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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3: 일본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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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쪽 | | 151*222*40mm
ISBN-10 : 1162209046
ISBN-13 : 9791162209042
본격 한중일 세계사. 3: 일본 개항 중고
저자 굽시니스트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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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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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조용헌이라는 작가의 지적 열정에호기심이 5점 만점에 5점 door***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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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잘받았습니다 상태가 아주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psym*** 2019.03.14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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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기존의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우리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제3권 《일본 개항》. 이 책은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1850년대 영국이 세포이항쟁이라는 퀘스트에 집중하는 동안 먼저 태평양 바다를 차지하려는 미국의 사정부터, 다이묘 이이 나오스케가 개항 반대파 자객들에게 숙청당하는 1860년대까지의 긴박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러시아와 영국, 미국 등 내로라하는 서양 열강들이 각자의 목적을 품고 일본 앞바다에 모인다. 개항이라는 이슈 앞에 쇄국파와 개항파로 나뉜 일본 정치계가 권력과 파벌 싸움으로 치닫는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본다. 특히 히코네 번주이자 막부의 권력자이던 이이 나오스케가 반대파를 숙청한 ‘안세이 대옥’부터 미토 번 과격파와 조력자들이 기습적으로 이이 나오스케를 참수한 ‘사쿠라다 문 밖의 변’까지 일본 개항사 초기의 주요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소개

저자 : 굽시니스트
굽시니스트(김선웅)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인》에서 〈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01》, 《박4모》,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 2권),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양놈들 사정
제2장 애로애로사항
제3장 기름진 침략
제4장 제2차 아편전쟁 전반전 마무리
제5장 John Man
제6장 흑선내항
제7장 흑선(들)내항
제8장 정이대장군좌의 게임
제9장 막말 학문 내막
제10장 막번 체제 내막
제11장 해리스 등성
제12장 고메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제13장 이이ing~
제14장 머나먼 교토
제15장 착불등기 요금별납
제16장 안세이 대옥
제17장 Under the Pinetree
제18장 Bye ee

주요 사건 및 인물

책 속으로

자아를 국가와 사회 영역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욕망들, 세상에 마땅히 이러이러한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는 믿음,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위기감 등등- 큼지막한 감정들이 역사를 크게 움직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들은 정치로 수렴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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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국가와 사회 영역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욕망들, 세상에 마땅히 이러이러한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는 믿음,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위기감 등등- 큼지막한 감정들이 역사를 크게 움직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들은 정치로 수렴됩니다. 그리고 역사 교과서를 비롯한 많은 역사책이 대개 당대의 정치 이야기를 역사 이야기의 첫 레이어로 삼고 있지요. 권력과 파벌싸움이라는 정치 이야기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공적?사적 영역에서 접하는 일상생활이며 즐거운 화젯거리잖습니까? 그런고로 19세기 중후반 일본 대격변을 더듬어보고 싶어 하는 만화가가, 일단 당대의 정치 이야기부터 짚어나가는 것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널리 공감 가져주실 수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_6, 7쪽, 〈머리말〉

일단 미국이 바라던 대로 두 개 항구 개항하고 미국 선박과 선원 들의 안전·구난·보급이 보장되었습니다. 나가사키+시모다와 하코다테를 개항. 각종 물자 보급, 저탄소 이용 가능. & 일본 측의 뜻대로 통상협정은 유보. 이 정도면 딱히 꺼림칙할 것 없는 내용이라- 이후 다른 열강들과의 화친 조약들도 전부 이 미·일 화친 조약 내용을 복사&붙여넣기해서 체결합니다. _ 184, 185쪽, 〈제6장_ 흑선(들)내항〉

꼭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이 꽉 막힌 틀로 이루어진 막번 체제. 그 안에 갇힌 젊고 가난한 사무라이들에게 유학은 그 틀을 초월하는 광대한 보편 우주를 제시해줬습니다. 이 유학 월드에 접속한 사무라이들은 막번 체제 말단의 보잘것없는 부속품들이 아니라, 유학의 이상을 추구하는 충의지사들이며, 천하의 앞날에 웅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량지재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_ 233, 234쪽, 〈제9장_ 막말 학문 내막〉

존왕양이 이념 운동이 개국 때문에 예측불가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싸 그룹이 주도하는 그 이념 운동의 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해, 인싸 그룹의 반발을 무마하며 아싸 그룹을 권력 중앙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이후 교토 조정과 공무합체를 통해 막부의 권위를 재정립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통상 조약이든 뭐든 할 수 있겠죠. 아, 정치 너무 빡세요. _ 268쪽, 〈제10장_ 막번 체제 내막〉

