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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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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글씨풍경
힘든 선택들(양장본 HardCover)
860쪽 | 규격外
ISBN-10 : 8934970367
ISBN-13 : 9788934970361
힘든 선택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 | 역자 김규태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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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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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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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힐러리 로댐 클린턴, 위기와 선택 도전의 순간! 2008년 대선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 후 오바마는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의한다. 고민 끝에 그녀는 제의를 받아들였다. 힐러리는 라이벌이던 오바마와의 동맹관계를 어떻게 개선할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어떻게 잠재울지, 세계 금융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새로운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중국과 이란과 북한의 위협,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위해 미군을 파병할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힘든 선택들』은 이렇듯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의 여정을 겪으며 세계 중심에서 역사를 바꾼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의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바마 정부가 위기의 시기에 어떤 중대한 과제를 직면했는지 미국이 21세기 초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알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위크리크스의 기밀문서 노출 등 그 사건의 배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지도자들과 국가들은 왜 협력하고 충돌하는지, 전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음모론, 정치, 문화, 경제, 군사 문제 뒤에 얽히고설킨 관계와 세계 중심에서 사회 변화를 포착한 힐러리의 표면적 현상에 뒤에 감쳐진 실제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힐러리의 타고난 외교 능력을 엿볼 수 있으며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저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 HILLARY RODHAM CLINTON은
2014년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13년 연속)
2013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
2012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1991년 미국의 가장 힘 있는 변호사 100인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이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리더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1947년 시카고 교외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웰즐리 대학과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예일대 재학 시절 빌 클린턴을 만나 1975년 결혼했다. 1992년과 1996년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지휘하여 남편 클린턴을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8년간의 퍼스트레이디 생활을 끝내고 백악관을 나온 후 2000년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약 40년에 걸쳐 변호사, 법률가,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등으로 공직에 몸담은 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미국 국무장관으로 재임했다. 회고록 《살아 있는 역사》, 양육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한 저작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등을 썼다.

역자 : 김규태
역자 김규태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창조적 지성》《아놀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1, 2》《게임이론의 사고법》《46억 년의 생존》《위험한 이웃 중국과 일본》《위대한 혁신》《클래식 리더십》《경건한 지성》《인격의 힘》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 이형욱
역자 이형욱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텍사스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창업자의 딜레마》《비즈니스의 핵심 영업의 기술》《누가 진짜 인재인가》《스톱워치 마케팅》《위기의 북한 경제와 한반도 미래 북한의 선택》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새로운 출발
1. 2008년 : 라이벌에서 한 팀으로
2. 안개가 자욱한 땅 : 스마트파워

PART 2 태평양을 건너
3. 아시아 : 중심축
4. 중국 : 미지의 바다
5. 베이징 : 반체제 인사
6. 버마 : 숙녀와 장군들

PART 3 전쟁과 평화
7.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 추가 파병
8. 아프가니스탄 : 전쟁의 종식
9. 파키스탄 : 국가의 명예

PART 4 희망과 역사 사이에서
10. 유럽 : 단단한 매듭
11. 러시아 : 재설정과 후퇴
12. 라틴아메리카 : 민주주의와 민중지도자
13. 아프리카 : 갈등이냐 발전이냐

PART 5 대격변
14. 중동 : 험난한 평화의 길
15. 아랍의 봄 : 혁명
16. 리비아 : 필요한 모든 수단
17. 벵가지 : 피습 사건
18. 이란 : 제재와 협상
19. 시리아 : 사악한 난제
20. 가자 : 휴전을 해부하다

PART 6 우리가 바라는 미래
21. 기후변화 : 우리 모두 한 배를 탄 운명
22. 일자리와 에너지 : 공정경쟁의 장
23. 아이티 : 재난과 개발
24. 21세기 국정운영술 : 네트워크화된 세계의 디지털외교
25. 인권 : 미완성 과업

