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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그
| 규격外
ISBN-10 : 8965963699
ISBN-13 : 9788965963691
슈퍼버그 중고
저자 맷 매카시 | 역자 김미정 | 출판사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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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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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으로 진화하는 슈퍼버그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의사인 맷 매카시는 ‘슈퍼버그’와 전쟁 중이다.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말한다. 맷 매카시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버그에 맞설 새로운 항생제 임상시험의 최전선에 서 있다. 이 임상시험의 과정은 그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숨 가쁜 순간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충실한 기록이자, 생과 사의 순간을 오가며 치열하게 싸우는 한 의사의 솔직한 고백이다.
이 책에서 맷 매카시 박사는 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에서부터 종종 토양에서 발견되고는 하는 혁신 신약의 개발, 첨단 유전자 조작 기술인 크리스퍼에 이르기까지 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역사를 살핀다.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항생제 분야에서 인류가 믿기 힘들 만큼의 획기적인 발전을 어떻게 이루었으며 동시에 21세기의 지금, 어째서 인류가 감염병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는 생명의 시계가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희소 감염병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와 9·11 테러 당시 현장을 지켰던 뉴욕의 소방관,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여성, 의료진의 처방 실수로 인해 마약중독자가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의 이야기는 슈퍼버그의 치명적인 위험을 알리는 동시에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가고 있는 의료진들의 고군분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맷 매카시
의학박사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Odd Man Out》, 《The Real Doctor Will See You Shortly》의 저자다. 그는 웨일 코넬 의과대학 조교수,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 의사이며 그 병원의 윤리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그의 연구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슬레이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데드스핀》에 실렸다. 그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논픽션을 감수해주고 있으며, 《진균 감염 실태 보고서》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역자 : 김미정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10년 넘게 영상번역가로 활동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릿》, 《자기통찰》, 《끝까지 해내는 기술》,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 《변화의 시작 5AM 클럽》, 《나는 혼자일 때 더 잘한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우연한 관찰
전쟁의 혼란 속에서 | 항생제 개발의 황금기

2부 제1원칙
행운의 척탄병 | 터스키기 생체 실험 | 임상시험의 안전장치 | 변수들 | 임상시험의 지연 | 항생제의 관리 및 감독 | 항생제 연구의 정체

3부 달바 임상시험 지원자들
루스 | 조지 | 미시시피 머드, 반코마이신 | 소렌 | 도니 | 레미 | 조용한 혁명 | 결정의 순간들 | 파이퍼 | 슈퍼 곰팡이 치료제 | ‘트로이 목마’ 슈퍼 항생제

4부 수면 아래의 연구들
록펠러 가 | 리신 | 획기적인 리신 연구 | 탄저균 | 달바의 도착

5부 슈퍼버그 치료제를 찾아서
메건 | 나의 만트라 | 임상시험의 장애물들 | 달바 최초 투여자 | 앨리샤 | 설득 | 활주 | 투자 | 항생제 발견의 어려움 | 앵그리 버드 | 의료 윤리 | 탐색 | 애나 | 역할 역전과 그 대가 | 도움 구하기

에필로그
역자의 글

책 속으로

1950년대 말 무렵에는 항생제의 독성 부작용이 확실히 입증됐으며, 과학자들은 항생제 내성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박테리아는 경이로운 항생제에 발각되지 않도록 모양을 미묘하게 바꾸었고, 위협이 될 만한 항생제 성분을 부술 효소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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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말 무렵에는 항생제의 독성 부작용이 확실히 입증됐으며, 과학자들은 항생제 내성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박테리아는 경이로운 항생제에 발각되지 않도록 모양을 미묘하게 바꾸었고, 위협이 될 만한 항생제 성분을 부술 효소를 만들어냈다. 1950년대는 의료산업 복합체만 진화한 것이 아니라 박테리아 역시 진화한 이례적인 시기였다.
많은 회사가 항생제 개발을 전면 포기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골치 아픈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하는 박테리아는 감염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약들을 불활성화하는 데 능해졌다. 슈퍼버그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화하며 항생제를 분해하고 파괴할 수천 가지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유전적 돌연변이는 감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의사와 환자는 감염이 심해지거나 퍼질 때까지 알지 못한다. 때로는 부검이 끝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한다.
- 〈항생제 개발의 황금기〉 중에서

