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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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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쪽 | A5
ISBN-10 : 8937424509
ISBN-13 : 9788937424502
에코그라피 중고
저자 자크 데리다 | 역자 김재희 외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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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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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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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체 및 기술에 관해 프랑스의 해제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그의 제자로서 기술 철학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러가 나눈 대담을 묶은 책.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현대 영상 매체 및 기술에 직접 참여하고 영상 매체가 촉발시키고 있는 변화를 체험하며, 더 나아가 이 변화의 조건과 가능성 그리고 그 한계를 평가한다.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데리다의 사상을 상세한 옮긴이 주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 알제리에서 태어남.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1960-1964년에 소르본 대학에서 일반 철학 강사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는 예일, 존스 홉킨스 대학 등에서 교환 교수를 맡았다. 또한 1987년 이후로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글쓰기와 차이』,『조종』,『우편엽서』,『마르크스의 유령들』,『죽음의 선사』,『시네퐁주』등이 있다.

지은이 베르나르 스티글러Bernard Stiegler
자크 데리다의 제자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8년부터 콩피에뉴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술과 관련된 철학적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기술과 시간』등이 있다.

옮긴이 김재희
이화여대 철학과와 서울대 철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는「베르그송의 지속의 형이상학」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가라타니 고진의『은유로서의 건축』이 있다.

옮긴이 진태원
연세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서울대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는「스피노자의 일반계보학에 대한 연구」,「차이에서 유령론으로」등이 있고, 자크 데리다의『법의 힘』을 번역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인공적 현재성

제2부 텔레비전에 대한 탐색
감시권 ...73
인공적 현재성, 동질화 헤게모니 ...90
기억 행위들 ...111
상속들에 대하여 ...129
문화적 예외 ...136
기록 시장 ...149
음성기록 ...175
유령기록 ...199
무의식의 경계심 ...233

제3부 구분되는 이미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에코그라피란 무엇인가? 프랑스의 해체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저서『에코그라피--텔레비전에 관하여』의 원제는 인데, 그중 한국어판의 제목으로 삼은 는 <초음파 진단법...

[출판사서평 더 보기]

에코그라피란 무엇인가?
프랑스의 해체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저서『에코그라피--텔레비전에 관하여』의 원제는 인데, 그중 한국어판의 제목으로 삼은 는 <초음파 진단법>, <초음파 조영법> 등의 정밀한 검사 및 진단을 뜻하는 의학 용어이다. 하지만 데리다와 스티글러는 이런 의학상의 의미뿐만 아니라 라는 접두어가 지니고 있는 의미상의 묘미까지 살려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즉 <메아리>, <반향>, <반응>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는 cho라는 단어는 두 존재 사이의 공명을 통한 상호 작용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상호 작용의 집행자들이 인간과 기계 장치로서의 텔레비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말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인터페이스라는 의미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결국 에코그라피라는 제목은 바로 인간과 텔레비전 사이의 상호 작용, 인터페이스의 기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왜 텔레비전인가?
이 책은 데리다가 ≪파사주Passages≫와 나눈 대담(57호에 게재됨)인 제1부「인공적 현재성」, 데리다와 스티글러가 국립시청각연구소INA의 후원하에 나눈 대담인 제2부「텔레비전에 대한 탐색」, 스티글러가 행한 두 번의 강연을 옮겨 적은 제3부「구분되는 이미지」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 부분 모두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체 및 기술에 대한 탐색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데리다와 스티글러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현대의 원격기술의 발전을 화두로 삼아 매체에 의한 현실의 (재)구성, 문자 매체와 영상 매체의 관계, 세계화와 민족ㆍ종족 갈등, 원격기술의 발전에 따른 정치의 변화, 증거와 증언, 상속과 기억 등과 같은 여러 문제들에 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다. 특히 데리다는 이 책에서 세계화의 역설적인 상황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국가,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계화가 촉진될수록 자신만의 사적 공간에 머물고자 하는 반작용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역설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텔레비전이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은밀한 사적 영역 속에 고립되면서도, 타자의 끊임없는 침입을 허용하는 것이다.

