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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키스(링컨 라임 시리즈 12)
676쪽 | | 146*210*41mm
ISBN-10 : 8925536749
ISBN-13 : 9788925536743
스틸 키스(링컨 라임 시리즈 12) 중고
저자 제프리 디버 | 역자 유소영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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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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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좋은 상태의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2543*** 2021.01.11
108 ^^********** 5점 만점에 4점 zoo*** 2021.01.07
107 싸이즈가 작은 책인 줄 몰랐군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estfa*** 2021.01.06
106 상품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kddns*** 2021.01.0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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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에 질주하는 자동차, 폭발하는 가스레인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최첨단 원격 살인 기술의 등장!
“서스펜스 제왕의 귀환! 제프리 디버가 또 제프리 디버를 해냈다.”
_《글래스고 헤럴드》 흥미진진한 캐릭터, 철저한 자료 조사, 탄탄한 플롯, 충격적인 반전 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신작이 출간되었다. 1997년 『본 컬렉터』로 처음 등장할 때부터 큰 인기를 모은 링컨 라임 시리즈는 전 세계 150여 개국, 2천 5백만 독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스릴러 소설이다.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지만, 최첨단 수사 장비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뛰어난 행동력을 지닌 파트너 아멜리아 색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뇌를 활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주인공 링컨 라임은 명석한 판단력과 냉소적인 유머를 발휘하며 희대의 범죄자들과 대결하는 상황을 이겨낸다. 이 시리즈는 2020년 1월부터 미국 NBC에서 〈링컨 라임〉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방영되고 있다.

링컨 라임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스틸 키스』는 사이코패스 악당이 스마트 컨트롤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서버를 해킹하여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다. 잘 타고 다니던 에스컬레이터에서 패널 뚜껑이 갑자기 열리자 승객이 기계 밑으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다. 이유도 모른 채 잔혹하게 숨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경찰들은 문제 원인으로 헛다리만 짚는데.... 사물인터넷 냉장고, 자동차, 오븐 등의 온갖 스마트 제품이 어느 날 살인 무기로 돌변한다면? 모든 게 편리하게 연결된 스마트 네트워크 시대에 한 번쯤 떠올려 보는 아찔한 상상이 소설에서 대담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제프리 디버
흥미진진한 캐릭터, 철저한 자료 조사, 탄탄한 플롯, 무엇보다 “사람들은 중간이 아니라 결말을 보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호언할 만큼 충격적인 반전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는 작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범죄스릴러 작가로, 2천 5백만 명이 넘는 열렬한 독자를 보유한 ‘스릴러의 제왕’이다.
1950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법률 전문 기자로 일하고자 로스쿨에 들어갔지만, 정작 졸업하고 나서는 변호사를 길을 걸었다. 변호사 출신 작가들이 으레 법정스릴러 장르로 진출하는 데 반해, 디버는 일을 병행하며 틈틈이 서스펜스 스릴러를 썼다. 마흔한 살이 되어 비로소 전업 작가로 나섰다.
1997년, 디버는 『본 컬렉터』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유명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채 오로지 두뇌만으로 희대의 범죄자들과 대결하는 링컨 라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작품으로 디버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었다. 1999년, 안젤리나 졸리 주연으로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열네 권의 링컨 라임 시리즈와 다양한 스탠드 얼론 작품을 발표한 디버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에 여섯 차례나 노미네이트되었고, 앤서니상·검슈상 등을 받았다. 『콜드 문』은 일본에서 그랜드프릭스를 수상하고, 일본 추리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책’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는 독자가 지불하는 돈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작가로서의 소명에 충실한 사람이며, 소설 한 편을 1년 동안 쓰면 8개월을 플롯 구성에 시간을 쏟을 만큼 밀도 있는 작품을 써내는 데 몰두한다.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역자 : 유소영
전문 번역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첫 번째 이야기 『본 컬렉터』부터 전담으로 번역하고 있다. 존 르 카레의 『민감한 진실』, 『나이트 매니저』, 딘 쿤츠의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 로버트 브린자의 에리카 경감 시리즈 『나이트 스토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하버 스트리트』,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시체농장』, 『데드맨 플라이』,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타오르는 화염』 등을 옮겼다.

