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VORA]첫글만 남겨도 VORA가 쏩니다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 손글씨스타
  • 세이브더칠드런
  • 교보인문학석강
  • 손글씨풍경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218쪽 | A5
ISBN-10 : 8990878489
ISBN-13 : 9788990878489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중고
저자 김혜진 |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정가
9,000원
판매가
1,000원 [89%↓, 8,000원 할인] 반품불가상품
배송비
3,0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7년 10월 1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이 상품 최저가
900원 다른가격더보기
  • 900원 서클체인지업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950원 헌책 이야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990원 꿈속에서 본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원 예성사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원 펜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500원 예성사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500원 예성사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세너지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2,000원 다섯남매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새 상품
9,900원 [10%↓, 1,1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소장용 / 상태양호 /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추가배송비: 제주/도서,산간지역등 도선료 추가지역은 추가비송비가 부과될수 있읍니다. 군부대는 우체국택배만 가능합니다 (전화문의) 상품특성상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및 환불은 불가합니다. 전화문의 - 010.4259.9298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85 일단 책 상태가 좋고 배송도 빠르고 만족합니다. 추가 구매 의향 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nacb*** 2020.10.17
284 빨리와서 너무 ㅈㅎ아요 5점 만점에 5점 jjy*** 2020.10.06
283 책의 상태가 거의 완벽하네요. 기쁘게 숙독하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agm*** 2020.08.29
282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woong*** 2020.08.18
281 좋아요 아주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valuew*** 2020.08.06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제3회 바람단편집. 고학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제1회 바람단편집 <달려라, 바퀴>와 초등 저학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제2회 바람단편집 <귀신이 곡할 집>에 이은 세 번째 작품집으로, 일곱 작가가 쓴 청소년 소설 일곱 편이 묶여 있다.

살고싶은 마음과 죽고 싶은 마음이 반반인 홍홍, 수학 문제의 답보다 대학에 가야할 이유를 찾고 싶은 재삼, 영화학과에 가고 싶은 민기와 대학에 갈 수 없는 연저, 마늘 파는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풀고도 욕만 잔뜩 먹은 현서, 깨지기 쉬운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마음졸이른 가짜 삼수생 시은 등 그들만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아프고 웃기고 안타깝게 아릿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소개

박정애-1970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십 년을 살았고, 대구, 서울, 삼척을 거쳐 춘천에 정착했다. 1998년 월간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장편소설 <에덴의 서쪽> <물의 말> <강빈-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인>, 단편집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청소년 소설 <환절기>와 동화 <똥땅 나라에서 온 친구> 등을 출간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경화-1972년 충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시와 동화>에 「마지막 나무들의 숲」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텔 주최 신인문학상에서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나> <나의 그녀>, 동화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구원의 여인 김만덕> 등이 있다.

이경혜-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87년 동화 「짝눈이 말」을 발표,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소설 부문 당선으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동화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선암사 연두꽃잎 개구리> <유명이와 무명이>, 그림책 <새를 사랑한 새장>, 그 외 <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 등이 있다.

이상운-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 등에 출강하다가 1997년 장편소설 <픽션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소설 <탱고>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청소년 소설 <내 마음의 태풍>, 엽편소설집 <달의 앞치마>, 단편소설집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 등을 냈으며, 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았다.

박상률-1990년 ‘한길문학’을 통하여 작품 활동 시작했다. 시집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희곡집 <풍경소리>, 동화 <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학교>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구멍 속 나라>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등을 펴냈다.

임태희-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전공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한 것을 계기로 동화와 인연을 맺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내 꿈은 토끼> <환생전>, 청소년 소설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쥐를 잡자> 등이 있다.

김혜진-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아로와 완전한 세계>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아로와 완전한 세계> <지팡이 경주>, 청소년 소설 <프루스트 클럽>, 옮긴 책으로 <대학이 이런 거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등이 있다.

