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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법을 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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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188*35mm
ISBN-10 : 1188047639
ISBN-13 : 9791188047635
사는 법을 배운 날 중고
저자 로랑 구넬 | 역자 김주경 | 출판사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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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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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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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수업.”
“로랑 구넬은 휴머니즘과 낙천주의에 시동을 걸고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한다.”

프랑스에서 온 행복 전도사
로랑 구넬의 네번째 장편소설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어리석은 철학자』 등을 통해 꾸준히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가, 로랑 구넬의 네번째 소설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사는 법을 배운 날』은 아버지와 친한 친구의 죽음 이후 누구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했던 저자의 진심이 담긴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만 30여만 부가 팔리며 다시 한번 로랑 구넬 열풍을 일으켰었다. 사회가 무의식 속에 불어넣은 인생관과 행복론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의 생각에 언제나 묵직한 울림을 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죽음을 앞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이야기한다. 조나단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모습은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꼭 닮았다. 그렇기에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사회가 정의하는 행복이 아니라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낼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더 바쁘게 살아온 조나단은 최고의 실적을 노리는 성실한 직장인이자 일곱 살 딸아이를 둔 이혼남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었던 일요일 오후, 우연히 마주친 집시여인의 한마디는 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든다. “당신은 곧 죽을 거예요.”

저자소개

저자 : 로랑 구넬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로랑 구넬은 철학과 심리학, 자기 계발을 넘나들며 행복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작가다.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일찍이 잘나가는 회사원의 길을 걸었던 저자는 ‘내가 원하는 삶은 이런 것이 아니다’는 생각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미국, 유럽, 아시아를 돌며 현자들과 만났다. 이후 15년간 인간관계 분야의 전문 카운슬러로 일했다.
그가 느꼈던 회의감과 고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의 첫 소설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은 출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되었다. 이어서 소설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어리석은 철학자』 『사는 법을 배운 날』 『네 안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찾으리라』 발표했고, 2014년에 이어 2016년에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에 들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너에게 자유를 약속하며』를 발표하며 활발한 작가 활동과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역자 : 김주경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를 전공하고,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좋은 책들을 소개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 미제라블』 『작은 사건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전3권)』 『집시』 『토비 롤네스(전2권)』 『80일간의 세계일주』 『세계의 비참(전3권)』 『흙과 재』 『성경』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신과 인간들』 『바다 아이』 『흉터』 『인생은 그런 거야』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사는 법을 배운 날 9
옮긴이의 말 344