에필로그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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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국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면 전통적인 외교정책 문제를 훨씬 넘어서는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화여대에서 내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석에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매우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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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면 전통적인 외교정책 문제를 훨씬 넘어서는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화여대에서 내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석에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매우 개인적인 질문들을 정중하면서도 열성적으로 물어보았다.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대하기가 힘든가요?”
나는 많은 지도자들이 나를 대할 때는 여성을 상대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따님 첼시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라면 나는 몇 시간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놀랄 만큼 대단한 사람이고 나는 딸을 아주 자랑스러워한다고만 말해도 충분할 것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나는 웃으며 내가 국무장관이 아니라 고민상담 칼럼니스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그 누가 사랑을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까요? 시인들은 수천 년 동안 사랑에 관해 써왔습니다. 심리학자들과 많은 분야의 작가들도 그렇고요. 사랑을 묘사할 수 있다면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아주 개인적인 관계니까요. 남편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고, 우리 두 사람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러분 대부분이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한 사이라는 점에서 나는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성들은 나와 사적인 관계라고 느끼는 듯했고, 놀랍게도 내가 먼 나라에서 온 정부 관료가 아니라 친구나 멘토인 양 편안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나는 그들의 존경에 합당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_p.86~87

비무장지대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좁은 선이 두 개의 세상을 극적으로 다르게 갈라놓았음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은 가난과 독재에서 벗어나 번영과 민주주의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빛나는 발전의 사례였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안녕에 관심을 기울였고, 젊은이들은 자유와 기회를 누리며 성장했다. 고속 데이터 통신망의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겨우 4킬로미터 떨어진 북한은 공포와 기근의 땅이었다. 이보다 더 뚜렷하고 비극적인 대비는 있을 수 없었다.
게이츠와 나는 한국 측 장관들과 함께 근처의 유엔군 본부로 가서 군사 브리핑을 받았다. 또한 우리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반은 남쪽에, 반은 북쪽에 반듯하게 자리 잡은 사각형의 군사정전위원회 건물도 돌아보았다. 휴전협정에 따라 양측의 협상을 위해 이렇게 설계된 것이었다. 긴 회의 탁자도 정확히 경계선에 놓여 있었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동안 북한 병사 한 명이 창문 바로 너머에 서서 냉담한 표정으로 우리를 노려보았다. 어쩌면 그는 그저 호기심을 느꼈을 뿐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나를 겁주려는 것이었다면 그는 실패했다. 나는 브리핑에 계속 집중했고, 게이츠는 즐겁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기자가 이 흔치 않은 순간을 포착했고 이 사진은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했다. _p.95~96

나는 민주적인 미래가 왜 아시아에 올바른 선택인지 설명했다. 중국을 비롯한 여타 지역에서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무질서한 대중의 힘을 촉발시켜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실제로는 안정을 증진한다는 수많은 증거를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치적 표현을 탄압하고 국민들이 읽거나 말하거나 보는 것을 철저히 장악하면 안전이 보장된다는 환상에 빠질 수는 있다. 하지만 환상은 서서히 사라져도, 자유를 향한 사람들의 갈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민주주의는 사회에 중요한 안전판을 제공한다. 국민들이 지도자들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지도자들에게 나라의 이익을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릴 합법적 권한을 부여하며, 소수집단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평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나는 또한 민주주의는 부유한 국가들의 특권이며 개발도상국은 성장이 우선이고 민주주의는 그다음 문제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싶다. 중국은 종종 의미 있는 정치적 개혁 없이 경제적 성공을 이룬 국가의 전형적인 예로 회자된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방식은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궁극적으로 지속불가능한 흥정”이라고 연설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정치적 해방 없이 경제적 해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시장 개방은 원하지만 자유로운 표현은 막으려는 국가들은 그러한 접근방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생각의 자유로운 교환과 강력한 법규가 없으면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쇠퇴하게 마련이다. _p.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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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016년 미국 대선 압도적 1위의 지지율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접 쓴 자서전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면했던 위기와 선택, 도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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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016년 미국 대선 압도적 1위의 지지율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접 쓴 자서전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면했던 위기와 선택, 도전의 순간들
그리고 세계의 중심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꿔온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의 특별하고도 역사적인 이야기. 그녀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힘든 선택의 순간들.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국가들은 때로 왜 협력하고 어떻게 충돌하는가? 어렵고도 현실적인 전략적 선택들 사이에서 힐러리가 지켜낸 보편적 가치들은 무엇인가? 숱한 정치적 대지진을 겪으며 세계의 중심에서 수십 년간 사회변화를 통찰한 힐러리가 표면적인 현상 뒤에 숨은 실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힐러리가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우리가 바라는 21세기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출판사 책소개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24개국 판권 수출

01
“지금이야말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힘든 선택들》을 읽을 때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그 4년의 기록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꾸다


