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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세트(전3권)
1000쪽 | A5
ISBN-10 : 8901127466
ISBN-13 : 9788901127460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트(전3권) 중고
저자 강풀 | 출판사 재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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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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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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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아름답고 지고지순한 연정! 2010년에 이순재, 윤소정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하였던 강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트』. 우리의 부모님이기도 한 노인들도 우리와 같은 농도의 사랑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괄괄한 성격과 입담을 가진 새벽 우유 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는 매일 새벽 배달길에 마주치는 파지 줍는 할머니 ‘송씨’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눈이 오는 날 미끄러운 비탈길에서 송씨를 도와주고 기다리는 나날을 보낸다. 그렇게 가까워지던 송씨와 만석의 이웃집에는 ‘장군봉’ 할아버지 내외가 살고 있다. 장군봉 할아버지는 새벽부터 밤까지 근무하는 주차장 관리인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과 함께 살아간다. 자신이 일을 하는 동안 부인이 길을 잃을 것이 두려워 매일 대문을 밖에서 잠그고 다니던 군봉은 어느 날 깜박하고 대문을 잠그지 않은 채 출근을 하는데…….

▶ 『그대를 사랑합니다』 1권부터 3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3권)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트>(문학세계사)의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강풀
저자이자 그린이 강풀의 본명은 강도영이다. 1974년 서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상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특별히 그림공부를 하거나 누구에게도 사사받은 적 없이 만화가의 꿈을 키우다 2002 ‘미디어 다음’의 ‘영화야 놀자’ 연재를 통해 본격적인 만화가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일상생활 속 엽기적인 소재로 인터넷 만화가 1세대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으나,『순정만화』이후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장편 서사만화를 연이어 히트시키고 국내 최고의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순정만화』『바보』『아파트』『그대를 사랑합니다』『통증』(시나리오, 현재 영화 제작 중)은 모두 영화화 되었으며 그 외 연극으로도 다수 상영되었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 2008년 촛불 집회 등 사회적 이슈 때마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사회참여 작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겸임 교수 및 누룩미디어 이사이다. 작품으로는 『어게인』『이웃사람』『그대를 사랑합니다』『26년』『영화야 놀자』『타이밍』『바보』『아파트』『일쌍다반사』『순정만화』등이 있다.

- 수상 경력 -
2004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04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2004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5년 BICOF(부천국제만화제) 대상
2006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7년 오늘의우리만화상 수상
2010년 국회만화대상

- 원작 영화, 드라마 제작 현황 -
영화 :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개봉
『타이밍』 『26년』 『이웃 사람』 『당신의 모든 순간』 영화 제작 예정
연극 :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 『타이밍』 『그대를 사랑합니다』 TV 드라마 제작 중
애니메이션 : 『타이밍』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중

목차

1권
- 목차
- 제1화 우유
- 제2화 언덕길
- 제3화 김만석
- 제4화 동선
- 제5화 걱정
- 제6화 부부
- 제7화 자명종
- 제8화 노인들
- 제9화 오늘 뭐 했어?
- 제10화 새벽

2권
- 제11화 송씨
- 제12화 편지
- 제13화 이름
- 제14화 할머니의 깊은 방
- 제15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 제16화 눈 오던 날
- 제17화 선물
- 제18화 부모
- 제19화 여보
- 제20화 소풍

3권
- 제21화 돌멩이
- 제22화 세월
- 제23화 배웅
- 제24화 보름달
- 제25화 함께
- 제26화 호상
- 제27화 이별
- 제28화 귀향
- 제29화 인생
- 제30화 ‘삶’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2010년 한국을 따뜻하게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원작. 국민만화가 강풀의 대표작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월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사랑. “내가 ‘철학’이라고 일컫는 것을 ‘일상’으로 알고 계셨고, 내가 ‘이해’해야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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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을 따뜻하게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원작.
국민만화가 강풀의 대표작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월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사랑.


“내가 ‘철학’이라고 일컫는 것을 ‘일상’으로 알고 계셨고, 내가 ‘이해’해야만 하는 것을 당연히 ‘알고’ 계셨다.”
-작가의 말 중

강풀의 창작욕은 긴 세월을 지낸 노인들의 자연스러운 특별함에서 시작됐다.

