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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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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쪽 | A5
ISBN-10 : 8973372076
ISBN-13 : 9788973372072
결혼을 향하여 중고
저자 존 버거 | 역자 이윤기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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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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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2222222222 5점 만점에 5점 zizzon*** 2020.02.12
57 책도 깨끗하고 배송도 빨리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eet9*** 2020.02.07
56 책도 깔끔하고 배송도 빨라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alfla1***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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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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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런던에서 출생한 작가의 장편소설. 인간의 뜨 거운 열정을 찬양하는 비극적이면서도 유쾌하고 지적 이면서도 에로틱한 소설. 주인공 나는 양치기라는 뜻 의 `초바나코스`라는 이름을 지닌 장님. 시장에서 타 마타를 파는데. 어느날 니농이라는 여자손님이 온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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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에이즈에 감염된 스물네 살의 신부, 니농.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니농에게 목숨을 걸고 청혼하는 신랑, 지노. 오래 전 헤어졌다가 대륙의 양끝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오고 있는 니농의 부모, 쟝과 제나. 아들과 결혼하려는 여자를 죽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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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에이즈에 감염된 스물네 살의 신부, 니농.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니농에게 목숨을 걸고 청혼하는 신랑, 지노. 오래 전 헤어졌다가 대륙의 양끝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오고 있는 니농의 부모, 쟝과 제나. 아들과 결혼하려는 여자를 죽이려다 결국 허락하고 마는 지노의 아버지.

이들의 이야기를 앞 못 보는 한 장님 행상인이 풀어나간다.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시점이 바뀔 때 가교 역할을 하는 이 그리스인 장님은 영화를 찍는 카메라의 렌즈처럼 보이지 않는 눈으로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오늘날의 수많은 전형적 도시인들에 비해, 버거의 인물들은 인간성과 행복의 가능성을 풍성히 가지고 있다. 비록 그들은 육체적인 장애나 여러 외부 요인들에 의해 압박받고 파괴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불행한 사람들이라 말하기 주저되는 것은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 죽음까지도 극복해 내는 그들의 희망 때문이다. 이 희망으로 인해 우리는 세기말, 마지막 남은 사랑이 이들에 의해 지켜질 것을 예감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 삶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을 그리고 있는 『결혼을 향하여』. 존 버거는 이 소설의 한국어판 저작권 사용료 전액을 한국에이즈 퇴치연맹에 기부했다.

작품 내용

제나는 딸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브라티슬라바를 떠나 여행을 시작한다. 십여 년 전 고국 체코로 왔다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생이별을 한 제나는 딸 니농의 결혼 소식과 함께 딸아이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호원인 쟝은 딸 니농의 결혼식을 위해 남프랑스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가며, 딸과의 옛 추억에 잠긴다.

지노와 사랑에 빠진 니농은 그 기쁨이 다하기도 전에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것, 옛날 우연히 스쳐간 남자와의 사랑 때문에 이젠 지노와의 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노는 더 이상 자기를 만나려 하지 않는 니농을 데리고 포 강의 위험한 소용돌이를 건넘으로써, 죽음을 뛰어넘는 삶의 용기를 그녀에게 심어준다.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두 사람. 굉음 소리를 내며 달리는 쟝의 오토바이와 초호를 넘어 바다를 가르는 제나의 배가 이 책의 클라이막스인 ‘결혼을 향하여’ 달려가면서 장소는 이탈리아의 어느 해변 마을로 옮겨진다.

결혼식날 밴드가 "금요일 때문에 월요일이 지겨워요"를 연주하자 니농은 신발을 벗어던지고 지노와 함께 영원히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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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순수한 영혼에게 | se**ain | 2008.08.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늘날, 순수하고 낭만적인 사랑은 꿈꾸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가끔 휴먼다큐멘터리에서 그런 사랑 이야...

    오늘날, 순수하고 낭만적인 사랑은 꿈꾸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가끔 휴먼다큐멘터리에서 그런 사랑 이야기에 감동받곤 한다. 내가 본 건 EBS에서 방영한 <다큐, 여자 - 어린신부>란 제목으로 기억한다. 19살에 결혼한 소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했고 둘 사이엔 아들이 있다. 봉사활동하다가 환자와 사랑에 빠져버린 그녀는 남편이 천사처럼 보였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철없는 행동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난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이 시대에,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조건 없는 사랑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으니까.

     

    <결혼을 향하여>는 그것과 비슷하다. 장 뻬레로는 딸 니농을 위해 소원을 비는 카드를 산다. 니농은 우연히 만난 요리사 지망생과 하룻밤을 보내고 인생이 180도로 달라졌다. 그것도 모르고 지노와 사랑에 빠졌지만 '에이즈'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말았다.

     

    그녀는 모든 걸 포기하고 헤어지길 원한다. 지노는 그런 그녀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둘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외딴 섬으로 가본다. 뭔가 보여주겠다는 듯이. 생명과 희망의 섬으로 가려는 지노와 이를 거부하고 체념하는 니농. 섬에 다달은 둘은 체념하기를 그만뒀다.

     

    책 속의 누군가가 말한다. 이성을 신봉하는 사회는 모든 것이 평화롭지만,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던 습관을 잃어버렸다. 폐허가 된 신전에서, 부서진 아치를 통해 바라본 하늘과 바다는 더욱 푸르다. 절망 속의 희망이랄까.

     

    니농과 지노는 결혼한다. 그게 이 소설의 끝이다. 둘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행복한 결혼식. 그 와중에 불행한 미래를 상상하지만, 그것도 행복만땅 결혼 속에서 희미하게 그려진다. 모든 게 평화롭다.

     

    눈 먼 화자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사람을 본다. 화자는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겉모습, 더러운 병만 보게 되면 지노는 니농과 결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예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느꼈기 때문에 그녀의 곁을 지킬 수 있었다. 순수한 사랑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버린 것.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문장들. 간결한 스토리. 이국적인 분위기. 책 표지 속 웨딩드레스. 알프스에 은거하고 있는 존 버거. 낭만 그리고 또 낭만.

     

     

    조건부 사랑에게 저주를!

  • "니농의 몸이 말한다. 지노, 내 무릎 속에 든 음악은 당신거예요. 내 어깨뼈 밑에 있는 음악, 내 골반을 지나가는 음악,...
    "니농의 몸이 말한다. 지노, 내 무릎 속에 든 음악은 당신거예요. 내 어깨뼈 밑에 있는 음악, 내 골반을 지나가는 음악,...장차 나를 죽일 바이러스, 내 눈이 던지는, 대답할 수 없는 물음 속에 든 음악은, 지노, 모두 당신거예요...... 밴드가 멎는다. 지노는 니농을 보면서 속삭인다. 우리는 행복에 대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도 행복하다, 그지? 니농은 잠깐 머뭇거리다가 그의 입술에다 입을 맞춘다. 진짜 키스다. 행복에 겨운 눈물이 니농의 뺨을 지난다." 겉보기에 이 책은 삼류다. 책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를 들은 친구 역시 그런 눈치였다. 에이즈에 걸린 여자, 니농과 그녀의 연인, 지노. 이들이 결혼하기까지의 과정. 영락없는 삼류로군,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누가 책 좀 추천해달라고하면 1순위가 바로 이 책일 정도로. 감히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걸거라 아직까지 믿게 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특히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타일이나 분위기는 예술이다. 참고로 우리집 개이름, 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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