“고작 종이에 베인 상처 때문에 병원에 오게 되다니.”
도니는 긁기를 멈추고 다른 손가락의 두 배 크기로 벌겋게 부어오른 검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소시지 같았다. 나는 소렌에게 했던 것처럼 고름을 짜내려고 부드럽게 그의 손가락을 눌렀다. 단지 종이에 베였을 뿐인 작은 상처도 백혈병 환자에게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화학요법으로 면역 체계가 파괴되어 작은 상처도 박테리아 침입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에 벤 상처가 이렇게 됐다고요! 이게 믿어져요?”
이식편대숙주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 내 환자 중 여러 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 〈도니〉 중에서

예전에는 사람이 사프로케테 클라바타(새로 발견된 진균의 종류. 아직 뚜렷한 항생제가 존재하지 않는다)에 감염되는 일이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를 은밀히 위협하는 원인으로 등장했다. 이 진균 감염을 치료할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관심을 둔 제약회사가 하나도 없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놀라운 건 이 진균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2011년 가을부터 2012년 사이에 프랑스 내의 발병 사례가 30건에 달했다.
2012년 가을, 미국에서는 만성 요통의 완화를 위해 투여된 스테로이드 주사제의 오염으로 수천 명의 환자가 곰팡이에 노출됐다. 20개 주에서 수백 명이 수막염에 걸렸고 그중 64명이 사망했다. 더 나은 치료법이 필요했다. 이 감염을 치료하는 항진균제는 세 가지 계열뿐이며 수년간 승인받은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단 하나도 없었다. 희소 질환의 치료제를 찾는 데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탓이다.
- 〈레미〉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0만 명 이상이 피부 감염을 앓고 그중 거의 2만 명이 사망한다. 달바는 그들을 치료해줄 새로운 방법과 의료비 분배의 극적인 변화 방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달바가 모든 감
염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니었으며, 어떤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달바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박테리아는 달바에도 내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다른 병원의 의사들은 달바를 뼈와 심장, 혈류의 감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증세의 치료에 쓰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 전역의 의료 개선에 이바지했다.
이 모델은 결국 신약 개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병원은 본래 보수적인 곳이다. 관리자들은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약이라도 신약을 시도해보겠다는 결정은 경제적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항생제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만, 우리의 달바 연구가 그들에게 넛지(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슈퍼버그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훨씬 많은 슈퍼버그를 보게 되는 건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깨부술 무서운 상대가 맞서고 있다. 우리는 한발 먼저 그들을 공격할 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역자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구촌이 시끄럽다. 2003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변이를 일으켰다고 한다. 환자는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공포를 느낀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를 낳는 미생물이 있다. 바로 슈퍼버그다. 주로 박테리아가 거론되지만 치료제가 듣지 않는 진균도 포함된다. 2019년 20개국으로 퍼졌던 치사율 60%의 항생제 내성 ‘칸디다속 진균’이 그 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일각의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면서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인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슈퍼버그의 문제가 심각해진 이유는 항생제의 오남용 때문이라고 한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대중의 관심과 인식만이 제도와관행의 변화를 가져왔다. 항생제 사용과 내성 발생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발생률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요인인 인구밀도까지 높은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는 이런 인식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본다.
- 〈역자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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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아마존닷컴 장기간 베스트셀러! ■ 전염병, 의학사, 의학연구 분야 1위! ■ 2011년 퓰리처상 수상자 싯다르타 무케르지 박사 추천! ■ 제롬 그루프먼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 추천! ■ 《People》,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아마존닷컴 장기간 베스트셀러!
■ 전염병, 의학사, 의학연구 분야 1위!
■ 2011년 퓰리처상 수상자 싯다르타 무케르지 박사 추천!
■ 제롬 그루프먼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 추천!
■ 《People》, 《Kirkus》, 《Boston Globe》 강력 추천!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변이된 슈퍼버그!
인류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에 목숨을 빼앗기고 있다.

