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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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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쪽 | | 149*210*22mm
ISBN-10 : 8934984791
ISBN-13 : 9788934984795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중고
저자 이현수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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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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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64 배송은 정말 빨랐어요! 근데 책이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요.ㅠㅠ 5점 만점에 3점 fantas*** 2020.07.10
63 깨끗한 책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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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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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독자의 선택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박사 신간
사고력 폭발, 기복 심한 십대를 자립적으로 성장시키는 토론의 힘

열살이 되더니 부모 말에 반항하는 아이, 갑자기 변한 아이의 태도에 당황스러운 부모. 말문 막히게 하는 십대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10만 독자의 찬사와 공감을 받은 육아필독서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저자 이현수 박사가 6년 만에 신간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를 출간했다.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 보통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완성한 청소년 양육서다. 저자는 십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토론 양육법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느끼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20년 양육의 빅픽처를 완성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현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간 심리검사 및 상담을 했다. 현재 힐링심리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심리상담과 강연, 교육 및 저술에 힘쓰고 있다.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와 인생을 변화시키는 감사의 힘을 담은 《오늘도, 골든 땡큐》를 썼다. 심리학자이자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십대를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양육법으로 토론을 제안한다. 토론은 자녀와 전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20년 양육의 빅픽처를 완성하는 마스터키가 될 수 있다. 사춘기를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보내는 청소년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그들 못지않게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부모를 향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목차

아이가 열 살이 되면 새로운 양육 전략이 필요하다

1부 청소년 문제, 토론에 해법이 있다
1장 왜 토론인가
이젠 토론까지 하라고?
사실은 대화를 하자는 것
열 살은 예선, 중학교 1학년부터 본선
한국 부모는 유대인 부모가 아니다
한브루타

2장 무엇을 어떻게 토론할 것인가
무엇을 토론하나
어떤 이야기에서 시작하나
토론의 5단계 다지기
1단계: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니?
2단계: 우리는 이런 점을 우려한단다
3단계: 윈윈(win-win)이 아니라 윈윈(Win-win)
4단계: 너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단다
5단계: 여전히 너를 사랑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토론의 8가지 잔기술
토론 중 감정이 올라올 때 대처하는 법
‘그랬구나’ 기법
탁구 치기 기법
‘99번 더 말해줄게’ 기법
질문으로 바꿔 듣기 기법
토론의 부차적인 이득
우리 아이는 토론을 싫어하는데요
토론을 해도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요
토론 후에 오히려 상실감이 느껴져요
한 번의 토론으로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2부 양육의 빅 픽처
양육의 빠진 퍼즐
1장 새 지도가 필요하다
지형이 바뀌었다: 동굴의 출현
청소년의 뇌: 보수공사가 막 시작되었다
청소년의 몸: 공사가 거의 끝나간다
청소년의 마음: 공사 완료 시기가 각각 다르다
우상이 무너지다
첫사랑이 떠나가다
여긴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소중한 사람이 아니었나 봐

2장 새 지도는 새 탐험대장에게: 권한부여 교육
권한부여의 가상 시나리오: 교복 페스티벌
권한부여의 실제
권한부여의 매직: 한 아이 한 아이가 소중해지다
가정에서의 권한부여
권한부여 시동 걸기
권한부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공부에 대한 권한부여
한계설정: 무조건 다 되는 건 아니란다

3장 양육의 완성: 인생의 겨울도 준비시켜라
실패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마음의 김장: 성장 마음가짐 갖게 하기
명품 김장독 마련하기: 낙관성으로 무장시키자
내 아이는 낙관적인가?
사건-생각-결과(사생결) 흐름 이해하기
생각 바꾸기
그건 사실이 아니잖아요
생각 바꾸기가 힘들 경우
보다 쉬운 낙관성 학습법: 감사하기
매슬로의 이론을 뒤엎는 삶의 무기
나쁜 일 한 번, 좋은 일 세 번
너의 미소 하나면 돼

아이는 열 살까지는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이후 스무 살까지는 부모와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

