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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런 마음
224쪽 | | 129*189*16mm
ISBN-10 : 8946472456
ISBN-13 : 9788946472457
좋아요 그런 마음 중고
저자 김성구 | 출판사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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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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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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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런 마음』은 《샘터》발행인 김성구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2003년부터 2018년 초반까지 연재한 칼럼을 한데 모아 새롭게 선보인다. 《샘터》는 올해로 48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로 보통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국민 잡지이다. 발행인 칼럼은 평범한 사람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많이 접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솔직하고 호기심 왕성한 저자의 성향이 글에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정말로 이 글을 발행인이 직접 쓰는 건가?” 하는 질문이 회사로 간혹 오곤 했다. 처음에는 질문의 진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혹시 글이 이상한가?’라고 생각한 직원들은 이어 독자들에게 “(생각보다) 잘 써서”, “너무 재미있어서”라는 답을 돌려받곤 했다. 재지 않고 소박하고 위트 있게 쓴 글들은 긴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루하고 지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긍정 에세이집으로 인생이 마냥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기 때문에 매순간 좋은 마음을 탐구하며 즐겁게 살아가보자는 저자의 철학을 만날 수 있다. 취미와 취향을 갖고 노년을 즐겁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구
저자 김성구
에세이스트(라고 쓰지 말라는 저자의 부탁이 있었지만). 월간 《샘터》 발행인. 1960년생. 어쩌면 한국에서 가장 젊은 아저씨. 1995년부터 《샘터》 발행인 칼럼을 통해 매달 수만 독자를 만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클라크대학교(Clark university),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신문대학원을 졸업, 1988년부터 신문기자로 일했다.
콧수염과 중절모, 반바지가 트레이드마크다. 한참 어린 직원들의 술주정 전화를 자주 받으며 동네 뒷산 산벚나무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20년간 추억을 실어 날라준 ‘애마’ 1998년산 베르나를 애지중지한다. 뜨끈한 커피에 케이크를 먹을 때는 1인 1조각을 오롯이 즐기겠다는 욕심이 있으며 탈모로 인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연성애자’로 불릴 정도로 숲, 바다, 설원, 사막 등을 찾지만 반나절 이상 그 마음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많은 꿈을 희망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식은 죽도 쏟아버리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났던 좋은 마음, 누구에게나 어디에나 있을 그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그림 : 이명애
그린이 이명애
일러스트레이터.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회 선정, 나미 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등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플라스틱 섬》,《10초》가 있다.
이 책을 작업하며 세 번 정도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처음 미팅 때 저자가 “사실 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수줍게 밝히는 모습에 한 번, 소녀가 썼다고 해도 믿을 만한 감수성 젖은 원고를 읽으며 두 번, 마지막으로 무에타이를 배운다고 하자 “응원하러 갈게요”라는 저자의 반응에 세 번. 솔직하고 의례적이지 않은 저자와 그 글 덕분에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목차

들어가며 _ 마음으로 하는 등배지기

1부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한번 뛰어봐?
-좋은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왜 답하지 못할까요
-당신은 평범한 사람인가요?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는다면
-멋진 주례사를 쓴답시고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세상의 바람과 싸우려 하지 마
-그저 씨앗 하나를 잘 심고 가꾸면
-허락 없이 그냥 앉아보는 것이지요
(…)

2부
-이 구역의 수호천사
-최선을 다한다는 게 뭡니까
-이번엔 절대 늦지 않을게
-대충 포기하며 사는 거야
-모두에겐 보이지 않는 생명줄이
-자연을 꽉 껴안아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전 행복한 놈입니다
-5월은 어른의 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모아
-내려야 합니다, 내려야 합니다
(…)

3부
-정과 추억이 듬뿍듬뿍 든
-인생 뭐 있나, 즐겁게 사는 거지
-나부터 잘하자
-나 참 욕심이 많지?
-남다른 특별 대접
-빨리빨리 천천히
-도둑에게 감사합니다
-새로운 책을 만나는 기분
-007이 되고 싶었습니다
-160세가 넘는 인생
-지구가 도대체 왜 이러지?
(…)

4부
-나는 지금 잘 늙고 있는가
-새해가 됐으니 결심을 해볼까?
-인생에는 리셋 기능이 없다는 사실
-유유히 흐르는 강과 같은
-주름진 마음에 다림질을
-무엇인가 없는 것이 좋을 때
-간절히 바랄 수 있다는 것
-엄살떨지 말고 주워라
-분명 전과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 나쁜 놈
(…)

맺음말을 대신하며 _ 일단 가볍게 출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 아저씨 캐릭터! 몹시 호기심 많고, 엉뚱하고, 신선할 만큼 솔직한 50대가 긴 세월 꾸준하게 써온 ‘좋은 마음 탐구기(記)’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는 지난 48년간 단 한 권의 결호 없이 579권(2...