“글로벌 전염병이 핵폭탄이나 기후변화보다 훨씬 더 위험한 재앙을 인류에게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2016년 경제학자 짐 오닐은 ‘박테리아의 항균제 내성에 대한 검토’ 연구 후 “슈퍼버그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슈퍼버그로 인한 사망자가 3초당 1명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7년 슈퍼버그 12종을 발표하면서 매년 7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2050년에는 사망자가 연간 1,0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 피해액만 100조 달러에 달한다.
2019년 미국질병통제센터는 매년 280만 명의 미국인이 항생제 저항 감염을 겪고 있으며 3만 5,000명이 그로 인해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도 매년 슈퍼버그 감염으로 사망하는 유럽인이 3만 3,000명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며, 최근 몇 년간 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에는 슈퍼버그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폐렴 등에 걸리는 사람이 9,0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40%인 3,6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팀). 2003년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774명, 2012년 메르스 사망자가 85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다.

페니실린에서 박테리오파지, 리신 연구와 크리스퍼까지,
슈퍼버그와 항생제의 역사를 탐험하는 과학 논픽션!

“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는 1,700만 명이 넘으며 그중 다수는 파상풍으로 사망했다. 전쟁이 끝난 후 플레밍은 런던으로 돌아와 세인트 메리 병원 예방접종과 실험실로 복귀했다. 서부 전선에서 목격한 참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이 젊은 의사는 이후 10년 동안 프래드 가 패딩턴 역 근처의 실험실에서 유해 박테리아를 파괴할 방법과 감염 치료법을 개선할 방안을 고안하기 위해 애썼다. 1928년 9월의 어느 날 오후 플레밍은 전장에서 그렇게 널리 퍼졌던 성가신 균 중 하나였던 포도상구균이 페니실륨 루브룸이라는 곰팡이가 있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훗날 이 곰팡이에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_ 〈본문 중에서〉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1928년 ‘20세기 의학의 기적’이라 불리는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인류는 병원균을 정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945년 노벨상 수상 자리에서 플레밍이 “너무 많이 사용하면 페니실린 내성균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한 예언처럼, 이후 박테리아는 변이를 거듭해 인류가 사용하는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일선에서의 의사와 감염학자들은 이에 대해 경고와 걱정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며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항생제가 197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슈퍼버그의 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성에 있다. 환자들은 새로운 비싼 항생제에 거부감을 갖고 있고, 의사들은 기존의 항생제를 처방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알고 있는 제약회사는 항생제 개발을 주저한다. 설령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내성이 생긴 병원균이 등장해 투자비 회수를 어렵게 하는 것도 제약회사가 주저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맷 매카시는 이 책에서 인류의 진보와 함께 이어져 온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페니실린뿐만 아니라 항진균제 니스타틴, 항생제 반코마이신, 그리고 이 책에서의 핵심 신약인 달바반신 등의 개발을 둘러싼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쏘아 올린 항생제의 개발붐은 1950년 이후 가속화되면서 인류의 기대수명을 현저하게 올려놓았다. 실제로 현재 쓰이고 있는 항생제의 절반이 이때 발견된 것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항생제의 개발은 박테리아의 진화 역시 가속시켰다.
슈퍼버그는 1960년대 이전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가 그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원인의 중심에는 바로 상업적 농업의 확산에 있다. 인간은 동물의 생장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가축들에게 무분별하게, 그리고 대량으로 항생제를 투여했다. 이에 박테리아들은 그 약효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변이했고, 현재 그 서식지는 전 지구에 퍼져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그 환자는 콜리스틴(현재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항생제 중 하나이지만 독성이 강하다)을 제외한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신종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었다. 콜리스틴은 박테리아를 죽일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신장과 다른 내부 장기를 손상시켜서 내 환자 중 여러 명을 투석 아니면 사망, 두 가지 선택지에 직면하게 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입증되었던 항생제는 이제 무용지물로 여겨졌지만, 그 환자의 다리를 구하고 싶다면 그것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잃게 되나요, 제 다리?”
그가 물었다. 사실 나도 확실히 알지 못했다. 오직 콜리스틴만 감염 진행을 중지시킬 가능성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에 불과했다.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가장 최근에 콜리스틴을 처방한 환자는 주사를 맞은 지 12시간 후에 사망했다. 그 전의 환자는 주사를 맞는 동안 사망했다.”
_ 〈본문 중에서〉

맷 매카시는 이러한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현재 의료계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박테리오파지와 여기에서 유래하는 리신 연구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바이러스인데, 이 방법은 바이러스에서 추출한 효소(리신)를 이용해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자칫 위험해 보이는 이 리신 연구는 현재 항생제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하나 소개되는 방법은 소위 유전자 가위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해 박테리아 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유전자의 제거를 목표로 하는 연구다. 여기에 최신 나노 기술을 활용해 병원균의 외벽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우리는 지금도 치료제를 찾고 있다.”
슈퍼버그를 잠재울 신약을 찾아내려는 의사들의 끝없는 레이스!

