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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서이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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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쪽 | A5
ISBN-10 : 8992114753
ISBN-13 : 9788992114752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서이독경 중고
저자 명진 | 출판사 말글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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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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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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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세상과 소통하다! 명진스님의 사회성찰 이야기『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이 책은 MB시대 중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는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세상의 거짓에 대한 이야기와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잘 살려고 하는 우리시대의 욕망에 대한 도덕적 성찰을 담은 책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MB정부의 거짓과 잘못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도덕성을 촉구하며, 오로지 물질적인 집착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욕망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또한 지속적인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비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명진

▲ 1950년 충남 당진 출생
▲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
▲ 1974년 법주사 탄성 스님을 은사로 수계
▲ 1975년 혜정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 1975년 송광사ㆍ해인사ㆍ봉암사ㆍ상원사 등에서 40안거 수행
▲ 1987년 불교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개운사 주지
▲ 1988년 대승불교승가회 회장
▲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회의 상임위원
▲ 1998∼2002년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 2000~2002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
▲ 2005년 봉은사 선원장
▲ 2005~2010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 2006~2010년 봉은사 주지
▲ 2011년 현재 명진스님과 함께하는 수행모임 단지불회 회주

목차

서론 : 세상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1장 허언필망(虛言必亡)
거짓말하는 사람은 필히 망한다
대통령의 말, 서푼짜리 동전만도 못하다
747, 반값등록금, 세종시 'MB괴담'부터 수사해야
퇴임 후, 남대문에서 빈대떡 장사나 해라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의 삼치가 MB정신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 뼛속까지 사기꾼

2장 포항형제파의 권력사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나라 거덜내
MB형제 비선조직 영포회, 국정농단의 핵심
조폭이 쓰는 대포폰으로 범죄은폐한 MB형제
최초의 민관합작 '투기'는 청와대 작품
내각은 잡범집단, 청와대는 우범지대

3장 무너진 법치 무너진 민생
힘 있는 사람만 봐주는 법은 깡패세계
보신탕은 앞으로 '검찰탕'이라 부르자
'잡범' 검찰에게 국민이 전쟁 선포하자!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권
4대강 사업은 死大江 사업이다
선진국 타령, 나라를 선짓국 만들어

4장 국정문란ㆍ국기문란
쥐구멍에 물이나 들어가라!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라고? 헐∼
제식훈련 한 번 안 받은 사람이 안보라고?
뼛속까지 친미라더니 국산쥐는 아닌 듯
차라리 '청와교회'라 부르자
사상갈등, 지역갈등도 모자라 종교 갈등까지

5장 최악의 대통령
전두환보다 나쁜 최악의 대통령
'고소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국민 편가르기
알고 보니 전과자에 사기꾼
한국경제 먹구름, 불명예 퇴진 경고
투잡 뛰는 MB, 부동산 투기로 나서라
도곡동, 내곡동 찍고 통곡동으로 갈 것

6장 내쫓기의 달인과 봉은사 사태
말 못 할 사정과 청와대 '외압귀신'
아이들에게 물려줄 건 억만금 아닌 진실
밥 못하면 '좌파 마누라'라 할 건가
장로대통령과 밀통해 불교 깨부수나
변소간 단청한다고 냄새 없어지나?
호텔털이범 국정원이《민족21》에 간첩이라니

7장 다시 희망을 위하여
MB 뽑은 국민들 뼈저린 반성해야
국민고통 없애려 잠 못 드는 위정자 필요
내딛는 그 발밑을 조심하라
서로의 입에 밥 넣어주는 나눔이 극락
왜 사냐고 물으면 몰라서 산다고 답할 것

