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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2002년 신판7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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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쪽 | B6
ISBN-10 : 893290281X
ISBN-13 : 9788932902814
달의 궁전 (2002년 신판7쇄) 중고
저자 폴 오스터 | 역자 황보석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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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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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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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소진는 젊은이 마르코 스탠리 포그, 이미 한 번의 삶을 말살하고 자신을 재창조한 노인 토머스 에핑, 비대해 지면 비대해 질수록 점점 더 작아져 가는 슬픈 운명의 중년 남자 솔로먼 바버 등 미국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대의 개인사를 담았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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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서일향 님 2009.08.08

    반숙한 달걀 두 개, 빵 두 쪽, 커피 세 잔 (...) 많은 물 그것이 내 하루 분의 식사였다.

  • 허은정 님 2006.12.16

    자기 앞에 있는 책장의 글자들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그는 자신의 몸을 잊을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에 대한 비난을 한옆으로 제쳐놓는데 무엇보다도 더 도움이 되었다. 책은 그에게 떠오를 기회, 마음 속에서 자신을 띄워 올릴 기회를 제공했고, 책에 완전히 몰두하는 한 그는 자기가 자유롭게 풀려났다고, 그를 끔찍한 닻에 묶어놓고 있는 밧줄이 끊어졌다고 자신을 속일 수 있었다.

  • 김보라 님 2006.09.19

    나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싶었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 본 다음, 거기에 이르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었다.

회원리뷰

  • 나에게는 뉴욕3부작, 어둠 속의 남자, 선셋파크에 이은 폴오스터의 4번째로 읽은 책으로, 구매한 책으로는 뉴...

    나에게는 뉴욕3부작, 어둠 속의 남자, 선셋파크에 이은 폴오스터의 4번째로 읽은 책으로, 구매한 책으로는 뉴욕3부작에 이어 2번째 책이다.

    폴 오스터의 책에서 "우연"은 빠질 수 없는 필수 항목이지만 달의 궁전은 특히 <우연의 미학>의 정수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우연이 나오지만, 무엇보다도 주인공 "마르코 스탠리 포그" 자체가 우연이기 때문이다. 탄생에서부터 삶의 여정 등에서 우연이 없었다면 존재 자체가 있을 수가 없다. 단 한번의 관계로 임신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태어나고(어머니가 미혼모가 되는 상황), 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는 상황이 모두가 우연히 일어난다.

    김영하의 팟캐스트에서 폴오스터의 소설은 우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것이 전혀 어색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당연한 것처럼 느낀다고 했으며 그것이 매력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소설을 계속 읽으면서 생각났다. 어쩌면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같은 설정임에도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도록 느끼게 하는 작가의 필력에 새삼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많았지만 시작부분과 마지막부분이 정말 좋다. 달에서 시작해서 달에서 끝나고 있다.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었다."

    "달아오른 돌처럼 노랗고 등근 보름달이었다. 나는 그 달이 어둠 속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눈 한 번 떼지 않고 밤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특히 도입부는 여러 번 다시 읽게 되는데, 읽을 수록 멋진 도입부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서 원서를 찾아봐서 도입부만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

     

  • 달의 궁전 | ro**e | 2018.04.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사실 고백하자면 이책에 흥미가 있어서 구매를 했다기보다는 세월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좋은책이라고 칭송을 하시기에 나도 덩달...

    사실 고백하자면 이책에 흥미가 있어서 구매를 했다기보다는 세월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좋은책이라고 칭송을 하시기에 나도 덩달아 따라 읽어보면

    뭔가 고매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겁이 덜컥 하네요. 솔직히 첫장부터 쉽게 잘 읽히진 않아요.

    게다가 나는 왜 다른분들처럼 저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하고

    자괴감마저 들려하고 있어요.  역시나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걸까?

    그러나 제가 일이 바빠서 몸이 피곤해서 컨디션이 나빠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면서 다시한번 읽기시작한다면 분명히 저도 조금은 다른분들처럼 그 감동이란

    것을 느껴보지 않을까 싶네요.  또 유명한 작품들은 그에 걸맞게 이름값을

    하더라구요.  저같은 사람도 이 작가의 이름과 작품이름을 알 정도면 무지 유명한

    작품인 거잖아요.

  • 달의 궁전 | ni**nina | 2017.06.20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주인공 포그는 외삼촌의 죽음 이후 변해갔다. 외삼촌의 책을 모두 읽고 헌책방에 팔아서 생활비로 쓴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남지 ...

    주인공 포그는 외삼촌의 죽음 이후 변해갔다. 외삼촌의 책을 모두 읽고 헌책방에 팔아서 생활비로 쓴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로 공원에서 노숙자로 살아간다. 자신의 삶을 갑자기 내던지는 것 같기도 하고 무기력함에 지쳐간다. 거의 죽을 정도로 굶주리고 병 들었을 때 친구들이 나타나서 구해준다. 노인을 돌보는 일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삶과 생각이 이해될 듯, 안될 듯... 이해가 잘 안되고 공감하기가 어렵다. 달의 궁전을 읽으며 공감할 정도로 독해력이 안되는건가. 요즘 책읽기가 지루해진건가. 독서의 침체기가 왔나보다. 폴 오스터 작가님 유명하고 좋아하는 분들 많은데 난 어렵기만 하다. 절반 정도 읽었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써나가는 작가야. 네가 쓰고 있는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그건 원고인 셈이지. 그보다 더 적절한 게 뭐가 있겠니?

