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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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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쪽 | | 149*211*20mm
ISBN-10 : 8984458791
ISBN-13 : 9788984458796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중고
저자 마커스 윅스 | 역자 임소연 | 출판사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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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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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71010, 판형 148x210(A5), 쪽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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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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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배송 고맙습니다 배송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ribu***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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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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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일상 속 고민 해결법! 어떤 문제를 고찰하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누구일까? 바로 위대한 철학자들이다. 이 책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겪게 되는 관계, 일, 라이프스타일, 여가, 정치에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소크라테스, 니체, 쇼펜하우어, 공자, 부처 등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철학자들이 해주었을 법한 조언을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커스 윅스
저자 마커스 윅스는 Quercus에서 출간한 『In Minutes』 시리즈와 『How Many Molehills in a Mountain?: Measuring What You Don’t Know in Terms of What You Do』, 『Music: A Crash Course』를 집필했으며, DK 출판사의 『The Philosophy Book』, 『Millennium Encyclopedia』, 『The Definitive Visual Guide』에서 과학과 예술 편 공동 집필에도 참여했다. 책을 쓰지 않을 때는 음악 교사나 영어 교사, 미술관 매니저, 피아노 교사, 피아노 기술자 겸 복원가, 작곡가 겸 편곡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영국 남동부의 헤이스팅스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임소연
역자 임소연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뮤지컬』, 『100가지 상징으로 본 우주의 비밀』, 『나는 세계일주로 유머를 배웠다』, 『성공에너지 회복탄력성』,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잘 되는 이유』, 『무엇을 주고 어떻게 받을 것인가』, 『시시콜콜 네덜란드 이야기: 어쩌다 네덜란드에서 살게 된 한 영국 남자의』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관계
친구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어요. 이 사실을 친구에게 이야기해줘야 할까요? ㆍ 실연의 상처는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요? ㆍ 서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실내 온도가 달라서 배우자와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ㆍ 사람들이 그러는데 우리 아빠가 진짜 제 친아빠가 아니래요! 저는 어쩌면 좋죠? ㆍ 마주 달려오는 차를 피하다가 이웃집 강아지를 차로 치어 죽게 만들었어요. 저는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요? ㆍ 남자친구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게임이나 SNS에 허비하고 있어요. 이런 남자친구를 어쩌면 좋을까요? ㆍ 새 애인이 저와는 달리 육체관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느끼는 제가 잘못된 걸까요? ㆍ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신발을 사줬는데, 제 마음에 들지도 않고 하나도 예쁘지가 않아요.

제2장 일
제 승진에 직장 동료가 걸림돌이 됩니다. 승진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도 될까요? ㆍ 나이 쉰에 회계사라는 직업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간직해온 록스타의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될까요? ㆍ 사칙을 어겨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고되지 않기 위해 동료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워도 될까요? ㆍ 컴퓨터가 제가 작동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보면 컴퓨터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럴 수는 없나요? ㆍ 거의 아무 일도 안 하면서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먹고 살기 위해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는 걸까요? ㆍ 얼마전 직장에서 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네요.

제3장 라이프스타일
다 늙어 삶을 즐기지도 못하고 아무 의미 없이 목숨을 연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약 먹고 죽을 수 있게 해주세요. ㆍ 동종요법을 믿어도 되나요? ㆍ 스마트폰을 도둑맞았어요. 누군가 제 신원을 도용하면 어떻게 하죠? ㆍ 인생과 우주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 약물이 도움이 될까요? ㆍ 요즘 주위에 채식주의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식주의가 되는 것이 신의 뜻이라면, 신은 왜 동물을 고기로 만들었을까요? ㆍ 스포츠카를 살까요? 아니면 스테이션 왜건을 살까요? ㆍ 전 아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알겠어요? 그러니 제가 이렇게 불량하게 자란 것도 다 제 탓은 아니라고요! ㆍ 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ㆍ 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신의 존재를 믿을 수 있나요? ㆍ 저는 죽는 게 두렵습니다. 이런 저는 정상인가요?