“나는 국무장관이 세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놓은 것임을 이내 깨달았다.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고문,
사방으로 뻗은 부서들을 관할하는 CEO의 일을 모두 해내야 했다.” (p.48)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p.8)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보낸 나날들에 대해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2008년 대선 라이벌이던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힐러리는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바마는 놀랍게도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의하고, 그녀는 고민 끝에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힐러리는 라이벌이던 오바마 대통령과의 산산조각 난 동맹관계를 어떻게 개선할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어떻게 잠재울지, 세계 금융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결정해야 했다. 새로운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중국과 점점 커지는 이란과 북한의 위협, 혁명의 물결에 휩쓸린 중동도 문제였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리비아에 이르는 넓고도 위험한 지역에 미군을 파병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다.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외교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이 책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꿔온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의 특별하고도 역사적인 이야기, 그녀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힘든 선택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02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전쟁과 평화, 빈곤과 번영을 결정짓는 힘든 선택의 순간들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적어도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들,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들이다.” (p.175)

그리스 아테네의 경제 붕괴가 조지아 주 애선스의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집트 카이로에서 일어난 혁명이 일리노이 주 카이로의 삶에 어떻게 작용할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긴장된 외교적 접촉이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가정에 무슨 의미를 지닐까?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지도자들과 국가들이 내리는 선택들은 전쟁과 평화, 빈곤과 번영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의미한다. 이 책은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서 내린 선택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에 관한 이야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탁자에 둘러앉은 우리에게 한 사람씩 돌아가며 조언을 구했다. 과연 우리는 8년을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병력을 증파해야 하는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얼마나 많이 보내야 하는가? 그들에게 어떤 임무를 맡길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오래 그곳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 이것은 대통령이 해야만 하는 힘든 선택이었다. 그의 선택은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는 물론이고 우리의 남녀 장병들, 장병 가족들, 그리고 국가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었다. (p.191)

살아 있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는 7년간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벗어나 옛 정적 테인 세인과 화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러나 테인 세인과 수치가 모두 2015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 때문에 정치적 상황이 복잡해졌다. 막후 공작, 수시로 바뀌는 연합구도, 정치적 경쟁이 치열해졌다. 수치는 정적 테인 세인과 협력하여 미얀마의 분열을 잠재우고 국민적 화해를 향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인가. 아웅산 수치가 맞닥뜨린 ‘힘든 선택’의 순간을 함께한 힐러리는 이렇게 회상한다.

나 역시 정치적 삶의 밀고 당기기를 겪은 터라 수치에게 공감했다. 수년간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정적과 협력하는 건 고사하고 우호적으로 지내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나는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당신은 지금 결코 쉽지 않을 일을 하는 위치에 있다. 대안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협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대안이 나타나지 않는 한 계속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정치의 일부분이다…’ (p.183)

03
표면적 현상 뒤에 숨은 실제가 보인다
정치·경제·문화·군사 문제 뒤에 자리한 얽히고설킨 복잡한 이해관계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가 세계의 중심에서 바라본 세계


“양국 지도자들은 정치적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계산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들을 펼치지만 협조가 필요한 국가들을 상대할 때, 혹은 의견 차이와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고 싶을 때 비슷한 계산을 한다.” (p.106~107)

오바마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전쟁에 미군을 투입한 가운데 미국이 다름 아닌 탈레반 반군 일부와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0년 1월 인터뷰를 하던 중, 이런 소식에 미국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하나를 주지 않고는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노력 없이 군사적으로 파병만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지원해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적과 화해하려 하면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아주 합리적인 결합전략인 셈입니다.” (…) 그것이 현명한 전략일지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덧붙였다. “당신이 한 질문의 저의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쁜 놈들’과 왜 대화하려고 하느냐는 거죠?” (p.224~225)

아랍의 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위크리크스의 기밀문서 노출… 그 사건의 배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지도자들과 국가들은 때로 왜 협력하고 어떻게 충돌하는가? 전 세계 최고 지도자들 사이에 펼쳐지는 정교한 전략과 치밀한 음모론. 정치·경제·문화·군사 문제 뒤에 자리한 얽히고설킨 복잡한 이해관계. 세계의 중심에서 수십 년간 사회변화를 통찰한 힐러리가 표면적인 현상 뒤에 숨은 실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문화적 도구들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힐러리의 탁월한 외교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힐러리가 전 세계 지도자들과 나눈 최고 수준의 외교적 대화만 읽어도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탁월한 시각을 얻는다.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04
“힐러리의 목소리와 세계관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_이브닝 스탠더드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해를 조율하는 섬세한 정치술,
그 너머 인간적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힐러리가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바로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지금이 바로 결정적 순간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p.750)

