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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상)
212쪽 | A5
ISBN-10 : 8959194115
ISBN-13 : 9788959194117
살인자ㅇ난감(상) 중고
저자 꼬마비.노마비 |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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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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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책에 낙서가 되어있고 좀 별루였지만 보겠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아여 5점 만점에 3점 iew*** 2019.12.30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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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뭔가 죽어 마땅한 짓 한 적 있지 않아요? 꼬마비·노마비 화제의 웹툰 『살인자ㅇ난감』 ‘상’권. 연쇄살인의 고리를 추적하는 장난감 형사, 연쇄살인범 이탕과 송춘,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등 범상치 않은 이들이 연쇄살인의 고리에 빠져들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낸 만화다. 우연히 한 사람을 살인하게 된 ‘이탕’은 자신의 뒤를 쫓는 형사 ‘장난감’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곧이어 벌어지는 또 한 번의 우연한 살인과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이 틀어지면서 ‘장난감’에게서 벗어난다. 한편 이어지는 연쇄살인과 뒤죽박죽이 된 상황들 속에서 형사 ‘장난감’은 길을 잃지만, 그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차츰 알게 되면서 사건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꼬마비.노마비
저자는 꼬마비.노마비는 2003년부터 필명 ‘꼬마비’로 활동하다가 본작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노마비’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살인자ㅇ난감』은 그의 만화가 커리어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끼』의 제작사가 영화제작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었다. 첫 장편인 본작으로 단숨에 한국 만화계의 블루칩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으며, 『살인자ㅇ난감』은 그가 구상 중인 ‘죽음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이며 2부 격인 「S-LINE」은 2011년 가을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2003 꼬마비 그림일기
2005 얼룩이고 도둑이고 다 큰 고양이 / 나는 물고기 / 내가 아는 어떤 고래의 성장기
동네 친구, 두 아이의 연애록 / TAXI / AIDS Story / The Crown
2006 Pig vs Young man / 뮤즈의 노래 / 10분 토론
2007 빨강머리 / 가로수 그늘 아래에 서면 / 소년은 어떻게 위대한 광대가 될 수 있었나
2008 손 흔드는 아이 / 어느 코미디언의 이야기
2009 개구리 왕자
2010 살인자ㅇ난감
2011 작까전멸 / S-LINE(예정)

목차

프롤로그 Guilty /Amelie O.S.T
평범한 사람/ Lucid Fall
Summer overture / Requiem for a dream O.S.T