제4장 여가시간
왜 모두들 매사에 그렇게 심각한 거죠? 저는 그냥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에요. ㆍ 가족들이 자꾸 캠핑을 가자고 하는데요. 저는 자연을 즐기는 데는 정말 조금도 관심이 없어요. 어쩌면 좋죠? ㆍ 식사를 할 때마다 먹는 음식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었는지 궁금한데요. 이런 것도 걱정해야 할까요? ㆍ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심슨 가족> 시리즈보다 가치가 있는 건가요? 저는 <심슨 가족>이 더 재미있는데 말이죠. ㆍ 저 쓰레기 한 더미가 왜 예술이라는 거죠? 제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건가요? ㆍ 수십억을 호가하던 그림이 모조품이라는 게 밝혀지자 휴지 조각 취급을 받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 ㆍ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가정 폭력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어요. 제 스마트폰에서 그의 노래들을 지워야 할까요?

제5장 정치
주위에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말 그들에게 질려버렸어요. ㆍ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ㆍ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답답합니다. 왜 정치인들은 명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는 건가요? ㆍ 사업을 하려 하는데 너무 신경 쓸 게 많네요. 각종 규제와 번잡한 절차, 세금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뭐가 이리 복잡한 거죠? ㆍ 자기 자신이 소위 말하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예측을 믿어도 될까요? ㆍ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 미친 듯이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하면 정부가 내 말을 듣게 할 수 있을까요? ㆍ 세상이 무서워서 집 현관문도 나서질 못하겠어요. 저는 어떻게 하면 밖에 나갈 수 있을까요? ㆍ 길거리에서 거지를 그냥 모른 체 지나치면 왜 죄책감이 드는 걸까요? ㆍ 불공평해요. 왜 집안일은 제가 다 해야 하는 거죠? 제 배우자도 자신 몫의 집안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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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우리가 단지 결과뿐 아니라 행동의 의도와 동기를 고려한다는 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철학에서는 이를 ‘덕 윤리(virtue ethics)’라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행동의 도덕성을 달리 해석한다는 점에서는 결과주의와 유사하나, 개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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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우리가 단지 결과뿐 아니라 행동의 의도와 동기를 고려한다는 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철학에서는 이를 ‘덕 윤리(virtue ethics)’라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행동의 도덕성을 달리 해석한다는 점에서는 결과주의와 유사하나, 개별 행동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행동 주체의 ‘덕’을 고찰한다는 것이 다르다. 덕 윤리에서는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보다는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집중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혹은 타인을 위해 그랬는지, 자신의 내적 도덕성에 따른 결정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윤리에 따르면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 옳다고 믿는 행동을 한다면, 그 선택이 거짓말일지라도 또 그것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할지라도 당신의 행동은 도덕적이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당신의 도덕성을 보여준다.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Chapter 1: 관계

먼저 롤스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은 전혀 공평하지 않다는 데 공감할 것이다. 그에게 공정이란 정의의 근본이 되는 원칙이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 특권층으로 태어나 노력 없이 정상에 올라 큰돈을 번다고 해도, 이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울부짖을 것이냐고 묻는다. 아마 조용한 곳에서 홀로 ‘그래, 세상이 딱히 공평한 것은 아니지’라고 인정할지는 몰라도, 크게 불평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소득자는 ‘평등’을 외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시기’라고 외면한다. 반면 저소득자는 점차 커지는 불평등 문제를 ‘탐욕’이라 비난한다. 둘 다 맞을 수는 없는 일인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아니 더 공정한 방법을 생각해낼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롤스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다른 이들과 창업을 하려 하는데, 당신이 고위임원이 될지, 중간층 경영진이 될지 아니면 매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임금체계와 근무시간을 결정하는 데 이런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롤스는 이해당사자들이 어떠한 대안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모르는 상황을 ‘무지의 베일(veil of ignorance)’이라고 했다. 이런 무지의 베일 뒤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당신은 아마 모두에게 가장 공정한 체계를 선택할 것이다. -Chapter 2: 일