목차

Ⅰ. 둔한 힘
화요일

Ⅱ. 인턴
수요일

Ⅲ. 착취
목요일

Ⅳ. 인류의 수호자
금요일

Ⅴ. 체크...
토요일

Ⅵ. ...메이트
일요일

Ⅶ. 플랜 A
월요일

책 속으로

“도와줘! 안 돼! 제발, 제발, 제발!” 남자 목소리였다. 목소리는 다시 뭉개져서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으로 이어졌다. 손님들과 직원들은 숨을 들이쉬고 비명을 질렀다. 고장 난 채로 계속 위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저마다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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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안 돼! 제발, 제발, 제발!” 남자 목소리였다. 목소리는 다시 뭉개져서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으로 이어졌다.
손님들과 직원들은 숨을 들이쉬고 비명을 질렀다. 고장 난 채로 계속 위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저마다 얼른 뛰어내리거나 뒤로 재빨리 물러났다.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던 사람들도 구멍에 빠질 거라고 생각했는지 얼른 뛰어내렸다. 몇 명은 바닥에 한데 엉켜 쓰러졌다.
색스는 커피숍을 돌아보았다.
범인 40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이쪽을 돌아보다가 벨트에 찬 경찰 배지나 무기를 본 게 아닐까. (16~17쪽)

그녀가 마땅치 않은 것은 링컨 라임의 타운하우스가 아니라 이곳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젠장.
라임이 경찰 자문 업무에서 손을 뗐다는 사실이 불만이었다. 아주. 개인적으로 색스는 서로 주고받는 자극, 자아의 부딪힘, 그런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창조력이 그리웠다. 그가 일을 그만둔 뒤로 색스의 생활은 마치 온라인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같았다. 정보는 같지만, 그 정보를 두뇌 안에 집적하는 과정이 대폭 축소되었다. (84~85쪽)

컴퓨터는 내 인생을 구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등학교 시절, 나는 스포츠가 아닌 뭔가에서 남보다 뛰어날 수 있었다(키가 크면 농구에 유리하지만, 꺽다리는 그렇지 않다). 컴퓨터 클럽, 수학 클럽, 게임, 롤플레이 온라인-나는 내가 원하는 누구든지 될 수 있었다. 아바타와 포토샵 덕분에 원하는 어떤 외모로든 변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컴퓨터는 내 경력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실이다. 나는 거리의 많은 사람들과 대단히 다른 외모는 아니다. 그러나 약간 다른 것 정도면 충분하다. 사람들은 차이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쳐다보고 비웃고 자신감을 얻고 싶을 때나 그럴까. 그러니 자궁 같은 첼시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사업하는 것이야말로 내겐 완벽하다. 사람들을 볼 필요도 없고, 직접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얼굴에 미소를 띤 채 힐끔거리는 시선을 견딜 필요도 없다. (203~204쪽)

샘은 나와 신디의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찍고 있었다. 전부 다-약에 취해 잠든 그녀의 얼굴, 내 말라깽이 몸, 그리고 내 물건. 다른 사람들도 거기 있었다. 배를 붙잡고 웃으면서.
나는 옷가지를 집어 들고 다시 걸치며 울었다.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야?”
프랭크와 샘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어느 때보다 떠나가라 웃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말했다. 이봐, 넌 타고난 포르노 배우야, 이 말라깽이! (529쪽)

문제는 사회다. 그들은 소비하고, 소비하고, 소비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물건을 수집하고, 물건을 수집하는 데 집중한다. 달리 말해 저녁식사는 사람을 위한 것이 ‘되어야만’ 하고, 가족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여서 소통하는 자리여야 한다. 최고의 오븐, 최고의 만능 조리기구, 최고의 블렌더, 최고의 커피메이커를 뽐내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이런 물건들에 집중한다,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 아니라. (5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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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서스펜스 매거진》 올해의 책 “나는 내 ‘장난감 방’에서 원하는 걸 모두 할 수 있다” 자동차, 오븐 등 우리와 연결된 스마트 제품의 해킹 장치가 어떤 미친놈 손안에 있다 뉴욕 시내, 형사...

[출판사서평 더 보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서스펜스 매거진》 올해의 책

“나는 내 ‘장난감 방’에서 원하는 걸 모두 할 수 있다”
자동차, 오븐 등 우리와 연결된 스마트 제품의
해킹 장치가 어떤 미친놈 손안에 있다

뉴욕 시내, 형사 아멜리아 색스는 몽타주에서 본 범인 얼굴을 길에서 단번에 알아본다. 뒤를 쫓던 도중, 갑자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다. 에스컬레이터의 열린 패널 속으로 몸이 떨어져 허리가 절반으로 잘리고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승객. 색스 형사는 그 사람을 돕기 위해 급하게 총을 쏴서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멈춘다. 하지만 어느샌가 색스 형사가 쫓아다니던 범인은 사라지고 없다. 범인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과연 우연히 일어난 일일까?