Help!/Beatles The One
Life is Wonderful /Jason Mraz
Amazing/Kayne West

Stress/Justice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성시경

9Crimes/Damien Rice
A SONG FOR MAMA/Boyz II man
못다 핀 꽃 한송이/김수철

Tainted Love/Marilyn Manson

팔도 사나이/이동영, 김강섭
We Will Rock You/Keiko Lee

외전#1 인간의 친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2010년 7월, 포털 네이버 웹툰에 읽는 방법도 난해한,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한다. 2등신 캐릭터들이 네 컷 연출 속에서 벌이는 이야기는 그러나 결코 귀엽지 않은 것이었기에 그 의외성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이야기 곳곳에서 보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2010년 7월, 포털 네이버 웹툰에 읽는 방법도 난해한,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한다.
2등신 캐릭터들이 네 컷 연출 속에서 벌이는 이야기는 그러나 결코 귀엽지 않은 것이었기에 그 의외성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이야기 곳곳에서 보이는 8등신의 리얼한 극화는 전체적인 호흡을 조절하는 고급 스킬이었고, 웹의 독자들은 이 작품이 책으로 언제 등장할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살인자ㅇ난감』의 네 컷 연출은 전적으로 단행본 출간을 위한 장치였다. 저자 꼬마비.노마비는 처음부터 치밀한 계산을 통해 ‘네 컷’ 형식을 사용했고, 단행본용 원고를 새로이 그렸으며, 그것도 모자라 연재 때는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외전들을 책 곳곳에 담아 이 작품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마우스 휠을 굴리며 아래로 내려가는 행위와 종이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는 행동이 최고의 합의점을 찾은 셈이다. 결국 『살인자ㅇ난감』은 저자의 블로그에 공개되었던 분량과 포털 네이버 연재본, 그리고 단행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 세계를 완성한다. 현재 제작 중인 『살인자ㅇ난감』의 영화까지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살인자ㅇ난감. 어떻게 읽나요?”
장난감 형사의 마지막 행동이 이해키 어렵다면 이 이야기는 ‘살인자 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탕이의 무차별적, 노빈의 무법적 행위에 감화되었다면 이 이야기의 제목은 ‘살인 장난감’일 겁니다.
송촌의 사연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살인자의 난감’이 될 수도 있겠네요. 혹자는 그러더군요. ‘살인자 O(알파벳 오)난감’. 그렇게 읽혔을 때는 그런 내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읽고 싶은 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ㆍ귀여운 그림체 뒤에 숨겨둔 살벌한 스토리텔링과 영화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연출기법
절제된 앵글. 주인공 이탕의 첫 살인 장면(좌)
줌인되면서 살인사건을 짐작케 하는 장면(우)
『살인자ㅇ난감』이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에게 주목 받았던 이유는 네 컷 만화에 귀여운 그림체를 채택한 작품이면서 그 느낌과 연출이 하드코어했기 때문이다.
연쇄살인의 고리에 빠져드는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저자 꼬마비.노마비는 연출 및 분량 등에서 치밀한 계산을 통해 극한의 스토리텔링 및 만화적 연출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네 컷 만화 + 귀여운 캐릭터는 이런 스토리를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

이 작품에서 살인 장면은 귀여운 그림체만 놓고 보면 전혀 잔혹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의 섬뜩함은 오히려 절실하게 다가오게 된다.
중간중간 격동하는 카메라 앵글은 리얼한 극화체보다 독자를 더욱 몰입시키는데, 이 모든 게 노림수다. 기획 단계부터 영화로의 변용을 염두에 둔 저자의 포석은, 역시 만화 원작의 영화 ‘이끼’의 제작 사단이 이 작품을 영화로 제작하기로 만들게 되면서 적중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저자는 “영화화를 노리더라도 만화적 실험정신을 놓으려고 하진 않았다. 형식적인 것, 연출적인 부분… 만화에서만 가능한 걸 보여주려 했다.
영화에서는 도저히 영상으로 만들 수 없는 연출들을 그려서 기획한 부분도 있었다”고 밝힌다. 자신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에서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
『살인자ㅇ난감』을 책으로 읽은 사람이라면 영화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ㆍ스토리라인 : 연쇄살인마인가, 슈퍼 히어로인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학생인 주인공 이탕은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어떤 진상 손님과 시비가 붙어 무의식중에 망치를 휘둘렀다가 그를 죽이고 만다. 살인의 죄책감과 공포에 시달리던 이탕은 어느 날 자기가 죽인 이가 ‘죽어 마땅한 짓’을 저질러온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그런 악성 종자를 판별해낼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음을 서서히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처단해나가는 슈퍼 히어로, 아니 다크 히어로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데…

ㆍ단행본에만 포함된 오리지널 요소!
한국만화시장에 있어 웹툰이 독자들과의 가장 넓은 접점을 확보하며 ‘대세’가 되어가는 사이에 단행본(종이책)시장은 점점 그 행동의 폭이 좁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살인자ㅇ난감』은 연재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워업을 통해 단행본만의 정체성을 확보하였다. 본작이 네이버 연재분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스토리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총 4편의 외전 수록(총 80페이지 이상)
인간의 친구(1권 권말)
딸바보(2권 권말)
100일(3권 권두)
오리지널 엔딩(3권 권말)

#1 인간의 친구(총 28페이지)
주인공 이탕의 두 번째 살인 대상이었던 소녀 옥이의 맹도견 렉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이탕에게 살인 증거인멸 능력을 심어준 골든 리트리버 렉스가 왜 맹도견스럽게 길들여지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2 딸바보(총 20페이지)
본편에서 이탕의 세 번째 살인 대상이었던 불량 청소년들, 그들에게 강간당한 여중생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애잔한 이 단편은 독자로 하여금 이탕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3 100일(총 30페이지)
이탕이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기 전, 그 능력을 깨우치게 해주는 캐릭터인 노빈과의 만남을 그려냈다.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는 여러 사건들은 물론, 이탕이 어째서 노빈과 히어로-사이드킥의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4 오리지널 엔딩(총 5페이지)
연재분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결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사건에서 1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약간은 찝찝했던 연재분의 결말을 깔끔하고도 호쾌하게 마무리하는 단행본 오리지널 엔딩.

