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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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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6*201*38mm
ISBN-10 : 1161570632
ISBN-13 : 9791161570631
너는 알고 있다 중고
저자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 역자 정지현 | 출판사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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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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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중고라고해서 구매 했는데 책이 새거나 다름 없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ojic0***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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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깨끗하고 보기에도 편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une***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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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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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들이 모이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소녀가 캠퍼스 내 비밀 클럽 활동을 하면서 10년 전 사라진 엄마의 실종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혀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찰리, 그레이스, 앨리스테어 세 사람의 관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몇 십 년에 걸친 수수께끼를 영리하게 풀어간다. 과거와 현재의 위험한 사건들이 서서히 한 점으로 모이면서 찰리는 가족과 학교, 자신의 미래가 걸린 두렵고도 떨리는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소설의 클라이맥스인 이 순간을 묘사하는 엘리자베스 클레포스의 필력은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드라마’라는 두 요소를 탁월하게 조화시키며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인디애나 주 엘크하트에서 자랐다. 채프먼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소설 창작과 구성을 가르쳤다. 여러 문학 저널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글리머 트레인 단편상(Glimmer Train’ Short Story Award) 신인상 부문, AWP(작가 및 글쓰기 프로그램 협회) 인트로상(Intro Award) 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너는 알고 있다』 는 그녀의 첫 장편소설로 “탁월한 솜씨와 스타일이 있는 놀라운 데뷔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다수의 매체로부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로 추천되었다. 현재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두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역자 : 정지현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5년 후 나에게』, 『뉴욕 미스터리』,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타이탄의 도구들』, 『그해, 여름 손님』, 『그레이트 스피치』,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단어 탐정』, 『마흔이 되기 전에』, 『순례자 매』, 『스위밍 레슨』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1 찰리 캘러웨이_2017년
2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 찰리 캘러웨이_2017년
4 그레이스 캘러웨이_2017년 8월 4일 오후 4시 35분
5 찰리 캘러웨이_2017년
6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8월 4일 오후 7시 52분
7 찰리 캘러웨이_2017년
8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8월 4일 오후 8시 48분
9 찰리 캘러웨이_2017년

2부
10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1996년 가을
11 찰리 캘러웨이_2017년
12 그레이스 페어차일드_1996년 가을
13 찰리 캘러웨이_2017년
14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1996년
15 찰리 캘러웨이_2017년
16 그레이스 페어차일드_1996년 크리스마스이브
17 찰리 캘러웨이_2017년
18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1997년 봄
19 찰리 캘러웨이_2017년
20 그레이스 페어차일드_1997년 봄
21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00
22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1997년 여름

3부
23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23
24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1997년 여름
25 찰리 캘러웨이_2017년
26 그레이스 캘러웨이_1999년 가을
27 찰리 캘러웨이_2017년
28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6월
29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0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6월
31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2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2007년 7월
33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4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8월 1일
35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6 앨리스테어 캘러웨이_2007년 8월 4일

4부
37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8 찰리 캘러웨이_2017년
39 찰리 캘러웨이_2017년
40 그레이스 캘러웨이_2007년 8월 4일 오후 9시 25분
41 찰리 캘러웨이_2017년

에필로그 찰리 캘러웨이_2020년 9월

책 속으로

“너희들이 이 자리에 온 건 우리가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돌턴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 일원이 되고 싶으면 ‘게임’을 해야 한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너희들의 학교 우편함에 세 장의 티켓이 전달될 거다. 티켓마다 어떤 아이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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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이 자리에 온 건 우리가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돌턴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 일원이 되고 싶으면 ‘게임’을 해야 한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너희들의 학교 우편함에 세 장의 티켓이 전달될 거다. 티켓마다 어떤 아이템이 적혀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서 정해진 날짜에 가지고 와라. 아이템을 구하지 못하면 나오지 마라. 어차피 탈락이니까.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애원하거나 빌리거나 거짓말하거나 훔치거나 속임수를 쓸 수도 있다. 게임의 법칙은 하나뿐이다. 들키지 말 것.” (33쪽)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들은 많았다. 나는 캘러웨이였다. 엄마가 그렇게 된…… 불쌍한 애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내가 직접 얻은 것은 아니었다. 물려받거나 갑자기 나에게 닥친 일이었지. 하지만 에이스의 멤버가 되는 것만큼은 나 스스로 해내기로 마음먹은 일이다. 이름 때문에 입회 권유를 받은 것이겠지만 회원 자격은 내가 직접 따낼 것이다.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힘 있는 사람, 자신의 뜻대로 타인을 움직이는 사람이 될 것이다.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한다는 이유로 인문학부 부장을 외국으로 쫓아내는 사람이 될 테다. 비록 내가 할 그런 일들이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겠지만 누구보다 나 자신이 안다는 것이 중요하다. (37쪽)