책 속으로

MB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단순히 MB 한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다. MB는 이 나라 대통령이다.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이다. 그가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행복과 불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MB가 바른 길로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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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단순히 MB 한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다. MB는 이 나라 대통령이다.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이다. 그가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행복과 불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MB가 바른 길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MB가 대통령이 된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한다. 위장전입, 탈세, 범인도피, 위증교사 등의 전과자이며 부도덕의 대표 인물 MB, 개인적으로 흠이 많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그를 선택했다. 그것도 530만 표 이상의 엄청난 차이로. 국민들이 그에게 도덕적 흠결이 있는 줄 몰라서 뽑은 게 아니다. 흠이 있어도 경제발전을 시켜줄 인물이라고 해서 뽑은 것이다. 경제발전이란 게 뭔가? 한마디로 잘살게 해준다는 거다. 잘살게 해준다는 그 한마디에 도덕이고 민주주의고 뭐고 다 내버린 것이다.
이는 배부른 돼지의 길을 선택한 것과 다름없다. 오로지 경제만을 위해 모든 가치를 포기한 선택이 오늘날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도덕이 무너지고 거짓말을 일삼아 신뢰가 붕괴된 사회가 잘 살 수 있는가? 여러 사람이 힘과 지혜를 모아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도덕과 신뢰가 없이 이게 가능한 것인가?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선장의 말을 신뢰할 수 없는데 대체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
서론: 세상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12-13

MB에 대해 비판을 하다 보니 사람들이 속에 천불이 났는데 속이 시원하다고 한다. 내가 하는 말 때문에 답답한 가슴이 ‘뻥’하고 뚫렸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참 여러 가지 생각이 오간다. 수행자가 고준한 법문으로 기억돼야 하는데, MB 비판한 것으로 회자되다니 싶기도 하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말들로 위로 받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MB 비판을 통해 결국 구하는 것이 있다면 중생의 행복이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의 풍요를 통한 행복 추구가 아니다. 사람 사이의 신뢰가 있고 도덕이 있고 서로 돕고 사는, 살맛나는 세상이어야 행복한 세상이다. MB는 그것에 역행했기 때문에 비판한 것이다. 물론 욕망이 질주하는 이 시대가 MB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일벌백계라는 말이 있듯 MB를 통해 우리 시대를 성찰해볼 수 있는 것이다.
MB 비판을 통해 MB의 잘못도 고쳐야겠지만 MB를 뽑은 우리 시대의 욕망에 대해서도 꼬집고 싶었다.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면 오로지 물질적으로 잘살려고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을 극복하지 않고는 더 나은 세상으로 건너갈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때로는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MB를 비판했던 것이다.
서론: 세상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19

천일기도를 끝내고 첫걸음으로 용산참사 현장에 갔다. 분향을 하는데 울컥 눈시울이 붉어졌다. 마음을 간신히 진정하고 유족들?범대위분들과 불에 탄 남일당 현장을 둘러보는데 다시 울컥했다.
순간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권’이란 생각이 떠올랐다. 사건 자체도 참 기막힌 사건이지만 겨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을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순간까지 해결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방치만 하고 있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됐다. 정말이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권이다. 철거민들이 좀 살아보겠다고 저항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불법적이고 과격하게 행동했다 하더라도 권력의 이름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가.
철거민, 우리 사회 최하위 계층 중 하나다. 1960~70년대 너나 할 것 없이 힘들고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 농촌보다는 도시가 그래도 살기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도시로 도시로 올라와 서울 변두리 아니면 산비탈에 집을 짓고 하루하루 먹고 살던 사람들이 바로 철거민이다. 고향을 등지고 왔을 땐 그 마음이 오죽했겠는가? 삶의 벼랑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철거촌이었다.
3장 무너진 법치, 무너진 민생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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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명진 스님, 세상과 소통하다" 세상의 거짓에 대한 준엄한 죽비소리와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잘 살려고 하는 우리시대의 욕망에 대해 도덕적 성찰을 담은 사회성찰이야기!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명진스님의 사회성찰 이야기》는 시대를 앞서가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명진 스님, 세상과 소통하다"
세상의 거짓에 대한 준엄한 죽비소리와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잘 살려고 하는
우리시대의 욕망에 대해 도덕적 성찰을 담은 사회성찰이야기!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명진스님의 사회성찰 이야기》는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세상을 뜨겁게 달군 명진 스님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스님은 사춘기》가 주로 성장과정과 불가의 수행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 책은 지난 MB정부 4년간 스님이 세상과 소통하며 MB와 MB정부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던진 사회성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명진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첫째: 이명박 대통령과 MB정부의 거짓과 잘못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도덕성을 촉구한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전 명진 스님이 MB에게 준 첫 번째 화두도 허언필망(虛言必亡)이다."거짓말하는 사람은 필히 망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일부에서는'종교인이 왜 현실에 참여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느냐'는 분도 있다. 그러나 명진 스님의 대답은 분명하다.'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것이다.
불교는 끝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올바른 깨달음의 세계로 가게 하는 역할이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치우치지 않는 사고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함부로 흘러가지 않게 할 의무가 있다. 세상이 아프면 더불어 아픔을 느낀다. 부처님은 악을 나무라고 선을 권장하는'파사현정'(破邪顯正)을 말했다. 잘못된 것에 대한 꾸짖음이 사회 정의를 세우는 길이다. 그런 점에서 세상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스님이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현실 문제를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대통령의 불행은 국민의 불행이다. 그런 점에서 MB에 대한 비판은 자비의 죽비다. MB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단순히 MB 한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다. MB는 이 나라 대통령이다.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이다. 그가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행불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MB가 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명진 스님은 국정의 최고 지도자는 마음을 비워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만의 것으로 모두 채워놓으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갈 틈이 없다. 자기 편한 사람, 자기 편들어주는 사람의 말만 들으면 그 사람들만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자기 것을 버리고 비워서 그 속에 국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스님은 이명박 대통령과 MB정부가 듣기 싫은 말이라 배척하지 말고, 수행이 덜된 스님이 한 말이라고 고깝게 듣지 말고 '저런 이야기를 묵직하게 해주는 스님이 고맙구나'라는 폭넓은 아량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자기가 옳다'는 고정관념과 자기 집착이 사회와 주변을 힘들게 한다. 자기 성찰이 없다면 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명진 스님은 말한다.

