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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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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쪽 | A5
ISBN-10 : 8952731808
ISBN-13 : 9788952731807
문화란 무엇인가 2 중고
저자 이브 미쇼 외 | 역자 강주헌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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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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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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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인가? 이 책은 문화란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라고 말하고, 첨예한 정치적 갈등부터 첨단의 유행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핵심을 짚어 내고 비전을 제시하며, 혼돈의 시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보여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알아야 할 지식을 세계적 석학들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최신의 사조와 연구 성과를 수록하였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풍부한 정보도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목차

5.우리 시대의 정신
6.세상을 움직이는 과학
7.예술과 문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8세기에 디드로를 비롯한 지식 혁명가들은 온갖 무지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해 『백과전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다시 지식을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해방시키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죽은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

[출판사서평 더 보기]

18세기에 디드로를 비롯한 지식 혁명가들은 온갖 무지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해 『백과전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다시 지식을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해방시키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죽은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식으로 만들기 위한 혁명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200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 예술의 요람인 에콜 데 보자르에서 매일매일 대중을 위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사로 나섰으며 1년 동안 십만 명 이상의 청중이 강좌를 듣고 인터넷을 통해 토론에 참여하여 불어권 전체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 놀라운 21세기 지식 혁명 이벤트의 기획자이자 총책임자인 이브 미쇼는 다시 이 강연을 책으로 엮어 출간하였다. 366개의 대중 강연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시리즈로 엮은 “네오 아카데메이아 총서”가 바로 그 결실이다. 이브 미쇼는 프랑스 혁명의 기폭제가 된 『백과전서』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이어받아 “계몽주의 혁명 이후, 2세기 동안 축적된 모든 지식과 쟁점들을 열린 관점으로 살펴보고, 21세기 백과전서를 만들자!”라는 기치 아래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되짚어 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 주는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을 만들어 냈다.
오늘날 우리는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아 가고 있다. 변화의 가속이 빛보다 빠른 정보화 시대에는 지식이 곧 권력이고 부(富)이다. 바야흐로 지식의 유무가 계급을 결정하는 판국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식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식의 독점은 정체와 불평등, 기형적인 사회를 낳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는 “모든 문화가 차용 혹은 모방의 문화”이며 “문화는 자아와 타자의 뒤섞임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처럼 문화는 나눔을 통해 발전한다는 것, 그리고 지식이 사회의 다원성과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는 진보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의 해방과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의 생각이다. 지식은 나눌 때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는 법이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좌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항로를 설정할 수 있게 해 주는 네오 아카데메이아 총서”는 그 무엇보다 정밀한 지식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 네오 아카데메이아 총서의 특징 :
1. 우리 시대 최고의 석학들의 치열한 목소리를 들려 준다.
2. 인문과학은 물론이고 자연과학과 의학, 기술 분야의 지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집대성되어 있다.
3. 세계의 석학들이 각 분야에 걸쳐 꼭 알아야 하는 최신의 사조와 지식을 집약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식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단순히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 상황을 개괄하고 미래의 전망을 내놓으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네오 아카데메이아란 :
아카데메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기원전 387년경 철학과 과학의 교육?연구를 위해 설립한 학교이다. 아카데메이아에서는 좁은 의미의 철학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수사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관한 광범위한 진리의 탐구가 이루어졌다. 플라톤은 여기서 제자들에게 풀어야 할 문제를 제시하고, 대중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플라톤 사후에도
아카데메이아는 오랫동안 지적 삶의 중심지로 남아 있었다. 앎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가장 강렬한 본능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아카데메이아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여 오늘날 새롭게 펼치려 하는“네오 아카데메이아”는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이해하고 싶은 본능을 채워 주며 무한한 지적 모험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1. 새로운 시대의 교양을 읽는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문예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을 문화라고 말한다. 인문과학은 물론이고 사회과학과 자연과학과 관련된 분야를 두루 살펴보며,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에도 차별을 두지 않고, 첨예한 정치적 갈등부터 첨단의 유행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핵심을 짚어 내고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명확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오늘날 인문과학에 닥친 위기의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세계화의 덫에 빠진 중국 공산주의의 미래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한 책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금융 시장은 어떤 기능을 하는가,’‘현대 사회에서 몸의 문화란 어떤 것인가,’‘패션이 어떻게 개인의 기호를 드러내는 것에서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가,’‘유교가 정말로 아시아 근대화의 동인이었는가,’‘세계화 시대 유럽과 미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현대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가,’‘생명과학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신약 개발이 가져다 줄 미래는 어떤 것인가,’‘인도의 이미지와 실제의 인도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종교의 기원은 무엇이며 현대의 종교에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지구촌이 일일 생활권이 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형법의 세계화가 가능한 것인가’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질문을 제기하고 쟁점을 소개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2. 우리 시대의 지성과 만난다
이 책은 다원화된 세계를 반영하는 데 소홀함이 없고 우리 시대의 정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석학들과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리고 현장 지휘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국적도, 연령도, 성별도 모두 다른 이 책의 저자들은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야, 시대의 첨단을 달리지만 결코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사유와 깊은 반성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분야의 흐름과 방향을 설명해 주고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된 석학들이 면면을 살펴보면 얼핏 보아도 보들레르에서 발레리로 이어지는 프랑스 시의 계승자 이브 본푸아,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인류학의 거장 마르크 오제, 해석학의 선구자 폴 리쾨르, 영국의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 신화 비평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한 학자 질베르 뒤랑,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 역사 경제 연구소 소장인 역사학자 엠마 로스차일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의 작가 피에르 상소, 구조주의 비평의 거장 제라르 주네트 등이 눈에 띈다. 이처럼 인명사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세계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석학들의 육성을 들려 주는 데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뛰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도 함께 실었다. 예를 들어“미술과 화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 장은 미술품 복원 전문가가 맡았으며 “영화라는 예술을 만나다”라는 장에서는 현역 영화감독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또한“쿠오 바디스 유럽?”처럼 유럽 통합을 둘러싼 쟁점을 다룬 장은 저명한 정치가인 유럽의회 의원이 직접 나서서 설명하며“러시아의 어제, 오늘, 내일”을 다룬 장에서는 현역 러시아 안보자문위원회 위원이 러시아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는 식이다. 또한 이 책은『암퇘지』로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마리 다리외세크 같은 젊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목소리도 빼놓지 않고 반영했다.
이처럼 시대의 한복판에서 변화의 선두에 서 있는 인물들은, 우리 시대의 공기와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3. 지구촌 문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한다
전2권 7부 69장으로 구성된 『문화란 무엇인가』는 오래된 신화부터 최신의 록음악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모든 측면에서 어제를 정리하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전망하고 있다.

