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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240쪽 | | 137*190*20mm
ISBN-10 : 8950979438
ISBN-13 : 9788950979430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중고
저자 선명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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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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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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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이 된 엄마와 스님이 된 딸이 전하는
마음 고요한 산사 일기

엄마와 딸이었던 두 사람이 주지스님과 스님이라는 쉽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수행을 이어나가는 잔잔한 일상을 담은 그림 에세이다. 이제는 엄마와 딸이라는 인연이 아닌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이지만, 둘이 함께 있을 때면 여느 모녀처럼 투닥거리며 절에서의 또 다른 삶을 이어간다. 여기에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작은 절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적막하기만 할 것 같은 사찰의 풍경을 활기차게 보여준다. 스님들을 고양이로 캐릭터화하여 그려넣은 따뜻한 일러스트들이 장마다 펼쳐지며 독자들을 잠시 벚꽃 내리는 절 마당의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이 책은 어느 한 스님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쑥스러워 겉으로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마음속으로 다음 생에는 당신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 다짐하는 스님의 이야기는 엄마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선명
출가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절은 너무 심심하다고 말하는 아이 같은 천진한 스님. 좋아하는 사람들이 절에 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동동거리는 사랑이 많은 스님, 그래서 “나는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스님. 아무도 아프지 않은 삶을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삶을 좇느라 그토록 힘겨웠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어머니가 출가한 뒤, 망설임 없이 그 길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주를 먼저 익히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베이징 중의약대학교 침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대적광사에서 주지스님인 어머니와 함께 수행을 하고 있다. 매운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의 손을 뜨겁게 어루만져주는 스님은 마음을 비우기 위해 하루하루 기도를 이어가면서도, 소중한 인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 : 김소라
대학원에서 그림책 만들기를 배웠다.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그림 그리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있잖아, 누구씨』, 『고슴도치의 소원』, 『코끼리의 마음』, 『잘 지내니』, 『잘 다녀와』 등이 있다.
instagram.com/raso0000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어느 날 엄마는 스님이 되었습니다
산 / 밥 짓는 마음 / 세상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 생선 / 뒷담화 / 머리와 마음의 속도 / 꾸지람 / 옷 / 밥부터 먹자 /
안간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여유 / 자식에게 바라는 점 / 숨 / 처음 사는 인생처럼

2부 작은 흙 알갱이가 주는 커다란 위로
고양이 가족 / 말을 책으로 배운 주오스님 / 동티 나다 / 농사 / 잔소리 / 각자에게 알맞은 일 / 나의 존재 의미 / 에프킬라 /
잡초 뽑기 / 아주 커다란 다람쥐 / 설거지 / 근기 / 잘하는 것 하나, 못하는 것 하나 / 아버지처럼 살아봤으면 / 흙이 주는 위로

3부 오래된 아픔을 꺼내보세요
아픔도 추억이 될 수 있다면 / 새알 옹심이 미역국 / 헤어짐의 예의 / 평온이 앉는 속도 / 문의 크기 / 지금은 통과 중입니다 /
그리움과 배고픔 / 수행 / 바위산의 꽃 한 송이 / 위로는 함께 느끼는 것부터 / 오래된 아픔을 꺼내보세요 / 노스님의 방 / 개미

4부 다듬고 덜어내면 마음도 단정해집니다
복 짓는 일 / 못쓴다 / 선택 /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 목표는 낮게, 행복은 높게 / 정제 / 만약 / 나쁘기만 한 것은 없습니다 /
문리 / 생각의 그릇 / 인식 / 살다 보면 살아내듯이 / 하루 한 번 나를 다독이기 / 소리에 놀라지 말아라 / 닮고 싶은 사람 / 우주

5부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여전히
아파도 괜찮습니다 / 그리운 마음을 삼키다 / 고자질 / 물들다 / 단정한 마음 / 더 좋아하는 사람, 덜 좋아하는 사람 /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그대로 / 버거운 인연을 만났을 때 / 내가 믿는 사랑 / 내가 먼저 / 사랑을 지킨다는 것 /
유기농만 주고 싶은 마음 / 사랑한다 / 이은주 님께 보내는 편지 / 함께 아파하다 / 인연복 / 여백의 의미 / 배려 / 아버지 /
세상에서 가장 큰 차이

