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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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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6051019X
ISBN-13 : 9788960510197
나쁜 사마리아인들 중고
저자 장하준 | 역자 이순희 | 출판사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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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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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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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각종 현안에 관한 해답! 현실로서의 경제학 전반에 대한 부담없는 교양 경제서『나쁜 사마리아인들』.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으로, '세계화'와 '개방'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한 반박논리를 제공한다. 먼저 세계화의 신화와 진실, 부자나라 부 생성 과정을 살펴보며,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잘못되었거나 부분적인 진실에 불과한 것들을 소개한다.

그런 다음 경제 발전과 관련하여 정통적 지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뒤집기 위한 작업을 한다. 경제 이론, 역사, 당대의 증거들을 혼합하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지, 민간기업이 좋고 공기업은 나쁜 것인지, 아이디어 차용은 잘못인지,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는 외면해야 하는지, 경제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또한 마지막에는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조자들이 행동 방침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원칙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과연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자유 무역과 자유시장을 설파하는 대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유명한 책과 영화 등을 소재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한 대답을 안겨준다.

저자소개

저자 : 장하준
저자 장하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에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2003) 『개혁의 덫』(2004) 『쾌도난마 한국 경제』(공저, 2005) 『국가의 역할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ole of the State』(2006) 등이 있다.

역자 : 이순희
역자 이순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의『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폴 브랜드 평전』등의 전기와 러셀의『행복의 정복』『판단력 강의 101』『진실을 외쳐라』『백만 불짜리 공부습관』『블로그 마케팅』『다윈은 어떻게 프로이트에게 낚시를 가르쳤는가』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관련된 책들이 있다.

목차

추천사 ― 6
감사의 말 ― 8

프롤로그 : 나라가 부자가 되려면 13
1장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다시 읽기 세계화에 관한 신화와 진실 39
2장 다니엘 디포의 이중생활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69
3장 여섯 살 먹은 내 아들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자유 무역이 언제나 정답인가? 105
4장 핀란드 사람과 코끼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가? 133
5장 인간이 인간을 착취한다 민간 기업은 좋고, 공기업은 나쁜가? 161
6장 1997년에 만난 윈도 98 아이디어의 '차용'은 잘못인가? 189
7장 미션 임파서블? 재정 건전성의 한계 223
8장 자이레 대 인도네시아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에는 등을 돌려야 하는가? 247
9장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 경제 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가? 279