『스틸 키스』는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용의자는 185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60킬로그램 정도로 깡마른 체구를 지녔지만 식당에서 한꺼번에 햄버거를 열다섯 개나 먹어 치울 정도로 괴이한 식성을 자랑한다. 그놈에겐 손가락만 까딱해도 누구든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 사물인터넷(IoT) 서버를 해킹하여 사람을 원격으로 죽이는 것. 스마트 컨트롤러를 손에 쥔 사이코패스 범인은, 사물인터넷 냉장고, 자동차, 오븐처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전자 제품들을 살인 무기처럼 쓸 수 있다.

범인은 왜 이런 잔혹한 범죄에 빠지게 됐을까. 폐쇄적이고 음산한 사이코패스 범인의 자기만의 방, ‘장난감 방’에 모든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제 그 어둡고 침침한 방에 들어가야 한다.

컴퓨터는 내 인생을 구했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스포츠가 아닌 뭔가에서 남보다 뛰어날 수 있었다(키가 크면 농구에 유리하지만, 꺽다리는 그렇지 않다). 나는 내가 원하는 누구든지 될 수 있었다. 아바타와 포토샵 덕분에 원하는 어떤 외모로든 변신할 수 있었다.
_본문에서

전신마비 천재 범죄학자와
지능적 살인마가 벌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
새로운 시대의 셜록 홈스,
링컨 라임 형사의 열두 번째 사건 파일!
‘악당과 싸워야 하는 형사가 전신마비가 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고 머리만 쓸 수 있다면?’

선악 구도가 분명한 보통의 소설에서는 악당을 주먹으로 때려잡는 영웅이 등장한다. 영웅은 정의감이 넘치고 결점 없는 무술 실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스틸 키스』에 나오는 링컨 라임은 다르다. 뉴욕시경 과학수사국장 출신의 이 인물은 주로 휠체어에 앉아 사건을 해결한다. 독립심이 강한 성격에, 멍청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워커홀릭인 데다, 약간 삐딱한 유머 감각을 갖추고 있다. 제프리 디버는 한 인터뷰에서 “오직 정신만으로 악당과 싸우는 인물을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 모두 신체적으로는 어딘가 부족해요. 인간은 육체로 존재하기 전에 하나의 정신으로 존재하죠”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링컨 라임의 신체적 한계는 오히려 그의 정신적 능력을 극대화해 주는 장치가 된다. 현장의 냄새를 맡지 않고도, 증거와 추론만으로 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하고 몇 수를 내다봐야 하니 말이다.

링컨 라임의 이러한 특징 덕분에 링컨 라임 시리즈는 법의학 스릴러로서 과학 지식을 마구 과시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물인터넷 범죄를 다룬다. 작가는 미국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사이버테러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이 작품을 떠올렸다고 한다. 스마트 컨트롤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면 타인의 스마트 제품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이런 일들이 요즘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소설에 과학적 디테일이 담겨 있다면, 사실감과 개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독자에게 더 많은 긴장감을 선사할 수 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뜨거운 기술이 가장 서늘한 미래다. 읽고 나면 “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정체를 정확하게 찔러주는 최고의 스릴러”라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릴 것이다.

“물 샐 틈 없이 잘 짜낸 걸작.” _《더 선》“흠잡을 데 없이 잘 직조되었고 일정한 박자감이 느껴진다.” _《선데이 타임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제프리 디버는 조작과 속임수의 천재다. 『스틸 키스』는 줄거리가 풍부하게 전개되고 예상할 수 없는 방향에 도달한다.” _〈AP 통신〉

“제프리 디버는 『스틸 키스』가 나왔다. 이는 디버의 가장 입체적인 소설 중 하나다.” _〈허핑턴 포스트〉

“제프리 디버의 시그니처, 링컨 라임 시리즈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훌륭한 고참 자문 형사인 그는 더 이상 뉴욕시경에서 일하지 않는다. 동료이자 연인인 살인범 전담 형사 아멜리아 색스와도 거리가 생겼다. 아멜리아가 없는 동안, 라임은 전신마비 환자이자 영혼의 반려자인 줄리엣 아처를 고용했다. 같은 시기에, 색스의 전 애인 닉 카렐리는 감옥에서 나와 결백을 털어놓는다.
이런 종류의 외도 때문에 이번 소설은 디버의 재치 있는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주로 기대하게 되는 법의학 지식으로부터 약간은 멀어 보인다. 하지만 그 점이 플롯의 긴장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에서 경보 장치, 맥박 조정기, 아기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안심하고 믿어온 온갖 전자제품을 테러하는 ‘인류의 수호자’를 저지하기 위한 링컨 라임과 그의 팀을 더욱 고난에 빠뜨린다.” _《뉴욕 타임스》