아베 마사히로에서 홋타 마사요시로 이어진 히토쓰바시파에 친화적인 정치 노선을 폐하고, 이이 나오스케를 다이로로 임명해 난키파의 손을 들어주셨다는 건- 히토쓰바시파 놈들은 존왕 & 좌막이랍시고, 운동권과 막부 보수파, 양극단을 적당히 달래는 걸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본데- 그건 결국 양극단 모두에게 배척받는 노선이 될 수밖에 없어. _ 328, 329쪽, 〈제13장_ 이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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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양의 열렬한 구애 앞에 사무라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본격 한중일 세계사》 세 번째 권. 03권에서는 러시아와 영국, 미국 등 내로라하는 서양 열강들이 각자의 목적을 품고 일본 앞바다에 모인다. 개항이라는 이슈 앞에 쇄국파와 개항파로 나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서양의 열렬한 구애 앞에 사무라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본격 한중일 세계사》 세 번째 권. 03권에서는 러시아와 영국, 미국 등 내로라하는 서양 열강들이 각자의 목적을 품고 일본 앞바다에 모인다. 개항이라는 이슈 앞에 쇄국파와 개항파로 나뉜 일본 정치계가 권력과 파벌 싸움으로 치닫는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본다. 특히 히코네 번주이자 막부의 권력자이던 이이 나오스케가 반대파를 숙청한 ‘안세이 대옥’부터 미토 번 과격파와 조력자들이 기습적으로 이이 나오스케를 참수한 ‘사쿠라다 문 밖의 변’까지 일본 개항사 초기의 주요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일본은 어떻게 근대화라는 절대반지를 손에 넣었는가!
개국 쓰나미를 맞은 섬나라의 선택은?
어떻게 일본은 서양 열강들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근대화라는 성공을 거머쥐었을까? 이 질문은 19세기 동양 근대사에서 일본의 개국과 근대화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해볼 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물음이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당시 일본의 시대배경과 역사의 흐름을 쫓는다. 1850년대 영국이 세포이항쟁이라는 퀘스트에 집중하는 동안 먼저 태평양 바다를 차지하려는 미국의 사정부터, 다이묘 이이 나오스케가 개항 반대파 자객들에게 숙청당하는 1860년대까지의 긴박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웹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굽씨의 오만잡상’이라는 추가글을 실어 독자들에게 좀더 깊이 있는 역사지식을 제공한다.

체제 변혁을 놓고 분열된 일본,
과연 개국 찬양파와 쇄국 양이파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밖으로는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서양 열강들이 태평양 앞바다에 줄을 서 있고, 안으로는 개국파와 양이파의 갈등에다가 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그룹의 갈등까지 더해진 일본. 유학, 국학, 미토학(水??) 등의 이념으로 무장한 사무라이들은 존왕양이(尊王攘夷)를 외치고, 막부의 아웃사이더인 히토쓰바시파와 막부의 기존 세력인 난키파의 갈등은 후계자 문제를 둘러싸고 점점 격화된다. 거기에 허수아비나 다름없던 천황이 막부의 권위에 맞서기 시작하며 일본은 절대 절명의 내우외환 위기 앞에 분열한다.
비록 10여 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 개항사 초기 국면은 워낙 복잡다단해서 책 한 권을 통째로 읽어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만화라는 친숙한 형태와, B급 정서와 위트, 저자의 해박한 지식 등이 한데 어우러진 이 책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일본 근대사를 좀더 간결하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라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년도와 사건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라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 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양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는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우리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01. 서세동점의 시작
02. 태풍천국 라이징
03. 일본 개항
04. 대륙의 게임(근간)
05. 열도의 게임(근간)…
*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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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19세기 이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굽시니스트의 역사 만화 시리즈 제3편 &l...

