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sam 그리고 책 오픈
2020책점운세보기
선착순 e캐시
[VORA]카카오프렌즈편
  • 한국출판문화상 북콘서트
  • 북모닝 책강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36쪽 | A5
ISBN-10 : 8991508952
ISBN-13 : 9788991508958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중고
저자 토머스 조이너 | 역자 김재성 | 출판사 황소자리
정가
17,000원
판매가
11,000원 [35%↓, 6,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5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2년 10월 1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11,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5,300원 [10%↓, 1,7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176 깨끗한 책, 빠른 배송까지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yobo*** 2020.01.17
1,17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ah*** 2020.01.16
1,174 신속한 배송 고맙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5점 만점에 5점 pinkmil*** 2020.01.15
1,173 빠른 배송과 세심한 포장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iro*** 2020.01.06
1,172 책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risk*** 2020.01.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더 늦기 전에 ‘자살’에 대하여 공부하라! 아버지를 잃은 개인의 기록, 혹은 자살에 관한 과학적 연구보고서『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저자이자 자살학의 대가 토머스 조이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살에 관한 연구서이다. 전도유망한 심리학자의 길을 택했던 그는 대학원생 시절 아버지를 자살로 여의었다. 막막한 슬픔 속에서 그는 죄책감과 그리움 그리고 자살자의 유족에게 쏟아지는 숱한 편견과 싸워야 했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설명해 줄 어떤 이론도 찾지 못했다. 이 책은 임상심리학은 물론 유전학, 신경생물학, 정신분석학 등 인문사회학의 방대한 분야를 총동원하여 ‘자기 살해’라는 행동의 안과 밖을 촘촘하게 재구성한다. 기존의 자살론이 지닌 강점과 한계를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성별, 태생적 기질과 성장환경 등 상이한 요소들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론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토머스 조이너
저자 토머스 조이너(THOMAS JOINER)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와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심리학, 신경생물학, 자살행동과 관련된 질환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전국 정신분열증 및 우울증 연구협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슈나이드먼 상, 섀코 상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까지 4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을 만큼 지치지 않는 연구로 정평이 나 있다. 플로리다 주립대 심리학부 클리닉의 국장이며 잡지 <멘즈 헬스Men's Health> 자문위원, 미국 심리학회가 펴내는 <임상의 연구 다이제스트Clinician's Research Digest> 편집자, 각종 자살 관련 소송의 법적 자문역으로 자살행동 컨설팅 업무를 겸하고 있다. 최근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학술 및 임상심리학자에 선정되었다. 저서 《자살에 관한 미신Myths about Suicide》《정상에서 외로운 사람들Lonely at the Top》외에 15권의 책을 공동 집필하거나 편집했다.

목차

프롤로그 아버지를 잃다

1장 자살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2장 치명적인 자해를 가할 수 있는 능력의 습득

3장 죽음에의 욕망

4장 자살의 의미와 인구별 분포

5장 유전학, 신경생물학, 정신장애가 자살행동에 수행하는 역할

6장 위험 평가, 위기중재, 치료, 그리고 예방

7장 자살 예방과 연구의 미래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석
참고자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자살이란 나약함의 표상이자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관념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아버지는 어떤 의미로도 나약한 분이 아니셨고, 오히려 육체적 고통에 익숙한 듯 금욕적 강인함을 발산하시곤 했다. -16쪽 내 심연에는 아직도 깊은...

[책 속으로 더 보기]

자살이란 나약함의 표상이자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관념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아버지는 어떤 의미로도 나약한 분이 아니셨고, 오히려 육체적 고통에 익숙한 듯 금욕적 강인함을 발산하시곤 했다. -16쪽

내 심연에는 아직도 깊은 슬픔의 우물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슬픔은 이제 보다 일반적인 성격을 띤다. 다시 말해서 내 아버지에 한정된 것이라기보다는, 바로 내일이면 또다시 전 세계 2,500개 가정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자살로 잃는, 여러 해 전 우리가 겪었던 그 아픔이 재현될 것을 생각하면서 가슴 아리는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과학과 임상의학의 발전은 사람들을 자살로부터 구하고 자살자 유가족의 수를 줄여줄 수 있다. -23쪽

그런데 과연 번개는 얼마나 치명적인 것일까? 다시 말해서 번개에 맞아죽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1980년부터 1995년 사이에 미국에서 낙뢰落雷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한 해 평균 80명쯤이었던 반면, 같은 기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하루에만도 80명이 넘었다. -37쪽