이 책 《슈퍼버그》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맷 매카시가 실제로 진행했던 임상시험의 과정이다. 맷 매카시는 베스트셀러 저자다운 놀라운 흡입력으로 슈퍼버그의 위협에 매일 노출되는 의료현장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일반적으로 신약은 시판이 허가된 후에도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 때문에 임상 4상이라고도 불리는 시판 후 조사를 하게 되어 있다. 이 책에서 맷 매카시는 ‘달바반신’이라는 항생제의 시판 후 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 약은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복합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증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지금은 달반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달바반신 연구는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전, 사후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맷 매카시는 달바반신이 여러 항생제를 병용한 기존 치료법만큼 효과가 있으면서도 병원 체류 시간을 거의 2일까지 줄여준다고 보고한다. 병원 체류 시간의 감소는 의료비 부담을 낮춰주는 경제적인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또 다른 감염의 방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다섯 가지의 슈퍼버그 감염병을 관찰한 결과 75%가 병·의원에서 걸린다고 보고한 것을 고려하면 그 의미는 상당하다. 맷 매카시는 슈퍼버그에 달바반신이 대체 치료제가 될 수 있으리라고 주장한다.
이 임상시험의 과정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함께한다. 희소 감염병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와 9·11 테러 당시 현장을 지켰던 뉴욕의 소방관,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여성, 의료진의 처방 실수로 인해 마약중독자가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이 슈퍼버그에 감염된 상태로 매카시의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이들의 사례는 슈퍼버그가 우리의 실생활에 얼마나 가까이(하지만 보이지 않는 상태로) 있으며, 또 어떤 바이러스보다도 위협적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의사들의 면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능하게 해준다. 수 년 째 아침마다 환자들의 대변을 채집하는 의사, 탄저균을 무력화시킬 백신을 개발하고, 밤낮을 잊은 채 전 세계를 누비며 환자를 돌보는 톰 월시 같은 의사들의 모습은 슈퍼버그가 잠식해가고 있는 현실에 희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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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맷 매카시 『슈퍼버그』 | dr**park | 2020.05.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에릭 토너 미국 존스홉킨스 ...

    KakaoTalk_20200220_110621956_03.jpg

     

    "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에릭 토너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의학박사의 강력한 경고를 띠지의 문구로 하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로나로 일상이 마비되고 유난과 혐오가 당연시되고 있는 시국과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강제 집콕신세에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평소라면 아무리 베스트셀러에 높은 순위에 머물러 있고, 믿을만한 유명인의 강력한 추천사가 실려있어도 쉽게 손이 가지 않을 분야의 책이지만 이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듯이 출간된 『슈퍼버그』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를 거쳐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그야말로 전쟁을 경험하고 있는 현재에 꼭 봐야 할 책이 되었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의학박사인 맷 매카시가 무섭게 진화하는 슈퍼버그와의 전쟁 이야기를 현장의 생생함과 인류의 역사를 결합시켜 슈퍼버그에 대해 단호하게 경고를 날린다.

     

     "우리는 이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박테리아는 신중하게 항생제를 이용합니다. 인간은 그렇지 못하죠."

     스펠버그는 멀리 내다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새로운 항생제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서서히 꾸준히 나와야 합니다." p.92

     

    비교적 술술 읽히는 에세이지만 앞에 '의학'이 수식어로 붙으니 겁부터 났던 것이 사실이다. 의학, 슈퍼버그를 잠재울 신약 개발, 연구 과정을 끝까지 다 읽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를 가지고 책을 읽어갔다. 항생제 개발을 위한 인류의 역사와 작가가 진행했던 '달바반신'이라는 항생제 연구 과정을 통해 무수한 의학, 과학 지식을 쉽게 풀어내 '의학 에세이'에 가지고 있던 높은 벽을 허물어 주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마치 소설처럼 읽히기도 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책이 좋았지만 400페이지 가까운 한 권의 책을 읽어가는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소설처럼 상황이나 대화를 묘사한 맷 매카시의 기법은 더없이 근사했다. 서민 교수는 추천사에서 '미국 프로야구팀에 지명되고 하버드 의대까지 졸업한 의사가 글까지 잘 쓴다는 사실에 질투가 난다.'라고 고백했는데 그 질투가 동의됐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방 담당 의사를 불러드릴게요."