책 속으로

우리는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_57쪽 시속 백 킬로미터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때로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등한시하게 만든다. _69쪽 “인간이여, 그대는 이십 년 후에도 그 문제를 생각할 것인가?” _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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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_57쪽 시속 백 킬로미터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때로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등한시하게 만든다. _69쪽 “인간이여, 그대는 이십 년 후에도 그 문제를 생각할 것인가?” _70쪽 우리는 감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속도가 주는 흥분 속에서 잃어버리고 만다. _78쪽 “우리 앞에 놓인 문제 대부분의 해결책은 우리 내면에 있단다.” _93쪽 “지금 우린 내면의 소리에 점점 더 귀를 막고 있어. 우리 시대에 아주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지. 심지어 살아가면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도 잘 몰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닌 규준, 예를 들면 사회가 강요한 규준에 맞추기 위해 진정한 자기를 잃어버리고 사는 경향이 있지.” _93쪽 “사람들은 인류 역사의 흐름은 위대한 지도자들이나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그러나 실제로는 꼭 그렇다고 할 수 없어. 우리 각자는 자신의 행위나 말, 사고, 감정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 그 영향은 물결처럼 수면에서 퍼져나가는 법이야.” _120쪽 “인간은 관계를 필요로 하는 존재야. 타인과의 관계, 동물과의 관계, 식물과의 관계.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건 관계란다. _162쪽 너무 많은 문제가 겹겹이 쌓여 있을 때는 그걸 문제라고 부르지 않아, 인생이라고 부르는 법이지. _205쪽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우리를 착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단다.” _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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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생의 의미를 잃은 이들에게 보내는 로랑 구넬의 인생 수업 직장에 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그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계속할 순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이상 마음이 가지 않았고, 일할 의욕도 찾을 수 없...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생의 의미를 잃은 이들에게 보내는 로랑 구넬의 인생 수업 직장에 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그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계속할 순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이상 마음이 가지 않았고, 일할 의욕도 찾을 수 없었다. 더는 계속할 힘도, 일어날 힘도 없었다. (…)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온갖 어려움과 싸워가며 끊임없이 일하고, 결코 오래가지 않을 보잘것없는 만족감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또다시 다음 주말을 위해 일하고…… _58~59쪽 현재가 실망스러울 때마다 미래 계획을 세우며 위안을 삼았던 조나단은, 집시 여인의 예언 이후 자신의 텅 빈 내면을 발견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은행고지서, 고객 문의 등 현실 문제는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인생의 의미를 잃은 조나단은 자신의 멘토, 마지 고모를 찾아간다. 고고학자이자 생물학자인, 그녀는 지구상 최초의 사람을 연구하다가 살아 있는 사람들을 연구했고, 그로 인해 생명의 기쁨과 비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연구만큼 뛰어난 통찰력과 직관력을 지닌 고모는 조카에게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드는 비밀을 알려준다. 게리는 작은 머핀 가게를 운영하면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운다. 세상은 유독 그에게 잔인했고 그에게는 더이상 웃을 일도 호의를 베풀 일도 없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손님들이 그를 칭찬했고, 그의 앞으로 이상한 편지가 도착하기 시작한다. 리안의 카메라는 끊임없이 이웃들을 관찰한다. 이웃들을 몰래 찍은 비디오를 편집하여 블로그에 업로드하면 가상의 이웃들이 조롱을 쏟아낸다. 그들의 조롱은 리안을 만족시키고, 블로그는 리안의 유일한 안식처다. 그저 평소처럼 꾸준히 비디오를 업로드했을 뿐인데, 그의 블로그가, 그의 세상이 이상해졌다. 올해 가장 유력한 그랜드슬램 후보인, 오스틴 피셔는 뛰어난 테니스 실력에도 언론과 팬들에게 사랑받지 못한다. 사람들이 냉대할수록 차오르는 그의 분노는 그를 지탱하는 유일한 에너지였다. 그의 분노가 모두 연출된 것임을 알기 전까지는. “잘산다는 게 뭔지 아니? 그건 후회 없이 죽을 준비를 하는 거야.” 마지 고모의 입을 빌려 저자는 “죽음을 의식한다는 건 삶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죽음은 우리 삶 곳곳에 놓여 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은 나이와 때를 가리지 않는다. 만남과 이별이 당연하듯이 삶과 죽음 역시 당연한 일임에도 우리는 죽음을 부정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나이듦을 부정하고 ‘죽음’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피한다. 조나단 역시 처음에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은 죽음을 의식한 후다. 살면서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로랑 구넬 역시 아버지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겪으면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이제 조나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과 마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만일 내 삶이 올해까지라면 어떤 삶을 살아야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만일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제대로 의식하고 있다면,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안정을 되찾은 조나단의 일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직장도, 친구들도, 집도 그대로다. 단지 삶에 임하는 그의 태도만이 변했을 뿐이다.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용기와 실천. 하지만 그의 내적 변화는 조나단 스스로를 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조나단, 개리, 리안, 오스틴. 겉보기에 아무 공통점도, 연관도 없는 네 사람은 이야기가 교차할수록 각자의 시야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비춘다. 그들의 크고 작은 말과 행동은 ‘물결처럼 수면에서 퍼져’나가 서로의 내면에 영향을 미친다. 네 사람의 이야기는 스쳐가듯 보이는 인연이지만, 우리가 서로 무관하지 않음을, 그리고 개인이 가지는 힘이 결코 미미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로랑 구넬은 “당장 오늘부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조나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적당히’ 사회와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내면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기울일 때 알 수 있는 진실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 추천사 “행복 수업.” _『르빠리지앵』 “로랑 구넬은 휴머니즘과 낙천주의에 시동을 걸고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한다.” _『리베라시옹』 “읽는 이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매우 긍정적인 소설.” _『우웨스트 프랑스』 “굉장한 책. 희망과 다정함이 가득 차 있다.” _『퀘스티옹드팜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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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는 법을 배운날 | cc**0lee | 2018.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는 법을 배운날   사람들은 인생을 참 바쁘게 살아간다. 챗바퀴 돌아가듯 계속적으로 나아간다. 심지어 옆...