목차

제3회 바람단편집을 펴내며

박정애 - 정오의 희망곡
이경화 - 쥐포
이경혜 - Reading is sexy!
이상운 - 내가 왜 그랬지?
박상률 -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임태희 - 학습된 절망
김혜진 -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깨지기 쉬운’ 나이, 그러나 결코 ‘깨지지 않을’ 소중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이 세상으로부터 요구받는 모습이란 꽤 까다롭다. 이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니 어리광을 부려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어른인 것도 아니니 섣불리 나서지 말 것. 많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깨지기 쉬운’ 나이, 그러나 결코 ‘깨지지 않을’ 소중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이 세상으로부터 요구받는 모습이란 꽤 까다롭다. 이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니 어리광을 부려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어른인 것도 아니니 섣불리 나서지 말 것. 많이 컸으니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짜야 하지만, 그렇다고 멀리 내다볼 만큼 경험이 많은 나이는 아니니 어른들 말을 귀담아 들을 것. 어른에 가깝지만 아주 중요한 한 고비를 남겨놓고 있어서 그 고비를 넘기 전까지는 결코 어른이 될 수 없는 존재들. 그래서 청소년들은 자나깨나 그 고비를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덕분에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곤 한다. 지금껏 선보였던 많은 청소년 소설이‘문제적 청소년’을 다룬 이유는 바로 청소년기 자체가‘문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에서는 다소 평범하고 아무런 문제도 갖지 않은 아이들에게까지 시선을 돌린다. 표제작인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에서는 일찌감치 수시 합격의 영광을 누린 고3 시은이가 나오며, <내가 왜 그랬지?>의 현서는 방학 숙제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마늘을 까서 파는 할머니를 돕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이들은 고분고분한‘범생이’과로 아무런 일탈의 기미도 갖고 있지 않다. 어른들이 보면 바르게 컸군, 하고 흐뭇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연‘아무런 문제도 갖지 않은 아이들’이란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시은은 삼수생인 상천에게 수시 합격 사실을 숨기고 삼수생인 척하느라 부대끼고, 불쌍한 할머니를 도우려던 현서는 분명치 않은 이유로 봉변을 당한다.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지만 이들 역시 나름의 자리에서 자기 몫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의 연저나 <학습된 절망>의 삐꾸처럼 대학에 갈 형편이나 성적이 되지 않아‘대포자’가 된 아이들이나 <정오의 희망곡>처럼 공부 스트레스로 죽고 싶은 마음, 살고 싶은 마음이 반반인 아이들은 안고 있는 문제가 좀더 심각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그다지 비장하거나 엄숙하지 않다. 돈이 남아돌게 되면 그때 대학에 가겠다고 눙치는 연저나 잘하는 건 없지만 그래도 바닥에서 기지는 않겠고 다짐하는 삐꾸는 우리 청소년들이 가진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라디오 디제이 뮤스를 통해 전해 듣는 여자 중학생 홍홍이의 이야기는 무척 가슴 아프고 심각하지만 뮤스의 넉살과 위로 때문에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다. 답답한 하숙집 골방에서 만년필로 시를 쓰는 옛날 고등학생(<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이나 전교조 합법화 운동에 나서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80년대 운동권 고등학생(<쥐포>)은 지금은 어른이 되었을, 아주 오래 전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은 역시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청소년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에도 세상이 인정해 주지 않는 권리와 가치를 위해 힘껏 싸우고 애를 태우는 청소년들이 있을 테니 말이다. 세상을 맞닥뜨리고 극복해 나가는 것은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중대한 고비가 아닐까.
‘어른’이라는 말로 세상 모든 어른들을 설명할 수 없듯이‘청소년’이라는 단어 역시 어떤 평균치의 청소년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래서 청소년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는 물을 수는 있지만 분명하게 대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백이면 백, 천이면 천, 청소년들이 가진 이야기들은 모두 다 제각각이다. 그러니까,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걱정할 게 뭐 있느냐고 타박하는 어른이 있다면 그건 대단히 큰 실례다.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의 작가들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이란 세상의 편견에서 자유롭다는 것, 그래서 기꺼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들어준다는 것일 터, 아마도 청소년 소설의 진정한 출발점은 거기에 있을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청소년 소설이라는 것이 있을까? 어른과 아이의 사이에 끼어있는 청소년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 옷도...
     
