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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쳐다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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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쪽 | | 142*211*35mm
ISBN-10 : 1158790961
ISBN-13 : 9791158790967
나를 쳐다보지 마 중고
저자 마이클 로보텀 | 역자 김지선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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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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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58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erbda***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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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ye*** 2017.04.1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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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씨앗은 어떻게 범죄의 동력으로 변해가는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범인을 뒤쫓기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심리의 근원을 파헤쳐 사건을 해결하는 맹활약으로 정의 실현을 위해 애써온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나를 쳐다보지 마』는 최상의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줄리안이 시골집에서 두 딸과 함께 여름을 보내자고 제안한 기분 좋은 날, 달갑지 않은 프로파일링 요청이 들어온다. '마인드헌터'라는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 언론에 등장해 살인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경찰 조사를 어렵게 만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사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한 집 안에서 두 모녀가 살해됐다. 어머니는 서른여섯 차례 난도질당했고, 딸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침대에 고이 누워 죽은 채로 발견됐다. 큰 온도 차를 보이는 모녀의 살인사건 외에도 이마에 상징이 새겨진 피해자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조는 사건들에서 일련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딸들과 아내 모두 위험에 처하고, 조는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동시에 지켜낼 수 없음에 좌절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로보텀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호주의 에드거상’으로 불리는 네드 켈리상과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했고, 에드거상, 배리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 공화국 뵈커상, 영국 ITV 스릴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로보텀의 작품은 50여 개국, 2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 으로 8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 린우드 바클레이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를 꼽았다.
호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 《선》의 인턴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악명 높은 탈옥수 레이먼드 데닝과 친구가 된 로보텀은 그의 행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에 매혹된다. 그 외에도 연쇄살인마, 은행 강도, 아동 유괴범 등을 뒤쫓으며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던 경험은 후에 로보텀이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영국으로 건너간 로보텀은 고스트라이터로 활약하며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유명 범죄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마침내 자기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데뷔작이자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용의자The Suspect』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명석한 두뇌와 무너져가는 몸이라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이 심리학자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 올로클린’ 시리즈 『미안하다고 말해Say you’re sorry』는 2013년 CWA 골드대거상 최고의 범죄 소설 최종 후보에, 『널 지켜보고 있어Watching You』는 ABIA 제너럴 픽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6년에는 단독 작품인 『라이프 오어 데스Life of Death』로 스티븐 킹, J. K. 롤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를 제치고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릴러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역자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반대자의 초상》, 《사랑의 탄생》,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오만과 편견》, 《엠마》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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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엄마는 딴 남자의 무릎에 머리를 얹은 상태로 죽었다. 차가 우유수송차와 정면충돌하고, 우유수송차는 다시 떡갈나무를 들이받아, 차체 위로 도토리들이 우박처럼 후드득 떨어져 튕겼다. 시어러 씨는 팔인가 다리 하나를 잃었다. 나는 엄마를 잃었다.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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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딴 남자의 무릎에 머리를 얹은 상태로 죽었다. 차가 우유수송차와 정면충돌하고, 우유수송차는 다시 떡갈나무를 들이받아, 차체 위로 도토리들이 우박처럼 후드득 떨어져 튕겼다. 시어러 씨는 팔인가 다리 하나를 잃었다. 나는 엄마를 잃었다.
(7쪽)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나는 현장을 보며 행위를 상상하고, 머릿속에서 재연하고, 인간 행동의 여러 요소들을 설명하는 심리적 표지들을 밝혀낸다. 나는 상담실에서 심란한 사연을 숱하게 보고 들었다.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단절된 사람, 화난 사람, 불안한 사람, 질투하는 사람, 자살하고 싶은 사람과 죽이고 싶은 사람을 치료해왔다. 인간 불행의 가장 깊은 심연을 파헤쳐왔지만 그럼에도 늘 한 층이 더 있음을, 더 어둡고 더 위험한 층이 있음을 알고 있다.
(44쪽)

“저는 지금 혼자 일해요.” 그러고는 가장자리에 금박을 입힌 검은 명함을 내민다. 필기체로 ‘마인드헌터’라고 쓰여 있다. 아랫줄에는 이름이, 뒷면에는 대문자 약어 몇 글자가 적혀 있는데, 대부분은 아무 뜻도 없다. 더 작은 글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범죄 프로파일러, 경찰 자문, 직원 배경 조사, 그리고 심리 검사.
“장사는 잘되나?”
“성황이죠! 범죄는 성장 산업이니까요. 교수님이 이 프로파일링 공연을 시작하셨잖아요. 정말이지 머리를 잘 쓰신 것 같아요.”
“그건 공연이 아니야.”
(72쪽)

