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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경제학(존 러스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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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 131*189*15mm
ISBN-10 : 8991042767
ISBN-13 : 9788991042766
생명의 경제학(존 러스킨의) 중고
저자 존 러스킨 | 역자 곽계일 | 출판사 아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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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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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콘 힐 메거진]에 연재한 네 편의 정치경제학 논문을 1862년 책으로 엮어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Unto This Last]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죽음에 맞선 생명의 경제학, 뜨거운 인간愛의 피가 흐르는 ‘인간의 경제학’을 외친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전 인류의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온 고전이다. 위대한 영혼들을 움직인 존 러스킨의 명저에서 진짜 경제학은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러스킨은 죽음에 맞선 ‘생명의 경제학’, 악마에 대항하는 ‘천국의 경제학’, 인간의 뜨거운 애정의 피가 흐르는 ‘인간의 경제학’을 주장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존 러스킨
저자 존 러스킨 John Ruskin
영국이 낳은 19세기의 위대한 사회사상가, 예술 비평가이다. 런던의 부유한 포도주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화려한 예술비평가의 길과 험난한 사회사상가의 길을 차례로 걸었던 그의 관심은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 자연과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의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펼쳤다. 당대 예술평단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던 중, 어두운 사회경제적 모순을 목도하고 불혹의 나이에 사회사상가 활동으로 전향, 정통파 경제학을 공격하고 인도주의적 경제학을 주장하였다. 주요 저서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예술의 경제학》을 비롯한 경제학 저술과 《근대 화가론》 《베네치아의 돌》 등의 예술비평서와 《참깨와 백합》 《티끌의 윤리학》 등의 대중강연집이 있다.

역자 : 곽계일
역자 곽계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미술대학원에 입학하였다가 중퇴하고, 필라델피아 근교에 위치한 비블리컬 신학교에 입학하여, 신약석사(MAR in New Testament)와 목회학 석사(MDiv)로 졸업하였다. 첼튼햄 장로교회(PCA)에서 주일학교 교육전도사로 사역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Our Planet》의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편 명예의 근원

제2편 부의 광맥

제3편 지상의 통치자들이여

제4편 가치에 따라서

부록

1 간디, 러스킨을 말하다

2 연보로 읽는 러스킨의 생애

책 속으로

p.25 인류의 역사에서 다양한 시대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여러 망상들 가운데 가장 기이한 망상은 아마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애정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때 더욱 진보된 사회적 행동규범을 갖게된다. ’ 는 관념에 뿌리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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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인류의 역사에서 다양한 시대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여러 망상들 가운데 가장 기이한 망상은 아마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애정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때 더욱 진보된 사회적 행동규범을 갖게된다. ’ 는 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위 ‘경제학’ 이라 불리는 현대 학문인 것 같다.(믿을 근거가 가장 부족한 망상임에는 틀림없다)

p.52
상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판을 갖는 사회 현상의 근원이 뿌리박고 있는 심층은 바로 이것으로, ‘상인은 어느 경우에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 는 사회적 인식이다. 비록 상거래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긴 하지만, 그 동기는 전적으로 상인의 사적인 이윤 추구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즉, 상인은 모든 활동에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최대 이윤’ 을 사회에, 혹은 소비자에 ‘최소 분배’ 를 지상 최대 과제로 한다는 것이다. 국가는 법문 조항으로 제정하여 이러한 사회와 상인 사이의 이해관계를 공식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상인이 개인의 최대이윤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똑같은 권리를 사회와 소비자에게도 부여한다.
즉, 구매자의 의무는 물건 값을 깎는 것이고 판매자의 의무는 그 값을 속여 파는 것이 세상 돌아가는 보편적 이치라고국가가 목소리 높여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중은 상인이 자신의 의무와 권리에 따라 장사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비난하며 그들의 인식 속에 상인은 하층 계급에 속한 속물들이라는 영원한 낙인을 찍고 있는 것이다.

p.74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부의 불평등이 국민들에게 유익할지 유해할지는 논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부의 불평등이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의 섣부른 억측은 다른 논제들에 대해 경제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들과 동일한 바탕에 뿌리를 두고 있다. 판단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부의 불평등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도 불평등이 발생하는 ‘방법’ 에 따라, 그 다음으로는 불평등을 계속 유지시키는 ‘목적’ 에 따라 유익한지 유해한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부당한 방법으로 발생한 부의 불평등은 그것이 사회에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 중에 국민에게 해를 끼치고, 그것이 부당한 목적을 위해 유지되는 한, 그 존재 자체로 계속해서 해를 끼친다. 반대로, 정당한 방법으로 발생한 불평등은 그것이 사회에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 중에 국민에게 유익을 주고, 고귀한 목적을 위해 쓰일 때에는 그 존재 자체로 계속해서 더 많은 유익을 준다. 달리 말하면, 국가의 공정한 법치法治 아래 마음껏 경제활동을 펼치는 국민들은 사회로부터 검증받은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그 필요가 있는 곳에 맘껏 발휘하여 그 계급과 업적에 따라 금전적 보상이나 사회적 지위를 받기에, 결과적으로 불평등 속에 조화롭게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3 반대로, 무법이 횡행하는 국가에서는 서서히 가세가 기울어가는 자와 배반으로 가세를 일으켜 세우는 자가 합작하여 예속의 씨줄과 성공의 날줄로 짜인 시스템을 만든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한 조화로운 불공평 대신, 죄악과 불행이 사람들을 폭압하는 악독한 불공평이 발생한다.