     청소년 소설이라는 것이 있을까? 어른과 아이의 사이에 끼어있는 청소년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 옷도 어른 옷을 사입게 되고, 마땅한 놀이터도 없다. 책 역시 청소년을 위한 책은 없다고들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말들을 들었는데 지금 이 소설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을 읽으나 청소년 소설도 많이 진화했구나 싶다.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무언가 특출할 것만 같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아이들과 비슷하다. 뭐 하나 되는 일 없이 누나의 집에 얹혀사는 아이, 선행을 하고 감상문을 쓰는 숙제를 위해 일부러 노점상의 할머니가 파시는 마늘을 다 사는 아이, 아버지가 주는 공부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라디오 프로에 글을 올리는 아이 등 일상에서 나도 저렇게 했을 것이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나 어릴 적이 생각나고, 지금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타인에게 속살을 보여주는 것에 관대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감추면 감추었지,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면 애써 드러내지 않는 것...
    타인에게 속살을 보여주는 것에 관대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감추면 감추었지,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면 애써 드러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렇다고 속살을 과대포장하거나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인데, 그래도 누군가는 나에게 눈길 한 번 더 건내주는 관심을 드러내었으면 하고 바라는 게 우리의 마음이기도 하다. 속살은 우리가 감추고 있는 상처와 같다. 혼자서도 충분히 고통스럽기에, 제발 내버려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정작 그들이 우리에게서 멀리 사라지면 외로워서 미칠 것만 같은 심정이다. 상처를 가장한 비상식적인 거리의 무법자가 되어버린 사람의 심정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그 상처가 어떻게 변장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7명의 작가가 저마다 자신의 단편소설을 뽐내고 있다. 강자 앞에서 비굴하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약자의 마음, 가정과 학교에서 자신의 권리를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약자의 마음, 성적순으로 인생을 결정해야만 하는 위기에 놓인 우리 청소년의 속살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학교에서 청소년교육을 전공하면서, 내가 이 학과를 선택하기를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람들은 내가 청소년교육과를 다닌다고 하면 이렇게 말한다. "요즘 애들이 워낙 별나서, 애들 상대하기 힘들 텐데…"라고 말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나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답시고 하는 말이었으나, 나는 정작 그 말이 가져올 역효과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적이 개판이라고 사람이 개가 되는 거예요? 아빠는 그렇대요. …… 아빠가 저한테요, 너는 성적이 개판이니까 앞으로 개 취급을 하겠다, 말 안 들으면 무조건 개처럼 패고 엉터리로 공부하면 개처럼 패겠다, 알겠니? 그래서, 제가, 아빠가 무서우니까, 예, 했거든요. 근데 저보고 개가 무슨 예. 라고 하느냐면서 개처럼 짖으래요. …… 그래서 제가 짖었어요. 멍멍. 정말로 개가 된 기분인 거 있죠? 귀염 받는 개도 아니고 복날 가마솥에 삶기 직전의 개. 이런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박정애《정오의 희망곡》중에서
     
    어른이 되었다고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진 않는다. 그냥 일과 사람에 치이면서 바쁘게 살다 보니까, 과거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조차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고만고만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공부밖에 몰랐던 범생이가 아니고서야, 학창시절에 친구와 쌈박질하고 부모 가슴 새카맣게 타들어가게 만들면서까지 사고 치지 않고 성장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공부밖에 몰랐던 사람도 알고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억압된 욕구를 해소시켰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막중한 의무감,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솔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학창시절을 외면하면서까지 위선적으로 행동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여전히 자식을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하는 부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나 이제는 부모라는 역할을 벗어던진, 그저 어른이라는 항목에 분류된 사람들은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 더 깊이 관여하려고 하지 않는다. 선생님의 역할을 가진 어른도 마찬가지다. '선생으로서의 책임감'을 원칙대로 지켜가고 있으며, 학생에게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세상이 그들에게 지켜야 할 선을 그어준 것이다.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은 아이들의 속살이 여리고 또 여려서 쉽사리 만질 수조차 없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그들을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
     
    속된 말로 "내가 공부 안 하고 사고 치느라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들만큼은 제대로 살아가기를 돕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아이들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와서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그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비행을 부추기고 막다른 길로 걸어가게 할지라도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으로 그 아이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여전히 우리는 누군가에게 속살을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것을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감추고 또 은폐하려 들 것이다. 그러한 결과의 일례로 현재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아무쪼록 청소년 문학은 이렇게 현실을 냉정하고 고발함으로써 우리에게 안일한 태도를 반성하게끔 해주는 역할이 크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항상 가까이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중의 한 권이 바로 이 책이다.
  •     인상적인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은 성적과 입시에 짓눌려...
     

      인상적인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은 성적과 입시에 짓눌려 허덕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좋은 선생님이자 엄마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들은 유리  그릇처럼 깨지기 쉽고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이다. 그들이 가진 꿈은 대학 입시라고 강제로 주어진 목표에 의해 짓밟혀진다. 부모들도 이런 어려운 청소년 시기를 보냈을 것임에도 정작 자신의 자식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각 단편들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이 가진 아픔과 희망을 보며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실린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이란 제목의 단편이었다. 유리 공예품을 파는 가게에서 일하는 고등학생 소녀와 삼수생 남학생의 사랑은 조심스럽게 시작되는 수줍은 사랑이었다. 그 사랑을 보면서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가슴이 저렸다. 청소년들끼리의 사랑도 이렇게 그려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의문으로 남겨진 주인 아줌마와 아저씨의 관계는 좀 더 명확히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편의 순수한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단편들과는 달리 이 단편은 좀 편한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성적과 입시에 짓눌리고 부모님의 강압 속에서 허덕이는 주인공 때문에 마음이 아팠지만 이 단편은 조그만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이 단편은 책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담고 있다. 세상의 부조리와 제도에 상처를 받고 넘어지는 청소년들이지만 깨진 유리조각을 다시 만들면 되는 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 유리처럼 투명한 날개로 하늘을 날을 수 있다고 믿는다.