에필로그 : 세상은 나아질 수 있을까? 309
주 336

책 속으로

내게는 여섯 살 난 아들이 있다. 이름은 진규다. 아들은 나에게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지만, 스스로 생활비를 벌 충분한 능력이 있다. 나는 아들의 의식주 비용과 교육 및 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내 아들 또래의 아이들 수백만 명은 벌써부터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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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여섯 살 난 아들이 있다. 이름은 진규다. 아들은 나에게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지만, 스스로 생활비를 벌 충분한 능력이 있다. 나는 아들의 의식주 비용과 교육 및 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내 아들 또래의 아이들 수백만 명은 벌써부터 일을 하고 있다. 18세기에 살았던 다니엘 디포는 아이들은 네 살 때부터 생활비를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략…) 아이는 과잉보호를 받고 있으니 좀 더 생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도록 경쟁에 노출시켜야 한다. 아이가 경쟁에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노출될수록 미래에 아이의 발전에는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아이는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나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말고 일을 하게 해야 한다. 아이에게 더 많은 직업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아동 노동이 합법적이거나 최소한 묵인이라도 되는 나라로 이주를 생각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내 귀에는 여러분이 나를 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욕하는 소리가 들린다. 생각이 짧다고, 매몰찬 사람이라고. 여러분은 나에게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내가 여섯 살 먹은 아이를 노동 시장으로 몰아넣는다면 아이는 약삭빠른 구두닦이 소년이 될 수도 있고, 돈 잘 버는 행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뇌수술 전문의나 핵물리학자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만일 아이가 그런 직업을 가지려면, 내가 앞으로 적어도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보호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단순히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절약되는 돈을 보고 히죽거리는 것보다는 아들의 교육에 투자를 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말할 것이다. 어쨌든 내 생각이 옳다면, 올리버 트위스트는 생각이 짧은 착한 사마리아인 브라운로우 씨의 손에 구조되는 것보다는, 늙은 악당 페긴을 위해서 소매치기를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브라운로우 씨는 소년 올리버에게서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나의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은 개발도상국에는 급속하고 대대적인 무역 자유화가 필요하다는 자유 무역주의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근본적으로 논지가 일치한다. 이들은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이 생존을 위해 자신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는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금 당장 가능한 한 경쟁에 많이 노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호는 안이함과 나태함만 유발할 뿐이므로, 경쟁에 노출되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경제 발전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기 부여 외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능력이다. 진규가 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둔다면 설령 2,0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보수를 주겠다는 제의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겠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이 있다 해도, 어려운 뇌수술을 성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의 산업 역시 너무 일찍부터 국제적인 경쟁에 노출되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선진 기술을 익히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등의 능력을 키워 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본문3장 107-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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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제 케임브리지 대학의 장하준 교수를 둘러싼 논란 중에 최소한 몇 가지는 잠잠해질 것 같다. 장 교수의 신간 『나쁜 사마리아인들 Bad Samaritans』을 읽고 나면 말이다. 우선 ‘정체가 뭐냐’는 다분히 이데올로기적인 질문은 사라질 것이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제 케임브리지 대학의 장하준 교수를 둘러싼 논란 중에 최소한 몇 가지는 잠잠해질 것 같다. 장 교수의 신간 『나쁜 사마리아인들 Bad Samaritans』을 읽고 나면 말이다.
우선 ‘정체가 뭐냐’는 다분히 이데올로기적인 질문은 사라질 것이다. 만일 꼼꼼히 읽은 이가 많다면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는, 흡사 1980년대 영국의 마거릿 대처가 대대적인 공기업 민영화에 나서며 했던 ‘달리 대안이 없다’는 말을 연상케 하는 질문 역시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장 교수가 처음으로 현실로서의 경제학 전반에 대해, 그것도 경제학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사다리 걷어차기』(2004)나 『국가의 역할』(2006)처럼 학술적인 것도 아니고, 『쾌도난마 한국경제』(2005)처럼 우리나라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도 아니다. 이 책은 ‘개방’과 ‘세계화’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신자유주의적 조류가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반박할 논리를 찾지 못해 곤혹스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장 교수의 경제학 이야기 아홉 마당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이제까지의 장 교수 책과는 문체나 구성 방식 자체가 다르다. ‘미국의 양심’이라는 노엄 촘스키에 의하면, 이 책은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생생하고, 풍부하며, 명료하다.” 또 영국에서 발간되는 『가디언』의 경제부장 래리 엘리엇 같은 이는 “최고의 책이다. 탄탄한 연구를 기반으로 아름답게 서술된 이 책은 그야말로 경제학의 파노라마”라고 격찬한다.
미국판 편집자는 이 책의 목적이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교리 속에 도사린 함정을 폭로”하는 데 있으며, 그러기 위해 장 교수가 구사하는 무기는 “십자포화처럼 쏘아대는 풍부한 사례, 야유에 가까운 위트, 그리고 매력적인 문체”라고 평가한다.
이 중 풍부한 사례야 장 교수의 전작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 매력적인 문체야 각자의 판단으로 넘기면 된다. 그렇지만 장 교수의 야유에 가까운 위트라…. 갸우뚱하던 고개는 다음과 같은 대목을 보게 되면 저절로 끄덕여진다.

외국인 투자 규제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자의 실질적인 규제가 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제 초국적기업들은 어느 정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을 빼는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나라들에게 본때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개발도상국들로 하여금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국제 협정에 빠짐없이 서명하게 하려고 기를 쓰는 것인가? 신자유주의 정통파는 시장의 논리를 따르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발도상국에게 맡겨 두면 되지 않겠는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호적인 나라에 대해서만 투자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만으로도 해당 개발도상국에게 벌을 주거나 상을 주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 부자 나라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이런 제한을 부과하기 위해 국제 협정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야말로 외국인 직접투자의 규제가 효력이 없다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장 교수는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무대 장치를 선보인다. 세계화의 허구와 관련해서는 당대의 베스트셀러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곁들인다. 렉서스에 감동한 프리드먼에게 도요타 성장 신화의 이면을 통해 ‘렉서스 신화’를 무너뜨림으로써 일격을 가한다. 또 이 책에는 장 교수의 여섯 살짜리 아들까지 등장한다. 자유 무역이 언제나 정답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이 외에도 장 교수가 출연시킨 조연들은 더 있다. 최초의 경제인이라는 평을 받는 『로빈슨 크루소』를 쓴 디포에, 자의식이 강한 핀란드 사람들의 철저한 외국인 배척, 홍콩의 짝퉁 산업, <미션 임파서블>에서 IMF(?)의 역할, 부패했던 자이레와 인도네시아의 명암,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들이 잇달아 무대 위에 뛰어올라 이야기판을 벌이는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누군가는 물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제시된 대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말이다. 그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하자. 다만 이 책의 말미에 다음과 같은 말은 기억해 두자.