“이건 더 이상 캘러웨이 집안의 문제가 아니다.” 삼촌이 내뱉었다. “난 더 이상 그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아.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내 동생에 대한 결론을 내렸고 또 분명히 보여도 줬지. 샬럿, 그들은 네 가족이지만 네 엄마에게 했던 말을 너에게도 해야겠구나. 그들은…… 냉혹한 사람들이다. 그레이스는 너무 늦게야 그걸 깨달았어. 너도 그럴지 모르지. 하지만 현실이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구나.” (66쪽)

“숲을 뒤지고 호수를 수색해도 그레이스의 시신이 나오지 않았을 거야. 당연해. 앨리스테어는 너무나 똑똑하거든. 하지만 네 엄마는 아직 어딘가에 있고,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어. 시신이 발견되면 앨리스테어는 더 이상 자기가 한 짓을 숨기지 못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온 세상이 알게 되는 거지.”
“아줌마는 거짓말쟁이예요.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왜 그냥 사실 대로 말하지 않죠? 나 아줌마를 봤어요. 그날 밤 호숫가에 엄마랑 있는 거.” (134쪽)

처음에는 많은 의문을 품었다. 제이크의 기숙사 방에서 발견되었다는 타자기로 친 유서를 보고 싶었다. 유서를 뚫어져라 보면서 허점을 찾으려고 했다. 장례식 다음 날 제이크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제이크가 유서에서 시험지를 훔친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항상 전과목 A를 받았던 제이크가 왜 부정행위를 하려고 했을까?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다. (182쪽)

“네가 그런 대답을 할 줄 알았다.” 머라이어가 말했다.
“그런 대답이라니 무슨 대답을 말하시는 거죠?”
“조종하려는 대답.” 그녀는 멈추어 나를 보았다. 여전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경우는 똑똑함이 오히려 발전을 막는 것 같구나. 넌 지성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비트는 방법을 배웠어. 사람을 조종할 줄 알지.”
뺨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머라이어가 나에게 이런 식으로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뭐라고 하셨어요?”
“네가 네 자신마저 조종하는 법을 배웠기에 난 걱정이 되는구나. 넌 방금 나에게 한 말을 정말로 믿고 있어.” (238~239쪽)

부정행위에 대한 놀우드의 무관용 원칙을 생각할 때 시험지를 훔쳐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 만약 드루가 시험지를 훔치다 발각된다면 무조건 퇴학이었다. 특히 삼각법 시험지라면 훔쳐내기가 더욱 어려웠다. 프랭클린 선생님은 항상 시험 바로 전날 문제를 출제했다. 따라서 미리 시험을 본 학생에게 얻어낸다거나 몰래 컴퓨터에서 빼낸다거나 하는 손쉬운 방법들은 불가능했다. 아니, 불가능한 임무였다. (259쪽)

엄마가 자신의 의지로 우리를 떠난 게 아니라는 생각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것을 대신하는 상황, 즉 아빠가 엄마의 실종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고 어떤 식으로든 엄마를 해쳤을지 모른다는 상상은 소름끼쳤다. 엄마가 우리를 떠난 것이 아니라면 나는 너무도 많은 면에서 틀렸다는 뜻이었다. 세상에 곁을 주지 않고 살아온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뜻이었다. 애초에 마음에 벽을 세우고 차갑고 무관심한 태도를 방패 삼을 필요가 없었다. 엄마는 나를 배신한 것도 버린 것도 아니니까. 나는 필요한 존재였고 사랑받는 존재였으니까. (464쪽)

