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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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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52231635
ISBN-13 : 9788952231635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중고
저자 이은희 | 출판사 살림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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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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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gotsla5*** 2019.11.10
54 새책처럼 깔끔하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gnag*** 2019.11.09
53 새책 처럼 ?끗한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8
52 이쁜 새책같은 중고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f*** 2019.10.16
51 아주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ukga2***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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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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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은 부엌과 식탁에서 벌어지는 연쇄 호기심 반응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은희 작가는 음식과 요리, 명절과 전통 문화의 상관관계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 속에 다양한 과학 원리와 인문학 상식이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더 명확한 분석과 고찰을 위해 역사ㆍ경제ㆍ사회ㆍ윤리ㆍ인류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총동원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의 실체를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은희
저자 이은희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과학언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신문, 잡지, 인터넷 카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리하라라는 필명은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가 서로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PC통신이 절정을 이뤘던 대학 시절부터 이 아이디로 많은 과학 관련 글을 써 왔다.
특히 교양으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그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대중들에게 ‘과학을 보는 눈’을 알려 주려고 노력해 왔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강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2003년 한국과학기술도서상(한국과학기술부장관상)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1ㆍ2』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1ㆍ2』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 24시』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월
설날과 떡국 -쌀과 포도당의 끈적한 관계
하리하라 레시피

2월
정월 대보름과 부럼 -현대인의 슈퍼 푸드, 견과
하리하라 레시피

3월
머슴날과 콩 음식 -콩이 선사하는 단백질 만찬
하리하라 레시피

4월
한식과 찬밥 -차가운 음식 속에 숨은 보전의 법칙
하리하라 레시피

5월
단오와 수리취떡 -식물의 화학무기, 알칼로이드
하리하라 레시피

6월
유두와 유두면 -글루텐 성분으로 밀가루 반죽과 밀당하기
하리하라 레시피

7월
삼복더위와 삼계탕 -무더위의 중심에서 보양식을 외치다
하리하라 레시피

8월
백중과 감자전 -감자가 구황식물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하리하라 레시피

9월
한가위와 햇과일 -번식을 위한 과일의 미션 임파서블
하리하라 레시피

10월
중양절과 국화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술의 비밀
하리하라 레시피

11월
입동과 김치 -김치는 과학이다?
하리하라 레시피

12월
동지와 타락죽 -우유,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리하라 레시피

참고문헌

책 속으로

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된 반면 멥쌀은 아밀로오스가 10~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멥쌀로 지은 밥은 찹쌀로 지은 찰밥에 비해 식으면 더 빨리 굳어진다. 보온 도시락이 없던 시절, 선조들이 먼 길을 떠날 때 일부러 찰밥을 지어서 가져갔던 이유는 아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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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된 반면 멥쌀은 아밀로오스가 10~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멥쌀로 지은 밥은 찹쌀로 지은 찰밥에 비해 식으면 더 빨리 굳어진다. 보온 도시락이 없던 시절, 선조들이 먼 길을 떠날 때 일부러 찰밥을 지어서 가져갔던 이유는 아밀로펙틴 성분의 찰밥은 시간이 지나 밥이 식어도 덜 굳기 때문이었다. 찹쌀로 만든 인절미나 찰떡의 경우 호화 상태가 잘 유지되기 때문에 얼렸다가 녹여도 여전히 쫀득하고 부드러워 다시 찌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멥쌀로 만든 밥은 갓 지었을 때는 더없이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아래쪽으로 물기가 배어 나오고 위쪽은 딱딱하게 굳어서 식감이 나빠진다.
이렇게 살펴보면 찹쌀이 멥쌀보다 더 좋은 쌀인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우열이 아니라 용도의 차이다. 일례로 떡국을 만드는 가래떡은 반드시 멥쌀로 만들어야 한다. 더 말랑말랑하고 더 쫄깃하다고 찹쌀로 가래떡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우리는 설날 아침에 떡국 대신 끈적거리고 느른한 풀국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pp. 26

