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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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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쪽 | A5
ISBN-10 : 8959194085
ISBN-13 : 9788959194087
어쿠스틱 라이프. 1 중고
저자 난다 |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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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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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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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즈음의 어느 날, 남편이 생겼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신혼 웹툰 『어쿠스틱라이프』제1권. 2010년부터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었던 웹툰작가 난다의 ‘어쿠스틱 라이프’를 모아 엮은 책이다.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와이프,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아내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남편. 대학 시절 만화동아리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의 상큼한 신혼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만의 깨알 같은 생활 지혜와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원고까지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난다
저자 난다(NANDA)는 낮에는 생활인, 밤에는 만화가.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만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2010년 혜성같이 등장했다. 현재 미디어 다음 <만화 속 세상>에 『어쿠스틱 라이프』를 연재 중.

목차

0화 프롤로그

제1장
1화 선언금지
2화 왕 VS 왕
3화 신문물 체험
4화 위로 부적격자
5화 게임키드의 생애
6화 남편은 이상해
7화 내 동생은
토깽의 도를 넘지 않는 뷰티 포인트

제2장
8화 초보여행 上
9화 초보여행 下
사진으로 보는 일본 여행기

제3장
10화 UP UP
11화 한발 늦었어
12화 모르는 일
13화 가을이 오면
14화 설운 서룬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1

제4장
15화 가기 싫어
16화 주말의 여행
17화 다이어트
18화 잘못 됐어
19화 그렇지 뭐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2

제5장
20화 넉살 없는 여자
21화 서명해주세요
22화 자전거
23화 소원
24화 명절회상
난다의 딱 결혼 3년차 수준 리빙 포인트 3

제6장
Special 1화 수영
Special 2화 어린이 난다
Special 3화 낯가림 보고서
Special 4화 사줘 사줘
Special 5화 서민 본능
어쿠스틱 마감 라이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게임 개발자 남편과 게으름 추종자 아내가 만났다! 만화 동아리에서 만나서 긴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된 한군과 난다. 둘은 단순한 만화 마니아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화가로 각각 진화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이 둘의 이야기로, 뼛속까지 게이머...

[출판사서평 더 보기]

게임 개발자 남편과 게으름 추종자 아내가 만났다!

만화 동아리에서 만나서 긴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된 한군과 난다. 둘은 단순한 만화 마니아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화가로 각각 진화한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이 둘의 이야기로, 뼛속까지 게이머인 오타쿠 남편과 만화가라는 직업 덕택에 의도치 않게(?) 게을러진 아내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린 생활 만화다. 얼핏 특이한 직업과 취미생활을 가진 이들의 삶은 우리네 삶보다 더 특별할 것 같다. 하지만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는 모습, 적은 예산으로 가전제품을 고민하는 상황 등은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생활 그대로이다.

그래서일까? 살짝 궁상맞고 지극히 평범한, 하지만 어딘지 내 얘기 같고 행복해 보이는 이 신혼 일기를 훔쳐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고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커플부대와 솔로부대 모두를 아우르는
무한 공감 광역 스킬!


『어쿠스틱 라이프』는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작가는 재미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내가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난다 작가는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과 기름처럼 섞기 힘든 두 가지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작가로서의 역량이라면, 『어쿠스틱 라이프』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서 3시즌까지 연재 중이며 이미 인기 웹툰의 반열에 올랐고, 신인 작가의 첫 작품답지 않게 두터운 팬 층까지 확보한 바로 그 작품.
명실상부 생활 만화의 갑(甲)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1권에서는]
나도 써보자, 생일왕 쿠폰!

단행본 『어쿠스틱 라이프』에서는 난다 작가가 남편인 한군의 생일마다 실제로 선물했던 ‘생일왕 쿠폰’을 만날 수 있다. 생일날 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 쿠폰은 10가지 다른 종류의 쿠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난다 작가의 센스 넘치는 일러스트와 대사들이 각 쿠폰마다 그려져 있다.
평범한 생일 선물과 상투적인 생일 축하 카드가 왠지 심심하게 느껴질 때, 갑작스레 생일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수 있다.

