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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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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쪽 | A5
ISBN-10 : 8991239684
ISBN-13 : 978899123968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중고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 역자 김진아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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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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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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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마주하다! 어느 폐쇄적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여자친구 둘을 죽이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명으로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청년 토비아스. 그날의 기억이 없는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누명을 썼는지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여기에 토비아스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소녀 아멜리, 그리고 11년 전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가 합세하면서 마을에는 긴장감이 감도는데….

저자소개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는 1967년 독일 뮌스터 출생.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광고회사에 근무했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을 돕는 틈틈이 미스터리를 집필해 자비로 출판하던 그녀는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미움 받는 여자》《너무 친한 친구들》《깊은 상처》에 이은 타우누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 사흘 만에 독일의 대표 시사지 <슈피겔>이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고, 독일 아마존에서도 무려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스터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33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11개국에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 남편, 애완견 쉘비와 함께 작품 배경지인 타우누스에 살면서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를 집필 중이다.

역자 : 김진아
역자 김진아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연극학,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습지대》《이별대행 에이전시》《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박수는 언제 치나요?》《노년의 기술》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2008년 11월 9일 일요일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2008년 11월 16일 일요일
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책 속으로

즉 이 사건의 발단은 세 남녀의 삼각관계였다. 토비아스는 스테파니 때문에 로라와 헤어졌고 스테파니는 다시 토비아스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 일로 토비아스는 피로 얼룩진 살인사건을 저질렀고 이때 엄청난 양의 술이 촉매로 작용했다. 그는 재판 마지막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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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사건의 발단은 세 남녀의 삼각관계였다. 토비아스는 스테파니 때문에 로라와 헤어졌고 스테파니는 다시 토비아스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 일로 토비아스는 피로 얼룩진 살인사건을 저질렀고 이때 엄청난 양의 술이 촉매로 작용했다. 그는 재판 마지막 날까지도 두 여학생의 실종에 관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정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증인도 나타나지 않았다. 모두 토비아스에게 불리한 증언뿐이었다.
바로 이 점이 아멜리의 호기심을 키웠다. 그녀는 공평하지 않은 것을 가장 싫어했다. 그녀 자신만 해도 불공평하게 의심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토비아스의 무죄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되고도 남았다. 아멜리는 이 사건을 좀 더 조사해보기로 작정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우선 토비아스 자토리우스와 말이라도 한번 섞어봐야 할 일이었다.
_53쪽

“알아요. 티스한테 다 들었어요. 거기 원래는 백설공주가 살았다면서요?”
그 말을 들은 토비아스는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달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너 지금 거짓말하는 거지?”
“거짓말 아니에요.” 아멜리는 거세게 부인했다.
“거짓말이잖아. 티스는 말 안 해. 아무하고도,”
“나하고는 해요. 가끔이지만. 내 친구거든요.”
토비아스가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담뱃불에 그의 얼굴이 환히 비쳤다. 아멜리는 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세우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남자친구 아니에요. 이상한 생각 하지 말아요. 그냥 내 가장 친한 친구예요. 그리고 유일한 친구기도 하고요.”
_81~82쪽

주차장 맨 끝에 새빨간 페라리가 전조등 불빛을 받으며 서 있었다. 그리고 열다섯 명쯤 되는 경찰들이 경외심 가득한 얼굴로 차를 둘러싸고 있었다. 다들 고급 스포츠카의 배기량, 마력, 타이어, 휠, 토크, 가속도에만 열을 올릴 뿐 그 안의 시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사람 팔뚝만 한 배기통에서 창문까지 호스가 연결되어 있고 창문은 절연테이프로 꼼꼼하게 막은 상태였다.
“이거 25만 유로는 줘야 사요.” 젊은 경찰 하나가 말했다. “엄청나죠?”
“하룻밤 새에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졌겠군.” 보덴슈타인이 건조한 음성으로 말했다.
“왜요?”
“운전석에 시체 누워 있는 거 안 보여?” 보덴슈타인은 새빨간 스포츠카 앞에서 이성을 잃는 부류의 남자가 아니다. “번호판 조회해본 사람 없어?”
“있습니다.” 뒤에서 한 여경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 또한 주변의 남자 동료들이 난리 치는 걸 이해 못하는 것 같았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은행 소유로 돼 있습니다.”
“음.” 보덴슈타인은 사진을 다 찍은 크뢰거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운전석 쪽 문을 여는 모습을 지켜봤다.
“경제 위기의 첫 번째 희생양이로군.” 누군가가 비아냥거렸다. 그러다 곧 페라리 피오라노의 할부금을 내려면 한 달에 얼마를 벌어야 하는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_325~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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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간 즉시 33만 부 판매! 32주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No. 1 기록! 미스터리의 본고장 유럽을 열광시킨 바로 그 소설이 이제 당신을 찾아간다 2010년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시리즈 전체가 6개월 이상 판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출간 즉시 33만 부 판매! 32주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No. 1 기록!
미스터리의 본고장 유럽을 열광시킨 바로 그 소설이 이제 당신을 찾아간다