    19세기 이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굽시니스트의 역사 만화 시리즈 제3편 <본격 한중일 세계사 3 일본 개항>을 읽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3 일본 개항>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는 2권에 이어 1850년대 중국을 휩쓴 태평천국 운동의 결과와 당시 서구 열강들의 사정에 관한 설명이다. 중국에서 태평천국 운동이 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서구 열강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청나라 정부의 부패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계급을 철폐한다는 태평천국 운동의 목적이 당시 서구 열강들이 추구하던 정치 철학과 잘 맞았고, 무엇보다도 태평천국 운동이 (서양 종교의 포교를 엄금하는 청나라 정부와 달리) 기독교 사상을 옹호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사상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점이 서구 열강들의 호감을 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평천국 운동이 추구하는 기독교 사상이 서구 열강들이 믿는 기독교 사상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로는 더 이상 태평천국 운동을 지지하지 않게 되었고, 태평천국 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으로 몰려가 내륙 수로 개방, 통상과 선교의 자유, 공사관 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불평등 조약을 잇달아 체결했다(여기에 러시아도 가세했다). 이렇게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4개국은 자기들끼리 중국을 어느 정도 '나눠 먹은' 후 목표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곳이 바로 일본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3 일본 개항> 후반부에는 개항 전후의 일본 국내 사정이 자세하게 그려진다. 이 시기의 일본 역사를 이해하려면 일본의 정치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한다. 예부터 일본은 상징적 권력을 지닌 일왕과 실질적 권력을 지닌 쇼군이 공존하는 형태의 정치 구조를 유지해 왔다. 17세기에 이르러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랜 전란을 종결짓고 에도 막부를 세웠고, 막부의 수장인 쇼군의 지위에 올랐다. 이후 250년 동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손들이 안정적인 통치를 해왔으나, 19세기 중반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이 개항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국내 반응이 엇갈리면서 정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일본 정치를 양분한 세력은 쇼군을 정점으로 하는 막부 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막부파'와 일왕을 정점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일왕파'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일왕파는 도쿠가와 가문이 주도하는 막부를 없애고 상징적 권위에 불과한 일왕을 다시 중앙 정치의 정점으로 복귀시킬 사상적 명분으로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하는 '국학'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요시다 쇼인 같은 이들은 막부에 맞서 싸울 명분으로서 조선과 만주 침략을 내세우기도 했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 중에는 야마가타 아리토모,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가오루 같은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많다.


    요시다 쇼인을 비롯한 양이지사들이 막부파를 타도하고자 마음먹게 된 것은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부터다. 세키가하라 전투는 전국시대 일본 각지에 있던 다이묘들이 각각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 전투를 일컫는다. 전투 결과, 도쿠가와 가문이 이끄는 동군이 승리했고, 모리 가문이 이끄는 서군이 패했다. 이후 250년 동안 일본은 전국시대의 혼란과 대조되는 평화로운 날들을 보냈으나, 서군의 영지, 그중에서도 서군을 이끌었던 모리 가문의 영지인 조슈번은 와신상담하는 날들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요시다 쇼인을 비롯한 양이지사 대부분이 조슈번 출신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현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 역시 과거 조슈번에 해당하는 야마구치현 출신이다. 위에 기술한 대로 요시다 쇼인은 야마가타 아리토모, 이토 히로부미 등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 된 인물들의 스승이며, 정한론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기틀이 되는 사상을 주창한 바 있는 인물이다. 아베 신조는 과거 "요시다 쇼인의 사상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라고 공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요시다 쇼인이 어떤 인물인지 모른다면 아베 신조의 발언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할 터.일본의 역사를 알면 현대 일본 정치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인이 일본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 an**bsy | 2019.01.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들은 기회만 되면 섬을 벗어나 대륙에 발을 담그려고 침략을 일 삼았고 그때마다 우리는 어김없이 ...

    가깝고도 나라 일본. 그들은 기회만 되면 섬을 벗어나 대륙에 발을 담그려고

    침략을 삼았고 그때마다 우리는 어김없이 당해야만 하는 굴욕의 역사와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결국 이겨내는 불굴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일본이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바로 '개항'이다. '쇄국' '애국'이라는 허울로

    나라를 망쳐 버린 우리와 달리 그들은 '개항'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게 되고 급기야 주체할 없는 함을 소유하게 그들은 다시금

    대륙정벌의 꿈을 꾸는데 이렇게급변했던 당시 일본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일본 개항을 이야기 할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하나 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표류하여 미국배의 도움으로 살아나 미국의 신문물과 항해술,

    포경술 등을 배워 돌아온 ' 만지로' 이야기는 흥미롭다. 외국에 나가면 사형이었던

    시절임에도 번의 번주들의 서양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 덕에 막부의 본거지인

    '에도' 까지 이르는 그의 행적은 쇄국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서양과의 관계를

    단절시켰던 우리나라와는 분명 차이가 많다. 미국 해군의 증기선 도입에 앞장섰던

    매슈 페리제독이 미국 대통령의 화친서로 포장된 침략 선전 포고서를 가지고

    일본에 도착했을 때도 만지로는 등장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기득권층의 자리싸움으로 인해 통역관이 아닌 통역 보도로 일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진다. 대립하기만 하던 번들이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협치를

    시작하게 되지만 이미 일본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가 개항을 요구하는

    열강의 각축장 내지는 대리전 장소가 된다. 놀랍지 않은가. 조선이 망해가던 때와

    놀랍도록 비슷하다. 