부자 나라들이 과거에 나쁜 사마리아인들처럼 행동하지 않은 적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 역사적인 사건은 경제적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낳았다. 그 이전과 그 이후를 통틀어 개발도상국 세계는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에 의거해 행동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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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유선희 님 2014.03.19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대단히 간단하다. 한국이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자유 시장 원칙을 따랐기 때문이다. 한국은 안정된 통화 가치와 작은 정부를 갖추고

  • 주선희 님 2011.04.25

    정말로 설득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나쁜 사마리아인 같은 정책으로 개인적인 이득을 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정책이 '옳다'고 확신하는 이데올로그들이다. 앞서 언급했듯 독선주의가 이기주의보다 더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_p.333

  • 최은석 님 2010.09.07

    학자의 잉크는 순교자의 피보다 더 신성하다. (예언자 무하마드)

회원리뷰

  • 나쁜 사마리아인들 | al**mii | 2016.01.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목을 너무 멋있게 잘 지었다. 또 이 책에서 저자가 남긴 유명한 키워드는 '사다리 걷어차기'이다.ㅋ 스테디 셀러이자 필...

    제목을 너무 멋있게 잘 지었다.

    또 이 책에서 저자가 남긴 유명한 키워드는 '사다리 걷어차기'이다.ㅋ

    스테디 셀러이자 필독서이지만 나는 너무 늦게 이 책을 만난 것 같아 부끄럽다.

    이 책은 내가 잘 살기 위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경제 지식서가 아니라

    제3세계 국가들의 탈가난을 위해 부자나라들이 이행해야 할 도덕적 의무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여기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개발도상국에게 자유경제를 강요하고 있는 부자나라를 빗댄 말이다. 부자나라들이 자신들은 철저한 유치산업 보호와 정부개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개발도상국들에게 자유무역을 권장하여 불평등한 경쟁을 하자는 것은 사다리 걷어차기 식 횡포라는 것이다.

     

    여기서 두둥...한마디로 저자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나는 신자유주의가 소득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경제 성장마저도 사실상 둔화시켰다는 데이터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경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개발도상국들은 거의 모두 보호관세와 정부 보조금을 비롯한 갖가지 형태의 정부 개입을 활용하는 민족주의적 정책을 통해 성공을 거둔 것이지 자유경제를 통해서가 아니다.

     

    또한 저자는 외국인 투자 규제, 공기업, 지적소유권 보호를 지지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부자나라들은 개발도상국들이 모방을 통한 기술발전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지적소유권 보호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지적소유권 보호기간을 단축하고, 독창성 기준을 높이고, 강제 인가와 병행 수입의 조건을 완화) 외국인 투자를 규제시켜주는 아량이 필요하다.

     

    신자유주의자들은 물가상승이 대중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규제정책은 노동자들의 돈은 잘 지켜줄 수 있을 지 모르나 반대로 미래 수입은 감소시킨다.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엄격한 거시경제 정책이 미래의 고용기회나 임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물가상승률과 경제 성장률간에 관계는 없다. 오히려 엄격한 통화정책은 투자를 줄이고 이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감소시킨다.

     