♧ 본문 소개

<제1부 지구촌 문화로 본 우리 시대>에서는 “세계화의 역사로 본 초강대국 미국,”“하나의 이슬람? 다양한 이슬람,”“중국 공산주의와 세계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오늘날 쟁점이 되고 있는 정치적 사건들과 세계사적 이슈를 분석하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2부 유럽의 미래>에서는 “유럽 통합의 창조성과 미래,”“새로운 유럽 지도,”등 유럽 통합과 관련된 첨예한 문제와 그 전망을 다루고 있다. <제3부 문화의 높낮이>에서는 “시적 언어,”“예술의 의미,”“유행과 패션”“책의 과거와 미래”“2001년, 에로스 오디세이아”“영화의 세계화,” 등 고전과 문학 등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예술과 함께 패션과 영화 같은 문화계 첨단의 이슈들을 함께 다루어 상위문화와 하위문화의 구분없이 문화의 다양한 층위를 살펴보고 있다. <제4부 믿음에 대한 성찰>에서는 “종교의 탄생과 공간 윤리의 길,”을 통해 종교의 기원과 역할을 소개하고 윤리의 길을 제시하며 “우리는 믿음에 책임을 지고 있는가?”와 “새로운 사회, 종교, 신자,”“믿음과 정치신념”등을 통해 현대 종교의 면면을 분석하고 종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5부 우리 시대의 정신>에서는 “사랑의 두 얼굴,”“민주주의와 가치의 다원주의,”“현대 사회에서 몸의 문화,”“금융시장은 무엇에 필요한가,”“록음악, 현대의 마지막 신화”등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하고 대중적인 이슈들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표정과 맨얼굴을 드러내 준다. <제6부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에서는 “금융시장으로 본 규칙과 변동,”“미술과 화학의 만남,”“생명과학에서의 새로운 테크놀로지” 등의 주제를 통해 그야말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며 우리의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7부 예술과 문화>에서는 “다양한 얼굴의 음악,”“건축, 외관과 실용성,”“지혜인가 철학인가?”등 음악, 문학, 건축, 미술, 철학 등과 관련된 주제를 통해 현대의 예술과 문화를 정리하고 있다.

지식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우리는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지식에서나 권력에서나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결코 대등해질 수는 없다. 때문에 두 집단이 결코 동등한 권리를 향유할 수 없는 사회임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지식이 사회와 철저히 단절돼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인정할 수도 없을뿐더러 합리적이지도 않다. 과거에 그랬으니 지금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합리성의 가치는 해방이라는 뜻을 갖는 데 있다. 또한 어떤 형식으로든 줄기차게 우리를 지켜 준 민주적 가치도 이러한 합리적 인식의 가치와 분리될 수 없고, 무지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목표와 분리될 수도 없다. “네오 아카데메이아”는 지식의 해방, 그리고 지식의 민주적 가치를 목표로 계획된 것이다.
―이브 미쇼, 「서문」중에서(27쪽)

조금씩 사라져 가는 공산주의 뒤에는 국가의 존립 문제가 남아 있다. 또한 중국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민족 문제도 있다. 공산주의가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다. 공산주의는 냉전 기간 동안 중국의 생존을 보장해 주었고 중국을 강력한 민족국가로 무장시켰다.……중국 공산주의는 승자인 자본주의 세계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공산주의는 세계화의 덫에 깊숙이 빠져든 느낌이다. 주변의 어떤 나라들보다 훨씬 더 깊이 말이다. 19세기에 중국을 최초의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은 세계는 이제 중국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대응하기 힘든 도전장을!
―장 뤼크 도므나크, 「중국 공산주의와 세계화」중에서(1권 1부 103쪽)