책 속으로

어릴 적에 엄마가 나를 붙잡고 울던 모습이 이따금씩 떠오릅니다. 아마 이혼 후에 사기를 당하고, 홀로 세상살이를 버티고 버티다 고통이 목까지 차올라 서러움이 터져 나오던 날이었겠지요. “내가 너 때문에 죽을 수도 없다. 왜 나를 죽지도 못하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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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엄마가 나를 붙잡고 울던 모습이 이따금씩 떠오릅니다. 아마 이혼 후에 사기를 당하고, 홀로 세상살이를 버티고 버티다 고통이 목까지 차올라 서러움이 터져 나오던 날이었겠지요. “내가 너 때문에 죽을 수도 없다. 왜 나를 죽지도 못하게 하니…….” 울면서 어린 나를 때리던 엄마. 때린다고 때리는데 너무나 힘이 없어 마치 버들가지가 스치는 것처럼 느껴졌던, 한없이 작았던 엄마……. 엄마는 아침에 눈뜨는 것이 가장 두렵다 했었지요. 어린 오빠와 나를 두고 차마 죽을 수가 없어서 버티고 살던 그때 엄마의 나이를 생각해보니 지금 내 나이쯤이었습니다.
_ 17-18쪽, <산> 중에서

명절 무렵이면 절에 선물이 많이 들어옵니다. 대개는 과일, 한과, 차와 같은 선물들입니다. 그런데 속가에 계신 아버지는 명절 때마다 생선을 보내십니다. 여러 해가 바뀌어도 한결같이 생선을 보내주시기에 한번은 전화로 말씀드렸습니다. “스님은 생선 안 먹습니다.” 그랬더니 “알아” 하고 전화를 뚝 끊으십니다. ‘아, 아버지도 알고 계시지…….’ 그래서 보내신 거였습니다. 아버지는 그것이 마음에 걸리셨나 봅니다. 아버지에게 나는 스님이기 전에 자식인 것이지요.
_ 28-29쪽, <생선> 중에서

주지스님과 모처럼 단둘이 있을 때는 여느 모녀들처럼 엄청나게 싸우고 부딪칩니다. 특히 장거리를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대화가 늘 아름다울 수만은 없습니다. 두세 시간을 아주 격렬하게 티격태격, 내 말이 맞네 틀리네…… 그리 싸우다 보면, 도착하기만 해봐라, 주지스님하고 말 안 해야지, 속 터지게 입 꾹 다물고 있어야지, 하고 수십 번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면 그 격렬했던 싸움은 어디로 간 것인지……. “배고파요.” “그렇지? 우리 밥부터 먹자.” 주지스님과 나는 또 마주 앉아 식사를 합니다. 배가 부르고 나면 마음이 넉넉해져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일상의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_ 41-42쪽, <밥부터 먹자> 중에서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늘 혼자 울었습니다. 엄마는 엄마 혼자, 나는 나 혼자. 그리고 둘이 함께 있을 때는 웃었습니다. 엄마는 어린 딸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웃었고, 나는 그런 엄마가 행여라도 잘못될까 봐 웃어 보였습니다. 그때 차라리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더라면 덜 외로웠을 것을.
_ 44쪽, <안간힘 쓰지 않아도 괜찮은 여유> 중에서

우리 절에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고양이 엄마 아빠가 새끼를 낳았고 아기 고양이들이 자라서 또 새끼를 낳았습니다. 우리가 오기 한참 전부터 고양이 가족들은 이곳에 살고 있었으니 어쩌면 이곳의 진짜 주인은 고양이 가족들일지 모릅니다. 절의 사람들과 절의 고양이들은 그래서 곁눈질로 서로의 동태를 파악하며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풀을 뽑는데 고양이들이 응가를 하던 자리에 풀꽃이 피어 있는 걸 보았습니다. 노란 꽃, 보라 꽃... 색깔도 모양도 가지가지의 꽃들이 피었습니다. 무얼 먹은 걸까요, 고양이들은.
_ 54-55쪽, <고양이 가족> 중에서