2009년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은 시아파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끔찍한 법률을 승인했다. 배우자강간을 사실상 적법화하고 시아파 여성이 외출할 때는 남편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조항들을 집어넣은 이 법은 아프가니스탄 헌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었다. 힐러리는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나는 이틀 동안 세 번이나 카르자이에게 전화를 걸어 법률 제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헌법이 무시되고 소수자들의 권리가 후퇴한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아무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는 탈레반에 맞서는 카르자이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키는 행위이기도 했다. (…) 그러자 그도 수긍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카르자이는 법 제정을 보류하고 사법부에 재검토를 맡기기로 했다. 결국 변화는 이루어졌다.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한발 내디딘 것이다. (p.223)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뉴욕 주 상원의원이던 힐러리는 이라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 부시 정부가, 유엔의 무기사찰이 실패할 경우에 이라크 내 군사작전을 정식으로 허가하자는 내용이었다. 당시 부시는 유엔의 무기사찰 시한이 만료되었다는 판단하에 이라크 전쟁을 개시했다. 힐러리는 이라크 결의안에 찬성한 것이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때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한다.

나는 소신껏 행동했다고 생각했고, 내가 가진 정보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었다.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은 나뿐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내가 틀린 건 사실이다. 정말 잘못한 것이다.
우리 정치 정서에서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약점이 되곤 하는데, 사실 그것은 국민과 국가가 강해지고 성장했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것은 내가 국무장관을 지내며 개인적으로 체득한 또 하나의 교훈이다. (p.202)

힐러리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며 경제불평등, 인권, 기후변화, 에너지 혁신, 환경과 보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21세기 지형을 새롭게 바꿀 흐름들에 대해 범세계적인 관점을 얻게 되었다. 어렵고 현실적인 전략적 선택들 사이에서 힐러리가 지켜낸 보편적 가치들은 무엇인가?
그녀는 인권과 여성, 청년, 성소수자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열성적으로 주장한다. 21세기는 협력국은 늘어나고 적대국은 줄어든 세계, 책임을 더 많이 공유하고 분쟁은 감소한 세계,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빈곤이 줄어든 세계, 환경을 보존하며 널리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소외집단들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보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경제라는 도로 위에서 공통된 교통규칙을 지키게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을 해내는 능력이 곧 국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된다. 힐러리는 전 세계 지도자들 및 전문가들과 대화하며, 점점 더 긴밀히 연결되는 세계가 제시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 개인 혹은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지금이야말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대외정책 성공담과 실패담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담은 《힘든 선택들》을 읽을 때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흥미진진하다. 힐러리의 목소리와 세계관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이브닝 스탠더드〉

굉장한 이야기다. 무엇보다도 힐러리의 순수한 인내심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작은 승리를 계속 이루고 쌓아 패배를 뛰어넘는 그녀의 정치방식을 담고 있다. 〈가디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명쾌하고 흥미진진한 4년간의 국무장관 시절 이야기. 미국 제1의 외교관이라는 강력한 타이틀을 달고 세계 112개국을 누빈 힐러리의 명성을 공고히 해준다. 하지만 《힘든 선택들》에는 연대기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담겨 있다. 그녀가 국무장관으로서 훌륭한 판단력을 지녔음을,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먼저 중요한 이슈들을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힐러리는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이 책에 남겼듯이 아주 값진 일들을 해낸다. 그녀가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들에 독자들은 빠져든다. 〈워싱턴포스트〉

힐러리와 각국 지도자들 사이에 있었던 소소하고 유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아시아의 ‘중심축’,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러시아와의 ‘재설정’, 아랍의 봄, 시리아의 정치적 난제와 같이 오바마 정부 1기를 정의하는 대표 대외정책과 위기들 가운데서 힐러리가 해낸 역할을 정치학도의 관점에서 아주 자세하게 흡인력 있는 연대기처럼 서술한다. 대통령 후보 경력에 적잖이 흠집을 내는 상투적인 이야기도 서슴없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물과 역사를 아는 사람이다. 힐러리의 자서전은 명성에 걸맞게 진지하고 냉정하며 실제적이다. 힐러리가 내놓은 해결책들을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공정한 생각을 지닌 독자라면 이 책을 다 읽고 그녀가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사령탑 역할을 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쟁과 평화, 테러와 러시아, 경제 발전과 여성의 권리 등을 깊고 폭넓게 파고든다. 〈뉴욕타임스〉

