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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노믹스
444쪽 | 규격外
ISBN-10 : 8901166518
ISBN-13 : 9788901166513
밈노믹스 중고
저자 사이드 돌라바니 | 역자 박세연 | 출판사 엘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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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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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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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노믹스의 프리즘을 통해 경제 진화를 바라보다!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이 처음으로 제시한 용어 ‘밈(meme)’은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서 전해지는 문화의 요소를 뜻한다. ‘밈(meme)’과 ‘경제학(economics)’이 만나 탄생한 것이 ‘밈노믹스(MEMEnomics)’다. 이는 ‘시장’ 원리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프리즘을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21세기 경제 시스템이다.

『밈노믹스』는 경제의 흐름을 인류가 지향해온 ‘가치(가치 시스템 밈)’라는 새로운 토대 위에서 분석하고 전망한다. 경제의 과거(지향했던 가치), 현재(지향하는 가치), 미래(지향할 가치/지향해야 할 가치)를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풀어간다. 밈노믹스의 개념과 가치 시스템의 역사를 살펴보고, 밈노믹스 틀을 통해 경제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저자소개

저자 : 사이드 돌라바니
저자 사이드 돌라바니 Said Dawlabani는 인류의 ‘가치(value)’ 체계를 기반으로 경제 및 자본주의 시스템을 분석ㆍ전망하고 유지 가능한 미래 경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경제자문기관으로 미국 정리신탁공사(Resolution Trust Corporation), 뉴잉글랜드은행(Bank of New England),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파산법원(United States Bankruptcy Court) 등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밈노믹스그룹(Memenomics Group)의 설립자이다. 또한 문화경제학자로서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 및 산타바바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뉴스위크(Newsweek)》《이코노미스트(Economist)》《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 경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신개념 경제학 이론이면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밈노믹스’ 의 정립을 위해 2003년부터 진화심리학자이자 ‘나선형 역동성(Spiral Dynamics)’ 이론의 창시자이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정학 자문가인 돈 벡(Don Beck) 박사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 책은 피터 린치(Peter Lynch), 워런 버핏(Warren Buffet)의 저작과 비교되며 2013년 그 해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출판물에 수여하는 에릭호퍼상(Eric Hoffer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역자 : 박세연
역자 박세연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IT 기업 이메이션에서 브랜드매니저로 일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삶이란 무엇인가》《위험한 사람들》《이카루스 이야기》《행복의 특권》《립잇업》《포커스》《감성지문》《리더가 사라진 세계》《클릭》《디퍼런트》《유저》《플루토크라트》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_과거-현재-미래를 설명해줄 경제학의 완성

들어가며_밈은 이 모두를 알고 있다

제1부_경제의 진화에 관한 새로운 관점
―밈노믹스란 무엇이며 기존 경제학과 어떤 것이 다른가


제1장_계몽주의의 마지막 후손
새로운 오명의 날 | 세상을 망친 이데올로기 | 객관주의의 어두운 그림자 | 아틀라스는 어디에 | 재앙적 결말

제2장_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
생물학·심리학·사회학을 아우르는 최초의 모델 | 나선형 역동성 이론과 밈 | 존재의 8단계 프리즘과 이중 나선 구조 | 가치 시스템의 일반적 특성 | 첫 번째 층 ‘생존’ 가치 시스템(1단계: 베이지 밈/2단계: 보라 밈/3단계: 빨강 밈/4단계: 파랑 밈/5단계: 주황 밈/6단계: 초록 밈) | 두 번째 층 ‘존재’ 가치 시스템(7단계: 노랑 밈/8단계: 청록 밈) |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생존 밈

제3장_밈노믹스의 이론적 체계
진화경제학을 넘어서 | 밈노믹스 주기(기간 1: 조사/기간 2: 확인/기간 3: 도입/기간 4: 성장/기간 5: 성숙/기간 6: 쇠퇴/기간 7: 엔트로피) | 기간을 출현시키는 촉매, 기술 | 변화가 가능한 기간들

제4장_자본주의의 진화와 돈의 역할
돈 그리고 질서 | 황제의 동전 | 금을 확보하라 | 달러의 대두 | 인플레이션의 위협 | 악의 씨앗 | 돈의 종말