주지스님은 모든 것이 반듯해야 합니다. 옷을 위아래 깔끔하게 맞춰 입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밥상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반듯하게 놓여야 하고, 반찬을 놓을 때도 식재료의 색깔을 고려해 좌우대칭을 이루도록 보기 좋게 놓아야 합니다. 절 마당에 있는 작은 바위들이 멋대로 놓인 것이 못마땅해서 돌 머리를 낑낑거리며 끌어다 반듯하게 놓은 적도 있습니다. 봄에 농사를 지을 때도 모종들이 줄이 삐뚤게 심겨 있으면 다시 다 뽑아서 줄을 맞춰 반듯하게 심어야 합니다. 하루는 밭에 들어가 마치 거실 바닥 청소하듯 밭고랑 사이를 빗자루로 유유히 쓸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은 적도 있습니다.
_ 78-79쪽, <잔소리> 중에서

그렇게 흙을 만지고 있다 보면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고, 왠지 모를 위안까지 느껴집니다. 흙이 나보다 훨씬 더 너그럽기 때문이겠지요. 크기도 나보다 크고, 지닌 성질도 나보다 선하고, 생명을 키워내는 힘도 나보다 어머어마하게 강하니 흙에게 위로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자연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건 조용하고 너그럽고 거대한 기운, 사람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기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_ 90쪽, <잡초 뽑기> 중에서

잘 참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는 인연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견뎌내야 합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참아야 합니다.” 수없이 참고 견디는 일을 반복하는 분께는 이렇게 말합니다. “충분합니다.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 그만 참으세요.” 쥐고 있는 이에게는 놓는 것이 수행이고, 놓기만 하는 이에게는 쥐어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견디지 못하는 이에게는 견디는 것이 수행이고, 참는 것이 익숙한 이에게는 그만 멈추는 것 또한 수행입니다.
_ 137쪽, <수행> 중에서

주변이 온통 바위로만 이루어진 곳에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다 생각해보세요. 꽃의 입장에서 보면 그 상황이 참 외로울 겁니다. 거칠고 어둡고 메마른 곳에 홀로 꽃을 피웠으니 참 서글프겠지요. 그런데 한편으로 그 꽃은 도대체 얼마나 귀하기에,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존재이기에 그리 척박한 곳에서 홀로 꽃으로 피어난 것일까요. 자신이 아팠다고, 지금 몸이 건강하지 않다고 두렵고 서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내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강하기에 그런 모진 아픔을 이겨내고도 이리 살아 있는가.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구나.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_ 138-139쪽, <바위산의 꽃 한 송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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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러면서 늘 미안해하는 사람, 엄마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고,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완벽하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러면서 늘 미안해하는 사람, 엄마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고,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완벽하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엄마’라는 존재가 되면 자식에 대하여 모두 같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일까? 나의 엄마와 너의 엄마는 분명 다른 사람인데, 우리는 왜 엄마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모두 나의 이야기인 듯 격한 공감을 하게 되는 걸까?

내가 밥을 먹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걱정하는 사람, 울적한 날이면 귀신같이 내 기분을 알아채는 사람, 나의 사소한 감기가 당신의 오랜 관절염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 한없는 사랑을 주면서도 늘 미안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과연 엄마 말고 또 있을까?

어미젖을 찾는 아기 양처럼, 오직 살고자 하는 의지로
엄마와 나는 스님이 되었습니다

주지스님과 내게는 두 번의 인연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세상에 날 때 엄마와 딸로 만난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출가를 결심하고 절에 들어왔을 때
스님과 스님으로 만난 것이지요.