책 속으로

내 딸이 사춘기의 시작을 흔한 증상인 반항적인 행동으로 나냈다면 나 또한 꾸중으로 대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정적 측면 먼저 접하게 되면서 나는 부모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다.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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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사춘기의 시작을 흔한 증상인 반항적인 행동으로 나냈다면 나 또한 꾸중으로 대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정적 측면 먼저 접하게 되면서 나는 부모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다.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어쩌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전혀 교차되지 못한 채 어긋나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한 공간에 있지만 다른 시간에 산다고 할까. 어쩌면 우리 부모들은 사춘기 자녀의 문제에서 근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거에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천연덕스럽게 기억을 왜곡하는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즉 너무도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그들의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거짓말과 반항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나무라면서 오히려 문제 해결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 이게 맞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오랜 고민 끝에 나는 그 하나의, 아니,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 토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_7~8쪽, 〈아이가 열 살이 되면 새로운 양육 전략이 필요하다〉

열 살이라는 기준을 잡은 것은 인지발달 단계상 이 나이에 사고력의 발달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견 없이 받아들여지는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의하면, 아이들은 4단계의 인지발달 단계를 거치는데 감각-동작기인 1단계(0~2세), 전조작적 사고기인 2단계(3~7세)를 넘어서면 사고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구체적 조작기(8~12세)와 형식적 조작기(13세 이상)를 차례로 밟는다고 한다. 조작기에 들어가야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추상적인 언어를 통한 교육이 가능해진다. 토론은 가상의 문제를 다루므로 사고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열 살 정도가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_17쪽, 〈열 살은 예선, 중학교 1학년부터 본선〉

전두엽 공사가 완료되어 나름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막 돋아나는 전두엽 소유자들의 질문은 때로는 신선하지만 대개는 피곤하다. 존경하지 않지만 부모와 교사, 상사들을 대우하기로 마음먹고, 실망을 넘어 절망까지 했지만 여전히 정치가들을 믿어보기로 하는 부모와 달리 그들은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한다. 이렇게 클래스가 다를수록 토론은 좋은 대화방법이 된다.
_100쪽, 〈청소년의 뇌: 보수공사가 막 시작되었다〉

아이가 실패로 낙담할 때 “왜 이래? 더 배워야 한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자,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며 쾌활하면서도 진지하게 말해주자. 쾌활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가 정말로 ‘까짓것,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며 진지하게 말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이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엄중한 깨달음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이런 태도와 말은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굉장히 중요한 마음가짐을 갖게 만든다. 실패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 말이다.
_180쪽, 〈실패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내가 깨달은 아이의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이렇다. 아이는 열 살까지는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이후 스무 살까지는 부모와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바꿔 말하면, 아이는 열 살까지는 부모에게 거의 기생하듯이 ‘의존’하지만 이후 열 살 동안은 ‘독립’을 준비한다. 인간의 궁극적 지향점인,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거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모든 변화들이 사실은 독립의 몸부림이다. 신체는 이미 독립의 준비가 끝났고 뇌는 본격적으로 왕성하게 자기지분을 가지려 한다. 독립을 하겠다면서 다른 사람의 뇌로 살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부모는 독립을 ‘거역’과 ‘불온’으로 보기에 갈등이 파생한다. 본격적으로 독립하려면 아직 최소 10년 정도가 더 걸리지만 준비 기간에 일어나는 일만으로도 어떤 부모는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양 소스라치게 놀라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런 모습이 특정 개인의 모습이 아니라 성장하는 모든 인간의 숙명이라는 것을.
_229~230쪽, 〈아이는 열 살까지는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이후 스무 살까지는 부모와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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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아이가 열살이 되면 새로운 양육 전략이 필요하다” 스테디셀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박사 신간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 보통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완성한 청소년 양육서 “싫어, 그렇게 안 할 건데.” “아니, 내 맘대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아이가 열살이 되면 새로운 양육 전략이 필요하다”
스테디셀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박사 신간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 보통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완성한 청소년 양육서