아무도 없는 집의 이층에 잠들어 있는 딸들이 떠올랐다. 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평생 아이들을 세상의 슬픔과 악으로부터, 부당함과 잔인함으로부터 지키려 애썼던 것처럼. 하지만 이제야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잘못된 선택이었는지 깨달았다. 어둠을 가려줄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살아남고 빛으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야 했다. 달이 뜨지 않은 밤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별을 가리키며 어둠 속에서도 저렇게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야 했다. (4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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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 『사립학교 아이들』과 『비밀의 계절』을 잇는 매혹적인 성장 스릴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 ★전 세계 20개국 판권 계약 ★[와일드] 제작진 영화화 확정 “사람들은 진실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
『사립학교 아이들』과 『비밀의 계절』을 잇는 매혹적인 성장 스릴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
★전 세계 20개국 판권 계약 ★[와일드] 제작진 영화화 확정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
진실을 밝히고 다치지 않을 사람은 없거든.”

커티스 시튼펠드의 『사립학교 아이들』과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을 잇는 작품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미국에서 5개 출판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출간된 엘리자베스 클레포스의 첫 장편소설 『너는 알고 있다』(원제: All These Beautiful Strangers)가 나무옆의자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엘리트들이 모이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소녀가 캠퍼스 내 비밀 클럽 활동을 하면서 10년 전 사라진 엄마의 실종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혀나가는 이 야기로 2018년 7월 출간 즉시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탁월한 솜씨와 스타일이 있는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매체로부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로 추천되었다.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어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리즈 위더스푼의 제작 파트너로 [와일드] [나를 찾아줘] 등을 제작한 브루나 파판드레아가 판권을 획득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엄마는 스스로 사라진 것일까, 불행한 일을 당한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그레이스 캘러웨이라는 젊은 여성이 실종된다. 화목한 서민 집안 출신인 그녀는 부동산 업계의 거물 앨리스테어 캘러웨이와 결혼했으나 남편이 그녀를 위해 고향집 근처에 지은 랭글리 호숫가의 여름 별장에서 일곱 살 딸 찰리를 남기고 수수께끼처럼 사라졌다. 사라지기 며칠 전 은행 비밀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까닭에 그녀 스스로 가족을 버리고 떠난 것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대두되었으나 한편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한 것이라는 기사가 가십난을 달구기도 했다.
10년 후 현재, 열일곱 살이 된 찰리는 의문투성이인 엄마의 실종이라는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뉴욕 최고 부동산 기업의 상속녀로 유서 깊은 명문 사립학교 ‘놀우드’에 다니며, 훌륭한 성적에 특유의 통찰력과 시니컬한 유머 감각으로 교우 관계도 돈독하다.
어느 날 찰리는 놀우드에 다니는 모든 학생의 선망의 대상인 에이스(A’s)라는 비밀 클럽의 입회 초대장을 받는다. 에이스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비밀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멤버들은 졸업 후 명문 대학교를 거쳐 사회로 나가 최고의 대기업에 자리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이스의 정식 멤버가 되려면 ‘게임’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 학기 내내 이어지는 그 게임이란 세 차례에 걸쳐 에이스가 요구하는 세 가지 아이템을 가져오는 것이다. 물건을 손에 넣다 들키면 즉시 탈락이며 그 과정에서 에이스의 존재를 누설해서도 안 된다.
찰리는 에이스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학교 괴담으로 전해 내려오는 한 남학생의 죽음이 에이스와 연관되어 있을지 모르며 그것이 엄마가 사라진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강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불길한 의혹 속에서 주변의 모든 정보망을 동원해 흩어진 과거의 조각들을 찾고 맞춰가던 찰리는 마침내 엄마의 실종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자신이 믿어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드라마를 탁월하게 조화시킨 전율과 감동