이 책은 엄마와 딸이었던 두 사람이 주지스님과 스님이라는 쉽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수행을 이어나가는 잔잔한 일상을 담고 있다. 스님들의 일상은 특별할 것 같고, 더욱이 스님이 된 딸과 스님이 된 엄마의 이야기는 절절할 것만 같지만, 어쩐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잔소리를 듣고 말대꾸를 하다 혼이 나고, 사소한 일상의 일들로 때로는 투닥거리며 다투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언제 말다툼을 했냐는 듯 내 밥 걱정을 해주는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에게는 엄마가 있다. 스님에게도, 주지스님에게도 엄마가 있다. 다만 이들에게는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넘어서서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는 큰 과제가 주어져 있을 뿐.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선명스님이 이야기하는 엄마는 우리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작은 절에 모여 살며 빚어내는 70여 편의 아기자기한 에세이

흔히 절 생활이라 하면 비질하는 스님의 모습 뒤로 바람 따라 풍경 소리가 청명하게 울려퍼지는 고요한 장면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선명스님이 그리는 절에서의 모습은 아주 역동적이고 활기차다. 잡초 뽑기가 싫어 꾀를 부리다 결국 혼이 나는 스님, 아이들에게 “우리 강아지” 대신 “헤이, 메뚜기! 헤이, 지렁이!” 하고 부르는 헝가리 스님, 절의 진짜 주인인 고양이 가족 이야기 등 이 책 속에 등장하는 70여 편의 아기자기한 글들을 읽다 보면 삶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똑같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깊숙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에 스님들을 고양이로 캐릭터화하여 그려넣은 따뜻한 일러스트들이 장마다 펼쳐지며 독자들을 잠시 벚꽃 내리는 절 마당의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스님의 마음 편지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의 이름은 엄마와 아들, 혹은 아빠와 딸이라는 이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엄마에게 있어 딸은 자식이면서 동시에 남편보다도 훨씬 더 강한 유대감을 공유하는 인생의 동지다. 살을 떼어주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둔 어머니가 출가를 결심하기까지 어떤 삶을 견뎌냈을지, 또한 그런 자신을 뒤따라 함께 스님이 된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느 한 스님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쑥스러워 겉으로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마음속으로 다음 생에는 당신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 다짐하는 스님의 이야기는 엄마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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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선명 저의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를 읽고 역시 좋은 글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선명 저의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를 읽고

    역시 좋은 글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

    특히나 오늘날의 모습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갈수록 옛 모습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이 커진다.

    가족의 의미가, 마을의 모습이, 이웃의 정들이 말이다.

    하물며 가장 오밀조밀한 한 가정 안에서 이루어졌던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들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다룬 글들이나 사진들을 보면 더더욱 그립고 마음이 간다.

    물론 시대적으로 어렵기는 하였지만 인간적으로 사랑과 정으로 듬뿍 뭉쳤던 그 시간들이 더더욱 그립다.

    우리 집도 9남매였다.

    집은 가난하여 힘들게 보내시다가 일찍 가셨지만 어머님의 한없이 베푸시려는 마음씨를 생각하면 지금 눈물이 글썽여진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 갈수록 보기 싶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글이다.

    사람마다 다 특별한 삶들이 존재한다.

    똑같은 삶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다 멋지고 특별하다.

    나름대로 다 아름다운 삶이다.

    저자의 삶은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하기 쉽지 않은 삶이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절의 주지스님이고 딸이 그 절의 스님이다.

    그 딸이 그 산사의 일상을 담은 마음의 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쉽게 볼 수 없는 그래서 엄마와 딸과의 타고난 인연 이야기와 함께 함께 만들어 낸 수행하는 스승인 주지스님과 제자인 스님이 된 인연 관련 이야기들이 그려지고 있다.

    아울러 절에서 이뤄지는 다른 삶들의 이야기들이 자연의 생명력 모습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활력의 삶을 일깨우게 한다.

    그래서 가까이는 가족애와 인연의 깊은 인간성, 자연주의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본다.

    사람은 직접 체험이나 이런 좋은 책이나 글 등 간접 체험 등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행동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나도 딸 셋을 두고 있다.

    둘은 결혼을 하였다.

    매일 엄마하고 전화 등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있다.