2010년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시리즈 전체가 6개월 이상 판매 순위 50위 안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고, 전 세계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등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미스터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북로드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곧장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당찬 여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시종일관 독자로 하여금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경계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밀도 높은 수작이다. 오직 트릭에만 매달리는 기존 미스터리에 질린 독자들은, 외지인의 출입이 거의 없는 폐쇄적 분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출 수 없는 추악한 본성을 목도하는 동시에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다’는 그 흔한 말의 참뜻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차가운 비밀이 내리던 날, 눈꽃처럼 아름다운 소녀가 실종된다

이야기는 여자친구들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10년 동안 감옥살이한 토비아스가 출소하며 시작된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순전히 정황증거만으로 재판이 이루어졌던 데다 당사자인 토비아스조차 사건 당일의 기억이 마치 블랙홀처럼 텅 비어 있어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썼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여기에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대들다가 촌 동네로 쫓겨 온 아멜리, 그리고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가 11년 전 사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또다시 차갑게 얼어붙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작품은 웬만한 책 두 권 분량을 너끈히 넘긴다. 그러나 독자는 지루해할 틈이 없다. 때로는 토비아스의 입장이 되어 그가 정말 살인을 저질렀는지 고민하는 한편 마을 사람들의 냉대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그를 응원해야 하고, 때로는 불량스러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현명하고 정 많은 여고생 아멜리가 되어 11년 전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
그리고 드디어 보덴슈타인, 피아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목도해야 하는 그 순간이 찾아왔을 때, 독자의 마음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병적인 질투, 권력욕, 복수와 증오 등 인간 세상의 모든 추악한 이면도 함께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력 가득한 형사 캐릭터 보덴슈타인과 피아, 그들의 과거와 미래가 궁금해진다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으라면 단연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내연 관계라는 소문에 ‘우리도 아직 몰랐다’는 말로 웃어넘기는 찰떡궁합 파트너로, 이들의 사생활이 사건 수사와 함께 작품의 한 축을 이룬다. 보덴슈타인은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면서 그녀와 마지막으로 잠자리를 함께 한 것이 언제인지 달력을 뒤적이기도 하고, 아내 몰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훔쳐봤다가 다음 날 내내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기도 한다. 피아의 일상도 평탄치만은 않다. 애인과 살림을 합치는 과정에서 그녀의 농장이 무허가 건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여기에 끊임없이 싸우는 성질 고약한 동료 형사와 신참 여형사의 중재자 역할도 해야 한다.
독자들은 시종일관 차가운 진눈깨비 흩날리는 11월의 분지 마을을 종횡무진하다가도, 인간미 넘치는 형사들의 일상에서 온기와 웃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을 즈음엔,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를 또 하나 발견했다는 사실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과거와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만난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 등장인물을 모조리 의심하게 만든 책은《백설공주에게 죽음으》이 처음이다._ID Kurt
★★★★★ 매끄러운 문장, 치밀한 구성, 수많은 반전!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_ID Maryrichard
★★★★★ 처음에는 놀라운 진실에, 범인을 알고 난 다음에는 작가의 치밀함에 경악하고 말았다.__ID Pooh
★★★★★ 나도 모르게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겠다’는 그 흔한 말을 해버렸다._ID 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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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최재희 님 2014.01.27

    SCHNEEWITTCHEN MUSS STERBEN by Nele Neuhaus

  • 정혜인 님 2012.06.06

    토비, 나를 용서할 수 있겠니? 나를 용서해 다오. 나는 나를 용서할 수가 없다. 신의 처벌을 기다릴 뿐이다.

  • 김연수 님 2012.01.04

    155 - 그의 표정이 절망으로 일그러졌다. 그녀는 그를 이해할 생각이 없다. 그런데 그에게는 자신을 믿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의 말을 믿어 줄 사람이 절실했다. 평생을 그렇게 억울하게 살 수는 없다. 지금은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언젠가는 무너지거나 폭발해버릴 것이다.

