에 무감각한지 잘 증명해 주는 예다.(368쪽)’ 이런 현실 속에서 요즘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새로운 성향을 내세우는 ‘강남 좌파’에 사람들의 관심이 지나치게 쏠려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적으로 독일의 히틀러정권이나 우리나라의 박정희정권을 보면서 집단적 편견의 무서움을 보았다. 『자유의 적들』은 편견에 사로잡히거나 무지한 좌파에서부터 더 나아가서는 지적 허영심으로 가득 찬 지식인까지 이 시대의 모든 부도덕한 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책이다.
시 쓰는 정치비평가 전원책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을 ‘동지라고 부르는 자들’이라고 조언하면서 거짓말이 넘쳐나는 정치판을 똑바로 직시하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젊은 시절엔 좌파를 지향하다가 이념을 전향해 우파가 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을 좌파라고 할 것인가 우파라고 할 것인가?
좌파니 우파니 하는 이분법은 결국 부차적인 것이지 본질은 아니다. 이 책은 이 시대 지식인으로 불리는 시민의 적이자 ‘자유의 적들’을 낱낱이 까발린다. 자유의 화신인 척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무지한 지식인들 모두가 이 책의 비판 대상이자 진정한 자유의 적들이다. 때론 은근하게 때론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진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정치인은 별로 없다. 이 책의 아포리즘은 이 시대 지식인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의 지적 허영심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진정한 정신적 자유를 안겨줄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을 두고 ‘식견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지도자의 이런 잘못된 평가는 국민의 경계심을 풀고 스스로를 무장해제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의 만수대의사당에 갔을 때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고 적었다.
- 『자유의 적들』中 ‘진실’ (148쪽)

대개 스스로를 좌파나 진보라고 부르는 자들이 쓰고 있는 관용이란 가면 뒤에는, 예외 없이 근거 없는 분노와 허세에 가까운 오만이 빚어내는, 조소와 모멸이 뒤엉킨 맨얼굴이 숨어 있다. 그런 그들의 동질성에는, ‘읽고 싶은 책’만을 읽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이단 마르크스교의, 패거리의식이 깔려 있다.
이에 비해 보수 혹은 우파를 자칭하는 자들의 관용은 터무니없는 예의에 불과하다. 상대를 존중하는 척 하면서 가끔 고개를 주억거리고 심지어 맞장구까지 친다. ‘적어도 나는 좌파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표정에는, ‘자신도 깨어 있다’는 암시를 하는 비굴한 미소가 번져 있다. 그러나 속살은, 무지로 인한 무관심이거나 완전한 체념이다.
- 『자유의 적들』中 ‘관용’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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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가장 올바른 보수주의자들의 자세를 보여주는 책
    가장 올바른 보수주의자들의 자세를 보여주는 책
  • 변호사 전원책이 처음 내 눈에 띈 건 텔레비전 토론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군가산점제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상대 여성패널을 높은...
    변호사 전원책이 처음 내 눈에 띈 건 텔레비전 토론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군가산점제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상대 여성패널을 높은 식견과 탄탄한 논리로 꾸짖는 모습은 참으로 볼만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젊은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는 정치·사회를 주제로 한 텔레비전 토론에 자주 등장하며 건강한 보수의 입장을 대변했다. 말빨있고 순발력 넘치는 진보논객들이 활기를 띨 때 전원책의 존재는 보수의 입장에서는 오랜 갈증을 푸는 한 모금의 물과 같은 것이었다. 진중권과 유시민을 상대할 수 있는 보수논객이 있다는 것은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전원책의 프로필을 훑으면서 놀란 게 하나 있다. 그가 시인(詩人)이라는 사실이다. 자기 자신조차 '본업은 시인, 생업은 변호사'라 일컬을 정도로 시인에 대한 자존감이 확실한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신춘문예로 재등단했다. 이미 두 권의 시집을 내기도 했다. 텔레비전에서 봐왔던 그의 이미지는 보수논객으로서의 냉철하면서도 비타협적인 신념주의자로 각인되어 왔다. 그런 그가 언어의 정점이자 언어를 넘어선 세계를 창조해내는 시인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놀랄 만했다. 그 외 집필한 몇몇 저서의 존재는, 그가 마냥 대중적 인기에 함몰된 '말만 하는 지식인'은 아니겠다,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전원책 변호사의 『자유의 적들』은 보수주의자로서 좌파를 비판한 책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분량은 탄탄한 펙트와 흥미로운 소재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다양한 소재와 개성있는 논리로 좌파를 꾸짖는다. 일방적이고 비논리적인 비난에 함몰되지 않고 풍성하고 깊이있는 역사적·철학적 재료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다듬고 논리를 펼치는 저자의 내공은 인상적이다. 저자가 비판하는 대상은 꽤 폭넓다. 좌파의 원류인 마르크스를 위시하여 기독교와 20세기의 과학사(科學史)까지 건드릴 정도로 광범위하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저자의 폭넓은 인문학적 식견에 있다. 책 곳곳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과 그에 대한 저자의 주관은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문학사를 풍성하게 수놓았던 대작가의 이름도 수시로 거론된다. 그야말로 지식의 잡동사니라 할 만하다. 즉 저자는 '좌파 비판'이라는 책의 본질을 증명하기 위해 정치와 사회를 넘어서는 다양한 좌파적 카테고리를 향해 밀도있고 입체적인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비판의 칼날이 닿는 범위는 폭넓고 수위는 가차없다. 좌파를 비판한 책이기 때문에 좌파의 본령이자 원류인 마르크스는 저자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진다. 또한 실존주의의 거장 사르트르를 강도높게 비난한다. 인류가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 톨스토이도 혼쭐이 난다. 한미(韓美) 전직 대통령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지식인, 철학자, 작가, 정치인, 언론인 등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공격대상은 다양하다. 공세수위 또한 상당히 높아서 '씹는 맛'의 희열만으로 책장은 쉽게 넘어간다. 저자는 특히 마르크스와 사르트르에 대해 한맺힌 분노를 뿜어내는데, 그들을 인류의 절대악으로 규정한다.