    사는 법을 배운날

     

    사람들은 인생을 참 바쁘게 살아간다. 챗바퀴 돌아가듯 계속적으로 나아간다.

    심지어 옆과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다. 쉬는 날이 있지만, 쉬는 날도 항상 바쁘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지 알수 없을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느 한 지점에 도달 하는 그 순간,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것이다.

    죽음을 맞이하고, 내가 죽음 앞에 서 있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사는 법을 배운날 주인공인 조나단도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바쁘게 일상을 지내고 회사 업무로 바쁘게 지내면서 살던 그에게 한 집시 여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것은 손을 보면서 당신은 이제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적도 없고, 죽음이라는 것이 본인과

    아주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자기 자신의 일이 된 것이다.

     

    그 후, 그는 6살 때 이후로 가보지 않은 고모집에 모든 일을 내려 놓고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모와 대화를 나누면서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 후, 그는 외면적인 삶이 아닌 내면의 변화를 고모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죽음 앞에 삶의 변화와 감정, 그리고 삶의 의미를 통찰하게 된다.

     

    이 책은 죽음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의미,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내 삶이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죽음이 왔을 때 나는 정말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할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로랑 구넬의 묘사와 글은 이러한 고민과 통찰력을 잘 표현했고, 또한 주인공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잘 묘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공감과 함께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로랑 구넬의 글의 매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까지도 함께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사는 법을 배운 날 | kk**dol8 | 2018.12.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조나단! 투쟁은 헛된 거야. 이천오백 년 전에 노자가 말한 것처럼. 그는 이런 말을 했지. '암흑을 저주하기보다는 차라리 작...
    "조나단! 투쟁은 헛된 거야. 이천오백 년 전에 노자가 말한 것처럼. 그는 이런 말을 했지. '암흑을 저주하기보다는 차라리 작은 촛불이라도 켜는 편이 낫다.'" (P116)


    "타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 하지만 그건 어마어마한 착각이야."(P164)


    이 세상은 각 개인의 행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더 나은 세상. 살아있다는 것이 기분 좋게 여겨지는 그런 세상.(P193)


    '살아 있는 모든 것이 그렇듯이, 효모도 순순히 지배당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네가 효모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면, 효모도 순순히 너를 따르게 되어 있어. 만일 네 마음이 선하지 않거나, 네 기분이 나쁘거나 , 혹은 네가 네 자신이 만드는 빵에 걸맞지 않은 사람이라면, 효모는 절대로 발효되지 않을 거다. 네가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해도 빵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거다. 아무리 몇 시간 동안 반죽하고, 그 방의 온도와 습기를 신경써서 조절한다고 해도, 훌륭한 빵은 만들어질 수 없어. 하지만 네 마음이 선하고, 네가 하는 일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 효모는 너처럼 만개할 것이고, 기적이 도와 훌륭한 빵이 만들어질 거다.'(P305)


    삶이 있다면 죽음이 있다. 인간은 삶에 대해 칭송하고, 세심한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반면 죽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죽음을 연상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불편해 하고, 멀리하고, 나와 무관한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간다. 태어나서, 어릴 적 죽음에 생각하지 않는 것은 죽음이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전반기의 삶과 후반기의 삶을 비교해 보자면, 우리는 죽음이 나에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소설은 바로 그런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삶과 삶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죽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 죽음이 가지는 고유의 가치, 절대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한편의 인생 스토리였다. 


