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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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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쪽 | A5
ISBN-10 : 8977182441
ISBN-13 : 9788977182448
뜻밖의 한국사 중고
저자 김경훈 | 출판사 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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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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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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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는 '역사'라는 거창한 이름에 가려진 우리네 생활 속의 자부심을 찾아낸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 속 뜻밖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옛날 사람들의 성, 먹거리 문화, 풍속, 정치, 경제 등 주변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통해 당시의 가치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지은이 김경훈은 1965년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전공과는 무관하게 학창시절 교내에서 문학연구회 활동을 하는 한편, 대학들간의 연합체인 문학동아리를 창설하면서 문화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가 사회를 접근하는 방식은 ‘존재적 기반이 사고를 결정한다’는 데 있다. ‘국내 트렌드 분석가’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엔 출판기획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부문의 베스트셀러를 잇따라 발표했다. 1994년에는 『한국인 트렌드』로 전경련에서 주는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인 트렌드』『한인의 66가지 얼굴』『논술키워드 2000』『1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0년』 등이 있다.

목차

◆하나 : 사랑을 빼앗긴 아내들의 잔혹한 복수극

연지곤지는 생리중이라는 표시?/무서운 새디스트였던 선비의 아내들/ 고려시대엔 오누이간에도 혼인을 했다/왜 한국인만 시집간 여자가 성을 바꾸지 않을까/기생집에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향기주머니를 차고 다녔던 한국남자들/조선시대엔 성인식을 어떻게 치렀나/원나라 황제를 생산한 고려여인/간신 오잠이 만든 뮤지컬 ‘쌍화점’/신라시대에 대중목욕탕이 있었다?/남의 집 양자로 들어갔는데 본가의 대가 끊기면?
-
◆둘 : 성군인 성종도 밤을 새워 취했던 경신수야

내시에겐 세 명의 어머니가 있었다/고려 때는 60일에 한번씩 전 국민이 밤을 세웠다/한국남자는 원래 처가살이의 전통을 갖고 있다!/머슴들에겐 휴일이 없었을까?/조선시대까진 남자들도 귀를 뚫고 귀고리를 했다!/조선시대, 도로의 길이를 재던 기리고차/가장 낭만적인 계모임 ‘시계’/한강 최초의 다리는 연산군의 배다리/고여 있는 우물물은 왜 썩지 않을까/상투 속 더위를 이겨낸 선비들의 묘수 ‘백호’/조선시대 방화범을 중죄로 다스린 이유는?
-
◆셋 : 우리 선조들의 입맛은

조선시대 임산부는 달걀을 먹지 않았다/조선사람의 밥짓기 기술은 천하제일/조선갈비가 특별히 맛있었던 이유/식혜의 선조는 젓갈국물이다/가정백과사전『규합총서』/과부가 만든 술, ‘약주’/김밥은 전래 식품일까/금지령이 내렸던 유일한 과자, 유밀과/우리는 언제부터 우유를 마셨을까/신씨 집안은 장을 담그지 못했다/3백년 동안 이땅을 거부한 고구마
-
◆넷 : 당나라의 멸망이 기독교를 부추겼다

뭐? 신라시대에 기독교가 들어왔다고?/서당 학동들이 끼고 다닌 교과서는 무엇일까?/조선시대의 외국어 교과서 ‘노걸대’/조선시대 여행자들은 어떤 곳에서 묵었나?/우리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표류한 사람은?/한국 양궁이 세계를 제패한 까닭/비오는 날엔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지구는 돈다’고 말한 최초의 한국인/옛날에도 학생시위는 있었다
-
◆다섯 : 정승들은 왜 잇달아 자살했나