“끝내주게 창의적이야. 어떤 평범한 장면이라도 매번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의 순간이 기다리지.” _《커커스 리뷰》

“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정체를 정확하게 찔러주는 최고의 스릴러” _iBooks

“독자들은 제프리 디버가 현재의 기술과 사회적 추세를 디버 스타일의 스릴러 소설 플롯에 엮어내는 창의적인 방식에 경탄할 것.” _《라이브러리 저널》

“제프리 디버만큼 독특한 지점에서 숙련된 기량을 발휘하는 작가는 드물다. 특히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계속해서 놀라운 스릴러 소설을 내놓고 있다.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 『스틸 키스』는 과연 제프리 디버가 기법의 대가임을 보여준다. 결말에 도달하기 전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빠르게 움직이는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마치 휘황찬란한 마술 묘기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_B&N Reads

“설득력 있는 캐릭터들과 예상치 못한 결말의 반전은 독자들에게 왜 디버가 오늘날 최고의 스릴러 작가 중 한 사람인지 알려준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줄거리가 명료하고 예기치 않게 전개되며, 대화는 구어적이고 자연스럽다. 인물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강력 추천.” _《북리스트》

“디버는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또다시 심장을 멎게 하는 스릴러를 완성했다. 액션과 서스펜스, 끔찍한 범죄가 수그러들지 않고 이어진다.” _《로맨틱 타임스 북 리뷰》

“모든 세밀한 묘사들이 한 방향으로 흐른다.” _《인디펜던스》(UK)

링컨 라임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 소설은 전직 변호사 제프리 디버가 이전 저작들에서 보여준 모든 자질을 담고 있다. 엄청난 기술적·법의학적 연구·범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현대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도덕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인식, 무엇보다 이 모든 다양한 요소를 엮어내는 놀라운 능력이다. 숨을 죽이고 재미있게 소설을 읽을 수 있게 해줬어요. _《인디펜던스》(IE)

『스틸 키스』는 훌륭한 소설이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중 최고다. 『스틸 키스』가 수많은 문학상과 숱한 ‘최고의 소설’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를 향유할 만한 마땅한 사람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마시길. _《북마크》

어떤 작가들은 아주 오랫동안 한 등장인물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그들의 강점을 잃기 시작한다. 『스틸 키스』는 이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이고, 1997년에 『본 컬렉터』가 나왔다. 디버가 아니면 누구도 못할 것이다. 그는 또다시 첫 페이지부터 시작해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손을 꽉 붙잡고 읽게 되는 소설을 만들어냈다. 막다른 골목과 적절한 방향 전환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작품이다. _CrimeFictionLo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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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스틸 키스 | mo**ardin | 2020.08.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링컨 라임 시리즈 12가 돌아왔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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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 라임 시리즈 12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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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에서도 보인 색스와 링컨의 콤비 조합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연인이자 같은 수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조합이란 멋진 설정은 이번에도 여지없는 스릴의 맛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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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치란 둔기로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람의 용의자를 쫓던 색스는 우연히도 용의자 비슷한 사람을 보게 되면서 그의 뒤를 쫓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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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에 들어간 용의자를 두고 그에게 다가서려 한 순간, 다른 백화점에서 비명이 들린다.

    한 남자가 엘리베이터의 패널이 갑자기 열리면서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것-

    <p> </p> <p> </p>

    용의자를 추적하느냐, 시민을 살려야 하느냐에 대한 기로에 섰던 색스는 우선 시민을 구하러 가게 되고 용의자는 그 순간을 틈타 유유히 사라진다.

    <p> </p> <p> </p>

    이야기의 흐름은 용의자의 시선으로 색스를 좇는 부분과 색스와 이 사건의 연관성을 통해 일하다 함께 사건에 뛰어들게 된 링컨의 조합으로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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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수사과정 중 사지마비 장애자가 된 링컨이란 이름으로 표방된 시리즈물은 시대의 흐름을 빨리 캐치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양한 범인들의 등장을 통한 수사의 이야기들은 이번엔 사물인터넷(IoT) 서버를 이용한 해킹을 통한 원격 살인이란 설정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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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는 사이 어떤 관심 있는 분야를 보고 나면 그 이후 그와 비슷하거나 연관된 정보의 알림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 동의를 통한 데이터 마이닝이란 것을 이용한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솔직히 이런 안내를 접할 때면 나의 개인정보 신상이 어디선가 쉽게 통용되고 있다 라는 의혹과 함께 기분이 좋지는 않다.

