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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김기홍(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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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쪽 | 규격外
ISBN-10 : 1186900199
ISBN-13 : 9791186900192
의당 김기홍(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박두혁 | 출판사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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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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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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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김기홍』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학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의당 김기홍 박사의 치열했던 삶과 뛰어난 업적에 관한 기록이다. 개인적 삶의 궤적을 뒤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많은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역동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일궈온 한 의학자를 통해 우리는 치열했던 한국의학의 역사와 현재를 만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박두혁
저자 박두혁은 의학전문기자 출신의 병원홍보전문가이며 의료분야 저술가다. 1972년부터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그는 1984년 4월부터 2006년 2월 정년퇴임 때까지 연세대학교의료원 홍보책임자로 활동하면서 병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은퇴 후에도 건양대학교 의료원?가톨릭관동대학교 의료원 등에서 홍보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보건의료전문 인터넷신문?방송인 시사메디인의 대표이사로 국민복지 및 국민 건강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 틈틈이 의료관련 역사물, 인물전기 등을 저술해왔다. 우리나라 헌혈운동의 역사를 정리 한 『한국헌혈운동사』의 대표집필을 시작으로, 『영원한 세브란스인 김명선』 『산부인과를 사랑한 의사 낙세 노경병』 등 의료계 중진들의 전기를 저술했으며, 『향린동산에서의 회상(아주대학교 총장 고 김효규 박사)』 『하회탈 의사 허갑범(김대중 대통령주치의 허갑범 박사)』 등 13권에 이르는 회고록을 집필하였다. 역사물로 는 『대한내과학회 50년사(1996년)』 『한국기독의료선교협회 40년사(2008년)』 등을 집필하였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금강산의 나무는 홀로 자란다
뿌리를 찾아서_함북 명천의 천재소년 ‘백인돌’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다_경기중학교를 거쳐 일본 히메지고등학교로
자아에 눈을 뜨기 시작하다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_동경제국대학 입학과 전쟁, 그리고 해방
해방공간의 혼란 속에서 벌어진 국대안 반대사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이 되다

2장 전쟁을 통해 발전한 한국의학
진료의 시작이자 끝, 임상병리검사
미군의 도움으로 군 의료체계 현대화
전시의 경험이 의학발전의 서광으로

3장 아시아권 최고의 병원, 국립의료원
스칸디나비아 3국의 발전된 의료체계를 도입하다
임상시험과의 senior doctor를 거쳐 수도의과대학 교수로

4장 수도의과대학에서의 11년
한반도 최초의 여성의학교육기관에서 시작되다
남녀공학 수도의과대학으로의 변신
임상병리학교실을 독립운영하다
우석대학교 병원장에 취임하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듯, 우석대학교의 운명
흡수.합병의 반대 속에서 ‘우석’의 이름,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5장 한양대학교의료원을 일으키다
한양의대의 마루대공으로
교수요원확보로 기초의학육성의 기틀을 다지다
“보살핌이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학술원 정회원이 되다

6장 대한민국 진단검사의학의 정립
병리학과 임상병리학에 대하여
서울대학교의 느닷없는 오진율 발표
정도관리학회의 창립
임상병리의 학회독립을 위한 또 하나의 포석
임상병리학, 홀로서기를 시도하다
임상병리학, 병리학의 2부로 24년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다
두 번째 홀로서기를 시도하다
의학사에 기록될 1980년 10월 17일
끈질긴 방해공작, 공청회까지 이어져
대한임상병리학회 창립 30주년, 의학발전에 큰 업적 쌓아

7장 임상병리사교육제도를 확립하다
전문임상병리사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다
국내 최초로 의학기술초급대학이 설립되다
대한임상검사기술협회 설립 후 국제적인 활동까지

8장 헌혈운동에 바친 사랑의 정신
수혈의 개념조차 없었던 1940년대
해군에서 시작된 혈액은행
1969년 한국헌혈협회의 발족
매혈의 매너리즘에 빠진 의료계
법으로만 매혈지양 원칙 정해
의료계를 공포로 뒤덮은 오염혈액
대한혈액관리협회의 탄생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환부적립금
기독청년협의회의 헌혈제도 규탄대회
혈액사업, 적십자사로 이관되다

