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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가족 희망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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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쪽 | A5
ISBN-10 : 8984071897
ISBN-13 : 9788984071896
불량가족 희망여행을 떠나다 중고
저자 대니얼 글릭 | 역자 정명진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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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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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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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기 위해, 위기에 처한 가정을 다시 세우기 위해 세상 속으로 떠난 한 남자와 두 아이들의 150일 간의 여행기.
 
아내의 이혼 통보, 정신적 지주였던 형의 죽음, 자신들을 만나는 것조차 거부한 엄마의 행동에 대해 "역겹다"고 울먹이는 사춘기의 아들과 아직 뭘 모르는 아홉 살 딸아이. 여행을 사랑했던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을 얻는 방법으로 여행을 선택하고, 지구 곳곳 위기에 처한 생태계를 찾아 떠난다.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희귀동물과 생태계를 보면서 가족 해체의 위기에 몰린 자신들에게도 동일한 연민을 느끼며, 불량아빠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중년의 '사춘기'를 맞아 자신을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이 여행에서 마련한다. 마리화나·섹스·이혼·동성애·폭력·정치·생태 등 아이들과 나누기엔 부담스러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수천미터 설산과 오란우탄과 악어들이 들끓는 정글을 통과하는가 하면, 창녀와 자동차로 가득한 혼잡한 도시를 누비기도 하면서 저자는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참부모로 성장해 간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서툰 아빠와 역겹기만 했던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서로에게 뻔뻔스럽다 싶을 정도로 천연덕스럽고 솔직한 모습, 똑같은 상황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아빠의 기록과 아이들의 일기장을 대조해 보는 것은 유쾌하기 그지 없다. 코믹하기까지 하지만, 깊은 사색의 끈을 놓칠 수 없게 하는 것도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저자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 희망을 찾아 세상 끝으로
1부 아빠들도 때론 눈물을 흘린다
2부 세상과 만나면 아이들은 자란다
3부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던 날
4부 정글 속에서 사랑을 깨닫다
5부 내 인생의 여행에 건배를
6부 그래도 태양은 다시 뜬다
7부 세계일주, 그리고 그 너머
 
에필로그 |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그 무엇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가족을 재발견하다 | jj**927 | 2010.04.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불량가족~ 희망여행을 떠나다’는 참 두꺼운 책이다. 글자도 작은 편이고 거의 5백 쪽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직도 이렇게 무모한(?) 여행서가 있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책 내용은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한다. 약 150일 간 진행되는 세계 여행의 여정이 매우 상세하게 소개된다. 거기에다가 저자의 회상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족사(家族史)를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또한 아들과 딸이 여행 중에 기록한 일기문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불량가족~ 희망여행을 떠나다’는 참 두꺼운 책이다. 글자도 작은 편이고 거의 5백 쪽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직도 이렇게 무모한(?) 여행서가 있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책 내용은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한다. 약 150일 간 진행되는 세계 여행의 여정이 매우 상세하게 소개된다. 거기에다가 저자의 회상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족사(家族史)를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또한 아들과 딸이 여행 중에 기록한 일기문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저자는 프리랜서 기자(작가)이자 여행 전문가였다. 젊은 시절 전 세계 왠만한 곳을 여행했고 신혼여행을 3년 동안이나 오지 여행으로 보냈다고 한다. 우리네 보통사람은 상상도 못할 상황이다. 거기다가 십 수 년을 잘 살던 아내와 이혼을 한다. 아내가 성적 정체성을 찾아 새롭게 사귄 여자 파트너와 함께 멀리 떠나갔다. 한 방 먹는다. 정말~

     

    아들과 딸을 데리고 떠난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오스트레일리아였다. 거기서 옛 친구를 만나 회포를 푼다. 마리화나를 자연스럽게 피우는 어른들. 한창 호기심 많은 사춘기 아들 콜리나도 지나치게 솔직한 아빠를 설득하여 마리화나를 경험한다. 우리네 관점으로는 도무지 상상할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미국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바르지 않은 선택이라 할지라도 존중해 주고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모습은 정말 쿨해 보였다.

     

    이 책의 또 한가지 매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오세아니아 대륙과 인토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밀림지역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워낙 상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단 생각이 들 정도이다. 도시화의 풍요로움을 잘 알고 있는 3인의 불량가족들이 날로 피폐해가는 원시림에서 태고의 생명들과 조우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소개한다. 개발과 환경 파괴를 정확하게 비교해 주는 것을 보면 정말 여행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게 된다.