    <p> </p> <p> </p>

    저자는 바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한 생활 곳곳에 스며든 전자제품, 엘리베이터, 전기를 이용한 각종 기구들, 생활권 범주에서 도저히 쉽게 뿌리칠 수 없는 편리함 앞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스릴과 추리란 장르를 이용해 드러낸다.

    <p> </p> <p> </p> <p> </p> <p> </p>

    **** 문제는 사회다. 그들은 소비하고, 소비하고, 소비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물건을 수집하고, 물건을 수집하는 데 집중한다. 달리 말해 저녁식사는 사람을 위한 것이 ‘되어야만’ 하고, 가족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여서 소통하는 자리여야 한다. 최고의 오븐, 최고의 만능 조리기구, 최고의 블렌더, 최고의 커피메이커를 뽐내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이런 물건들에 집중한다,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 아니라. -    p.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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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릴이 주는 범인의 정체에 대해 이미 범인이 누구란 것을 알고 시작하는 전개 뒤에 감춰진 또 다른 반전의 맛은 역시 제프리 디버만이 가진 맛깔난 장면이기도 하지만, 이번 작품은 이런 다른 희생자를 내세움으로써 다른 무해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가는 과정, 법 안에서 힘없는 사람들의 억울함 표출이 어떻게 그릇된 방향으로 제3의 다른 전개방향으로 이어지는지를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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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스와 링컨을 위시한 주위 인물들의 조합도 원팀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게 한 작품, 차후 저자의 다른 스릴은 어떤 내용을 그려나갈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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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스틸 키스 | qm**qjt | 2020.06.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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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7317_10"; font-size: 13.3333px; background-color: #ffffff; text-align: left;">제프리 디버의 링컨라임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이 12번째 작품! 외국에는 이 작품 이후 'The Burial Hour (2017)', 'The Cutting Edge (2018)' 두 작품이 더 출간되었다고 한다. 두 작품도 좀더 빠르게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해도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번 출간작이 아쉬운건 시리즈의 디자인과 판형이 확연하게 달라져서 시리즈만의 통일감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해리보슈 시리즈도 다른 시리즈도 달라진 디자인으로 출간되는 신작들은 구매를 해놓지 않았더랬다. 뭐 일단 시리즈라고 다 모아놓고는 아직 읽지 않았기에 급하지 않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 읽고나면 다음 이야기들도 어차피 들이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일단 보류 중이다. 사실 이 시리즈 또한 마찬가지다. 읽을거라며 해리보슈 시리즈와 같이 몽땅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두고는 다른 책들을 먼저 읽느라고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앞의 이야기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리즈의 12번째 이야기부터 만나게 되었다. 이래도 되나 하면서도 책을 펼쳤다.

    957317_10"; font-size: 13.3333px; background-color: #ffffff; text-align: left;">

    957317_10"; font-size: 13.3333px; background-color: #ffffff; text-align: left;">이 작품 속 살인마는 매우 지능적이고 현대적이다. 실제 우리 삶과 연결되는 문제고, 충분히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문제이며, 앞으로 이런 범죄가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인의 정체는 초반부터 드러난다. 버넌 그리피스. 그는 스마트 컨트롤러를 조작해 사물인터넷 서버를 해킹해서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평범한 가전제품들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한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 제품들이 살인 무기가 되어 사람들을 공격한다니, 이거야말로 진짜 미래의 범죄유형이 되지 않겠는가. 사실 가끔은 나 역시 너무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스마트 기술들에 거부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편리한건 맞다. 한번 편리함을 맛보면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맞고. 하지만, 그만큼 덜 움직이기에 게을러지고, 사소한 것마저 스마트 기술을 사용하려 하게 되니 예전의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때가 더 사람들도 덜 이기적이고 친근했으며 감성적이지 않았나 싶다. 지금처럼 온갖 잔혹 폭력이 난무하는게 아니라.