제2부_생존 경제의 가치 역사
―지금까지 경제는 어떤 가치를 통해 진화해왔는가


제5장_‘권력의 지배’와 ‘애국 번영’ 밈 -첫 번째 및 두 번째 밈노믹스 주기
원 없이 힘을 과시했던 시절 | 야심찬 승부수 | 중산층 밈의 탄생 | ‘냉전’이라는 이름의 망령 | 알고 속은 거짓 코드 | 새 이데올로기를 위한 기름진 토양

제6장_‘중요한 것은 오직 돈뿐’ 밈_세 번째 밈노믹스 주기
소외된 블루칼라 | 야수 길들이기 | 퍼즐의 마지막 조각 | 금융 마법사들 | 거품 경제의 미리보기 | 밈 폭풍의 눈 | 극약 처방

제7장_‘정보 민주화’ 밈 -네 번째 밈노믹스 주기
개를 흔드는 꼬리 | 대사증후군에 걸린 경제 | 기술의 역습, 변화의 시작 | 허물어진 벽

제3부_기능적 자본주의의 설계
―지속 가능한 미래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8장_중대한 도약
소진된 첫 번째 층 가치 시스템 | 7단계 ‘노랑’ 밈의 등장 | 다섯 번째 밈노믹스 주기를 맞이하기 위한 목표 | ‘노랑’ 밈이 보내오는 신호들 | 21세기 경제를 위하여 | 자연 설계의 공식

제9장_지식 경제의 가치 포용 -지식: 기능적 자본주의의 첫 번째 기둥
두 번째 층 지식 | 희소성 경제 vs. 풍요 경제 | 분산 혁신, ‘노랑’ 경제의 근간 | ‘노랑’의 기업가정신

제10장_기능적 금융 시스템 -금융: 기능적 자본주의의 두 번째 기둥
돈의 재정렬 | 7단계 화폐 설계 | ‘노랑’ 시스템의 중앙은행 | 두 번째 층 자본 시장

제11장_제조업의 미래 -제조: 기능적 자본주의의 세 번째 기둥
되찾아야 할 과거의 영광 | 두 번째 층 제조업 | 재생 에너지와 제조업의 미래 | 적층 가공 기술, 분산 혁신의 모델

제12장_지속 가능한 기업 -기업: 기능적 자본주의의 네 번째 기둥
기업 밈의 몸부림 | 기능적 부조화 | 7단계 CEO | 소유의 진화 | 구글의 시스템적 파괴 | 홀푸드의 가치 시스템 | 두 번째 층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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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는 밈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이되는 행동적 특질들을 포함하는 사회적ㆍ문화적ㆍ심리적 DNA”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비틀즈(Beatles)는 하나의 밈에 해당한다. 티파티(Tea Party, 세금 감시 운동을 펼치는 미국의 보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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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밈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이되는 행동적 특질들을 포함하는 사회적ㆍ문화적ㆍ심리적 DNA”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비틀즈(Beatles)는 하나의 밈에 해당한다. 티파티(Tea Party, 세금 감시 운동을 펼치는 미국의 보수단체)도 밈이다. 〈더 데일리 쇼 위드 존스튜어트(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라는 TV 프로그램도 밈이다. 오프라 윈프리,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 또한 밈의 일종이다. 언뜻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월스트리트와 금융 산업도 밈이다. 이런 밈들은 보다 큰 단위로 집단을 이루고 그 집단은 문화마다 고유한 형태로 나타난다. 음악, 철학, 종교, 건축, 문학, 경제, 언어, 심리학 등과 같은 보편적인 밈 범주들은 사회 시스템들을 잇는 일종의 연결고리로서 기능한다. 가치 시스템 연구에서 이런 범주들은 ‘V밈 인력체(V-MEME attractor)’ 또는 일반적 범주 밈(General-category MEME), 즉 ‘G밈(G-MEME)’이라고 불린다. G밈들이 사고의 덩어리 형태로 결합할 때 개인과 문화를 정의하는 가치 시스템 밈(Value-system MEME), 즉 ‘V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p.82(‘제2장: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 중에서)