“싫어, 그렇게 안 할 건데.” “아니, 내 맘대로 옷 살 거야.” “나 좀 제발 내버려둬.” 열살이 되더니 부모 말에 반항하는 아이, 갑자기 변한 아이의 태도에 당황스러운 부모. 말문 막히게 하는 십대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10만 독자의 찬사와 공감을 받은 육아필독서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저자 이현수 박사가 6년 만에 신간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를 출간했다.
저자는 20여 년간 수만 명의 아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한 상담 경험과 심리학?뇌과학의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엄마 냄새’의 힘을 강조해왔다. 이제 열살 이후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토론 양육법을 소개하며 또 한 번 양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인지발달 단계상 열살은 감정과 생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사고력이 발달하여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다. 십대의 반항심과 감정 기복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현수 박사는 십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양육법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느끼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20년 양육의 빅픽처를 완성할 수 있다.

2.
대학 입시만 생각하는 부모, 미운 오리 새끼가 된 자녀
양육 2막은 부모와의 ‘토론’이 답이다

최근 드라마 〈SKY캐슬〉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상류층 부모와 자녀들의 대학 입시에 얽힌 욕망을 극단적으로 그려내어 대한민국 부모들이 얼마나 대학 입시에 목매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아이 인생이 잘 풀리거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헌신적으로 대학에 보냈는데, 정작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어그러지는 경우도 일상다반사다. 십대 아이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대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그럼에도 “유아기나 아동기의 양육서에 비해 청소년기의 양육서는 주로 공부 방법에 치우쳐 있고 최근에서야 감정도 좀 받아주자는 내용이 추가된 정도다.”(91쪽)
이현수 박사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에 사는 것 같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 사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인생의 실패를 스스로 견디는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양육법으로 토론을 강조한다. 그동안 토론은 대부분 지적 능력 향상이나 공부법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말하는 토론은 자녀의 자립 욕구를 존중하면서 부모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저자만의 노하우다. 십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청소년 양육입문서다.

뇌폭발 시기를 위한
하루 10분 토론의 기술

부모에게 마냥 의존적이던 아이는 열살 이후 전두엽과 편두체의 급격한 발달로 독립하려는 성향이 짙어진다. 미운 오리 새끼처럼 부모에게서 등을 돌리고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간다. 부모는 아이의 급작스러운 변화에 호통도 치고 달래도 보지만 좀처럼 아이를 이해하기 어렵다. 열살부터는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찰떡같이 붙어 애정과 관심을 쏟던 양육 방식을 전격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십대는 열살 이전의 아이와는 달리 부모와 하루 3시간은커녕 30분도 대화하기 힘들어한다. 한 번에 10분이라도 자녀의 눈을 보며 경청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충분하다. 자기주장이 뚜렷해지는 아이의 생각을 듣고 부모 입장도 전달할 수 있는 토론의 5단계는 현실 양육에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아이의 요구를 듣고 그것을 해야 하는, 가져야 하는 이유를 경청한다. 2단계에서 부모의 우려를 전달하며 아이가 잘못 알고 있는 점을 지적해준다. 그다음 3단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타협하여 단 하나라도 아이가 가져가는 것이 더 많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아이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확인을 받아내는 것이 4단계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감정적 앙금이 남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 하고 의견이 다르더라도 여전히 아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책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교복을 줄이고 싶어 하는 딸과 어떻게 의견을 조율해나갔는지 보여준다.
이 외에도 토론 중 감정이 올라올 때 대처하기, 아이가 토론을 거부할 때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토론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 때 기다리기, 토론 후 느껴지는 상실감 해소법 등 실제로 적용할 때 부모가 참고할 만한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다.

3.
인생의 겨울을 준비시켜라
내 아이의 20년을 그리는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빅픽처 양육법

부모가 한 아이를 양육하는 기간은 20년이다. 이 20년을 통해 아이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한다. 십대 아이와 관계를 개선하는 토론 양육법의 최종 목표는 양육의 마라톤을 뛰고 있는 부모가 아이의 20년 빅픽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현수 박사는 후반 10년 대학 입시에 몰입하느라 부모가 놓치기 쉬운 양육의 근본 방향성을 탄탄하게 제시한다.

? 자율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권한부여는 어떻게 할까?
게임은 몇 시간 할 건지, 용돈은 어느 정도 받으면 좋을지, 학원에 가야 할지 등등 자녀에게 결정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부모가 해결책을 주기보다는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도록 한다.