소설은 찰리, 그레이스, 앨리스테어 세 사람의 관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몇 십 년에 걸친 수수께끼를 영리하게 풀어간다. 현재 시점에서 의문을 풀어가는 찰리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빠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과거 이야기와 맞물려 하나의 질문과 대답처럼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두 이야기의 중심에는 놀우드라는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캠퍼스 비밀 클럽 에이스가 있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는 이 비밀 클럽을 통해 게임과 권력 놀이를 즐기며 죄의식 없이 잔혹한 짓을 저지르는 엘리트 집단의 위험천만한 문화를 생생하게 그린다.
찰리는 어린 시절 사랑하는 엄마가 자신과 가족을 배신하고 떠나버렸다고 믿었기에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누구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랐다. 두 번 다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입지 않겠다는 내면의 다짐이었다. 또 어린 시절부터 따라다니는 “엄마가 그렇게 된 불쌍한 아이” “캘러웨이 그룹의 상속녀”라는 꼬리표가 싫어서 스스로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다. 강한 사람, 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찰리는 에이스 멤버가 되는 것이야말로 현재 스스로 해내고 싶은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입회자들에게 은밀하게 속삭이는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라는 말은 달콤하게 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들이 요구하는 ‘게임’은 비밀 모임의 일원이 될 자격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잔인하고 부도덕한 행동으로까지 변질된다. 십대들의 장난스러운 일탈이나 허세 가득한 모험의 범위를 벗어나 친구들의 장래를 망치고 교사의 명예를 짓밟는 그들의 거짓과 기만에 찰리는 당혹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게다가 그들의 이기적이고 잔혹한 전통은 더욱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의 위험한 사건들이 서서히 한 점으로 모이면서 찰리는 가족과 학교, 자신의 미래가 걸린 두렵고도 떨리는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소설의 클라이맥스인 이 순간을 묘사하는 엘리자베스 클레포스의 필력은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드라마’라는 두 요소를 탁월하게 조화시키며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수면 아래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 사라지지 않는 진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는 데뷔작으로 언론과 독자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 주시해야 할 이름이 되었으며,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 목록에 올랐다. 사립학교의 비밀 클럽이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설정과 두 세대에 걸쳐 층층이 쌓인 미스터리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가는 구성은 마지막까지 독자를 몰입시키며 놀라운 대단원을 맞는다. 굵직한 줄거리 사이사이를 채우는 개성 강한 십대들의 일상과 학업, 비교과 활동, 홈커밍 무도회, 자선 행사 등도 흥미를 더한다. 부모 세대의 이야기에서는 노동계급 가정의 그레이스와 뉴욕의 부동산 재벌 앨리스테어의 결혼과 두 집안의 전혀 다른 문화와 분위기도 소설의 세부를 풍요롭게 한다.
찰리는 때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수면 아래, 이야기 너머의 진실을 찾아냈다. 찰리가 찾아낸 엄마의 진실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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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립 고등학교의 비밀스러운 클럽, 에이스. 에이스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부모 세대로부터 존재하였던 비밀 클럽이다. 그리...

    사립 고등학교의 비밀스러운 클럽, 에이스. 에이스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부모 세대로부터 존재하였던 비밀 클럽이다. 그리고 화자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는 화자가 다녔던 그 시절에도 존재하였던 비밀 클럽이기도 하다. 그것은 권력이었고 힘이었다. 온갖 부정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학교에서 쫓겨나게 하는 엄청난 비밀스러운 클럽이다. 그들만이 가지는 자부심은 대단하다. 도저히 이루어내기 힘든 명령과 지시가 내려진다. 그리고 그 테스트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에이스의 회원이 된다. 물론 실패한다면 그만큼의 후폭풍도 감당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클럽이다. 이 클럽에 자신들의 부모들도 고등학교시절 가입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기숙학교에 떠도는 유령의 존재까지도 비밀 클럽과 연관성을 가진다는 사실까지도 주인공은 알아내게 된다.