    아무튼 이를 계기로 일본은 급속적인 개항의 길로 접어들지만 그간 권력의 중심에 서있던

    막부 사무라이 계층과의 무한 충돌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에도막부를

    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죽음으로 시작된 고산케와 고산쿄의 막후 대결은 조선말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암투를 벌이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꼭두각시가 세워지기도

    하고, 섭정이 빈번하며 쇼군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계파간의 대립은 극에 달하게

    됐고 막부 말기 사무라이 사회의 주류 담론인 '미토학' '존왕양이' 기치로 번성하고

    된다. 후일 '존왕양이' 임금 아래 백성이 평등하다는 '일군만민'으로 발전하며

    결국 거대 막부의 종말을 부르는 '도막'으로 까지 이어지며 사무라이 계층의 지식화를 위해

    받아 들인 유교와 국학이 합쳐진 미토학이 양이와 만나 막부를 공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칼과 활이 아닌 총과 대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개혁파들에 의해 사무라이들은

    칼을 버리거나 죽음을 택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바로 배경을 가지고 만든 영화이다. 


    어느나라이건 발전에는 계기가 있다. 계기를 슬기롭게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든 나라와

    거부하고 배척한 나라의 미래는 불과 얼마를 지나지 않아 급격한 차이를 보인다. 조선과 일본이

    그랬다. 빠른 개항과 신속한 문물 습득과 적절한 적응력이 그들의 힘을 극대화 시킬 있었으며

    그들은 대륙정벌이라는 어마무시한 꿈을 키우게 된다. 


    책을 읽으며 과거 일본이 조선말과 대한제국 초기에 자행했던 일들은 자신들이 이미 겪고 경험한

    것들을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적에 대해 암살을 자행한다거나 불평등조약을 맺는다거나, 일단 발을 들여 놓은 뭄뚱아리까지

    밀어 넣고 결국 자리를 차지해 버리는 방식까지 그들이 열강들에게 당했던 방식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욕하면서 배운다' 말이 맞는 말인것 같다. 


    분명 역사는 이렇게 흘러가고 승자의 편에서 기술된다. 그런면에서 막부의 몰락과 개항은 일본

    근대화의 대척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 한중일세계사 | k6**7 | 2018.11.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 : 본격한중일 세계사 3 ◆지은이 : 굽시니스트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리뷰/서평...

    ◆제목 : 본격한중일 세계사 3

    ◆지은이 : 굽시니스트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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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굽시니스트의 한중일 세계사는 1,2를 보고 이번에 3권이 나와 신청하게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만의 특징을 먼저 말하자면, 기존의 세계사가 아니라 한국,중국,일본이라는 동아시아 3개 국가의 세계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것같은 이 세 나라는 서로 역사를 함께 하면서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책 내용에서 저자인 굽시니스트는 재미있게 한중일 세계사를 각색해 내었다. 중국은 대표적으로 판다, 일본은 대표적으로 고양이, 한국은 호랑이로 표현하면서 방대한 역사를 설명하면서 지루하지 않게끔 드립들을 말풍선 속에 넣곤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사 역사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사만 공부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중국사와 일본사를 함께 공부하면서 동양사 전체의 넓은 숲을통해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 정말 그렇다. 한국의 역사만으로도 빡쎄서 어쩔 줄 모르겠는데 거기다 중국과 일본의역사까지를 함께 알아야 된다면 아마도 부담 백...

