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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쇠망사(30포인트로 읽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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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쪽 | A5
ISBN-10 : 8995563613
ISBN-13 : 9788995563618
로마제국 쇠망사(30포인트로 읽어내는) 중고
저자 에드워드 기번 | 역자 한은미 | 출판사 북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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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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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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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로마 제국 쇠망사>를 살펴보는 책. <로마 제국 쇠망사>는 에드워드 기번이 1776년부터 12년에 걸쳐 저술한 책으로, 로마 제국의 역사를 학문적으로 개관한 역사서이다. 2세기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까지 2천여 년간 화려하게 살아 숨쉰 로마 제국의 흥성과 쇠락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소개

역자 : 한은미
역자 한은미는 일본 바이코 중학교와 성심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사랑하는 법』『회상』『태양의 유산』『여성을 위한 그리스 신화』『도련님』『일본인 이야기』『들꽃 진료소』등이 있다.

감수 : 가나모리 시게나리
감수자 가나모리 시게나리(金森誠也)는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 문학부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NHK에서 근무했고, 히로시마 대학, 시즈오카 대학 , 니혼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전공은 독일 문학과 독일 사상이다. 저서로는 『게링 언행록』, 『30 포인트로 읽어내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있으며, 역서로는 좀바르트의 『부르주아』, 슈네의 『만주국 견문기-리튼 조사단 동행기』, 좀바르트의 『연애와 사치와 자본주의』 등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
책머리에

01. 로마 제국은 어떻게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 위대한 로마 제국의 탄생
02. 지중해의 패자 카르타고와 로마 제국의 대격돌 - 제1차 포에니 전쟁
03. 천재 전략가 한니발과 카르타고의 운명 - 제2차 포에니 전쟁
04. 로마는 어떻게 아프리카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 제3차 포에니 전쟁
05. 주변 민족과 노예들의 반란이 잦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 카이사르 등장 이전의 혼란
06. 카이사르는 어떻게 갈리아를 정복했는가 - 천적과의 전쟁
07. 클레오파트라는 왜 카이사르를 선택했는가 - 로마 영웅과 이집트 여왕의 밀애
08. 카이사르는 왜 암살되었는가 - 카이사르와 원로원의 대결
09. 클레오파트라는 왜 안토니우스와 결합했는가 - 로마를 뒤흔든 여왕의 야심
10.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로마를 어떻게 지배했는가 - 훌륭한 독재자
11. 네로 황제 이전의 로마 제국 - 서서히 다가온 쇠락의 징후
12. 네로는 왜 폭군이 되었는가 - 의심이 낳은 공포 정치
13.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의 국교가 되었는가 - 로마 제국의 정신적 통일
14. '빵과 서커스'는 어떻게 로마의 상징이 되었는가 - 무료로 보급된 식량과 오락
15. 제국 최대의 판도를 획득한 5현제 시대 - 팍스 로마나 1세기
16. 현제의 잔혹한 아들 콤모두스 - 심약한 청년을 황제로 만든 제국민의 비극
17. 고트족은 어떻게 로마를 쇠망의 길로 이끌었는가 - 가공할 만한 적과의 전투
18. 로마 군이 대패를 맛본 에데사의 전투 - 페르시아 군에게 체포당한 황제
19. 로마 제국에는 왜 30명이나 되는 참주가 출현했는가 - 황제가 자초한 제국의 쇠망
20.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왜 제국을 4분할했는가 - 4분할 통치의 음양
21. 콘스탄티누스는 왜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겼는가 - 역사에 길이 남을 세계 도시 건설
22. 서로마와 동로마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 두 번 다시 통합되지 못한 제국의 행방
23.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은 왜 일어났나 - 급속도로 취약해진 로마의 군사력
24. 고트족은 왜 로마를 침략했나 - 잃어버린 영원의 도시
25. 유스티아누스 황제는 왜 로마 최후의 황제로 불리는가 - 로마 제국의 부활
26. 황비 테오도라의 공과는 무엇인가 - 황제가 된 황비
27. 로마를 전란으로 몰고 간 녹파와 청파의 싸움 - 서로 반목하는 두 당의 폭거
28. 이슬람교는 어떻게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는가 - 이슬람 세력의 확산
29. 비잔틴 제국은 어떤 나라였는가 - 변모한 로마 제국
30. 콘스탄티노플은 어떻게 함락되었는가? - 세계사에 길이 남을 공방전