    마르크스를 신랄하게 짓밟는 저자의 논거는 대부분 어렵지 않게 수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중 하나는 '기존질서에 대한 폭력적 전복'이다. 마르크스의 의도와는 별개로 그의 사상을 추종하고 영향받은 독재자들에 의해 인류의 고통과 질곡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피할 길이 없다. 그 어떤 면죄부를 끌어다 놓더라도 '집단화의 폐착'으로 귀결된 '혁명을 위한 불가피한 폭력'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카를 마르크스에게 있다. 지식인에게 '해석'의 의무보다 '변혁'의 역할을 강조했던 마르크스의 전언은 결국 자신을 꾸짖고 굴절시키는 '자기부정'이 되고 있다. 저자가 마르크스와 사르트르에게 퍼붓는 강도높은 질타의 당위성은 보혁(保革)의 이념을 초월하는 보다 궁극적인 가치의 선상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간 한국의 지식사회에서 보수에 대한 진보의 비판은 양질(良質)의 콘덴츠가 나름 잘 생산되어 왔다. 하지만 그 반대의 입장은 빈약했던 게 사실이다. 양적으로 적었을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싸구려가 많았다. 대형서점의 정치·사회 코너를 한바퀴 돌면 이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 논리가 전제된 보수지식인의 폭과 영향력이 얼마나 초라해왔는지를 인식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이런 배경에서 이 책은 단연 눈에 띈다.

    물론 이 책의 한계가 없는 건 아니다. 저자의 역사적·철학적 식견이 잘 버무러져 좌파를 해부해고 재단한 점은 충분한 설득력을 띤다. 일방적인 비난이 아니라 오랜 기간 연구하고 입장을 정리한 저자의 준비성 또한 돋보인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소재를 건드리면서 책 전체를 응집하는 구심력은 다소 부족하다. 책의 구성뼈대가 되는 26개의 소재가 산만하게 흩어져 있어 초반에는 흥미있게 책장이 넘어가다가도 중반을 넘기면서는 주제성을 잃은 엉성한 곁가지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다소 난삽한 것이다. 구심력을 잃게 되면 자연스럽게 원심력이 작동하는 법이다. 충분히 흥미로우면서도 전체적인 힘은 떨어지는 완료성의 미흡이 이 책의 한계다.

