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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펭귄클래식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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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쪽 | A5
ISBN-10 : 8901093278
ISBN-13 : 9788901093277
이반 일리치의 죽음(펭귄클래식 28) 중고
저자 레프 톨스토이 | 역자 박은정 | 출판사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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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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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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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주제를 다룬 톨스토이의 작품들!

톨스토이의 중ㆍ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이반 일리치의 죽음』. 고통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허무함을 주제로 한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 소설은 냉정한 사실주의적 묘사와 심리적 통찰력이 돋보인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권위와 명예와 부를 지니고 있던 이반 일리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 병 때문에 고통을 받으며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사랑이 삶의 유일한 규범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죽음 역시 우리 삶의 범주에 포함된 하나의 요소이자 삶의 긍정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이반 일리치의 죽음』외에도 죽음에 관한 주제를 다룬 <세 죽음>과 <습격>이 담겨 있다. <세 죽음>은 귀족 부인, 늙은 농부, 나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생명이 있는 존재가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전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습격>은 전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전쟁의 영광에 의문을 제기하는 톨스토이 후기작들의 토대가 된다.

시리즈 살펴보기!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828년 러시아 중부 지방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카잔 대학에 입학해 동양어와 법을 공부하다가 중간에 자퇴했다. 1851년 카프카스에 주둔한 포병대에 들어갔고,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1862년에 평생의 후원자가 된 소피야 베르스와 결혼한 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고, 대표작 『전쟁과 평화』(1869)와 『안나 카레니나』(1877)를 집필하는 등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다. 이후 톨스토이는 고통, 죽음,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늘 생각하며,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중?단편소설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받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은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소설이며, 음악을 사랑했던 톨스토이가 베토벤의 명곡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사랑과 욕망에 관한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1889) 역시 이 시기의 걸작으로 손꼽는다.
그는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그의 마지막 소설인 『부활』(1899)은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두호보르 종파를 위한 자금을 모으려고 쓴 것이었다. 그의 사상은 당대의 타락한 종교를 배격하고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하여 검소한 생활, 악에 대한 무저항주의, 자기완성을 실행하고, 사랑의 정신으로 세계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하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가르침은 국내외에서 많은 추종자들을 불러 모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그는 1901년에 러시아정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1910년 장녀와 함께 집을 떠나 방랑길에 올랐으나 아스타포보라는 작은 시골 기차역에서 사망했다. 2010년 사후 백 주년을 맞는 톨스토이는 팔십여 년이라는 생애 동안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겨, 현재 출간된 그의 전집은 구십 권에 이른다.

서문 앤서니 브릭스
브리스톨 대학 연구 교수이자 버밍엄 대학 명예 교수. 러시아와 영국 문학을 주제로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썼을 뿐만 아니라 『전쟁과 평화』 등을 번역해서 호평을 받았다. 권위 있는 푸시킨 전문가이며 영국 시집 다섯 권을 편집하기도 했다.

옮긴이 박은정
조선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게르친 국립사범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영웅서사시』(공역)가 있다.

목차

서문 / 삶과 죽음의 유쾌한 조우

이반 일리치의 죽음
세 죽음
습격

작가 연보
옮긴이 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난, 내가 조금씩 산을 내려오는 것도 모르고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고 믿고 있었던 거야.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산을 오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 발밑에서 진짜 삶은 멀어지고 있었던 거지.” 톨스토이의 중ㆍ단편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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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조금씩 산을 내려오는 것도 모르고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고 믿고 있었던 거야.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산을 오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 발밑에서 진짜 삶은 멀어지고 있었던 거지.”

톨스토이의 중ㆍ단편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톨스토이의 중ㆍ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세계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메멘토 모리’(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작품이다. 죽음이라는 냉혹한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 소설은 스타일, 구성, 섬세한 언어 구사 면에서 본보기가 되며, 냉정한 사실주의적 묘사에 기초한 문학적 우수성과 뛰어난 심리적 통찰력이 돋보인다.