콩은 인간의 도움 없이도 뿌리혹박테리아와의 사이좋은 공생 관계를 통해 질소를 풍부하게 공급받기 때문에 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 함유량을 자랑한다. 어디서나 잘 자라는 콩은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없었던 가난한 이들에게 거의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콩은 콩일 뿐 고기는 아니었고, 사람들은 고기를 꿈꾸면서 콩을 먹었다. 하지만 고기가 풍부해진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콩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고기는 단백질뿐 아니라 지방과 콜레스테롤까지 다량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열량 과다 상태인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제 우리는 콩을 ‘가난한 자의 고기’가 아니라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부른다. 인간은 이제야 콩이 지닌 영양학적 우수성을 제대로 인식한 셈이다.
-pp. 69~70

왜 하필 복날에 먹는 음식의 재료가 개인 걸까? 그 유래는 복(伏)이라는 글자가 품고 있다. 한자로 복(伏)은 ‘엎드리다, 숨다, 굴복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따르면 오행[火, 水, 木, 金, 土]의 기운 중 금(金)의 기운이 승한 계절은 가을이다. 그런데 삼복은 여름의 한가운데이므로 여름이 지닌 화(火) 기운에 눌려 금(金)은 기를 펴지 못하고 엎드려[伏] 있을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또한 십간 중에서 유독 경일을 복날로 지정한 것 역시 경(庚)이 오행 중 가을의 기운인 금(金)의 속성을 띤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의 기운을 내포하는 경일이 더위를 물리치기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복날 개장국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이다. 복날에는 화극금(火克金)이라 하여 ‘불이 쇠를 녹일’ 정도로 여름철의 불 기운이 극에 달하기 때문에 체내에서도 금기(金氣)가 빠져나가 몸이 허해진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의 기운을 보충해 주어야 더위를 먹지 않고 인체가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 믿었다. 개는 방위상으로 금의 기운이 강한 서쪽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복날에는 금의 기운이 강한 개를 먹어서 인체에 부족한 금의 기운을 보충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네 조상들은 먹거리 하나에도 깊은 의미를 담곤 했다.
-pp. 141~142

생태계 구조상 식물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동물의 탐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스스로를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다. 단순히 쓴맛이 나는 물질처럼 약한 것에서부터 섭취한 동물을 죽음에 이르도록 만드는 강렬한 독까지, 식물이 만들어 내는 알칼로이드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과일은 다르다.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향기와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맛, 수분을 충분히 함유한 과즙과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아 씹기에 적당한 식감까지 모든 것이 ‘먹히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부위가 바로 과일이다. 도대체 왜 식물은 스스로를 동물에게 먹이로 바치기 위해 이토록 애를 쓴 것일까?
식물에게 있어 동물은 자신을 먹어 치우는 포식자로, 가능하면 피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이동성이 없는 식물에게 동물은 때로 씨앗의 전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운반자 역할을 하곤 한다. 특정 식물의 씨앗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 떨어지게 되면 토양 속 양분을 놓고 자기들끼리 경쟁해야 할 뿐 아니라, 이미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어미 식물의 그늘 아래에서 햇빛도 제대로 받기 어렵다. 따라서 식물은 씨앗들을 가능한 모체로부터 멀리 그리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진화시켜 왔다.
-pp. 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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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전학, 생물학, 의학… 이번엔 음식이다! 50만 독자가 사랑한 과학 작가, 하리하라 이은희의 바삭바삭 쫀득한 과학 교양서 50만 독자가 사랑한 과학 작가, 하라는 요리는 안 하고 과학하는 하리하라 이은희의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유전학, 생물학, 의학… 이번엔 음식이다!
50만 독자가 사랑한 과학 작가, 하리하라 이은희의
바삭바삭 쫀득한 과학 교양서