질문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여기에는 성적인 요소가 없었다. 하퍼는 강간당하거나 유린당하거나 자상으로 훼손되지 않았다. 거의 정반대였다. 범인은 하퍼의 정숙함을 보호하려고, 또는 무고함을 지켜주려고 신경을 썼다. 이상화된 동화 같은 휴식 장소를 만들어냈다. 왜? 하퍼는 엘리자베스가 표상하지 않은 무언가를 표상했을까?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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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지막 100페이지에 도달하면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_스티븐 킹 영미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추천한 최고의 책 전 세계 50여 개국, 8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영미 스릴러계의 거장 마이클 로보텀이 다시 돌아왔다. 그를 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마지막 100페이지에 도달하면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_스티븐 킹
영미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추천한 최고의 책

전 세계 50여 개국, 8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영미 스릴러계의 거장 마이클 로보텀이 다시 돌아왔다. 그를 가장 사랑받는 스릴러 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조 올로클린’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 《나를 쳐다보지 마(Close Your Eyes)》를 통해서다.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심장을 가졌지만 서서히 몸이 무너져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일상에 내재된 범죄의 씨앗을 소재로 인간 본성의 가장 깊고 어두운 면을 탐구해나가는 것으로 독자들의 무한한 애정과 신임을 얻고 있는 캐릭터다. 우리 삶에 만연하지만 쉽게 간과하는 사건들을 은밀히 포착하여,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어둡고 내밀한 범죄 심리를 가감 없이 드러내기에,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기존의 스릴러 작품들과는 비견될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문단과 독자의 열렬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전 세계의 문학상 수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산산이 부서진 남자》는 네드 켈리 상을 수상하였고, CWA 스틸대거상 ? 영국 ITV 스릴러 문학상 ?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안하다고 말해》는 2013년 CWA 골드대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그 여세를 몰아 지난 2016년 《라이프 오어 데스》라는 작품으로 스티븐 킹과 J. K. 롤링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동작품은 에드거상 ? 배리상 최종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얼마 전 국내에서 선보인 《널 지켜보고 있어》는 ABIA 제너럴 픽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신작 《나를 쳐다보지 마》는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최상의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뇌리를 강타하는 강렬한 사건과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조의 활약, 그리고 가슴 아프고 애달픈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은 왜 마이클 로보텀이 거장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의 작품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안겨줄 것이다.

“두 눈을 감고 심장이 뛰는 걸 느껴봐.
너에게 가고 있어, 곧 나를 보게 될 거야…….”

별거 중이던 아내 줄리안이 시골집에서 두 딸과 함께 여름을 보내자는 제안을 해온 기분 좋은 날, 달갑지 않은 프로파일링 요청이 들어온다. 조 올로클린은 6년 만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이 시점에 사건을 맡는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으나, ‘마인드헌터’라는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 언론에 살인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경찰 조사를 어렵게 만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사에 가담하게 된다.
한 집 안에서 모녀가 살해당했다. 어머니는 서른여섯 차례 난도질당했고, 그 딸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침대에 고이 누워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광기와 연민이 공존하는 이번 사건의 두 살인은 큰 온도 차를 보이고, 살인자에게 딸과 어머니가 표상하는 바가 분명 달랐다는 것을 조는 단번에 간파해낸다. 살해당한 모녀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비밀들도 서서히 드러나고,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모녀의 살인사건 외에도 피해자들이 줄줄이 발견되는 가운데, 범인의 살인 동기와 그의 표적이 되는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는 과연 무엇일까?

섬세한 정서와 일류의 서스펜스를 겸비한 글쓰기
거장 마이클 로보텀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는 걸작 스릴러!

마이클 로보텀은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작가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악명 높은 탈옥수를 만나 가까이에서 지켜봤으며, 연쇄살인마나 아동 유괴범, 강도 등을 인터뷰하며 범죄 심리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이번 신작 《나를 쳐다보지 마》는 용의자들의 심리적 표지를 읽어내며 퍼즐을 맞춰나가는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관계, 슬픔에 대해서도 함께 풀어내기에, 시리즈의 여느 작품들보다 강렬한 감정의 요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의 새하얀 도화지에 어떤 일들―말 한 마디, 눈빛, 수군거림도 포함한다―이 그려지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상처와 트라우마는 어떤 모습으로든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삶의 순간순간에 영향을 미치고 마음을 갉아먹으며 그 사람을 표상하는 것으로 변모해버리기도 한다. 마이클 로보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러한 상처의 씨앗이 어떻게 범죄의 동력으로 변해가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며 읽는 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동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를 쳐다보지 마》의 핵심 스토리라인이라 할 수 있는 ‘가족애’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인 애정과 신뢰가 무너지거나 뒤틀려버렸을 때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날카롭고 충격적으로 그려내는 이번 작품은 마이클 로보텀의 작품들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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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 집에서 엄마 엘리자베스와 딸 하퍼가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다. 엄마는 무려 36차례나 난도질당해 잔인하게 살해되...