? 협의가 불가능한 선을 알려주는 한계설정은 어디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권한부여’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윤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을 짚어주고 아이가 책임질 수 없다면 안 된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 아이의 비관적인 생각을 낙관적으로 바꿔주는 자기반박
비관적인 생각은 십대의 성장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낙관적인 사고관을 갖도록 비관적인 생각에 반박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이번 시험 어려웠잖아, 미숙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다음 준비 때 보완하도록 하자”와 같은 부모의 말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한다.
?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양육의 완성
자기반박을 통한 낙관성 학습은 인생의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는 토양이 된다. 실패의 교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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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지금 3살 아이의 엄마이기에 10살 이후의 자녀를 위한 양육서는 먼 일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

    지금 3살 아이의 엄마이기에 10살 이후의 자녀를 위한 양육서는 먼 일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 결혼이나 육아를 시작한 자녀를 두고 있고 내 주변은 또래 엄마들이 많다보니 청소년기 자녀를 둔 케이스는 거의 없었다. 그래도 미리 알아둬서 나쁠 것 없지, 한발짝 물러서서 이 책을 시작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한 조금은 무감각한 상태로 책을 펼쳤다.

    두어 장 읽으면서, 생각보다 빨리 몰입했다. 마치 내 앞에서 미래의 태오가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는 것 같고 열댓살 태오의 날선 몇마디가 내 속을 뒤집어놓는 것 같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돌아서면서 내 자식이고 나는 엄마인데 하아, 이것밖에 안되는 나 자신에 실망하고 자책하게 되는 그 모습이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고, 결국 자식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3살 태오와 13살의 태오를 왔다갔다하며 공감하며 상상하며 읽는 나를 발견했다.

     

    이현수 박사는 10대 자녀를 위해 토론과 권한부여 교육, 그리고 인생의 겨울을 위한 성장 마음가짐, 낙관성, 감사하기를 제시한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씨앗, 혹은 변화의 의지를 심기에 토론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 탁월한 힘을 갖고 있다. 특히 사고력이 발달되는 청소년기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토론은 아이를 하룻밤 만에라도 잭의 콩나무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아이는 저절로 마법의 나무로 자라게 되어 있으며 부모와 교사는 최고의 자양분을 주기만 하면 된다.

    1부 청소년 문제 토론에 해법이 있다 중"

     

     

    토론식 대화_

    십대 자녀와 불꽃튀기는 전쟁을 하는 부모를 위해, 더하게는 입 꾹 다문채 부모에게 답정너를 기대하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고 지속해나가고 그를 통해 자꾸만 튕겨져 나가기만 하는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 기법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토론을 준비하라 정도가 아닌 토론의 5단계를 상세하게 구별해 각각의 단계에서 무엇을 듣고, 말하고, 놓치지 않고 짚어줘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다.

    그게 머리로 안다고 되겠나, 부모 마음처럼 아이가 따라오는게 아닌데,, 등등 여러 핑계아닌 핑계를 댈 나같은 부모를 위해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실제 이현수 박사의 상담 경험과 청소년 자녀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담아 토론이 시작되고 일단락될 수 있게 돕는다. 꼭 토론이 타협점을 찾아야만 성공적인 마무리가 아니라는 대전제는 조금은 마음 편하게 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자녀와의 대화에 이렇게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부모의 모습이 나의 미래일 거라 생각하니 각 과정이 내 안에 대화의 기법으로 내재화되기를 바라며 몇번을 반복하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큰 맥을 이해하고 나서는 이현수 박사가 구석구석에 심어둔 보물같은 팁들에 눈과 손이 바빠졌다. 특히 몇가지 유의점, 듣는 귀를 가질 것, 무엇이 진실일까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에 집중하기, 마지막 열쇠로 문이 열리는 순간을 기다릴 것 등등 토론식 대화라는 큰 주제 아래 놓치면 안될 것들이 너무도 많아 작은 포스트잇이 수도 없이 달렸다.