    957317_10"; font-size: 13.3333px; background-color: #ffffff; text-align: left;">

    957317_10"; font-size: 13.3333px; background-color: #ffffff; text-align: left;">아무튼,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두 인물인 아멜리아 색스와 링컨 라임. 두 사람이 파트너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것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링컨 라임이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장애인이라는 점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부터인건지 링컨 라임이 더이상 뉴욕 경찰을 위해 일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형사행정학교 교수가 되었다. 그래서 더는 두 사람이 함께 수사를 하지 않게 되는건가 싶었으나, 이번 사건은 각자 맡은 사건이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수사를 통합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라임의 제자인 줄리엣 아처. 명석한 그녀는 라임의 인턴이 되어 수사에 도움이 된다. 라임처럼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제프리 디버의 작품들을 좋아하고, 대부분 그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 역시 즐거운 독서였다. 무엇보다 링컨라임 시리즈를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구나 싶어 감회가 새롭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하면 이번 작품도 다시 한번 읽어야겠지만 말이다. 다음 시리즈가 출간되기 전에 링컨라임을 제대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서평]스틸키스 | sh**lokion | 2020.06.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1C 하고도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것이 변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더 빠르게 변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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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C 하고도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것이 변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더 빠르게 변해간다

    눈깜빡할 사이에 많은것들이 변하는 세상이다

    앞으로는 이런 사건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요즘 나오는 가전제품만 봐도 스마트하게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다

    색스는 범인 40을 뒤쫓고 있다.그 범인의 깡마르고 키가 큰 체격이라 두드러져 보였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용모였다. 범인 40은 클럽이름을 따서 붙인 수사명이었다 40도 북쪽 클럽 가던 길 술집에 위치한 위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강도살해사건이었다.

    지구대 순경이 순찰하다 발견한 용의자를 보고 색스에게 연락을 주었다. 5층 쇼핑건물 스타벅스에 들어간걸 확인하고 에스컬레이터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팀을 기다리고 있는 중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다

    E/C 발을 내 딛는 위쪽 판이 열려 한사람이 작동중인 기계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범인40을 쫓아야 하는데 지금 색스가 서있는 곳이 E/C 옆이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범인 40은 도망쳤다 아마 색스가 몸을 돌린 사이 총을 봤을지도 모르고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몸을 숨기기 더 쉬웠을지도 몰랐다.

    E/C의 긴급중지 버튼을 눌러도 동작만 멈출뿐 그 속의 기기장치는 멈추지 않았고 40~50세 가량의 남자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달해달라며 죽여달라고 했다. 살려낸다해도 살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끔찍했다.

    E/C사고의 소송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색스는 링컨 라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결국 E/C 사고의 결함을 발견했다. 과연....

    그리고 범인40의 집엔 장난감방이라며 살해도구들이 가득한 방이 있다.

    살해도구가 가득한 그 방을 장난감 방이라 부른다

    그런 끔찍한 방을 장난감 방이라니 새로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감성싸움이 아닌 스마트를 이용한 머리를 굴린다면 새로운 사이코패스의 탄생이기도 할거 같다

    불의의 사고로 머리만 움직일수 있는 링컨 라임과 스마트한 사이코패스의 두뇌싸움에서 과연 누가 이길까

    정말 우리 주위에 이런쪽으로 머리를 사용한다고 하면 우리는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새로운 숙제가 생긴 기분이다.

    19C에 컴퓨터의 시작을 알릴때 우린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하며 편리해진 세상을 감탄했지만 이젠 그 좋은 기기가 우리를 공격하는 용으로 발전이 되니 이런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런 좋은 머리는 좋은곳에 썼으면 좋았으련만 사람의 뇌란 나쁜쪽으로 먼저 움직이는 것인가 새삼 궁금해진다.

    오늘도 여러번 E/C 타고 다녔지만 이책을 보고나선 나를 편하게 해주는 이 기기가 조금은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노란선 안에 서달라는 안내멘트도 유난히 귀에 더 꽂히는거 같고

    노란색은 안전을 뜻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노란표지의 책은 나를 더욱 긴장시키게 만드는거 같았다.

    SF적인 새로운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궁금해 한다면 스틸키스를 추천한다.

    남다른 스릴러를 원한다고 해도 스틸키스를 추천하고 싶다.

    '작가는 독자가 지불하는 돈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 제프리 디버 이번에도 책임을 진거 같다.

    이젠 링컨라임 시리즈 스토킹을 시작해볼시간이다.

  • 범죄소설이라고 느끼기 어려운 산뜻한 노란색의 표지와 로맨틱한 키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 'STEEL KISS'로 표...

    범죄소설이라고 느끼기 어려운 산뜻한 노란색의 표지와 로맨틱한 키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 'STEEL KISS'로 표지와 제목에 유난히 집착하는 나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 책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의 12번째 이야기다. '작가는 독자가 지불하는 돈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자신감 있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벽돌처럼 두꺼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범죄 그리고 오직 두뇌로만 그를 쫓는 범죄학자와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흥미롭게 이어지는 아찔한 범죄소설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한 보이지 않는 범죄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혹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에도! 편리하게 변화되는 세상에 의미 있는 경고를 던지고 싶은 작가의 의미심장한 외침일지도 모르겠다.

