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이북]갤럭시탭
[VORA]유튜브구독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아트스페이스
  • 손글씨스타
  • 교보 손글씨 2019
  • 손글씨풍경
GV 빌런 고태경
| 규격外
ISBN-10 : 1190492431
ISBN-13 : 9791190492430
GV 빌런 고태경 중고
저자 정대건 | 출판사 은행나무
정가
13,500원 신간
판매가
8,000원 [41%↓, 5,5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5,0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2일 이내 출고 예정
2020년 4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8,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8,000원 아나크로니즘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12,150원 우주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2,150원 [10%↓, 1,35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47 좋은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nta*** 2020.11.23
246 신속한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hin*** 2020.10.20
245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ert*** 2020.10.13
244 잘 받앗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ubinh*** 2020.10.08
243 도서상태와 신속한 배송에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al*** 2020.10.0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삶은 언제나 실망스런 노 굿(NG),
하지만 때론 오케이가 없어도 가야 한다!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정대건 《GV 빌런 고태경》 “소설 속 여러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장편으로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갖췄다.
영화라는 동시대 문화 현장 속에서 저마다 간직한 꿈을 되돌아보게 만든 작품”
-심사위원 권여선·손정수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정대건의 《GV 빌런 고태경》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흥행에 실패한 독립영화 감독 조혜나가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에서 ‘GV 빌런’ 고태경을 만난 뒤, 그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GV 빌런’은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와 악당이라는 뜻의 ‘빌런(villain)’의 조합어로,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상하고 무례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흐리는 관객을 말한다. 동시대의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젊은 감각으로 해석해낸 이 소설은 영화와 영화관을 둘러싼 느슨한 취향의 집합체를 상상하게 하면서, 편안하지만 따듯한 영화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경쾌하고 군더더기 없는 필치로 그려낸다.

이 소설은 영화계뿐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빌런’에 대한 이야기이자 실패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손에 닿을 만큼 기회에 가까이 갔던’ 유명 감독의 조감독 출신 고태경. 흥행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영화가 엎어지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폐인이 되어 인생의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영화감독을 꿈꿔온 조혜나의 삶 역시 비슷하다. 영화에 매진했지만 늘 ‘노 굿(NG)’과 ‘오케이(OK)’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고 자책하게 되는 영화감독의 삶은, 매 순간 선택을 마주하는 우리의 삶의 면면과도 닮았다. 최선을 선택하지만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내지는 못하는 우리의 삶. 이런 삶들 속에서 《GV 빌런 고태경》은 사랑하는 걸 놓치지 않고 더 꼼꼼히 클로즈업하며 마음 편하게 ‘오케이’라고 외칠 수 있는 삶의 순간에 집중하기를 요청한다. 비단 성취와 성공의 순간만은 아닌 ‘오케이의 순간’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소설은 일견 실패로 보이는 두 주인공의 삶이 카메라 안에서 교차편집되는 순간을 따라가며, 생산성이 있는 사람이 되길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실패한 순간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실패해볼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삶 속에서 이 소설은 모든 준비생과 지망생들, 유예된 청춘에게 담백하고 따듯한 위로를 건넨다.

저자소개

저자 : 정대건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다큐멘터리 〈투 올드 힙합 키드〉와 극영화 〈사브라〉 〈메이트〉를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으로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목차

1 원찬스 007
2 GV 빌런과의 조우 015
3 선택의 프로 027
4 여의도 PA 제작지원 036
5 베리 임포턴트 펄슨 051
6 조건이 있어 065
7 시네필들은 시네마테크에서 재회한다 081
8 촬영 시작 093
9 유튜버 윤미와 프리 솔로 105
10 단팥죽은 언제든지 117
11 택시 드라이버 인 서울 127
12 감독 똑바로 해 140
13 영화제 초청 153
14 바르샤바, 진쿠예 바르조 171
15 가편집본 183
16 나 행복하지가 않다 197
17 장례식장 208
18 신 피디와의 미팅 221
19 서울영화제 234
20 막이 내리고 250

작가의 말 258
추천의 말 260

책 속으로

나는 촬영 회차가 반 토막 난 〈원찬스〉 현장에서 프로듀서에게 어떻게 안 되겠느냐고 무릎까지 꿇었지만, 촬영은 전부 마치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십 년 동안 염원하던 내 집을 드디어 짓게 됐는데 공사 기간과 재료가 절반밖에 주어지지 않은 거랄까. 부실시...

