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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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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쪽 | 규격外
ISBN-10 : 8982813411
ISBN-13 : 9788982813412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 중고
저자 토니 모리슨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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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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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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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토니 모리슨이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쓴 그림동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좀 제멋대로인 패티와 미키와 리자. 이 세 꼬마가 어찌나 소란스레 구는지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이 회의를 했어요. 그리고는 세 꼬마의 자유를 빼앗기로 결정하지요. 여럿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진짜 자유가 뭔지 깨닫게 해주려고요. 어른들은 세 꼬마를 고분고분한 어린이로 만들기 위해 네모 상자에 가두는데...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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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은 아들 슬레이드 모리슨이 일곱 살 때 처음 구상한 이야기를 엄마인 토니 모리슨이 다듬어서 내 놓은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토니 모리슨이 동화를 썼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랍니다. ‘노벨 문학상’과 ‘동화(그림책)’는 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은 아들 슬레이드 모리슨이 일곱 살 때 처음 구상한 이야기를 엄마인 토니 모리슨이 다듬어서 내 놓은 작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토니 모리슨이 동화를 썼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랍니다. ‘노벨 문학상’과 ‘동화(그림책)’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토니 모리슨은 이런 오래된 관습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되려 동화 쓰기가 얼마나 힘겹고 소중한 작업인가를 보여 줍니다.

나아가 토니 모리슨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의 동화 쓰기’를 바라보는 통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모든 공식을 깨뜨립니다. 제법 아름답고, 때로는 환상적이고, 적당히 비판적인 내용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한 동화일 거라는 예상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어른들에 대한 비판에 이르러서는 삼엄하기까지 합니다.

어른들은 나름대로 아이들에 대해 아주 많이 생각하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의 삶과 미래를 염려하고 보호하려 합니다. 아무런 대가 없는 사랑을 베푼다고 생각합니다. 『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에 나오는 패티와 미키와 리자의 부모님, 선생님, 이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작가의 질문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동화­『네모 상자 속의 아이들』
패티와 미키와 리자는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시간에 소란을 피우고, ‘공놀이 금지’라고 써 붙인 벽에 공을 던지고, 말에 채워 놓은 재갈을 빼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규칙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게 걱정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눕니다.

어른들은 당분간 아이들을 커다란 상자 속에 가두기로 했습니다. 패티와 미키와 리자가 똑똑하고 좋은 아이들이란 건 알지만,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울먹이는 패티와 미키와 리자를 다독거리며 말합니다.

“얘야, 넌 아마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너처럼 자기 마음대로 구는 건 진짜 자유가 아니야.”

상자 속은 근사한 장난감으로 가득합니다. 카펫이 깔려 있고, 미끄럼틀에다 물침대까지 있습니다. 패티와 미키와 리자 부모님들은 매주 이 곳을 찾아옵니다. 양손에는 과자와 놀잇감을 잔뜩 사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네모 상자가 아이들을 기르는 데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모 상자는 토니 모리슨의 동화 속에만 나오는 세계는 아닙니다. 어른들은 마음속에 아이들을 위한 네모 상자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온갖 정성을 들여 네모 상자를 꾸밉니다. 이 네모 상자야말로 아이들이 지내기에 안전하고 평온한 놀이터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자주 ‘네모 상자’를 ‘사랑’과 혼동합니다. 패티와 미키와 리자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글썽이는 건, 아직 ‘진정한 자유’가 뭔지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성장을 위한 자잘한 아픔쯤으로 넘깁니다.

사실 토니 모리슨도 네모 상자와 사랑 사이의 경계선이 어디쯤인지를 잘 모르노라고 고백합니다. 그걸 찾는 일은 힘들고 고된 여정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여정이 ‘아이들이 스스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토니 모리슨의 동화엔 푸르른 들판이 있습니다.
나무와 새와 토끼가 자유롭게 뛰노는 그 곳으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글쓴이 토니 모리슨
랜덤하우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한편, 예일·럿저스·하워드 대학교, 올버니에 있는 뉴욕 주립대학교 등에서 출판 편집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로버트 F. 고힌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소설 『사랑받는 사람들』을 써서 1988년에 소설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고, 1993년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1996년엔 미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 서적 재단 메달을 받았습니다.

슬레이드 모리슨
미국 오하이오에서 토니 모리슨의 두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퍼처스에 있는 뉴욕 주립대학에서 미술과 음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지젤 포터
포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뉴요커』지에 그림을 그린 것을 시작으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 『퍼블리셔 위클리』지가 발표한 유망한 일러스트레이터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됐고, 여러 출판물의 편집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미스터 세몰리나 세몰리너스』와 『가브리엘라의 노래』에 삽화를 그렸는데, 두 작품 모두 ALA 노터블즈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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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람은 사회적 존재임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고 소리치고 놀 권리가 있다. 이 ...

    사람은 사회적 존재임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고 소리치고 놀 권리가 있다. 이 이야기는 패티, 미키, 리자 라는 세 어린이의 이야기가 꼭 깥은 패턴으로 반복된다.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어른들 시각에서 볼 때) 제멋대로 구는 아이가 등장한다.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이 대책회의를 가진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장점은 칭찬해 주면서 사회에 잘 적응하는 아이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커다란 네모 공간에 감금한다. 그때마다  <자기 맘대로 구는 것 진짜 자유가 아니다>라는 말이 주제처럼 되풀이된다. 그리고 부모들은 아이를 가끔 방문하여 장난감이며 먹을 것을 사다 준다는 식이다. 그렇지만  자연세계의 동물들은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놀지만 네모상자에 갇힌 아이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준다.

     

    생태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자연의 일부임에 틀림없다.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뛰고 소리치고 달리고 싸우고 온갖 놀이에 정신을 파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만한 공간이 빈약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자동차가 즐비하게 늘어선 좁은 주차 공간에서 위태위태하게 공놀이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우리 첫째를 대도시에서 키웠는데 정말 밖에 데리고 나가서 놀만한 공간이 없었다. 어린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사람다녀야할 도로는 자동차로 인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지(死地)가 된지 오래이다.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의 처지는 더욱 심각하다.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이 못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도 밑층에 사는 사람들의 항의로 인하여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어린시절 성장해서 인지 자연과 벗삼아 살 수 있는 공간이 그립다. 지금은 대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그나마 10분 거리에 바다가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 네모상자에 아이들을 가두려하지만 말고 자연의 품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향으로 우리 문명이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

     

    [환경, 적응, 자녀교육, 자유, 사회화]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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