원격기술 시대의 매체에 대한 내재적 비판을 통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비판
1990년대 이후 데리다는「마르크스의 유령들」(1993)을 비롯한 여러 저작들을 통해 법과 정치, 세계화와 유럽, 마르크스주의의 상속과 민주주의 문제, 정치적 난민과 환대의 윤리ㆍ정치,「성경」의 종교적 전통(들) 및 유한성ㆍ장래ㆍ책임 등에 관해 주목할 만한 논의들을 제시해 왔는데, 이 작업들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특히 <현실 사회주의>의 종언 이후 폭력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대응의 한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
이 책 역시 이러한 저작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체 및 기술 일반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감행한다. 정보 통신 기술과 생명 공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점점 더 우리의 삶에 대한 기술의 규정력이 증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저자가 이에 대해 철학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현재의 기술적 발전이 1989년 이후 세계 정치ㆍ경제 질서의 급격한 전환이라는 정세와 맞물려 신자유주의적 세계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두 저자에게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은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영상 매체 바깥에서 그와 거리를 둔 채 <초월적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두 저자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에 직접 참여하여(데리다와 스티글러의 대담은 프랑스 국립 시청각 연구소에서 촬영, 녹화되었음을 상기하라), 영상 매체가 촉발시키고 있는 변화를 체험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변화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기보다는 이 변화의 조건과 가능성, 한계를 내재적으로 평가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 매체(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기술) 바깥의 공간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이 바깥의 초월적 공간에서 영상 매체들을 비판할 수 있다는 생각은 원격기술의 시대에 더 이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적ㆍ정치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두 저자의 공통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저작의 부제인 <촬영된 대담>은 이러한 맥락에서 사용된 것이다.

해체론 내부의 다양한 스타일과 사유 경향의 한 지표를 보여준다
이 책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대담에서 데리다의 상대역을 맡고 있는 그의 제자 스티글러는 현재 콩피에뉴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프랑스의 소장 철학자로, 기술에 관한 주목할 만한 연구를 통해 프랑스뿐만 아니라 구미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 철학자이다. 스티글러의 작업은「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등에서 시도되었던 초기 데리다의 기록학grammatologie의 문제 설정에서부터 출발하여, 한편으로는 후설, 하이데거 등의 현상학적 철학의 전통과 앙드레 로루아-구랑Andr Leroi-Gourhan이나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 같은 프랑스 기술철학의 대가들의 작업을 융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에 기초하여 현재의 기술적 진화의 양상들을 이론적으로 분석, 종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스티글러는 그의 스승과는 달리 기술 문제에 관한 오랫동안의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그 나름의 해체론을 구축해 왔다.
대담에서 나타나는 스티글러와 데리다 간의 미묘한 견해 차이에서 이런 사실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두 사람의 개인적인 견해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해체론을 풍부하게 만들어온 해체론 내부의 다양한 스타일 및 사유 경향의 한 지표를 나타내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해체론의 장래에 관한 새로운 문제 제기의 시작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지은이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 알제리에서 태어남.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1960-1964년에 소르본 대학에서 일반 철학 강사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는 예일, 존스 홉킨스 대학 등에서 교환 교수를 맡았다. 또한 1987년 이후로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그라마톨로지에 관하여』,『글쓰기와 차이』,『조종』,『우편엽서』,『마르크스의 유령들』,『죽음의 선사』,『시네퐁주』등이 있다.

지은이 베르나르 스티글러Bernard Stiegler
자크 데리다의 제자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8년부터 콩피에뉴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술과 관련된 철학적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기술과 시간』등이 있다.

옮긴이 김재희
이화여대 철학과와 서울대 철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는「베르그송의 지속의 형이상학」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가라타니 고진의『은유로서의 건축』이 있다.

옮긴이 진태원
연세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서울대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는「스피노자의 일반계보학에 대한 연구」,「차이에서 유령론으로」등이 있고, 자크 데리다의『법의 힘』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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