옮기고 나서
로마사 연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로마 제국은 왜 위대한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 제국.”(시오노 나나미의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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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은 왜 위대한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 제국.”(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머리말 중에서) 그러나 로마 제국은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 기원전 753년부터 1453년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기까지 유럽을 비롯한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의 정치체재(공화정), 문화, 건축양식, 법률체계(『로마법 대전』) 등의 뿌리가 되고 있다. 또한 로마의 위대함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경구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드워드 기번이 “과거에 이와 같은 나라가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12년의 세월을 쏟아부어 명저를 남길 만큼 세계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번영을 누린 이 고대 국가가 오늘날에까지 그 위대함이 빛 바래지 않은 것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의 위대함에 대해 이렇게 평하고 있다. “로마의 위대함을 측정하는 기준은 정복의 신속성도 아니며 또한 그 영토의 광활함도 아니다. 영토의 크기만으로 평가한다면 불모의 땅 시베리아에서 군림했던 왕이 더 위대할 것이며, 알렉산드로스 대왕 또한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7년째 되는 해 여름에는 어느새 인도까지 진출했었다. 로마 제국의 위대함은 여러 대에 걸쳐 영민한 지혜에 의해 훌륭하게 유지되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여러 도시 국가들을 통합하고 지배한 정치 시스템과 그것을 이루어내고 실행한 수많은 황제들과 지혜로운 인물들이 있었기에 대로마 제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 제국은 성자필쇠(盛者必衰, 성한 자는 쇠하게 마련이다)라는 경구를 여실히 실현한 국가이기도 하다. 로마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영토를 넓혀 가며 융성해 가던 로마 제국은 최대 판도를 획득한 오현제 시대를 기점으로 점점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마침내 1453년 멸망에 이르렀다. 로마 제국의 역사는 불멸의 번영을 거듭하며 세계를 정복해 가다가 결국은 멸망에 이르는 한 고대 국가의 성쇠를 그리는 한 편의 드라마이다. 그 드라마 속에는 빛나는 인물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카르타고의 한니발,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키케로, 그밖에 네로, 콤모두스 등 예술적 기인이자 폭군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화려하고 웅장한 로마의 문화를 구현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로마 제국의 역사는 하나의 인간 드라마이기도 하다. 3시간 만에 로마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의 로마사를 읽는 순간 나는 그의 이야기와 문장에 완전히 압도되고 말았다. 마구간에서 돌아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부터 저녁 무렵 폴로 시합이 시작될 때까지 나는 기번의 책을 탐독했다.”―윈스턴 처칠 “흐르는 듯한 선율을 가진 그의 문장을 다른 어떤 소설보다도 열심히 읽었다.”-네루 영국 수상 처칠과 애틀리, 인도 수상 네루 등의 지도자들이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에 심취하며 거기에서 교훈을 얻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는 1776년 발간 당시부터 유럽의 가장 인기 있는 책 가운데 하나이자 로마 제국의 역사를 학문적으로 최초로 개관한 역사서이다. 이 책은 이 위대한 책을 30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요약한 것이다. 『로마 제국 쇠망사』에서 다루지 않은 사건 『로마 제국 쇠망사』는 로마 제국 전 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우구스투스부터 12대 후인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걸쳐 로마 제국은 최대의 영토를 확보했고, 그때부터 약 1,350년간은 서서히 멸망의 길을 걸어왔는데, 에드워드 기번은 최대의 판도를 획득한 시기부터 『로마 제국 쇠망사』를 열어가고 있다. 기번은 역사를 기술하는 데 있어서 절정기에서 쇠락의 길로 떨어지는 과정이야말로 최대의 테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기번은 로마 제국이 번영과 융성의 절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로마 제국 쇠망사』를 읽으려면 로마 제국이 번영을 구가하던 시기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사건과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본 책에서는 전반부에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로마가 어떻게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하게 되었으며,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아프리카를 수중에 넣었는지, 로마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 과정,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공적,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 제국에 뿌리를 내렸는가 등 이 시기의 주요 사건들을 설명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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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위대한 로마 | yj**88 | 2020.01.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05년 이 책을 구매했다.  조금 읽고 유학준비로 책장을 덮었다.  작년 2019년말 이태리를 일주했...