    그런데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어디에서도 엄마의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긴 은행에서의 cctv 영상과 추측들이 난무하기만 하다. 사라지기 전 엄마의 어깨에 상처가 있었다. 그것은 아빠가 입힌 상처라는 것을 엄마의 친구에게서 듣게 된다. 그렇게 퍼즐 조각들을 찾아가면서 주인공은 아빠에 대한 믿음까지도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혼자가 되어 엄마가 남겼던 흔적들을 따라가게 된다. 외삼촌이 보여주는 증거사진과 경고성 메시지까지도 의문이라는 꼬리를 물면서 이야기는 점점 몰입도를 증폭시켜간다.

    조각 같은 이야기들도 책장을 마지막으로 덮다 보니 떠오르게 된다. 빙고게임을 하였던 남자 학생들, 외갓집에서 엄마 생일에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과의 사라진 엄마의 생일파티, 부유층과 노동자계급층이 살아가는 간극의 차이까지도 소설은 모두 매만진다. 주인공의 엄마를 통해서도, 주인공이 외갓집에 가서 경험하는 노동자계급들이 보내는 암묵적인 시선들까지도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든다. 아빠와 약혼했던 여인과 엄마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음식 가격, 부유층인 그들이 즐기는 일상의 폭과 노동자 계급들이 일상을 보내는 삶의 보폭까지도 작품은 모두 그려낸다. 주인공 엄마와 주인공 아빠의 만남은 그렇게 큰 보폭을 가진 두 계급의 만남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하였고 결혼하였지만 엄마가 사라지던 마지막 날의 기억 속의 엄마는 아빠에게 외친다." 내 몸에 손대지마."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서게 된다. 그 선택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 되고 결과까지도 고스란히 우리가 감당하여야 하는 삶의 무게가 되기에 선택이라는 순간은 그만큼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게 한다. 사라진 엄마를 찾고자, 진실을 찾고자 주인공은 조각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은 그녀의 인생에 큰 갈림길로 나타나게 된다. 그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어느 것을 선택하였을지라도 그녀에게는 만만찮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녀의 선택과 그녀의 삶에 불어온 내면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결단력과 용기까지도 때로는 인생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작품에서도 만나게 된다. 내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두 가지 질문이 그녀에게 길이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에 행했던 악행들까지도 고스란히 돌아보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빠가 그동안 가졌던 생각들과 그가 그녀의 딸이 선택한 일에 자신의 잘못까지도 떠올려보는 대화화는 순간까지도 쉽게 잊히지 않았던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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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알고 있다 | aq**0317 | 2019.08.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너는 알고 있다>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과거에 봤던 공포 영화가 떠올랐어요. "나는 네...

    <너는 알고 있다>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과거에 봤던 공포 영화가 떠올랐어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영화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이 왜 소름끼치는지 알 거예요.

    도대체 지난 여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소설의 압권은 '진실게임'과 같은 서사 방식이에요.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요. 딸 찰리 캘러웨이, 엄마 그레이스 캘러웨이, 아빠 앨리스테어 캘러웨이.

    열일곱 살 찰리는 뉴욕 부동산 업계의 거물 캘러웨이 집안의 맏딸로, 명문 사립 기숙학교 놀우드에 다니고 있어요.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찰리에게는 트라우마가 있어요. 십 년 전 엄마가 호숫가 집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 문제는 세상 사람들이 아빠가 엄마를 죽인 살인자인 것처럼 떠들어 댔다는 거죠. 아빠에게는 당연히 알리바이가 있었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없었어요. 실종된 엄마는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2007년 8월 4일은 그레이스 캘러웨이가 사라진 날이에요.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진실은 단순히 그 날 하루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더 오래 전 과거, 1996년 가을 그레이스 페어차일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수영 장학생으로 뉴저지 트렌턴 주립대학에 합격했어요. 그러나 미술에 집중하려고 열아홉 살에 대학을 그만뒀고, 트렌턴에 산 지 삼 년째 되던 스물두 살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어요. 그 남자가 현재의 남편 앨리스테어는 아니에요.

    그 당시 앨리스테어 캘러웨이는 마고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우와, 정말 얽히고 설킨 관계라서 우리나라 일일드라마 보는 줄 알았어요. 소름돋는 반전!