    조나단은 30대 중반 이혼남이다. 7살 클로에와 살아가면서 두명의 동업자와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한 사람은 안젤라였으며, 조나단의 전처이다. 또다른 동업자 미카엘은 조나단의 동료이자 동업자였다. 조나단 앞에 불현듯 나타난 젊은 집시 여인은 조나단 앞에서 머뭇 거렸고 도망칠려고 한다. 조나단은 집시 여인의 반응의 이유를 듣고 싶어서, 젊은 집시를 ̫아가게 되는데, 조나단에게 죽음이 코앞에 다달랐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조나단은 찝찝하였고, 불편했다. 자신이 금방 죽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고, 그럼으로서 매순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죽음이 머릿속에서 자꾸만 맴돌고, 사람들과 섞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죽음과 결부짓게 된다. 자신이 집시여인으로 인해서 죽을 수 있다니, 잊고 싶었고, 신경쓰지 않고 싶었지만 , 조나단의 머릿속에서 죽음이 연상되었고, 기억되어졌다. 소설은 그렇게 조나단이 죽음에 대해 의미를 무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점 더 죽음을 의식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독자들은 자신을 조나단에게 이입해 나의 죽음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하게 된다. 우리에게 죽음은 언젠가 찾아오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인식하였고,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느낀다면, 얼마든지 죽음을 마주할 수 있으며, 준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한 편의 인생 스토리이다.
  • 사는 법을 배운 날 | an**bsy | 2018.1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 '당신은 곧 죽을 거에요'라는 말을 듣는 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책을 읽...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 '당신은 죽을 거에요'라는 말을 듣는 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는 의문이다. 곧은 언제인지

    어떻게 죽을지도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시한부의 삶을 산다는것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았고 죽음을 경험해 보니 않았기에 기분이 상상이 안되지만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희미한 상상력을 총동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갑작스러운 죽음. 과연 죽음 앞에 누가 초연할 있고 당당할 있겠는가.

    그리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이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적절한 충고와 조언으로 삶의

    방향과 시각을 바꿔 있는 멘토마저 없다면 삶은 허무 것이다. 

    빨간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빨간 세상이, 파란 안경을 쓰면 온통 파란 세상이 보이는 것을

    우리 모두 알지만 안경을 벗기가 쉽지 않다는 역자의 말처럼 자신의 고착화 시선과

    사고를 조금 바꾸는 역시 쉽지 않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한다고

    하듯이 죽음을 앞둔 조나단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둥근 보름달만 멋진것이 아니라 사과를 쪼개놓은듯한 반달도

    손톱의 하얀색의 조반월을 닮은 상현도 여인네의 눈썹을 닮은 상현도 각기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듯 현재 우리의 마음이 조금 힘들고 지치고 어려워도 안에 내가 존재하며 여전히

    삶은 내가 운전해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진면목과 숨겨진 가치를 발견 한다는 자체가 이미 삶이다. 평생을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채 익숙해져서 편한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데 그에 비하면 죽음 앞에서라도 자신의 길을 걸어 있다면

    그것은 다행인 것이다. 


    깊게 저물어 가는 가을에 저자는 우리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진다. 

    " 살고 계십니까?" 

  • 미치도록 답답하고 자존감이 많이 죽어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따끔하거...

