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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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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쪽 | 규격外
ISBN-10 : 1196494916
ISBN-13 : 9791196494919
풍경사진 중고
저자 주기중 | 출판사 아특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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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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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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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주기중이 말하는 좋은 풍경사진을 찍는 방법 산수화 화론에서 온고지신의 풍경사진론으로

좋은 풍경사진의 관건은 자연에 담긴 정신과 작가의 자연관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중국과 조선시대 산수화 이론을 소개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풍경사진이 나아갈 길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풍경사진 잘 찍는 법’을 이야기하지만 기술적인 언급은 극히 일부분이다. 풍경사진의 지향점을 작가의 정신세계를 담는 산수화의 경지에 빗대어 설명한다. 대자연 앞에 선 사진가의 자세, 생각과 감정을 사진에 이입시키는 문제에 중점을 둔다.
전통 산수화 화론에서 금쪽같은 문구를 발췌해 이를 온고지신의 현대 사진론으로 풀어 나간다. 어려운 개념을 설명할 때는 저자가 직접 촬영한 풍경사진을 예로 들어 보여준다. 읽고, 보는 두 배의 즐거움이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슴에 들어와 콕 박히는 만족감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주기중
주기중은 아주특별한사진교실, 서울시 50+재단에서 사진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하며 언론 매체에 사진 컬럼을 기고한다. 중앙일보 사진부장, 영상에디터, 멀티미디어 팀장, 시사미디어 포토디렉터를 지냈다.
전통 산수화의 정신을 사진으로 구현하는 ‘신진경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16년 〈포란〉, 2018년 〈COSMOS〉, 〈산수〉로 세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저서로 아주특별한사진수업(소울메이트,2014)과 사진, 그리고 거짓말(아특사, 2018)이 있다.

목차

002 머리말

Part 1 구도(求道)의 미학
008 사람 대하듯 자연을 대하라
017 마음의 근육에서 힘을 빼라
025 ‘소양·연구·체험’의 삼박자
034 그러한줄 모르게 저절로 그렇게
041 천기의 패턴을 읽고 활용하라

사진기행_‘신진경산수’
048 한계령에서
054 백두대간의 능선
058 섬진강의 봄

Part 2 뜻이 먼저다
064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073 붓이 먼저면 패하고, 뜻이 먼저라야 이긴다
080 버려야 할 네가지 ‘사첨속뢰’
088 패턴과 연상작용
096 시인 이원규의 〈몽유운무화〉에 부쳐

사진기행_‘신진경산수’
102 강양항의 새벽
106 원대리 자작나무 숲

Part 3 깨달음의 순간
112 수묵산수화에 비친 오묘한 선(禪)의 세계
119 토끼가 튀는 순간 솔개가 덮치듯이
128 화조화에 담긴 격물치지의 정신
135 아름다움 찾는 ‘미학적 창조’
142 자연, 깨달음의 세계

사진기행_‘신진경산수’
152 수종사에서
156 문무대왕수중릉

Part 4 경(景)에서 정(情)으로, 다시 환(幻)으로
164 경(景)과 정(情)이 어우러진 환(幻)의 세계
171 역원근법으로 표현한 대자연의 숭고미
180 크게 가득 찬 것은 마치 빈 것과 같다

187 미니멀리즘
195 ‘사각형의 눈’으로
203 풍경사진의 스테디셀러

사진기행_‘신진경산수’
212 소양호의 겨울
218 설악산단풍

Part 5 온고지신의 풍경사진
224 사진적인 사진, 회화적인 사진
232 화첩과 포트폴리오
236 포트폴리오 만들기
249 일상의 풍경
261 병풍과 폴딩도어
268 형식의 외연을 넓히자

사진기행_‘신진경산수’
280 별 헤는 밤
284 환상의 하늘길

Part 6
288 Gallery
318 주기중의 작품세계
324 추천사

책 속으로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는 ‘밈(meme)’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문화적인 유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술, 철학,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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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는 ‘밈(meme)’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문화적인 유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술, 철학, 종교, 사회적 관습 등도 모방과 흉내를 통해 복제되며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는 이론입니다.
급속한 서구화로 산수화의 전통이 단절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나 조상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만큼은 ‘밈’이라는 유전자를 통해 전달됐고, 이것이 풍경사진 열풍에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팍팍한 세상살이를 떠나 자연과 더불어 쉬고 싶은 보상 심리도 더해졌을 겁니다.
Part1 구도(求道)의 미학 P. 9

나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케냐의 자연관은 곽희의 산수화 이론과도 통합니다.
“봄산은 담박하고 온화하여 웃는 듯하고, 여름산은 싱싱하고 푸르러 물에 젖은 듯 촉촉하고, 가을산은 밝고 깨끗하여 단장한 듯하고, 겨울산은 처량하고 쓸쓸하여 자고 있는 듯하다.”
산이 웃고, 화장하고, 잠을 잡니다. 그는 산을 사람 대하듯 그렸습니다. 자연을 살아있는 인격체로 여겼습니다. 산수화는 늘 의인법으로 자연을 묘사합니다. 동양의 자연관입니다.
Part1 구도(求道)의 미학 P.13

“가슴속에는 만권의 책이 있고, 눈앞으로는 진기한 명적(名迹)을 실컷 보며, 또한 수레바퀴 자국과 말 발자국이 천하의 반은 되어야만 바야흐로 붓을 댈 수 있다.”
‘만권의 책’은 인문학적인 소양을 말합니다. ‘진기한 명적’을 실컷 본다는 것은 예술 전통에 대한 연구를 강조한 말입니다. 또 ‘수레바퀴 자국과 말 발자국’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노력과 체험이 밑바탕 돼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디 그림에만 해당되는 말일까요. 예술가라면 누구나 가슴에 새겨야 할 명언입니다.
Part1 구도(求道)의 미학 p.26