     매건이 다시 가까이 오라고 내게 손짓했다.

     "남편이 나를 어떻게 떠났는지 알고 싶으세요?"

     정답이 있는 질문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이메일로."

     "말도 안 돼!"

     나는 소리쳤다.

     "그것도 한 단락으로."

     나는 환자들이 자신의 삶 속으로 나를 끌어들이는 방식에 놀라워하며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이날뿐 아니라 많은 날 나는 생각했다. '나는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닌데. 그럴 자격이 없는데.' 의사가운은 환자들에게 속내를 털어놓게 만든다. 사람들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가족에게도 절대 털어놓지 않을 사연을 내게 들려준다. 나는 플로리다 근교의 카톨릭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하며 자랐는데, 지금 나는 고해소의 반대쪽, 신부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p.264-265


    흐름출판사가 소설 같은 에세이 장르 '에픽'으로 스테디셀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숨결이 바람 될 때』, 『골든아워』에 이은 의사가 전하는 메시지로 『슈퍼버그』 또한 스테디셀러로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항생제에 대한 역사와 무수한 의학 지식, 흥미진진한 작가의 경험들이 때론 술술, 때론 다소 어렵게 읽히면서 이 또한 독서의 재미가 되어주었는데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가는 동안 의료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고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질병이지 질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에 대한 강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감성과 사고의 확장 또한 독서의 큰 재미가 되어주었다.

     

    '보이지않는 적과의 전쟁'이라는 『슈퍼버그』의 부제처럼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와 전쟁 중이다. 이 시대를 살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해리포터』 시리즈의 폭발적인 성공,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목격하고 경험했다는 영광스러운 기억 이면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 사태의 목격과 경험이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발생 주기를 계산하고 미래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대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슈퍼버그』를 통해 맷 매카시가 전하는 슈퍼버그의 감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희망을 읽으며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슈퍼버그』는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가 되는 희망을 품었다. 봄이 오고 희망이 피어날 것이다.

  •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전례 없는 바이러스로 팩데믹 상황이 도래하면서 세계 경제를 패닉 상태에 빠트리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전례 없는 바이러스로 팩데믹 상황이 도래하면서 세계 경제를 패닉 상태에 빠트리고 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경제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어디 경제뿐만 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인터뷰가 뇌리에 박혔다.


    요즘에는 사회 경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이전에는 관심도 없던 '바이러스'와 '백신'을 다루는 작품에 눈길이 간다.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의사로 '슈퍼버그'에 맞설 새로운 항생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맷 매카시 작가의 '슈퍼버그'라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의학, 화학 용어들로 어렵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했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 박테리아와 항생제 개발의 역사, 생과 사의 순간을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의사의 솔직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슈퍼버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를 낳는 미생물이다. 

     

    이 책에서는 슈퍼버그의 대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2014년부터 자신의 임상팀이 개발하고 상용화한 '달바 반신'의 임상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주목해봐야 한다. 임상시험에 대한 실화를 다루고 있으며, 등장하는 환자들은 모두 실제 인물이다. 또한 항생제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과 21세기 지금, 인류가 극도로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에 놓인 원인에 대해서도 다룬다.

     

    +

    이 책은 흐름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혹자는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다면 그건 아마 세균전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에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이...

    혹자는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다면 그건 아마 세균전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에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이 힘을 쓰지 못하는 걸 보며 과연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일이란 공포감이 몰려왔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질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는 불가 한 달 남짓이었다. 정보가 통제되는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질병이 시작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야생동물을 잡아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과연 이 바이러스가 자연에 의해 변의 된 게 맞을까. 정말 우한의 우한시장 인근의 실험실에서 코로나 균이 유출된 것이라는 루머를 단순 루머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원망과 질문, 의아함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사스, 2012년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변이를 일으킨 것이라고 한다. 슈퍼버그의 등장 속도는 전에 없이 더욱 빨라지고 있고 변이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더욱 암울한 것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현실이다.