     
     

    "어른들은 후방 백업을 하는 대배우처럼 행동하고, 젊은이들은 말 그대로 젊은이답게 그들의 세계를 활보하도록 해주는 것, 내가 생각하는 권한부여 교육의 영화적 이미지이다.

    2부 양육의 빅픽쳐 중"

     

     

    권한부여 교육_

    두번째 전력은 권한부여 교육이다. 대니얼 J. 시겔의 책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에서 따온 이 개념은 십대 자녀에게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되 최대의 자율을 존중해주는 양육법이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많은 주제에 적용해볼 수 있지만 꼭 던져야 할 질문으로 이현수 박사는 "너는 대학에 가고 싶니?"를 꼽았다. 이것은 대입까지의 학교생활 뿐 아니라 아이의 긴 인생의 중요한 방향데 대해 진지하게 스스로 고민하는 출발 지점이 되기 때문이다.

    자녀를 믿고 그 말과 생각에 전적으로 마음을 여는 것은 물론, 의사 결정에 대한 권한을 줌으로써 딱딱한 어른의 뇌에서 나올 수 없는 말랑말랑하고 상큼한 십대의 해결 과정을 지지해주는 어른의 넉넉하고 지혜로운 결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꼭 십대 자녀 뿐 아니라 이제 막 유아기로 진입하고 있는 내 아이에게도 적용되는 교육 혹은 대화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시도조차 할 수 없게 완력으로 막는 방법부터 이해할 때까지 설명하고 또 설명하는 방법까지 여러 옵션이 있겠지만 아이에게 일단은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 함께 왜 안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이 양육법의 일종이 될 수 있겠다. 지금도 기상천외한 시도로 나를 놀라게 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엄마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인정하게 할 수 있을까? 늘 답답하기만 했던 이 질문에도 어렴풋이 답에 가까운 힌트를 얻었다.

     

    이현수 박사는 끝으로 인생의 겨울을 위한 준비를 꺼낸다. 우리 아이들의 본성에 심어져있는 성장 마음가짐, 그리고 같은 상황 속에서도 낙관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읽고 해석하는 좋은 마음 밭, 그러한 낙관성을 연습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감사하기까지. 늘 평탄할 수는 없는 자녀의 삶에 어둠이 몰려왔을 때 아이가 그 시간을 훌훌 털어내고 생각을 바꾸고 다시 타박타박 걸어갈 수 있게 부모가 먼저 아이의 쉴 그늘이 되고 시련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마음이 심어주라는 당부이다.

     

     

    처음에는 마치 내게 닥친 일인것 마냥 치열하게 시작했지만 읽을수록 따뜻했고 감사했다.

    십대 자녀의 양육은 10살까지의 양육과 분리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나에게 아이를 더 많이 웃게 하고 든든한 부모의 안정감을 많이 누리게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어느 순간, 아이의 돌변한 눈빛을 보더라도 당황하거나 못본채 하지 않고 동굴에 들어가 숨어버려 늦기 전에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마음을 계속 준비 해야겠다. 아이가 더 이상 예전만큼 예쁘지 않고 꼴보기 싫은 그 순간이 기어코 오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지금 치열하게 십대 자녀와 씨름 중인 많은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 분들에 비하면 3년차 초보맘인 내가 그 복잡하고 어려운 양육을 간접적으로나마 읽고 상상하며 이해해본 바로, 이 책은 제대로 무장하는 실용서가 되기도 자녀를 이해하는 해석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관적인 코멘트를 하자면, 아이와의 씨름이 지쳤을 때 아무리 밉다 지겹다 해도 내눈에 예쁜 내 자식을 향한 진짜 엄마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애쓰는 모든 엄마들을 위한 이현수 박사의 '옳은' 양육 방향 제시는 곧 응원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최근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SKY캐슬'은 우리 사회의 큰 화제였다.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

     

     