[책 속으로 더 보기]

나는 촬영 회차가 반 토막 난 〈원찬스〉 현장에서 프로듀서에게 어떻게 안 되겠느냐고 무릎까지 꿇었지만, 촬영은 전부 마치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십 년 동안 염원하던 내 집을 드디어 짓게 됐는데 공사 기간과 재료가 절반밖에 주어지지 않은 거랄까. 부실시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느 영화과 졸업단편보다도 준비가 안 된 현장이었어요. 제작 기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엔지를 오케이 해야 했어요.”
내가 말해놓고 그것이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요약하는 것만 같았다. 노 굿을 오케이 하면서 살아온 인생, 변명 같은 인생. 관객들은 그런 사정에 관심이 없다. 영화는 영화로 말하는 것이다.
-본문 68쪽

“공모전 결과 듣고 며칠간 밥 먹는 게 죄책감이 들더라. 그래서 좀 굶었어. ‘이렇게 하루 종일 비생산적인 인간이어도 되는 걸까?’ 싶고. ‘나는 언제쯤 죄책감 없이 영화를 보거나 맥주를 마실 수 있을까?’ ‘내가 아무 비용이 들지 않는 인간이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더라고, 내가. 그거 너무 나쁘잖아, 자신한테. 그치?”
나는 승호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았다. 일인분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모든 지난한 과정이 지나서 나중에 뭔가가 되어서 ‘그런 때도 있었지’ 하고 추억할 후일담이 되어야 하잖아.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떡해?”
이 힘든 시간이 쓸모가 있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원한이 생기고 만다. 승호는 진심이었다. 승호는 솔지처럼 술기운에 “나 이제 이놈의 영화판 떠날 거야!”라고 외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현장에 갈 타입이 아니었다.
“영화는 내게 좋은 것만 줬는데. 영화가 나한테 상처를 준 게 아닌데. 영화가 미워지고 극장도 안 가게 되더라. 영화도 밉고 나도 밉고……. 나, 그저 영화가 좋아서 그다음은 생각도 않고 영화학교에 갔어. 돌아보면 난 그다지 감독이 되고 싶지도 않았어. 꼭 감독이 돼야 하는 거 아니잖아? 그게 행복의 척도도 아니고.”
행복은 고사하고 어떤 설문에서 영화감독이 가장 스트레스 많은 직업군이라고 하던걸. 승호가 덧붙였다.
“내가 사랑하는 걸 미워하는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걸 더욱 사랑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뭘 위해서 이 모든 일을 하겠어?”
-본문 201~202쪽

그리고 언젠가 마침내 극장으로, 그 어두컴컴한 곳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신기루를 좇는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고, 완성된 영화가 빛이 되어 먼지를 뚫고 흰 스크린 위에 움직이는 환상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우리가 보낸 세월이 빛이 된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본문 256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완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모든 완성된 영화는 기적이야.” 첫 독립 장편 영화 〈원찬스〉의 흥행 실패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한 서른세 살의 영화감독 조혜나. 그녀는 자신의 단편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전 남자친구 그리고 충무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완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모든 완성된 영화는 기적이야.”