50만 독자가 사랑한 과학 작가,
하라는 요리는 안 하고 과학하는 하리하라 이은희의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밥상을 책임지는 주부인 L씨’는 20여 년 동안 삼시 세끼를 요리하고 먹었지만, 먹는다는 행위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그저 일 년 열두 달, 때 되면 먹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식재료를 삶고 끓이고 굽고 튀기고 했을 뿐이다. 그런데 문득 떡국을 끓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래떡보다 쫀득하고 달콤한 인절미로 떡국을 끓이면 더 맛나지 않을까?’
물론 직접 끓여 보지 않아도 주부의 본능이자 혜안으로 알 수 있다. 인절미로 떡국을 끓였다가는 떡이 물에 풀어지는 바람에 설날 아침부터 끈적끈적하고 느른한 풀국을 먹게 될 거라는 걸. 하지만 왜 인절미는 느른하게 풀어지고 가래떡은 멀쩡한 걸까? 가래떡과 인절미의 차이는 어떤 과학적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공교롭게도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밥상을 책임지는 주부, L씨는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1, 2』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작가이자 50만 독자가 사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저술가 중 한 명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호기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걷잡을 수 없어졌다. 잘 익은 과일은 왜 향기롭고 새콤달콤할까? 술을 마시면 왜 취하는 걸까? 몇몇 사람들이 우유나 밀가루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 조상들은 왜 정월 대보름에 부럼을 깨물었고, 삼복더위의 대표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꼽았을까?
이번에 출간된 이은희 작가의 신작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은 부엌과 식탁에서 벌어지는 연쇄 호기심 반응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은희 작가는 음식과 요리, 명절과 전통 문화의 상관관계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 속에 다양한 과학 원리와 인문학 상식이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더 명확한 분석과 고찰을 위해 역사ㆍ경제ㆍ사회ㆍ윤리ㆍ인류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총동원했다. 덕분에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은 독자들의 지적(知的) 허기를 채워 줄, 퓨전 요리 같은 과학 교양서로 완성되었다.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먹는가?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서 알 거리와 배울 거리로 확장되는 먹거리의 가치

‘먹방’에서 ‘쿡방’을 넘어 ‘푸드 포르노’까지, 이제 음식과 요리의 가치는 단순한 먹거리를 벗어나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확장되었다. 덕분에 텔레비전ㆍ인터넷ㆍSNS 등 온 세상에는 음식에 대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가 차고 넘친다. 하지만 화려한 색감, 깊은 향과 풍미, 다채로운 식재료, 마술 같은 조리 과정에 매혹되고 환호하는 동안 정작 우리는 먹는다는 행위의 가장 중요하고 궁극적인 목적, 즉 ‘무엇을, 왜, 어떻게’ 먹는가를 잃어버리고 있다.
먹는다는 행위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첫째로 동물이, 다른 생명체가 지닌 유기물과 무기물을 섭취해 자신의 몸과 그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화학적 자리바꿈이다. 바로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양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육체적 양분뿐만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정신적 양분을 얻는 과정이다. 먹는 즐거움은 삶의 가치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먹거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 그리고 이 먹거리를 보다 맛있고 즐겁고 건강하게 먹는 것은 ‘무엇을, 왜,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의 진정한 가치가 여기에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음식과 요리는 단순한 먹거리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변모했다. 이제 제대로 먹고 즐겁게 소화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과 요리의 가치를 ‘알 거리, 배울 거리’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맛있고 아는 만큼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의 실체를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우리의 부엌과 식탁이 풍성해지는 유익한 맛의 향연!
입맛 없는 일상에 지적 포만감을 선사하는 과학 만찬

