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책 다시 숲
교보문고 북튜버 : 마법상점
청소년브랜드페스티벌
  • 교보아트스페이스
  • 제5회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52쪽 | A5
ISBN-10 : 8980409036
ISBN-13 : 9788980409037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중고
저자 신경림 | 출판사 우리교육
정가
8,000원
판매가
500원 [94%↓, 7,5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1998년 10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300원 다른가격더보기
  • 300원 까치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300원 tsag123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400원 서클체인지업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00원 정미소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90원 hithere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500원 한양중고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500원 구스북스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원 지식4989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원 도토리중고서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원 도토리중고서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7,200원 [10%↓, 8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982 표지 안쪽 증정문구 있음을 알려주셨으면 구매 안했을 것을....... 5점 만점에 3점 greenh*** 2019.11.28
981 책 깨끗한데 표지에 전 주인이 이름을 적어놨어요. ㅎㅎ 5점 만점에 5점 xwin*** 2019.11.07
980 책 모두 깨끗하고 잘 도착하였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1.05
979 빠른 배송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edy*** 2019.11.05
978 1111111111 5점 만점에 5점 pinkw*** 2019.11.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시인이자 시 비평가인 작가가 우리 현대시 대표시인 22인의 고향과 유적을 답사하며 그들의 시세계와 삶에 대한 이해를 꾀한 산문 모음집. 정지용에서 윤동주 유치환 박목월을 거쳐 신동엽 김수영 천상병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문학사의 고전이 된 작품을 남긴 작고(作故) 시인들을 다룬 기행ㅡ평전 모음집이다.

저자소개

목차

* 현재 상품정보를 준비중 에 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희에게 온   서양 나라...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희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어린 羊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 [북치는 소년] 전문, 김종삼
     
      시에 대한 열정하나만으로 자신의 모든 삶을 바쳐 소진한 시인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이다.
      이 시를 신경림시인의 해설로 들으면 그 시대적 상황과 배경, 그리고 시인의 내면까지 엿볼 수 있어
      잔잔한 감동이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잠시 신경림시인의 해설을 들어보자. 
     
      "거리에는 눈발이 날리겠지. 그 속을 외투깃을 세우고 허리를 구부정하니 걸어가는 김종삼 시인이 생각난다. 잡도속을 크리스마스 캐럴 [북치는 소년]이 울려 퍼지고 진열창 안에서는 환상적인 북국의 설경을 그린, 또는 눈이 큰 이국의 소녀가 진눈깨비 속에서 양떼를 몰고 가는 그림을 그린 크리스마스 카드가 아이들을 유혹하리라. 저 카드들이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아무 은혜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좋으련만, 어쩌면 시인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시를 썼을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시에서 가장 충격을 주는 대목은 첫 연이다. 실제로 이 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내용이 없는 데서 오는 까닭이다. 그리고 이 점이야말로 김종삼 시의 마력의 비밀이다. 김종삼 시가 내용을 가지려 했다면 그 마력은 반감되지 않았을까. 그의 무덤 앞에서 동행한 미망인 정귀례 여사로부터 내용 없었던 시인의 삶의 얘기를 들으니, [북치는 소년]을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으로 열고 있는 까닭이 이해되면서, 비로소 김종삼 시를 제대로 알게 된다는 느낌이다." (61쪽)
     
      나는 김종삼 시인을 잘 알지 못한다.
      우연히, 그러니까 한참 문학모임을 열심히 하던 시절, 문집을 만들려고 글을 부탁했던
      한 시인 지망생에게서 처음으로 저 시를 소개받았다. 50년대의 가난한 시대를 살면서 민중들의
      애환을 지나치기 어려웠던 시인의 내면을 [북치는 소년]을 통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껍데기는 가라] 전문, 신동엽
     