첫 독립 장편 영화 〈원찬스〉의 흥행 실패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한 서른세 살의 영화감독 조혜나. 그녀는 자신의 단편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전 남자친구 그리고 충무로의 주목을 받는 신예 배우인 종현의 GV(관객과의 만남)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GV를 진행하던 중 ‘GV 빌런’의 공격을 받는다. ‘베레모 빌런’으로 알려진 고태경은 혜나의 이전 작품의 편집에 대해 지적하고 혜나는 이에 반박한다. 이날의 소동은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가 된다. 그러던 중 혜나는 고태경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초록 사과〉의 조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GV 빌런인 그를 주인공으로하는 다큐멘터리를 구상하여 지원금 사업에 선정된다. 조혜나는 여러 번 머리를 조아린 끝에 간신히 고태경의 승낙을 받는다. 고태경이 내건 조건은 한 가지, 〈초록 사과〉의 주연 배우였던 채화영에게 건넬 시나리오가 있으니 자신을 채화영의 인터뷰 자리에 함께 데리고 갈 것. 채화영은 현재 최고 자리의 여배우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조혜나는 우선 약속을 하고 촬영을 시작한다.

“대신 조건이 있어. 나는 조 감독이 약속 하나 해줬으면 좋겠어.”
갑자기 조건이라니, 무슨 제안을 할지 부담이 밀려왔다.
“채화영의 인터뷰에 나도 데리고 가줘. 채화영에게 직접 건네줄 시나리오가 있어. 그걸 내 입봉작으로 생각하고 있어.”
고태경의 태도는 진지했다.
-본문 77쪽

다큐멘터리를 시작하면서 혜나는 영화 학교를 같이 다녔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구하게 되고 그들의 근황을 알게 된다. 누구보다 영화를 좋아하던 은미는 프로 유튜버가 되어 영화를 ‘진부한 것’이라고 말하고, 다큐멘터리를 찍던 승호는 광고 외주로 일하며 CG촬영 등의 스탭일을 전전하고 있다. 그리고 혜나는 전 남자친구인 종현과 점점 가까워진다. 한편 혜나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영화 〈원찬스〉를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무료로 풀어버려 영화사와 갈등을 빚지만, 한편 바르샤바영화제에 초청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혜나는 종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종현과 함께 바르샤바로 향하지만 바르샤바에서 종현과 혜나는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난 진짜 궁금해서 그래.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데, 세상의 인정조차 주어지지 않으면, 그것을 왜 계속해나가겠어? 보상심리로?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런 삶을 응원할 수 있어, 너?”
-본문 113쪽

마음이 상한 채 한국에 돌아온 혜나는 멈춰 있던 고태경과의 작업을 다시 재개하지만, 가편집본을 보여달라는 고태경의 요구에 화를 내며 감독 입봉이 두려워서 시나리오를 보여주지도 못하는 겁쟁이라고 그를 몰아세우고 만다. 한편 다큐멘터리를 도와주던 승호는 영화를 그만두겠다는 선언을 하고, 지원사업 마감은 다가오는데 다큐멘터리 작업은 마감을 눈앞에 두고 교착상태에 빠진다.

내가 사랑하는 걸 미워하는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걸 더욱 사랑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