    2005년 이 책을 구매했다. 

    조금 읽고 유학준비로 책장을 덮었다. 

    작년 2019년말 이태리를 일주했다. 

    문득 15년 전에 산 이 책이 떠올랐다. 

    15년만에 책장을 열고 오늘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다.

    로마사는 우리 인생 그 자체다. 

    인생 좀 사신 분은 로마사를 더욱 음미할 수 있다.

    인생 어느 시점에서 로마사는 우리가 꼭 봐야할 책인 듯 하다.

    신중함과 겸허함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서라도.

    번역된 이 책은 짧지만 내용이 충실하다. 

    이미 절판되었지만 리뷰를 남기고 싶다. 

    쇠망한 이 책을 기억하는 독자가 있음을, 재간되었으면 하는 심정에,  그리고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에...

     

     

  • ...

     

    로마는 법과 길을 남겼다.

    이천 년을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 대제국의 틀을 유지해온 예는

    세계 역사상 로마제국 말고 그 앞에서도 뒤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대제국이 동서로 양분된 이후,

    5세기 중엽 서쪽 제국이 이민족에 의해 역사의 장에서 사라진 것으로만 따져봐도

    천 년 제국의 틀에는 변함이 없다.

     

    동양에서처럼 성씨를 기준으로 한다면

    제국의 역사에서 숱한 역성혁명이 일어났던 셈이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적절한(때로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유능하거나 사심이 없는 인물을 선택해서 황제의 지위를 부여하는 장치가

    제국의 장수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방노예의 아들로 태어나 군인을 거쳐 마침내 황제의 자리에 오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새로운 제국이 창건자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눈부신 치적을 남겼으며

    제국을 4분할하여 통치하면서도 권력투쟁 한번 없이 치세를 마감했다.

    유스티누스 황제도 농민 출신 일개 병졸에서 마침내 황제가 된 사람이다.

    글을 해독하지 못하고도 황제의 지위에 오른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로마에는 신분에 상관하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등용하는 관대함의 전통이 있었는데

    이 같은 전통은 한 나라가 이천 년을 넘게 존속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었다.

    로마인들은 ‘세계를 포용할 줄 아는 관대한 정신을 지닌 최초의 세계인’이었던 것이고

    오래 전에 이미 ‘글로벌화’된 선진 민족이었던 셈이다.

     

    *****

    로마의 쇠퇴는 뛰어나게 위대한 문명의 종착지로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결과였다. (……) 따라서 인공적인 이 대건축물을 떠받치고 있던 각 부분이 시대나 상황으로 말미암아 흔들리기 시작하자마자, 훌륭한 건축물은 자신의 무게 때문에 붕괴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로마의 멸망은 단순한 요인에 의한 것이고 불가피한 것이었다.

    「옮기고 나서」 중 원저자 기번의 말의 일부  319쪽

     

    가랑비에 옷이 젖듯 제국은 서서히 힘을 잃어갔다.

    영원의 도시 로마가 있는 서쪽 제국이 멸망한지 다시 천 년이 지난 후에

    유럽적이지도 않고 아프리카적이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아시아적이지도 않은

    동쪽의 로마 비잔틴도 문을 내렸다.

    스물한 살의 패기만만한 술탄 메메트 2세가 이끄는 오스만투르크 군대에 의해서였다.