정1품 정승들이 잇달아 자살하다/장남은 임금이 되기 어렵다?!/조선시대에도 대중언론이 있었다/‘삼족을 멸하라’의 삼족은 누굴까?/서당은 역모의 중심지였다?/조선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벼슬자리는?/신라에는 황금으로 만든 저택이 있었다/손녀가 낳은 손자가 왕이 되었던 고려왕조/이순신은 정말 불패의 장군인가/나라 곳곳에 관우장군의 사당을 세운 이유/한번 양반은 영원한 양반이다?/ 노비출신으로 가장 출세한 사람은?
-
◆여섯 :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옛날에는 이자를 얼마나 받았을까/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가발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부의 상징이었다/노비의 값은 얼마일까?/시집간 딸은 재산을 얼마나 물려받았나/옛날 상점들의 설날 연휴가 들쑥날쑥한 까닭/최초의 현대적 기업/돈이 없어 혼인을 못하면 국가가 보조금을 줬다/노비가 양민이 되는 데엔 얼마가 필요했을까

책 속으로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무려 6백여년 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60일에 한번씩 밤을 새서 놀았다는 이야기도 모른 채 그 시대를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공부했다는 서당을 그저 마을 풍경으로만 아는 것과 그들의 책상 위에 어떤 교과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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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무려 6백여년 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60일에 한번씩 밤을 새서 놀았다는 이야기도 모른 채 그 시대를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공부했다는 서당을 그저 마을 풍경으로만 아는 것과 그들의 책상 위에 어떤 교과서가 놓여 있었는지, 서당 훈장은 월급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아는 것은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

우리가 기억하면 비로소 과거의 일이 역사가 되고 의미를 띤다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조차 다루지 않은 더더군다나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다룰 수 없는 호기심들과 백성들의 삶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밤에 손전등을 켜들고 어두운 방을 비추는 심정으로…….

― 서문 중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같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진짜 피가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혼인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바로 외가 쪽과의 근친혼인데, ‘나’는 아버지의 외가, 즉 할머니의 친정 쪽 집안과 혼인할 수 있으며, 어머니의 외가, 즉 외할머니의 친정 쪽 집안과도 혼인할 수 있었다. 성이 다르고 본이 다르니 겉보기에는 완전히 남남 같지만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먼 친척보다 훨씬 가까운 데도 말이다. 결국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가까운 혈육간의 혼인이 이루지고 있었던 셈이다. 여러 가문이 여러 세대에 걸쳐 얽히고 설키다 보면 결국 이리저리 피가 섞일 수밖에 없다.

― 「고려시대엔 오누이간에도 혼인을 했다」(27쪽)



충렬왕은 오잠에게 자신의 쾌락을 위해 방법을 강구하라고 일렀고 오잠은 전국에서 기생들을 선발하여 여자배우단을 만들었다(충렬왕 5년, 1279년). 그리고 궁 안에 향각이라는 임금의 전용극장을 만들고 배우들로 하여금 공연을 하게 했다. 그 공연이 무엇인가? 바로 변태적 취미를 가진 왕을 위해 기생들이 남장을 하고 나와 이상야릇한 춤을 추는 것이었다. 평소 충렬왕은 이런 말을 즐겨했다. “내가 비록 소국의 왕이지만 풍류에 있어서야 어찌 당나라 현종에 비하랴!” 그러니 풍류도 화려해야 했던 것. 오잠은 야릇한 춤에 줄거리를 주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 말하자면 뮤지컬인데, 그때의 노래가 바로 쌍화점이었다.

― 「간신 오잠이 만든 뮤지컬 ‘쌍화점’」(49~51쪽)



온 국민이 60일마다 한번씩 밤을 꼬박 새며 놀았던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고려 사람들이 60일에 한번씩 백야의 축제를 벌였던 그날은 육십갑자로 세어 경신일에 해당한다. 당시의 도교에서는 이날 아무런 형체도 없이 사람의 몸에서 기생하는 삼시충이라는 놈이 사람이 잠든 틈을 타 외출을 한다고 믿었다. … 그래서 사람들은 이날 삼시충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아예 밤을 새워 술을 마시고 놀았으며, 이것을 경신수야라고 했다. … 이 경신일의 축제 전통은 언제까지 계속 됐을까? … 때는 성종 17년(1486년) 11월 19일 경신일이었다. 그날 성종은 일찍부터 종친들을 불러 창기와 악공들이 흥을 돋우는 가운데 잔치를 벌였는데 … 경신일의 밤샘 연회가 없어진 것은 그로부터 2백여년이 더 지난 1759년 영조(35년)의 일이다.