[출판사서평 더 보기]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 아저씨 캐릭터!
몹시 호기심 많고, 엉뚱하고, 신선할 만큼 솔직한 50대가
긴 세월 꾸준하게 써온 ‘좋은 마음 탐구기(記)’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는 지난 48년간 단 한 권의 결호 없이 579권(2018년 5월호 기준)을 발행해온 국내 최장수 교양지이다. 발행인 김성구는 《샘터》를 통해 피천득, 정채봉, 최인호, 장영희 등 걸출한 작가와 교류했으며,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등 종교계 필진과도 친분을 나눴다.

■ 007을 꿈꾸던 남자, 첩보전 대신 좋은 마음에 몰두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007 제임스 본드가 되는 별스러운 꿈을 가지고 있었다. 사막이나 북극에 혼자 떨어져도 살아날 수 있는 만능인이 돼야 한다는 꽤 구체적인 목표로 합기도,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테니스, 마라톤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물론 직업적으로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잡지 발행인이 되어 첩보전을 펼치듯 치열하게 ‘무엇’을 찾는 데 몰두한다. 행복, 정직, 자연, 동심처럼 소중하지만 늘 잊고 사는 가치이다. 이러한 가치를 담은 저자의 글들은 일상 속 크고 작게 마음이 동요하는 곤란한 순간에 평상심과 희망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에게 다독임이 된다. 긴 시간 저자가 써내려간 글에는 행복과 순수, 배움과 용기, 감탄과 깨달음 등 다양한 마음이 들어 있다. 때론 모자라고 서툰 마음,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 부끄러운 마음, 막막하거나 엉뚱한 마음도 보인다. 저자가 켜켜이 쌓아온 마음, 이를 대하는 자세는 누구나 겪을 서툰 마음에 “좋아요, 그런 마음”이라는 긍정의 응원이 된다.

저마다 타고난 재주도 다르고 모양새도 다른 사람들이 한평생 살아가는 모습은 분명 다 다릅니다. 그 많은 사람 중 과연 누구를 평범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 걷고 듣고 보고 숨을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이 순간, 그 자체가 완벽한 행복이 아닐까요. 평범이란 결국 어떤 조건이 아니라, 우리가 자꾸만 잊고 살게 되는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은 아닐까요. (p.22~24 당신은 평범한 사람인가요?)

병아리 눈빛들이 일제히 저를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 덥수룩하게 수염이 난 걸 보면 할아버지 같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잠시 후에 볼 아동극의 주인공 같기도 하고…. 호기심을 참지 못한 어느 장난꾸러기는 제 수염을 당겨보기까지 합니다. (…) 지친 몸을 추스르고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거창하고 요란한 자극이 아닙니다. 생기 넘치는 아이들, 호기심이 가득 찬 아이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는, 아주 ‘사소한 기쁨’에서 온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p.108~111 삶이 찌뿌드드한가요?)

■ 엉뚱하고 잔정 많은 김 사장의 ‘단짠’ 라이프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지!’ 모퉁이를 싹 도는데 그 나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모두 봄꽃을 피웠는데 그 나무만 유독 꽃봉오리를 하나도 열지 않은 채 있는 게 아닙니까. 전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습니다. “고맙다. 고마워. 기다려줘서. 늦게 와서 미안해!” 나무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다음 날 (…) 정말 그 나무는 기적처럼 나를 위해 황홀하게도 모든 꽃잎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p.73 이번엔 절대 늦지 않을게)