2004년 5월 26일, 블랙웰더는 동료 죄수 레이먼드 위글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다. 수많은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받은 뒤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살던 블랙웰더는 자신이 위글리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하고 1급 살인혐의에 유죄를 시인한 뒤 모든 항소권을 포기했다. 이유는 단 하나, 자살하고 싶지만 차마 감행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블랙웰더에 따르면(물론 신뢰할 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다른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수많은 성범죄는 말할 나위도 없고) 할 만했던 반면 자살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66쪽

어린 시절의 육체적 학대, 그리고 특정 형태의 성적 학대는 다른 형태의 학대(아동방임이나 언어 학대)에 비해 치사성 상승이라는 결과와 더욱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 그 이유는 이들이 통상 다른 형태의 학대보다 육체적으로 더욱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고통스러운 형태의 아동 성적 학대는 자살경향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83쪽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이 공포가 침식될 때 행동 및 심리상의 변화가 일어난다. 행동 측면에서 죽음의 두려움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극단적인 형태의 자해 능력을 갖게 되고, 심리적 측면에서 죽음을 매혹적일 뿐만 아니라 생명을 북돋워주는 존재로 바라보게 된다. 이런 현상은 사람들이 죽음에 극도로 익숙해져서 더 이상 혐오감을 느끼지 않고 나아가 죽음을 고통과 괴로움을 사라지게 해주는 존재이자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그 무엇으로 간주하며 매혹될 때만 발생한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113쪽

스스로를 타인들에 대한 짐으로 보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지니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느낌을 갖게 된다. 나아가 자신의 무능함이 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유발하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린다. -122쪽

좌절된 소속감과 짐이 된다는 느낌이 분리되어 있을 경우 죽음에의 욕망을 불어넣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동시에 일어나면 이 욕망을 촉발한다. 거기에 치명적인 자해를 가할 습득된 능력이 더해진다면 죽음에의 욕망은 심각한 자살기도 또는 자살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165쪽

남성의 자살이 더 치명적인 것은 그들이 치명적인 자해 능력을 더 많이 습득한 데서 일부 기인한다고 나는 믿는다. 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 능력을 습득한다. 그들은 총기나 몸싸움, 권투나 풋볼처럼 난폭한 운동과 자가 약물투입 등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의사가 될 확률도 평균적으로 더 높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소속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자기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인 관계적 가치를 저버릴 확률이 낮기 때문에 자살사망률 역시 낮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188쪽

수태의 순간에 아기의 미래 전체가 결정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향방의 일부는 확인될 수 있다. 유전자는 세로토닌시스템을 포함한 신경생물학적 요소뿐만 아니라 충동성과 같은 인성 특징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의 주된 결로는 세로토닌시스템이다. 유전학, 신경생물학, 인성은 한 개인의 인생 경험과 복잡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어린 시절의 학대와 방치를 비롯한 유년기의 불행한 경험은 특히 취약한 사람에게 있어 훗날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를 높인다. (…) 이러한 여러 줄기가 한데 만나 사람들이 치명적 자해 능력을 습득할 것인지, 타인들에게 짐이 된다고 느낄 것인지, 소속감을 느끼는 데 실패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태를 시작으로 일생에 걸쳐 생물학적으로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전개되는 일련의 부정적 과정들이 최고조에 이를 때 치명적인 종점에 달하게 된다. -240쪽

이 책의 이론모델�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아버지를 잃은 개인의 기록, 혹은 자살에 관한 과학적 연구보고서! ★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과 칼 메닝거의 《자신을 배반하는 인간》에 비견되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갈 것이 분명한 명저다. -린 F. 맥스웰, 〈라이브러리 저널〉 ★ 개인적인 동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버지를 잃은 개인의 기록, 혹은 자살에 관한 과학적 연구보고서!
★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과 칼 메닝거의 《자신을 배반하는 인간》에 비견되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갈 것이 분명한 명저다. -린 F. 맥스웰, 〈라이브러리 저널〉

★ 개인적인 동시에 과학적인 이 책은 지금까지 자살에 관해 씌어진 어떤 책보다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전문가들뿐 아니라 자살로 가족을 잃은 많은 이들에게 자상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폴린 보스,《모호한 상실》의 저자

★ 연구자이자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유가족이라는 저자의 이중적 정체성이 교차하며 특별한 힘을 불어넣는다. 이 분야의 활발한 연구자이자 개인적인 비극을 지닌 조이너는 생물학과 심리학, 사회학을 수시로 넘나들며 현대 자살학의 전모를 들려준다. -J. 마이클 보스트윅, 〈보스턴 글로브〉