‘분자 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요리 트렌드이며 국내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트레이드마크로 유명하다. 식재료의 성분과 질감에서부터 조리 과정 중 일어나는 물리적ㆍ화학적 변화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연구하여 이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다. ‘분자 요리학’은 조리(cooking), 음식 과학(food science), 조리 과학(science of cooking)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포함하는 학문인데, 그중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음식 과학’ 분야는 식재료의 맛ㆍ영양ㆍ효능ㆍ독성 등은 물론이고 기원과 역사ㆍ명칭의 어원ㆍ조리법ㆍ활용법 등 그 식재료에 대한 모든 특성을 다방면으로 탐구한다.
그렇다면 많은 요리사와 미식가가 식재료와 음식을 ‘분자 수준’까지 깊이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분자 요리는 조리 과정 중 잃어버리기 쉬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내어 더 깊은 풍미를 완성하기 때문이다. 어떤 식재료와 음식의 특장점을 정확히 알 때 더 탁월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또한 마찬가지다. 그저 씹고 삼키고 마심으로써 향과 맛과 식감을 느끼기만 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즐거움에 불과하다. 음식과 식재료의 다양한 특성을 알고 먹을 때 우리가 잃어버렸던 ‘무엇을, 왜,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답을 얻고 더 만족스러운 요리와 식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래떡과 인절미의 차이는 각각의 재료가 되는 멥쌀과 찹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이 둘의 특성이 다른 것은 멥쌀 녹말과 찹쌀 녹말을 구성하는 성분의 차이 때문이다. 찹쌀 녹말은 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된 반면 멥쌀 녹말은 아밀로펙틴과 아밀로오스가 약 7대3의 비율로 섞여 있는데, 아밀로펙틴의 분자 구조는 비교적 복잡해 호화 현상이 일어나기 어렵다. 그러나 한번 호화 현상이 발생하면 분자 사이에 침투한 수분이 복잡한 구조에 갇혀 쉬이 마르지 못해 호화가 오래 유지된다. 그래서 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된 찹쌀로 만든 인절미로 떡국을 끓이면 떡이 과도하게 수분을 흡수하여 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을 통해 이러한 과학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면 앞으로 먹을 떡국과 인절미는 지금까지 먹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보다 ‘유익한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종종 우유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심하면 설사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그저 체질상 우유와 맞지 않기 때문인 걸까? 사실 우유를 먹어도 멀쩡한 성인들이야말로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다. 우유에 포함된 유당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락타아제 효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락타아제 효소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는 성인이 되면 그 기능이 정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왜냐하면 성인이 젖을 먹고 클 일은 없을 테니까. 하지만 약 1만 년 전부터 시작된 두 차례의 우유 혁명(우유를 다른 식품으로 가공하여 섭취하기, 우유를 ‘억지로’ 섭취함으로써 식량이 부족한 시대의 생존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번성)을 거치는 동안, 성인이 되어서도 락타아제를 생성하는 유전자가 활동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성인이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반대로 우유를 즐기는 행위는 락타아제를 생성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졌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한국 최초의 ‘사이언티쿡스’를 자처하는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는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과일의 맛을 통해 과일이란 식물이 동물에게 ‘일부러’ 먹히기 좋은 상태로 생화학적 변화를 꾀하는 과정임을 밝힌다. 정월 대보름에 부럼을 깨물면서 질소고정법의 역사를 되짚고, 글루텐의 정체를 파헤침으로써 밀가루 음식이 ‘안 받는’ 사람들의 체질을 분석한다. 쌍둥이처럼 닮은 토마토와 감자 열매를 비교하면서 ‘포메이토’를 연상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 닥칠지 모를 식량 위기를 고민한다.
우리는 삼시 세끼를 비롯해 후식, 간식, 야식으로 다양한 음식과 요리를 먹는다. 쌀을 안치고 떡국을 끓이고 삶은 감자를 으깨면서, 섞박지 김치를 씹고 닭다리를 뜯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 음식과 요리의 진짜 정체가 무언지, 어디서 기원했으며 우리 조상과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녀 왔는지, 각각의 명칭은 어떻게 얻었으며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맛과 가치로 변화할지를 상기한다면 우리의 부엌과 식탁은 한결 풍성해질 것이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요리하는 음식과 식재료들은 자연의 역사이자 인류의 문화이며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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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아주 유익한 도서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참 좋은 도서인였는데, 재미와...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아주 유익한 도서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참 좋은 도서인였는데, 재미와 호기심 두 가지를 모두 다 충족시켜주는 그런 도서였다.