    또한 부정부패가 반드시 경제 효율성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공직자가 자본가로부터 받은 뇌물을 다른 사업에 투자한다면 ?.. 즉 이것은 소득 분배의 측면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최근 그리스의 붕괴의 큰 요인 중 하나가 부정부패라고 알고 있었는 데 이것 또한 나쁜 사마리아 인들이 부정부패를 신자유주의 정책의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는 일례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자유주의자들은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기능을 자유롭게 하면 부정부패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설득력이 없는 것임을 논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개발도상국을 위해 제시하고 있는 길은 1차산업인 농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도 아닌  공업, 그중에서도 제조업의 발전이다. 또한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앞서 제시한 제안들로  경기장을 개발도상국들에게 유리하도록 기울어지게 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의 신속한 성장을 유도하는 방법 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의 소득이 늘어나게되면 부자나라들이 팔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지므로 그들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신자유주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는 데 이를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뒤통수 한 방 제대로 먹일 책인 것 같다. 적어도 제 3세계 보호를 위해서는 사다리를 유지시켜 줘야 하는 것이 부자나라들의  도덕적 의무이자 진정한 세계화의 길이란 걸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나쁜 사마리아인들 | ja**shez | 2013.04.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늘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이다.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못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
    오늘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이다. 주장은 간단명료하다. 못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 초창기에 보호무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자유주의는 이런 안전장치를 해제시키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탐한다는 내용이다.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무규칙 격투기의 링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신체적 조건과 부단한 연습과 실전을 통해서 자신을 연마한 뒤에라야 가능하다. 그런데 신자유주의는 보통 사람들을 그냥 아무런 준비없이 이런 격투기장에 출전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명백히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자유주가 행하는 것이 바로 이거다. 어이쿠야~ 한국이 미국과 FTA를 체결했는데 향후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된다. 보통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라.
  • 12-19. 나쁜 사마리아인들 | h2**ppy | 2013.01.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주입식 학교 교육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금 알 수 있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때 무역 자유화는 좋은 것이고 세계화 추세...
    주입식 학교 교육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금 알 수 있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때 무역 자유화는 좋은 것이고 세계화 추세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고 배웠다
    WTO, IMF, 지적 재산권 등은 우리나라가 선진화 되고 더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서들이라고 배웠다
     
    헌데 화폐전쟁에서 알게 되었듯이 세계 경제는 부자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예쁘게 포장하여 다른 사람들도 따를 수 밖에 없도록 정책화 하고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부자 나라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개발도상국들에게 불공정 거래, 협약을 강조한다고 밝힌다
    대학교 때 배운 자유무역, 자유시장의 논리가 개발도상국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든다고 저자는 말한다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무역 쌍방간에 이익이 된다고 배웠는데
    천연자원에 특화되어 있는 나라는 기술 개발, 제조업 발전 없이 1차 산업에만 머물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조금, 관세 등의 장치를 이용해 유치산업을 보호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그 나라의 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적재산권도 개발도상국의 경우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서 초기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 그만큼 지식 습득의 기회가 줄어들므로 어느 정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미 부자국가인 나라들도 초기 발전 단계에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유치산업을 발전 시켰고 자유시장을 부르짖지만 실제로 일정 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수입관세율이 현재 개도국보다도 높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화, 지적 재산권 보호, 자유무역, 독점 방지를 위한 공기업의 사기업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정부 기능의 축소 등 개도국을 돕는 듯한 그럴싸한 내용들을 가지고 부자국가들은 개도국을 압박하고 설득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개도국의 초기 발전을 막는 경우가 많고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책을 읽고 사회를 겪어가면 갈수록 모든 사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그래도 부자나라들이 착한 사마리아인들로 변할 가능성을 믿고 있지만 나는 과연 그런 날이 올까하는 회의가 든다
  •   '나쁜 사라마리아인들'은 우습지 않게도 국방부에서 유명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어쩌면, 그 점을 이용한 어느...
     
    '나쁜 사라마리아인들'은 우습지 않게도 국방부에서 유명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어쩌면, 그 점을 이용한 어느 단체의 이득을 본 것일 수도 있고. 장하준의 책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보지 않게 된 유명한 저자들의 책처럼 읽지 않게 되었다. 특히,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은 경우에는 워낙 유명해져서 나에게 차례가 오지 않았다. 읽을 수 있게 된 순간에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책이 꽤 더러워지고 너덜해져서 괜히 잃기 싫어 이리 저리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뒤늦게 보게 되었다.
     
    유명한 책들을 뒤늦게 읽는 것에 대한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유명한 책에서 이야기하거나 주장하는 내용이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다른 책들을 통해 지식을 이야기하고 있어 특별하게 색다르다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읽어볼 만 한 가치는 있다.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겠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읽다 문뜻 '맞다! 이 책이 불온서적으로 선정되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도저히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위정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도 많이 보이던데 내가 잘 못 읽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읽고 또 읽어도 - 그렇다고 두 번 읽었다는 것은 아니고 - 책에 나온 이야기에서 불온한 기미를 느끼지 못했다. 국방부에서 정했으니 우리에게는 북한이 주적이니 - 일본은 아닌듯 하다 - 좌파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지만 무엇보다 내가 좌파의 사상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위험할 수 있지만 절대로 좌파적인 사상은 없어 보인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사상에 대해 바로 알려주는 책이다. 신자유주의 사상으로 인해 잘못된 것이 무엇이고 그로 인해 세계 많은 나라들에게 입은 피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기업이 나쁘고 민영기업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공기업도 좋다고 한다. 부정부패가 꼭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부정부패로 인한 부가 어디로 흘러가느냐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부분은 냉정하게 경제학자로써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인데 심지어 독재자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이야기한다. 이거 위정자들이 좋아할 만한 논리이다. 독재도 부정부패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하니.
     