미묘하고 신중한 책. 역시 정치가다운 기록물이다. 전 세계에 걸쳐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영향력을 간결하고도 날카롭게 평가한다. ‘핵심 가치’와 전략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지도자들의 고충을 다룬다. 문체는 대체로 차분하고 신중하지만,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빌 클린턴에게 북극곰 식별표지를 부착하러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 장면처럼 때때로 익살스러운 면도 있다. 〈뉴욕타임스〉

아시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분쟁지대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파헤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름난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사고와 일처리 방식을 엿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북리스트〉

더할 나위 없는 깊이. 〈파이낸셜 타임스〉

이토록 친근하다니. 〈인디펜던트〉

책속으로 추가
나는 내게 겨누어진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종종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리고 세 가지 답을 얻었다. 먼저, 공적 생활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엘리너 루스벨트의 조언을 명심하고 코뿔소처럼 낯이 두꺼워져야 한다. 둘째,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개인감정을 싣지 말아야 한다. 비판자들은 친구들이 알려줄 수 없거나 알려주지 않을 교훈을 가르쳐줄 수 있다. 나는 그러한 비판이 나오게 된 동기가 당파적인 문제인지, 이념적, 상업적 혹은 성차별적인 문제인지 파악하고 분석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아본 다음 나머지는 버리려고 노력했다. 셋째, 정계에서는 옷, 체형 그리고 당연히 헤어스타일까지 여성에게 끈질기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 여기에 좌절해서는 안 된다. 미소를 지으며 계속 나아가라. 이 조언들은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숱한 실수를 통해 얻은 것이지만, 고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_p. 260~261

블랙호크기의 회전날개가 아보타바드의 밤의 정적을 가르며 2분 동안 윙윙 돈 뒤 저택 위로 급강하했다. 우리가 모인 상황실 바로 맞은편의 작은 회의실에 설치된 비디오화면으로 헬기들이 빠르고 낮게 저택에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다음 헬기가 제자리 비행을 하고 그동안 네이비실 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헬기 중 한 대가 급속히 양력을 잃기 시작했다. 조종사는 ‘경착륙’을 시도했고 헬기 꼬리가 저택의 담을 쳤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히 놀랍지 않다는 듯, 저택 지붕에 대원들을 내려줄 예정이던 두 번째 헬기마저 멈춰야 할 지점을 지나쳐 계속 날아가 저택 밖의 땅에 착륙하는 바람에 즉석에서 대책을 세워야 했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로버트가 처음부터 우려했던 이란에서의 비극적 사건뿐 아니라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미국 군인18명이 사망한 악명 높은 블랙호크다운 사건의 망령도 떠올랐다. 우리는 미국의 또 다른 참사를 목격하게 될 것인가? 나는 세계의 반대편에서 한밤중에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숨을 죽였다. 그날 우리 모두가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와중에 찍힌 유명한 사진에서, 나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다. 어느 순간에 찍혔는지는 모르지만 내 기분을 정확히 포착한 사진이다. (…)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15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맥레이븐 제독이 빈 라덴을 발견했으며 그가 “작전 중 사살”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죽은 것이다. _p. 282~283

넬슨 만델라만큼 아프리카의 지난 아픔이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잘 상징하는 인물은 없다. 만델라가 전설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도 사실은 복잡한 요소로 가득한 인간이었다. 즉 자유의 투사이자 평화의 수호자였고, 죄수이자 대통령이었으며, 분노하는 사람이자 용서하는 사람이었다. 마디바(만델라의 부족과 가족, 친구들이 만델라를 부른 이름)는 감옥에서 늘 이런 모순들을 조화시키는 법을 익혔고 마침내 조국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되었다.
만델라의 취임식에 참석하느라 1994년에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했다. 27년을 정치범으로 살아온 사람이 이제는 대통령 서약을 하고 있다니, 취임식을 지켜본 사람들은 아마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만델라의 여정은 더 큰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즉 남아공 국민 모두의 자유를 위한 길고 꾸준한 행진에 대한 상징이었다. 만델라의 삶은 도덕적 본보기가 되어, 폭력과 분열 속에서 태어난 체제가 진실과 화해를 맞이하도록 도왔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갈등이냐 발전이냐를 결정하는 문제였다. _p. 415~416