     

    또한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암 투병을 하다 먼저 죽은 형과의 에피소드가 애절하게 소개된다. 보통 미국 사람들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관계는 우리보다 덜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150일 간의 여행 또한 가족이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이다. 먹고 사는 일 때문에 단 2~3일도 가족과 함께 온전하게 보내지 못하는 내 모습과 비교가 되었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불량가족, 희망여행을 떠나다』과 했던 시간들이~

     

  • 성공자의 과거는 초라할수록 더욱 빛나고, 실패자의 과거는 찬란할수록 더욱 비참하다고 했던가. 저널리스트였던 저자는 결혼생활에서...

    성공자의 과거는 초라할수록 더욱 빛나고, 실패자의 과거는 찬란할수록 더욱 비참하다고 했던가. 저널리스트였던 저자는 결혼생활에서 결코 본인이 이혼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행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내로부터  황당한 (여자 친구를 연인으로 하여 함께 살기로 하고)이혼결정 통보를 받게 된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허무할까? 게다가 이혼 1년째 되는 날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추억을 함께하였던 소중한 가족인 형이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죽음을 맞게 된다.

     

    행복한 시간이 오래 지속된 후 닥치는 불행은 작은 불행일지라도 아주 크게 와 닺는 법. 하물며 어느 누가 보더라도 충격적인 상황을 연이어 맞게 되는 저자가 할 수 있었던 결정은 열 살 전후의 딸, 아들과 함께 낯선 오지 세계 여행을 계획한 것이었다. 환경오염과 지구 생태파괴의 끝자락에 서 있는 희귀 동물들과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함께 보기 위해서....

     

    150일간의 세계여행이라면, 상당히 호화롭거나 값비싼 비용을 치루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직까지도 통념상 세계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어쩌면 부자들이나 누릴 수 있는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가족 여행은 결코 호화로운 여행은 아니었다. 호화 여행을 한다면 어린 자녀들과 밀림이나 오지를 찾아 떠나겠는가.

     

    서구와 아시아의 문화차이, 접하는 사람들과 환경, 그리고 화식조와 코뿔소 같은 멸종 직적의 희귀 동물과의 만남, 911과 관련된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인식들...

     

    변화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시공간의 여행을 통해서 삶과 자연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를 갖게 된다.

     

    잊고 싶을 정도의, 크거나 작은 일들이 생겼을 때 시간이 약이 되기도 한다지만 시간과 함께 살아야하는 우리들이 내릴 수 있는 결정에는 무언가 몰입 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찾기도 한다는 것이며 이 중 하나가 여행이 될 수 있다. 낯선 환경에 대처하다보면 순간순간의 상황에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리라. 저자도 커다란 두가지 절망적인 상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찾은 탈출구가 바로 희망을 찾아 떠난 150일간의 세계여행이었던 것이다.

     

    여행을 하며 정리되는 몇개의 소중한 구절을 인용하고, 일부 글을 덧대어 본다.

    1) 가족에 관하여, 형제자매 또는 남매와 관련하여,...

    저자는 걸핏하면 딸과 다투는 아들에게 한마디 한다. 형에 대한 사랑 그리고 슬픔과 남매에 대한 아빠로서의 사랑이 묻어 있는 말이기도 하다.  "아빠와 엄마를 제외하고는 여동생만큼 너를 무조건적으로 영원히 사랑해줄 존재는 이 세상에 없다고. 그때 나의 두 눈엔 눈물이 가득 괴어 왔다(p.342)"

     

     

    2) 지나온 과거 아내에 대한 생각중에서

    "오랜 세월 서로 신뢰하고 사랑했던 우정 관계.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멀리 찢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고 말았는지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나이가 들면서 레베카가 변화하고, 또 그녀가 평소 알고 있었던 자신의 울타리를 크게 넘어서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몸부림치고 있을 때 나는 그녀의 노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그 노력을 지지해주지도 못했다. 만약 내가 처신을 달리했다면 일이 다르게 전개되었을까?(p.367)"

     

     

    3) 뒤늦은 시간이지만 깨달을 수 있는 것

    "이제 우리 인간은, 적어도 인간들 중 일부는 야생에는 그 나름의 전형적이고 필수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다. 그런 깨달음을 얻기까지 인간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호랑이의 95%를 없애는 우를 범했으며 그 동안 우리 인간은 전원의 농경사회에서 기계화된 도시로 옮겨갔다(p.405)" 이 말은 가족과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다음에서야 뒤늦게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우를 범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인 듯 하다.