자살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단번에 바로잡은 21세기의 고전
학계와 독자의 폭발적 공감 속에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다!!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하며 질문할 수밖에 없다. “혹시 내가 미리 알 수는 없었을까? 이 죽음을 막기 위해 내가 뭔가 할 수는 없었을까?” 죄책감과 더불어 “왜, 그는 왜 이 방법을 택했는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 책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의 저자이자 자살학의 대가인 토머스 조이너도 그랬다. 프린스턴을 졸업하고 전도유망한 심리학자의 길을 택했던 그는 대학원생 시절 아버지를 자살로 여의었다. 막막한 슬픔 속에서 그는 죄책감과 그리움 그리고 자살자의 유족에게 쏟아지는 숱한 편견과 싸워야 했다.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그의 앞에는 이미 몇 개의 자살이론이 있었지만 그 무엇도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성공한 남자였다. 치열하게 일에 매달려 30대 중반에 남부럽지 않은 돈과 명예를 얻었고, 미모의 아내와 장성한 두 아이를 둔 가장이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아버지가 새벽녘 홀로 집을 나가 세상을 등진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 수천 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는 상황에서 과학과 임상의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이제 자살은 조이너에게 개인적 슬픔인 동시에 치열하게 탐구해야 할 직업적인 과제가 되었다. 그는 기존 이론들에 과감히 도전하는 한편 임상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쉬지 않고 청취했다. 맹렬한 연구와 학제간 영역을 넘나드는 실험을 거쳐 실증 가능하며 임상현장에서 믿고 의지할 만한 자살이론을 정립하는 데 매달렸다. 그 십수 년의 공부를 집대성한 결과물이 이 책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이다.

젊은 심리학자 조이너, 학계에 파란을 일으키다
이 책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는 토머스 조이너가 지난 2005년 출간해 자살에 관한 대중의 시각 및 향후 자살행동 연구 방향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온 문제작이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불온하게 여겨지던 풍토 속에서 조이너는 전공인 임상심리학은 물론 유전학, 신경생물학, 정신분석학, 여타 인문사회학의 도구를 총동원해 ‘자기 살해’라는 범상치 않은 행동의 안과 밖을 촘촘하게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조이너는 자살에 관한 우리의 무지를 환기시키고 기존 자살론이 지닌 강점과 한계를 돌아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전적 의미로 자살은 ‘고의로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이다. 참으로 간명한 정의이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가령 2001년 9월 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 고층에서 쏟아지는 화염을 견디다 못해 몸을 던진 수십 명의 사람들은 어떤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으며 스스로의 죽음까지 초래한 테러범들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 가미카제 특공대원이나 존스타운 사건 등 컬트교단의 집단자살은 자살인가 아니면 망상적 정신병자들이 자행한 대량 살인인가? 조이너는 기존의 자살론이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질문들에 차근차근 답을 하는 한편 정신장애나 나이, 성별, 태생적 기질과 성장환경 등 상이한 요소들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론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자연 최강의 욕망인 ‘자기보존 본능’마저 뿌리치게 만드는 죽음에의 소망은 어디에서 나올까? 조이너에 따르면 이 욕망은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에서 비롯되며, 여기에 ‘치명적인 자해를 가할 수 있는 습득된 능력’이 더해질 때 자기 살해라는 극단의 불행이 일어난다.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 자살 욕망을 키우는 두 가지 요소!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은 자살 욕망을 싹틔우는 물과 바람이다. 우리는 누구나 집단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스스로가 유용한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어한다. 이 두 가지 기층욕구야말로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그런데 이 욕구가 좌절되어 스스로 쓸모없는 나머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느낀다면?

“코트니, 내가 없어서 훨씬 더 행복할 프랜시스와 그 아이의 인생을 위해 기운을 내주기 바라오.” (록그룹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이 아내에게 남긴 유서). “나는 아주 나쁜 인간이었어요. 이제 여러분들은 모두 나 없이 살 수 있게 됐어요.” (감전 자살한 10대 소녀의 유서). “이제 나는 다리까지 걸어간다. 도중에 누군가가 내게 미소를 지어준다면 나는 투신하지 않을 것이다.”(금문교에서 투신자살한 남자의 유서).

,자살행동을 감행한 사람들의 유서에서 흔히 발견되는 효능감과 유대감 좌절의 쓰디쓴 흔적들이다.
불편한 사실이지만 효능감과 유대감이 자살행동에 끼치는 역할은 여러 문화권의 역사에서 구체적이고 분명한 형태로 드러난다. 세인트로렌스 섬의 유이트 에스키모에게는 병약하거나 노쇠하여 집단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회의 공식 재가를 받은 의식儀式 자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전통이 있었다. 고대 스키티아에서는 노쇠하여 유목생활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되면 자살하는 것이 큰 명예로 받아들여졌고, 그리스 케오스 섬에서 예순이 넘은 사람은 다음 세대를 위해 헴록 독약을 마시고 자살해야 한다는 법이 있었다.
조이너는 집단주의가 성한 아시아의 높은 자살률, 경제적 불황기에 남성의 자살률이 치솟는 현상, 주요 국가대항전이나 연고지 프로 스포츠팀이 승리를 거둔 직후 자살률이 낮아지는 현상, 우울증을 겪는 말기암 환자들의 자살행동 저변에 깔린 심리 등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끌어들여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이 자살 욕망을 싹 틔우고 키워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해낸다.