작년에 미국을 다시 한 번 여행하는 동안 한 가지 질문을 유난히 많이 들었다. 2016년도 대선 출마 여부였다. 내 대답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말을 꺼낼 때마다 나는 영광스러웠다. 내게 출마를 권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내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
나는 대통령에 출마해본 적이 있어서 그 도전이 모든 면에서 후보자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다. 2008년에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당연시할 수 있는 일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출마를 고려하는 사람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까?” 혹은 “승리할 수 있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의 비전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은 우리를 그러한 비전으로 이끌 수 있습니까?”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리를 다시 뭉치게 하고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시작되도록 이끄는 것이 과제다. 이것이 넘어야 할 문턱이며, 이 문턱은 매우 높다. _p.81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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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던져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공식 인터뷰 동영상을 ...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던져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공식 인터뷰 동영상을 보았다.

     

     

    “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우리가 내린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국가와 지도자들도 힘든 선택들을 한다. 국민들이 부유하고 자유롭고 기회가 있고, 저마다의 꿈을 추구하도록 선택들을 한다. 그 선택의 핵심은 우리가 어떤 국민이 되고 싶은지, 어떤 국가에 살고 싶은지가 선택의 핵심이 된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중 한 명인 힐러리 클린턴. 얼마 전 대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다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미국 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아내로서 퍼스트레이디 시절을 거쳤으며 뉴욕의 상원의원으로써 뛰어난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2008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뜨거웠던 유세를 끝으로 한 사람은 대선 후보에 한 사람은 다시 그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이었던 사이에서 동지로 손을 잡았다. 이기기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닌 물러설 때를 알고 기다리고 배우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그녀가 오바마 정부에서 미국 제 67대 국무 장관으로서 4년 동안 미국 외교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해온 그녀의 발자취를 담았다. 자서전이라기보다는 그녀가 외교 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 느낀점이 상세히 담겨 있어 그녀의 가치관, 정치적 신념, 태도가 더 잘 나타나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힘든 선택들을 하며 살아간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수많은 선택들을 한다. 어느 대학에 갈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 이런 생활을 지속해야 하는가? 와 같은 고민들에서부터 저녁으로 어떤 메뉴를 먹어야할지, 내일은 무엇을 해야할지 같은 일상의 고민들까지. 우리 생활 전반은 선택이다.

     

    그러고보면 살아오면서 한 수많은 선택들이 지금 나를 만들었고, 나의 습관도 만든 것 같다. 살아가면서 판단을 내릴 때 기준이 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쨋거나 선택은 힘들다. 결정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선택을 계속 후회하기도 하고 만족하기도 하고. 국가와 지도자들도 국민들을 위해 힘든 선택들을 한다. 힐러리가 언급했듯이 리더나 지도자들은 힘든 선택을 많이 할 경우가 많다.

     

    예전 대학 시절, 힐러리의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를 읽었던게 생각이 난다. 책에서 본 그녀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당차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해주었다. 195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교외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 활발하게 학생운동을 했던 일들, 예일대와 로스쿨 시절, 빌 클린턴을 만나 백악관 퍼스트 레이디 시절 등을 흥미롭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준 책이었다. 지적이고 냉철하며 똑똑한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통해 힐러리의 인간적인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선택들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힐러리 클린턴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펼친 외교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유럽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아랍 등 112개국을 돌아다니며 각 나라의 지도자와 인권 운동가, 전문가들, 여성 대표자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협상을 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힐러리가 외교관으로서 적대적인 국가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마음을 닫은 집단과의 대화, 그리고 근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녀가 바라는 미래는 세상이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고 사람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기본적인 것들이 보장되는 사회이다. 분쟁이 없어지고 많은 국가들이 협력하고 기후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빈곤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2016년 대선에서 미국의 미래 세대들이 어떤 나라를 원하는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좀 더 부유하고, 자유롭고, 기회가 있고, 저마다의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말이다.

     

     한 국가의 국무장관으로서 그녀의 다양한 외교활동의 결과로 전 세계에 조금씩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국제 정세 속에서 그녀가 외교관으로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국제적인 정세나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 놓아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북한과의 상황과 여러 관계도 언급되어 있어 더 관심있게 볼 수 있다. 각 나라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활기차고 유쾌하고 신사적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동물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사적인 모습도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CEO라기 보다는 냉정한 이사장에 가까워보이는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까지.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나눈 외교적 협상이나 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뜻을 찾으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중 한명이자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여성지도자. 2016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첫 여성대통령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힐러리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그녀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모습처럼 나도 힘든 선택을 피하거나 미루거나 떠넘기지 않고 용기 있게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길 바라며.