50대인 저자가 꼬옥 껴안은 것은 북한산 중턱에 있는 한 산벚나무다. 어느 해 봄, 저자는 자주 찾는 산벚나무에게 첫 꽃을 보고 싶다는 부탁을 해놓고는 제때 가는 걸 깜빡한다. 지천에 꽃이 만발한 늦봄이 돼서야 산을 찾은 저자는 그때까지 꽃을 피우지 못한 산벚나무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여긴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엉뚱하지만 따뜻한 감수성으로 세상 모든 것을 살펴본다. 20년 동안 탄 자동차에게 눈치가 보여 렌터카 탈 생각을 접는가 하면, 프란체스코 교황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며 반드시 저렇게 늙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김 사장 인생에 웃을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믿었던 지인들에게 배신을 겪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까지 져버리지 않고, 삶을 등지려는 친구에게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좋은 옷을 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고 위로하는 모습에서는 삶의 애환과 먹먹한 인간애가 묻어난다. 그의 이야기는 독자를 웃기고, 울리며 ‘단짠’의 면모를 오간다.

■ 피천득, 최인호, 장영희, 법정스님까지… 그리운 얼굴을 만나다

한국 수필의 자존심 ‘피천득’, 영원한 청년 작가 ‘최인호’, 희망의 삶을 증명한 영문학자 ‘장영희’, 무소유를 온몸으로 실천한 ‘법정 스님’. 《좋아요, 그런 마음》에서는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샘터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작가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저자와의 특별한 일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분들의 울림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2018년 4월로 창간 48주년(1970년 4월 창간)을 맞은《샘터》에 추억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더욱더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선생님은 아주 감동이 많으셨습니다. “아! 이 모란 봐라. 예쁘지!”, “저 애기들 봐. 와! 눈이 참 맑지.”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양복 안에 입고 외치시던 “대~한 민국” 그리고 천진스레 웃으시는 어린애 같은 모습…. (…) 그저 선생님 특유의 감탄사 정도로 여겼지요. (…) 영문학자이며 한국 최고의 수필가이신 선생님께선 저에게 영어를, 글 쓰는 비법을 한 번도 가르쳐주신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의 삶을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하고 스스로 그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신 분은 금아 피천득 선생님뿐입니다. (p.83 참으로 전 행복한 놈입니다)

6년간 고생하며 최종 마무리한 박사 논문을 넣어둔 가방을 송두리째 도둑맞았던 장영희 교수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꼬박 사흘 밤낮을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절망, 포기, 자살만을 생각했던 그녀는, 다시 벌떡 일어나 1년 후엔 훨씬 훌륭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냈습니다. 더구나 ‘내게 생명을 준 부모님뿐 아니라 내 논문 원고를 훔쳐 가서 내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준 도둑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논문 헌사까지 쓰는 인생 역전을 이루어냈지요. (p.138 도둑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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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월간 ‘샘터’ 발행인인 김성구씨는 나보다 6살 많은 나이다. 샘터가 언제 발행되었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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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샘터발행인인 김성구씨는 나보다 6살 많은 나이다. 샘터가 언제 발행되었나? 하고 샘터를 찾아보니 1970년 이다. () 김재순 샘터 창립자의 4남 중 막내로 8년간 신문기자를 하다가 샘터에 들어가서 1995년부터 발행인이 되었다고 한다.

     

    김 발행인의 첫 산문집 좋아요, 그런 마음을 처음 받아들고는 표지 일러스트 얼굴 속에 푸근한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곧 찾아본 실 모습 사진에서 환한 웃음에 나도 같이 웃어보았다. 이야기가 하나씩 끝나는 마침표 뒤에 초록색 굵은 숫자가 표시되어있다. 2003년부터 2018년 초반까지 연재한 칼럼의 글을 옮겼으며 그 연재한 연도를 표시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책을 다 읽는 동안 그 숫자를 보면서 내가 몇 살 때 이야기일?’ 하고 계산을 하며 나의 지난 생활을 다시 돌이켜보기도 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아버지는 작가 중1때부터 말씀하셨다. 작가는 007이 되고 싶어서 많은 운동을 했다고 한다. 내가 어릴 적에도 보자기 목에 두르고 슈퍼맨 흉내 내면서 낮은 담장위에서 뛰어내리던 아이들이 많았다. 그 생각에 웃음이 났다. 작가는 마라톤을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아니라 자신을 보다 사랑하는 과정을 배우는 운동이라 했다. 어릴 적 시민걷기대회가 가끔 있었다. 대구 어린이회관 앞에서 두류공원 야구장까지 걸어갔다 왔는데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걸을 때는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냥 함께한다는 의미가 컸다.