     

    4) 여행으로 부터 얻은 것들

     "나는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려 하는 기나긴 여정의 끝을 위안과 슬픔, 그리고 아주 특별한 무엇인가를 해내고 말았다는 충만감을 느끼며 바라보았다. 정말로 믿어지지 않는 이 여행을 반추하면서 나는 자신에게 또 다른 자축의 순간을 허락했다. 여행의 속도도 적절했고, 모험도 어느 정도 즐겼고, 재미도 있었고, 서로의 가슴을 따뜻하게 비빌수도 있었고, 사랑스러웠고, 적당히 힘이 들기도 했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열어주었고, 무엇보다도 잊지 못할 일들이 많지 않았는가. 여행하는 동안 다툼이 있고 싸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나 사이에는 매우 강력한 유대가 형성되었다(p.423)" 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여행의 목적, 특히 가족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가치를 얻지나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5) 아픈만큼 성숙해진다.

    "상실감은 무한한 치유의 가능성을, 지금까지는 깨닫지 못한 채 놓쳐온 그 가능성을 다시 창조해냈다. 만약 비탄과 상실 속에 뭔가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면,  우리는 그 교훈을 태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p.489)" 쉬운 노랫말처럼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이와 비슷하지나 않을까.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고, 소설인지 기행문인지 또는 탐사노트인 듯 싶기도 하지만 고뇌하며 여행을 하는 저자와 새로운 것을 접하며 성장하는 두 자녀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저마다 다른 이유와 목적을 가지더라도 소중한 세계여행을 꿈꾸고 계획해 보기를 바래본다.

  •   희망을 찾는 그들의 여행이야기 저자는 아내와 이혼하고, 질병으로 형을 잃은 고통 속에서 뭔가를 찾기 위해...
     

    희망을 찾는 그들의 여행이야기


    저자는 아내와 이혼하고, 질병으로 형을 잃은 고통 속에서 뭔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열세 살 먹은 아들인 콜리아와 아홉 살 먹은 딸인 조는 어린 나이에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저자인 글릭은 아들과 딸을 데리고 세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희망을 찾기 위한 것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가족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떠나도 힘든데, 세계 여행을 한다는 엄청난 모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밀림이나 오지로 떠나는 여행을 더더욱 위험하겠지요.

    동고동락을 통해 가족애를 다지는 이야기의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불량가족일까요?

    엄마가 없는 가족이 불량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재혼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한데요.

    요즘 들어 이런 가족은 많다고 생각됩니다.

    경제적 이유나 성격차이 등으로 인해 부부가 이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부부가 합의를 한 상태라고 해도 자녀들에게 주는 고통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치관이 많이 바뀌면서 가족도 하나의 인간관계로 보는 입장이 많은 듯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것과 멀게 지내는 것의 차이, 각종 욕구와의 관련성 등으로 인해 이해관계가 발생하여 일반적인 인간관계처럼 맺고 끊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지는 세태라 생각됩니다.

    부부간에는 이렇게 거부가 쉽게 가능하지만 자녀들은 피를 받았기에 몰인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사회도 이제는 각종 사회 경제적 문제의 범람으로 인해 가족 간의 폭력, 살인 등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혼율도 말할 것이 없지요.


    책의 저자는 모아 둔 돈이 다소 있었기에 세계 여행을 떠나면서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는 처지라 생각됩니다.

    상당히 많은 돈과 시간을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다는 것이지요.

    보통의 가정 이하에서는 해외여행 한번 가기에도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워낙 다양하여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여행을 통한 깨우침도 얻는 것이 많다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이들 가족들에게 행복과 희망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내가 도서관 사서(물론 사서로서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지금 현재의 지식으로서 만으로)라면 이 책을...
     

      내가 도서관 사서(물론 사서로서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지금 현재의 지식으로서 만으로)라면 이 책을 어느 부분으로 분류를 해야 할 것인가? 현지에 대한 풍부한 설명 및 안내를 대부분의 내용으로 할애를 했으므로 여행안내서, 아님 관광 가이드북, 혹은 안내서인가? 멸종 위기 동물(산호, 코뿔소, 호랑이 등등)에 대한 전문적인 고찰을 다룬 환경실태 보고서인가? 여행을 통한 가족의 재발견을 다룬 에세이인가?


      저자는 서문에 이 여행이 비탄과 상실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행이고 이 여행을 통해 저자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치유와 은총의 원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고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저자의 아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과 어쩌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자연을 접하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한다.