난다스러운 생활의 지혜,
딱 결혼 3년차 수준의 리빙포인트!

만화 속에서는 자주 희화화되곤 하지만, 작가는 이제 결혼 3년차를 넘어선 어엿한 주부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크게 티가 나지 않다가, 잠깐 소홀히 하면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집안일. 게다가 갓 결혼한 새댁이나 자취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집안일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난다 작가 또한 여러 가지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주부로 거듭난 바, 게으름 추종자인 난다도 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생활의 지혜를 단행본에 담았다. 귀찮고 바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깨알 같은 생활의 지혜가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 리빙포인트는 웹툰에서도 작가의 블로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단행본에만 들어있는 오리지널이다.

오리지널 원고만 모아서 스페셜하게,
웹툰 미공개 원고가 한가득!

1권의 마지막 장인 6장은 기존 웹툰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난다 작가의 초기 원고들로 꾸려져있다. 최근작보다 서툴고 정돈된 느낌도 덜하지만 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기존 『어쿠스틱 라이프』와 연결되는 이야기, 작가가 어렸을 적에 겪었던 실화 등 총 5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등장인물 소개]

난다)

만화가라는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직업 덕택에 아주 가끔씩 풀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운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외식보다는 집밥을, 치킨보다는 녹즙을 지향하는… 나는 게으른 주부다!

한군)
난다의 남자로, 육식주의자이다. 또 다른 별명은 튀기머, 기르머, 치키너. 안 해본 게임이 없는 열혈 게이머지만, 정작 난다와 함께 한 게임은 별로 없다. BUT!! 의외의 귀여움으로 난다에게 애정을 듬뿍 받는 사랑스런 남편!

토깽)
난다의 남동생. 누나인 난다와 같은 동네에 살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여자 못지않게 피부 관리에 힘쓰는 그는, 길에서 마주치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꽃미남이라는데…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임정훈 님 2011.09.19

    우리는 같이 살지만, 한군은 집에 있는 날 모르고, 나도 회사에 있는 한군을 모른다. .....

회원리뷰

  • 우리 결혼했어요~ | oc**n02 | 2012.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자가 결혼을 하면(물론 남자도 그렇겠지만요) 많은 것이 변합니다. 난다 양도 결혼을 하고 새로운 노하우가 많이 생겨...

    여자가 결혼을 하면(물론 남자도 그렇겠지만요) 많은 것이 변합니다. 

    난다 양도 결혼을 하고 새로운 노하우가 많이 생겨서 친절하게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

    음... 꼭 배워서 써먹으시길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훌륭히 주부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난다 양. 

    그녀에게는 토깽군이라는 동생이 있습니다. 

    매력적이에요.(남자로서냐구요? 그렇다기엔 토깽이라..... 으응?) 


     

    토깽으로서 참 귀여워요. 



    저도 결혼을 하면 남편과 둘이 여행을 떠나고픈 로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이든 커플이든 여행 가서 느끼는 건 비슷한가봐요. 



    여행은 먹으러 가는 겁니다...! 네..! 그럼요..! 



    부부라고 24시간 붙어 있을 수는 없으니... 아무래도 프리랜서인 난다 양은 회사원인 한군의 생활이 너무너무 궁금하겠죠.  

    그럴 땐 난다 양도 혼자만의 시간을 만든대요. 극장을 간다거나...


     

    뭐.. 부부도 서로 사생활은 있는 거지만 너무 의심해도, 너무 무심해도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거이거 완전 부러워요. 정말 부부니까 할 수 있는 깨알같은 이벤트..! 

    이것이야말로 처절한 어쿠스틱 라이프의 진수..!



    하지만 해보고 싶어요. 결혼하면...(...) 



    난다 양과 한군의 우쿨렐레 같은 결혼 생활...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럴 땐...