    맨허튼의 건설 현장에서 살해된 토드 윌리엄스를 살해한 범인을 쫓고 있던 뉴욕의 형사 아멜리아 색스는 우연히 몽타주에서 본 범인을 마주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범인을 뒤쫓던 중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사건 현장을 맞닥뜨린다. 범인을 쫓는 일과 무고한 시민을 구하러 가는 일 사이에서 갈등하던 색스는 몸을 돌려 에스컬레이터 사건 현장으로 움직이고 그 사이 범인은 유유히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바람처럼 사라진다. 왜 하필 지금 에스컬레이터의 오작동이 일어난 것일까... 과연 그녀는 토드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 40을 찾을 수 있을까. 일련의 사건들은 같은 듯 다른 듯 이어진다.

    여타의 범죄소설과 달리 용의자는 특정되어 있다. 185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60킬로그램을 넘지 않는 깡마른 채구를 가졌지만 괴이한 식탐으로 한꺼번에 햄버거를 열다섯 개씩 먹어치우는 남자. 어디서든 눈에 띌 것 같은 용모를 지닌 용의자임에도 아멜리아의 추적에서 번번이 벗어난다.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경고하며 예고된 살인을 이어간다.

    아멜리아의 현장감 넘치는 추적도 흥미롭지만, 또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는 전신마비의 천재 범죄학자 라임의 활약 또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범죄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박력 넘치는 영웅이 아니다. 오로지 두뇌로만 범인의 흔적을 쫓는다. 집요하고 정확하게 버려질 수 있는 미량의 증거물을 분석하고 추론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행적을 추적한다. 전신마비 따위는 그의 수사를 방해할 수 없는 하찮은 장애로 여겨진다. 새롭고 독특한 전신마비 범죄학자라는 설정 덕분에 링컨 라임 시리즈의 과학지식이 좀 더 사실적으로 독자에게 다가오는 지도 모르겠다.

    데이터마이닝이나 사물인터넷, 컨트롤러 등 이미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소재들을 활용한 탓에 현장감 있게 다가온다. 멀지 않은 미래에 상용화될 준비를 하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를 비롯한 많은 것들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불량탓에 다소 긴 호흡으로 읽은 책이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범죄현장에서 다뤄지는 소재도 증거를 추적하는 새로운 방식도 흥미로운 책이었다.

  •     그녀가 마땅치 않은 것은 링컨 라임의 타운하우스가 아니라 이곳에서 수사를...

     

     

    그녀가 마땅치 않은 것은 링컨 라임의 타운하우스가 아니라 이곳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젠장.
    라임이 경찰 자문 업무에서 손을 뗐다는 사실이 불만이었다. 아주. 개인적으로 색스는 서로 주고받는 자극, 자아의 부딪힘, 그런 상태에서 흘러나오는 창조력이 그리웠다. 그가 일을 그만둔 뒤로 색스의 생활은 마치 온라인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같았다. 정보는 같지만, 그 정보를 두뇌 안에 집적하는 과정이 대폭 축소되었다.    p.84~85

     

    아멜리아 색스는 인간 군상 수만 명이 득실거리는 도시 한복판에서, 우연히 인상착의가 용의자와 유사한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185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60, 70킬로그램이 채 되지 않을 것 같은 체형의 호리호리한 남자는 클럽 이름을 따서 붙인 수사 명으로 '범인 40'이라 불렸다. 그는 퇴근 후'40도 북쪽'이라는 클럽에 가던 스물아홉 살의 맨해튼 시민이 강도가 든 둔기에 맞아 끔찍하게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였다. 색스는 범인의 뒤를 쫓아 5층 건물 쇼핑센터에 들어가며 지원 인력에게 상황을 알린다.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간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지원 인력과 함께 준비 중이던 색스는 갑작스럽게 날카로운 비명 소리를 듣게 된다. 목소리는 에스컬레이터 꼭대기에서 들려오고 있었고, 한 남자가 에스컬레이터의 열린 패널 속으로 몸이 떨어져 허리가 절반으로 잘리고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색스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지만 피해자는 출혈 과다로 사망하고, 그 혼란을 틈타 범인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문제는 사회다. 그들은 소비하고, 소비하고, 소비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물건을 수집하고, 물건을 수집하는 데 집중한다. 달리 말해 저녁식사는 사람을 위한 것이 ‘되어야만’ 하고, 가족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여서 소통하는 자리여야 한다. 최고의 오븐, 최고의 만능 조리기구, 최고의 블렌더, 최고의 커피메이커를 뽐내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는 이런 물건들에 집중한다,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 아니라.    p.562