    각각의 월마다 먹는 대표음식을 바탕으로 그 유래와 과학적인 설명이 곁들여져 있었다. ​​미처 알지못했던 명절 음식의 유래를 상세히 알 수 있어 참 좋았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각 월마다 <하리하라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직접 그 음식을 손쉽게 해 먹을 수도 있었는데, 아직 난 이러한 레시피를 이용하여 음식을 직접 하진 않았다. 조만간 쉬운 레시피를 따라서 한 번 만들어 볼 생각이긴하다. <하리하라 레시피>들은 거의가 쉬운 요리여서 따라하기도 무척 쉬워보였다.

    4월의 한식과 찬밥편을 읽으면서 매년 한식때마다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기에 그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한식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청명과 한식이 같은 날이라고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그 둘의 유래는 조금 달랐다. 우리나라의 절기는 중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중국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다. 불을 피우지 못해 음식을 데워 먹을 수 없었기에 찬 음식을 먹어야 하는 날이 바로 한식이었다. 또다른 한식과 관련된 유래가 하나 더 있는데 궁금하면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편에서 알려주는 블루베리 우유 슬러시는 무척 쉬운 레시피였는데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 직접 해 먹음 참 좋을 것 같다.

    5월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단오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오는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 잠시 쉬어 가는 날로써 제호탕과 준치만두, 수리취떡과 앵두화채를 먹는 날이었단다. 단오는 1년 중 가장 약기가 왕성한 날이기도 하단다. 이 편에서는 식물이 만들어 낸 화학무기인 '알칼로이드'에 관한 내용과 이를 이용한 치료법의 발전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1월의 설날과 떡국, 2월의 정월 대보름과 부럼, 3월의 머슴날과 콩 음식, 4월의 한식과 찬밥, 5월의 단오와 수리취떡, 6월의 유두와 유두면, 7월의 삼복더위와 삼계탕, 8월의 백중과 감자전, 9월의 한가위와 햇과일, 10월의 중양절과 국화주, 11월의 입동과 김치, 12월의 동지와 타락죽에 대한 그 유래와 그 음식들을 과학과 결합시켜 아주 잘 설명해 놓았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자녀와 함께 읽기 무척이나 좋은 도시이다.  각 월마다 대표되는 음식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 학습적인 면에서의 효율도 높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므로써 앞으로는 매월마다 꼭 먹게되는 음식에 대해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도 참 좋았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땐 혹여 따분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나 -걱정스럽기도 하였는데, 의외로 무척이나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강추한다.

  •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그 세계가 어떤 것일지 궁금함을 가득 담아 읽어갔다. 저자의 이름은 이은...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그 세계가 어떤 것일지 궁금함을 가득 담아 읽어갔다.

    저자의 이름은 이은희 이지만 하리하라라는 필명(인도 신화에서 따온것이란다)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들로 다가간다.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신경생물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에서는 과학언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에서 보듯이 그녀가 쓴 책들의 내용은 주로 과학으로 접근하는 내용들이다.

    과학 블로그, 바이오 사어언스,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생물학 카페, 과학24시 등등...

    이번책은 음식에 과학을 접근시켰다.

    1년 12달, 우리나라 절기와 풍습에 맞춰 즐겨먹고 의미가 있는 음식들을 과학적인 접근과 살아가면서 터특한 삶의 최적의 상황으로 선조들의 지혜를 볼수 있는 그런 내용들을 과학적 관점으로 잘 이해시킨다.

    1월 설날과 떡국.

    2월 정월 대보름과 부럼.

    3월 머슴날과 콩 음식.

    4월 한식과 찬밥.

    5월 단오와 수리취떡.

    6월 유두와 유두면.

    7월 삼복더위와 삼계탕.

    8월 백중과 감자전.

    9월 한가위와 햇과일.

    10월 중양절과 국화주.

    11월 입동과 김치.

    12월 동지와 타락죽.

    절기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던 내용도 접하고 생소한 음식에 대한 정보도 얻게 된다.

    절기에 대한 의미와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당시 사람들의 실 생활에서 영양적으로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이해도 재미나다.