현대 경제학은 실업이나 소비자물가지수, GDP, 소비심리 등 우리가 매일 신문에서 접하게 되는 경제 성과에 관한 수많은 객관적인 지표는 물론 경제 주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의 거시 경제적 주기에서 특정 산업 분야의 주기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수많은 주기들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주기들의 지속 기간은 2년에서 10년으로 폭넓게 다양하며, 소비자와 생산자 그리고 정책결정자들에게 전략을 어떻게 수정해야 다음 분기와 다음 회계연도 또는 남은 임기 동안에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에 관한 정보 제공을 그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밈노믹스 주기는 시장의 하루 또는 분기 단위 움직임이나 정치적 발언의 영향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밈노믹스는 경제가 문화 그리고 문화적 출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기 때문에, 주기에 관한 범위에서 벗어난 요인들은 무시하는 5단계 ‘주황’의 협소하고 기능적인 기준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밈노믹스는 경제 및 문화의 출현에 집중함으로써 고유한 프리즘을 통해 장기적 패턴과 향후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자 한다. 연구를 통해 나는 사회학적인 시대나 이데올로기와 시기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 주기들의 패턴을 다루고 있다. 하나의 주기는 특정한 신념 체계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배적인 시나리오에 생활환경이라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밈노믹스 주기는 시작에서 끝까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지고, 그 주기가 쇠퇴하면서 다음 시스템 속에서 하위 형태로 남게 된다.
---pp.139-140(‘제3장: 밈노믹스의 이론적 체계’ 중에서)

금융증권화 밈의 성공은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된 전통적인 분산 펀딩 시스템으로부터 월스트리트의 극소수가 좌우하는 시스템으로 그 권력을 이전시켰다. 10년이 채 안 되는 세월 동안에 5단계 시스템의 매우 복잡한 금융 혁신은 예전 시스템이 수십 년에 걸쳐 만들었던 것들을 완전히 해체해버렸다. 갑작스럽게도 돈은 문화적 차원에서 일 또는 장기적인 전략적 계획 수립을 더 이상 전혀 반영하지 않게 돼버렸다. ‘빨리 부자 되기(get-rich-quick)’ 시스템의 중독성은 한 단계씩 그리고 차곡차곡 4단계 제도를 구축하는 과거의 덕목을 반영하는 작업을 어렵게 만들어버렸다. 포식적 대출과 투기적 투자는 즉각적인 만족에 중독돼버린 포식자들의 문화를 창조했다. 부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에 있어 ‘애국 번영’ 주기 아래 형성된 전통적인 미국 가치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다. 일과 숭고한 사명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이제 과소비와 탐닉 그리고 과식에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개인의 영향력과 자아의 힘은 전체 사회의 집단적 출현을 대체했다. 하도급 업체들은 배송 물자를 따라 평상형 트럭을 장착한 7만 달러짜리 허머(Hummer)를 몰고 현장에 나타났다. 그들은 다음 번 자동차 대출 상환일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채 고가의 자동차에 올라탄 자신의 멋진 모습을 과시하려는 피상적인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었다.
---pp.250-251(‘제6장: 중요한 것은 오직 돈뿐 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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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든 경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의 탄생★ ‘시장이 아닌 밈을 보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현대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행동경제학·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 나왔다. 바로 ‘밈노믹스(밈경제학)’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모든 경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의 탄생★
‘시장이 아닌 밈을 보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현대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행동경제학·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 나왔다. 바로 ‘밈노믹스(밈경제학)’다. 생물학적 유전자 ‘진(gene)’이 있듯 문화적 유전자 ‘밈(meme)’이 있다. 밈과 ‘가치(value)’ 시스템이 결합해 8가지 단계의 가치 체계 밈 이론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밈’과 ‘경제학(economics)’이 만나 ‘밈노믹스(MEMEnomics)’가 탄생했다. 밈노믹스는 ‘시장’ 원리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프리즘을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21세기 경제 시스템이다. 혼돈과 질서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 발전하는 경제 흐름을 인류의 문화적 진화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기존 경제학이 풀지 못한 경제 원리는 물론 모두가 궁금해하는 세계 경제의 향방도 속 시원히 설명해준다. 선대 학자들까지 포함해 무려 60년 동안의 연구와 실험을 통한 최초의 시도로, 경제학이 왜 시장 원리가 아닌 가치 시스템의 접근방식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역설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경제의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세계 경제의 가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기존 경제학이 풀지 못한 경제 원리는 물론 모두가 궁금해하는 세계 경제의 향방도 설명해준다.”
_헤이즐 헨더슨, 〈이코노미스트〉 수석 칼럼니스트