신숙주(申叔舟, 1417~1475)는 아름다운 산수화를 보면 ‘가(假)로서 진(眞)을 빼앗는다(因假奪眞)’고 말했습니다. 가는 그림을 말하고, 진은 실제 자연을 뜻합니다. 그림이 마치 실제를 보는 것처럼 닮았거나 더 낫다는 뜻입니다. 이는 화가에 대한 칭송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가와 진’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비슷한 것은 가짜”라며 진보적인 화론을 제시합니다. 아무리 잘 그렸다 하더라도 그림은 진짜는 아니며, ‘왜 그림이 실제와 똑같아야 하는가’ 하는 파격적인 회화관을 드러냈습니다. 그림은 ‘진’을 넘어서는 창조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Part2 뜻이 먼저다 p.76

산수화에서 추상적인 표현이 발달한 것은 문자의 영향도 있으리라고 짐작됩니다. 한자는 상형문자로 사물을 본떠 만든 회화문자에서 출발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한자 자체가 ‘추상’의 개념과 통합니다. 그래서 사물의 특징을 포착하는 패턴인식이 남다릅니다.
Part2 뜻이 먼저다 p.90

자연계의 패턴은 일정한 형태를 지닌 것도 있지만 소리나 기의 흐름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면 우주적인 질서, 천지만물의 조화, 자연의 신비와 섭리, 삶에 대한 통찰 같은 큰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Part3 깨달음의 순간 p.146

여백은 노장사상의 영향도 있습니다. 무(無)를 중시하는 노자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대영약충(大盈若沖)’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크게 가득 차 있는 것은 마치 빈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노자는 ‘빈 그릇’과 ‘집’을 예로 듭니다. 그릇과 집의 진정한 쓸모는 가시적인 형체가 아니라 그 형체가 만들어 내는 빈 공간에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Part 4 경(景)에서 정(情)으로, 다시 환(幻)으로 p.186

사진가는 끊임없이 연목구어를 추구해야 합니다. 나무 위에서 고기를 찾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이미지의 비유가 신선해집니다. 우리는 엉뚱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사차원’이라고 부릅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이 자유롭고, 독창적이라는 뜻입니다. 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Part 5 온고지신의 풍경사진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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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경험과 사유에서 나오는 풍경사진의 해법 눈에 보이는 풍경을 카메라로 옮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독창성과 시각의 내성을 극복하는 일이다. 풍경사진을 시작하면 처음엔 누구나 눈앞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취해 셔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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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사유에서 나오는 풍경사진의 해법

눈에 보이는 풍경을 카메라로 옮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독창성과 시각의 내성을 극복하는 일이다. 풍경사진을 시작하면 처음엔 누구나 눈앞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취해 셔터를 누른다. 그것이 반복되면 소재에 집착하게 되고, 탐미주의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내 마음 안에 있는 풍경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창의적인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한다.
300페이지 내내 산수화와 그에 담긴 정신을 이야기하며 사진의 길을 모색하지만, 풍경사진의 함정이라 할 수도 있는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지나친 탐미주의를 경계한다.
우주에서 허블망원경이 찍은 사진조차 잠깐의 감탄을 줄뿐 더는 감동하지 못하는 시대다. 현대 풍경 사진이 날씨에 의존하는 ‘운칠기삼’의 예쁜 사진이 더는 방향이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영상 홍수 시대 시각의 내성을 고민하며 해법을 제시한다. “산수화를 흉내 내자는 것이 아니다. 산수화에 담긴 우리 고유의 정신을 배워, ‘사진적인 사진’의 표현 형식을 고민해 보자”고 말한다. 울림이 큰 부분이다.
예술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이 책은 전통 산수화 이론을 이야기하지만 고루하지 않다. 저자는 “산수화에 담긴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면 형식과 소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산수화 이론을 현대 개념 예술의 경지까지 확장시켜 나간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책 집필 의도를 이렇게 얘기한다.

“풍경 사진을 찍는 순간, 순간은 깨달음의 순간입니다. 이제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산수화에 담긴 정신을 사진으로 구현하는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밝음과 어둠이 아닌 깊음과 옅음의 미학을 지향합니다. 자연에 마음을 담고, 뜻을 부칩니다.
경(景)에서 정(情)으로, 다시 환(幻)으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풍경사진(주기중) | DH**m54 | 2019.12.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다. 여기에 딸린 카메라 역시 전문가 카메라 못지 않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다. 여기에 딸린 카메라 역시 전문가 카메라 못지 않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용 카메라 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충 찍어도 더 잘 찍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전국민이 사진작가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행사장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 카메라가 모든 행사를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스마트폰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나라도 그리 흔치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인터넷에 올려지는 영상들의 숫자는 아마도 카운트가 불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기억속에서 금방 잊혀진다. 그만큼 생각없이 손이 가는대로 찍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출간된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주기중 저)' 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사진은 눈에 보이는 대로 찍기 보다는 마음속에 그려지는 화면을 찍으라고 하였다.

    주기중 저자는 한국의 산수화가 그렇듯이 실제 풍광보다는 작가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크게 그리고 거기에 대비되는 사람 등은 작게 묘사하므로서 서양에서 사용하던 기법인 원근법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풍경사진은 어디를 가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우리나라 풍경사진의 국민포인트는 정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씩 그것 때문에 자리다툼으로 얼굴을 붉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주기중 작가는 이런 정형화된 사진 찍기를 탈피하라고 하였다.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장면을 찍어보라고 하였다. 그러려면 우리의 산수화를 참고하면 좋다고 하였다. 남들과 다른 판박이가 아닌 나의 사진을 찍어 보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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