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으로 올라간 칸트>는 어른 철학자들의 어려운 철학하기가 아닌,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철학의 세계를 담아낸 책이다. 어릴 적의 천진난만함과 무궁무진한 호기심, 나와 세계를 향한 물음을 상실한 어른들을 위한 철학 우화집이다. 엉뚱하고 기발한 내용이 담긴 철학 우화들을 통해 철학의 기본 이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시에서 살던 남매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골집에 머물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들은 시골집 옥탑방에서 우연히 이상한 우화집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모험을 하듯 매일 다양한 동물 이야기들을 읽어 나간다. 이를 통해 남매는 세상에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깨닫고, 그들의 자극된 상상력은 철학적인 물음들로 이어진다.
특히 각 우화들은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칸트를 비롯한 니체,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등 44명의 쟁쟁한 철학자들 및 그들의 핵심 사상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그리고 우화의 결말을 열어 놓아,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저마다 스스로 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목차
추천사 저자의 말
차를 타고 가는 길 도착 변화 할아버지 낡은 다락방 무서운 꿈 할머니 이상한 책 다른 세상으로 다시 오다 비밀 언어 수수께끼 쇼펜하우어 낯선 것을 이해하기 여기저기 그림이 있다! 정치 자유! 암호문을 발견하다 위대한 철학자들 암이 아니래! 오직 이름뿐 사과나무 아래에서 소피아 고모 끔찍한 쌍둥이 존중 나무집으로 이사하다 책이 사라졌다! 시간 궤도 수수께끼의 답 스스로 생각하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Who are you?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예기치 않는 장애물에 부딪혀 좌절을 할...
Who are you?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예기치 않는 장애물에 부딪혀 좌절을 할 때면 유난히 이런 질문들에 집착하게 된다.
뭔가 내가 알고있지 못한, 나의 존재 이유가 있을 것이며 이런 절망의 순간 또한 존재 이유가 있어 이것만 지나가면 훨씬 의미있는 또는 화창한 삶이 날 반겨줄거라는 희망을 끈을 붙잡고자 이런 질문에 내 생각을 밀어넣어본다.
<옥탑방으로 올라간 칸트>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일까와 같은 철학적 질문에 답해주기엔 철학도서가 적절할 듯 보였고 철학에 관해서는 초급자와 마찬가지인 나로서는 전문적인 서적보다 우화가 삽입된 난이도가 낮아보이는 이 책이 조금은 더 쉽게 답을 줄 것만 같았다.
철학교사였던 할아버지, 요리하기 주위사람을 사랑하기 등 일상 생활에서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속깊은 할머니, 날때부터 그러했던 듯 유난히 나이답지 않게 똑똑하고 사유의 깊이가 깊은 '필'과 '펠리' 남매 그리구 찡그릴 때 미간의 표정이 철학자 칸트와 닮았다고 칸트라고 이름붙여진 몹스 종 개.
여름방학을 맞아 텔레비전도 게임기도 없는 시골 할아버지댁으로 놀러간 남매가, 할아버지네 집 다락방에서 찾아낸 우화집은 그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의 끝부분에는, 예상치 못했던 그 책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한층 더 책읽는 즐거움을 증가시켰다.
어느 순간,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지워버린 채,
"생각하기"라는 까다로운 과정을 무시한 채
바로 말을 하고 행동하고 그래서 상처받고 움츠러들고.
요즘,
초 베스트셀러가 되고있는 어떠한 자아계발서나 처세지침서보다 더 삶을 균형있고 알차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내용이 알알이 꽉 찬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