9장 홀연히 금강산으로 떠나다
손녀에게 발견된 의당의 췌장암
의연하게 삶을 마무리하다
암의 고통에 정면대응
금강산초金剛山樵를 찾아서

10장 의당이 남긴 것, 그리고 남은 것
의당의 제자들
『한국헌혈운동사』의 발간
대한의사협회 의당학술상이 제정되다
의당이 사랑한 가족들

글을 마치며
의당 김기홍의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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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의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왜 그 병에 걸렸는지 원인을 찾아서 없애거나 완화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의 원인을 찾는 것은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의학자들은 환자의 병인病因을 찾기 위해 많은 과학적인 방법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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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왜 그 병에 걸렸는지 원인을 찾아서 없애거나 완화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의 원인을 찾는 것은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의학자들은 환자의 병인病因을 찾기 위해 많은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독일식 의학을 전수한 일본의 의학자들은 병에 걸려 사망한 사람의 사체를 해부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는 해부병리를 중시하였다. 해부를 통해 병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학문적으로 연구, 정립함으로써 동일한 병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도 병리학은 기초의학의 중요한 한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동경제국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한 의당도 해부병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군 병원에서 병리시험의 책임을 맡으면서 미국 군의관들로부터 살아 있는 환자의 혈액을 비롯한 각종 가검물可檢物을 이용하여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임상병리臨床病理라고 하는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게 되었다. 군 병원에서 임상병리의 요체인 중앙검사실을 정립하고 수혈과 혈액관리의 기본을 익힌 그는, 해부병리와 임상병리는 그 기초와 원리가 완전히 다른 분야임을 인식하고 뜻을 같이한 학자들과 함께 당시 해부병리의 극히 작은 부분으로 인식되어 왔던 임상병리의 독립을 추진하였다. 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임상병리학은 1980년 10월 해부병리학에서 완전히 분리되었고, 현재는 진단검사의학으로 명칭을 바꿔 의학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였다. 일본은 현재까지도 임상병리가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그는 오진을 예방하기 위한 정밀한 임상검사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임상검사정도관리학회의 창립을 주도하는 한편, 검사 실무를 담당할 전문기술원을 양성하기 위해 초급대학과정을 창설하여 정규 임상병리사 교육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등 진단검사의학의 정착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하였다.
-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헌혈운동이 시급한 이유는 막말로 피장사가 용납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때문만이 아니다. 현재 서울시만 해도 연간 7만 전후의 수혈이 시행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거니와 최소 5만이라고 쳐도 서울시민 100명 중 1명이 혈액을 제공하여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 많은 혈액을 이젠 직업적 공혈자供血者에만 의존할 수 없다. 근년에 경제사정이 호전된 탓으로 직업적 공혈자가 줄었는데도 혈액수요는 격증하고 있으므로 일자리나 잠자리를 얻기 쉬운 여름철에는 혈액공급이 달리기 마련이다. 요새도 혈액이 부산 같은 지방에서 올라오고 있다. 언젠가는 예기치 않은 때에 심각한 혈액기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피가 없으면 구할 수 있는 환자가 눈앞에서 죽어가도 속수무책이 아닌가. 또한 직업적 공혈자의 혈액은 혈색소 양이 적고 성병이나 말라리아 같은 병균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하루 빨리 헌혈운동을 거국적인 규모에서 전개하여 다른 선진 국가처럼 헌혈에 의해서 수혈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이웃의 위급을 돕고 자기가 어려울 때에는 이웃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혈액예치운동이야말로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유대의식을 강화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사회정화란 공동사회를 자각하는 데에서 출발하여야 이루어질 수 있으며 법적규제나 강요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게다.
헌혈사업에 따른 어려운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누가 어떻게 헌혈계몽에 앞장서느냐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로서의 자세에 대하여 한 번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얼마 전 어느 신문에 ‘헌혈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피를 수백 cc 뽑아도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의사들이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은 퍽이나 아이러니한 얘기다.’라는 취지의 투고가 있었는데 저절로 얼굴이 붉어지는 기사였다. 알면서 하지 않는 사람이 제일 죄가 많다고 하지 않는가.
- [8장 헌혈운동에 바친 사랑의 정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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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의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의당 김기홍 박사의 삶과 업적에 관한 최초의 기록 역사 속에는 빛나는 행적과 숭고한 정신적 유산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미처 다가가지 못한 인물들이 있다. 의당 김기홍 박사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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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의당 김기홍 박사의 삶과 업적에 관한 최초의 기록


역사 속에는 빛나는 행적과 숭고한 정신적 유산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미처 다가가지 못한 인물들이 있다. 의당 김기홍 박사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의당 김기홍』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학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한 인물의 치열했던 삶과 뛰어난 업적에 관한 기록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는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초석을 다진 의학자이자 교육자.헌혈운동의 선구자.탁월한 병원경영자로, 한국의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진단 검사의학 분야를 개척하고 당시에는 드물었던 의료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하여 병원경영을 쇄신하고 진료시스템을 세분화, 전문화하는 개혁을 이루어냈다. 또한 후학양성과 의료계의 개혁,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한 의학교육자였으며,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로 행하지 않는 냉철함과 의연함을 바탕으로, 병원의 공익성에 대한 일관성 있는 신념과 철학을 펼쳐나갔다.
그의 많은 업적 중 특히 단시간 내에 매혈풍토를 헌혈로 전환시킨 시민운동가 차원의 적극적인 헌혈운동은 지금까지도 실천되고 있을 만큼 우리 사회를 혁신시키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한국헌혈운동사 및 한국의학사에 길이 기록될 만한 일이다.
이 책은 한 인물의 개인적 삶의 궤적을 뒤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많은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역동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일궈온 한 의학자를 통해 우리는 치열했던 한국의학의 역사와 현재를 만나게 된다. 또한 사랑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고 변화와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의 삶 속에서 한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커다란 동력을 만나게 된다. 국내인물 평전이 드문 국내 출판시장에서 그의 발견은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지닐 것이다.