    요즘이야 꼭 절기를 지켜 그 음식을 먹지 않아도 좋을만큼 먹는 것이 풍성해져 도리어 영양이 과해서 문제지만 옛 선조들의 삶에서는 절기와 그 당시에 먹게 되는 음식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었는지, 그 음식들을 통해 영양적 보충을 했던 선조들의 지혜로움에 새삼 놀랍다.

    옛날 이야기 듣듯이 재미도 있고 각 내용 끝에는 앞서 소개된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어 먹을수 있는 하리하라의 레시피 2가지씩을 만나게 된다.

    12달에 2가지씩이니 24가지의 레시피다.

    그런데 중간 9월에 4가지가 소개되니 실제 총 레시피는 28개.

    뭐 원체 단순하고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들도 있어 있지만 이건 한번 해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

    기왕이면 월별로 해당되는 월에 해먹어 보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7월이니 닭백숙과 누룽지닭죽 이나 돈가스인데... 돈가스보다는 닭이 좋을듯^^

    삼복을 계산하는 법도 알려주고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니 옛날 이야기 듣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인가?

    내용이 쑥쑥 읽힌다.

    떡국과 인절미에 사용되는 쌀의 차이와 이유, 과학적 성분에 대한 내용은 1월부터 흥미를 확 끌어내고 시작한다.

    중간중간 잘 모르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주를 달아서 알고 갈수 있게 해주니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읽는 사람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니 그것도 좋다.

    과학 공식들도 재미있고 캐릭터와 그림, 사진들도 내용의 이해를 아주 잘 돕는다.

    다른 책들은 또 어떻게 적혀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유쾌하고 재미나게 음식을 과학으로 만난 책이었다.

  •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 oh**9 | 2015.07.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 살림Friends,...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

    살림Friends, 하리하라 음식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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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서 하리하라의 세포 여행이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네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어서...

    사실 전 제목만 ㅎㅎㅎ

    하리하라라고 이름이 되어 있어...

    작가가 누구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ㅋ

    일본 사람이 쓴 책인가 보다 했네요 ㅎㅎㅎ

    다행이에요~~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을 읽고 작가분이 우리나라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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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우리나라 음식을 가지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로움과 해로움을 알려주는 책이었네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이기도 했어요.

    사실 읽으면서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 ㅎㅎㅎ

    식욕을 억제할 수가 없었네요...

    저 다이어트 중인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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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음식 중 간식으로 자주 먹는 인절미와 가래떡 이야기로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의 이야기를 쉽게 풀고 있네요.

    단어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구성 성분은 같아도 분자 구조가 다르면 그 결과물의 특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책 곳곳에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요.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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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콜레스테롤도 그 역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현대인들이 과다 섭취해서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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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알칼로이드  성분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네요.

    예상외로 많은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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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국으로 오해를 사고 있는 우리나라...

    사실은 중국에서도 먹던 음식이고 여름에는 상대적을 부족한 금의 기운을 보충해 주어야 더위를 먹지 않고 인체가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 믿어 인체에 부족한 금의 기운을 보충하고자  개장국을 먹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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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아일랜드가 곡식은 세금으로 내고 감자로 먹고살았지만 감자역 병균이 대량 번식하여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일랜드가 영국과 적대 관계가 된 이유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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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가...

    저도 항상 고민하던 이야기가 책 속에 들어 있어요.

    공장식으로 길어지는 소에게 나오는 우유가 인간에게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는지 작가의 자세한 설명과 예를 통해 우유라는 음식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었네요.

    그래도 성장기 아이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계속 먹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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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요리법을 설명해 주셨네요.~~

    저도 도전해 보려고요~~

    방학 중인 딸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해야겠네요~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1ㆍ2』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1ㆍ2』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 24시』 등이 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 ye**s | 2015.07.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음식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살펴보는 그런 기분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과학책 중에서도 음식과 관련된...