     
    책은 사서 보는 게 진리니까요~ 

  • 어쿠스틱라이프1후기 | 8n**e8 | 2011.12.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안녕하세요~건냥이에요^^   이번에 어쿠스틱라이프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로 받게 되었는데 워낙 웹툰...
    안녕하세요~건냥이에요^^
     
    이번에 어쿠스틱라이프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로 받게 되었는데 워낙 웹툰을 좋아하는 저라서 너무 기뻤습니다.
    어쿠스틱라이프라는 만화는 처음 보게 되었는데 심플한 그림체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거 같아요.
     
    정말 앞부분부터 저를 빵빵 터트렸던거 같아요.
    가족들을 전부다 불러서 프로포즈는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같이 웃었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고 깜찍한 부부 생활이라고 생각하면서 보았답니다.
    특히 남동생이 토깽이씨 너무 귀여웠어요^^
    남자라면 자신을 숨기고 감추면서 남성미를 뽑내는게 아니라 정말 솔직한 모습을 보여야 하거든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정말 비교가 안되는 깜찍함인거 같아요.
    그런 남동생이 있다면 여동생이 없어도 전혀 허전하지 않을거 같아요.
    한집에 사는 저와 남동생은 서로의 방문을 닫고 얼굴 볼때가 몇번이 없는데
    자주 집에 놀러오시는 남동생이 정말로 부럽네요.
    제일 재미있었던건 생일때 이야기 같아요~
    30살 생일이면 정말 여성분들은 많이 우울할거 같아요.. 내 인생에 정말 30살이 오는구나 하고요.
    그래도 주위에 축하하는 분들이 계셔서 우울하지만은 않은 생일이 셨을거 같습니다
     
    그림체도 쉽고 재미있고 난다씨 정말 귀여우신거 같아요~
    이번에 어쿠스틱 라이프2가 나왔는데 정말 시리즈로 가지고 싶은 책입니다
  • 만화책이든 카툰이든 자주 보지 않는 이유가 이상하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익숙지 않은 구성 때문인지 그야말로 낱...
    만화책이든 카툰이든 자주 보지 않는 이유가 이상하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익숙지 않은 구성 때문인지 그야말로 낱낱이 읽어야 직성이 풀려 정독하다보니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책은 시간이 좀 넉넉할 때 읽게 되는데, 입소문이 너무 좋아서 깊은 밤임에도 『어쿠스틱 라이프』를 펼쳐들었다. 그리곤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나에게는 가히 기적 같은 일이었다. 하룻저녁에 이 책을 다 보다니. 오히려 200페이지짜리 소설책을 읽었다고 하면 아무렇지 않는데 스스로 읽는 속도를 알기 때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역시나 입소문대로 재미있었고, 심하게 공감을 하다가 깔깔거리며 웃는 나를 보면서 신기해 할 정도였다.
     
      스물일곱 살의 어느 날, 별다른 여자가 없으면 아빠가 결혼하라는 얼토당토 않은 프러포즈로 인해 남편이 생긴 난다. 그걸 프러포즈라고 화를 내면서도 난다는 한군을 남편으로 맞이(?)했다. 열혈 게이머 한군과 난다의 신혼생활은 솔로인 내가 지켜봐도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있다는 기준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내가 바라보는 재미는 일상생활에서 심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그려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혼생활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아 부럽다는 편견을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일상을 실감나게 그려내느냐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그 부분에서만큼은 토를 달 필요 없이 완벽했다. 에피소드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란 감탄사를 터트릴 정도였다.
     
      간접경험을 해야 할 정도로 먼 얘기가 아닌(100%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잘하게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혼자 자취를 하다 보니 볼 사람도 없어 정말 살림을 팽개치고 사는 나인데, 그래서인지 난다의 주부 모습에 많은 공감이 갔다. 분리수거, 요리, 설거지, 각종 집안일 등등 어쩜 나와 그리 비슷한지 모르겠다. 천성이 게으른 나는 난다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착각이 일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독특한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생활의 이야기들을 옮긴 것인데도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있어 더 즐거움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달랐을 뿐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다루고 있는 모습에 깨알 같은 웃음을 터트렸으리라.
     