회원리뷰

  • 집 책장에 이 책이 꽂혀있는지는 꽤 오래되었다. 매번 꺼내들었던 다시 놓곤 했었는데... 넬레 노이하우스의 팬인 동생이 적...

    집 책장에 이 책이 꽂혀있는지는 꽤 오래되었다.

    매번 꺼내들었던 다시 놓곤 했었는데...

    넬레 노이하우스의 팬인 동생이 적극 추천하여 한 장 한 장 읽기 시작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토비아스, 왜 토비아스는 11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나?

    소규모 집단 안에서와 왕따,

    자신만 아니되면 된다는 극한 이기주의,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이에 대한 원망과 질투,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위해 끊임없이 저질러지는 악행들.

    미스터리 소설에서 단골 소재일 수 있는 이야기를 넬레 노이하우스는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를 쉬지않고 만들어낸다.

    한 일이 해결될 것 같으면 다시 또 다른 사건이 터지고,

    인물들간의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들이 새롭게 떠오른다.

     

    미스테리, 추리물의 명작들을 보면 '어떻게 사건을 만들고 범인을 밝혀내는가'에 큰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뿐아니라

    인간 내면의 뿌리깊은 악마적 재능을 어떻게 활용했는가 따라 명작은 가려진다.

    그런 부분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 by 넬리 노이하우스(Nele Neuhaus)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

    by 넬리 노이하우스(Nele Neuhaus)

     

    나오는 사람들 : 토비아스, 나디야 폰 브레도프(그의 친구.), 로라 바그너(그의 친구. ), 스테파니 슈네베르거(그의 친구. ), 라르스(그의 친구. 은행경영자), 티스 테를린덴(라르스의 형제), 클라우디우스 테를린덴(라르스와 티스의 아버지), 그레고어 라우터바흐(그의 친구. 문화교육부장관), 다니엘라 라우터바흐(그레고어의 아내. 병원원장), 히르트무트 자토리우스(토비아스의 아버지), 리타 크라머(토비아스의 어머니), 아멜리 프뢸리히(스테파니를 닮은 소녀),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형사), 코지마(보덴슈타인의 아내), 피아(형사.. 동물원을 소유), 헤닝 키르히호프(피아의 전남편), 크리스토프(피아의 현재 동거남), 하이디 브뤼크너(Mrs.테를린덴의 여동생)

     

    [발췌]

     

    *금방 갈 참이었다. 너한테 제안을 하나 하려고 잠깐 들렀다. 테를린덴은 이렇게 말하며 부엌 의자에 다시 앉았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그는 전혀 늙지 않았다. 살도 찌지 않았고 피부는 11월인데도 이제 막 휴가를 다녀온 듯 구릿빛이다. 굳이 세월의 흔적을 찾자면 말끔하게 뒤로 빗어 넘긴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날카롭던 얼굴선이 약간 두루뭉술해진 것 정도였다.

     

    *슈네베르거 : 백설공주는 독일어로 슈네베르거와 발음이 비슷한 슈네비트헨이다.

     

    *여자는 누굴까?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려 했을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열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온몸의 뼈가 부러져 구급차로 실려 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인생은 그렇게 순식간에 바뀐다. 잘못 디딘 한 걸음, 잘못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 그러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뭘 원한 걸까? 단순한 강도였을까? 그럴 가능성도 높다. 보텐슈타인은 여자가 손가방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방을 안 들고 다니는 여자는 없어. 게다가 장까지 봤잖아. 장을 봤다면 돈을 냈을 거 아냐. 돈을 냈다면 지갑이 있었을 거라고.

     

    *의사는 어떤 확답도 주지 않았다. 그저 척추를 다치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만 했다. 그러나 달리는 차와 부딪히면서 206개의 뼈 중 거의 절반이 부러졌고 내출혈은 말할 것도 없었다.

     

    *카드리유 : 네 남녀가 사각형을 이루며 추는 프랑스 전통 춤

    *도약 카드리유 : 말과 기수가 한 쌍이 되어 장애물을 넘으며 추는 춤

     

    *토비아스는 하마터면 문지방을 넘기도 전에 뒤돌아 나올 뻔했다. 그는 결코 시기심이 많이 않지만,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집 안 풍경에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져 목이 메일 정도였다. 나디야와 자신 사이에 건널 수 없는 넓은 강이 흐르는 것 같았다.