마치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알 것만 같은 이성과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감성을 가진 세상의 노인들. 인생의 의미를 천 번도 넘게 곱씹어 보셨을 그들의 사랑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은 강풀에게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그리게 하였다.

그렇게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고, 2007년 9월 동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연재를 바쳤다. 흔치 않은 소재인 노인의 사랑으로 연극, 뮤지컬, 음반 등으로 제작되다가, 2010년에는 이순재, 김수미 등의 주연으로 영화가 개봉되어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의 감동 댓글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생명력과 대중성,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소외된 노인, 어쩌면 우리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할게요’,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포털사이트 사상 최고 방문자를 기록한 이 만화의 댓글 대부분은 이런 말들이었다.

댓글을 쓰는 마음의 중심엔 여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풍족한 생활과 세련된 말투, 그리고 현명하다 못해 영악해 보이는 노인들과 달리 우리가 항상 보아왔던 어수룩하면서도 따뜻하고, 계산하지 않는 사랑을 주는 우리의 부모님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말투는 거칠지만 상냥한 마음, 답답할 정도로 지나친 배려, 바라는 것 없이 베푸는 희생은 우리의 부모님과 너무 닮아 있었고, 평소에 전화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에도 가지 않는 군봉의 자식들 또한 우리와 너무 닮았는지도 모른다.
현 한국사회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노인의 관한 문제를 이토록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세대 간의 소통, 부모 자식 간의 도리, 가려져 있던 그들의 삶 등 노인에 대한 관심을 이렇게 증폭시킨 작품은 아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의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진 인터넷 만화

온라인 만화가 대세가 되어버린 후 많은 인터넷 만화들이 책의 모습으로 나왔지만, 기존 인터넷 만화의 화면 구성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탓에 인기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새롭게 출간되는 강풀 작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종전의 편집방식과는 다르게 모든 컷을 독서에 적합하게 출판만화의 순서대로 재배열하고, 원고를 다시 수정해서 다소 읽기 어려웠던 가독성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또한 새롭게 리뉴얼된 표지와 추가된 박스로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방식은 향후 ‘재미주의’라는 브랜드에서 온라인 만화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웅진씽크빅의 새로운 만화 브랜드 ‘재미주의’

향후 강풀 작가의 작품을 발간하게 될 ‘재미주의’는 ‘(주)웅진씽크빅’이 2011년 새롭게 런칭한 만화 전문 브랜드다.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최우선으로’라는 모토와 함께 강풀, 윤태호, 하일권, 손제호, 이광수, 순끼, 양영순 등 국내 대형 작가와 그 외 온라인 인기 작가들의 작품, 20∼30대 일반 만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획만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 줄거리
괄괄한 성격과 입담을 가진 새벽 우유 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는 매일 새벽 배달길에 마주치는 파지 줍는 할머니 송씨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눈이 오는 날 미끄러운 비탈길에서 송씨를 도와주고 기다리는 나날을 보낸다.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지던 송씨와 만석의 이웃집에는 장군봉 할아버지 내외가 살고 있다. 장군봉 할아버지는 새벽부터 밤까지 근무하는 주차장 관리인으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일을 하는 동안 부인이 길을 잃을 것이 두려워 매일 대문을 밖에서 잠그고 다니던 군봉은 어느날 깜박하고 대문을 잠그지 않은 채 출근을 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집을 나와 길을 잃어버린 부인은 만석과 송씨에게 발견되어 군봉과 재상봉을 하게 되고 이날을 계기로 만석과 송씨는 만남을 지속하게 된다. 인생을 노년기에 새로이 찾아온 인연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까.