톨스토이는 그의 나이 41세에 고통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허무함에 괴로워하기 시작하며, 그 시기의 정신적 위기를 작품에 반영하였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이러한 주제를 다룬 대표적 소설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권위와 명예, 부를 쥐고 있는 이반 일리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시작한다. 평범한 삶을 이어갔던 주인공이 병을 얻고 고통을 받으며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이 소설은 우리가 인생을 재평가해야 하고, 사랑이 삶의 유일한 규범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죽음조차 커다란 삶의 범주에 포함된 하나의 요소이자 삶의 긍정적인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임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외에도 죽음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세 죽음>(1859)과 <습격>(1854)이 실려 있다. <세 죽음>은 귀족 부인, 늙은 농부, 그리고 나무를 주인공으로 하여 생명 있는 존재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생한 인물 묘사, 자연스러운 대화, 자연계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필치와 간결한 문체가 매우 탁월한 소설이다. 또 하나의 초기 작품 <습격>은 전장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전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전쟁의 영광에 의문을 제기하는 톨스토이의 후기 작품들을 예고한다. 자연에 관한 세세한 묘사를 곁들인 탄탄한 서술, 치밀한 심리 관찰을 기초로 한 훈훈한 인물 묘사, 부드럽게 전달되는 과하지 않은 도덕적 가르침 등 여러 뛰어난 문학적 요소를 지닌 이 단편은 작가의 걸작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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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인괄 님 2013.05.30

    동료인 이반 일리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들이 맨 먼저 보인 반응은, 저마다 속으로 그의 죽음으로 발생할 자신들의 자리 이동이나 직위 변경에 대해 미리 계산하고 따져보는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들은 그와 동시에, 가까운 사람의 사망 소식을 듣는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이, 절친했던 동료가 죽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내가 아니라 바로 그 친구가 죽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도 함께 느꼈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그래, 그 친구는 죽었는데, 나는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군.’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이반 일리치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이른바 이반 일리치의 친구라는 이 사람들은, 이제 예의상 도의적인 의무를 수행하고, 추도식에 참석하고, 미망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조의를 표명해야 할 일들이 자신도 모르게 귀찮아지는 것이었다.

회원리뷰

  • 판사로서 권위와 부, 명예와 상류층에 어울리는 위선을 지니고 있었던 이반일리치의 갑작스런 병세악화와 죽음을 맞이하며 겪는 그와 가족, 주위 사람간의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부유하게 탄탄한 ‘갑’의 길을 걸었던 이반일리치가 병을 얻은 후 죽음을 맞는 순간 타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장면이 압권이다....
    판사로서 권위와 부, 명예와 상류층에 어울리는 위선을 지니고 있었던 이반일리치의 갑작스런 병세악화와 죽음을 맞이하며 겪는 그와 가족, 주위 사람간의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부유하게 탄탄한 의 길을 걸었던 이반일리치가 병을 얻은 후 죽음을 맞는 순간 타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가 판사 재직 당시에는 의 위치였다.  상대의 사정이 어떠하든 판결문은 그저 업무처리의 하나였고, 직장에서나 사회에선 유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갑작스런 병 때문에 환자로 병원을 방문했을 땐 그의 병은 단지 의사에겐 업무처리의 하나로 취급된다.  자신은 병 때문에 고통을 받지만 의사입장에선 밝혀내야할 하나의 병명에 불과하다.  법정에선 의 위치였지만 병원에선 의사가 이고, 자신은 로서 심드렁하게 취급받는다. 
     
    남양유업 폭언의 당사자인 영업사원도 대리점에겐 이었을진 몰라도 어디에선간 그도 의 위치가 된다.  우린 어디선가 이지만, 어디선가 이 된다.  나의 현재 위치는 누구가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종교] 톨스토이 단편집: 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톨스토이 | 샘솟는기쁨
    2013.03.20
     
    그의 다른 작품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선 하늘에서 떨어진 미카엘 천사가 하나님이 제시한 숙제 세가지를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의 마음속엔 사랑이 있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 언제 죽을지 알수 없는 죽음이며,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돌봄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는다. 
     
    의 입장이 자신을 돌보는 것이라면, 자신이 주위의 도움으로 살아왔음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톨스토이 인생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충만하듯 개인적으론 장편보단 그의 짤막한 단편을 좋아한다.  읽을때마다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사유재산을 비난했다.  오랜 방황후, 55세에 신앙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종교인 기독교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고 고백한다.  그의 작품-특히 단편소설-은 언제나 내적통찰을 준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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