     

    *그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스테파니에 대한 기억이 되살려 낸 아픔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스테파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 꿈과 같던 사랑은 겨우 한 달 만에 끝이 났고, 그 끝은 처절했다. 그는 안 좋은 기억을 밀어내려 애쓰며 나디야가 정성껏 준비해놓은 식탁에 앉았다. 리코타, 시금치로 속을 채운 토르텔로니, 바롤로 소스를 곁들인 잘 구운 소고기, 파르마산 치즈를 뿌린 루콜라 샐러드가 차려져 있었고, 거기에 15년 된 포므롤(프랑스 포므롤에서 생산되는 고가의 와인)이 곁들여졌다.

     

    *영화 배우 뺨치는 외모에 케리 그랜트의 매력을 겸비한 보덴슈타인은 여성 탐문 수사 전문이었다. 웬만한 여성들은 그에게 진실을 털어놓지 않고는 못 배겼다.

     

    *하지만 유골엔 유기물질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퀀싱(화학적으로 DNA 서열을 해독하는 방법)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대신 미토콘드리아 DNA를 해독해서 두 번째 결과를 얻어냈죠.

     

    *그녀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 오른쪽 깜박이에 불이 들어오고 차가 고속도로로 접어들 때, 스피커 속의 그녀는 장면의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는 바람에 편집을 제시간에 끝내지 못했다고 말하는 중이었다.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았다. 코지마가, 사랑스러운 아내가 그런 식으로 내엉하고 뻔뻔하게 자기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그의 세계가 산산이 무너져 내렸다. 왜 코지마는 거짓말을 했을까? 대답은 하나다. 그가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이 뭔지 그는 전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런 일은 남들한테나 일어나는 것이다. 그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출신 작가. <백장미>라는 또 다른 책이 있다. 그 책속 주인공 이름은 따 칼레, 안데르스, 에바로테 이다.

     

    *빌트 : 독일의 유명한 황색신문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세라 브라이트먼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반이었다. 처음으로 키스한 날 이 노래가 나왔다면서 스테파니가 선물했던 것이다. 둘은 6월의 졸업 파티에서 첫 키스를 했다. 무심코 CD를 틀었다. 첫 소절이 그토록 강렬한 허무 속으로 몰아넣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멜로디 속으로 녹아든 허무감은 하루 종일 그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한 달 보름 전 쇤하우젠의 부동산 왕국이 망했다는 소식은 무방비 상태였던 그의 뒤통수를 쳤다. 그 소식을 듣기 불과 이틀 전만 해도 베를린에서 쇤하우젠과 점심을 먹었으니 당연했다. 알고 보니 이 빌어먹을 사기꾼은 이미 그때 지급불능 상태였다. 그는 현재 인터폴의 추적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겨우 스물여덟 살 난 그를 못하는게 없는 독일 신동으로 치켜세웠다. 그러나 가파른 성공 가도를 달려온 그는 눈 깜짝할 새에 추락해버렸다. 게다가 알텐하인 사건까지 터지자 그토록 잊고 싶었던 비겁한 자신의 과거와 대면해야 했다. 당시 그가 저지른 유일한 잘못은 축성일 축제 때 몰래 로라의 뒤를 따라간 것뿐이다. 사랑 고백 따위는 잊고 그냥 축제만 즐겼더라면! 그때 만약...

     

    *라르스는 갑자기 모든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아버지가 또 다시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 그것도 직장과 미래를 위해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할 이 중요한 때에! 분노가 끓어올랐다. 왜 부모라는 작자들은 자식을 가만 놔두지 않는 걸까? 잊은 지 오래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식상하기 그지없는 노래가사가 갑자기 (보덴슈타인에게)너무나 절실하게 다가왔다. ‘ 내가 뭐가 모자란 거니? 나에겐 없고 그에게만 있는 그게 뭔데? 솔직하게 말해줘. 너무 늦어버렸지만 내게 뭐가 부족했던 거니?’

     

    *항상 돈에 쪼들렸던 (보덴슈타인의) 부모님은 최대한 절약했다. 어릴 때 살았던 고성에서는 겨울이 되면 방 두 개에만 불을 넣었다. 다른 방들은 어머니의 표현을 빌리면 미지근하게유지했다. 어머니는 실내 온도 18도를 그렇게 불렀다.

     

    *문득 시 한 편이 떠올랐다. ‘지금 혼자인 사람은 오랫동안 혼자일 것이다. 낙엽이 흩날릴 때면 어수선한 마음을 부여잡고 나무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홀로 버려졌다는 느낌이 (보덴슈타인에게) 개떼처럼 달려들었다.

