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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사의 눈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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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쪽 | B6
ISBN-10 : 8995263016
ISBN-13 : 9788995263013
살모사의 눈부심 중고
저자 쥴퓨 리반엘리 | 역자 이난아 | 출판사 문학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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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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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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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발칸문학상> 수상작. 오스만 제국의 환관인 슐레이만이 열두 살 때 에티오피아 사막에서 납치되어 이스탄불로 오는 도중 거세를 당하고, 그가 제국의 궁전에서 지내면서 겪었던 일들과 술탄이 그의 어머니인 황태후에 의해 어떻게 퇴위되어 왕궁의 밀실에 감금되었는지 등 오스만 제국의 왕궁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사건과 생활상을 흑인 환관의 눈과 입을 통해 풀어냈다.

저자소개


지은이 쥴퓨 리반엘리(Z lf Livaneli)
터키의 작가이자 영화감독, 음악가, 문화예술가.
단편집 <아라파트의 어떤 소년>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고, 스위스와 독일에선 영화화되기도 했다. 1997년에 소설 <살모사의 눈부심>(원제:살모사의 눈에 비친 현란함, Engere in G z ndeki Kama ma)으로'발칸문학상'을 수상, 터키 문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스페인과 그리스,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2001년에는 장편소설 <고양이, 남자, 죽음>으로 터키의 최고 문학상인'유누스나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서독비평가상'과'스페인국제가톨릭영화협회상',터키의'올해의 음악가상' '올해의 영화감독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30회 이상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있다.

옮긴이 이난아
한국외국어대 터키어과 졸업.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의 터키 현대문학 석사, 국립 앙카라대학의 터키 현대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앙카라대학의 한국어문학과 외국인 교수를 역임했다. 장편소설 <위험한 동화> <새로운 인생> 등을 번역했으며,<한국 단편소설선>을 터키어로 번역하여 터키 현지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외국문학연구소 연구교수 겸 터키어과 강사로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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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슬람 문화권 환상문학 현재까지 한국 독서계에 유럽과 중남미 계열의 환상소설이 소개되어 큰 관심을 끈 바 있었다. 하지만 정작 비서구권의 환상문학, 그것도 역사와 야사, 진실과 허구가 경계 없이 하나의 텍스트로 융합된 이슬람...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슬람 문화권 환상문학
현재까지 한국 독서계에 유럽과 중남미 계열의 환상소설이 소개되어 큰 관심을 끈 바 있었다. 하지만 정작 비서구권의 환상문학, 그것도 역사와 야사, 진실과 허구가 경계 없이 하나의 텍스트로 융합된 이슬람 문화권의 환상문학은 우리나라에 전혀 소개된 바 없다. 터키 작가 쥴퓨 리반엘리의 <살모사의 눈부심>은 우리에게 이슬람 문화권 환상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빛나는 작품이다. <살모사의 눈부심>은 독일, 스페인, 그리스, 스웨덴에서 번역, 출판되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제3세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문학성 또한 뛰어난 작품으로서 <살모사의 눈부심>은 제3세계 문학의 진수로서 우리나라 문학계에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오스만 제국의 정사(正史)를 축으로 한 마술적 사실주의
<살모사의 눈부심>은 터키 콘스탄티노플의 왕궁과 하렘을 무대로 끔찍한 음모, 에로티시즘, 인간 본연의 심리를 환상적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피로 얼룩진 정사(正史)를 기본축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역사소설이 아니다. 왕궁을 무대로 한 권력다툼, 사랑, 폭력, 성적인 집착과 애욕을 섬세하게 파헤친 심리소설이다. 다시 말해 이 소설의 테마는'역사'가 아니라'인간'이다. 그 모든 얽히고설킨 사건들,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탐욕과 갈등으로 정권의 주위에 불나방처럼 날아드는 왕궁 사람들의 이야기다. 숨막힐 만큼 빠르게 읽히는 초현실적인 오스만제국의 역사, 그것은 경이롭다! 작가는 이 소설을'어둠과 밝음 사이의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둠과 밝음, 역사와 인간, 그'사이'에서 표출되는 작가의 섬세한 필치와 문학적 상상력은'마술적 사실주의'의 쾌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칸문학상 수상작

