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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HY Collection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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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쪽 | 규격外
ISBN-10 : 8972186112
ISBN-13 : 9788972186113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HY Collection 26) 중고
저자 박찬승 | 출판사 한양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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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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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64 배송은 정말 빨랐어요! 근데 책이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요.ㅠㅠ 5점 만점에 3점 fantas*** 2020.07.10
63 깨끗한 책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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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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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심ㆍ다원화의 시대,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국가와 민족, 신분과 계급, 정체와 발전, 자율(주체)과 타율, 근대와 전근대 등은 20세기 한국사학에서 중심이 되는 개념들이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와 젠더, 환경, 지역, 문화, 인권, 탈근대와 같은 새로운 개념들이 들어와 한국사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국가, 민족, 계급 등의 개념은 이제 중심의 자리에서 밀려나 젠더, 환경, 지역, 인권과 비슷한 자리에 서게 되었다. 중심이 사라진 ‘탈중심 사학’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는 사회 자체가 다변화되면서 탈중심의 사회가 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또 21세기 들어 자본과 노동의 대이동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모든 나라들이 다민족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문화다원주의, 다문화주의가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었고, 그런 세상에서 역사학 또한 ‘다원주의 역사학’으로 변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미 학계에서 나오고 있는 연구 논저들을 보면, 그 소재나 관점이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어느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탈중심적ㆍ다원주의적인 역사학으로의 이행은 기존 학계에 오래 몸담아 온 이들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필자 또한 이미 30년간 학계에 몸담아 온 역사 연구자로서 이러한 상황에 처하여, 당혹감을 느끼면서 많은 고민과 나름의 모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지난 십여 년간 발표한 글들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필자 나름의 고민이 남긴 글들을 모아 고치고 또 덧보태어 정리해본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부에는 작금에 한국사학계에서 논란이 되어 온 쟁점들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정리한 글들이 실려 있다. 첫 번째 글 「한국사학계의 쟁점과 진로 모색」은 21세기에 접어들던 첫 해인 2000년에 쓴 「20세기 한국사학의 성과와 반성」을 앞부분만 남기고 뒷부분은 이번에 거의 새로 쓰다시피 한 것이다. 이 글에는 최근 한국사학계에서 쟁점이 되어 온 ‘탈민족주의’ ‘탈근대주의’ ‘동아시아사론’ 등과 관련하여 필자의 생각이 담겨 있으며, 또 가장 힘들여 쓴 글이기도 하다. 두 번째 글 「‘내재적 발전론’의 재검토와 ‘복수의 근대’ 모색」은 십여 년 전에 쓴 「한국학연구 패러다임을 둘러싼 논의ㆍㆍㆍ내재적 발전론을 중심으로」를 약간 고친 것이다. 이 글의 앞부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내재적 발전론’이라는 용어는 일본의 조선사(한국사)학계에서 쓰던 용어를 들여온 것인데, 한국사학계에는 사실 잘 맞지 않는 용어였다. 이제라도 한국사학계의 당시 논의를 가장 잘 요약하는 용어인 ‘주체적 발전’으로 고쳤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이 글에서는 ‘내재적(주체적) 발전론’의 문제점을 ‘내재적 발전론’의 폐기가 아닌, ‘복수의 근대’를 설정하는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극복할 것을 제안하였다.
제2부에서는 주로 식민지시기에 대한 연구사 정리와, 필자의 이른바 ‘식민지 이중사회론’을 다루었다. 첫 번째 글은 식민지시기 지배정책사 연구를 정리한 글이다. 그동안 식민지시기 연구에서 지배정책사 부분은 독립운동사 부분에 비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배정책사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필자는 이 글을 실었다. 두 번째 글은 식민지시대 사회경제사와 관련하여 논쟁을 벌여온 이론들을 식민지수탈론,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적 식민지 근대성론, 탈근대주의적 식민지근대성론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필자는 그동안 식민지근대성론이 근대성에 대한 비판에 치우치다 보니, 식민성에 대한 비판은 취약하였다고 생각하여, 식민성에 보다 방점을 둔 ‘식민지 이중사회론’을 제기하였다. 「식민지 조선의 일상생활과 식민지 이중사회」는 바로 그러한 취지에서 집필한 글이다.
제3부에서는 한국사학에서의 ‘민족과 역사의식’의 문제, ‘특수성-보편성’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나온 이래, ‘국사의 해체’ 주장이 나오고, 고구려의 역사는 한국사가 아닌 요동사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필자는 역사는 당대인의 것이기도 하지만, 계승의식을 가진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고려와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계통을 어떻게 의식했는지, 어떤 문화정체성론을 갖고 있었는지를 정리하였다. 두 번째 글에서는 일제하 민족사학자들의 민족론, 문화적 특수성론 등을 재점검하였다. 신채호ㆍ정인보ㆍ문일평ㆍ안재홍으로 이어지는 민족사학자들이 역사의 특수성과 보편성 문제에 대해 어떻게 고민하였는지를 정리하였다.
제4부에서는 동아시아의 역사갈등과 역사교육의 문제를 다루었다. 여기에서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의 과정, 한ㆍ중ㆍ일 세 나라 학자들이 함께 쓴 두 책의 역사교재에 대한 서평, 그리고 한ㆍ중ㆍ일 세 나라의 역사교육에 나타나고 있는 내셔널리즘의 문제 등을 다룬 글들을 실었다. 특히 세 번째 글에서 다룬 유엔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보고서는 우리의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저자소개