     

    *그레고어 라우터바흐는 199796일 이웃집 딸인 스테파니 슈네베르거와 축제에서 키스를 했고 나중에 자토리우스의 헛간에서도 함께 있었다. 여덟 장의 그림 중 하나는 뒤엉켜 싸우는 나디야와 스테파니가 아니라 성관계를 맺고 있는 스테파니와 라우터바흐를 그린 건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눈치챈 나디야가 기회를 노렸다가 얄미운 경쟁자를 잭으로 내리쳐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티스 테를린덴은 이 모든 걸 목격했다. 티스가 두 살인사건의 목격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또 있을까?

     

    *리탈린, 드로페리돌, 플루페나진, 펜타닐, 로라제팜... 의학에 문외한인 그도 자폐증이 우울증 약이나 진정제로 다루는 병이 아리라는 것쯤은 안다. “힘들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제대로 된 치료법을 택하지 않고 화학 약을 (티스에게)쏟아부었어요하이디가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순환기학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동료에게 물어봤어. 자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인데 팩스로 처방전을 보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고. 아스퍼거 환자한테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이라던데.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을 노이로렙틱이나 세다티브처럼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다른 항정신성 혹은 향불안성 약물과 조합하면 상호 간에 효과가 증진돼. 그 처방전에 있던 노이로렙틱은 환상이나 환청 같은 급성 정신장애에 사용하고 세다티브는 신경안정, 벤조디아제핀은 정신불안해소에 사용하는 거야. 벤조디아제핀은 엠지니어 효과가 있어. 다시 말하면 약효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기억이 없어지는 거야. 자폐증 환자에게 이 약물을 장기적으로 처방한 의사는 바로 면허취소야. 중증 상해 정도는 해당될걸.

     

    *그녀의 말이 이어졌지만 그의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중요한 건 이미 다 나왔다. 그녀의 마음은 오래전에 그를 떠났다. 그들이 함께한 오랜 세월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다.

     

    *이제 아멜리는 어떻게 이 지하실에 갇히게 됐는지 선명하게 기억해냈다. 마치 머릿속에서 검은 장막이 걷힌 것 같았다. 라우터바흐 원장이 물과 비스킷에 무슨 약을 탄 게 분명하다. 그래서 비스킷을 먹거나 물을 마신 후에는 항상 잠이 들었던 것이다. .. 아멜리는 만약 이곳에서 나가게 된다면 평생 동안 절대 사람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어떻게 인간이 탈을 쓰고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는 예상치 못한 짜릿한 행복감에 젖었다. 맞바람을 피움으로써, 그것도 코지마가 그토록 싫어하는 그의 상관과 잠자리를 같이함으로써 드디어 복수했다는 사실 때문은 아니었다. 무한한 자유를 느꼈기 때문이다. 살면서 이렇게 자유롭다고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몇 주 동안 깊은 상처와 슬픔을 끌어안고 자기 연민에 시달렸던 그는 어젯밤 자신의 미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가정에 매인 유부남은 꿈도 꾸지 못할 엄청난 가능성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지마에게 매여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결혼 생활의 실패가 인생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쉰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니...그는 그것을 행운이라 여겼다....그는 어젯밤을 떠올렸다.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수많은 밤들을 떠올렸다. 이제 침대에 누워 지구 저편에서 코지마가 멀 하는지, 잘 지내는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사고가 나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다른 남자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이런 상상을 해도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고 오히려 올가분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제 그는 코지마가 정한 규칙에 따라 살 필요가 없다. 아니, 이제부터는 그 누구의 규칙도 따르지 않을 것이다. 오직 자신만의 규칙을 따르겠다고 그는 속으로 다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몇 미터만 달리면 저절로 모든 문이 잠긴다.

     

    *고요하고 잔잔하기만 한 강물 위를 떠다니다가 폭포 소리를 듣고 거센 물살이 있는 곳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 노를 저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무섭고 다른 한편으로는 모험심에 마음이 들떴다.

     

    *스무 살 연상인 남편의 소시지 공장 일을 도우며 틈틈이 집필 활동을 하던 평범한 40대 여자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게 한 소설이다. 어린 아내의 글쓰기를 취미로만 알고 무시하던 남편은 판매 부수가 25만을 넘어서자 , 나도 1년에 소시지 25만개는 팔 수 있다!”고 구시렁댔다는 후문이다. -역자 후기 중에서-

     

     

  •    텔레비전에 종종 노예섬 같은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주의깊에 본 적은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략적...