안락사를 예로 들어보자. 안락사를 허용한다면, 이는 살인은 잘못된 것이라는 법에 예외를 만들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도덕적으로 정당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온갖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올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어떤 이는 안락사를 악용해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친척을 제거하려 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그저 단순히 싫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려 할 것이며, 돈을 노리고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일부 부도덕한 의사들이 자신의 권한을 악용해 장기간 병상을 지키던 환자를 순식간에 제거해 침대를 비우게 만들어 병원 예산 감축을 꾀할 위험도 존재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제정신이 아닌 독재자가 장애인과 정신병자 그리고 자신들이 선택한 ‘열등한’ 인간의 비자발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기는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홉스는 덧붙일 것이다. -Chapter 3: 라이프스타일

이쯤에서 서양에서는 지베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아부 무사 자비르 이븐 하이얀(721?~815?)이 예의 바르게 끼어들 것이다. 그는 물리학자, 약사이자 철학자인 자신이 디오게네스보다는 식품의 영양적 장단점을 더 잘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말문을 연 뒤, 디오게네스가 말한 ‘자연적’이라거나 ‘화학적’이라는 단어는 사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지적할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독당근같이 독이 섞인 ‘자연적’인 음식을 먹고 죽기도 하므로, 자연적이라고 해서 모두 다 건강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고,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건강에 해로울 것도 없다고 설명할 것이다. 그가 실험실에서 여러 물질을 혼합해 만든 약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닌데도 인간에게 이롭지 않던가. 이런 맥락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좋을 게 뭐가 있겠는가? 30대에 죽는 것이 ‘자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조상들의 평균 수명은 한때 30대였다), 그게 좋을 게 뭐란 말인가? ‘화학적인 물질’로 가득하다는 불평에 대해서 그는 그의 선구적인 화학연구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화학물질’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순수한 물은 수소와 산소(모두 화학물질이다)로 이뤄져 있고, 온천수에도 다량의 무기물과 유기화학물질이 들어 있다고 말이다. -Chapter 4: 여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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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상 속 커다란 고민은 물론 사소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흥미롭고 독창적인 조언을 만나다 누구에게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는 심각하고 또 때로는 사소한 딜레마를 겪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딜레마 앞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상 속 커다란 고민은 물론 사소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흥미롭고 독창적인 조언을 만나다
누구에게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는 심각하고 또 때로는 사소한 딜레마를 겪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딜레마 앞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는 혼자 심사숙고도 해야 하지만 현명한 이에게서 조언을 듣기도 해야 한다. 철학자는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 할 수 있다. 철학자야 말로 어떤 문제를 고찰하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철학자들은 보통 인생과 우주 같은 주제에만 골몰하는 바람에 일상 속의 사소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지혜를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겪는 일상 속의 문제에 대해 철학자들이 정확히 어떤 조언을 해줄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철학자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질문을 통해 꽤 괜찮은 해결법을 얻을 수는 있다.
당신이 평소 친구나 가족에게 토로하거나 상담가에게 조언을 구하던 그런 문제들에 철학자들은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가? 일상 속의 문제를 딱히 ‘철학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문제들도 세상의 다른 모든 문제와 마찬가지로 철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철학자들이 문제가 되는 딜레마를 더 깊은 의미를 탐구할 발판으로 사용하고, 딜레마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살펴보며, 나아가 그 상황에 자신의 생각과 이론을 접목시켰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철학적 문제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다
하나의 상황에 하나의 결론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종종 모순되는 주장을 하는 철학 자체의 특성상, 철학자들은 서로 모순되는 조언을 할 것이다. 하지만 철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태도는 의사결정에 관한 여러 선택의 갈래를 보여주는 한편, 철학적 문제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다.
한편 논리학, 윤리학 등 철학자마다 관심을 갖는 철학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이 다루는 주제마다 자주 등장하는 철학자가 달라진다. 마르크스는 칸트보다 정치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데카르트보다 미학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각 주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철학자도 있다. 예를 들어 아테네 철학자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문제에 할 말이 많았다.
이 책에서 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들의 활기찬 토론을 즐길 것이다. 몇몇 철학자들이 주요 철학 학파를 대표하며 자주 등장하겠지만, 이 책은 철학 교과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일상적인 문제에 철학을 적용함으로써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할 뿐, 철학을 종합적으로 개괄하겠다는 시늉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철학을 찾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철학이 관념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다양한 철학자들이 펼치는 논의를 보며 철학자들 각각의 성격도 파악하게 될 것이다. 의도적으로 사람을 자극하는 소크라테스부터 이상주의자 플라톤, 지루한 아리스토텔레스, 짓궂은 마키아벨리, 진지하기 그지없는 칸트, 심술궂은 쇼펜하우어, 통념을 타파하는 니체같이 말이다.
읽다 보면 그중 마음이 가고 그 조언이 마음에 드는 철학자도 있을 것이고, 그다지 끌리지 않는 철학자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굳이 철학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그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것 자체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특정 철학자에게 끌리지는 않지만 그 의견은 설득력이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당신을 위한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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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 da**da87 | 2017.10.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에서 "니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바로 찜했던 책이었습니다. 원래 철학은 따분한 것, 어려운 것,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제목에서 "니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바로 찜했던 책이었습니다.
    원래 철학은 따분한 것, 어려운 것,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유일하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상록은 즐겨 읽었고 몇 년 전에 읽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속했던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의 책들은 저와 잘 맞았습니다.