    서울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가끔 문자라도, 아니면 전화를 통해서라도 안부를 해서 소통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가만있으면 누가 먼저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내 자신이 먼저 배려나 인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인간관계 세상은 서로가 함께 만들어 가는 그래서 서로를 위해주는 그런 멋진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선명스님의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크게 감명을 주리라 믿는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부모를 포함한 우리 가족애를 갖고 아니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그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는 계기가 되를 간절히 바라본다.

    너무나 좋은 공감과 함께 감동을 주리라 확신한다. 

  •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나 어릴 적에 엄마가 해준 음식인데...""나 어렸을 때 할머니기 만들어주셨던 건데..."그...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나 어릴 적에 엄마가 해준 음식인데..."
    "나 어렸을 때 할머니기 만들어주셨던 건데..."
    그건 그 음식이 맛있어서 잊지 모하는 게 아닐 겁니다.
    그 음식에 담긴 엄마의 마음.
    그 정성이 그립고 그리워 잊히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 마음으로 차려주는 밥을 다시...먹고 싶은 겁니다...(P24)


    사람은 자신이 지니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을 지니고 삽니다.
    다른 이의 삶에 들어가봐도 나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쉬운 것도 있고, 고통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부러운 이의 삶에 들어가봐도
    그 삶에 또 다른 고통과 아픔, 애환이 있습니다.

    그러니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만들어낸 인생이기에,
    나의 삶이 가장 좋은 삶입니다. (P107)


    그제야 알았습니다.
    그동안 나도 누군가에게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정성과 마음을 알고도
    그것을 모두 기억하고 소중히 생각하기보다는
    그져 스쳐 지나가며 잊고 살아왔다는 것을요.
    받은 마음은 다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주는 마음은 어찌 그리 잊지 않고 새기고 있던 것일까요. (P121)


    유난히 슬픔의 기운이 강한 어느날
    스님 한 분을 뵈었습니다.
    느릿....느릿...
    걷는 속도가 어찌나 느린지
    스님 뒤를 따라가다 몇번이나 걸음을 멈추고
    스님과 간격이 생기기를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스님을 뵙고
    나의 슬픔이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순간 생각하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에 담고,
    마음에 담은 순간 분별하여 하고,
    분별하는 순간 몸이 움직이니...
    나는 왜 그리 빠르게 움직였을까.
    내가 너무 얕았구나.

    먹을 옷을 입고, 나물 반찬 먹고.
    늘어지는 염불 소리를 듣고,
    물을 보고 나무를 보고 별을 봇고 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무 가벼웠습니다.(p130)


    "사람의 삶은 곡선과 같아서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는 법이다.
    항상 그것을 덤덤히 생각해야 한다.
    올라간다고 너무 기뻐하며 경솔하게 행동하고,
    내려간다고 너무 고통스러워하며 두려워하면 못쓴다. "(p151)