     

    음식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살펴보는 그런 기분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과학책 중에서도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저는 그냥 먹는 음식이였는데

    왜?, 왜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또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도 이 책을 보면서 깨달았어요. 그냥 매일 먹는 음식이였는데 말이죠.^^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기해지는 음식 과학의 세계에

    푹 들어가볼까요?^^

    처음음 푸짐하게 시작되는 설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떡국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1월의 음식이고요.

    2월은 정월 대보름과 부럼,,

    3월은 머슴날과 콩 음식...이렇게 달별로 소개를 하는데요.

    3월의 머슴날이 뭐지? 싶었거든요.

    메르스 때문에 아이들 단백질 챙겨먹일려고 노력중인지라..^^ 3월달에 단백질이 가득한 콩을 많이 먹어야 하는것도 배웠네요.




    4월에 레시피를 보니 냉묵밥이 나오네요. 맛있어 보여요.

    갑자가 먹고 싶어요.

    그럼 지금은 7월인데 뭘 먹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보니까 삼계탕을 먹네요.

    몇일전에 중복이였는데

    비가 와서(장마) 그먕 지나쳤는데...

    이번주에 꼭 해서 가족과 같이 먹어야 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음식 과학책이라 그런지

    과학을 쉽게 설명하면서

    또 하리하라 선생님의 레시피도 맛나게 읽었답니다.

    과학책을 재미나게 읽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먹는 이야기고, 음식 이야기라 그런가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달별로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면 1년 365일이 건강하게 한해를 보낼꺼 같아요.^^


     

  • '음식 과학', 왠지 처음 들어본 합성어인데 전혀 낯설지가 않다. 보통 '음식문화'나 '요리 인류학'이란 말은 제법 많이 들어...

    '음식 과학', 왠지 처음 들어본 합성어인데 전혀 낯설지가 않다. 보통 '음식문화'나 '요리 인류학'이란 말은 제법 많이 들어봤지만 '음식과학'은 오랜만에 보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이 말은 과학저술가 이은희의 발상이다. 저자는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살림, 2015)에서 우리네 전통 절기에 식탁에 오르는 밥상문화 혹은 음식문화를 보다 과학적인 시각으로 풀이하고, 요즘의 대세인 '요리 레시피'까지 덤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령 설날의 떡국, 정월 대보름의 부럼, 머슴날(음력 2월 초하루)의 콩 요리, 단오의 수리취떡, 유두(음력 유월 보름)의 유두면, 삼복의 삼계탕, 백중(음력 칠월 보름)의 감자전, 한가위 햇과일, 중양절의 국화주, 입동 김치 그리고 동짓날의 팥죽과 타락죽 등이다. 그리고 각 절기 대표음식 속에 깃든 재미난 과학적 원리를 들춰낸다. 


    명절 음식은  '약식동원'이라는 조상의 음식 지혜가 녹아든 대표적인 계절 밥상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슈퍼 푸드로 잘 알려진 견과류의 효능은 조상들도 알고 있었다. 한국인이라면 대보름 아침에 부럼을 깨무는 이유가 부스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상식으로 안다. 그리고 부럼으로 잣, 호두, 은행, 땅콩 등의 견과류가 이용되는데 견과류에는 피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비록 우리 조상들은 지방산이나 비타민 같은 개념은 없었지만 오랜 경험에 근거해 이런 의학적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세시풍속 가운데 아쉽게도 잃어버린 명절이 유두절과 중양절이 아닐까 싶다. 중양절은 중국 무협지에서 무림고수들이 모이는 단골 명절이기에 잘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두절'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음력 유월 보름을 유둣날이라 하는데, 첫 수확한 계절과일이나 햇곡식을 조상께 바치고 다가올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라고 한다. 이 때 먹는 별식이 갓 수확한 밀로 만든 유두면, 상화병, 연병 등이다. 면요리를 무척 좋아하는데, 우리네 조상들은 밀가루를 '가장 좋은 가루'라는 뜻에서 '두면'이라고 했다고 한다. 저자는 밀가루의 주요 성분인 글루텐과 글루텐 알레르기인 셀리아크병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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