저자 : 박찬승
한국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목포대학교와 충남대학교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 『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 『민족주의의 시대』, 『민족, 민족주의』, 『마을로 간 한국전쟁』, 『언론운동』(「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시리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서문

제1부 21세기 한국사학의 쟁점과 진로 모색
1 한국사학계의 쟁점과 진로 모색
1. 문제의 제기
2. 20세기 한국사학의 성과
3.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를 둘러싼 논쟁
4. 소결: 다원화된 역사학으로

2 ‘내재적 발전론’의 재검토와 ‘복수의 근대’ 모색
1. ‘내재적 발전론’과 ‘주체적 발전론’
2. 1960년대 이후 한국학계의 ‘내재적 발전론’
3. 근대화론자의 ‘내재적 발전론 비판’
4. 탈근대론자들의 ‘내재적 발전론’ 비판
5. ‘내재적 발전론’의 진로

제2부 식민지시대에 대한 새로운 인식
1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 연구사
1. 연구의 목적
2. 시기별 연구 현황
3. 동화주의 동화정책에 관한 연구동향
2 식민지 조선의 사회와 경제에 대한 인식
─ 식민지수탈론, 식민지근대화론, 식민지근대성론을 중심으로
1. 식민지수탈론
2. 식민지근대화론
3. 비판적 식민지근대성론
4. 탈근대주의적 식민지근대성론
3 식민지 조선의 일상생활과 식민지 이중사회
1. 머리말
2. 인구 구성의 변화
3. 도시생활
4. 농촌생활
5. 교육과 의료의 기회
6. 맺음말 식민지이중사회론

제3부 한국사의 보편성과 특수성
1 고려 조선시대의 역사의식과 문화정체성론
1. 문제제기
2. 고려시대 동국역사체계의 마련과 고유문화의 강조
3. 조선 전기 명분론 단군론의 공존과 보편 특수문화론의 공존
4. 조선 후기 유교 중심의 정통론과 보편적 문화정체성론
5. 맺음말
2 일제하 한국민족주의사학과 특수-보편론
1. 머리말
2. 동포(同胞) 족류(族類)에서 민족(民族)으로
3. 민족주의사학의 출발과 문화적 특수성의 강조
4. 민족주의사학에 대한 보편주의자들의 비판
5. 맺음말

제4부 동아시아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
1 동북아 3국의 역사인식 공유를 향하여
1.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의 역사
2. ‘새로운 역사교과서’ 채택과 각국 정부의 대응
3. 일본과 아시아 각국의 민간 측의 대응
4. 역사교과서와 역사인식의 공유
2 한 중 일의 ‘동아시아사’ 함께 쓰기
1. 한·중·일 학자들의 역사책 함께 쓰기
2. 『미래를 여는 역사』의 검토
3.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검토
4.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로서의 동아시아사
3 동북아 3국의 역사교육의 목표를 다시 생각한다
1. 동북아 역사 갈등의 경과
2. 한 중 일 3국의 역사교육의 목표
3. 유엔 보고서가 말하는 역사교육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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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사학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것을,  일종의 '회고와 전망'과 같은 형식으로 ...

    이 책은 사학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것을, 

    일종의 '회고와 전망'과 같은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학보' 등에서 관례적/의례적으로 행해지는 '회고와 전망'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공부해오면서, 당시 논쟁이 되거나, 논점으로 삼을만한 것들에 대해 정리한 것을 엮은 것이다.

    따라서, 당시 시대상이나 왜 그러한 논쟁이 되었는지 혹은 왜 그러한 논점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읽을 수 있다.

     

    크게 20세기 사학 현실 진단과 21세기 사학, 즉 앞으로의 방향 / 식민지 시대를 앞으로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 한국사는 세계사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보편성과 어떠한 특수성을 갖고 있는가 / 정치색으로 강하게 물들어 있는 동아시아에서 '역사 교육'은 어떠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 등 4챕터로 나위어 있다. 

     

    아마도, '민족주의'가 강하던 시절에 공부를 시작하셨을 것이고, 현재 민족주의는 애써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강하게 발현될 때는 강하게 발현되는 이상한 시절이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른 고민이, 이 책의 큰 문제의식이라 생각된다.

     

    즉, 민족주의를 배제하고, 우리역사를 서술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이라고 할까?

    역사학보에서 나오는 회고와 전망보다, 이 책을 읽는게 훨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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