    저자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많은 얘기를 하기 위해 배치된 많은 소재와 그에 따른 불필요한 논거가 너무 많이 사용됐다. 그것이 저자의 주장이 응집력을 잃고 난삽하게 흩어지며 '좌파 비판'이라는 책의 본질을 흐려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본질에 이탈한 여러 소재를 난잡한 병렬식 구도로 풀이하기보다 큰 틀의 몇몇 주제를 세우고 그 안에서 논지를 전개하며 유기성을 갖췄다면 보다 힘있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지지율 1%도 안되는 모후보의 사퇴로 본격적인 보수와 진보의 양자대결이 되었다. 그들이 진짜 보수인지 진짜 진보인지는 차후의 문제로 넘기자.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기 이전에 '정직'과 '정의'와 '상식'의 전제가 필요하다. 그 전제는 절대조건이다. 보수도 좋고 진보도 좋다. 궁극적으로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 자체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전원책의 좌파 비판 『자유의 적들』은 한국사회의 굴곡된 이념주의의 자화상을 '동전의 앞뒷면적' 차원에서 응시하게 하는, 흥미롭지만 힘은 부족한 책이다.
  • 나름 보수우파, 극단적 자유주의자의 글을 이해하고 읽어보려고, 1시간 정도 200쪽 정도 속독을 하다가 밤잠을 줄여가며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덮었습니다. 더 안 읽으려고요. 말이 안되는 곳을 접어가면서 읽었는데, 1시간에 13군데 이상이 되다니... 그래도 몇 가지 들어야겠지요?   ...
    나름 보수우파, 극단적 자유주의자의 글을 이해하고 읽어보려고, 1시간 정도 200쪽 정도 속독을 하다가 밤잠을 줄여가며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덮었습니다. 더 안 읽으려고요. 말이 안되는 곳을 접어가면서 읽었는데, 1시간에 13군데 이상이 되다니... 그래도 몇 가지 들어야겠지요?
     
    - 전두환, 노태우 군사구데타 처벌 (46p)
    저자는 사법관이 비겁하여 공소시효를 넘겼다면 처벌하는 것은 법질서를 준수하기 위하여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목적전치이지요. 저자에게는 도가니법도 문제가 되겠네요. 성공한 구데타는 처벌 안받고, 절차가 중요하니 군사독재를 연장시킨 이들을 형식적 정의에 의거하여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정서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주의보다 파시즘이 낫다? (74p)
    저자는 독일의 자유주의자들이 히틀러를 지지한 것에 대해 '사회주의자들 탓'을 합니다. 사회주의자들보다 파시즘이 낫다는 것이지요. 우파들이 사회주의를 싫어하지만 파시즘이 사회주의보다는 낫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더욱이 우파들이 파시스트와 손을 잡았다는 이야기는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유지상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니. 자기가 잘못해 놓고 다른 사람 핑계대는 것이 책임있는 행동은 아니지요.
     
    - 자유주의에 반하는 모든 주장이 마르크스주의인가? (135p)
    저자는 자유지상주의에 반하는 모든 주장을 마르크스주의라 규정합니다. 그런데, 우파(새누리당)의 마지못한 복지정책수용(민생 챙기기)이 마르크스주의의 수용인가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저자는 그렇게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복지하자’,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마르크스주의는 아닙니다. 하지만 6.25를 경험한 우리 국민의 혐오를 이용한 가장 강력한 저주에 불과한 것이지요.
     
    - 박정희는 네루보다 우수한 독재자이다? 독재는 용인되는 이상한 자유주의(141p, 161p)
    두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갈리겠지요. 설사 네루보다 박정희가 우수하더라도 박정희의 행동이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나요? 독재를 용인하여 저자는 자신이 자유주의자라고 말하지만 결국 자유를 희생시켜도 된다는 모순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모순을 지적하면 난 잘 먹고 잘 살길 좋아하는 공리주의자, 보수주의자야라고 하겠지만.
    히틀러로 대표되는 전체주의시대에 작성된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플라톤, 헤겔, 마르크스를 적으로 지목했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면서 또 마르크스(솔직히 좌파)를 비판했는데, 자유의 적인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그다지 비판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참 억지스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박정희도 경제면에서 북한을 벤치마킹하였고, 남로당원이었던 과거를 부정하기 위해 반동으로 반공을 국시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보수우파가 공격하는) 누구보다도 종북좌파의 원조인데 말이지요.
     