    최근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SKY캐슬'은 우리 사회의 큰 화제였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명문가 부모와 자녀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려내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를 여실히 풍자하였다. 특히 자녀들의 대학 입시에 목매는 부모들의 모습은 독하다 못해 처절해 보이기까지 했는데, 그 와중에 자녀들은 좀처럼 부모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 가슴 졸인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대체 10대 아이들은 왜 이렇게 감정 기복도 심하고 대하기가 까다로운 것일까? 성장통이라고 봐주기에 혹시 엇나가지 않을까 걱정되고 가족들이 받는 상처도 적잖다. 이처럼 자녀가 성장할수록 한숨이 늘어나는 부모들을 위한 新 양육 전략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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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이현수는 임상심리박사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간 심리검사 및 상담을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심리상담과 강연,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도, 골든 땡큐》와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가 있다.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정말로 도움이 될 현실적인 해결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시기를 가리켜 부모와 아이가 한 공간에 있지만 다른 시간에 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어쩌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전혀 교차되지 못한 채 어긋나기 때문에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모른다고 말이다. (그래서 부모님과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면 같은 사건도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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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고민 끝에 저자가 다다른 결론은 바로 '토론'이다. 토론이라니... 솔직히 말해 싸움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 우선 자녀와 토론하는 모습이 상상조차 되지 않을뿐더러 내가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끝까지 이성을 지킬 수 있을 지도 걱정이다. 그리고 진심 반 농담 반으로 혹시 내가 지면 어떡하지? 란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를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양육법으로 토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쉽지 않더라도 몇 번 해보면 어떤 양육법보다 힘을 덜 들이고 자녀와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부모의 품격도 지킬 수 있으며 나아가 부모와 자녀 모두 재미를 느낄 거라고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토론은 지적 능력 향상이나 공부법 중 하나가 아닌 자녀의 자립 욕구를 존중하면서 부모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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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부모들의 목표가 '토론 잘하는 부모'이진 않기 때문에 단순히 자녀와의 토론법만 알려주진 않는다. 1부 '청소년 문제, 토론에 해법이 있다'에서는 왜 토론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토론할 것인지부터 토론의 세부 단계, 토론 중 감정이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안내를 해준다. 더 나아가 2부 '양육의 빅 픽처'에서는 부모가 왜 이렇게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사춘기 아이들의 고충을 다시 이해하고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까지도 모색해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0대 자녀들은 부모를 경계하고 자신을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긴 시간 동안 붙잡고 대화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부모는 단 10분이라도 짧고 굵게 토론을 이끌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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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소개하는 토론의 5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에서는 아이의 요구를 듣고 그것을 해야 하는, 가져야 하는 이유를 경청한다. 2단계에서 부모의 우려를 전달하며 아이가 잘못 알고 있는 점을 지적해준다. 3단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타협하여 단 하나라도 아이가 가져가는 것이 더 많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4단계에서는 아이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확인을 받아낸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감정적 앙금이 남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 하고 의견이 다르더라도 여전히 아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이 과정을 저자는 실제 자신과 딸의 사례를 들어 어떻게 풀어갔는지도 소개한다. 괜히 동병상련의 마음을 담았다는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나아가, 자녀가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자녀들의 대학 입시만 생각하다 자칫 놓치기 쉬운데 결코 소홀해선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아이 인생이 행복할 것이고 부모의 역할을 다한 것은 아니다. 부모들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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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아이는 열 살까지는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이후 스무 살까지는 부모와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라는 말을 남기며 마무리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다. 평소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오래전 강형욱 훈련사가 말하길 개들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부모견으로부터 독립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호자 중 부모견과 자견을 떨어트리기 마음이 아파서 성견이 되어서도 계속 함께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롯이 사람 생각이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부모견은 자견이 태어나고 약 2달 동안 독립을 위한 사회화 교육을 시킨다. 이 모든 과정은 개들에게 본능적인 행위인데 어쩌면 사람에게도 이와 비슷한 숙명인지도 모른다.