● 서평

영화관에서 한번 보고 설특선 영화로 나오길래 또 봤네요…. 원작인 만화도, 영화도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어요. 강풀님의 감동적인 작품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 길을찾는자 님

만화 보면서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새벽에 만화 보면서 느낀 것은… 아침이 되면 꼭 할머니께 전화 드려야지!!!
-제비총각 님

만화를 보는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근무하다보니 웹툰을 알게 되어 강풀 작가님의 작품을다 보았는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작품은 몇 번이고 제 눈시울을 뜨겁게 적셔주네요…. 정말이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강풀 작가님에게는 있는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네 번째 손가락 님

● 저자의 말

내 할머니는 누구보다도 기억력이 좋으셨으며, TV 드라마를 보면서 나쁜놈(주로 조강지처 버리고 바람 피는 놈)을 보면 흥분하시며, 가끔은 조용필 노래를 부르시며 눈물을 짓기도 하시고, 먼저 간 자식들을 생각하시며 가슴을 치기도 하셨다. 할머니께 못내 죄송스러웠다. 그리고 내 할머니 같은 그분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싶어졌다. 내 하는 일이 만화 그리는 일이니, 내가 느낀 이 감정을 만화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좀 겁도 많이 났다. 나이도 아직 어린 내가 그분들의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노인들의 멜로를 과연 사람들이 보기나 할까, 안전빵으로 호러물이나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번이나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었고, 노인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분들은 특별하게 우리와 동떨어진 분들이 아니기에, 노인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끌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드신 노인들이나, 젊은 우리들이나, 다 똑같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 할머니가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이런 만화를 그리고 싶었던 이유도 있다. 내 할머니는 송이뿐 할머니처럼 아직 글을 모르시기에 내 만화를 읽으실 수는 없다. 그저 다만, 손자가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할머니 덕분에 만화 하나 그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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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017년 1월 17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풀 평점 : ★★★★★ '강풀이라는 작가를 들어봤습니다...

    <2017년 1월 17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풀

    평점 : ★★★★★

    만화.jpg


    '강풀이라는 작가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 중고서점에서 그의 책을 잠깐 서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찮았던 기억..

    또,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더란 기억..

    하지만, 기회는 없었고, 시간이 지나니 저 또한 잊게 되었구요.

    방학때 아이들의 단기 수업을 넣어주러 다녔던 교육문화회관에서 우연히 서가에 꽃혀있는 강풀들의 책들..

    가볍게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집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 못쓰겠습니다.

    자꾸 눈 앞이 아롱거리게 만듭니다.

    코끝이 시큰해지게 만듭니다.

    만화인데, 모질게 슬픕니다

    작가의 재미진 입담에 들어있는 아득한 먹먹함에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읽으면서도 현실과 가상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내 주위의 누군가의 모습일 것임을, 충분히 있을 일임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두 개의 영정이 있는 장례식장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만석할아버지는 호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때문에 화가 납니다.

    (1권 P.13)

     노인네가 오래 살다가 죽으면 다 호상이야!!

    살 만큼 살았으니까 죽는 게 당연하다 이거야! 늙었으니까 그만 죽어야 한다 이거야!

    노인네는 죽어도 잘 죽은 거란 말이야.....?

    - 우리는 당장 죽어도 어색할 것 없는 나이였다. -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하는 만석이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에 파지를 줍는 송씨를 만납니다.

    송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질까 걱정을 하며 마음을 주는 만석할아버지.

    치매가 걸린 아내와 사는 군봉이할아버지와 친구가 되는 만석할아버지와 송씨.

    그렇게 4명의 노인들의 서럽고, 슬픈 현실 이야기입니다.


    (3권 P. 257)

    큰 아들이 떠났다. 내 품안의 자식이었는데.

    작은 아들이 떠났다. 한 번도 모셔 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 그냥 자식과 함께 살기를 바랐을 뿐이지.

    막내딸이 떠났다. 우리는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찾아야만 뵐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우린 괜찮다, 괜찮아.....

    우리는 이제 다시 부부다. 가족이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저런 부모의 마음을 알면서도, 부모보다는 내 배우자가 먼저가 되어버리고, 내 아이들이 먼저가 되어버립니다.

    나 역시 저 마음을 노년에 느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지금 부모들이 느끼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대충을 알지만, 그저 알기만 할 뿐입니다.

    내가 머리가 하얗게 변하여 저 마음을 느끼는 것은 지금 짐작만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지요?