       텔레비전에 종종 노예섬 같은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주의깊에 본 적은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략적으로만 말하자면 누군가가 길거리 노숙자들을 데려다 잠도 재워주고 먹을 것도 주는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다며 배에 태워 섬으로 데려가 상대 업자에게 팔아넘기는 것이다. 그곳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면서 강제로 엄청난 노동에 시달리고 때로는 폭행과 구타에 시달리며 노예처럼 생활하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동안 방송에서 여러 곳이 나왔던 것 같은데 마을 사람들도 쉬쉬하고 파출소 같은 곳에서는 악덕업자들과 한패로 뒷돈을 받던가 해서 눈감아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생뚱맞게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것이 그런 것이었다. 두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10년 감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한 남자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죗값을 치르고 출소한 '토비아스'가 새 삶을 살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토비아스'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폐허같은 집에서 처참히 홀로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분노에 사로잡혔다. 사실 두 사람을 살해한 살인자와 그 가족들에게 마땅한 처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토비아스'는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울하기 짝이 없다.


      이 책에서는 '스릴러'라는 장르로 접근하여 사람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하는 추악한 행동들, 학교에서나 벌어질 법한 집단적 따돌림과 폭력,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진실을 외면하며, 강자의 편에서 동조하는 마을 사람들을 그려내며 인간의 어두운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베스트셀러에도 오르고 출간 당시에 화제의 책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에 걸맞게 아주 흥미진진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내가 작가의 스타일과 맞지 않다고 생각 됐던 것은 중요한 본론만 이야기 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지나치게 쓸데없는 묘사를 가득 넘치게 삽입하여 분량만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추리소설에도 자세한 묘사가 나오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는 요소들을 좋아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요소들 때문에 흥미가 줄고 지쳐갈 따름이었다. 제발 본론이 나왔으면 하는 부분에서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묘사하고 있으니 속이 터질 수밖에······.


      그래도 유명세를 탄 책인 만큼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 된다. 어쩌면 '어느 정도' 보다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참 괜찮고, 또 그것이 중간에서 흐지부지 되지 않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점도 매우 좋았다. 인간의 추악한 본질을 들여다 본다는 의도도 아주 괜찮았지만, 지나친 조미료 때문에 나에겐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md**ksu | 2015.04.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블로그 이웃분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한 책이 바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었다. 책을 추천해주신 분이 워낙 강...

    블로그 이웃분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한 책이 바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었다. 책을 추천해주신 분이 워낙 강력하게 권하기도 했지만 꽃을 들고 얼굴을 가린 채 마을 위에 거인처럼 서있는 여자의 모습이 그려진 책 표지도 눈길을 확 끌어당겼다.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 여자 친구 두 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10년형을 살고 집으로 돌아온 토비아스, 하지만 토비아스를 마중 나온 나디야와 토비아스의 아버지 하르트무트를 제외하고 살인자인 그를 반갑게 맞아주는 마을 사람은 없다. 마을 사람의 냉대와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토비아스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낸다. 한편 토비아스가 감옥에 들어간 후에 마을로 이주해온 아멜리는 토비아스가 11년 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토비아스가 출소한 후 마을에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고, 토비아스의 어머니는 괴한의 공격으로 중태에 빠지고 이 사건을 조사하던 피아 형사는 11년 전 사건과 무언가 관련이 있음을 직감하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워낙 흥미진진한 이야기라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멈출 수가 없었다. 11년 전의 사건과 토비아스가 출소한 이후에 벌어진 사건(토비아스 어머니의 살인미수, 아멜리 납치 사건 등)이 오버랩 되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과연 진범이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해야 했다.

     

    작가가 중간 중간 던져준 힌트들을 잘 살펴보면 11년 전 사건의 진범은 어느 정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진짜로 궁금했던 것은 누구(who)가 아니라, 어떤 일(what)이 왜(why) 일어났는가 하는 것이었다. 결국 드러난 사건의 전말에, 또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저지른 일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의 사악함이 여과 없이 드러난 소설이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oc**001 | 2015.02.2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금 혼자인 사람은 오랫동안 혼자일 것이다. 낙엽이 흩날릴 때면 어수선한 마음을 부여잡고 나무들...

     

     

    지금 혼자인 사람은 오랫동안 혼자일 것이다.

    낙엽이 흩날릴 때면 어수선한 마음을 부여잡고 나무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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