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트렌드는 해일처럼 덮쳐온다. 이를 따르는 자는 번성하고, 이를 거스르는 자는 망할 것이다.
최고의 시절이지만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이면서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믿음의 시대이면서 불신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면서 어두움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절망의 겨울이었다. 200년이 지난 현시대는 여전히 디킨스 글과 같은 모순으로 가득한 시대의 교차로에 서 있다. 미래의 높이는 여전히 오늘날에 살고 있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세계에 준 변화는 여러 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중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을 뿐 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방의 경제발전을 저애하고 있던 ‘침체현상’을 해소 시켜 주었다. 중국의 수출 상품은 세계 각 지역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추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복리로 돌아가게 했다.
사회발전의 기초는 경제발전이다. 모든 회생은 경제회복으로부터 시작된다. 오늘날 중국의 경제와 관련한 중국요소를 연구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중국과 기타 국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세계경제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는가? 또한 어떤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의 불안정한 요소를 없애고 있는가? 이는 각국의 정계 요인, 전문가와 학자, 기업가, 투자자들의 이익과 직접 연관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경제학은 무미건조한 숫자와 모형만으로 이루어진 학문이 아니다. 생활, 여가, 소비, 체육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제학의 다채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 행사는 각국의 경제적 능력을 과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2011년 남아프리카 월드컵 축구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중국에서 생산한 부부젤라가 크게 유행된 후 국제 체육대회는 ‘중국산’과 깊은 연을 맺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는 중국언어, 중국한자, 중국식당 심지어 중국기업의 광고를 도처에서 볼 수 있었다. 런던올림픽에서 제일 큰 활약을 한 것이 바로 “Made in China”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런던올림픽 특허상품의 65%가 중국산이었다. 이 외에도 미국대표단의 유니폼과 개막식에 나타난 ‘이상한’ 베레모는 중국 다롄(大?)에서 생산한 것이고, 영국 올림픽대표단 유니폼은 중국 옌타이(烟台)에서 생산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이란, 카자흐스탄 등 국가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운동 유니폼을 선택했다. 류창춘(??春)이 1932년에 처음으로 중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한 후로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의 80년간 중국의 체육 사업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상전벽해와 같았던 중국경제에게 변화를 주었음을 말해준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세계경제의 트렌드가 되었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기타 국가들은 자국의 장점을 발휘하여 세계의 경제발전에서 서로 분담 협업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세계는 “상호 공존하는 하나로 이어진 무역패턴”을 형성했다. 이는 자원의 최적 배분의 결과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 생산업무 분담에서 ‘중국산’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산’을 무역 보호주의의 재발현상이라 하는 견해도 나타났다.
저자소개
저자 : 황웨이핑 중국인민대학 교수이며, 국무원 특수보조금 수혜자로서 중앙 정치국 위원들을 교육시켰다. 1978년부터는 중국인민대학 세계경제 전문가로서 본 학부와 대학원에서 연구생들을 가르쳤다. 1985년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귀국한 후에는 중국인민대학에서 교수로 임용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 이미 풀브라이트(Fulbright) 학술교류재단의 고급학자로 초빙되어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에 종사했고, 해외에서 교육에 임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GATT와 개방을 향해 가는 중국경제 (1994년, 주편)》 《아시아경제 속의 용(1998년, 공저)》 《세계화를 향한 걸음(2000년, 공저)》 《이해할 수 없는 세계경제(2009년, 공저)》 등이 있다.
역자 : 김승일 1955년 생으로 경기 안성(安城)에서 성장하여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국립대만정치대학 문학석사[1987년]), 일본 (국립규슈대학 문학박사[1992년])에서의 유학과 중국, 미국 등에서의 교학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 시아세계의 문화 및 사회경제교류사의 연구를 통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正體性)을 재구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 한 공로를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12년에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국제위원으로 피선되었다. 동아시아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미래인력연구원 대표이사, 국민대와 동아대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한중일 삼국의 근대화 좌절과 성공의 사상적 배경에 관한 비교연구 - 유불사상의 조화와 갈등이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외 150여 편이 있고 『한민족과 동아시아세계』『중국혁명의 기원』 등 30여 권의 저서와 『모택동선집』 『등소평문선』등 130여 권의 역서가 있다.
역자 : 서세영 1981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을 전공으로 현재 박사학위논문 심사 중에 있다. 동시에 태동고전연구소 및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에도 전념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홍대용(洪大容)의 세계관 변화와 그것의 현대적 논의」 등 여러 편이 있고, 역서로는 『마오쩌동의 눈으로 본 중국역사 명인명저』 『예악문명과 중국문화정신』 『결별과 회귀 : 전통문화와 근대의 관계에 대한 시험적 분석』 외에 다수가 있다.
목차
서론
제1부분 숫자와 사실 세계경제 “용과 함께 춤을” 국제화에서의 중국 요소
제2부분 체제와 구조 세계 공장으로서의 중국의 ‘피동성’과 ‘주동성’ 글로벌 시장의 ‘장점’과 ‘단점’ 세계 비즈니스모델에서의 ‘변화’와 ‘불변’
제3부분 패턴과 구조 중국 패턴: ‘성장통’ 구조조절: “꿈은 현실을 비춘다.”
제4부분 불균형과 균형 세계경제의 ‘불균형’과 ‘새로운 균형’
제5부분 중국: 글로벌 협조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 글로벌 거버넌스의 ‘죄’와 ‘벌’ 거버넌스 과정에서의 승부: 중미의 ‘(舍)’와 ‘득(得)’
결론과 전망 "경(競)"과 "합(合)": 글로벌 패턴의 미래 "개(改)"와 "혁(革)": 중국 요소의 미래 "포(包)"와 "용(容)": 세계경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