    현재 찰리는 아주 은밀한 초대장을 받았어요. 바로 캠퍼스 비밀 클럽 에이스(A's)예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비밀리에 운영되는 막강한 클럽이에요. 오로지 클럽으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입회할 수 있는 테스트를 받을 수 있어요.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되고, 이 모든 과정은 비밀로 지켜야 돼요.

    찰리가 에이스의 입회 권유를 받은 건 캘러웨이라는 이름 때문이지만 정식 멤버가 되는 건 자신의 능력 문제라서, 꼭 회원이 되고 싶었어요.

    선배 렌은 찰리와 사촌 레오를 자신의 차로 데려가서 키스를 하라고 시켰어요. 망설이는 두 사람에게 에이스 자격을 운운하며 강요했고, 둘이 키스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찍었어요. 다 끝나고 렌은 찰리와 레오에게 윙크하며 말했어요.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  (42p)

    첫 번째 미션은 낸시 레이건의 목걸이를 금요일 자정까지 가져오는 것.  한 마디로 훔치라는 뜻.

    여기에서 낸시 레이건은 사람이 아니라 콜린스 교장 선생님의 애완견 핏불의 이름이에요. 얼마나 예뻐하는지 개를 위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어요.

    음,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미션이다 싶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친 미션이 주어졌어요.

    자신의 미션을 실패한 사람에게는 처벌이 내려졌어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처벌인데, 당하는 사람은 에이스의 정체를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침묵을 지켰어요.

    찰리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실종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됐어요. 지금껏 믿어왔던 것들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자신이 봤던 엄마의 마지막 모습은...

    모든 비밀은 진실을 감추는 게 목적이에요. 그 진실이 밝혀지면 누군가는 다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숨겨도 완벽한 비밀은 없어요. 자신까지 속이는 비밀은 독이 될테니까.


    대학교 때 사진학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가 안셀 애덤스의 인용구를 벽에 걸어놓았다.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난 사진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첫 번째 순간에는 사진작가가 사진을 만든다. 그가 프레임과 각도, 조명, 피사체의 구도를 선택한다.

    사진가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출된, 인공적인, 사진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사진은 사람이 그것을 보는 순간 두 번째로 만들어진다.

    있는 그대로의 사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 자신을 본다.

    자신의 고유한 맥락과 이야기, 인식을 더한다.  의미를 만든다.

    나는 사진에 실제로 담긴 것보다 사람들이 사진에서 보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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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알고 있다. | he**ajh | 2019.08.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커티스 시튼펠트의 <사립학교 아이들>은 2005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커티스 시튼펠트의 <사립학교 아이들>은 2005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최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기숙학교에 진학한 소녀 ‘리’의 이야기이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속은 어른들이 모르는 모험과 음모, 사랑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소설은 우리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사춘기의 성장통인 소외와 소속감 사이, 그 안의 불안과 외로움을 다룬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사립학교 아이들>과 비교되며 그와같은 성장 드라마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더한 소설이다.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십대 소녀와 그 캠퍼스 내의 비밀, 그리고 10년전 사라진 엄마의 실종사건이 밝혀지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과연 명문사립학교의 클럽 ‘에이스’는 어떤 곳이며, 실종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그 말은 에이스의 입회자가 된 날 밤 렌이 한 말과 똑같았다.

    비밀이 우리를 묶어준다는 것.

    그 결속이 우리를 날아오르게 할 수도, 망하게 할 수도 있었다‘

    -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

    진실을 밝히고 다치지 않을 사람은 없거든.’

    부모세대부터 이어져온 악명 높은 캠퍼스 비밀 클럽, 그 실체는?