      작은 활자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한 압박 때문인가? 제목과는 괴리가 되는 대부분의 내용-특히 멸종 위기 동물-이 나의 기대치-제목과 연관된-에 부응을 하지 못한 까닭인가? 약간의 실망감을 금할 수는 없다.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등 서구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지도 모르는 지역의 여행에 대해서는 상세히 기술하고 우리에게는 낯설지도 모르는 유럽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저자의 직업을 고려해 보더라도 주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제목을 보고 책 읽기를 결정한 독자에게는 거부감이 일 수 있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책의 말미에 수록된 저자 자신에 대한, 자녀들에 대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약간은 위안을 삼을 수는 있겠다.


      어쨌든, 부러움은 어쩔 수 없는 느낌이다. 150일이라는 엄청난(?) 시간과 정확한 일정도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여행은 고속버스에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관광가이드를 동반하여 시간적 제약을 느끼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들의 너무나도 판에 박힌 여행과 대조를 이루며 가슴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리고 가이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저자의 지역과 역사, 사회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자녀들과의 여행을 꿈꾸는 부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모범이 되겠다.


      여행은 불량가족이든, 아니든지 간에 가족간에 존재할 수 있는 상처들을 어루만져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이고 정신적 억압은 풀어내고 자라는 자녀들에겐 이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키워나가는 힘을 기르는 것은 분명하다. 단지 저자처럼 가장 완벽하고, 게으르고, 그리고 가장 멋진 휴가 일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부러울 뿐이다.

  • 누구나 인생의 시련이 다가올 때, 어딘가 여행을 떠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한다.이 책의 저자 역시 사랑하는 형이 암에 걸려 갑...
    누구나 인생의 시련이 다가올 때, 어딘가 여행을 떠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사랑하는 형이 암에 걸려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두 아이의 엄마, 즉 자신의 부인마저 이혼을 요구하며 떠나는 시련을 겪고, 여행을 결정한다.
    우선 이 책은 두 아이와 150일간의 여행을 통해 가족간의 화해와 상처를 치유를 그린 한편의 장편소설이다.

    특히나, 이책이 매력 적이였던 것은 누군가가 허구로 지어낸 것이 아닌
    특파원으로 오랜 기간 근무한 저자 본인이 겪은 삶을 전문가적 입장에서 직접 그려 나갔다는 점이다.
    믿고 의지하던 사랑하는 두사람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된다면 어떨까?
    누군가의 부재가 이렇게 큰 충격을 받는다는 건 아이이고, 어른이고 마찬가지로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우선 이여행의 모토는 "그것들이 사라지기 전에"로 시작된다.
    여행의 첫번째 목적은 두아이에게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경이로운 동물과 환경들을 지구의 인구과잉과 빈곤, 기온변화, 오염, 개발로 불구가 되거나 파괴되기 전의 상태 그대로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목적, 모험을 가혹한 시련으로 삼아 새 가정을 다듬어 낸다는것.
    세번째 목적,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형을 지켜보면서, 그들중 누가 얼마나 오래 우리 곁에 남을 것인지에 대한 보증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한 어떤 일에 착수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혼란의 상처를 덮고 묻어 두고 혼자서 짊어 질려고 하는 것이 아닌
    여행을 통해 영혼의 상처를 밑바닥까지 꺼내 두 아이와 함께 세상과 소통하고
    상처치유, 그리고 화해가는 과정을 상세히 그려 나갔다

    가족간의 상처치유와 화해, 환경문제에 대한 언급이 적당히 버무러져
    스페셜한 여행기라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기가 사진과 함께 적당히 가미되어 있으면 더 좋았을 법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다 보니 사소한 것까지 불필요한 내용들이 나열되어있어
    조금 읽기가 버거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요즘 경기불황으로 이곳 저곳에서 신세한탄의 목소리와 실업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이런책을 통해 자신만의 희망여행의 방법을 찾고, 어서 빨리 웃음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

    - 지금으로부터 20년 후면 여러분은 자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에 더 낙담할 것입니다. 그러니 가로돛의 양끝 밧줄을 풀어 던져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하십시오. 당신의 돛으로 무역풍을 타십시오,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십시오 - 마크 트웨인

    - 당신이 할수 있는 일이면, 아니 할 수 있다고 믿는 일이면 무엇이든 시작하십시오. 배짱,
    그안에 천재성이 있고, 파워가 있고, 마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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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xero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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