    '슈퍼버그'는 언론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를 지칭하며 만들어낸 단어인데 슈퍼버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우리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해결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인류의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슈퍼버그」는 박테리아와 항생제의 역사부터 첨단 과학의 시대인 21세기에도 왜 전염병을 해결하지 못하고 취약한 상태로 놓여 있는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의 눈물과 사투, 그리고 임상 실험자들의 힘겨운 질병과의 싸움을 생생하게 담아놓은 기록이자 실화다. 지난 5년 동안 600개가 넘는 1차 및 2차 자료와 공식 및 비공식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였기에 생동감이 넘쳐날 뿐만 아니라 심각성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기 전까지 항생제 개발이 정말 쉬운 일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다.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타미플루'라는 약이 생각보다 일찍 상용화되었기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치료할 만한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이 없다는 뉴스 기사를 들을 때마다 신약 개발이 정말 어렵구나 느낄 수 있었고 「슈퍼버그」를 통해 항생제 연구는 물론 임상실험 단계의 까다로움, 제약회사의 망설임, 슈퍼 버그의 항생제에 대한 빠른 내성과 돌연변이 등장으로 실제 시장에 나와 효력을 발휘하는 항생제가 극히 드물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제약회사도 수익창출이 우선시 되는 기업이다 보니 수익성이 낮은 약에는 투자를 주저하게 되는 입장도 이해가 간다. 신약 생산과 시판까지의 과정에서 1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데 내성이 발생하기 쉽고 변이로 인해 오래 상용화되기 어렵다면 투자 대비 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사람에게 쓰는 항생제를 가축에게도 무분별하게 처방하면서 박테리아의 변이와 내성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외감과 동시에 안타까운 현실에 답답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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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매일 뉴스에서 업데이트 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들.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여러 가지 소식들과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코로나19가 이렇게 심각한 바이러스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한 폐렴이 이겠지!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처럼 그냥 지나갈꺼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늘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시체를 처리할 화장터가 부족해서 군의 장비들을 동원해서 시체를 옮기는 장면의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맷 메카시의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상제로도 죽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슈퍼버그인가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항생제와 항암제로도 치료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 나도 그중 한사람이다. 그동안 다니던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새로운 병원으로 전원을 하고, 임상 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슈퍼버그>에서는 이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또 이 바이러스를 고쳐내는 약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한가지의 질병에 대한 신약이 개발되기 까지 보통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유행했던 메르스에 대한 신약도 지금 임상실험단계라고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제대로 된 신약도 개발되려면 그정도의 시간이 걸릴꺼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 끊임없이 실패하고 도전해내는 맷 메카시의 열정이 너무나 고마웠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약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힘든 싸움을 묵묵히 해내는 그들은 나에게 영웅들이나 마찬가지이다.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새로운 약이 만들어지기 위해, 의사들의 보이지 않는 열정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드는 것은 제약회사의 몫이다. 제약회사도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 이윤을 남겨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이 안타깝다. 당장 필요한 약보다도, 많이 팔리는 약을 만들어야 하다니.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항생제의 개발은 정말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류는 다시 한 번 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슈퍼버그>에서 다루고 있는 바이러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물론 새로운 항생제가 만들어진다면 이 항생제에 내성이 갖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또 출몰하겠지만. 그래도 치료제로 수많은 생명들은 살릴 수 있으니 항생제 개발은 꼭 필요하다.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바이러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학책이라고 해서 많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혔다. 맷 매카시는 의사인데, 글도 잘쓰나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니!!!)임상실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읽을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용기를 준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전염병에 대한 나의 생각들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6px;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000000; max-width: 580px !important;">코로나19시대에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의학도서가 아닐까 싶다.

    매일 뉴스에서 업데이트 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들.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여러 가지 소식들과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코로나19가 이렇게 심각한 바이러스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한 폐렴이 이겠지!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처럼 그냥 지나갈꺼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오늘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시체를 처리할 화장터가 부족해서 군의 장비들을 동원해서 시체를 옮기는 장면의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맷 메카시의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상제로도 죽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슈퍼버그인가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항생제와 항암제로도 치료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 나도 그중 한사람이다. 그동안 다니던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새로운 병원으로 전원을 하고, 임상 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슈퍼버그>에서는 이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또 이 바이러스를 고쳐내는 약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가지의 질병에 대한 신약이 개발되기 까지 보통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유행했던 메르스에 대한 신약도 지금 임상실험단계라고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제대로 된 신약도 개발되려면 그정도의 시간이 걸릴꺼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 끊임없이 실패하고 도전해내는 맷 메카시의 열정이 너무나 고마웠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약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힘든 싸움을 묵묵히 해내는 그들은 나에게 영웅들이나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약이 만들어지기 위해, 의사들의 보이지 않는 열정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드는 것은 제약회사의 몫이다. 제약회사도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 이윤을 남겨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이 안타깝다. 당장 필요한 약보다도, 많이 팔리는 약을 만들어야 하다니. 