베레모 GV 빌런으로 알려진 고태경은 혜나의 작품에 이런저런 꼬투리를 잡는 빌런이지만 동시에 영화관의 마스킹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노인 영화학교에서 노인들에게 영화를 가르치고, 낙원상가에 위치한 끝내주는 단팥죽집을 알고, 무엇보다 20년째 입봉을 준비하는 50대의 감독지망생이다. 그러나 팍팍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 곁에 있는 작고 사소한 무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적으로 그를 ‘빌런’으로 정의한다. 이 소설은 일면 짜증스러운 존재로 보이는 GV 빌런의 삶을 조명하면서 우리가 타인의 삶에 대해 성급하게 내리는 판단들을 유보하게끔 한다. 한편 이 소설은 영화감독 조혜나에 대한 소설이기도 하다. 199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에 영화감독을 꿈꾸게 됐지만 이렇다 할 성공 없이 영화를 찍겠다는 마음으로 버텨온 서른세 살의 조혜나는 취업이나 승진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번번이 밀려나는 청춘의 모습을 닮았다. 자신의 첫 장편영화 〈원찬스〉를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스스로 업로드하는 그녀의 모습은 경제와 문화가 부흥하던 시기에 꿈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잘하고 싶었는데,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콘티도 열심히 그렸는데. 우리는 왜 우리가 사랑하던 것들을 미워하게 될까”라는 조혜나의 고백처럼, 성과만을 강조하는 사회는 우리가 사랑하던 것을 미워하게 만들고, 존재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하며, 우리에게 1인분의 몫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생산적인 선택만을 강요한다. 그러나 “삶은 엉터리고 대부분 실망스러운 노 굿”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터져나오는 조혜나의 고백, “선택의 프로. 그런 건 애초에 불가능했다. 나는 앞으로도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복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미워하지는 않을 거다”는 고백은 우리의 삶에 부여된 성취의 강박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그것을 벗어난 온전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랑하는 마음 | wj**btjs96 | 2020.05.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특히 그것이 생계와 연관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사랑하는 것을 미워하게 되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특히 그것이 생계와 연관되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사랑하는 것을 미워하게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괜히 사랑했다가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어버린다. 사랑을 유지하는 힘,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저 사랑이 큰 사람들이 버틸 수 있는 것이고, 사랑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포기하게 되는 것일까?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유지했던 ‘감독 조혜나’, ‘GV빌런 고태경’, 그리고 포기 후 영화를 증오하게 된 동기, 사랑하는 마음만은 여전하지만 다른 길을 택하게 된 동기 등 다양한 사랑의 변화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의 양과 질’이 달랐기에 다른 결과가 나온거라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사랑하는 것을 찾았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어디로 달릴지 방향이 정해진 거니까. 사랑하는 것을 옆에 두었다는 것은 더 큰 축복이다. 현실의 장애물들은 모두 넘었다는 거니까. 그냥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장애물이 없을 수는 없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미켈란젤로’이다.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견뎌야했지만 그 일을 허투루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최고로 만든 사람이다. 그는 조각을 무척 사랑했고, 평생 조각을 하고 싶어했지만 누군가의 시기질투로 인해 천장화를 그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천장화를 그리지 않으면 평생 조각을 하지 못하게 손목을 잘라버린다고 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몇 년 동안 천장화를 그리게 되고, 등도 굽고 눈도 안좋아지고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다. 그러나 그는 조각을 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 일을 해낸다. 그것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일도 그렇게 최선을 다하기는 힘들텐데 말이다. 그 작품이 ‘천지창조’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나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그 즐거운 마음 하나로 모든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걸 더 사랑하는 방향으로. 

     

  •     삶은 엉터리고 대부분 실망스러운 노 굿이니까 사람들은 오케이 컷들만 모여...

    SE-5b03194f-0859-4e59-8eb6-7da1de6d04f6.jpg

     

     

    삶은 엉터리고 대부분 실망스러운 노 굿이니까 사람들은 오케이 컷들만 모여 있는 영화를 보러 간다. 우리가 '영화 같다' '영화 같은 순간이다'라고 하는 것은 엉성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오케이를 살아보는 드문 순간인 거다. ... (중략)... 계속 후회 속에 빠져 멈춰 있을 순 없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야 한다. 때로는 오케이가 없어도 가야 한다. _198p.