창조와 개혁에 대한 의당 김기홍 박사의 치열한 열정과 실천, 헌신적인 삶을 통해
한국의학 발전의 한 장을 들여다본다


의당은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히메지고등학교를 거쳐 동경제국대학 의학부에 입 학했다. 해방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편입, 1947년 7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그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군의관으로 입대해 그곳에서 미군의 높은 의료기술과 병원시스템을 경험한다. 특히 환자의 혈액을 비롯한 각종 가검물(可檢物)을 이용해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임상 병리(臨床病理)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나게 된다. 군복무중이던 1955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유학을 떠나 전쟁 중에 미군들과 같이 일하면서 경험했던 선진의료기술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958년 전역 후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창설요원으로 참여하여 유럽에서 파견된 세계적인 의사들과 3년여 같이 근무하였다. 그 후 1960년 10월 수도의과대학의 병리학교수로 부임하여 1986년 2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을 맞을 때까지 후학양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교육자였고, 탁월한 병원행정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학계를 밝혔던 의당의 발자취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대한혈액학회장(1968~1970), 대한병리학 회장(1973~1974),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학회장 (1976~1980), 대한의학협회부회장(1976~1981), 대한임상병리학회장(1980~1984), 대한수혈학회장(1985~1986)을 역임했으며 1986년 8월 대한민국학술원 정회원에 추대되었다. 의학적.사회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10월에 제3회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회) 학술상을 받은 것을 비롯, 1974년 4월 국제라이온스 309-A지구 총재 표창, 1976년 4월 대통령 표창, 1980년 4월 한국화이자 의학연구상, 1985년 5월 백남학술상 의학부문상, 1985년 10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고, 별세 후인 2002년 9월 대한수혈학회 학술공로상, 2009년 2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로슈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처럼 많은 업적을 세운 의당은 1986년 12월 5일 향년 66세로 타계하였고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에 안장되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세를 낮추며 이 책은 “남겨진 가족들과 그의 제자들,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동료 의학자들이 그의 족적을 더 자세히, 더 많이, 그리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며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적 인물과 조우하는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며, 다소 낯설지만 중요한 분야인 진단검사의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것이 이 책 시작의 ‘진짜’ 의미일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우리가 과거를 살다가 먼저 떠난 인물의 족적足跡을 더듬어 조명하는 것은 그가 살아온 과거를 통하여 그의 성가聲價를 알아보고자 함이 아니라, 바로 그의 생을 통하여 현재 우리의 삶에 살아 움직이는 그의 공과와 정신을 돌이켜보아 현재의 귀감으로 삼고 미래를 바라보고자 함이다.
의당 선생은 의학자이며, 의학교육자였다. 그러나 단순히 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았다. 그는 멀리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학문적으로는 물론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병태생리病態生理를 의학의 한 분야로 정립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의 진단검사의학이 그것이다.
또한 그는 의학교육에 있어서 장차 기초의학교육이 취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유능한 기초 의학자를 양성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당시 그의 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많은 의학교육 기관들은 지금도 기초의학을 가르칠 사람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선생은 또한 탁월한 병원경영자였다. 그는 우석대학교병원장 및 한양대학교병원장을 맡아 병원을 경영하면서 당시 개념조차 없었던 ‘병원의 친절’ 문제를 강조하는가 하면, 병원 내에 쌓여온 무사안일과 부조리의 적폐들을 과감히 개선함으로써 현대적 병원경영기법을 정립하였다.
뿐만 아니라,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헌혈운동을 일으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시민운동가였다. 환자치료용 혈액의 90% 이상을 전문적인 매혈꾼들로부터 사들인 혈액으로 사용하던 시절, 그는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 함께 헌혈운동을 일으켜 이를 전량 깨끗한 헌혈 혈액으로 전환시키는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2016년 12월 5일은 의당 선생의 30주기이다. 이 뜻 깊은 시기에 유족들과 함께 선생의 이처럼 뛰어나고 위대한 인물의 일생을 글로 옮길 수 있는 광영을 갖게 된 것을 일생의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 [글을 마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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