    - 대부분의 학자는 명예에 목말라 하면서도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다. ... 비도덕적이다. (147p)
    전원책 자신도 우파 정가를 기웃 거리면서 권력을 얻기 위해 취해왔던 행태를 왜 잊는지 의문스러웠습니다. 성공적이지 않은 결과를 얻고 우파 내에서도 우파를 비판하는 모습은 책임감이 있는가 싶고요. 물론 전원책씨는 학자가 아니니까 도덕성을 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 불평등할 권리야 말로 평등권의 핵심이다? (175p)
    영국수상 대처가 보수당 대표가 되어 '불평등할 권리'를 말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인용하고는 설명도 없이 불평등할 권리가 평등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불평등이 어찌 권리인가요? 불평등이 어찌 평등이 되나요? 설명이라도 해야 되지 않나요? 우파독자에게는 이신전심이 될지 몰라도, 다른 진영의 독자들에게는 설명을 해주어야 맞습니다. 좌파 비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면...
    뒷부분에 우파가 말하는 '번영해야 약자를 도울 부의 축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불평등한 것이 권리'라고 하면서 평등을 위해 나누어줄 동기와 명분이 없을 것 같은데요.
     
  •   '자유를 위하여' 서문을 통해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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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위하여' 서문을 통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짐작된다.
     
    - 세계의 종교 하나가 몰락했다. 바로 마르크스교다. 러시아자유혁명으로 붉은 교회의 서까래가 무너지고
    사제 레닌의 동상이 끌어내려져 나뒹군 지 20년이 지났다.-
     
    - 마르크스교가 망했다고 해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가 최종적으로 승리한 건 아니다.
    세계는 변화하고 문명은 진화한다. -
     
    - 적어도 인류가 '진보'한다는 데 있어서 마르크스는 틀리지 않았다.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이 그 마르크스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다.-
     
    -가진 자, 배운 자들의 탐욕이 그 온상이다. -
     
    - 진실을 회피하고 정의를 파괴하는 자들은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정상배들과 권력에 부역하는 교수, 학자, 언론인, 법률가, 성직자들이다. -
     
    - 이 시대에 지식인으로 불리는 그들이 시민의 적이자 자유의 적이다. -
     
    -이 책은 좌파에 경도되었거나, 가짜 보수의 허울 속에 갇힌 인문학도들을 위해 썼다.
    인문학적 책 읽기가 된 독자들은 은근히 첨삭할 부분이 보일 것이다.
    이 책은 결코 내 생각을 감추지 않았지만,
    그만큼 여백도 많이 두었다.-
     
    - 독자들은 여기저기 비어있는 터를 찾아 그 마당에서 한번 놀아보기 바란다.
    그런 소양이 부족한 청년들에게는 이 책이 시야를 넓히는 지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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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책, 그는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이다.
    적당히 포장된 얼치기 보수가 아니다. 좌파에서 만들어 놓은 '꼴통'이란 수식어에
    눌리지 않는 정직한 보수이다. 그래서 난 고등학생이 된 큰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군주론과 마르크스에 대한 전기를 이미 읽었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얼치기 좌파 교수의 책도
    읽힌 후였다. 겨울 방학 동안 틈틈이 꾸준하게 읽은 후 아이들과 진지하게 전체적인 책의
    내용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였다....
     
    - 나는 자유주의자다. 내가 추구하는 자유는 억압, 궁핍, 불안, 공포로부터의
    자유와 함께 각인의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자유다. 그리고 나는 보수주의자다.
    나는 정의에 근거한다면 각자에게 불평등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
    서문 페이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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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룬 것은 점잖은 인간들의 배후다. 바로 지식인들의 이면이요,
    지식인들의 비도덕성이다. 그걸 뒤집어놓고 보면 나 역시 거기에 전부 해당할 수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더 깊은 반성을 위하여 더 깊숙이 침잠해야겠다.
    그러나....어차피 인생은 추악하고 짧다! -
    서문 페이지 12....
     
    목차의 1부는 누가 진실을 죽였는가...이다.
    01. 국가 ;애국심이란 남을 공격하거나 자신을 변명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무기다.
     