    처음 극장에서 느꼈던 설렘, 배우들의 무대인사, 영화의 상영시간 동안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특유의 분위기, 함께 했던 사람과의 설렘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혼자 영화관을 찾게 되면서 온전히 혼자 영화를 감상하던 시간을 휴식처럼 즐겼던 그 시간들을 떠올려보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독립영화감독 조혜나, 잠시 주목받는 시절도 있었지만 극도로 어려워진 생활고로 영화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던 즈음 종현의 부탁으로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판에서 유명한 GV 빌런 고태경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이전 작품을 디테일하게 파고들며 악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GV 빌런에게 "눈새라고 아세요? 모르시죠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라는 폭탄을 던진 혜나는 GV 빌런의 과거 필모그래피를 발견하고 번뜩이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고태경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찍어볼까?라는 생각은 영화판에서의 그의 행태를 풍자하기 위함이었는데 다큐를 찍으며 고태경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오히려 영화인으로서의 이해와 응원을 받게 된다. 그는 정말 무례하고 짜증나는 'GV 빌런'일까?

    "우선 영화 잘 봤습니다."

    "완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모든 완성된 영화는 기적이야."라는 고태경이 대사는 울컥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미래를 위해 현실을 담보로 잡혀야 하는 건가?' 혜나의 끊임없는 질문과 생각들은 열심히 살고 있지만 불투명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유예된 이들에게 담백하고 따스한 위로를 건네줄 「GV 빌런 고태경」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즈음, 문득 영화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을지도. ...."우선 글 잘 읽었습니다."

    GV 빌런은 GV와 빌런(Villain, 악당)의 조합어다. 관객과의 대화에 등장해서 분위기를 흐리는 GV 빌런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_17p.

    우리는 각자가 원하지 않는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잘하고 싶었는데,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콘티도 열심히 그렸는데, 우리는 왜 우리가 사랑하던 것들을 미워하게 될까._115p.

    "반반하자."

    "네?"

    고태경은 마치 양념 반, 프라이드 반, 반반하자는 듯이 툭 말했다.

    "자네도 살아야지. 어떻게 다 자네 책임이야. 반반해. 상황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잖아. 네 탓만 하지 말고 세상 탓도 절반하자고." _137p.

    "완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모든 완성된 영화는 기적이야."_138p.

    "우리의 삶이 영화 같을 줄 알았는데.... 오케이는 적고 엔지만 많다. 편집해버리고 싶은 순간투성이야." _205p.

    나는 앞으로도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복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미워하지는 않을 거다. _256p.

    #GV빌런고태경#정대건#한국소설#소설#은행나무#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응원하게 되는 악당 | fk**ejrrh | 2020.05.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떻게 버티느냐고 물었지. 진정으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돼.”    ...


    “어떻게 버티느냐고 물었지. 진정으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돼.”

     

     

    영화과 끝나고 가지는 관객과의 시간(guest visit, GV). 독한 질문으로 감독을 망신주는 악당, 일명 gv빌런들.

     

    그 중 한 명이자 영화계에 관련있는 ‘고태경’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찍게되는데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고태경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를 알게되는 실패한 감독 ‘조혜나’.

     

    사람 냄새 물씬나는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작가의 말에서도 드러났듯이 현실의 장벽에 막혀 꿈을 꿈으로만 꾸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강렬하다.

     

    고태경을 써나가면서 그의 성공을 바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다. 10년이 넘도록 자신의 꿈을 꾸고있는 그의 감절함, 체력을 다지고 상영되는 영화의 촬영기법을 메모하며 내실을 다지느 그.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동망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

     

    한 번 놓친 기회를 오랫동안 되새기며 후회하는 고태경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촬영을 시도하지 않는 그의 이유가 궁금하긴 했다.

     

    완성된 영화보다 그 과정이 뜻깊었던 다큐멘터리는 결말보다 전개가 아름다운 소설과 닮은 것 같았다.

     

    내가 바라던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포기하지않고 삶을 계속해나갈 원동력을 받은 등장인물들을 보고있자니 한없는 응원이 생긴다.

     

    좋아하는 일을 성공사례없이 몇년간 붙들고있는 것 만으로 평가받고 비판받는 사회에서 자신만은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고태경.

     

    그가 관객들에게 전하는 이 진심어린 문장에 왠지 울컥해서 눈물을 훔쳤다.