    살다보면 사람이 제일 어렵다. 나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고, 나와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나와 같은 줄 알았더니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알듯 모를 듯 내 삶의 궤적 속에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 그 흔적들은 항상 나에게 또다른 기억의 상흔처럼 겉돌게 되고, 나의 나침반이 때로는 크게 흔들리게 된다. 나의 기준과 나의 가치관이 매 순간 바뀌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내 삶에 간섭하고, 끼어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 삶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는 현재 존재하는 이유가 되었으며,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이유가 되었다. 기쁨과 마주하고, 때로는 슬픔과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불교적 가르침은 내 삶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곤 있었다.스님의 지혜는 내 삶을 반성히게 되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다. 저자에게도 부모님이 있는 것처럼 , 나에게도 부모님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내리사랑이 존재한다. 또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순 없다. 그 과정들 속에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것들,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이유는 내 삶이 지금보다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였다. 슬플 때는 그 슬픔을 현재의 내 삶에 온전히 보관하면서 견디면서 살아가고, 시간이 지나 그 삶의 궤적이 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것,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수만 있다면, 나 스스로 내 삶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곡선처럼 휘어져 있다. 책 속에 쓰여진 이 문장이 내 눈에 따스하게 느껴졌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고,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을진데, 우리는 기쁠 때는 잠시 지나가게 되고, 슬픔이 올 때면 그 슬픔을 꼽씹고 또 꼽씹게 된다. 그러나 누군가의 삶, 그 사람의 슬픔과 기쁨을 마주하게 되면서, 내 삶의 희노애락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다. 아픔을 만난다면, 그 아픔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간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될 것 같다. 저자는 바로 그런 우리의 삶을 자신의 삶과 교차시켜 놓고 있다. 그 교차로에 서 있는 나는 저자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 삶을 내 삶에 응용해 보고, 관찰하게 된다. 
  •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책을 보는 순간 나 또한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내가 받은 사랑 반만이라도 엄마에...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책을 보는 순간 나 또한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내가 받은 사랑 반만이라도 엄마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식들에게 항상 베풀어준 사랑보다 해주지 못한 물질적인 베풂에 미안해하며 한없이 봉사만 하는 우리 엄마.. 힘들게 공부시켰지만 더 시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평생 안고 사시는 우리 엄마는 자식들이 뭐라 해도 큰소리 한번 안치시는 분이다. 그런 미안함조차도 난 당연한 줄 알고 살아왔다.

    하지만 내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보니 그게 얼마나 큰 사랑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인 선명 스님과 주지스님인 어머니와 함께 수행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명 스님의 어머니 주지스님은 이혼 후 사기를 당하고 홀로 어린 남매를 힘들게 키우며 지내다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아침에 눈뜨는 것이 가장 두려워지게 되고 어린 남매를 두 고 차마 죽을 수가 없었고 세상에서 의지하고 기댈 곳이 부처님뿐이었던 모녀는 살고자 하는 의지로 출가를 하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첫째는 존재하는 일,

    둘째는 나로 인해 존재하는 일입니다

    엄마와 나는 그 중요한 두 가지 일을 위해

    서로를 이끌고 밀어줍니다.

    20년 전 산을 오르던 그날처럼 말입니다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었을 엄마와 딸이 산을 오르며 엄마가 숨이 차고 힘이 들면 뒤에서 등을 밀어주며 올랐을 산은 살고자 하는 모녀의 절실한 마음을 생각해본다

    서툴러도, 아파해도 괜찮습니다

    너무 오래 아파하지만 마세요.

    이번 생은 저도 당신도 모두 처음인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마라는 단어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끼고, 힘이 들 땐 엄마가 먼저 떠오르고 엄마에게 기대고 싶을 것이다. 엄마라는 단어만으로도 대단한 존재다.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까지 달래주는 거 같았고, 자식을 대하는 엄마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다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 선명스님이나 주지스님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듯 싶습니다. ...

    선명스님이나 주지스님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듯 싶습니다.

    얼마나 자식을 사랑해야 그 사랑이 자식의 가슴에 그렇게 가 닿을까요?

    얼마나 부모를 사랑해야 다음 생에 그 사랑을 갚으리라 다짐하게 될까요?

    사랑의 마음은 잔소리로 둔갑되어 자식의 귓가에만 맴돌다 사라져 버립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혼내고, 잔소리하고,

    이래라저래라, 이것이 맞다 틀리다,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그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함께 걱정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언젠가는 알게 될까요?

    나처럼 아둥바둥 사는 평범한 사람이나 속세를 벗어나 범인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나

    엄마의 마음은 같은가 봅니다.

    엄마를 스승으로 둔 딸과, 딸을 제자로 둔 엄마지만 잔소리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여느 모녀지간과 다름없어 보이네요.

    자녀에게 바라는 점이라는 글을 보고 나도 몰랐던 엄마로써의 나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점, 지나온 과거.

    아픔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

    소중한 내 자식이 울지 않고

    인생을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공부해라"라는 말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돈 많이 벌어 잘살라는 뜻이 아니라,

    아는 것 많고 배운 것 많은 사람이 되어

    자기 삶을 똑똑하게 해석하는 힘을 기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파하지 말고 단단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부모가 되어 본적도 없는 선명스님은 어찌 엄마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알게 되었을까요?