"수행자가 고준한 법문으로 기억돼야지, MB비판한 것으로 회자되다니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말들로 위로 받는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둘째: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모두의 성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자는 것이다.
'부자 되게 해주겠다, 잘 살게 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도덕성과 청렴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 모두의 반성과 성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MB시대에 와서 오로지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착각 속에서 더 많은 것, 더 편한 것을 추구하고 있지만, 부자가 된다고 해서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욕망만 쫓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은 마치 울타리 안에 주인이 주는 밥 얻어먹고 때로는 매질도 견디면서 사는 가축과 같은 삶이다. 우리가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면 오로지 물질적으로 잘 살려고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을 극복하지 않고는 더 나은 세상으로 건너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명진 스님이 MB비판을 통해 구하는 것은 결국 중생의 행복이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의 풍요를 통한 행복 추구가 아니다. 사람 사이의 신뢰가 있고 도덕이 있고 서로 돕고 사는 살 맛 나는 세상이어야 행복한 세상이다. 욕망이 질주하는 이 시대가 MB 한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일벌백계라는 말이 있듯 MB를 통해 우리 시대를 성찰해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도덕과 신뢰가 없이 이게 가능한 것인가? MB 비판을 통해 MB의 잘못도 고쳐야겠지만 MB를 뽑은 우리 시대의 욕망에 대해서도 성찰해야 하는 것이다. 명진 스님은 이 책에서 이 점을 누누이 설파한다.

"사람이 물에 뜨려면 몸에 힘을 빼야 하듯,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려면 마음속에 있는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한다. 마음에 힘을 빼고 끝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성찰 없는 집착이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자기를 비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사회를 바꾸는 기본자세이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사정없이 따귀를 갈기는 것이 불가(佛家)의 자비이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과 우리의 그릇된 욕망에 대한 스님의 비판 역시 엄청난 자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로서는 그런 스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다.