    미치도록 답답하고 자존감이 많이 죽어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따끔하거나 혹은 잔잔한 조언을 얻고 싶을 때가 있다. 나 역시 지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함이 자주 엄습해오는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앞둔 한 남자가 생의 의미를 탐구해가는 과정이 담긴 작품인 사는 법을 배운 날은 프랑스에서만 30여만 부가 팔리는 이른바 로랑 구넬 열풍을 일으켰다. 로랑 구넬은 가족들의 강요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 후 꽤나 괜찮은 직장에서 회사원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삶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회사를 미련 없이 그만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세계 각국을 돌며 여행을 하며 현자들을 만났던 것이다. 이후에 15년간 인간관계 분야에 전문 카운슬러로 일하고 그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소설가, 작가로서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현재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시간을 붙잡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잡아보고 싶었다. 어린 소년이었을 때는 오후 한나절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곤 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자, 인생은 전속력을 내며 달렸다. 그리고 그 속도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빨라졌다. 물리학자인 친구가 그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인식의 측면에서 보면, 인간은 열여섯 살에 이미 인생의 절반에 이른다고. (P.74)
    하루를 어떻게, 1시간, 10, 1분을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계획하고 쓰는지에 대한 것 없이 그저 살아지는대로 살면 사고하는 머리도 그렇게 기능이 멈춰지고 수동적인 것이 되는 것 같다. 한해가 갈수록 점점 가속력을 내는 시간들을 야속해만 하지 말고, 나태함을 버리고 무엇인가 아주 작은 단위라도 목표를 가지고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다.
     
    조나단의 경우처럼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둔 사람이 되었을 때, 그것이 가정이 아니라 진짜 리얼이라면...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지 상상이 가진 않지만, 그렇게 맥놓고 힘들어하는 시기를 지나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에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달으며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은 사람을 180도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함을 느끼고 어떻게 남은 생애를 보내야 할지 연구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한부 인생을 대처하는 방법에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성향과 방식을 보고있노라면 그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당사자라면 일종의 후회같은 감정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은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 큰 후회를 한다고 한다. 결국 주어진 진정한 문제는 능력의 문제보다는 선택과 의지의 문제인 것이라고 옮긴이가 말한 것처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소망하는 것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것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러한 과정속에서 사람들과의 건강한 교류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42개의 짧은 장면들로 구성된 이 책의 단편집들이 앞으로 나에게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끔 유도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참으로 일상의 감사함을 일깨워주어서 고맙다.

  • 사는 법을 배운 날 | ck**09 | 2018.1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조금만 상상을 해 본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아주 중요한 시험이 바로 일주일 앞이라면 대부...

     

    조금만 상상을 해 본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아주 중요한 시험이 바로 일주일 앞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일주일간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시간을 아껴가면서 말이죠.

     

    그렇다면 조만간 죽는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 다면 어떨까요? 일 년 내에 죽는 다면? 아니 한 달 내에 죽게 된다면? 그렇게 자신이 금방 죽을 날을 받아 놓고 하루하루가 간다면 하루하루가 지금보다는 즉 평소의 하루하루보다는 훨씬 더 소중하게 다가 올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나단이 바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충실한 직장인으로 별다를 것도 특별할 것도 없이 그저 쏟아지는 할일을 쳐내기 바쁜 삶에 하루하루를 바삐 살아가던 서른여섯 살의 평범한 직장인 조나단은 어느 주말 처음 보는 집시 여인으로부터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뜻밖의 예언을 듣게 됩니다. 

     

    이후 조나단의 삶은 급격히 무너집니다. 직장에 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그는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계속할 순 없다는 걸 깨달았고, 더 이상 마음이 가지 않았고, 일할 의욕도 찾을 수 없었으며 더는 계속할 힘도, 일어날 힘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마도 ‘죽음의 5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zabeth Kubler-Ross)가 1968년 발표한 ‘죽음의 순간(On Death And Dying)’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퀴블러-로스 모델(The Kübler-Ross model)은 죽음을 앞에 둔 환자의 심리는 5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부정(Denial)→분노(Anger)→협상(Bargaining)→우울(Depression)→수용(Acceptance) 을 거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알파벳 두문자만 따서 DABDA라고도 합니다.

     

    방황하던 조나단은 멘토로 여기는 마지 고모의 도움으로 점점 죽음을 의식하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고고학자이자 생물학자인 그녀는 "죽음을 의식한다는 건 삶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렇게 조나단은 시한부를 선고 받음으로서 사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 책의 제목처럼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날이 바로 ‘사는 법을 배운 날’이 됩니다.

     

    당장 오늘부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주인공 조나단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인생 선고에 따른 간접 경험을 통해서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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