― 「고려 때는 60일에 한번씩 전 국민이 밤을 새웠다」(69~76쪽)



(선조 5년, 1572년) “ …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사내아이들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달아 중국사람에게 조소를 받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이후로는 오랑캐의 풍속을 일체 고치도록 … 따르지 않는 자는 헌부가 엄하게 벌을 주도록 하라.” 임금이 직접 이런 명령을 내린 것만 봐도, 당시 남자들의 귀고리 풍습이 적잖이 행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남자 귀고리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것은 역시 화랑의 귀고리라고 할 수 있다. … 재미있는 것은 …화랑들은 대개 열다섯살에서 열여덟살 정도의 젊은이였다. 어여쁘다는 말을 붙여도 됨직한 나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이 분을 바르고 치장에 힘썼다는 것이다.

― 「조선시대까진 남자들도 귀를 뚫고 귀고리를 했다!」(87~90쪽)



연산군 11년 10월 20일자 기록을 보면 연산군은 이날 눈이 올 조짐이 있다 하여 좌의정 박숭질로 하여금 군사를 감독하여 사냥을 하라고 보냈다. 이때의 청계산 사냥에도 군사 5만명이 동원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박숭질이 돌아와 임금에게 그날 사냥한 것을 바치니, 연산군이 이를 보고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정승으로서 5만명을 데려가 고작 꿩 한 마리를 잡았는가?” 5만명을 동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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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부심을 가질 만한 역사란? 역사란 무얼까? 혹자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 즉 현재의 시점에 서서 과거 사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의 역사는 백년, 천년이 넘어가는 2000년대를 겪게 된 시점에서 우리는 할말이 많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부심을 가질 만한 역사란?



역사란 무얼까? 혹자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 즉 현재의 시점에 서서 과거 사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의 역사는 백년, 천년이 넘어가는 2000년대를 겪게 된 시점에서 우리는 할말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할까?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까?



저자는 ‘자기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그 역사는 오천 년이 아니라 일만 년이 넘어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무 힘이 되지 못하는 죽은 역사’라는 깨달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그는 한국인에게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되새겨 오늘의 힘으로 사용할 만한 역사적 사실을 찾게 된 것이다. 어디에? 지금까지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곳에서다. 예를 들면, ‘선비의 아내들은 남편의 바람기에 어떻게 복수를 했을까’와 ‘과거 역사상 장남들은 임금이 되기 어려웠다’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들, 역사가 재미있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암기가 필요없는 역사에 대해 생각해본 저자는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우리의 상상력을 맘껏 자극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고 주장한다.



-



고정관념과 상식을 깨는 뜻밖의 역사



‘연지곤지는 생리중이라는 표시였을까, 조선시대 노비가 양민이 되려면 돈이 얼마가 필요했고, 영의정의 월급은 얼마나 됐을까, 신라시대에도 대중목욕탕이 있었다, 고려시대엔 오누이간에도 혼인을 했다,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조선시대엔 가발로 머리를 꾸미기 위해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많았다’ 등 여기 실린 글들은 모두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단순히 흥밋거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선시대 때 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면 나라에서 혼인 보조금을 대주었다는 대목에선 성군들의 뜨거운 애민정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여 있는 우물물이 썩지 않는 비밀을 다룬 대목에선 사소한 일상에 숨겨진 선인들의 깊은 지혜를 확인하게 된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둔 내용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9백여년간이나 계속된 경신수야라는 축제다. 육십갑자로 날을 따져서 경신일에 해당하는 날(60일에 한번씩 옴)에는 온 국민이 왕에서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밤을 새워 먹고 마시며 잠을 자지 않았던 축제였다. 또 아주 먼 옛날, 불교가 막 전래되어 뿌리를 내리던 신라시대에 이땅 한반도에 기독교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밤새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신수야에서 자신에게 유전된 자연스런 밤샌 전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황작물 고구마를 이땅에 정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거리를 재는 기리고차’에서는 선조들의 과학정신과 삶의 지혜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오늘날 엘리트와 비교되는 옛날 성균관 유생들의 시위과정이나 과거 정승들이 음독자살한 배경을 살펴보면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다른 시사점을 던져준다. 현실 속의 정치쟁점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치 흐름도 역사 속의 뿌리와 일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상식, 그리고 기상천외한 사실들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를 아우르며 우리가 잘 몰랐거나 놓쳤던 문화와 역사가 한눈에 보일 것이다. 『뜻밖의 한국사』제목처럼 하나 둘 뜻밖의 내용을 접하다보면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게 다가오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것 역시 뜻밖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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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임진영 님 2009.03.01