'발칸문학상'은 매년 발칸지역 모든 국가의 우수한 작품을 선별하여 그중에서도 그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유수한 국제 문학상이다. '발칸문학상'선정에 참여한 각국의 심사위원들은 터키 소설 <살모사의 눈부심>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은 발칸지역을 포함한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권의 야욕으로 부패되고 인간성마저 말살된 사람들의 가슴속에도 인간애와 진실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사랑, 관용, 평화 그리고 공존의 역사를 현대적인 접근으로 소설의 틀 안에서 다루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이유에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문 소개
먼동이 틀 무렵, 한 남자가 마을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예언자라고 밝혔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어디 증명해보시오!"
그러자 남자는 맞은편의 오래된 성벽을 가리키며 외쳤다.
"이 벽이 말을 한다면, 게다가 나를 예언자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내 말을 믿겠소?"
그러면 믿겠다고 마을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남자는 벽을 향해 팔을 뻗으며 명령하듯 소리쳤다.
"벽아, 말하라!"
그러자 벽이 말했다.
"이 사람은 예언자가 아니다. 당신들은 속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소설 <살모사의 눈부심> 오스만 제국의 환관인 슐레이만(S leyman)의 눈과 입을 통해 묘사된다. 그가 묘사하는 사건과 심리는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웃게 만든다, 그리고 책장을 덮을 땐 자아 깊은 곳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책의 서술자인 흑인 환관은 열두 살 때 에티오피아에서 노예로 납치되어 이스탄불로 오는 도중 거세를 당한다. 그것은 하렘의 여자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 안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하고도 가혹한 사건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삶과 죽음이 눈앞에서 그를 조롱하고 우리를 조롱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환관을 통해 오스만 제국의 왕궁 사람들을 해부대에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그들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무엇을 하며, 정권에서 물러난 후 어떤 사람이 되는가? 정권의 야욕이란 과연 무엇인가? 왕궁 내의 성(性)과 에로티시즘은 어떠한가? 그때 삶과 죽음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인간의 심리는 어떠한가? 환관은 소설 전반에 걸쳐 이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오스만 제국 당시의 술탄들은 즉위하자마자 모든 혈육들을 죽이는 것이 관례였다. 혈육은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 존재들인 것이다. 이 관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슬프고도 처절하다. 그것이 하렘의 후궁들의 모습과 함께 묘사된다. 매일같이 터키탕에서 목욕을 하고 사향유를 바르며 술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후궁들, 그녀들은 처참히 죽거나 늙어간다. 하렘의 겉모습은 보석으로 현란하지만 그 뒷면은 울음소리로 가득한 것이다. 정권을 잡으려는 어머니에 의해 술탄은 밀실에 갇힌다. 그러고 그의 어린 아들이 왕위에 오른다. 그런 술탄은 밀실 안에서 내면 깊은 곳까지 다다른다. 지난날 자행했던 무참한 사살과 가혹한 행위들에 대해 고개를 숙인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미쳐가기도 하고 인간 본연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기도 한다.그를 지켜보는 흑인 환관은 시시때때로 마음이 달라진다. 어느 날 그는 술탄에게 아들을 죽이면 다시 왕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여자들을 탐닉하고 남의 죽음을 즐기던 술탄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 소설에서 묘사되고 있는 술탄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한다.
작가는 오스만 제국의 가혹한 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진 인간일지라도 내면에 가지고 있는 인간 본연의 고귀함을 끄집어낸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왕좌, 권력, 아니 목숨까지 버리면서 광인 행세를 했던 아버지, 그러한 술탄을 어느 나라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작가는 권력이 인간을 어떻게 바꾸어놓는지, 그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가공할 만한 것인가를 밝히고 있다. 새 술탄의 행렬은'눈빛만으로 모든 생명체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살모사조차 눈이 부시게'만든 것이다.


<살모사의 눈부심>에 쏟아진 찬사
<살모사의 눈부심>은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장편소설이다. 가장 피폐하고 가장 부패한 인간의 내면이, 어느 순간, 빛무리처럼 표출되어 반짝인다. - 야샤르 케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이 소설을 읽자마자, 이 소설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새롭고 놀라운 가치 앞에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경이로움이 끝없이 펼쳐진다. 나는 이 소설의 가치만큼 빛나는 소설을 아직 읽은 기억이 없다. 읽고 놀라워하라! - 엘리아 카잔 (『에덴의 동쪽』의 작가)

이 소설은 가혹함으로 가득 찬 세계를 경쾌하게 표현한 마법적이고 초현실적인 작품이다. 절대권력이 얼마나 극한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그리스 작곡가)


저자 소개
지은이 쥴퓨 리반엘리(Z lf Livaneli)
터키의 작가이자 영화감독, 음악가, 문화예술가.
단편집 <아라파트의 어떤 소년>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고, 스위스와 독일에선 영화화되기도 했다. 1997년에 소설 <살모사의 눈부심>(원제:살모사의 눈에 비친 현란함, Engere in G z ndeki Kama ma)으로'발칸문학상'을 수상, 터키 문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스페인과 그리스,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2001년에는 장편소설 <고양이, 남자, 죽음>으로 터키의 최고 문학상인'유누스나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서독비평가상'과'스페인국제가톨릭영화협회상',터키의'올해의 음악가상' '올해의 영화감독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30회 이상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있다.

옮긴이 이난아
한국외국어대 터키어과 졸업.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의 터키 현대문학 석사, 국립 앙카라대학의 터키 현대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앙카라대학의 한국어문학과 외국인 교수를 역임했다. 장편소설 <위험한 동화> <새로운 인생> 등을 번역했으며,<한국 단편소설선>을 터키어로 번역하여 터키 현지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외국문학연구소 연구교수 겸 터키어과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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