      신혼생활,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이름의 모습, 다양한 감정의 쏟아냄을 내가 순식간에 후루룩 읽고 공감했지만 얼마나 촘촘히 기록해 왔는지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질 수 있었고, 독자들은 그 책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일상의 위대함,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꼈다면 이 책을 제대로 본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았을 때 지금 당장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 안에 조금씩 축적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시기. 그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고, 충실함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모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열심히 살아보자는 용기를 얻었다. 그러다보면 타인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충실한 이야기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 동생과 나는 웹툰을 즐겨 보는데(초록색 로고가 눈에 띄는 모 사이트다), 둘 다 꽤나 스토리물을 즐겨본다. 일단 공통되는 점으...
    동생과 나는 웹툰을 즐겨 보는데(초록색 로고가 눈에 띄는 모 사이트다), 둘 다 꽤나 스토리물을 즐겨본다. 일단 공통되는 점으로는 월요웹툰인 God의 탑과 화요웹툰인 오블리제 등이 있고 그 외에도 겹치는 것들이 꽤 많은데 주로 스토리물임은 여기서 드러난다. 만화책은 간간이 동생도 보곤 했지만 웹툰은 원래는 혼자 즐겨보았는데, 어느날 동생이 웹툰 추천 할 거 없냐고 갑자기 물어와서 당황(평소 대화가 거의 없다;), 며칠 뒤 친구들로부터 추천 받아왔다면서 나보고 평소와 달리 이것저것 이야기를 걸더라. 며칠 전에 물었던 걸 기억하고 있던 나는 곰곰이 내가 좋아하는 웹툰들에 대해서 생각해두었었고, 동생과 함께 이것이 재밌다는 둥, 이것은 꼭 보라는 둥 그런 말을 했었다. 이렇게 스토리물을 즐겨보는 우리 남매가 관심을 보인 것이 있었으니, 옴니버스 물인 '어쿠스틱 라이프'!  
     동생이야 모르겠지만, 나는 옴니버스 개그물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다. 특히 그 허무함과 썰렁함이 절여진 웹툰이랄까,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스토리물처럼 매주 챙겨보며 열광할 수는 없는, 그 정도였다. 그런데 이 어쿠스틱라이프는 중요한 거사를 앞두고 새벽잠을 아끼며 읽을 정도로 재밌었던 것! 으앗! 담담하고 차분하게 얘기하는데, 어딘가 웃기다.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점이 너무나 좋다. 게다가 작화도 섬세해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면 인물들 표정하나하나가 어찌나 섬세한지, 내용만큼이나 디테일하다!   
     
     
      
       이야기는 주로 만화가인 부인과 게이머인 남편이 일상의 중심이 된다. 신혼 부부 이야기인데, 부부의 부자도 모르는 무슨 재미로 보냐고 묻는다면, 부부가 아니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점을 말하고 싶다. 어딘가 모르게 자꾸만 공감이 가고 웃음이 나고 속이 쓰리는데, 그것은 굳이 부부가 아닌 솔로도 웃길 수 있는 그런 감성이랄까. :) 어젠 물건 사고 사인을 하는데, 어쿠스틱라이프에서 남편이 사인 할 때마다 작품을 그린다는 것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서명 전에 멈칫하며 그려볼까라는 유혹을 받았더랬다. 푸핫.
     위의 사진은 프로게이머인 남편이 한정게임판을 사기 위해 대기타고 있는 장면이다. 그것도 부인까지 끌어들여서! 난 물론 게임은 잘 하지 않지만, 예전에 꽤 했었던 바 있고 상품의 '한정판'이 주는 그 쾌감은 지금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상하게 한정판이라던가 초회한정판이라던가, 초회호화판이라던가, 이런거 보면 가격에 상관없이 일단 설레지 않는가?!  
        