    - 국가에 대한 애정은 경기장 관람석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드러난다.-
     
    ....놀라울 정도로 현재의 이 나라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내용들에 놀라웠다.
     그는 이 목차의 첫 부분에 무척 많은 내용을 함축하려 한 느낌이 크게 들었다.
    국가란 무엇인가? 애국심이란 무엇인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에 대한 좌파, 아니 진보로 가장한 그들을 바로 볼 수 있는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설명된 그의 글이 고마웠다.....
     
     
    - 법학이나 정치학에서 설명하는 국가의 3요소는 영토,국민,주권이다.
    영토는 주권이 미치는 땅이다. 영토가 있어야 영해와 영공이 있기 때문에 영토는
    곧 영해와 영공까지 의미한다. 국민은 국가의 구성원이다. -
     
    -선천성과 불변성으로 인해 인간은 자기가 소속된 국가에 집착한다.
    그런 공동체 의식이 바로 애국심이다. 따라서 애국심 그 자체는 결코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거나 도덕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애국 혹은 애국심의 표현을 강요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파시즘적 사고'에 해당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애국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보면
    분명 미덕이지만 그것은 개인의 양심에 속하는 것이므로 강제해선 안된다.
    (공직은 예외다. 이 책 '양심'참조)-
     
    - 그렇다면 국가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거나 국기를 비웃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
    이 나라의 좌파들은 이 문제를 양심의 자유로 이해하여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양심을 외부에 표출하는 자유'에 대한 문제로서 양심의 자유를 관철한다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다.
    (개인의 양심의 표출을 무제한으로 허용한다면 양심에 의한 사적인
    처형, 극단적으로 살인도 가능해진다.)-
     
    -대개의 좌파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는 이유로 국가에 대한 적대적 사상을
    확신하는 것을 금지해선 안 된다거나, 범인류애에 반한다거나,충성의 대상이어야 할
    '민주공화국'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걸 든다. 국가에 대한 내심의 적대적 사상이 드러날 수 밖에 없거나,
    범인류애에 적대적이거나, 존중할 만한 자격이 없는 국가에 대한 의례는 그 자체로서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좌파들의 이런 논리는 공동체의 헌장인 헌법의 정신을 무시한 것이다.
    헌법은 국가 최고권력인 주권을 표창한 것으로서, 스스로에게 적대적인 것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범인류적인 것에 구속되어 독자성을 포기하거나, 스스로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좌파들은 이 법리를 오해하고 있다. -
    페이지 25에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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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의 맨 끝. 26. 양심 ; 양심을 파는 자는 예외 없이 양심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없는 것을 판다.
     - 양심의 자유는 '노'라고도 하지 않을 자유 곧 '침묵할 수 있는 자유'이기도 하다.
    헌법 제 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적고 있다. 이는 곧 사상의 자유를 뜻한다.
    양심이 개인마다 다 다를 수 있고 그런 양심은 절대 침해받아서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의 자유는 양심을 외부에 표명하도록 강요당하지 않을 자유도 당연히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든 사적 조직이든 충성을 맹세하게 하는 행위는
    '자기의 사상과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강제댱하는 것으로서, 이 양심의 자유에 반하게 된다.'
    이 논리로 일부 좌파들, 무정부주의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다.
    그런데,
    국기는 국가를 상징하는 것이어서 국기에 대한 존중은 국가에 대한 존중과 같다.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인 국가를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국가에 대한 경멸이나 모욕, 혹은 배신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공직자의 경우 사인과 달리 국기에 대한 존중을 기피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공동체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어떤 공직에도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살펴보자, 양심의 자유는 정신적인 통제와 억압,
    강제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기에 대한 경례처럼
    단순히 외형적 복종을 요구할 뿐 내심적이 확신까지 요구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였다고 할 것이 아니다.(이 책 '국가' 참조)
    양심은 후천적으로 형성된다.
    도적의 집안에서 자란 아이는 가슴속에 도적이 자라고,
    탐욕의 집안에서 자란 아이는 가슴속에 탐욕이 가득해진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돈과 권력, 명예의 구렁텅이에 빠진 자들은,
    양심이 곧 '욕심'이다. '행동하는 양심'이 '행동하는 욕심이'되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양심은 이런 욕심으로 변질되는 순간,
    누구나 노예가 된다.
    뇌물을 받은 자는, 뇌물을 바치는 자의 상전이거나 그의 목줄을 쥐고 있다고 착각하는
    권력자이겠지만, 사실은 이미 그의 노예가 되어 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전환인가?
     