    그 외 다른 철학자, 특히 니체는 "어려워!!!"라고 생각했었는데 병원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빌려주신
    "초역 니체의 말"을 읽고는 "니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국민윤리 시간에 배웠던 니체에 대한 이야기, "신은 죽었다"고 말했던 니체에 대한 반감이
    "초역 니체의 말"을 읽고 나서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고민들, 관계, 일, 라이프스타일, 여가시간, 정치 등에 관한 일반인
    들의 고민을 듣고 철학자들은 어떤 조언을 해줄지 궁금했습니다.

    친구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줘야 할지 말지의 고민,
    실연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자신의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자친구가 생일선물을 사줬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정말로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난감한 질문들에 철학자들은 어떻게 조언을 해줄지 철학자들의
    사상에 따라 서로 다른 조언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승진을 위해 직장 동료를 밟고 올라서도 되는지, 직장에서 해고되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마트폰을 도둑맞았는데 그 사람이 자기 신원을 도용하지나 않을까 싶은
    염려.

    가족들은 여행가자고 하는데 자신은 가기 싫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집안일은 왜 여자가 다 해야 하는 건지, 정치인들은 왜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
    가는지, 길거리에서 거지를 모른 체 지나가면 왜 죄책감이 드는지...등

    정말로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신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조언들이 들어 있습니다.

    철학이 어떻게 현실과 연관되어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많이 불편했습니다.

    책의 내용보다 편집때문에...
    이 책은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 눈이 무척 피곤했습니다. 원래 원서에서부터 글씨가 작은 것 같은데
    책 사이즈를 크게 해서라도 글씨를 크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 do**ri1001 | 2017.10.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철학은 언제나 관심 바운더리안에 포함된 주제였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철학은 배우는 것 중 유일하게 실...

    철학은 언제나 관심 바운더리안에 포함된 주제였다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철학은 배우는 것 중 유일하게 실생활에 적용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학문이었다수많은 철학자마다 다양한 주장을 내세웠기에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면 수십수백 년 전에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구나라는 묘한 동질감이 생기곤 했다.

     

    그런 이유로 종종 철학 도서를 찾곤 했다한 철학자를 깊게 파고드는 논문 같은 원론서 말고일반인의 수준에서 철학을 쉽게철학자를 쉽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책을 읽었다모기 마코토의 <철학 썰전>이나히타케야마 소의 <대논쟁철학 배틀>은 관심만 많은 내게 좋은 철학 책이자 재밌는 도서가 되었다.

     

    이번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도 철학을 쉽게 다룬 책이라 보게 되었다이 책은 책의 표지에서 이미 위대한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일상 속 고민 해결법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철학에 단순한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철학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여러 고민을 않고 사는 현대인이라면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책 같았다.