     

    한편, 라임은 이제 더 이상 뉴욕 시경을 위해 일하지 않는 상태로 등장한다. 한 달 전 라임은 사건 수사 업무를 정리하고 형사행정학교 교수직에 지원했다. 법과학 수업 교수로서의 라임 역시 너무도 훌륭하지만, 색스는 그와 함께 수사를 할 수 없는 점이 매 순간 아쉽기만 하다. 라임이 수사에서 손을 떼자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라임과 색스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시리즈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생성된다. 라임의 수업을 듣는 제자인 줄리엣 아처가 그의 조수를 자처하며 비공식 인턴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그녀 또한 라임처럼 휠체어를 몰고 다니는 데다 색스와는 또 다른 명석함으로 라임에게 도움을 죽고 있기 때문이다. 라임과 별개로 범인 40을 추적하는 색스의 수사와 엘리베이터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게 된 라임과 아처의 수사가 별개로 진행되다 서로 교차되는 순간, 법의학 스릴로서의 재미는 정점으로 향하게 된다.

     

    링컨 라임 시리즈는 그 동안 굉장히 다양한 소재들로 살인마들을 등장시켜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서버를 해킹하여 원격으로 살인을 하는 색다른 범인이 등장한다. 수천 가지 기계, 도구, 냉난방 시스템, 차량, 산업용 제품들에는 소비자가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 조종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런 장치들은 우리의 삶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 주지만, 제조사가 수집하는 우리의 데이터는 안전한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스마트 시스템이 오작동할 때 부상과 죽음의 위험이 있다는 점이 취약한 부분이다. 이 작품에서 범인은 바로 그 스마트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 엘리베이터, 냉장고, 자동차, 오븐처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제품들을 살인 무기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도 친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온갖 스마트 제품이 어느 날 살인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지점이 더욱 현실적인 스릴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오랜 만에 만나게 된 링컨 라임 시리즈 신작이라 정말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었다. 보통 국내 번역이 2년에 한번씩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링컨과 색스가 처음 만났던 <본 컬렉터> 사건을 변주했던 전작 <스킨 컬렉터> 이후 무려 3년이나 걸렸다. 링컨 라임 시리즈 그 열 두 번째 작품 <스틸 키스>는 표지 색감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또 판형이 달라져서 시리즈로서의 통일감은 잃어 버리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간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대체 왜 해리 보슈, 미키 할러, 그리고 링컨 라임 시리즈까지 모두 시리즈 중간에 자꾸 판형과 디자인을 바꾸는 건지 궁금하긴 하다. 이 시리즈는 이번에 나온 'The Steel Kiss (2016)' 이후에도 'The Burial Hour (2017)', 'The Cutting Edge (2018)' 까지 현재 열 네 번째 작품까지 출간되어 있다. 빨리 다 만나보고 싶은데, 국내 번역본을 만나려면 또 시간이 필요하지 싶긴 하다.

     

    경찰 애인에게 배신당해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순찰 경관 색스와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하고 경찰을 퇴직해 삶을 포기하려던 라임이 인간의 뼈에 집착하는 본 컬렉터 사건을 맡으면서 시리즈가 시작되었던 것이 2009년이니 벌써 까마득하게 오래 전 일이다. 그 이후로 링컨 라임과 색스는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연인이 되고, 든든한 동료가 되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라임의 투덜거림을 다 받아주는 톰과 여전히 신참 같은 매력을 풍기는 론 풀라스키를 비롯해 멜 쿠퍼, 론 셀리토 등 라임의 수사팀들도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더 애정이 느껴져서 마치 살아 숨쉬는 인물들처럼 느껴지는데, 이게 바로 시리즈만의 묘미이기도 할 것이다. 반전에 반전, 거기다 다시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고, 꼬면서 몇 번의 반전이 거듭되어도, 개연성에 대한 의심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플롯을 자랑하는 링컨 라임 시리즈라 매번 신작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반전을 선보일 것인지 기대하는 재미도 특별하다. 제프리 디버에게 반전의 제왕이라는 수식어 자체는 평범할 수도 있지만,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반전은 그야말로 기가 막히는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 두뇌형 인간인 링컨 라임과 전직 모델 출신에 직감이 뛰어난 권총 명사수 색스의 활약을 만나 보자. 시리즈가 이미 너무 많이 진행되어 어떤 작품부터 읽어야 할 지 고민이라면, 바로 이 작품부터 시작하면 된다. 대부분의 시리즈들이 그러하듯이, 어떤 작품부터 시작해도 링컨 라임 시리즈만의 매력에 푹 빠질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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