'인류의 풍요와 번영 그리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 수작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이 갖춰야 할 통찰력을 형성하는 진화된 모델을 제시한다.”
_디팩 초프라, 사상가/저술가

'행동경제학과 진화경제학의 명맥을 잇는 경제 이론이다. 끼워 맞추기 식 수학적 모형이 아니라 생물적·심리적·사회적 모델을 가치 시스템을 통해 경제학에 적용시킨 점이 놀랍다.”
_토니 라이어스, 〈허핑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이 책은 흔들리는 세계 경제를 다음 단계로 도약하게 만들어줄 강력한 도구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내용이어서 다행이다.”
_하워드 퍼트넘, 前 사우스웨스트항공 CEO

츨판사 리뷰
행동경제학ㆍ진화경제학을 거쳐 비로소 완성된 차세대 경제학
‘자본주의 역사를 새로 쓰다!’_〈뉴스위크〉


*밈이란?
meme [mi:m] n.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생물학적인 유전자처럼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될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를 뜻한다. 밈은 인간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이면에 밈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밈노믹스란 무엇인가
경제학 분야를 ‘시장’이 아닌 사회적ㆍ문화적 ‘가치’의 진화 관점에서 다룬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 책 《밈노믹스》가 처음이다. 밈노믹스는 인간 개인과 사회 및 문화 등 경제와 관련한 모든 요인을 ‘생물학(사람의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심리학(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회학(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자본주의의 심리적 DNA’라고 정의한 ‘가치 시스템(value-system)’ 8단계 나선형(spiral) 구조를 통해 설명한다.
인류가 만들어낸 사회ㆍ문화ㆍ정치ㆍ경제ㆍ기술 등이 서로 연결돼 나선형 궤도를 타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관점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접근방식은 무척 획기적인 것이다. 기존 경제학의 수학적 모형이 아니라 생물적-심리적-사회적(bio-psycho-social) 이론을 통합해 적용함으로써 매우 견고하고 촘촘한 경제 이론을 탄생시켰다.
밈노믹스는 두 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신조어다. 유전자 ‘진(gene)’과 운율을 이루는 ‘밈(meme)’은 인간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경제학(economics)’이 합쳐졌다. 쉽게 말해 밈노믹스란 ‘밈’과 ‘경제학’의 결합이다. 밈노믹스는 경제를 문화 유전자 밈 개념을 차용해 만든 ‘가치 시스템 밈(Value-system MEME, V-MEME)’으로 설명하고 바로 그 차원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경제학이다. 저자는 이를 '가치 시스템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과학의 눈으로 경제 정책이 문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거시적인 시선으로 경제를 조망하는 과학을 이해함으로써 각 단계의 가치 시스템이 빚어내는 양태를 간파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앞으로의 경제를 그려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는 어떤 가치에 따라 진화해왔는가
밈노믹스는 경제의 흐름을 인류가 지향해온 ‘가치(가치 시스템 밈)’라는 새로운 토대 위에서 분석하고 전망한다. 경제의 과거(지향했던 가치)―현재(지향하는 가치)―미래(지향할 가치/지향해야 할 가치)를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풀어간다.
밈노믹스가 말하는 가치 시스템은 매우 방대하고 치밀한 체계이지만, 이를 아주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경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시스템인데 인간은 탄력적인 존재이므로 생물적ㆍ심리적ㆍ사회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밈 역시 다음 단계의 밈으로 진화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가치가 계속해서 출현하기 때문에 결국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만 진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또한 그 가치의 발전 형태를 살펴보니 작은 ‘점(작은 가치)’으로부터 시작해 소용돌이를 이루며 거대한 ‘원(더 큰 가치)’을 그리면서 확장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나선형 발달 단계로 도식화했다.