      "이 시 역시 검열자의 눈으로 보면 불온하기 짝이 없다. 당시 체제가 금기시하던 분단 현실에 대한
    비판이 있고 외세에 대한 반대가 있기 때문이다. 반전적인 정서와 민족적 순수성에 대한 찬미 같은
    것도 체제쪽에서 보면 수상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보다도 "껍데기는 가라"는 화두 자체가 못마땅
    했을 터이다. 콤플렉스가 심한 그들(그들이야 말로 껍데기가 아니고 무엇인가)은 이 말이야말로
    자신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터이다." (81쪽)
     
      나는 이 시를 읽고 시인의 메세지(반외세, 반전, 통일염원)는 잊어버린 채 오직 내 입장만을
      생각하며, 빨리 알속의 껍질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인생을 펼칠 수 있는 새 삶의 방향성만을
      음미했다. 끝없이 조국을 사랑했고 가난한 시대를 보듬으며 진정한 백성의 세상을 열어젖히고픈 
      그의 혁명적 삶은 잊은 채 시의 의미를 개인적 삶의 방향성으로 돌리려 했던 것은 이 시를
      감상하는 독자(나)의 잘못일까?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木馬를 타고 떠난 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木馬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少女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女流作家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
      ......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木馬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개의 바위 틈을 지나 靑春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人生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雜誌의 표지처럼 通俗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木馬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 [목마와 숙녀] 전문, 박인환
     
      "이 시에서 메시지는 그리 중요하지가 않다. 이 시에 담긴 근원을 알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읽을 수 있으면 된다. 세 번씩이나 나오는 버지니아 울프([등대에 To the Lighthouse]는 그녀의 대표작으로, '등대로'가 옳은 역어이다) 에 대해서 약간의 예비지식이 우선 필요할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1882~1941)에 걸쳐 살았던 영국의 여류소설가, 소위 빅토리아 시대의 지적 귀족을 대표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시에 나오는 [등대로]는 페미니즘 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며 그 밖에 [파도], [댈러웨이 부인] 등의 대표작이 있다.
     
      내면의 묘사와 시적인 문체로 특징지워지는 그녀의 소설은 조금은 귀족적이고 또 조금은 탈속적(脫俗的) 이었다. 또한 감정의 명암에 대한 미묘하고 정확한 감각을 지닌 문장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분위기는 늘 어두었다. 삶의 고독과 남과 함께할 수 없는 오뇌, 이것이 그녀의 소설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다고 말해지기도 한다. 아마 이런 요소들이 박인환 시인을 사로잡았으리라." (228, 229쪽)
     
      7,80년대 심야 라디오 프로를 들으면 자주 나오는, 가수 박인희가 애수(哀愁)띤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사실 박인환의 시(詩)였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나는 알았다. 그리곤 박인희가 부른 노래
      테이프를 사서 저녁마다, 또는 마음이 울적할 때, 술 한잔 하면서 자주 들었던 것 같다.
     
      이 시에 자주 등장하는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알고 싶어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했고 그녀의 평전을
      읽었으며 그녀의 단편소설집까지 사서 읽었다. 지금은 다 까마득하지만... 박인환 시인은 김수영
      시인과는 일종의 라이벌처럼 지냈다. 문학에 대한 설전이 오갔으며 서로의 약점을 들추어내며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결벽증과 자존심이 강했던 시인들의 내면은 술로써 폭발하며 문학
      조류의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다른 시 비평
      집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이런 시인들을 소개한다.
     
      [향수]의 정지용, [지조론]의 조지훈, 목가적인 참여시인 신석정, 눈물과 결곡의 박용래,
      조국을 사랑한 박봉우, 이데올로기에 침몰한 혁명시인 임화, 헐벗은 아이들과 함께 한 권태응,
      [광야]의 이육사, 낭만과 격정를 노래한 오장환, 쓸쓸함과 애달픔의 김영랑, 우수의 시인 이한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윤동주, 민족과 구원을 노래한 한용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백석,
      삶을 관통한 시인 신동문, 남성적 그리움의 유치환, 자연의 시인 박목월, 살아있는 정신의 소유자
      김수영, 순진무구한 천상병...
     
