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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 서경의 오형을 소재로 한 새로운 개념의 역사추리소설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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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148 * 210 * 20mm, 410g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 서경의 오형을 소재로 한 새로운 개념의 역사추리소설 초판1쇄 중고
저자 이종화 | 출판사 홍성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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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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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000648

 

 

테두리 얼룩,색바램/

 

 

책소개

한자와 중국 경전 속에 숨겨진 비밀,
도그마에 빠져 새로움을 억압하는 시대를 향한 반성

대학 강단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작가의 첫 소설로서, 중국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18세기 프랑스인 신부의 삶과 열정이 이 작품을 쓰게 했다. 한자와 중국 경전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을 조선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그 비밀을 묻어 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음모가 소설을 이끌어 간다. 이 작품은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역사추리소설이지만, 진영논리와 도그마에 갇혀 자신의 생각을 절대시하는 시대에 대한 반성으로도 읽힐 수 있을 것이다.

1. 《서경》의 오형(五刑)을 소재로 한, 조선판 《장미의 이름》!
경종 1년(1721년) 여름, 한 스승 밑에서 역경을 배우던 네 친구가 있었다. 그중 연행 길에 오른 두 친구가 프랑스인 신부를 만나 낯선 책을 한 권 받아 온다. 그 책은 《역경》의 내용을 새롭게 해석한 것으로, 그 내용이 유포되어 알려진다면 성리학 이외의 학문을 사문난적, 이단사교로 몰아가던 조선 사회에 파장을 몰고 올 내용이었다. 책 출간을 의뢰받은 책 거간꾼은 코가 베이고 가슴에는 열십자가 새겨진 모습으로 살해를 당하고, 경전을 인쇄하고 반포하는 교서관 관원은 손목과 발꿈치가 잘린 채로, 함께 공부하던 네 친구 중 한 명은 이마에 ‘’(사) 자가 새겨진 주검으로 발견된다. 사건을 추적하는 포청 종사관은 책의 내용을 알고 있거나 필사한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것과 세 번의 살인은 모두 《서경》의 오형(五刑)의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밝혀내는데…….

2.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 들어온 한 권의 책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는 경제학자가 쓴 첫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시대 연구,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부 묘사,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의 심리 서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리학의 나라인 조선에 유입된 기이한 책 한권을 둘러싸고 사랑·음모·배신·복수 등이 뒤엉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 소설의 집필을 위해 상당수의 조선 시대 관련 저서와 논문을 읽었고 역사적 사실성을 높이고자 한양도성의 고지도는 물론, 소설 배경이 되는 시기의 왕조실록을 날짜별로 참고하였다.
예수회 소속의 프레마르 신부(JosephHenriDePr?mare, 1666-1736)는 한자와 중국 경전에 예수의 사역과 죽음, 부활이 예견되어 있다는 내용의 책 《중국고전 속의 기독교 교의》(VestigesdesPrincipauxDogmesChr?tiensTir?s desAnciensLibresChinois)를 저술한다. 이 책은 경전의 상징 이면에 감추어진 비유를 찾으려 하는 색은주의(索隱主義)적 작품 가운데 가장 정통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였고, 그 주요 내용을 널리 알리고자 소설을 쓰게 되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는 유교문화권 전역에 신인(神人)을 통한 구속이 태고에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는 경이와 신비를 표현하는, 세련된 한 편의 역사추리물이면서 동시에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져 새로운 생각을 억압하던 시대에 경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져올 충격, 그로 인해 목숨을 던지는 인물을 통해 진영논리, 도그마에 갇힌 우리 시대를 비추어 볼 거울을 마련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이종화

62년 대구 출생. 학부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현재 대학에서 국제통상을 가르치고 있다. 수년 전 유교 경전을 읽다가 그 내용이 성경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데 주목했다. 혹시 고대 중국과 유대인들과의 교류가 있었는지 자료를 찾다가 프랑스인 신부 프레마르[중국명 馬若瑟(마약슬), JosephHenriDePrémare, 1666-1736]의 «VestigesdesPrincipauxDogmesChrétiensTirés desAnciensLibresChinois»(중국의 고전에서 뽑은 기독교 주요 교의의 흔적들)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프레마르 신부가 1725년에 라틴어로 완성한 수사본을 약 150년 후인 1878년에 두 명의 프랑스인 신부가 불역한 것이 이 책이며 그 주요 내용은 한자와 경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라는 기독교의 진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사역하며 30년 넘게 경전을 연구한 끝에 책을 완성했으나, 신부는 필생의 역작인 자신의 저서가 출간되는 것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오로지 중국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평생을 헌신한 신부의 삶과 열정은 작가를 사로잡았고 그래서 만 5년에 걸쳐 신부의 책을 번역했다. 신부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그 시기는 조선의 사신들이 서양 문물을 습득하기 위해서 북경 천주당을 왕성히 드나들던 때였다. 만약 그 책이 성리학의 나라인 조선에 전해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상상하며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를 구상했다. 우치무라 간조의 신실함, 도스토옙스키의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 니체가 도달한 지성 최고의 경지, 카잔차키스가 갈망한 영혼의 자유를 사랑한다. 정신세계의 스승들에게서 배운 이와 같은 요소가 소설에서 조금이나마 표현되었기를 바라고 있다. 신부의 책 내용대로 한자와 경전에 세상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이 예견되어 있고, 따라서 유교문화권 전역에 신인(神人)이신 그분을 통한 구속이 오래전부터 예비되어 있었다면, 이 경이와 신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작가는 아래 구절 외엔 달리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이사야 11:9).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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