    주인공 소녀인 시은도 이렇게 말한다. 깨진 조각에 다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고 상처받기 쉬운 것들은 유리처럼 딱딱한 것들이 아니라 부드럽고 연하여 무엇에 부딪쳐도 깨지지는 않을 것들이라는 것을, 바로 사람들이 말이다.

      자신은 다치지 않을 것이며 상처를 받더라도 다시 일어설 거라고 말하는 시은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각각의 다른 색깔들을 담고 있는 단편들을 읽으며 청소년들이란 존재를 더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 세상은 자극적인 문화에 물들어있다. 인터넷과 게임에 빠져 책을 멀리하는 중고등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의식이 미성숙한 그들은 이런 문화에 휩쓸려 자신을 망치고 있다. 이런 그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고 가르쳐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직 청소년 소설의 시작단계이다. 좀 더 수준이 높은 소설이 나오려면 작가들이 청소년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들의 날개를 해치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작가들의 의무라고 믿는다. ( 서울 교대 동화 창작반 1기 박소현)

     


  •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바람과 아이들 단편집은 청소년 소설이라는 명칭으...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바람과 아이들 단편집은 청소년 소설이라는 명칭으로 세상에 나왔다. 모두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7편 중 ‘정오의 희망곡’, ‘쥐포’, ‘리딩 이즈 섹시’는 대학이란 곳은 편안하게 살려고 가는 그런 곳으로 비춰진다. 대학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있다고 말한다. 작가들의 그 생각에 동의는 하지만 현재 많은 청소년들이 대학을 향해 가고 있는 현실에서 그 주제들은 도리어 청소년들에게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주제를 다룰 경우 대학을 왜 가야하는 지 그 이유를 자신의 인생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있는 인물도 조연으로 등장을 시키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내가 왜 그랬지?’에서의 현서는 중3이지만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가치관이 혼돈스러움을 1인칭 화자 시점으로 잘 드러낸 이야기이다. 독자들에게 할머니가 화난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음으로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작가는 어떤 의도로 할머니가 화를 내는 사건을 삽입했는지 궁금하다.


     학습된 절망에서는 자신을 격하시키는 삐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이름도 나오지 않고 삐꾸로만 나오고, 맞고 실수하고 왕따 당하고 집에서 구박당하는 모습이 독자로 하여금 절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끝부분에서 결코 기지 않는 삐꾸의 모습을 드러내 줌으로 희망적인 암시를 준다. 그 암시는 독자에게 삐꾸의 앞날을 예견하게 해 주는 역할을 했다.


     이 단편집의 제목이기도한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은 제목과 주제와 소재들이 너무 딱 들어맞는 멋진 작품이다. 대학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것이 주제와 별 연관성이 없어서 식상함을 면했다. 유리 공예 가게를 배경으로 하고 공예품 가게 선생님의 인상, 시은이의 인상 등은 제목과 잘 어울렸다. 유리 공예품과 사람의 마음을 접목시켜 가며 드러낸 표현 구조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과 주제, 제목, 등장인물이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있고 일어나는 사건들도 꼭 필요한 사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소설 나도 써보고 싶다. (고요동화창작수련원 1기생 김화정)



  • 조심조심 다뤄주세요 | vi**lor | 2008.0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3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책을 빌리려고 한참을 서성거렸다. 하지만, ...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책을 빌리려고 한참을 서성거렸다. 하지만, 딱히 읽고 싶었던 책도 없이 무작정 온 것이라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제목이 끌렸던 것인가?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이 책을 빌렸다.


    청소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라서 마음에 들었고 공감도 많이 갔다. 우리 청소년들은 조그마한 일에 감동도 잘 받고 잘 웃지만 그만큼 상처받기도 쉬운 사람들이다. 조금만 관심과 사랑을 가져줘도 금방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대학입시라는 압력에 눌려 맘껏 표현하지도 즐기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는 대학을 가야지만 비로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단편이 있는데 그 중에서 〈Reading is sexy!〉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다.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지만 아직 아무런 계획조차 없는 홍기는 자유롭고 당당한 한 소녀를 알게 된다. 입시에 얽매어 자신의 꿈조차 잃어버리고 있는 홍기와 달리 연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다면 행복하다는 당찬 소녀이다.


    솔직히 이 단편을 읽으면서 나도 내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서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연저가 부러웠다. 공부에 얽매이지 않는 점도 부러웠고 지금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지금 너네 나이 땐 공부가 최고야, 공부를 하고 좋은 대학을 들어가야지 너네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거야.”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지 내가 하고픈 일을 무시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다 안다. 하지만, 공부만이 최선일까? 지금 우리 또래의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무지 많은데 모든 걸 대학 간 후로 미루라는 건지...... 조금만 우리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펜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