     


    피천득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다. 오래전 나도 피천득 선생님의 모습을 텔레비전 영상으로만 뵈었었는데 부인과 허름한 집에서 연탄을 피우는 모습이었다. 주름이 얼굴에 쭈글쭈글한데 웃음은 해맑아서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 책속에 동심이 있다. 혼자 산길을 오르다보면 골머리 아픈 것도 나아진다고 한다. 희망이 왔다고 한다. 그가 북한산에 갈 때마다 만나는 산벚나무를 나도 보고 싶다. 내 얼굴도 주름이 생겨 쭈글쭈글해지는데 내 속에는 동심이 남아있을까?

     


    작가는 몽골의 고비 사막에 다녀왔다고 한다. 끝없이 이어진 지평선과 하늘 가득 흩뿌려진 은하수를 보고 왔단다. 글을 보면서 그 풍경을 내 속으로 그려보았다. 얼마나 멋진 곳일까? 가끔 컴퓨터 바탕화면을 검색하다보면 보여주는 사막의 멋진 모습이나 평화로워 보이는 언덕과 산들이 과연 존재하는 곳일까 했는데 그런 곳을 다녀왔다니 너무 부러웠다. 난 비슬산 참꽃축제에 갔다가 신발을 잘못 신고 가서 반도 못 올라가고 남편과 계곡 옆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쉬었다가 내려왔는데 계곡의 투명한 물을 보는 것으로 행복했다. 작가의 말처럼 자연은 똑같은 모습일 때가 없는 것 같다.

     


    친구의 딸아이가 집을 나간 지 며칠이 지났고 아내와 자주 다툰다던 친구가 새벽에 전화가 와서 새벽전화가 무섭고 심장이 마구 고동쳤다고 한다. 다행히 그 친구는 지금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난 이런 저런 일들로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사고를 뉴스로 들을 때마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리고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영상 등을 보게 될 때는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했다. 작가의 글속에도 나처럼 안도의 한숨이 있다.

     


    20057월에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으로 향하는 마라토너의 기분으로 절반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그의 마음의 날씨는 흐림 때때로 비가 더 많았다고 한다. 어느 선배가 사는 게 별거 아니야, 즐겁게 사는 것이지.” 입버릇처럼 되새기는 말을 떠올리며 그 말이 되풀이되어 작가의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한다. 내 나이 50이 좀 지나서인가 말이 줄어들어서인가 아님 갱년기인가? 남편과 가족들이 걱정을 한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겁지만 더 즐겁게 살아야겠다. 가끔 작가 따라하기명상도 즐겨야겠다.

     


    한 달에 두 번 독서모임이 있다고 한다. 다양한 업종에 일하는 분들이 여러 장르의 책을 읽기도 하고 저자를 초빙하기도 한다. 새로운 책을 만나면서 아쉬움과 시기심을 느껴질 때도 있고 실망할 때도 있다고 한다. 책마다 작가의 그릇이 있다고 한다. 나도 동감하는 말이다. 나에게 학구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도 동화책을 좋아한다. 동화작가가 되고 싶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그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생각과 간접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무한한 삶의 경험을 모두 본인만의 체험으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좁은 세상에서 보다 넓고, 다양한 삶을 여행할 수 있는 책의 세상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140)

     

    제가 대학 시험에 낙방했을 때, 첫 직장 생활에 적응이 안 돼 힘들어할 때 할머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내려다보고 살아라.” (160)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일까? 좋은 글을 찾아보면 비슷한 말이 있다. “높은 것만 쳐다보지 말고 낮은 곳도 내려다보고 살아라. 어린아이가 어른을 따라가려다 넘어지면 우느냐고 한 발짝도 못 같다.” 뭐든 급하면 안 된다는 것이겠지.

     


    한국에 왔다 가신 프란체스코 교황님을 떠올리면서 언제부턴가 거울 속의 모습과 사진 속의 자신의 모습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울을 보고 혼자 이래저래 좋게만 보는 건 객관적일 수 없다고 한다. 앞으로는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본다고 한다. 나도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을 사진 찍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매일 행복하도록 즐겁게 지내야겠다.

     

     

    <좋아요, 그런 마음> 책 미리보기

    http://post.naver.com/my/series/detail.nhn?seriesNo=453262&memberNo=1256575

  • 좋아요, 그런 마음 | ko**96 | 2018.05.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샘터사에서 발행하는 서적들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정채봉, 이해인.... 작가들도 그렇구요. &n...