    14


     


    날이 갈수록 내 삶은 점점 더 커져 가는 제로가 되었고,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손에 잡힐 듯 갑자기 생겨나는 빈 자리뿐이었다. 내가 외삼촌의 과거 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실질적인 결과, 현실 세계에서의 영향이 생겨났다.

    39

     

     

    태양은 과거고 세상은 현재고 달은 미래다.

    142

     

     

    여기가 있는 건 단지 저기가 있기 때문이야. 위를 올려다보지 않으면 밑에 뭐가 있는지 절대로 알지 못해. 그걸 생각해 봐. 우리는 우리가 아닌 것을 봄으로써만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돼. 하늘을 만지기 전에는 땅에 발을 댈 수 없어.

    224

     

     

     


    그것은 모두 놓쳐 버린 관계, 잘못된 시기, 어둠 속에서 생겨난 실수였다. 우리는 언제나 잘못된 시간에 옳은 곳에, 옳은 시간에 잘못된 곳에 있었다. 언제나 서로를 놓쳤고 언제나 간발의 차이로 전체적인 일을 알지 못했다. 우리의 관계는 결구 그렇게, 잃어버린 기회의 연속이 되고 말았다. 그 이야기의 조각들은 처음부터 모두 거기에 있었지만 누구도 그것을 어떻게 이어 붙여야 할지 몰랐다.
    359


    나는 세상 끝까지 온 것이었고 그 너머로는 바람과 파도, 중국 해안까지 곧장 이어진 공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가 내 출발점이야. 나는 속으로 그렇게 말했다. 여기가 내 삶이 시작되는 곳이야.

    441

     

  • 달의 궁전_폴 오스터 | 20**oey46 | 2012.04.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가장 일찍 도착한다       &...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가장 일찍 도착한다
                                                     - 이동진

    그는 그날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강연했고,
    자신의 삶 순간순간에 찾아왔던 우연들에 대해 말했었다.
     
    그리고 "책 다 읽고 볼 꺼니깐 그거에 맞춰서 써주세요"라는
    나의 요구에 위와 같은 말과 함께 책 맨 뒷장에 싸인을 해주었다.
     
    처음 부터 끝까지 "우연"이 3대를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을 다 읽고 하 - 하고 웃어버렸다.
     
    오랜만에 읽어 봤던 진짜 '소설'틱한 소설이었고
    폴 오스터를 처음 만날 수 있던 소설이었고
    1989년에 쓰여진 소설이었고
    이동진과, 우연으로 기억될 소설이다.
  • 오기 렌으로 폴 오스터를 발견하고 두번째로 접한 책...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충격이었다... 과연 난 '포그...

    오기 렌으로 폴 오스터를 발견하고 두번째로 접한 책...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충격이었다...
    과연 난 '포그'와 같은 상황에서 '포그'와 같이 견뎌낼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결국엔 인간이 떨어질 수 있는 밑바닥까지 경험해본 '포그'.... 어쩌면 약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그는 무척이나 강했기에 그런 상황 속에서도 참아내고 이겨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방황할 당시의 그의 생각들... 그것들은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그 결과들에 대해 다시 한번 뒤집어보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의 생각들은 너무나도 다양했고 심각해지기도 했지만 젊은 시절의 삶에 대한 고찰이란 것은 그렇게까지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게 했었다...
    그리고 '에핑'의 말들.... '에핑'은 세상을 볼 수 없는 자기에게 세상을 말로 전하라고 '포그'에게 말한다... 세상을 설명하는 관점과 방식의 새로운 접근을 생각하게 만든 '에핑'.... 이 책을 읽은 후 난 '에핑'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내가 보는 것들을 어떻게 전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폴 오스터는 이렇게 그의 책을 읽고 난 후에 생활 속에서 그의 책 속의 내용들을 생각나게 하고 실행하게 만든다....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그렇게 심오해지지 않을 듯한 내용으로 우리들을 흔들어 놓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나를 사로잡은 것은 'Blakelock'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책의 중요 키워드인 '달'을 환상적으로 표현해낸 천재.... '에핑'이 '포그'에게 브룩클린 미술관으로 가서 그 그림을 감상하는 포인트를 가르쳐주는 내용은 언제봐도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한번 해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지금도 브룩클린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에핑'이 가르쳐준 그 방법대로 브룩클린 미술관에 가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즐겁게 읽으신 분들과 같이 감상하고 싶어서 'Blakelock'의 'Moon Light' 삽입했습니다....기쁘게 감상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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