      어느 시인의 얘기를 들어도 가슴 짠한 아픔과 시의 내면을 읽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시인의 시(詩)와 해설은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시를 위주로 쓴 것이다.
     
      어느 한 분도 빼 버릴 수 없는, 위대한 시인들과 함께 하는, 의미있고 함축적인, 
      그리고 [농무]를 지은, 존경하는 신경림 시인만의 해설이 돋보이는, 시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국토 유람기이다.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hy**117 | 2012.04.0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시를 읽는 것이 점점 재미있게 느껴진다. 예전에 시를 읽을 때는 이게 무슨 뜻일까 어떻게 해석해야할까를 먼저 생각했는데, 지금...
    시를 읽는 것이 점점 재미있게 느껴진다. 예전에 시를 읽을 때는 이게 무슨 뜻일까 어떻게 해석해야할까를 먼저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시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무엇이며 어떤 감성이 표현되는지 보게 된다. 그리고 시의 분위기를 느끼려고 하게 된다. 슬프고 애잔한 시가 있는가 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도 있다. 조국의 현실에 가슴아파하는 모습도 있고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는 시도 있었다.
     
    이 책의 특징은 시인의 삶과 시를 같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시인의 삶에 대해서 소개하고, 시가 쓰여질 당시의 시대상, 시인의 사상 등을 동시에 설명해주니 시가 추상적이지 않고 훨씬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저자 신경림이 자신의 시의 스승이라고 말한 백석의 삶과 시가 인상적이었다. 백석의 시집 ‘사슴’을 어렵게 구한 일화, 하찮은 사건으로 가택수색을 당해서 시집을 잃어버려서 매우 아쉬웠던 이야기, 다행히 시인이 대부분의 시를 읽고 또 읽는 과정에서 외우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한 일화들이 인상적이었다. 백석은 1912년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사람이라고 한다. 40년 대까지 활발하게 시를 짓다가 해방 후에 거의 활동이 없었고, 북쪽에서 활동하여 남한 정부에서는 월북작가로 분류하여 금서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6 공화국이 되어서야 1987년 백석시 전집이 발간되었다고 한다. 신경림은 백석 시의 특징으로 말한것은, 머릿속에 이미지 선명하게 잘 그려지고 그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예로 든 시로 ‘오리 망아지 토끼’, ‘산비’, ‘노루’ 등을 들었다. 특히 ‘남신의주 류동 박시봉방’이라는 시에서 신경림은 백석을 ‘눈을 맞고 선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표현은 시인 백석을 상징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육사의 청포도를 다시 읽을 수 있었는데 청포도라는 푸른 이미지, 파란하늘, 푸른 바다, 흰구름의 이미지가 매우 맑고 밝게 느껴져서 좋았다. 시를 읽을 때마다 그런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니 시원하게 느껴지고 새콤하게 느껴지고, 오길 바라는 손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 시를 읽을 때는 이 시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런 고민없이 시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느끼는 자체가 좋다. 시를 읽을 때 생기는 감정이 좋다.
     