     샘터사에서 발행하는 서적들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정채봉, 이해인.... 작가들도 그렇구요.

     

    -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한번 뛰어봐? :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나서, 첫째, `역시 인생은 마라톤`, 둘째, 흔히 말하듯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을 보다 사랑하는 과정을 배우는 운동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은 `나는 지금, 내 인생의 마라톤에서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 행복이 무엇인지 왜 답하지 못할까요 :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욕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반드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답을 얻기가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꿈이나 이상은 늘 현실을 직시할 때 좁은 문을 살짝 열어줍니다.

    -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하지 않는다면 : 너무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휘둘리지 말아햐 한다고 봅니다. 자기 생각에 갇혀 불안해하다 보면  무엇이 불안하게 하는지조차 모른 채 불안해하는 현상만 남게 됩니다.

    - 세상의 바람과 싸우려 하지 마 : 태어나 싸우고 지치고 병들어 죽어가는 우리 인간들의 한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오래된 나무`는 실로 거대하지만 고요합니다. 그 말 없음이 주는 위로와 에너지는 세월만큼 깊고 넓습니다. `세상의 바람과 싸우려 하지 마. 꽃과 씨앗을 만드는 것은 우리지만 그걸 어디에 적당히 떨어뜨리고 자라게 하는 것은 순전히 바람과 흙과 비의 몫이지`

  •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첫 제목이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한번 뛰어봐?' 였다. 아, 인생이 마라톤이라니..!이런 ...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첫 제목이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한번 뛰어봐?' 였다.

    아, 인생이 마라톤이라니..!
    이런 진부하고 뼈만 남도록 우려먹은 멀건 사골국물 같은 소재라니;;

    더 읽기 싫고 왠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나 있을지 엄청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을 때 마다,
    글 많이 읽은 사람의
    또 글쟁이 다운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소한 일상에서 잡아내는 주옥같은 말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들어
    이내 집중해서 읽다가,
    다시 생각을 바꿔 천천히 아껴(?) 읽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체적인 어조는 '-습니다' 체.
    왠지 글쓰기가 서툰 중년 아저씨의 글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이 분,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이런 글을, 많은 사람들이 '담백하다'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분명한 것은 인생에 리셋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내 인생의 최선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것입니다. - 180쪽 - <br /><br /><br />




    이 책을 아껴서, 조금 더 천천히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저자와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저자가 글 중에 '좋은 책은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될 책' 이라고 했는데
    이 책은 처음에 느꼈던 진부한 느낌과 달리,
    언젠가 다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이 되었다.
    천천히 읽으면서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저자의 생각에 대해 덧붙이거나, 반박하는 생각들을 적어내려 보면서
    읽으면 좋으련만. .



    하지만 인생이란
    언제나 생각한 만큼 완벽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자신의 일에서 최악은 만들지 마라!" - 70 쪽 - <br /><br /><br />



    어쩌면 저자의 말 처럼,
    인생이란, 어떤 일을 매번 흠결없이 해내는 것보다
    최악이 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발버둥 치는 과정일지 모른다.


    언젠가 마음먹은대로 한장한장 곱씹어
    다시 내 생각을 정리하리라 다짐한 채로
    한 글자도 써내려가지 못하는 것 보다는
    그저 이런 책이 있었지,
    나는 이 책을 이런 감상으로 읽었지,
    하는 기록이라도 남기는 발버둥을 치며
    책 소개를 마칠까 한다.


    한번 더 읽고 싶은 책,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대화하듯 곱씹으며 읽고 싶은 책

  • 좋아요 그런 마음 | cr**bel | 2018.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랫동안 읽어왔던 잡지가 있다. 물론 잡지를 좋아하는 내게 애독하는 잡지 수는 많지만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읽는 잡지는 ...

    오랫동안 읽어왔던 잡지가 있다. 물론 잡지를 좋아하는 내게 애독하는 잡지 수는 많지만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읽는 잡지는 단 하나, '샘터'다. 샘터는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다. 1970년 창간한 샘터는 출판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결호 없이 독자곁을 지키고 있다. 책을 좋아하기에 출판사 직원과 만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그들은 나날이 안좋아지는 출판경기를 긴 한숨과 함께 토로하곤 했다.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 샘터가 의미있는 이유다.