     

    책은 구체적으로 현대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개인적사회적 문제와 고민거리를 철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총 5장에 거쳐 관계라이프스타일여가정치에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소크라테스니체쇼펜하우어공자부처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해주었을 법한 조언을 다룬다그들이 내세웠던 주장을 근거로 세워 친한 형이 해주는 듯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사소한 문제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남자친구가 사준 생일 선물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요.’라든가, ‘스마트폰은 분실했는데 도용 위험이 느껴진다.’, ‘심슨 가족이 더 재밌는데 세익스피어의 작품이 더 가치 있어보인다.’등 대체 이 문제들이 철학이랑 어떤 연관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사소하다그럼에도 해당 문제에 맞는 철학자를 내세워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진단한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나 더 알고 싶은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많이 등장에 재밌었다내가 현실 속에서 직접 겪고 고민한 지점에서 그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 지를 말해줘서 지침서가 되기도 했고내 행동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책은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다전체적으로 편집에 큰 아쉬움이 들었다받고 가장 놀란 부분은 책의 날개가 없는 점이다왜 책의 날개를 없앤 건지무슨 의도로 그런 건지 궁금했다책을 조금이라도 찍어본 출판사라면 책의 날개가 없으면 조금만 지나도 책표지 부분이 쉽게 손상될 걸 알고 있을 텐데반양장도 아님에도 날개를 없애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했다이와 더불어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편집 형식이다책은 총 192페이지로 일반 단행본에 비해 적은 분량이다하지만 전혀 얇아 보이지 않는데상당히 고급 용지를 썼기 때문이다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마운 부분이지만 이 역시 좋은 선택은 아닌 듯하다용지가 두꺼워 페이지수를 줄임으로서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텍스트 크기가 상당히 작고 촘촘하다그리고 놀랍게도 다단을 이용했다살면서 다단을 이용한 책을 거의 보지 못한 거 같은데아무래도 글자 수가 작아 한 줄을 통으로 읽기엔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나눈 듯하다하지만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마지막으로 인용구랑 본문이 따로 노는 부분이 많다책을 읽다가 넘기는 부분이 허다했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는 상당히 흥미로운 글을 담고 있다하지만 편집부분이 계속 걸린다양장에 조금 더 심플한 표지페이지 수를 늘이고 얇은 용지에 단을 나누지 않은 편집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어떤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근원적인 물음에 도달할 때가 있다. 바로 코앞의 문제에 대해서 나누고 있었는데 분석하다 ...



    어떤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근원적인 물음에 도달할 때가 있다. 바로 코앞의 문제에 대해서 나누고 있었는데 분석하다 보니 머나먼 대양에서 떠도는 느낌말이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는 철학자들이 일상에서 흔히 생기는 고민을 어떤 방식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지 생각의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는 현실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크게 관계, 일, 라이프스타일, 여가시간, 정치로 나눈다. 질문-여기서는 목차-을 읽다 보면 정말 석학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많은 철학자 중에서도 니체라면 어떻게 하려는지,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일상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물론, 딱 떨어지는 사이다 같은 답을 기대하면 오산이다. 언제나 그랬듯(?) 철학자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가 쉽게 씐 책이라고 할지라도 한 번에 시원한 결말에 도달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는 그 과정을 평범한 사람들도 따라갈 수 있도록 나름 쉽게 도달하려고 애를 썼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에는 니체만 등장하지 않는다. 도덕과 윤리 시간에 언급되었던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핵심 주장과 관련해서 결론에 도달하는 길에 등장한다. 시험공부하듯이 이 책을 본다면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편하게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다면 부담 없이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를 펼치길 권한다. 


  •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 ru**sylph | 2017.10.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저는 철학하면 형이상학적 학문이라는 문구가 떠오르곤 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터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l...