2.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와의 대담 수록
3권 마지막에 수록된 이 대담은 『신과 함께』시리즈로 2010년 이후 한국 만화계에서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떠오른 만화가 주호민과, 『살인자ㅇ난감』으로 최근 만화계 최강 이야기꾼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노마비 작가와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서로의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이 대담은 향후 한국 만화계를 이끌어나갈 두 스토리텔러의 앞날을 살짝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두 작품 모두 영화 제작이 결정되었기에, 이 대담은 ‘원작 만화와 영화’의 상관관계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으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ㆍ등장인물 소개
이탕
‘죽어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녔다. 첫 살인 때 길바닥에 주저앉던 소심함은 연달아 벌어지는 우연 앞에서 사라져버리고, 사이드킥 노빈을 만나 비로소 ‘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 그와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연재 초기부터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캐릭터.

장난감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동경하며 형사가 되었지만, 정작 그 아버지는 동료 경찰의 손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아픈 과거를 지녔다.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노빈을 닦달하여 이탕과 송촌의 행적을 쫓지만, 그 거대한 힘을 이겨낼 수 없는 비운의 캐릭터. 그리고 모든 사건은 그의 손에 의해 정리된다.

송촌
부모가 살인자였던 탓에 출세가 막힌 경찰 출신의 살인마. 이탕처럼 ‘죽일 가치가 있는 사람’을 분별해내는 능력을 지녔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노빈이 점찍은 첫 번째 히어로 후보였으나 그저 전직 경찰로서의 감만을 지닌 히어로 복제품이자 평범한 살인마일 뿐이다.