    17살 찰리는 뉴욕 부동산 업계의 거물 집안의 딸로 엘리트들이 모이는 명문 사립 기숙학교 ‘놀우드’에 다닌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에게 초대장이 배달된다. 그 초대장은 ‘에이스’라는 캠퍼스내의 비밀클럽, 에이스는 학교내에 막대한 힘을 가진 비밀클럽으로,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들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우수한 성적이 보장되며 졸업후 명문대학교 진학은 물론 사회에 나가 성공할 수 있는 다리가 된다. 이 선망의 조직에 입회할 기회가 주어진 찰리. 하지만 에이스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테스트)’을 거쳐야한다. 이 것은 세 차례에 걸쳐 에이스가 요구하는 것을 수행하는 것. 이를 외부에 들키면 즉시 탈락이고, 에이스의 존재 누설은 금기시된다. 에이스 조직은 단체의 결속력과 비밀유지를 위해 입회 후보자들의 치명적인 비밀들을 서로 켜고 강압적인 공생관계를 만들어가는데...

    과거, 찰리의 엄마는 ː다. 찰리의 엄마인 그레이스는 화목한 서민집안 출신으로 부동산 업계의 거물 앨리스테어와 결혼했으나,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후에 은행 CCTV에서 돈을 인출해가는 그레이스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찰리가족들은 추잡한 스캔들의 먹잇감이 되었고, 찰리의 엄마인 그레이스가 가족을 버린 것이다 혹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 등등 괴소문이 휩싸인다. 그리고 지금, 찰리는 에이스의 입회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과거 한 남학생이 이 단체와 연관된 죽음을 맞이했으며, 그것은 실종된 자신의 엄마와도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드디어 밝혀지는 추악한 과거의 비밀, 그 진실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찰리와 찰리의 엄마인 그레이스, 아빠인 앨리스테어 세사람의 관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된다. 현재시점에서 비밀조직인 에이스의 입회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어가며, 그 속에 성장소설의 이벤트인 개성 강한 십대들의 일상과 학업, 교우관계와 일탈행동, 홈커밍 무도회, 자선 행사 등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 배경들을 지나가는 커다란 흐름인, 에이스 입회미션은 한 소녀(찰리)가 가진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꼬리표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시작되지만, 그 미션이 찰리가 스스로 생각해온 강한 힘있는 모습이 아니라, 잔인하고 부도덕한 행위이며 일탈과 허세만 가득한 상류층 소년소녀들의 거짓과 기만만임이 드러나자 당황과 방황하고 끝내는 선택을 하고 성장을 하게되는데, 이 점은 어딘가에 소속되고자 한 외로움과 자신을 정의내고싶어하는 정체성에 대한 갈급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사춘기를 거쳐온 독자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감정선을 가진다.

    읽어보자. 겉으로는 선망의 대상인 조직(에이스)의 숨겨둔 추악한 비밀과 간악한 술수, 그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며 나아가는 인물의 방황과 성장은 공감과 감동을 가져오며 스릴감 넘치는  미스터리요소 또한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거짓과 이기심이냐, 진실과 정의인가, 결국 선택을 해야할 기로에 놓인 인물들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결국 '강인한 용기'와 '정당한 책임'이라는 매혹적인 스토리속에 여운있는 결말을 선사한다.  참고로, 십대청춘미스터리미드인 <프리티리틀라이어스><가십걸><더라잉게임>같은 풍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저의 『너는 알고 있다』 를 읽고 "처음부터 끌어당겨 끝까지 사로잡는다. 몇 십 년...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저의 너는 알고 있다를 읽고

    "처음부터 끌어당겨 끝까지 사로잡는다. 몇 십 년에 걸친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영리하게 풀어가는 탁월한 솜씨와 스타일! 놀라운 데뷔 소설"이라고 세실리 본 지게사(소설가)는 평한다.

    그 만큼 이 작품은 작가의 데뷔 소설이면서 심리 스릴러 소설로서 20187월 출간 즉시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탁월한 솜씨와 스타일이 있는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매체로부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로 추천되었다.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어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리즈 위더스푼의 제작 파트너로 [와일드] [나를 찾아줘] 등을 제작한 브루나 파판드레아가 판권을 획득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라 하니 대단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아. 진실을 밝히고 다치지 않을 사람은 없거든."

     <너는 알고 있다>의 제목부터 풍기는 야릇한 분위기가 마음을 설레게 만들게 한다.