     

    사실 아직 자녀가 없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이른 게 아닐까 고민했었다. 그러나 독립한 자녀로써, 먼 훗날 부모로서 귀감이 되었다. 일단 한번 읽어 봤으니, 내 아이가 10살이 되기 전에 다시 꺼내 보게 될 것 같다. 그 사이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많은 양육서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분명히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청소년 양육입문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나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를 키우지도 않아 육아서를 읽어야 할 필요성이 낮다. 하지만 교육 회사에 디자이너로 재직 ...
    나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를 키우지도 않아 육아서를 읽어야 할 필요성이 낮다. 하지만 교육 회사에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하여 관심이 간다. 회사 카페에 어머니들이 남겨주시는 많은 고민 글을 읽다 보면, 어렸을 때는 사이가 좋았는데 사춘기가 오면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머니들의 고민을 종종 보곤 한다. 10살, 이제는 한창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이야기하는 나이. 초등학교에도 어느 정도 적응하여 이제 고학년으로 분류되는 나이. 저자는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현실 가능한 쉽고 함께 논의해볼 만한 주제와 방법을 책에서 공유한다.

    한국에 맞는 토론 방식, 한브루타

    집에서 토론을 한다고 이야기하면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것 같다. 토론의 이미지는 tv에서 정치인들이 하는 100분 토론의 주제 정도는 다뤄야 할 것 같고, 부담스러운 게 현실인 듯하다. 탈원전과 대체에너지, 주 52시간 근로 시행, 선행학습 금지 및 고교 평준화 와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러한 주제는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저자가 추천하는 토론은 그렇게 무거운 주제가 아니다. ' 교복 치마는 과연 줄여야 하는가.' 정도의 주제로도 충분히 아이와 흥미로운 토론을 할 수 있다.

    나는 저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어렸을 때 집에서 토론을 자주 하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용돈의 금액을 정하는 것은 누가 돼야 하는가, 핸드폰은 언제 사야 적절한가와 같은 내용으로 자주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엄마, 아빠는 늘 나에게 주장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셨고, 내가 타당한 의견을 제시하고 승낙되면 잘 들어주시는 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경험 덕분에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고, 상대를 설득하는 말의 힘이 생긴 것 같다.


    교육이란, 학교의 역할은?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에 남는 내용은 바로 교육에 대한 정의와 학교의 역할 제시였다.

    얼마 전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던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떠올랐다. 교육의 정의는 이런 내용인데 우리가 실행하고 있는 교육은 과연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을까? 인 서울, 스카이 등 흔히들 좋은 학교라고 이야기하는 대학은 전체 학생의 10% 정도만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기업, 의사, 변호사 등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도 비슷한 비율이지 않을까? 나는 그렇다면 최소한 학교생활은 더 많은 비중의 아이들에게 맞춤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다양한 직업 중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지, 그 직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혹은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지. 요즘 직업탐구 시간이라는 수업시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수도권이 아닌 이상 직업체험 장소가 너무 멀거나 강사님 초빙이 어려워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영화 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정말로 아이들이 더 필요한 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운다는 것

    이제 결혼하는 친구들의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는 나이. 하지만 아직 결혼을 하고 싶은 친구 반, 결혼을 하지 않고 살고 싶은 친구가 반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친구는 더욱더 극소수이다. 우리가 자라온 환경을 생각해보면 나처럼 아이를 키울 자신도 없고, 또 나처럼 아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다는 게 내 주변의 의견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되기 이전 이런 육아서를 먼저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우자와 함께 어떠한 방식으로 아이를 키울 것인지, 어떠한 신념이 가장 중요한지 함께 이야기해두면 크고 작은 사건사고 사이에서 조금 더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예측불허 십대의 마음을 여는 토론 양육법 저자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에아이가 만 세 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같이 ...

    예측불허 십대의 마음을 여는 토론 양육법

    저자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에
    아이가 만 세 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은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라는 책을 출간했고,
    그 아이들이 이제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된 후에서야 10대 아이에 대한 이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부모는 더 이상 존경스럽지 않고 아이는 더 이상 예쁘지 않다.

    10살까지 아이는 엄마만 쳐다보고 엄마가 봐주길 기다리고 엄마를 닮고 싶어한다.
    10살 전에 충분한 사랑을 받은 아이는 10살 이후에 반항기가 조금 수월하게 지나가기도 한다. .


    부모가 아이의 서늘한 눈빛이 발사된 첫날을 잊을 수 없듯이 아이 또한 부모의 미소가 달라진 첫날을 잊지 못한다.