    정말 그렇다. 한국의 역사만으로도 빡쎄서 어쩔 줄 모르겠는데 거기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까지를 함께 알아야 된다면 아마도 부담 백배 아니 천배쯤은 될지도 모르지만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정치적,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면 한중일 3국이라는 나무를 보아야
    세계라는 숲을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 볼 수 있다.
    역사 공부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책을 펼치기도 전에 벌써 머리속에 전구가 켜지듯 기억
    된 프레임들이 자리하기에 식상함이 밀려왔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앗~~! 만화다.^^*
    이렇게 깊은 뜻을 보여준 저자에게 정말 감동스러움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이 책 "본격 한중일 세계사 03 일본의 개항"은 초밥맨들이 절대반지, 즉 현재의 일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사건인 일본의 개항이라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를
    살피고 우리와 중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정치사적인 행보를
    프레임으로 구성해 놓아 한중일 3국의 행로가 완연히 달라진 역사의 순간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역사 만화라 하더라도 고리타분 할 수 있는 구석은 많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말풍선의
    현대적 윗트감은 역사서를 읽으며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참으로 희희낙락 할 수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을 개방시키려는 서양 열강들의 강압적? 요구와 그들의 사정을 필두로 시작
    하는가 하면 미국, 영국의 전쟁에서 이긴 미국의 흑선인 페리함대의 포격 훈련에 지레
    놀라 도쿠카와 막부정권은 조건부 개방과 막부세력의 협치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는
    등의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 역사적 사실들을 식상하지 않게 재미와 윗트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며 일게 만들어 준다.


    역사서를 읽는것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지난 삶의 과정을 익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좀더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것이 저자들의 노력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게는 그러한 노력과 배려가 물씬 풍기다 못해 넘친다고 할 수 있겠다.
    지속될 시리즈물이라 기대감이 만발한 책이라 전권을 모아 두고 반복해 읽어보고싶은
    소중한 역사서라 전하고 싶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 an**bsy | 2018.1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이 때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하면 그야말로 난세의 영웅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만고의 역적이...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때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하면 그야말로 난세의 영웅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만고의 역적이 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쇄국정책을

    펴던 일본 역시 개국 쓰나미를 맞게 되는데 서구 열강의 물밀듯이 밀려오는

    새로움이라는 거대한 폭풍 앞에, 그동안 소유했던 집단의 권력 소멸에 대한 위기감과

    권력에 대한 집착때문에 더욱 강한 저항을 해보지만 이보다 앞서는 시대적 열망과

    변화의 흐름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변혁을 선택하게 된다. 

    과정에서 당연히 개항파와 항쟁파는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는데 이보다 주목할것은

    막부 이후 권력이 집중 되었던 막번 체제의 균열과 쇼군 후계 구도를 둘러싼 암투와

    파벌 갈등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아수라장이 되어 버려 변혁의 물결을 재촉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흥미로운 두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1853년형 강선 머스킷 이라는 라이플의 변천사다. 부싯돌을 사용하던 플린트락

    격발 방식의 불편함과 오류를 수정한 퍼커션 형식의 라이플을 개발하는데 이때

    사용된 총선의 모양이 강선형이다. 사거리의 확대는 물론 정확도까지 높인 라이플은

    향후 일본의 한국 정벌과 대륙 침략의 선봉이 되기도 한다. 

    하나는 세계의 흐름과 변화 그리고 쇠퇴하는 일본을 인식하기 시작한 젊은 사무라이들에

    의해 싹을 틔운 국학과 중국으로 부터 흘러 들어온 당시 대세였던 유학은 막부 말기

    사무라이들이 신봉하는 이념체계가 되었고 이는 향후 자신들의 역사를 하나로 엮는 일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0여년 동안 미토번에서 제작 중이었던

    '대일본사' 허점투성이인 당시 정권의 정통성과 통일된 국민의 일체감 조성에 일조하게

    되는데 이를 '미토학'이라 부른다. 미토학의 핵심은 '존왕양이' , 임금을 받들고

    오랑캐를 몰아내자는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 소리 같은 주장은 그들 나름의 포기

    없는 가치와 존재감을 입증하고 자신들의 존재 목적에 충실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사무라이 다운 선택이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우리보다 빨리 개항을 하고 서구의 문물을 받아 들인 일본은 섬나라

    칼잡이에서 대륙 정복의 대망을 품은 진짜 사무라이들이 되어 동아시아를 집어 삼킬

    준비를 하게 된다. '머물것인가, 변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자의든 타의든 변화를

    선택한 그들은 분명 옳았고 그들은 어쨌든 동아시아 전체를 집어삼켰던 거대 공룡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책은 만화로 되어 있고 문체가 지극히 요즘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투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녹녹치 않다. 나에게는 격변의 시기를 쉽게 이해하고 정리 있는

    기회가 되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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