    [노예란, 누구나 돈으로 살 수 있다. - 기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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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 페이지 가득,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전원책의 '자유의 적들' 우리의 정신을 교묘하게 유린하여
    개인간의 이간질을 일삼는 '주적'이 누구인가를 이 보다 더 명쾌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 사회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 등 명칭을 불문하고 범좌파들의 공통점은
    대개 자유보다 평등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경제적 평등이야말로
    자유의 첩경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철학적으로 논의되는 자유와 상관없이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온갖 차별, 불평등, 제약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러한 '해방'은 '산술적 평등'에 따른 결과만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필연적으로 자유에 바탕을 둔 개인의 창의성을 훼손하게 한다.
    결국 좌파들이 추구하는 평등은,
    인간의 독자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비자유로 귀결된다.-
     
    [ 평등을 자유보다 앞세우는 사회는 결국 평등도 자유도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자유를 우선으로 내세우는 사회는 보다 큰 자유와 평등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 ]
     
    페이지 403.(3부 인간은 짐승처럼 도덕적이지 않다.;자유)
     
    ...1프로를 쪼개어서 99프로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플랜을 보고 고등학생인 큰 아이가
    한바탕 웃었다. 결국 자신들 역시도 99프로를 바탕으로한 1프로의 대열에 서 있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북한을 보면 답이 나오는데, 그 곳이야 말로 99프로를 밟고 살아가는 1프로의 세상이 아니냐고...
     
    ...아무리 세상이 뒤엉킨 칡 넝쿨마냥 복잡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스마트 폰에 꽂혀져
    앞,뒤 분간도 못한다 하여도 그렇지, 어찌하여 자꾸만 뒤로 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치는지
    하루하루가 힘이들고 한숨이 나오는 시간들이 이어져도 내일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 차려 놓여진 밥 상 위에 숟가락 슬쩍 얹어 놓고는 큰 소리를 치는 저들을
    언제까지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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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1818~1883)는 정치경제학자이자 헤겔 '군단'의 철학자였고 역사가였으며 언론인이었고 시인이 되고
    싶어한 가난한 '낭만주의자'였다. 그리고 그는 그 모두가 아닌, 단순한 혁명가이자 선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스코틀랜드 귀족의 피를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천박한 계급주의자였으며,
    부유한 가문에서 궁핍을 모르고 자라 베를린에서 보낸 대학 시절엔 돈을 흥청망청 써대며 술에 절어
    지낸 건달이었다.(아버지가 죽기 전인, 적어도 2년은 그랬다.)
     
    마르크스는 단 한번도 직업다운 직업을 가지지 않아 전당포를 들락거리면서도 포도주와 흡연,
    담화로 안락의자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르주아 생활 습관을 버리지 못한 무능력자였다.
    그는 평생 자본주의와 자본을 추적했지만 실제 돈을 다루는 데는 아무런 재주가 없었다.
    그런 타고난 천성을 결코 '게으름'은 아니었다. 그는 몹시 불결해 죽을 때 까지 종기에 시달렸지만,
    그런 불편한 몸으로 대영박물관 도서실에서 책에 파묻혀 지내면서'자본'을 썼고 수많은 미발표
    에세이를 남겼다.(무려 50권 분량이다.)
     
    그는 한 여자를 사랑하여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죽을 때마다 고통어린 시간을 보낸
    '가정적인'남자였지만, 처가에서 보내준 하녀를 임신시켜 사생아를 낳게 한 뒤에도 돌보지 않고
    방치한 파렴치한 남자였다. 그 하녀는 평생 노동자의 수호신이고 싶어한
    그가 안 유일한 프롤레타리아였다.
    그는 자신의 아이까지 낳은 렌첸에게 죽을 때까지 단 한 푼의 급료도 주지 않았다.
    페이지 132....
     
    .....제대로 알고 살아가자,
    귀 동냥으로 흘러 드는 것에 이제 그만 귀를 닫자,
    세상이, 현재의 자유가 그냥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새겨 들어야 한다.
     
    달콤한 혀 끝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걷어내자...
     
    중앙 북스 출판사 '자유의 적들'
    전원책이 말하는 '자유의 적들'
    우리의 내면 속에 감춰진 이기적인 나태함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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