<책속으로 추가>

노태우가 집권하고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이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비리가 드러나 공항에서 한 시민에게 뺨을 얻어맞는 장면이 방송에 나온 적이 있다. 그는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으면 그 사람 많은 데서 전경환의 뺨을 때렸을까? DJ의 집권 당시 DJ와 함께 민주화운동도 하고 야당 활동을 했던 사람 혹은 그것이 아니라 해도 이전의 집권 세력으로부터 탄압 받았거나 했던 사람은 부지기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고 고문을 받다 죽고 그랬던가?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DJ가 너무 양반이었다고 비판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지 않았던 국민들도 참 성숙했고 스스로 우리 사회의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보복하지 않은 DJ도 훌륭했다. 반면 DJ정권을 계승한 노무현은 집권 초기 대북송금에 대한 조사를 벌이면서 DJ의 측근들을 잡아 가뒀다. 검찰이 주도했다고 하지만 당시 여당의 구주류가 이 철퇴에 맞았다. DJ측에서 보자면 정치보복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을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마치 YS가 5.18 학살자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시킨 것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듯 말이다. 대북송금 특검으로 몇몇이 구속되자 호남 사람들과 DJ측 인사들은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 누구보다 DJ 자신과 그로 인해 구속까지 됐던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DJ도, 박지원도 섭섭하다는 정도의 차원에서 유감을 표했지 그걸 정치보복이라고 말하진 않았다. 개인적 감정의 앙금이야 어떤지 모르지만 그 후로도 서로 원만하게 지내고 있다. 심지어 DJ는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내 반쪽이 허물어지는 것 같이 비통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러한 것들이 정치보복이라고 사람들이 느끼지 않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5장 최악의 대통령 250-251

모두가 ‘부자되게 해준다’는 거짓말에 속고 부자되고 싶다는 자기 욕망에 눈멀어 선택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MB시대의 일이다.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판단도 버리고 잘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도 내팽개치고 불나방처럼 욕망을 향해 나아가다 피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MB로 인해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았고 또 남은 기간 받을 것이다. 국민들이 선택한 그 과보를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국민의 업보다. 하지만 그런 고통 속에서 잃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운 것도 많다. 도덕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것도 배웠다. 부도덕한 정치인은 경제를 제대로 살릴 수도 없고 나라를 옳게 지키지도 못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래서 MB를 ‘나쁜 행동을 통해 우리를 깨우치게 한다’는 의미로 ‘역행보살’이라 부르기도 한다. ‘반면교사’인 셈이다.
다시 우리가 희망을 꿈꾸려면 MB시대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저 부자되고 싶다는 욕심에 눈멀어 옳고 그름을 살피지 않았던 우리 국민의 선택을 돌아보아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 진짜 부자고, 어떻게 해야 잘사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 없이, 거짓말을 하건, 사기를 치건, 위장전입을 하건, 논문 표절을 하건, 부동산 투기를 하건, 탈세를 하건 무조건 부자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도덕과 양심쯤은 두 눈 질끈 감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7장 다시 희망을 위하여 312

2009년 11월 30일 《경향신문》에서 마련한 작가 신경숙 씨와의 대담에서 “저는 확신을 가진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늘 회의하지 않는 사람이 제일 위험합니다. 그런 태도가 전쟁까지 빚어냅니다. 확신을 갖고 하는 일이 갈등을 낳는 겁니다. 나는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게 옳은가에 대해 항상 회의하고 돌이켜보고, 끝없이 옳은 길을 살피며 가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반성하고 성찰하지 않기 때문에 MB가 가장 나쁜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게 옳은가에 대해 항상 회의하고 돌이켜보면서 끝없이 옳은 길을 살피며 가야 하는 것은 비단 MB나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나 자신에게 가장 무겁게 묻고 있는 질문이다. 우리는 끝없는 판단과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다. 삶이란 끝없는 판단과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갈 것인가 저렇게 갈 것인가. 그런 갈림길에서 정말 이것만이 옳고, 이것만이 진정한 길이라고 하는 것이 있을까? 역시 알 수 없다. 알 수 없기에 더욱 겸허하게 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겸허한 성찰과 물음이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지 모른다. 그런 성찰과 물음이 있다면, 설사 잠시 잠깐 잘못된 길에 접어들더라도 다시 돌아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무언가 옳다는 확신에 빠지지 말고, 늘 회의하는 혁명적 이단아가 되자고 하는 것이다.
7장 다시 희망을 위하여 34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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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화 님 2011.12.24

    악을악이라고말씀하시는스님이야말로 진정한 정이에사람이심니다 지금정치는못사는사람은죽이고잘사는사람만사는나라를만들여는그런정치를하고있습니다

회원리뷰

  •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라는 제목보다는 쥐귀에 경읽기인 서이독경이 더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책의 내...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라는 제목보다는 쥐귀에 경읽기인 서이독경이 더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는 MB 정권을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이 들었던 내용입니다.
     