노빈
미국 코믹스 속에서 슈퍼 히어로를 돕는 조수인 ‘사이드킥’의 역할을 자청한 범죄심리 오타쿠. 능력자라고 생각했던 송촌이 실패 모델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새로운 대상인 이탕을 찾아내 결국 각성시킨다. 『살인자ㅇ난감』의 모든 이야기를 쥐락펴락하는 궁극적인 조물주. 배트맨의 사이드킥 ‘로빈’으로부터 이름을 따왔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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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인자 ㅇ 난감(상) | an**hysi | 2012.10.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살인자 ㅇ난감 4컷짜리 만화로 구성되어진 웹툰을 모아 만든 책이다. 주인공이 살인자인지 형사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살인자 ㅇ난감
    4컷짜리 만화로 구성되어진 웹툰을 모아 만든 책이다.
    주인공이 살인자인지 형사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그러나 평범한 대학생 이탕은 편의점 알바생이다...
    알바를 하던중 술 취해 주사를 부리던 손님을 우연한 기회에 죽이게 된다..
    의도하지 않은 살인.....그리고 또 다시 하게된 살인...
    살인은 살인을 부르고
    또 의도하지 않은 알리바이로 그는 수사망을 벗어나고 또 다시 살인의 반복....
    그가 죽인 사람들은 알고보면 법의 테두리 밖에 있던 악한 이들이긴 한데
    그의 살인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인가?
    중편 하편에 계속
  • 제목부터가 어떻게 읽어야할지도.... 난감한 '살인자ㅇ난감' 은 네이버웹툰에서 유명한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스크롤 내려 봐야하...
    제목부터가 어떻게 읽어야할지도.... 난감한 '살인자ㅇ난감' 은 네이버웹툰에서 유명한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스크롤 내려 봐야하는 웹툰과 친하지 않아 몰랐었는데 이 책을 본 아이가 웹툰에서 19금이었다고 말하더군요. 캐릭터 엉뚱하고 귀여워보이는데 왜 19금이었을까? 의아해했었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왜 19금이었는지 짐작 못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매일 접하는 신문의 사회면과 뉴스에서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더 픽션같은 믿고 싶지 않은 일들 투성이라....이 책 속의 사건들이 결코 허구가 아니라고 느꼈어요. 더불어 저의 솔직한 속내도 죽어 마땅한 이 나쁜 인간들을, 그런 인간들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죽이는 이 탕이라는 인물에게 심적으로 동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위험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한 평범한 너무도 평범한 젊은이가 우연히 하지만 충분히 우발적이었음을 내용상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뒤이은 살인까지....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알고보니 정말 사회의 절대악,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었다는 겁니다. 순해보이는 얼굴의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한 아저씨는 친구는 물론 친구의 가족까지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고 앞이 안보이는 맹인소녀는 부모를 죽인 패륜아, 단순히 불량끼 있는 모습의 청소년들은 여중생을 강간, 그 여중생을 자살까지 몰아간 나쁜 놈이더군요. 자수를 하려고 하지만 누군가의 강력한 힘이 막는 것처럼 번번이 자수의 순간을 넘기게되는 상황에서 왠지 모를 운명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던져지는 책 한 권 '죄와 벌'이 이 책의 전체를 흐르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무능력한 경찰이 친구에게 외칩니다. "세상이 이따위로 돌아가는 게 맞냐고, 응?
    정의의 사도 뭐 이런거 진짜 없나 ...누가 됐든 좀 나와서 다 쓸어버렸음 좋겠네."
    이 탕이 마치 그 정의의 사도로 선택되어지기라도 한 걸까요? 풍선껌을 불며 무심한 듯 등장하는 장형사, 이 탕에게로 범위를 좁혀올 것 같은 장형사와의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우연히? 아니면 운명적?으로 사회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연달아 죽이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만화책인데도 몇 번을 읽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읽다가 다시 앞으로 넘겨보고 또 앞 권을 찾아보고 매번 읽을 때마다 작가가 남겨둔 작은 단서나 흔적들을 만나며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개가 물고 있는 작은 망치 그림까지 퍼즐의 일부처럼 맞아 떨어지는....처음 읽을 때보다 다시 읽을 때 이 책의 묘미가 더 깊게 다가옵니다. 네 컷 만화의 여백이 사고의 깊이를 더해주고
    앞의 실마리가 뒷이야기의 단서가 되는 추리와 긴장감을 주는 특별한 만화작가를 만났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그림뒤에 그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병든 현대의 사회모습이 녹아있습니다. 어느 리뷰에서 읽었듯 엄지손가락만한 캐릭터 그림에 이토록 우리를 끌어당기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작가(작가이름도 독특합니다)가 끌고가는 이야기의 힘에 놀라게 됩니다. 만화야말로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의 힘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 강추만화입니다.

  •  정신없이 읽어내렸다. 귀여운 작화와는 다르게 서스펜스가 강한 작품이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극화체는 섬뜩하게 만들...
     정신없이 읽어내렸다. 귀여운 작화와는 다르게 서스펜스가 강한 작품이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극화체는 섬뜩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그런 극화체로 이 이야기를 진행시켰더라면 틀림없이 이렇게 재밌게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극화체는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공포물이라도 시종일관 극화체는 잘 읽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귀엽고 산뜻한 편이 더 공포나 스릴감을 배가시킨다고 할까. 무엇보다 네컷 만화인데, 개그물도 아니고 일상물도 아닌, 이런 스릴러 물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 정말이지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가볍고 별 내용 없다고 생각했던 네 컷 만화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아저씨, 뭔가 죽어 마땅한 짓 한 적 있지 않아요?"라고 시작하는 '살인자ㅇ난감' 이야기는 앞으로의 전개 내용과 결말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컷은 웬 엄지손가락 한마디에 머리카락과 눈, 코 입을 그리고 팔고 다리를 붙인, 영국 SF드라마 닥터후에서나 봤던 외계인의 형태를 띈 귀여운 인간의 형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도 프롤로그와 달리 심각하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감 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의 이뤄질 수 없는 희망사항의 몇 사례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꿈과 같은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 이탕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다가 들키지 않으면 된다며 자기 합리화하지만, 유일한 목격자였던 맹인은 사실 한 쪽 눈으로 모든 사건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맹인은 이탕에게 매달 백만원의 돈을 요구하고, 이탕은 그 맹인마저 죽이게 된다. 이렇게 사건은 계속 꼬이게 된다.
     