    역시 독자들을 끌고 가게 만드는 작가의 마력은 대단한 것 같다.

    한 번 필이 통하게 되면 결국 흡인력을 작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작가의 필력도 무시 못 할 것 같다.

    섬세하게 표현하는 매력적인 글씨체도 더욱 더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엘리트들이 모이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소녀 찰리 캘러웨이가 캠퍼스 내 에이스 비밀클럽 활동을 하면서 10년 전 사라진 엄마의 실종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혀 나가는 이야기를 밝히고 있다.

    찰리의 엄마 그레이스가 억만장자인 남편 앨리스테어와 두 딸인 찰리와 세라피나를 두고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여러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찰리는 놀우드 학교에 들어가 다니면서 에이스 초대장을 통해 활동을 하면서 게임 임무를 하는데 그 어떤 경우에도 에이스의 존재를 누설해도 안 된다는 점이다.

    찰리는 에이스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학교 괴담으로 전해 내려오는 한 남학생의 죽음이 에이스와 연관되어 있을지 모르며, 그것이 엄마가 사라진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강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불길한 의혹 속에서 주변의 모든 정보망을 동원해 흩어진 과거의 조각들을 찾고 맞춰가던 찰리는 마침내 엄마의 실종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자신이 믿어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그리고는 과감하게 학교 신문에 진실을 밝힌다.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모처럼 스릴러 있는 소설을 대할 수 있어 흥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미국 사립학교의 비밀 클럽이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설정과 두 세대에 걸쳐 층층이 쌓인 미스터리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가는 구성은 마지막까지 독자를 몰입시키며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까지 흠뻑 소설의 멋진 세계로 불러들일 것이다.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 너는 알고 있다 | me**7 | 2019.08.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 <너는 알고 있다>의 주인공인 뉴욕 부동산업계 거물의 딸 찰리처럼 상류사회의 자제들이 다니는 등록금 비싼 학...

    이 책 <너는 알고 있다>의 주인공인 뉴욕 부동산업계 거물의 딸 찰리처럼 상류사회의 자제들이 다니는 등록금 비싼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아마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결정을 했던 창피했던 사춘기시절이 있을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말이 과장스럽지 않을만큼 과격하고, 아이와 성인의 사이 그 어딘가쯤에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화와 혼란의 와중에 혼자 서 있는 것같은 느낌을 한 번이라도 갖지 않고 성인이 된 사람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책속의 미스테리에 비교될만큼 큰 사건은 아니더라도, 그전까지 아무런 의심을 갖지 않았던 집안과 사회의 숨겨진 비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을 처음 느끼기도 하는 시기가 사춘기가 아닌가 싶다. 요즘 학생들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학교와 학원을 번갈아 다니느라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조금만 과거를 생각해 보면 책 속의 주인공 찰리처럼 열일곱이면 학도병도 나가고 만세운동도 하고 그랬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고보면 태어나면 바로 걷기 시작하는 다른 지구상의 동물들과 달리 문명이 인류의 보육기간을 너무 많이 연장시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그리 큰 문제가 아니겠다 싶었던 사춘기 아이들의 모임이 점차 확대되면서 숨겨졌던 과거를 파헤치고 누군가에겐 평생의 한이었을 범죄를 해결하기도 하였다. 삶의 순간순간이 결정의 연속이고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것을 아는 나이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어른으로 살다가고 싶다. 그런 면에서 마지막에 자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찰리의 아버지 선택이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 살다보면 알게 되는데, 많이 베풀고 많이 양보할 수 있는 배포는 재산을 많이 가진 자들의 미덕은 아니기 때문이다. 많이 가질수록 양보를 더 하기 어려워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고집만 세어지는 듯하니 말이다.


    얼마전에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따님의 남자친구문제를 걱정하는 어느 분과 이야기하다가 친분이 있는 이들끼리 사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그 사람의 배경이라든지 자라온 환경을 알 수 없으니 혹시라도 잘못된 성품의 사람을 만날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런 것도 아닌 듯하다. 참으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맞다 싶다. 살면 살수록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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