    엄마이자 주지스님이 잔소리에 진심과 사랑을 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마음 공부를 많이하신 스님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는 딸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너무나 나의 마음 같아서 딸들에게 "이게 엄마의 마음이다."라며 읽어주었습니다.

    내 소중한 딸, 너희들이 울지 않고 인생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것은 딸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서가 아닙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이 "공부해라"라는 말이 좋은 대학가라는 말로 바뀔까봐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항상 그 마음 놓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글속에 그 사람의 성품이 담겨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었습니다.

    꾸밈없는 담백한 문장들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소박하고 담백한 문장이 스님의 모습을 닮아 있네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때 우리가 절을 찾는데 그럴만한 여건이 안되거나, 종교가 틀린 사람도 이 책으로 인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밈없는 문장들은 오히려 더 멋스럽고, 화려한 미사여구의 문장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듯 합니다.

  • 이 책의 저자인 스님은 엄마와 참으로 운명적인 길을 걷고있습니다.

    속세에서는 엄마와 딸로, 절에서는 주지스님과 스님으로 함께하는

    두모녀는 전생에 어떤 연이 있었길래 이렇게 깊은 관계를 현세에서

    맺고있는건지..

    스님이라고해서 가족애가 없는건 아닐터..

    스님이지만 가족이라서 엄마라서 딸이라서 편하고 대할 수 있고 심술부릴 수

    있는거겠지요..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라는 제목을 보면서

    우리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아이 셋을 키우면서 여자로서의 삶보다는

    엄마로, 아내로 더 많은 세월을 살고있는 엄마..

    다큰 자식들을 보면서 여전히 마음 조려하는 엄마는 아마도 우리가

    더 나이가 들어도 그러하겠지요..

    여든살 자식을 혼내는 부모님의 심정이 그러하겠지요..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품안의 자식인것을요..

    마음에 안들면 화내고 심술부리더라도 묵묵히 받아주고 ,

    밥때되면 금방 밥먹자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엄마이기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짓게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엄마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환경과 더 많은 나이에 아이들을 육아하지만

    그럼에도 힘들다 느끼고 눈물흘리게 되는데 엄마는 어찌했을까..

    지금 나는 힘들면 동생에게 전화해서 하소연도 하고하지만

    마땅히 하소연 할 곳이 없었던 엄마는 혼자서 얼마나 숨죽여 울었을까..

    그리 생각하면 가끔씩 다음 생에는 내딸로 태어나면 잘해줄께~

    라는 마음을 가졌던지라 이 책 제목을 보고 아마 많은 딸들이 공감하는

    도서가 아닐까싶었습니다.

    스님은 속세를 떠나 자식으로밖에 생을 살수없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 못한다고 말하는데요

    저 역시 아이를 육아하기전에는 미처 몰랐던 기쁨과 슬픔, 아픔을

    배우고 있답니다.

    기쁘고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그만큼 슬프고 아픈 순간도 많습니다.

    엄마가 처음인지라 아이를 다치게 해서 마음 아파 울기도 하고,

    내 뜻을 몰라주고 화를 내는 아이를 훈육한다며 심하게 혼내서

    슬프기도 하고, 모질게 혼냈는데도 금방 엄마 라고 조르르 달려와

    안기는 아이를 보면서 미안함과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을 맛보기도 하는데요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고 이끌어간다는게 얼마나 큰 짐이고 힘든

    일인지 이제서야 비로소 알게됩니다.

    또한 엄마의 그늘 밑에 있었기때문에 나는 아무 걱정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도전해볼 수 있었던게 아닌가라는 고마움도 느끼게 되구요

    아직도 여전히 엄마가 해주는 반찬을 얻어오고, 힘든 일이 생기면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 기쁜 일이 생기면 전화해서 웃기도 하고..

    여전이 엄마는 내 인생의 버팀목이자 동반자 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기만을 바라는 우리 엄마가

    생각나게하는 감성도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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