유럽 문화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지방 문화의 창궐로 먼지처럼 분산된 위험에 처해 있는 동시에 막강한 힘을 지닌 가상의 수도에 기술과 자본이 쏠릴 위험에 처해 있다. 단일 언어의 독점과 국수주의적 방언의 확산 사이에서 전통적 의미의 문화는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앙투안 콩파뇽,「문화, 유럽의 공통된 언어?」중에서(1권 2부 403쪽)

그리스의 철학자와 시인과 역사가들이 대화체 글과, 시와, 산문의 형태로 역사 속에 남긴 것은 바로 인간적인 경험이었다. 이러한 언어의 형태로 그리스 사람들은 우리에게 인간적인 규범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또한 그들은 그 규범을 통해 특이함과 장애물, 폭력과 사고, 잔혹한 일 등으로 가득한 삶의 여정에서 본연의 길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덧칠해진 농담(濃淡)까지 전해 주고 있다.
―마르크 퓌마롤리,「고전(古典) 혹은 전문성 비판」중에서(1권 3부 500쪽)

독자가 글을 소리내어 읽던 방식에서 눈으로 글을 읽어 가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쇄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변화가 끝나갈 즈음 눈으로 읽는 독서법이 대세가 되자 당시 사회에서 문맹이란 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든 소리내어 글을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
―로제 샤르티에,「책의 과거와 미래」중에서(1권 3부 677쪽)

한바탕 살인이 벌어진 후 평온한 감정이 집단에 스며들면서 민중 의식과 민중 신화가 탄생한다. 여기에서 의식은 살인에 따른 감정을 추스르는 절제된 상징적 행위의 반복이며, 신화는 살인을 정당화시키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다. 지라르의 주장이 맞다면 모든 문화 즉 모든 민족은,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공범 의식에서 출발해서 공동으로 꾸며 낸 거짓말에 대한 암묵적인 양해, 다시 말해서 폭력의 책임을 희생자에게 덮어씌우는 신화에 정체성의 근거를 두고 있다.
―페터 슬로터디에크,「종교의 탄생과 공간 윤리의 길」중에서(1권 4부 720쪽)

패션의 창조자들도 몸을 금융인들의 원칙에 맞춰 가려는 것일까? 서명이 상표로 둔갑했다. 상표는 이제 허구적인 것이 아니며 국제 무대에서 광고의 대상이자 고정 자산이 되었다. 또한 의상은 본래의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상징적 의미에서도 액세서리가 되었다.……20세기 중반까지 차별화를 위한 독립된 기호품에 불과했던 액세서리가 이제 소속의 표지, 즉 특정 집단에 속해 있음을 나타내는 코드가 되었다.
―로랑스 베나앵,「패션의 몸」중에서(2권 5부 224쪽)

미술과 화학의 공조는 재료의 실험을 통한 발명의 욕구에서 비롯된다. 장인이나 예술가는 화학자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원소와 씨름을 벌인다. 자연의 원소를 탐구해서 정복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화학의 창조는 예술의 창조와 유사하다. 그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에 의해 탄생된 화학은 세계의 질서정연한 복잡성을 도식화시킴으로써 화학의 운명과 인간의 미래를 결부시켰다.……화학의 이런 원대한 꿈은……인류 유산의 복원이라는 분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장 피에르 모앙,「미술과 화학의 만남」중에서(2권 6부 402쪽)

그런데 “시민 케인”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비길 데 없는 연출 효과를 화면에 옮긴 과감한 촬영 기법이 아니다. 아메리카의 권력층, 즉 이름 없는 가문에서 태어나 개인적인 성공을 거두고 끝없는 활동과 끈기로 결국 록펠러, 굴드, 포드, 허스트, 휴즈, 케네디 등 굴지의 가문을 세운 미국 권력층에 대한 웰스의 탐색이다.
―클로드 마코프스키,「영화라는 예술을 만나다」중에서(2권 7부 470쪽)


♧ 저자 및 역자 소개

기획자 이브 미쇼(Yves Michaud)
기획자 이브 미쇼는 1944년 리옹에서 태어났으며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파리1대학 철학교수이다. 뛰어난 철학자이자 예술비평가인 그는, 1989년 45세의 나이로 파격적으로 에콜 데 보자르의 학장으로 취임하여 1999년까지 재임했다. 저서로는 『폭력』,『흄과 철학의 종말』,『예술가와 중개인들』,『예술 가르치기)』,『길들여진 폭력』등이 있고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예술의 위기』,『폭력과 정치』가 있다.

옮긴이 강주헌
옮긴이 강주헌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건축의 역사』, 『스탕달의 이탈리아 미술 편력』, 『유토피아의 종말』, 『아주 특별한 우표
한 장』, 『톨스토이의 성경』,『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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