    박인환이라는 시인도 인상적이었다. 종종 시를 적은 액자에서 볼 수 있었던 ‘시인과 목마’라는 시는 박인환이 쓴 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 신경림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슬픔과 외로움’이라고 하였는데, 시를 읽었을 때,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시 전체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정말 슬픔과 외로움이 많다고 생각했다. 박인환 시인은 가난하긴 하지만 옷을 번듯하게 입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겉모습이 후줄근해서는 어디가서 밥한끼 얻어 먹지 못한다는 처세철학 때문이라고 한다. 시인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난하다는 생각을 할 때, 이런 처세철학은 삶에 대한 절박함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시인과 목마에서 느껴지는 슬픔이 이런 삶에대한 태도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천상병 시인에 대해서는 1967년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심한 전기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몸이 매우 망가졌고, 정신병원 신세도 지었다고 한다. 천상병은 고문을 당하고 나와서 지인들에게 그 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20년이 지나서야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고문후에 그는 재기발랄함을 잃었지만, 어린애같은 순진무구함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한다. ‘귀천’에서, 음울한 느낌의 죽음을 밝은 느낌의 소풍과 같이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새’라는 시에서 ‘이승에서 저승으로/ 한마리 새가 날아간다’는 표현도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한용운의 ‘님의 침묵’, 윤동주의 ‘자화상’, 김수영의 ‘풀’ 등에서 느껴지는 시상과 리듬감이 매우 좋았다. 고등학교 때 읽고 오랜만에 보는 시들이었으며, 그때와는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 시인들의 삶을 알게 되니 시에 대해 호기심이 더 생겼고, 시를 읽을 때 해석에 연연해하지 않고 시에서 풍기는 이미지, 리듬, 단어 등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서점에서나 도서관에서 각각의 시인들의 시집을 본다면 다시 또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hj**h69 | 2009.03.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누구나 대한민국사람이라면 한번쯤 국어교과서에서 여러우리나라 고전시에대해서 공부했을 것이다. 이육사나 김영랑,유치환,박목월등...

    --누구나 대한민국사람이라면 한번쯤 국어교과서에서 여러우리나라 고전시에대해서 공부했을 것이다. 이육사나 김영랑,유치환,박목월등 너무나 유명하지만 막상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렇게 달달외우던 시도 다 잊어먹고 그 시의 의미마저 잊어먹게돼버린다.물론 요즘시집도 아름답지만 그때 그시절만큼 가슴져미며 순수함이 묻어나오는 단순한 시가 아닌 나라를 걱정하며쓰는 시 그러면서도 마치 사랑하는 님을 보내는 모습처럼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시들을 저자 신경림은 시인의 살아온 배경과 시를 쓰게된 계기등 그 시대를 잘 해석해주었고 시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시대배경을 잘 읽을 수 있어 근대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렇기에 시에대해 막연히 아는것보단 자세히 설명되어 한편의 시를 읽더라도 그 느낌 그대로 잘 이해할 수있어 좋왔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 달금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한용운의 "복종"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se**88 | 2008.1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신경림을 떠올리면 '가난한 사랑 노래'라는 시가 연상된다. 그 시는 내가 중학교때 처음 읽고 외울정도...

     나는 신경림을 떠올리면 '가난한 사랑 노래'라는 시가 연상된다. 그 시는 내가 중학교때 처음 읽고 외울정도로 좋아했던 시이다. 그 밖에도 '농무'나 '갈대'같은 시들은 모두 고등학교 때 한번이상은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가 유명한 시인들의 고향을 기행하면서 쓴 이 책은 시와 시인들에 대해 한층 더 깊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딱딱한 교과서적인 인물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다간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에 대해서 그들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시인들의 시와 밀접하게 연관된 그들의 생활환경은 한층 더 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천상병 시인의 아름다운 시가 개인적인 불행과는 대조적일 뿐 아니라 오히려 그 불행들을 달관하는 정신에서 나또한 그러한 정신을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밑에 내가 가장좋아하는 그의 시 한편을 적어본다.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느낌표 선정도서 | ha**0829 | 2008.10.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는 신경림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 아, 물론 지금도 ...
    나는 신경림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 아,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그의 목계장터라는 시의 제목은, 그 옛날 ~ (^^;) 천리안 시절에 아이디로 쓰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그런 사람이, "시인을 찾아서"라는 책을 냈다고, 그게 MBC의 느낌표라는 프로의 선정도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해도서관 사진과, 각 서점마다 있는 어린이 놀이방의 사진을 찍은다음에(중국국영서점인 신화서점은 그 체인점마다 어린이 놀이방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면서 책을 볼 수 있다. 감동적이지 않은가..ㅡ.ㅜ) 느낌표라는 프로에서 하는 "책,책,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기는 하겠지만, 이 책이 느낌표 선정도서이기 때문에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들었고, 그리고 아직도 그런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일부 있을 수도 있겠고, 나처럼 생각이 바뀐 사람들도 있겠지만, 느낌표라는 오락프로에서 책을 소개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좀 웃겼다. 현존하는 한국의 오락프로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연예인을 괴롭히는 데 급급하고, 마늘, 대파 같은 것을 벌칙으로 먹이는 엽기적인 행태까지 서슴치 않는데 반해, 오토바이족들에게 헬멧을 씌워주던 그 프로에서 이제는 책을 읽자고 한다니, 참 저 피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항간엔 저속한 오락프로에서 책을 소개한다는 것은 모독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책을 너무 흥미위주로 끌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나도 어느정도 동조를 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처음엔 선정도서를 위한 로비가 피터지듯이 이루어지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로 인한 검은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달이 선정되는 도서들을 보고 있자니 그런 내 생각이 민망해지고 있었다. 