    샘터를 펼치면 칼럼을 통해 독자에게 인사하는 이가 있었다. 발행인인 김성구가 그 주인공인데 매달 가슴 훈훈하면서 사람 냄새 나는 글로 샘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였다. 그의 책 [좋아요, 그런 마음]은 서툰 마음이 괴로울 때,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굳은 마음을 풀어줄 좋은 마음 탐구기를 담고 있다. 그가 샘터의 칼럼을 통해 독자와 마음 등배지기를 했던 글들이 모아져 나온 책이다.
    삶을 살면서 누구나 겪는 작고 소소한 에피소드, 구체적이면서도 꾸밈없는 내면을 닮는 글, 글 속에 담긴 반성과 자기성찰, 부끄럽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가 그의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떤 이의 글을 읽으면 그의 현학적인 자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너무 잘난 맛이 느껴져서 김이 빠지기도 하는데, 김성구 발행인의 글은 언제나 인생을 보듬고 쓰다듬으며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다.

    책은 재밌는 그림 삽화가 함께 들어 있어 마치 그림책을 읽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이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가지고 사는 그는 그것으로 인해 생각이 유연하고 틀에 박힌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나도 모르게 꼰대와 같이 자신만의 틀에 갇혀 상대를 평가하고 잣대질 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지 않게 사는 사람에겐 더 특별한 관심이 가진다.
    "책을 읽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그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생각과 간접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무한한 삶의 경험을 모두 본인만의 체험으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좁은 세상에서 보다 넓고, 다양한 삶을 여행할 수 있는 책의 세상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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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세월의 길목 길목마다 거울을 보는 대신 제 자신의 사진을 찍어볼까 합니다. 나는 지금 잘 늙고 있는가, 나는 지금을 똑바로 잘 살고 있는가. 이런 질문의 답을 그 사진 속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p174)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저는 무엇인가 계속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그 끝은 여전히 알 수 없겠지만 그 과정에서 배움이 계속되고 성숙해질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일단은 가볍게 출발해봐야겠지요."(p222)

    누군가가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듣고 "좋아요"라고 말하는 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바람이 생겼다

    </div>
  • 좋아요, 그런 마음 | ru**sylph | 2018.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8년, 48주년을 맞이한 월간잡지 <샘터>의 발행인 김성구의 산문집 <좋아요, 그런 마음> &l...

    2018, 48주년을 맞이한 월간잡지 <샘터>의 발행인 김성구의 산문집 <좋아요, 그런 마음> <p style="margin: 0px"></p>

    생각해보면, 그의 글이 낯설지 않네요. 저도 한 때는 샘터를 구독해서 보던 사람이고, 책을 마무리하는 발행인 칼럼을 읽어왔으니까요. 이미경 작가의 모란이 필 때라는 그림으로 화사한 봄 풍경으로 시작하는 5월호도 어른과 아이라는 그의 칼럼으로 마무리를 하죠. 일본 사상가인 우치다 타츠루의 <어른 없는 사회>에서 읽은 글을 인용하는데, 문득 산문집에서 본 ‘5월은 어른의 날이라는 글이 연결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른의 없는 사회라고 한탄하기보다, 나 자신이 어른이 되어보자는 이야기와 어린이 날이 있기에 그 어린이에게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으며,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라는 진리를 알려주어야 하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말이죠. 단순히 말로 이야기하면, 그저 지나가는 말로 끝나기 쉽죠. 벤자민 프랑크가 말해 주면 잊어버리고, 보여주면 기억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하면 깨닫게 된다라는 말을 했죠. 스스로 행하여 깨닫고, 그 것을 아이들이 따라서 행할 수 있다면 참 이상적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된 피천득님과의 이야기도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감동이 많았던 선생님, 좋은 글을 쓰는 법을 말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그 삶의 태도를 전해주고자 했으니 말이죠.   <p style="margin: 0px"></p>

    이 뿐만 아니라, 좋은 글이 참 많아서 읽으면서 계속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제가 소개한 글도 있지만, 또 다른 글도 미리보기로 만나볼 수 있으니 소개하고 싶어지네요. ^^ <p style="margin: 0px"></p>

    <좋아요, 그런 마음> 책 미리보기 <p style="margin: 0px"></p>

    http://post.naver.com/my/series/detail.nhn?seriesNo=453262&memberNo=1256575

      <p style="margin: 0px"></p>

    <p style="margin: 0px"> </p>

    <p style="margin: 0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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