    이제 우리 나라도 노령인구가 많아져 주위에서 나이 든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이제는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이십 여년만 지나면 역시 노령의 한 부분을 채우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비단 남에게 일어날 일로 치부하기엔 이젠 나의 나이도 만만치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이 작가... 나쁩니다.

    만화인데 자꾸 사람이 울게 만듭니다.

    그저 만화일 뿐인데, 이 만화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혹은 내 이웃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에 슬픕니다.

    압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없다는 걸.. 우리가 언제까지나 중년일 수 없다는 걸..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나이를 먹어 남들이 말하는 '노인'이라는 수식어를, '어르신'이라는 수식어를 달거라는 것을..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진실이니..

    그저 현실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어떤 모습이더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것을..

    지금  '엄마가 제일 좋아.'..'엄마랑 살거야.'...'엄마가 제일 예뻐!'...라고 내 품에 폭 안기며 말하는 두 아이들이 나중에 그들이 사랑하는 자신의 짝을 만나 새로운 둥지를 만들게 되어 떠나간다 해도 지금 나에게 행복을 주는 저 넘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최선임을...

    사랑해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 줄 수 있을 때 더 많이 물고 빨아줘야지......

    나중에 나중에 내 품의 자식이었던 넘들이 나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도 못해준 것에 서운해하지 않기 위해....


    가슴 찡하게 만드는 이 만화..... 분명 소장해야 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만화1.jpg

  • [행복한 책방] 그대를 사랑합니다 1.2.3   ...
    [행복한 책방] 그대를 사랑합니다 1.2.3
     
    동명의 영화를 통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실 노인이 되면 그런 감정을 못 느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이미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는데 새로운 연애를 한다는 것은 웃기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더 이상 삶에 대한 미련도 없을 것 같고. 이제 더 이상 그런 설렘 같은 것도 느끼지 않을 순간 같은 것이 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또 이 책을 보니 그렇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무리 사람은 나이가 들더라도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누군가의 곁에 있고 싶어 하는 것일 테니 말이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더 이상 나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서로에게 더욱 간절해질 수 있다는 것. 나이라는 것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장벽이 아니라는 것.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크게 두 가지 느낌의 사랑이 나오는데 새롭게 시작이 되는 풋풋함. 그리고 오래된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 이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사실 노인들이 부러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간혹 길을 가다 보면 아주 나이가 많은 부부가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있잖아요.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에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까지 다다르는 동안 두 사람 사이를 괴롭히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다고는 말을 하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그 많은 것들을 모두 이겨내고 결국 같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손을 꼭 잡으면서 여전히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같은 걸음으로 걸음을 내딛는 그 모습은 마냥 아름답습니다. 서로의 삶을 그 오랜 시간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말이죠.
     
    또한 그 늦은 나이에 풋풋함을 느낀다는 것 자체도 귀엽습니다. 더 이상 부끄러울 것이 없는 나이임에도 수줍어하는 것이니 말이죠.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결국 남자랑 여자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더 이상 부끄러워할 것도 없이 그냥 당당히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면 될 것 같지만 그 순간에도 그들은 머뭇거립니다. 혹시나 자신들의 서툰 행동으로 인해서 지금 자신이 품고 있는 이 마음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누군가를 바라보면 되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아주 조심스럽게. 아주 섬세하게 서로에게 다가가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그 풋풋함은 나이가 아무리 들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람을 정말로 조심스럽게 대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해진다고나 할까요?
     
    3권인 만큼 그다지 짧지도 않고 밝기만 한 느낌은 아니지만 다 보고 나면 아, 하는 느낌이 묻어납니다. 조금 더 간절하고 아픈, 다른 강풀작가의 작품보다 더 무거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아름다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더 소중하다고 할까요? 자신의 삶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누군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 그리고 노인이 아닌 이들이 나이가 들면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그다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모두가 마음으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그들은 그저 죽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여전히 숨을 쉬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모든 것이 다 지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누군가에 대해서 간절한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 애틋하고 아름답고 따뜻하기까지 한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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