    더 새로울것이 없다면 새롭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명진 스님의 성찰을 통해 제정리 해 놓았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나가고, 마지막 강이 더럽혀지고,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달으리라.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크리족의 한 인디언의 말입니다.
     
    - 서이독경 본문 중-
  • *서평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명진 스님이 들려주는 사회성찰 이야기 &nb...
    *서평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명진 스님이 들려주는 사회성찰 이야기
     
    “명진 스님, 세상과 소통하다.”
    세상의 거짓에 대한 준엄한 죽비소리와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잘 살려고 하는 우리시대의 욕망에 대해 도덕적 성찰을 담은 사회성찰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됐다.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말글빛냄)는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세상을 뜨겁게 달군 명진 스님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 <스님은 사춘기>가 주로 성장과정과 불가의 수행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번 책은 지난 MB정부 4년간 스님이 세상과 소통하며 MB와 MB정부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던진 사회성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명진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첫째는 이명박 대통령과 MB정부의 거짓과 잘못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도덕성을 촉구한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전 명진 스님이 MB에게 준 첫 번째 화두도 허언필망(虛言必亡)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필히 망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일부에서는 ‘종교인이 왜 현실에 참여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느냐’는 분도 있다. 그러나 명진 스님의 대답은 분명하다.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것이다.
    불교는 끝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올바른 깨달음의 세계로 가게 하는 역할이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치우치지 않는 사고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함부로 흘러가지 않게 할 의무가 있다. 세상이 아프면 더불어 아픔을 느낀다. 부처님은 악을 나무라고 선을 권장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을 말했다. 잘못된 것에 대한 꾸짖음이 사회 정의를 세우는 길이다. 그럼 점에서 세상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스님이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현실 문제를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대통령의 불행은 국민의 불행이다. 그런 점에서 MB에 대한 비판은 자비의 죽비다. MB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단순히 MB 한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다. MB는 이 나라 대통령이다.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이다. 그가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행불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MB가 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명진 스님은 국정의 최고 지도자는 마음을 텅 비워놓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만의 것으로 모두 채워놓으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갈 틈이 없다. 자기 편한 사람, 자기 편들어주는 사람의 말만 들으면 그 사람들만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자기 것을 버리고 비워서 그 속에 국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스님은 이명박 대통령과 MB정부가 듣기 싫은 말이라 배척하지 말고, 수행이 덜된 스님이 한 말이라고 고깝게 듣지 말고 ‘저런 이야기를 묵직하게 해주는 스님이 고맙구나’라는 폭넓은 아량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기가 옳다’는 고정관념과 자기 집착이 사회와 주변을 힘들게 한다. 자기 성찰이 없다면 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명진 스님은 말한다.
    “수행자가 고준한 법문으로 기억돼야지, MB비판한 것으로 회자되다니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말들로 위로 받는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모두의 성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자는 것이다. ‘부자 되게 해주겠다, 잘 살게 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도덕성과 청렴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 모두의 반성과 성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MB시대에 와서 오로지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착각 속에서 더 많은 것, 더 편한 것을 추구하고 있지만, 부자가 된다고 해서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욕망만 쫓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은 마치 울타리 안에 주인이 주는 밥 얻어먹고 때로는 매질도 견디면서 사는 가축과 같은 삶이다. 우리가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면 오로지 물질적으로 잘 살려고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을 극복하지 않고는 더 나은 세상으로 건너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명진 스님이 MB비판을 통해 구하는 것은 결국 중생의 행복이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의 풍요를 통한 행복 추구가 아니다. 사람 사이의 신뢰가 있고 도덕이 있고 서로 돕고 사는 살 맛 나는 세상이어야 행복한 세상이다. 욕망이 질주하는 이 시대가 MB 한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일벌백계라는 말이 있듯 MB를 통해 우리 시대를 성찰해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도덕과 신뢰가 없이 이게 가능한 것인가? MB 비판을 통해 MB의 잘못도 고쳐야겠지만 MB를 뽑은 우리 시대의 욕망에 대해서도 성찰해야 하는 것이다. 명진 스님은 이 책에서 이 점을 누누이 설파한다.
    “사람이 물에 뜨려면 몸에 힘을 빼야 하듯,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려면 마음속에 있는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한다. 마음에 힘을 빼고 끝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성찰 없는 집착이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자기를 비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사회를 바꾸는 기본 자세이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사정없이 따귀를 갈기는 것이 불가(佛家)의 자비이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과 우리의 그릇된 욕망에 대한 스님의 비판 역시 엄청난 자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스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다. 15000원.
    이학종기자 urubella@naver.com
  • 불의를 봐도 그냥 참고, 못 본 척하고 살아가는 시대다. 그래야 자신이 생존할 수 있으니까, 혹은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자신에게 닥칠 그 어떤 위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옳은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바로 명진 스님과 같은 분들이다.   ...
    불의를 봐도 그냥 참고, 못 본 척하고 살아가는 시대다. 그래야 자신이 생존할 수 있으니까, 혹은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자신에게 닥칠 그 어떤 위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옳은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바로 명진 스님과 같은 분들이다.
     