‘치명적 자해를 가할 수 있는 습득된 능력’, 극단적 불행을 부르는 무기!
사실 우리 대다수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크든 작든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자살행동을 하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 중 자살에 성공하는 수는 훨씬 적다. 치명적 자해를 가할 수 있는 능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극단적 행동까지 나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짐이 된다는 느낌과 소속감 단절이 가족과 의료진의 위기중재 노력을 통해 치유되기 쉬운 반면 치명적인 자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장기간에 걸쳐 학습되고 치료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종류의 경험을 통해 부상과 고통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대조표준에 비해 훨씬 높은 자살경향성을 보인다. 경험을 통한 친숙화 및 반대과정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저자의 아버지 역시 평생에 걸쳐 수많은 고통과 부상을 겪으며 자해에 익숙해진 상태였다(그는 또한 오랫동안 기분장애를 앓았다). 커트 코베인이나 시인 실비아 플라스, 가수 핑크 등 유명인의 자살도 이와 같은 자해경로를 밟으며 진행되었다.
수술이나 마약중독 전력을 지닌 사람이 훨씬 끔찍한 방법으로 자살하는 이유, 스카이다이빙이나 격투기처럼 격렬하고 도발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높은 자살률, 자살기도에서는 여성의 3분의 1에 불과한 남성이 오히려 훨씬 높은 자살성공률을 기록하는 현상, 젊은층보다 노년층의 자살률이 높은 까닭, 일반 사무직보다 의사에게서 자살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다 이런 맥락과 궤를 같이 한다.

자살을 우리시대 핵심 연구과제로 불러들이다
조이너는 다양하고 다층적인 자살 관련 사실들을 규명하기 위해 수백 건의 의료기록은 물론 자살기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전하는 자살행동 직후의 극심한 후회와 두려움, 문학작품과 서로 다른 문화권이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자살을 부추기는 인터넷사이트 등을 망라해 탐조들을 들이댄다. 그리하여 자살 욕망이 일어나는 과정, 세로토닌 수송체 결함 등 유전적 영향, 환경 요인이 복잡하게 덧붙여진 병리학적 진행방식, 위기중재와 예방책, 자살학의 미래까지 폭넓게 조망하는 데 성공했다.
임상 현장을 지키는 과학자의 자의식과 자살로 생을 마친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시시각각 교차하는 이 책은 19세기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던 학계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고, 두렵고 껄끄러운 문제로만 치부되던 자살을 주목해서 연구해야 할 우리시대의 핵심 과제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나아가 자살 욕망에 시달리는 수많은 독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감성적으로 어루만지며 하버드대 출판부가 펴낸 학술서로는 이례적으로 대형서점의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더 늦기 전에 자살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매일 821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중 43.6명이 목숨을 잃는다. 자살은 10~30대의 사망원인 1위이며,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60명 이상으로 위험수위를 훌쩍 넘었다. 그럼에도 뉴스에서는 오늘도 청소년 자살을 ‘과도한 성적 부담’과 ‘학교 폭력’ 탓으로, 노년층 자살 급증 현상을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노후 불안’ 때문으로만 돌리며 알량한 지원책 운운하기에 바쁘다.
우리는 자살이란 질병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우리를 위해 씌어졌다. 자살로 아버지를 잃고 그 자신 유전적으로 세로토닌시스템 장애를 지닌 조이너는 자살사망의 0.1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낙뢰사고나 금문교 위의 자전거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돈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자살로 인한 죽음에는 침묵하는 것을 볼 때 좌절한다. 오늘이고 내일이고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그를 사랑했던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오해와 편견 속에서 겪어낼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 아리는 통증을 가누기 힘들어진다. 그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기 위해 그는 이 책을 썼다.
쉴틈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도 가슴 벅찬 효능감과 유대감은커녕 푸슬푸슬 날리는 쌀마냥 윤기 잃은 모습으로 외로움에 빠지기 쉬운 시대. 명료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 안의 가장 깊은 곳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팍팍한 삶의 현장에서 잔뜩 꼬여있던 감정의 실타래가 하나 둘 풀리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묘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wooyup2000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