    그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소개된 책들이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이제는 기적의 도서관을 짓겠다고 하는 걸 보면서 사실 숙연한 마음이 더 많이 들었다. 

    사실, 여기 내가 이렇게 허접하게 책을 읽은 독후감을 읽는 분들이야, 어느정도 책을 가까이 하고 사는 분들이라 세상에 얼마나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은가를 잘 못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엔 한달에 잡지도 한 권 읽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가까운, 나의 아주 가까운.. ㅡ,.ㅡ 사람 한 명도, 책 읽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고, 글자라는 거 자체에 병적일 정도의 혐오증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평생 읽은 책이 아마 3권도 되지 않을 만한.. 이도 있다. ㅡ,.ㅡ 

    그런 사람들에게 뭔가 책으로 인도할 만한 책을 소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토요일밤의 버라이어티쇼의 임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을 詩의 세계로 이끌자고 소개한 것이 "신경림의 시를 찾아서"이다. 

    한국에선 시집이 무척 많이 팔리는 편이라고 한다. 판매부수만 보면 시를 사랑하는 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 역시, 시를 좋아하는 편이라, 가지고 있는 시집을 상해까지 끌고 와서 가끔 땡길 때마다 꺼내서 읽긴 하는데,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 본 기억은 없다. 그만큼 시집은 읽기가 참 힘든 책이 아닌가 싶다는 거다.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는 이런 저런 시 모음집이 아니다. 작가의 출생이나 가정배경, 그를 기억하는 신경림 시인의 에피소드들도 있고, 그 작가의 작품세계와 그가 우리에게서 잊혀져 간 이유들까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심도있다는 이야기는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어디까지나 교양서적이지 학술서가 아니므로 모든 사람들을 시의 세계로 인도하고자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벼울 수는 없는 것이, 작가 본인이 시인이기 때문이다. 시인이 시인을 가볍게, 시인이 시를 경망스럽게 말할 리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내가 기억하는 함형수의 "해바라기의 비명"을 고등학교 때 배운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고, 백 석이라는 시인을 처음알았고, 서점에 가서 정지용의 육필 시집을 살까 말까 망설였다. (2만원 넘어서 관뒀다. ㅡ,.ㅡ )그리고 이성복과 오장환의 시집을 사고, 김춘수의 시집을 선물받아 처음으로 시집의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다 읽어보는 "완독"을 했다. (ㅡ.ㅡ;;) 

    가끔 詩라는 걸 끍적거리기도 하는 내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하나 작품을 읽어본 적 없는 시인들이 이런 교양서에 떡하니 등장한다는 것은 나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주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니고 신경림시인의 인도를 받아 천천히 좋은 시들을 더욱 읽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후간인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권도 샀다. 

    나처럼 곁햛기식으로 시를 대해 왔거나 아직 시를 잘 모르거나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거라고 의심치 않는다. 

    2003.2.11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도토리중고서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