    어쩌면, 교묘하게 정책과 정치를 해야 하는데 너무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해 줘서 진심이 밝혀져서 불편해졌나 싶기도 하다. 쓰다보니, 서평을 쓰면서 좀 위험하겠다. 끌려가고 싶지 않으니 여기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이 책이 나왔을 때 기억으로는 우리나라가 FTA로 나라 전체가 떠들썩 했을 때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부자나라들에게는 좋은 것이고 가난한 나라나 개발도상국에게는 불리한 제도라고 이야기한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그다지 변한 것은 없어 보인다고 볼 때 과연 그 제도를 체결한 것이 우리나라에게 이익이 되었으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은 나오지 않았다. 좀 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이론과 다른 현실의 문제이다. 다만, 굳이 급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로 보인다.
     
    신자유주의 사상은 결국에는 부자나라들이 더 잘 살게 하려는 이론적인 토대가 된다. 신기하게도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다 틀린 것도 아니다.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있다. 다만, 장하준교수가 이야기하듯이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변경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인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이미, 역사를 통해 잘못된 점들이 많이 밝혀졌는데도 자신들의 이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책에서 보면 문화나 민족과 같은 엉뚱한 것으로 몰고가고 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보다 강했지만 신자유주의 사상에 나라가 움직였다. 또한, 많은 경제학자들이 시카고 학파라고 불리우는 이론을 교육받은 사람들이 다시 또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경제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를 한 적도 없고 그저 말랑말랑한 경제학 책이나 보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뭐라 할 수 없지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본다.
     
    자신의 아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것에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다고 본다. 우리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일정 시간까지는 - 또는 자립할 수 있는 - 부모로써 보살펴 줘야만 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어떻게 삶을 살게 되는지 우리는 여러 프로를 통해서 지금도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은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가도 자립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만 한다. 그렇지 못하면 예전에 식민지 시대와 같은 나라가 될 수도 있다. 부자나라들이 예전과는 달리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더욱 교묘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식민지화 하는지도 모른다. 먹을 것만 먹고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자신들이 살고자 한다는데 무엇이라 할 수 없겠지만 책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과거를 볼 때 부자나라들이 지금과 같이 신자유주의로 무장해서 전 세계에 퍼뜨리지 않고 오히려 어느정도 자립할 수 있고 기다리고 도와줬을 때 자신들 나라에게 더 도움이 되었다는 실증을 보여준다.
     
    그렇게 볼 때 당장 눈 앞의 이익을 볼 것인가와 좀 더 기다리고 함께 공존할 것이가의 문제일 수 있는데 사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기다리는 것은 힘들다. 특히,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참는다는 것은 힘들다. 더구나, 그게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나 단체나 민족이나 국가라는 외피를 뒤집어 쓰면 더더욱.
     
    우리는 현재 부자나라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가난한 나라라고 하면 욕을 먹을 위치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나라가 향후 세계속에서 어떤 나라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가라는 이름안에서 부자나라들의 이익과 욕망을 따라하지 않았으면 한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우리도...라는 명제에 대해 딱히 특별한 대안은 현재 없어 보이기는 한다.
     
    대기업이 더 많이 벌기위해 더 많은 곳을 침투하고 문어발식으로 계속 확장하여 이익을 벌이면 그 이익에 혜택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외받는 사람들도 있다. 무조건 막는 것도 역차별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버는 돈으로 또 다시 누군가는 그 돈이 돌게 되어있으니 말이다. 이런 문제를 국가나 세계나 어떻게 슬기롭게 잘 헤쳐가느냐가 결국에는 이 자본주의가 향후에 갈 방향인데 누구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서로가 여러가지로 모색하는 전환의 시기에 살고 있는 듯 하다.
  • 자유무역을 알게된다 | so**wa | 2012.07.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자유시장을 통한 무한 경쟁시대. 이게 과연 공정한 경쟁인가? 한번 읽어보시라요.
    자유시장을 통한 무한 경쟁시대. 
    이게 과연 공정한 경쟁인가? 한번 읽어보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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