     

     

    p.23

    나는 이제 그의 성공이 내가 지난 2년(그리고 평생) 동안 얻기 위해 싸워온 가치들과 진보적인 정책을 앞당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p.29

    실패는 내게 어려운 결정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에 관해 다른 나라들의 지도자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다.

     

    p.296

    국가 간의 관계에서는 공동의 이해와 가치관뿐만 아니라 사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국제 문제에서 인물의 성격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상황을 개선 또는 악화시킨다.

     

    p.820

    출마를 고려하는 사람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까?” 혹은 “승리할 수 있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의 비전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이 우리를 그러한 비전으로 이끌 수 있습니까?”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 그녀를 어떤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까. 현실주의 정치인? 혹은 여성 정치인? 둘 다 그녀를 드러내는 대표적 속성이긴 하지만 아...

    그녀를 어떤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까. 현실주의 정치인? 혹은 여성 정치인? 둘 다 그녀를 드러내는 대표적 속성이긴 하지만 아마 그녀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단어는 '힐러리 로뎀 클린턴.' 그녀의 이름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그녀의 책 <힘든 선택들>을 읽는 시간은 내게 축복과도 같았다. 두 가지 이유때문에 그러한데, 첫 째는 힐러리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풀 수 있어서였고 둘 째는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때문이었다. 사실 두 번째 이유가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더 끈 것이 사실이다. 이 드라마가 나오기 전까지 '웨스트 윙'이라는 걸출한 정치드라마 이후로 그 아성에 도전할 수 있었던 정치드라마가 있었나 싶다.


    드라마 속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는 '가차없는 실용주의'에 자신을 위치시킨다. 힐러리는 어떤가? 물론 힐러리는 프랭크처럼 누군가를 죽이거나(드라마이긴 하지만 볼 때마다 무섭다.) 더러운 술수(내가 아는 한에선.)를 쓰지 않는다. 그러나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모든 일을 해결한다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이긴 대선후보 오바마의 도움요청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라는 가치 하나로 온 힘을 다해 그를 돕는 장면은 그녀의 인간적 미덕을 보여준 대표적 상징이 아닐까 싶다. 먼저 공동 기자회견을 제시하고, "11월의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은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국무장관이 된 그녀는 아시아를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보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꼼꼼히 생각하고 '선택'을 내렸다. 중동에서 진행된 전쟁과정과 유럽,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그녀가 다닌 수많은 시간과 선택들을 <힘든 선택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에서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대선을 앞둔 그녀이기에 책 앞부분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팀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칭찬이었다. 이것은 그녀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는데 훌륭했겠으나 지루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물론 '만약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더 감정이입이 됐을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었다. 또한 모든 문제를 미국'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 부분에서도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미국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그녀이기 때문에 그런 서술방식은 그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단순무식한 이유이지만) 책이 너무 무거워 힘들었다. 들고 다닐 수는 있으나 책을 손으로 받치고 보기엔 힘들었다.(이건 사실 뭐 큰 흠이라고 보진 않는다. 열심히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 것이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이것 역시 사소한 것이긴한데 "김영사는 왜 책 표지에 '힐러리 자서전'이라는 보기 흉한 노란색 스티커를 붙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되긴 한다. 힐러리 사진이 있고, 지은이 부분만 봐도 직관적으로 그녀 본인이 썼다는 것을 알텐데 왜 그랬을까? 정말이지 궁금하다. 


    위의 두 가지 사소한 흠결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비교적'이라는 단어를 붙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두꺼운' 이 책을 읽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웠다. 그러나 동시에 정말 유익했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는 미국 대표 정치인의 생각과 미국 행정부의 비화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인에게 놓인 '힘든 선택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 다음으로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리라. 그러나 힐러리의 책 내용 내내 관통한 한 단어 '아메리카 드림.' 이 단어를 채워줄 수 있는 정치인이 미국인들에게 선택되길 빌어본다. "당신이 누구이건 어디 출신이건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킨다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p22)"는 이 명징한 문장이 한국에서도 그리고 한국의 정치인들에게도 필요하니까 말이다. 