     하지만 신기한 건, 알고 보니 자신이 지금까지 죽인 두 사람 모두 '죽어서 마땅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망치로 때려죽인 중년 아저씨의 경우 연쇄 살인범이었고, 맹인 여자는 자신의 부모를 살아 생전에 괴롭힌 걸로 모자라 보험금을 노리고 죽인 후 마당에 묻어버린 최악의 인간이었다. 결국 이탕은 사회의 쓰레기나 다름 없는 인간들을 죽인 것이다. 하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절묘하지 않은가? 어떻게 죽이는 사람마다 딱 딱 맞춰서 '죽어서 마땅한 사람들'일까. 그리고 이어진 세번째 살인에서 이탕은 두 명의 학생을 벽돌로 쳐 죽이게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아이들 역시 한 여중생을 강간하고 자살로 몰아넣은 자들로, 법의 심판을 피해 범죄 후에도 평소와 같이 살아가고 있는 자들이었다.
     
     이상하다. 이렇게 우연히 계속 될 수 있는가? 자백을 하러 경찰서에 들렀던 이탕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죽어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안도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연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탕이 살인을 저지른 후, 그 어떤 증거도 현장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쇄 살인범인 중년 아저씨 살해시 사용 된 망치는 맹인 여자가 협박용으로 들고 갔었고, 맹인 여자 살해 후 다시 가져온 망치와 벽돌은 소매치기에게 도둑맞는다.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고 별다르게 감추려고 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모든 증거들이 소실되는 것일까. 이것도 우연일까? 마치 죄가 있는 사람은 살해됨으로써 그 죗값을 치르는게 당연하다는 것 같이 들리지 않은가.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멍해진다. 리뷰를 적고 있는 지금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 나는 뭐라 말하면 좋을까, 어떤 의견을 가져야 하나 끊임없이 자문하게 된다. 책에서는 "살인은 절대적 죄가 될 지언정 그 대가로 죽음이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 살인은 죄다. 분명 살인을 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 벌이 죽음이 되고 죽음으로써 살인한 것에 대해서 용서나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죽으면 도대체 뭐가 남는데? 이미 죽은 사람은 되돌아오지 않고, 그 죽은 사람들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는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끊임없이 괴롭힐텐데. 추측이지만 이 구절에서 알 수 있는 건 이탕이 한 일에 대한 작가의 시선과 입장인 동시에 곧 결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살인 후 증거가 없어서 잡히지 않는다하여도, 그 사람이 죽어도 마땅한 사람이라 하여도, 죽음으로써 그 사람에게 그 죄에 대한 죗값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죽음은 아무 것도 이뤄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죽어서 마땅한 사람은 있는가? 다음권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본다. 
  • 놀라운 만화 | na**woori | 2011.09.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첫째로 형식의 새로움 때문에 놀라운 책. 사컷 만화, 단순 그림체로 잔혹한 서사를 그려냈다.   둘째로 형식의 ...
    첫째로 형식의 새로움 때문에 놀라운 책.
    사컷 만화, 단순 그림체로 잔혹한 서사를 그려냈다.
     
    둘째로 형식의 독창성에 버금가는 이야기의 힘.
    악인 처단의 정당성 문제는 고전적이지만
    무엇보다 '증거가 남지 않는' 살인자란 신종 히어로를 만들어냈다.
    첫 살인 후 안절부절못하는 살인자의 심리가 리얼하다고 느낀다.
    그 심리를 '진짜' 아는 독자는 드물겠지만 
    최소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셋째로 연출의 힘.
    첫 장면의 사실주의 그림체로의 시작도 좋았고(그림 연출이 멋졌다!)
    군데군데 들어간 새로운 시도(그림 일기, 댓글 형식, 편지글, 독백 등)들이 무척 신선하다.
    만화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유로운 매력!
     
    나는 첫 살인자의 심리를 그려낸 1편이 제일 좋았다.
    다만 소재의 특성상 msg가 잔뜩 들어간 라면처럼 자극적인 언어 표현과 자극적인 사건 설정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인가.
     
    마지막으로 잘 만든 책이란 느낌.
    표지도 좋고, 띠지는 더 좋고, 카피는 최고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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