     
     
      남편 외의 등장인물은 토깽이라 불리는 부인의 남동생이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다는 토깽이(이 애칭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입에 척척 달라 붙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고 신기하지 않을까? 요즘 남자들이 패션과 뷰티에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흔치 않다는 점과 별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내 동생도 남동생인데 내가 팩 해준다고 하면 쪼르르 달려와서 얼굴을 들이대기도 하고, 자기가 때론 직접하기도 하며, 코팩은 사다두면 자기가 하나씩 써버린다. :) 그런데 웃긴건 이 놈은 스킨이랑 로션은 제대로 바르지 않는다는 것! 팩은 열심히 하면서 이상하다. 여튼 남자도 가꿔야된다고 생각하는 나로썬 자연스럽게, 오히려 저런 남동생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이나 이런저런 미용에 시간 쏟는 것도 귀찮고 아까운 나로써는 저렇게 동생이 잘 알고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필요할 때마다 물어보면 되고 :)  
     
     
      
      그리고 책장 덮으며 나를 즐겁게 해주셨던, 어머니편! 서민 DNA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서민 디엔에이라기보단 엄청나게 재기넘치는 아이디어와 재활용의 그 실생활을 보여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융통성은 정말! 신기한건 저렇게 어이없어하던 부인은 나중에 주부가 되어서 똑같이 저런걸 자랑하며 뿌듯해하는 장면이 뒤이어 나온다. 푸핫. 우리 어머니도 가끔 뭔갈 기발한 걸 만드시거나 뭔가 새로 사오셔서 제 손으로 해놓으시면 자랑을 하시곤 하는데, 나도 저런 반응이다. :) 자세히 보면 엄청 놀라운데도 이상하게 그게 현실이 되고 우리 어머니가 되면 왜 저런걸로..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여튼, 어머니편 2권에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라고 있다.  
      그 외에도 생활원포인트와 생일왕 쿠폰 10종 세트가 들어 있었는데, 생활원포인트 중 가스레인지 관리법을 어머니께 알려드렸더니, 오호하면서 듣고 가시더라. 해보셨을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생일왕 쿠폰 10종 세트는 정말 귀엽고 예쁜데, 이걸 언제쯤 쓸 수 있을까나.  뭐, 꼭 남편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
     
  • 올 컬러판이라 값도 비싼데, 여백은 많고, 그림은 왠지 귀엽기만 해서 사실 책을 펼쳐서 1/3 정도 보는 내내 뭔...


    올 컬러판이라 값도 비싼데, 여백은 많고, 그림은 왠지 귀엽기만 해서 사실 책을 펼쳐서 1/3 정도 보는 내내 뭔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만 하게 했었다. 그치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완소 이야기들로 채워진 진짜 감질맛(!) 나는 책이라고 느끼게 된 난다 작가님의 <어쿠스틱 라이프> 1권.


    현재 미디어다음 웹툰에서 많은 팬들을 모으며 이야기를 연재중인 난다 작가님. 만화 보러가기 링크는 여기를 클릭 ☞ 뿅!!

    이야기의 주인공인 난다, 한군 두분은 한창 깨가 쏟아질 시기의 알콩달콩한 신혼부부. 책을 읽다보면 느끼겠지만 뭔가 성향적으로 전혀 매치가 안될 것 같은 두분임에도 정말 흐뭇하게 미소짓게 만드는 예쁜 생활을 하고 있다. 문득, 침대 위에서 완전한 건어물녀의 모습으로 책을 쥐고 뒹굴거리며 읽다가 '아.. 나도 이런 결혼이라면 당장 하고싶어'란 말을 읊조리게 될 정도였달까?

    게다가, 진짜 명언은 정말 평범한 대화에서 한번씩 툭- 툭- 나온다는걸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일상 속 고찰이나 주옥같은 문장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개인적으로 웹에서 이미 연재분량을 다 구독해버린 만화는 단행본으로 구입하기가 조금 망설여지는게 사실인데.. 오랜만에 다음 단행본이 나오길 기다리게 만드는 새로운 작품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다. 난다 작가님은 왠지 부끄러울만큼 나 자신하고 닮은점이 많아서 이후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하기도 하다는 건(... ) 쉿,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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