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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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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 165*209*28mm
ISBN-10 : 1155351886
ISBN-13 : 9791155351888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중고
저자 WGNB,윤형택 | 출판사 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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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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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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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생각하는 WGNB의 공간 디자인 열린책들의 예술서 브랜드인 미메시스에서 공간 디자인의 뒷이야기를 풀어낸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를 발행하였다. 이 책은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WGNB가 기획하고 그곳에서 공간 스토리텔링과 일러스트레이션을 맡고 있는 윤형택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WGNB는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이 이끄는 디자인 회사로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다〉라는 모토로 브랜드와 사람을 담는 좋은 공기가 머무는 공간을 지향하고 만들어 온 곳이다. WGNB가 만든 주요 공간으로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집〉을 비롯하여, 교보문고, 엔드피스, 덱스터 스튜디오,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써밋 갤러리 등이 있다. 평소 창의적 사고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백종환은 새로운 것 역시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때에 새롭다고 강조한다. 디자이너들이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고,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노력할 때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WGNB가 〈다르게〉 본 시각으로 색다르게 만든 공간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공간을 만들면서 WGNB가 일상에서 발견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간과 어떻게 연결시켰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좋은 공간은 어려운 언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되는 공간이다. 꼭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공간을 읽을 수가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WGNB
공간 디자이너 백종환 대표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백종환은 2005년 국민대학교 공간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2005년부터 10년 동안 어소이애이트에서 근무했고 2015년 WGNB를 설립했다. WGNB는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다〉라는 모토로 브랜드와 사람을 담는 좋은 공기가 머무는 공간을 지향한다. WGNB가 만든 주요 공간으로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집〉을 비롯하여, 교보문고, 엔드피스, 덱스터 스튜디오,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써밋 갤러리,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JCD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18년에는 FRAME 어워드를 비롯하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골드를 받았으며,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이코닉 어워드에서 〈2018 올해의 스튜디오〉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 윤형택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공간 스토리텔링 작가. 단국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했다. 2010년부터 월가 어소시애이트에서 일했으며, 2015년 WGNB에 입사해 〈WGNB 공간 프로젝트〉의 콘셉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기획하며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목차

서문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생각하다〉
엔드피스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언타이틀닷
푸르지오 써밋 갤러리
XYZ 포뮬러
덱스터 스튜디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삼성 전시관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우리 집에 놀러 와
유틸리티 폴 오피스
파라다이스 시티: 조안 테디 베어
맺음말 〈사라질 뻔한 이야기를 담다〉

책 속으로

우리는 이 벽을 적용시키면서 드디어 공간을 완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다리를 접는 기능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엔드피스처럼 말이죠. 이렇게 안경 부속품 키워드로 시작한 공간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엔드피스의 역할은 보면 볼수록 저희가 추구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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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벽을 적용시키면서 드디어 공간을 완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다리를 접는 기능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엔드피스처럼 말이죠. 이렇게 안경 부속품 키워드로 시작한 공간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엔드피스의 역할은 보면 볼수록 저희가 추구하려는 공간과 제법 닮았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사람과 사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소시켜 준다는 점에서요. 27p

블랙이라는 무채색을 공간적 언어인 어두움으로 연관 지어 우주라는 키워드를 꺼내 암흑 물질로 결론 짓고, 빛과 어두움의 관계를 제멋대로 해석해 공간에 부여하는 것도 어찌 보면 준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 흐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준지가 고수하는 철학인 〈클래식의 재해석〉이 바로 이런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힘이 되었죠. 당연시되는 생각을 나름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만들어 내는 과정 말이죠. 61p

사다리 게임이라는 키워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우리는 곧바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료끼리 사다리 게임을 하던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빌려 와 그렸고, 그 과정에서 실제 공간에 현실화된다면 어떨지 상상도 했습니다. 매우 단순한 발상이죠. (중략) 세로선의 구조는 조명 역할을 할 것이며 가로선은 기본적인 행어 역할을 합니다. 이 행어 봉들은 탈부착이 가능하여 원하는 만큼 늘릴 수도 있고 뺄 수도 있습니다. 한쪽으로 완전히 밀어 버릴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공간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춤을 출 수도 있겠죠. 91p