    한 집에서 엄마 엘리자베스와 딸 하퍼가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다. 엄마는 무려 36차례나 난도질당해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딸은 조용히 잠든 것처럼 죽은 채 발견된다. 별거 중인 줄리안이 두 딸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해 들떠 있던 조 올로클린은 모녀 살인사건의 프로파일링 제의를 받게 되고 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마일로가 자신을 팔면서 사건 수사 비밀을 흘리고 있어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최근에 계속 국내에 소개되고 있어서 반가운데 이번에는 

    좀 더 조 올로클린의 개인사가 작품 속에 많이 등장한다. 전에 읽은 '미안하다고 말해', '널 지켜보고

    있어'에서도 딸 찰리가 등장하거나 해서 조금씩 조 올로클린의 과거사를 알 수 있었지만 이 책에선

    그의 가족들이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결국엔 그의 가족은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모녀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주변 인물들의 여러 사연들이 들어나게 되는데 엘리자베스가 자유분방하게

    성관계를 하고 다녀서 용의자의 범위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사사건건 사건의 내부기밀을

    언론에 공개해 수사를 방해하는 마일로까지 수사가 제대로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내 줄리안이

    난소암에 걸리고 찰리가 대학에서 자신처럼 범죄심리학을 전공하려고 해서 가정사에도 정신이 없는

    올로클린은 단짝인 루이츠와 함께 사건 관계자들을 따로 조사해나간다. 하지만 범인은 경찰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속해나가고 피해자의 이마에

    A라는 낙인을 남긴다. 마치 너대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를 읽고 영향을 받은 것처럼 불륜남녀를

    응징하는 범인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전혀 못 찾던 경찰과 조 올로클린이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에서 조 올로클린의 딸 찰리가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는데...

     

    기존 작품에서도 조 올로클린의 시선과 범인의 시선을 번갈아가면서 사건을 진행시켜 이번 작품의

    전개도 그리 낯설지 않았는데 가정과 일 양쪽에서 문제가 발생한 조 올로클린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힘겹게 펼쳐진다. 별거 중이지만 재결합을 원했던 아내는 암에 걸리고 예전에 끔찍한 사건을

    겪었던 딸 찰리는 자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심리학과에 진학하겠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가운데 줄리안과 딸들이 동시에 위기에 처하자 멘붕상태에 빠지는 조 올로클린이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이런 극한상황에 몰리면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조 올로클린은 나름 최선을 다해 선방을 하지만 결국 그의 가정은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기존에 읽었던 시리즈들에 비하면 사건 자체에 대한 몰입도는 좀 떨어졌지만

    조 올로클린의 개인사에는 훨씬 공감이 갔다. 이젠 딸 찰리가 왠지 조 올로클린의 새로운 파트너로

    활약하지 않을까 싶은 여운을 남겼는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고 조 올로클린이 다시 잔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싸울 힘을 냈으면 좋겠다. 

  • 나를 쳐다보지 마 | fl**elover | 2018.09.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원래 기억력이 좋지 않은데 <나를 쳐다보지마>란 책 제목이 머리에 확 내리 꼽혔고, 일명  "...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원래 기억력이 좋지 않은데 <나를 쳐다보지마>란 책 제목이 머리에 확 내리 꼽혔고, 일명  "눈 깔아" 책이라 자칭 이름을 짓기도 했다. 그 유명한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 <나를 쳐다보지마>를 읽으며 책에 한동안 심취해 있었다.

    마이클 로보텀은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로 유명한 상들을 휩쓸어, 국내에서도 점점 그의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독자가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우선, 시작부터 파격적이다. 이 내용이 누구의 내레이션인지? 꿈인가? 하며 어리바리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나도 함께 범인이 누구인지, 의도와 심리가 무엇인지 함께 탐색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과학수사 전문 심리학자와 임상심리학자의 차이점, 그리고 임상심리학자가 사건을 바라보며 유추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놀라고 또 놀라웠다.
    특히 유독 눈에 띄는 테크놀로지가 있다면, 3차원 스캔 이미지가 펼쳐지며, 살인 사건이 발생된 위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와 하퍼, 두 모녀가 살해되었다. 엘리자베스는 서른여섯 차례나 칼에 찔려 처참하게 살해가 된 것과 너무 다른 방식으로 그녀의 딸 하퍼는 다소 정숙함과 무고함을 지켜주려는 배려를 보인듯한 살해되었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는 정체 모를 심벌에 그려져있다.