    저는 철학하면 형이상학적 학문이라는 문구가 떠오르곤 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터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그리고 부제 역시 위대한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일상 속 고민 해결법!’이죠. 물론 꼭 강조점을 찍어두고 싶은 것은 바로 철학가입니다. 아무래도 신은 죽었다라고 말했던 니체가, 신의 뜻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인간의 이성으로 채워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니체를 비롯하여 정말 수많은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관계, , 라이프스타일, 여가시간, 정치라는 분류에서 볼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일상적인 고민들에 위대한 철학자들이 답을 들려주거든요. 물론 그들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실연의 상처는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보에티우스, 보부아르, 에피쿠로스, 제논, 부처, 쇼펜하우어, 니체는 나름의 의견을 말하고 있거든요. 물론 몇 개의 큰 분류로 나누어볼 수는 있지만요. 그리고 이렇게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이 그들의 철학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게 하는 구조인 거 같아요. 처음에는 활자크기가 조금은 작은 편인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정말 입체적인 구성을 갖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정말 다채롭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마주 달려오는 차를 피하다가 이웃집 강아지를 차로 치어 죽게 만들었어요. 저는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요?”라는 일상적인 고민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가장 유명한 예시이기도 했던 ‘‘기찻길에 서있는 사람들과 선로를 바꿀 수 있는 권한 이야기와 유사한 폭주하는 전차라는 철학적인 문제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말이죠. 이 때도 칸트를 비롯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더욱 폭을 넓힐 수 있기도 하죠.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저에게 칸트는 여전히 어려운 존재라는 것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철학이라는 것은 형이상학적 학문이 아니라, 어쩌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완성되어 가는 거대한 교향악과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누군가는 베토펜의 운명교향곡의 1악장을 가장 인상적으로 생각하겠죠. 사실 저 역시 그랬지만 전체악장을 다 듣고 나니, 4장이 너무나 매력적이더라고요. 저에게는 유려하고 유머러스하고 다채롭게 느껴지거든요. 그런 것처럼 철학 역시 위대한 철학가들이 어우러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자신이 구하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것이죠. 저만해도 칸트는 여전히 어렵다고 하다가도, 신에 대한 입장에서는 칸트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기도 했거든요. 물론 저 역시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 있기에 제일 먼저 찾아보았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가정 폭력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어요. 제 스마트폰에서 그의 노래들을 지워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칸트의 답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물론 칸트를 숭배하다시피 했던쇼펜하우어 조차 동의하기 어려워했다니 위로를 받기도 했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았던 책입니다.

  •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 ha**w337 | 2017.10.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외국인이 쓴 책들을 읽다보면 가끔은 아주 독특한 구성과 내용의 책을 만나는 일이 있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라...

    외국인이 쓴 책들을 읽다보면 가끔은 아주 독특한 구성과 내용의 책을 만나는 일이 있다.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책도 내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 매우 독특한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매우 작은 글자체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그림과 요약으로 보충 설명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글자체가 이렇게 작은 책은 아마도 처음 보는 것 같다.

    한 권의 책에 많은 내용을 담으면서 독자에게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철학자 니체가 세상 속 고민에 답을 제시해주는 책으로 생각했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고민들의 니체식 실존주의적 해법을 기대하면서 첫 페이지를 읽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조언을 해주는 철학자는 니체만이 아니다.

    여러 철학자들이 일상 속 삶의 고민들에 대한 대답을 말해주고 있다.

    내가 아는 철학자도 있지만,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철학자도 매우 많다.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서 일상속 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 / 일 / 라이프스타일 / 여가시간 / 정치


    현실감 있는 고민들을 문제로 던지고, 이에 대해서 여러 철학자들이 조언을 하고 답을 준다.

    아니, 어쩌면 답은 독자인 내가 찾아야 할 것 같다.

    철학자들의 조언은 참고사항일 뿐이다.


    일상 속 고민이라고 하기에는 어떤 고민은 너무 독특하다.

    첫번째 챕터인 관계에서는 8개의 고민이 제시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평범한 고민이 아니다.

    친구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사실을 알았는데 이 사실을 친구에게 말할까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우리 아빠가 진짜 제 친아빠가 아니라는데 어쩌면 좋죠?

    남자친구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게임과 SNS에 허비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신발을 사줬는데, 제 마음에 들지도 않고 예쁘지가 않아요.

    새 애인이 육체관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느끼는 제가 잘못된 것일까요?


    이 책에서 조언을 주는 철학자들은 정말 많다.

    니체를 비롯하여 칸트, 벤담, 보에티우스, 보부아르, 제논, 부처, 쇼펜하우어,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장자, 밀,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샤르트르...

    많아도 너무 많다.

    이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과 철학을 공부하고 습득해서 일상 속 고민의 해답으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학습력과 표현력이 진정 대단한 것 같다.


    고민이 독특하기는 하지만, 어쩌면 간단한 질문인데 철학자들의 대답은 매우 복잡하다.