    많은 부모가 잘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다. 이 문장을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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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준비하라는 '토론'은 거창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중 고등학생 아이와 10분 이상의 대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가 상담한 아이의 엄마에게 당분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있으라고 조언하기도 하니,
    부모는 말을 아껴야 아이와 관계 악화가 덜 되는 것은 확실하다.

    아이가 (감사하게도) 먼저 꺼내준 이야기에 대해서 놓치지말고 (아무리 말도 안 되는 것이어도) 비난하지 말고
    아이가 판단할 수 있도록 질문하면서 대화나 토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책에는 저자의 딸이 교복 치마길이를 줄이고 싶다고 했을 때의 사건을 예로 들었고 저자는 (전문가답게)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간다.

     

    나는 지난 15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위험한 사건의 협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지금까지 나의 경력을 통틀어서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위험한 협상 상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나는 내 핏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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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겐 17살,13살 아이가 있고
    그 17살이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으며
    집에서도 장녀인데다 결혼도, 출산도 주위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 한 편에 속해서 그런지 육아에 대해 간접적인 체험조차 거의 하지 못 한 채로 지금까지 지내왔다.

    17살 아이에게 받은 상처와 마음 고생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고
    사실 우리만 비정상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가 정상!이라는 것이었다.
    제목을 보고 느꼈던 '나한테 도움이 되겠구나' 정도의 생각을 훨씬 넘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의 리뷰를 쓰자니 할 말이 너무 너무 많다.


    청소년은 부모의 마음과 정성만으로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안도, 10살 이전에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 한 미안함, 어제 왜 나를 그런 눈빛으로 쳐다봤는지에 대한 이해, 내일 당장 내가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옆에서 내 고충을 다 보는 친언니가 해주는 얘기들 같아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 한해 한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기도, 어느 정도 간결해지기도 한다. ...

    한해 한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기도, 어느 정도 간결해지기도 한다.

    성인이 된 지 벌써 근 십년이라 어느새 주변엔 나와 비슷한, 아니면 기성세대의 어른들만이 남았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라는 책이 꽤 관심이 갔다.

    아이가 10살이 되면 어른은 어떤 주제로, 화법으로 대화를 이끌어야할까? 아니 열살이 아니더라도 어른이 아닌 사람과는 어떻게 소통해야하는가를 이 책을통해 배울 수 있을까?

    이런 질문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펴들었다.

    어린시절부터 토론이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자라온 터라, 여기서 말하는 '토론'은 어떤 주제에 대한 찬반토론과 같은 방식을 상상했다. 낙태 찬반이라든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옳고 그름이라든지..

    하지만 그렇게 꼭 거대 담론에 대해 이야기 해야만 토론이 되는 게 아니라, 교복을 줄이고 싶은 여중생의 마음을 엄마가 어떻게 다독여주는가에 대한 부분도 토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토론의 5가지 다지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니?

    -우리는 이런 점을 우려한단다.

    -윈윈(win-win)이 아니라윈윈(Win-win) 조금이라도 아이가 더 이겼다는 마음이 들게 하기

    -너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단다.

    -여전히 너를 사랑해

    무엇을 원하는지 이유를 경청하고,

    잘못 알고 있는 점, 모순되는 점을 지적해주고

    서로 타협하여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나서 책임에 대해 언급하고 확인을 받아내며

    감정적 앙금이 없도록 마무리를 잘 지어줘야한다.

    부모가 많은 것을 대신 해줌으로써 부모와 내가 크게 구분되지 않았던 아동기와 달리 자신의 힘으로 독립하는 사춘기는 여러모로 불안한 시기이다.

    인격이 완성되고, 도덕성을 갖추게 되기까지 수많은 흔들림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똑똑하게 보이려는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

    아이로 하여금 배움에 집중하도록 끌어주고, 배우고 성장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토론은 비단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참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다른 인격체에 대한 이해가 사람을, 세상을 폭넓게 보고 수용할 수 있는 배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이의 긍정성을 이끌어내고 함께 커간다면 바른 양육을 하고 편안한 가정을 유지하는 비결로써 작용하리라 본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두었거나, 청소년으로 접어든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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