    임상심리학자인 조 올로클린 교수는 피해자 두 사람을 이해함으로써 살인자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고, 살인자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본 다음 그 얼굴에 거움을 마주 세운다는 글귀가 소름이 끼치게 와닿았다. 점점 나 역시 그와 함께 사건 현장에 함께 가서, 그의 눈을 통해 사건을 바라보게 된다. 이번 책 역시, 범인으로 지목할 사람이 한. 명. 도 없었지만, (용의자가 너무 많거나, 누구 하나 지목하기 애매할 정도로 용의자가 없다) 결국 그의 엄청난 추리력으로 사건이 해결될까? 책이 전반적으로 조의 가족 이야기, 그의 아내(별거 중이지만 여름을 함께 보내자는 제의를 받는다)와 자녀들의 이야기가 많이 그려져서 조마조마했는데 역시 사건과 연류가 되어 가슴을 더 졸였던 것 같다. 역시 재미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왜 책 제목이, 나를 쳐다보지마(Close your Eyes) 인지 그리고 책 시작부에 "가족폭력의 모든 피해자들에게 바칩니다. 우리 중 누구도 결코 눈 감고 외면하는 일이 없기를."이란 문구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많은 살인사건은 거의 가족폭력과 방치, 무관심으로 인해 비롯되는 걸 보면, 가족사랑의 중요성을, 아이를 키우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깨닫게 한 책이기도 하다.

     

    -----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나는 현장을 보며 행위를 상상하고, 머릿속에서 재연하고, 인간 행동의 여러 요소들을 설명하는 심리적 표지들을 밝혀낸다. 나는 상담실에서 심란한 사연을 숱하게 보고 들었다.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단절된 사람, 화난 사람, 불안한 사람, 질투하는 사람, 자살하고 싶은 사람과 죽이고 싶은 사람을 치료해왔다. 인간 불행의 가장 깊은 심연을 파헤쳐 왔지만 그럼에도 늘 한 층에 더 있음을, 더 어둡고 더 위험한 층이 있음을 알고 있다. Pg 44

  • 여전히 탁월한 로보텀 | ic**oad | 2018.09.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p88바에 가슴이 짓눌린 아들의 귀에 대고 아버지는 '계집애 같은 호모 새끼'라며 깔보고 비웃었다.별거 중인 아내 줄리안의 제...
    p88
    바에 가슴이 짓눌린 아들의 귀에 대고 아버지는 '계집애 같은 호모 새끼'라며 깔보고 비웃었다.

    별거 중인 아내 줄리안의 제안으로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두 딸과 시골에서 한때를 보낼 수 있게 되는데 그새를 못참고 크레이 총경이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p42
    반쯤 벌거벗은 시신은 도축당했다. 유린됐다. 모욕당했다. 더럽혀졌다.

    -_-

    어린시절 소심한 주제에 힘은 과시하고 싶었던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한 범인이 배우자 몰래 부정을 저지르는 이들을 죽이고 처벌한다.

    그 잔인함과 범인의 내면이 올로클린 가족의 한때와 번갈아 등장하면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올로클린의 뒤를 따라 심리학을 지망하는 큰딸 찰리가 수사를 돕고 범인에게 자기도 모르게 가까워지면서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구조다.

    여전히 탁월하고 문장도 뛰어나다. 같은 번역가가 작업한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와 확연히 차이나는데, 개인적으로는 로보텀에 손을 들겠다. 비정한 현실감, 거저 얻고 거저 해결되는 일도 없으며 초자연적인 기억력도 없이 현실을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충실히 한다.

    아쉽게도 #내것이었던소녀 와 마찬가지로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를 담았지만 이 가족에게 작가가 쥐어주는 고난의 길이 지나치다 싶은 부분이라... 좀 너무하시네요.

    그럼에도 어쨌든 최고의 수준으로 글을 써낸다. 문장도 구조도. 강력 범죄를 강력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반작용, 범죄에 대한 혐오감과 경계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다시 말하지만 그걸 담아내는 문장이 훌륭하다. 

    다들 이 시리즈를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음 작품도 금방 번역이 되어 나올테고... 그래야 제가 계속 읽을 수 있으니까요

    p263
    사람들은 이따금 영어에서 가장 강력한 세 단어가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지만, 틀렸다. 정답은 이렇다. '제발 나를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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