     

    많은 것을 전해받은, 용기를 많이 주는 소설이었다.


  • "모든 준비생들과 지망생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 해낼 사람들이지만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 놓인...

    "모든 준비생들과 지망생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 해낼 사람들이지만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 놓인 누군가가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썼다(작가의 말 중에서)."

    꼭 암만 봐도 험해 보이는 길만을 골라 걷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종종 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그놈의 밥을 빌어먹지 못해 갖은 고생을 한다.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서야 겨우 시작이라도 할 수 있는 예술인으로서의 삶은 고달프지만, 또 그만큼 매력적이어서 거기에 투신하려는 자들이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서 있다. 그리고 나도 늘 가시밭길 위를 헤매고 싶어 하는 부류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나는, 사회에서 일 인분을 해내지 못해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예술에 집요하게 매달려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소설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려는 이들의 버둥거림과 벗어날 수 없는 우울의 그림자는 내가 겪어본 일이기도 했으니 나는 이 책을 허구로만 생각하지 못했다. 내 과거를 제3자의 시선으로 때로는 냉철하게, 또 때로는 견디지 못하고 울고 웃으면서 읽어냈다. 예술이라는 꿈을 놓지 못한 이가 아니더라도, <GV 빌런 고태경>은 부단히도 기회를 찾아 헤매는 청춘을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 공무원과 유튜버를 권유하는 어머니와 도무지 이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꿈에 대한 집착은 내 삶과의 접점이다. 나와 여러모로 닮아 있는 소설을 참 적절한 때에 마주하게 되었다. 스스로를 불신하면서도 차마 놓지 못했던 꿈을 실현시킬 단 하나의 찬스를 만나게 될 거라는 기분 좋은 예감을 선사해 준 각별한 작품이다.

    "어떻게 버티느냐고 물었지. 진정으로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돼.(217p)"

    예술이든, 이외의 어떤 분야에 도전하고 있든 간에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준비는 고달프다. 적지 않은 경우에 준비라는 것이 음지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인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참으로 축축하던 그 시기를 글을 쓰며 버텨냈다. 책을 읽고 짧지 않은 글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고 누군가 묻기도 했다. 아니, 읽고 쓰는 것이야말로 내가 근근이 삶을 버티게 하는 요소다. 그게 내가 가진 두루뭉술한 꿈이기도 때문인 것도 있지만, 글을 통해 내 존재를 인식해 주는 어떤 이들이 내 삶의 터보 엔진이 되어주고 있다. 그들은 이미 머릿속에서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깊은 울림을 주고, 나의 허접한 글쓰기가 지금까지 이어지도록 도와주었다. 사회에서 나름의 자리를 찾고, 내 몫을 해낼 수 있도록 북돋워 주었다. 사람들의 사소한 행동으로 나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고, 좋아하는 일을 너무 미워하지는 않으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제는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위치로까지의 도약을 꿈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예된 삶을 간신히 붙들고 있을 모든 준비생들을 떠올려 본다. 꿈꾸던 그 순간을 정말로 맞닥뜨리게 되리라는 허황된 위로는 건넬 수가 없다. 내 스스로도 그 시기를 만났는지 확신할 수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선택 아마추어'들이 실패를 감내하며, 무언가를 아끼는 우직한 마음과 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들도 나만큼 '고태경' 씨의 끈질긴 삶에 위안을 얻게 되길 바라고 싶다.

     

     

  • GV 빌런 고태경 | ma**wolf | 2020.05.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의 삶이 영화 같을 줄 알았는데..... 오케이는 적고 엔지만...

    IMG_20200421_201909_897.jpg

     

     

     

     

    우리의 삶이 영화 같을 줄 알았는데..... 오케이는 적고 엔지만 많다. 편집해버리고 싶은 순간투성이야.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GV 빌런 고태경.