     

    한 권으로 읽는 대제국의 역사로는 한계가 있었다.

    기번이 쓴 원저의 체제와 다르게 5현제 시대 이전의 로마역사까지를 포함해서

    동로마제국이 멸망하기까지의 2200년 역사를 30개의 토픽으로 나누어 기술했으니

    태생적으로 징검다리식 개요 정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도 읽고 난 후에 남는 것은 제국이 가진 힘의 여진이다.

    북으로 잉글랜드, 남으로 아프리카 북단, 서쪽으로 대서양 연안,

    그리고 동쪽으로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이룩한 로마의 힘은 아직도 다함이 없다.

     

    문득 궁금해진 한 가지,

    영웅과 짝하지 않은 미인의 주소지는 어디쯤이라야 하는 것일까?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없는 클레오파트라였다면

    로마 변방의 소왕국 이집트의 똑똑하고 반반한 여왕으로 묻혀버렸을 수도 있었고

    설사 운 좋게 그녀의 미모가 사가들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녀 혼자로는 호사가들의 입방아 수준을 넘기가 어려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제노비아라는 대팔미라국의 여왕도

    거리의 여자에서 황비가 된 데오도라도

    영웅을 만났거나 영웅에 준하는 자리에 있는 파트너를 만났을 때 비로소 빛을 발했다.

     

    남자는 세상을 가슴에 품고

    여자는 그런 남자의 마음을 훔쳐낸다.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쨌든 새겨두어야 할 것이 있다.

    전성기를 구가할 때 바로 쇠퇴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한다는 것…….

     

  • 글쎄.. | le**ntt | 2007.02.14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문장은 자꾸 건너 뛰고 설명해주어야 하는 부분은 생략해 버린다. 이미 로마제국의 건국과 쇠망에 대해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문장은 자꾸 건너 뛰고 설명해주어야 하는 부분은 생략해 버린다.

    이미 로마제국의 건국과 쇠망에 대해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거나

    하다 못해 '먼나라 이웃나라 이탈리아편'이라도 읽지 않은 사람이

    섣불리, 쉬워보여 접하게 되면 낭패를 보게 될 것 같다.

    축약하여 포인트별로 짚어낸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검열로 난도질 당한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 자꾸 들어 썩 유쾌한 책은 아니었다.

     

  • 盛者必衰 | vi**lor | 2006.09.0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4
    역사는 수레바퀴에 비유되곤 한다. 생겼다가 없어지고, 융성하다 쇠퇴하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역사는 수레바퀴에 비유되곤 한다. 생겼다가 없어지고, 융성하다 쇠퇴하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역사가 마치 돌고 도는 바퀴와 같기 때문이다. 돌고 도는 역사에서 우리의 이목을 끌고 흥미를 불러오는 것은 전성기이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오히려 쇠퇴기이다. 영화로운 시기를 늘리고 저무는 시간을 늦추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모두 쇠퇴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의미가 있다. 그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로마제국이 절정기에 이르는 과정을 생략하고 절정기에서부터 쇠퇴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여러 사람에게 읽히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로마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을 한번 쯤 갖을 것이고 많은 분량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한 경험도 함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 이 책을 보는 순간 아니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읽고 싶은 마음이 동했다. 그런 내 마음이 전해졌을까 책을 갖고 있던 그분은 네게 이 책을 기꺼이 주셨다.


    이 책은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을 바탕으로 하여 거기에 로마가 전성기에 이르는 과정을 덧붙이고 방대한 로마사를 30개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축약한 것이다. 덕분에 로마제국의 탄생, 도약의 계기가 된 포에니전쟁 등 로마 초기부터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기까지 긴역사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읽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사건의 배경을 설명한 것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번은 로마의 쇠퇴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결과라 했다.

    盛者必衰라는 것이다.

    이 말을 들여다 보면 당연하다 보다는 겸허하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대목이 심심찮게 있어 책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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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지리산.
판매등급
특급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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