p.136
내가 주장하는 대로 사회주의가 원칙대로 보수가 지급되는 군대에서 그 뿌리를 잘 내렸는지, 아니면 나의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원칙대로 보수가 지급되는 공장 직공들 사이에서 그 뿌리를 잘 내렸는지를 확인하고 발표하는 일은 나의 반대론자들에게 맡기겠다. 그들이 어떤 결론을 내리든 나는 나의 소신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답한다.B17
지금까지 논문 전체를 통해 다른 어느 것보다도 자주 역설해 온 주장이 하나 있다면, 바로 ‘절대적 평등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어느 사회든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있기 마련이고, 어떤 경우에는 한 사람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암시해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배계층에게 권위를 부여하여 보다 뛰어난 두뇌와 사리분별을 통해 피지배계층을 이끌며, 때로 필요하다면 강제력마저 동원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유익하다고 침이 마르도록 주장했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경제학에 대한 신념은 3년 전 맨체스터에서 연설한 발표문 가운데 한 어구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칼을 든 병사뿐만 아니라 호미를 든 병사도 필요하다. ”
또한《 근대화가론》 마지막 권에 적은 한 구절 속에 요체화되어 있다.
“통치와 협력은 만유의 생명의 법칙이고, 무정부 상태와 경쟁은 만유의 죽음의 법칙이다. ”
이 신념들은 사유재산권을 무효화시키자는 사회주의 사상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고, 논문 전체를 통해 도리어 사유재산권을 확대하자는 나의 취지가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가난한 자들이 부자들의 재산을 침해할 권리가 없음이 오래 전부터 공론화되어 왔듯이, 부자들 역시 가난한 자들의 재산을 침해할 권리가 없음도 공론화되는 것이다.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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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콘 힐 매거진]에 연재할 당시 대부분의 독자들로부터 거친 비판을 받았다고 존 러스킨이 스스로 서문에 쓸 만큼 인간적이고, 죽음에 맞서 생명을 살리는, 악마에 대항하는 천국의 경제학이다. “진짜 경제학은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물건을 열망하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콘 힐 매거진]에 연재할 당시 대부분의 독자들로부터 거친 비판을 받았다고 존 러스킨이 스스로 서문에 쓸 만큼 인간적이고, 죽음에 맞서 생명을 살리는, 악마에 대항하는 천국의 경제학이다.

“진짜 경제학은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물건을 열망하고 그 때문에 일하도록, 그리고 파멸로 이끄는 물건을 경멸하고 파괴하도록 국민을 가르치는 학문이다.” ‘생명’의 가치가 유일한 척도인 그의 경제론은 정직, 도덕, 정의 등 인간의 정신적 가치들을 더 중요시하였다. 그를 통해 노동, 자본, 고용, 수요와 공급 등의 경제용어들은 새로운 시각에서 윤리학적이고 철학적인 사상을 심어주었다. 즉, 일반적인 경제학 책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도덕’이나 ‘정직’, ‘애정’, ‘신뢰’, ‘영혼’과 같은 단어들이 그의 중심 사상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굶주린 어머니와 아들이 한 조각의 빵을 놓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지는 않는 것처럼 다른 인간관계도 무조건 적개심을 품고 경쟁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천국의 포도원에는 처음과 나중이 없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와 구원의 영속성을 이야기하지만 존 러스킨에게는 당대에 외롭게 투쟁하고 후대에 빛을 비출만한 반-경제학의 모토가 된 성경 구절이다.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법칙을 깨뜨리는 이 이상한 불평등은 ‘마지막에 온 이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간디는 ‘그의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러스킨의 가르침에 따라 내 삶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꾼 책 한 권을 들라면 바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들겠다.’고 그의 수필집에 썼다.

추천사
생명은 사랑과 환희와 경외가 모두 포함된 총체적인 힘이다. 가장 부유한 국가는 최대다수의 고귀하고 행복한 국민을 길러내는 국가이고, 가장 부유한 이는 그의 안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다하여 그가 소유한 내적, 외적 재산을 골고루 활용해서 이웃들의 생명에 유익한 영향을 최대한 널리 미치는 사람이다. 별나라에서 온 경제학이라 생각될지 모르나, 사실 이 경제학이야말로 지금까지 존재해온 유일한 경제학이었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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