  • 2008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

    2008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의 치열했던 대선 경쟁의 마지막 결과만을 남았다. 그 결과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후보의 압승으로 끝을 맺었다.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미국 내 많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인들의 열렬한 한호와 지지 속에서 미국 제44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기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시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뜨겁고 치열했던 유세 장면이다. 두 사람 중 누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정치적 수완과 능력을 갖춘 이들이었다. 그렇게에 많은 미국 내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 두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던 이유일 것이다. 치열했던 유세를 끝으로 한 사람은 대선 후보로 한 사람은 다시 그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중 한 명인 힐러리 클린턴.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의 아내로서 퍼스트레이디 신분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그녀다. 물론, 퍼스트레이디 시절을 거친 후 당당히 뉴욕의 상원으로서 뛰어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니 여전히 그녀는 미국 정치계의 거물 아닌 거물이다. 그런 그녀가 2008년 대선 후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치열했던 유세를 뒤로하고 그녀가 오바마 정부에서 미국의 제67대 국무 장관으로 4년여 동안 임기를 수행해온 일련의 그녀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이야말로 그녀의 육성이 담긴 그녀 자신이 직접 쓴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사실 그녀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자서전이라 함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사다난 했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야 하겠지만 책에 담긴 내용은 힐러리가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서 임기를 행하는 동안의 외교 활동 기록에 그녀의 감정이 곁들여진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을 밝혀둔다.


    힘든 선택들. 제목에서 보이듯이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펼친 외교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G2로 급부상한 중국을 선두로 한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축'으로 한 미국의 외교정책. 끝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과의 전쟁 그리고 일부 아랍권 세력의 테러리즘. 유럽을 필두로 한 서방 세력들과의 교우와 경쟁. 지금 이 순간에도 대격변의 소용돌이 속의 중심에 있는 중동, 아랍, 이란, 시리아, 벵가지 가자 지구. 국무장관으로서 4년 동안 112개국 총 160만 킬로미터를 오가며 그녀는 전 세계의 평호와 질서 유지에 힘 쏟아왔다.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그녀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누구보다 정의롭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녀는 전 세계를 오가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전문가들, 인권 운동가, 여성 대표자들, 성 소수자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많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청해왔다. 그런 그녀가 바라는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분쟁이 줄어들고 극심한 경제 침체 위기를 타계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문제가 해결되며 기후변화에 범 지구적인 관심이 생겨나길 바란다.


    한 국가의 국무장관인 그녀가 행한 다양한 외교활동의 결과로 인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느꼈다. 사실 그동안 잘 알지 못 했던 일련의 국제적인 정세에 그녀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게 되니 한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얼마만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새삼 알게 된 것 같다.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 대통령인 국무장관으로서의 그녀의 역할이 끝난지 이미 2년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이며 2016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압도적 1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고 그녀로 인해 변하게 될 전 세계의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 P. 8

     

    미국의 제67대 국무장관으로 4년간 112개국 방문하며 정치,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힘든 선택의 순간에 저자와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  힘든 선택의 순간들이 담긴 회고록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적어도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들, 그리고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할 때마다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들이다. - P.175

     

    하나를 주지 않고는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노력 없이 군사적으로 파병만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 지원해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적과 화해하려 하면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아주 합리적인 결합전략인 셈입니다.“ – P. 225

     

    2010 1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탈레반과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 저자의 인터뷰 내용이다. 다소 냉철하게 느껴지지만 상황 파악의 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지켜보는 미국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결정을 내린다.

     

    기억이란 이웃과 동맹을 하나로 묶어주고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투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해묵은 증오를 남겨두어 미래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서유럽 사람들은 2차대전 이후의 화해를 통해 그들이 짊어져야 했던 과거의 짐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 P. 295

     

    바로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얘기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에게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던 역사 속의 다른 아이티 지도자들과 별다를 바 없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고, 아니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고, 선택은 그의 몫이었다. – P. 750

     

    2010 11월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한 지 10개월쯤 지났을 무렵 대선후보 결선투표를 놓고 공식적인 정부 집계와 미주기구의 독자적인 집계 결과의 차이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던 대통령 후보인 프레발에게 갈등을 극복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게 하여, 아이티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야당 당선자에게 평화롭게 권력이양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는 국무장관이 세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놓은 것임을 이내 깨달았다.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고문, 사방으로 뻗은 부서들을 관할하는 CEO의 일을 모두 해야 했다. – P. 48

     

    외교, 경제, 군사, 정치적으로 국무장관의 세 직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나눈 외교적 협상이나 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뜻을 찾으면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800여 페이지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세계 정세에 대한 내용들이지만, 아직까지 진행중인 국제 관계들도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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