    히틀러 시대에 살았던 본 회퍼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친 사람이 차를 몰고 가고 있다면 당신은 종교인이라고 해서 그 미친 사람의 차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장례식에서 미사나 지내주어야 하겠는가? 당장 그 미친 사람에게서 운전대를 빼앗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는 또 많은 이들이 불의를 봐도 모른 체 하고 고개를 돌린다면 결국 그것이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당신은 히틀러 반대자가 잡혀갈 때에도 나와 상관없다고 침묵했고, 공산주의자가 잡혀갈 때도 나와 상관없다고 침묵했고, 유대인이 잡혀갈 때에도 나와 상관없다고 침묵했고, 노조원들이 잡혀갈 때에도 나와 상관없다고 침묵했고, 가톨릭인이 잡혀갈 때에도 나와 상관없다고 침묵했다. 이제 당신이 그들에게 구속을 당했을 때, 당신의 부당함에 대해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정부는 정부에 반대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모든 이들의 입을 강제로 막으려 했다. 미네르바, PD수첩, 쥐 그림을 그린 강사나 민간인 사찰에 이르기까지 법을 초월해, 법을 휘둘렀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등 같은 족속끼리도 사찰하고 감시했다.
     
    하지만 언론계, 종교계는 스스로 입을 닫았고, 오히려 함께 편승해 더러움을 자초했다. 기독교는 말 할 것도 없고, 불교계 역시 혼탁하긴 마찬가지였다. 4대강을 반대하며 문수 스님이 제 육신에 불을 댕겼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고작 정부의 템플 스테이 지원이 삭감되는 것에서는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는 코미디를 연출했다.
     
    조계종 총무원의 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운동원으로 활약했고, 그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수행자라는 사람들이 오로지 돈과 권력에 눈이 시뻘건 모습들. 불의를 보고도, 그게 불의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이 무슨 종교를 논하고, 무슨 부처님을 논하겠는가.
     
    명진 스님은 서울 강남의 부자 절 봉은사에서 주지의 소임을 맡으면서도, 권력과 불의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남 아줌마, 할머니들을 깨우치려 노력했고, 그 성과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 그 일들이란 무슨 정치적 꼼수가 아니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많이 도와준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한국 불교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랐다. 스님의 노력이 어느 정도의 역할, 성과를 거두었는지는 아직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스님이 주지에서 물러난 이후의 상황을 본다면 어느 정도 짐작은 가리라.
     
    스님은 여전히 서슬 퍼런 말씀을 멈추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밉고, 현 정부가 자신을 겁박했기 때문이 아니다. 다만 이 나라 모든 국민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이제 스님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부제는 서이독경, 즉 ‘쥐 귀에 경 읽기’다. 아무리 못 알아 듣는다 하더라도, 스님은 끊임없이 서릿발 같은 꾸지람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스님이 우리 민족21의 발행인이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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