밈노믹스의 나선형 발달 단계는 과거에서 현재 및 가까운 미래까지 8단계 가치 시스템 밈(9단계 ‘산호’ 밈이 있으나 먼 미래이므로 설정만 해둠)으로 구성되며 편의상 색깔을 부여해 이해를 돕고 있다. 베이지(1단계: 생존 본능)―보라(2단계: 부족 질서)―빨강(3단계: 강력한 자아)―파랑(4단계: 절대적 질서)―주황(5단계: 진취적 자아)―초록(6단계: 평등주의 질서)―노랑(7단계: 전체적 자아)―청록(8단계: 글로벌 질서)이 그것이다. 그리고 각 단계는 무턱대고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조사―확인―도입―성장―성숙―쇠퇴―엔트로피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단계로 진화한다. 또한 이 여덟 단계는 2개의 층(tier)으로 나뉘는데, ‘생존(subsistence)’ 자체가 제1의 가치였던 1~6단계는 첫 번째 층을, 지속 가능한 ‘존재(being)’에 더 큰 초점을 맞추는 7~8단계는 두 번째 층을 형성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자 핵심인 단계가 바로 두 번째 층인 ‘존재’ 가치 7단계(노랑)다. 현재의 경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날의 경제가 7단계 ‘노랑’ 밈 가치 시스템을 향한 ‘중대한 도약(momentous leap)’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왜 밈노믹스에 주목해야 하는가
경제 현상을 설명하고 경제 정책의 수립 및 적용의 근간이었던 고전 경제학이 더 이상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자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등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이성적ㆍ합리적ㆍ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경제 이론이다. 이전까지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가정하는 모델을 토대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 반면, 이들은 왜 인간이 순간적인 만족을 위해 충동적인 소비를 하는지, 타인의 소비를 따라하려고 하는지, 자신의 능력은 과대평가하면서 나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과소평가하는지 등을 연구했다. 주로 2008년 금융 위기를 촉발한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에 관한 연구였다.
하지만 상위 가치 시스템에 대한 거시적 분석, 실패로 끝난 경제 정책을 만들어냈던 접근방식,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보다 면밀한 고찰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경제학 역시 지속 가능한 미래 경제를 위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
자본주의를 해석하는 밈노믹스의 접근방식은 이전의 방식들과 차이가 있다. 우선 경제 흐름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 물론 밈노믹스는 행동경제학 및 진화경제학의 연속선상에 있는 경제학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 존재의 본성과 ‘생활환경(life conditions)’의 변화에 주목하고 진화하는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 ‘밈’이 있다. (지구 전체는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는 먹고사는 문제를 한참 지나 물질적 번영을 이룩했고 풍요로운 삶이야말로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게 됐다. 그런데 정부와 기업이 개인의 성공 욕망을 부추기면서 생산 및 소비의 극대화를 이끄는 동안 부(富)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더욱이 기대했던 장밋빛 미래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빛을 잃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갖가지 정치적ㆍ사회적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묻는다.
'이 모든 게 정말로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인가?”
가치를 묻는 질문이다. 자아실현 및 최상의 가치를 향한 열정과 같은 보다 높은 인간의 ‘욕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밈노믹스의 접근방식은 탄력적이며 변형적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욕구와 가치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경제의 변화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밈노믹스》를 읽으면 정부의 경제 정책들이 어떻게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현명하게 운용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어떻게 ‘건강한(healthy)’ 비즈니스 활동을 영유할 수 있고 가치 시스템 관점으로부터 미래 경영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밈노믹스의 프리즘을 통해 문제의 틀을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경제 진화의 단계적 본질을 통합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심도 깊은 차원에서 경제 발전 주기를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뭔가를 만들 때 활용했던 똑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존 경제학을 살짝 비트는 것만으로는 오늘날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 경제도 보장받을 수 없다. 이 책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책속으로 추가