    항생제의 개발은 정말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류는 다시 한 번 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슈퍼버그>에서 다루고 있는 바이러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물론 새로운 항생제가 만들어진다면 이 항생제에 내성이 갖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또 출몰하겠지만. 그래도 치료제로 수많은 생명들은 살릴 수 있으니 항생제 개발은 꼭 필요하다. 

    바이러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학책이라고 해서 많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혔다. 맷 매카시는 의사인데, 글도 잘쓰나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니!!!)임상실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읽을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용기를 준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전염병에 대한 나의 생각들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코로나19시대에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의학도서가 아닐까 싶다.

  • The Superbugs | yb**ia | 2020.03.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말한다. 우리는 전염병 시대에 살고 있다. 고도로 진화한 인간이 박테리아의 변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2003년 사스, 2012념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변이를 일으켰다고 한다. 환자는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공포를 느낀다. 공포에서 모든 사단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다우지수가 2만 선이 무너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다시 재현되는 듯 해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했던가.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때이다.   ...

    '슈퍼버그'는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말한다. 우리는 전염병 시대에 살고 있다. 고도로 진화한 인간이 박테리아의 변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2003년 사스, 2012념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변이를 일으켰다고 한다. 환자는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공포를 느낀다. 공포에서 모든 사단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다우지수가 2만 선이 무너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다시 재현되는 듯 해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했던가.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때이다.

      <o:p></o:p>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를 낳는 미생이 있다. 바로 '슈퍼버그'. 슈퍼버그는 주로 박테리아가 거론되지만 치료제가 듣지 않는 진균도 포함된다. 201920개국으로 퍼졌던 치사율 60%의 항생제 내성 '칸디다속 진균'이 그 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일각의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면서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인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전 세계적으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이탈리아의 경우에도 10% 미만이다. 20201월에 미국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1만 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일 년에 교통사고로, 자살로 전 세계에서 죽어 나가는 사람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그런 것의 일종인데 지금 사람들이 너무 과민반응하는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치사율 60%에 달하는 슈퍼버그는 정말로 인류에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근래에 와서 슈퍼버그의 문제가 심각해진 이유는 항생제의 오남용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2017년 슈퍼버그 12종을 발표하면서 매년 70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2050년에는 사망자가 연간 1,000만 명 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 피해액만 100조 달러에 달한다. 돈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산다는 것이 돈이 전부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집중해 본다. 2019년 미국질병통제센터는 매년 280만 명의 미국인이 항생제 저항 감염을 겪고 있으며 35,000명이 그로 인해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도 매년 슈퍼버그 감염으로 사망하는 유럽인이 33,000명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며, 최근 몇 년간 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폐렴 등에 걸리는 사람이 9,0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40%3,6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팀). 2003년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774, 2012년 메르스 사망자가 85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다.

      <o:p></o:p>

    1945년 노벨상 수상 자리에서 플레밍이 "너무 많이 사용하면 페니실린 내성균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한 예언처럼, 이후 박테리아는 변이를 거듭해 인류가 사용하는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일선에서의 의사와 감염학자들은 이에 대해 경고와 걱정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며 새로운 항생제의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항생제가 197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슈퍼버그의 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니실린, 항진균제 니스타틴, 항생제 반코아이신, 핵심 신약 달마반신 등은 인류의 기대 수명을 현저하게 올려놓았다. 슈퍼버그는 1960년대 이전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19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가 그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원인의 중심에는 바로 상업적 농업의 확산에 있다. 인간은 동물의 생존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가축들에게 무분별하게, 그리고 대량으로 항생제를 투여했다. 이에 박테리아들은 그 약효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변이했고, 현재 그 서식지는 전 지구에 퍼져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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