    GV 빌런이란

     영화 상영 시 관객과의 대화를 말하는 GV(Guest Visit)와 악당(Villain)의 조합어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등장해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조혜나는 원 찬스라는 영화로 감독 소리는 듣지만 망한 영화의 감독이자 인생의 실패자로 스스로를 낙인찍고 살아가는 서른 초반의 영화인이다.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위해 살지만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인생에서 알바로 전전하며 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GV 빌런 고태경과의 만남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혜나가 좋아하는 영화의 조감독 출신이었던 고태경은 사시사철 베레모를 쓰고 영화를 보는 중년의 남성이 되었다.

    그런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기 시작하면서 혜나의 멈췄던 시간은 다시 흐른다.

     

     

     

     


    나는 고태경과 나를 동일시하는 동시에 고태경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다.

     

     

     

     

    고태경처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극장을 전전하며 GV 빌런은 되고 싶지 않은 그였지만 그와 자신의 처지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언뜻 실패한 인물처럼 보이는 고태경.

    언제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고태경.

    언젠간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를 상영한다는 꿈을 가진 고태경

    그러나 현실에선 택시 운전과 노인회관에서 영상 편집을 강의하는 쉰 살이 넘은 고태경이었다.

       

    서른의 나이에서 혜나가 바라보는 미래의 오십 대 고태경은 자신과 닮았지만 그렇게는 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었다.

      

     


    완성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모든 완성된 영화는 기적이야.

     

     

     

     

    완성작 한 편 가지고 있지 않은 고태경의 말은 망했더라도 완성작을 가진 혜나에게는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무언가 완성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인생.

    그건 여태 생각해보지 못한 자기 자신이었다.

     

     

    이야기 곳곳에서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인생도 엔지와 편집해버리고 싶은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렸다.

    이 구차스러운 인생들의 이야기가 과연 아름다운 영화처럼 해피엔딩이 될까?

    내가 궁금한 건 그것이었다.

     

     

     

    해피엔딩 보다 더한 해피엔딩

     

     

     


    자기가 좋아한 것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았다. 우리가 추구하던 꿈과 기대하던 삶이 전부 무너진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 같은 거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선배들도 선생들도 부모님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승호처럼 현실을 살며 꿈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윤미처럼 자신의 꿈을 깎아내리고, 미워하고, 비판하면서 헐뜯는 삶을 살 수도 있고

    혜나처럼 맨땅에 헤딩하면서 계속 부딪히고 나아가는 삶도 있고

    태경처럼 계속 꿈을 꾸며 언젠가는! 이라는 환상을 유지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

     

     

    이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지점에서 혜나의 몇 꼭지 성장한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게 된다.

    계속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진 태경에게서 행복을 본다.

      

     

     


    난 나름대로 나쁘지 않게 살고 있었다고. 그런데 자네가 내 인생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나서부터 몹시 불편해졌어. 자네가 나를 패배자라는 렌즈로 보니까.

     

     

      

     

    나 역시 혜나의 시선으로만 고태경을 보았다.

    어쩜 우리 모두 패배자라는 렌즈로 주변을 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행복이라는 렌즈로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내게 GV 빌런 고태경은 패배자의 렌즈로 바라보던 시선을 행복의 렌즈로 갈아끼워주는 역할을 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을 꾸리는 바탕이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었다.

    뭔가 답답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이 이야기가 불편하지 않게 읽힌 이유는 방황했던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덤덤하게 지키고, 서로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을 서로에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패가 나의 일부라는 것을 명확하게 안다. 인생이 '원 찬스'가 아니고 내가 다 날려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와 연출 노트를 열심히 쓰면서. 기회가 왔을 때, '나는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아' 라고 말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실패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회에서 살았다.

    이제부터는 그 실패를 인정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실패 없는 성공은 없는데도 우리는 성공만을 이야기했다.

    이 소설은 실패가 나의 일부라는 것을 인지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읽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조금 달라지게 만들어 주는 소설을 만났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아나크로니즘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