아파트가 가진 프레임에 주목했지만 한번 더 생각해 보니 역시 본질은 프레임이 아닌 프레임 너머에 있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에 녹아든 삶이라는 생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공간의 키워드는 프레임이 아닌 〈프레임 너머〉라는 식으로 결정하였죠. 그리고 그 프레임 너머의 공간을 어떻게 보여 줄까 고민했습니다.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게 결국 이번 프로젝트의 부제인 〈심포니〉로 귀결될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써밋 갤러리의 로비는 이러한 의도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115p

소비자가 공간에서 나열된 시각적 요소만 학습한다면 자칫 피로한 공간으로 기억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 브랜드 가치 상승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수 있죠. 누군가 공간에 들어서면서 자신도 모르게 〈아, 분위기 좋다〉라고 표현한다면 그 브랜드는 무척 높은 확률로 성공할 것입니다. 그 말 안에는 공간이 만들어 내는 복합 요소가 어느 하나 모나지 않게 안전하게 잘 전달이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끼리는 〈공기가 좋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169p

좋은 제품은 더 좋은 공간을 그리고 더 좋은 경험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제품을 보고 좋은 경험을 상상한다면 그것은 좋은 제품이겠죠. 그 관점에서 생각을 정리해 보면, 〈뛰어난 디자인은 즐거운 경험을 상상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고 경험을 통해 비로소 디자인은 완성된다〉가 됩니다. 2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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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라질 뻔한 뒷이야기들을 담다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는 실내 건축을 주업으로 하는 WGNB가 클라이언트에게서 의뢰받은 프로젝트들을 다룰 때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공간으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바뀐 공간이 어떤 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라질 뻔한 뒷이야기들을 담다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는 실내 건축을 주업으로 하는 WGNB가 클라이언트에게서 의뢰받은 프로젝트들을 다룰 때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공간으로 바뀌었는지, 그리고 바뀐 공간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책에는 〈이야기〉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구조물이 세워지는지 어떠한 스타일을 추구했는지 엔지니어적 디테일은 어떤지 등은 보통 공간이 가진 이야기에서 비롯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하나의 공간이 구축되기까지를 말한다. 무엇을 위한 공간이고 왜 만드는지 그 과정에 누가 있었고 어떤 말들이 오고갔는지 등의 내부적 이야기를 포함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프로젝트는 모두 10개이다. 처음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받았을 때부터 최종 완성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마치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재미나게 들려준다. 안경 매장 〈엔드피스〉의 패셔너블한 인상을 위해 안경다리를 뜻하는 엔드피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가구와 문손잡이들, 또한 대형 전선들을 꼬아 니팅 월을 만들어 안에서는 바깥이 잘 보이고 손님은 내부를 볼 수 없는 시그니처 벽 등은 실용과 스타일 둘 다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 눈치챌 수 있다.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WGNB만의 픽션 콘셉트도 엿볼 수 있다. 다소 허무맹랑할 수 있는 〈암흑 물질〉이라는 소설을 먼저 만들었고 그걸 실제로 구현하여 우주에서 온 암흑 물질이 어떻게 공간 안에 고스란히 들어왔는지를 보여 준다. 그뿐 아니다. 팀원끼리 재미 삼아 했던 사다리 게임에서 공간의 힌트를 얻기도 한다. 사다리 게임의 규칙을 〈언타이틀닷〉이라는 편집 매장의 천장에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다. 책에는 이야기만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이야기가 공간이 되기까지 어떤 회의들을 거쳤고, 어떤 시행착오를 했는지 또한 새로운 소재를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등의 세세한 디테일에 대한 설명도 가득하다.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 과정과 섬세한 사진으로 기록한 완성된 공간의 모습은 마치 화보집을 보는 듯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WGNB의 공간 디자인에 관심 많은 디자인 전공 학생뿐 아니라 공간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 모두에게 소중한 조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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