오늘날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 베틀 직공들도 카메라가 달린 최신 휴대폰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든 그들의 옷감을 사려는 구매자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지식 경제는 과거 시스템하에서 몇 백 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족히 수십 년은 넘게 걸릴 번영의 수준을 ‘보라’ 밈에 빠른 시간 안에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다. 분산 혁신의 도구상자에 들어 있는 개선된 밈 도구들을 활용함으로써 번영하는 세계 문화의 기반이 되는 분산화된 경제적 구조를 바탕으로 반드시 요구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선진 경제권의 경우 분산 혁신은 교육과 언론, 유통 분야에서 ‘주황’의 활용을 넘어 다른 밈들이 더욱 건강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인터넷은 과거의 경제 구조 속에 내재된 남용과 관련해 대중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 공유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디지털 시대는 위축된 ‘파랑’ 4단계 시스템의 공백을 메워준다. ‘파랑’ 밈의 일부 역할들은 이제 중앙 집중적이고 예산이 부족할 때가 많은 정부 기관들의 손을 떠나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카메라 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 가령 지방 정부의 대도시 연금 시스템 관리 실태를 파헤친 인물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한 내용은 정치적 변화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금융 규제 기관의 지시를 무시하는 월스트리트 경영자의 모습을 몰래 찍은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널리 확산되면서 그 인물이 머지않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다. 또는 대형 투자은행의 한 용감한 임원이 자신의 일자리를 포기하고 〈뉴욕타임스〉 칼럼에 고객의 이익을 외면하는 기업의 부도덕한 관행을 고발함으로써, 그 은행에 피해 보상의 엄중한 책임을 묻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도록 촉구할 수 있다.
---pp.336-337(‘제9장: 지식 경제의 가치 포용’ 중에서)

공학과 과학 및 정보 기술의 발전은 지구의 장기적인 건강과 생명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하면서 이산화탄소 기반의 경제로부터 더욱 멀어지는 방향으로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며, 합리적인 수익 추구와 인류의 전반적인 건강 및 행복 추구는 그대로 허용할 것이다. 이런 목표의 추구는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초기 단계가 널리 확산된 활용을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케 해줄 흥미로운 탐험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광전지 에너지, 수소 에너지, 배터리 충전, 바람, 지열 분야의 초기 기술은 재생 에너지를 핵심에 두는 두 번째 층 제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구 개발 기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정책 변화를 통해 문화가 새로운 유토피아적 상태로 도달할 수 있을지는 기능적 7단계 경제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과제에 불과하다.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는지 결정하는 것은 그 여정을 따라 등장하는 성취해야 할 작은 목표들과 그런 성취가 기존 생활환경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다. ‘노랑’ 경제의 핵심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가운데 제품의 생산과 분배 및 설치에 필요한 노동자들이 제조업의 미래 고용 목표를 성취하도록 미국 사회를 자극하는 동안, 그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연구의 발전은 생산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춰줄 것이다.
---p.377(‘제11장: 제조업의 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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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밈 경제학 | sa**t565 | 2015.09.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밈노믹스』 사이드 돌라바니 / 엘도라도   1. 책 제목에 쓰인 밈(meme)의 정체는? 진...

     

    밈노믹스사이드 돌라바니 / 엘도라도

     

    1. 책 제목에 쓰인 밈(meme)의 정체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생물학적인 유전자(gene)처럼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 될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를 뜻한다. 밈은 인간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이면에 밈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기만한 현대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 받아온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라고 소개된다. ‘밈노믹스(밈경제학)’이다.

     

    3. 밈노믹스는 시장원리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프리즘을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21세기 경제 시스템이다.

     

    4. 인류가 만들어낸 사회, 문화, 정치, 경제, 기술 등이 서로 연결돼 나선형 궤도를 타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관점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접근방식이 특이하다. 이를 자본주의의 심리적 DNA'라고 정의한다.

     

    5. 이 책의 지은이 사이드 돌라바니는 가치 시스템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과학의 눈으로 경제 정책이 문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거시적인 시선으로 경제를 조망하는 과학을 이해함으로써 각 단계의 가치 시스템이 빚어내는 양태를 간파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앞으로의 경제를 그려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6. 밈노믹스가 말하는 가치 시스템은 매우 방대하고 치밀한 체계다.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경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시스템인데 인간은 탄력적인 존재이므로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밈 역시 다음 단계의 밈으로 진화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가치가 계속해서 출현하기 때문에 결국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만 진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치의 발전 형태를 살펴보니 작은 점(작은 가치)’으로부터 시작해 소용돌이를 이루며 거대한 (더 큰 가치)’을 그리면서 확장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DNA형 나선형이 등장 한다.

     

    7. 우리 살아가며 냉정하게 묻고 답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정말로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인가?” 가치를 묻는 것이다. 밈노믹스의 접근 방식은 탄력적이며 변형적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욕구와 가치를 고려해서 지속 가능한 경제의 변화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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