    일상의 고민이 간단해보이지만,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길은 난해함을 보여준다.

    간단해 보이는 고민 속에도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은 철학자에 따라 해석이 나뉘기 때문에 해답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모습들이 간단치만은 않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철학자들의 조언을 다각도에서 보여주지만, 이를 토대로 저자가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철학자는 이렇고, 저 철학자는 저런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철학자의 조언은 조언일 뿐 결정은 역시 본인이 내려야 한다. 


    "절대적인 참은 없고, 모든 참은 그저 상대적인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은 그를 믿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그를 믿지 마라.(로저 스크루톤)"


    "우리는 가장 모르는 것을 가장 잘 믿는다.(미셀 몽테뉴)"


    "당신이 진정 진리를 추구한다면 가능한 모든 것에 대해 최소 한 번은 의심을 품어야 한다.(르네 데카르트)"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명언들이 참 많다.

    주제별로 여러 고민이 하나하나 독립개체로서 제시되고 있어서 이 책은 읽고 싶을 때 마음이 가는 고민의 페이지를 찾아서 읽으면 된다. 


    책을 처음부터 읽다가 지금의 내 현실에 딱 와닿는 고민들을 몇 개 찾아서 먼저 읽어보았다.


    Q.[일] 거의 아무일도 안 하면서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저는 먹고 살기 위해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할까요?


    불공평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방식이다.

    빈부 격차에 대한 문제는 그리스 시대부터 철학자들이 고심했던 문제라고 한다.

    불공평을 이야기할 때 거론되는 키워드는 평등, 정의이다.

    고소득자는 저소득자가 외치는 평등을 시기라고 외면하고, 저소득자는 불평등 문제를 탐욕이라 비난한다.

    서로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부의 축적에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불평등을 단순한 재분배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또 하나의 불공정이라고 말한다.

    결론을 한마디로 내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Q.[라이프스타일] 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우선 덕이라고 한다.

    선함, 정의, 용기, 관용, 관대함 등이 덕의 하나이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찾고, 그들의 선한 행동을 흉내 냄으로써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는 사람을 위해서 니체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라고 한다.

    "타의 모범이 되고자 하는 자는 자신의 미덕에 어리석음 한 방울을 더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그를 모방하는 동시에 그를 넘어설 수 있고, 사람들은 지나치게 완벽한 사람보다는 이런 사람을 좋아한다.(니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덕을 알고, 선행을 실천하면서 조금은 어리석음도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느껴진다.


    Q.[라이프스타일] 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신의 존재를 믿을 수 있나요? 


    이 질문은 수많은 사람이 한 질문이라고 한다.

    왜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통을 당하고 죽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는 오래된 질문이라고 한다.

    에피쿠로스는 전지전능하고 자비로운 신이 존재한다면 세상에 악은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독교 철학자들은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고, 그 인간이 신처럼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악한 일을 저지른다고 설명을 한다.

    신은 과연 있는 것일까?

    칸트는 신은 인간의 영역 밖에 있기 때문에 신을 믿고 안믿고는 신앙의 문제이지 논리적인 증명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무신론자들은 신은 인간의 희망과 두려움을 반영해 만든 발명품이고, 종교는 위안이라기보다는 아픈 사회의 증상이라고 말한다.

    신이 있고 신을 믿는다면 천국에 가고, 신을 믿지 않는다면 지옥으로 가는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얻는 것도 잃을 것도 없다고 파스칼은 말했다.

    진정 복잡하고 난해한 질문과 해석이다. 


    하나의 고민에 대한 여러 철학자들의 대답과 조언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 속에서 교차한다.

    일방통행식의 조언이 아닌 다각적인 여러 방향의 조언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가지 질문에서 떠오르고 느껴지는 생각들도 다양해진다.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철학책이라는 생각이 감히 든다.


    이 책의 제목은 "철학자들은 어떻게 할까?"가 더 적합한 제목이다.

    니체를 포함한 여러 철학자들이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철학자들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해답과 조언을 이 책에서 가벼우면서도 진중하게 만날 수 있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서 잠자기 전에 한 편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루의 일상을 보내고 정리하면서 그 날 마주친 여러 고민들이 철학적으로 해석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시그마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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