    세상 살기란 여전히 힘들고 고달프지만 우리는 그들이 목숨을 던져서 만들고자 했던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다만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 임진영 님 2009.02.28

    조선의 아이들은 학문을 배우기 전에 먼저 인간의 도리부터 배웠다.학문을 하든 정치를 하든 먼저 바른 마음의 기초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 당시의 교육관을 엿볼 수 있다.

회원리뷰

  • 뜻밖의 한국사 | PS**200 | 2015.03.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회사 직원이 빌려줘서 읽게 되었다. 『 뜻밖의 한국사 』는 외우기식 한국사...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회사 직원이 빌려줘서 읽게 되었다.

    『 뜻밖의 한국사 』는 외우기식 한국사가 아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다.

    교과서 외의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상보다 재미있었다.

     ` 백성을 배고픔에서 구하려던 이광려의 집념 `은 참 대단하다. 고구마 재배에 뛰어든 일이다. 고구마가 18세기 일본에서 들어온 구황작물이다. 이광려의 뜻을 살펴 강필리가 고구마 재배법 『 감저보甘藷譜 』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솔직히 나는 고구마가 어디서 온 부식인지 몰랐었다.

     ` 문순득 표류기 `는 홍어를 잡으러 배를 탔다가 표류하게 되어 귀가를 3년 2개월이나 걸린 이야기다. 문순득이가 생을 오고 간 기간이다. 일본, 필리핀, 중국 그 다음으로 서울에 도착하고 귀가를 한 것이니 죽음도 피한 행운이었을 것이다.

     이 밖에 황당하거나 옛날이니까 가능한 이야기들도 있다. 사극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도 있었다.

     

  • 뜻밖의 한국사 | mo**08 | 2010.08.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언제부터 인가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나를 조금씩 바뀌게 한 일이 있다. 보이는데로 느끼고 판단하고 가까이 하고 싶으...

    언제부터 인가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나를 조금씩 바뀌게 한 일이 있다.

    보이는데로 느끼고 판단하고 가까이 하고 싶으면 가까이 하고

    멀리 하고 싶으면 멀리하고 ......

    다양성을 인정하는 편이긴 하지만 선입견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듯 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리 하지 않는다. 아니 않으려 많이 노력한다.

    사람이나 역사나 그림이나 .....................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세상의 점하나에 불과한것을 말이다.

    이 책 역시도 그렇다.

    우리의 역사속에서 모르고 지냈던 일들에 대해 그냥 편하게 저술되어 있다.

    부담없이 읽고 그랬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

    사랑의 빼앗긴 아내들의 첩에 대한 혹사 및 잔인성

    경신수야에 관한 이야기

    선조들의 입맛과 주의사항

    등등

    주말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한권의 책이다. 

  • 신라의 골품제도는 철저해서 계급을 유지시키기 위해 계급 내 혼인을 장려했다. 결국 계급내 인구가 가장 적었던 왕실, 성골과 진...


    신라의 골품제도는 철저해서 계급을 유지시키기 위해 계급 내 혼인을 장려했다.
    결국 계급내 인구가 가장 적었던 왕실, 성골과 진골에는 동성(同性)간의 혼인이
    자유로울 수밖에 없었다.
    (중략)
    고려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다른 동부이모(同夫異母)
    의 오누이끼리도 혼인했다.

    -고려시대엔 오누이 간에도 혼인을 했다.. 본문 中

    가장 낭만적인 계라고 한다면 단연 선비들끼리 모여서 하는 시계(詩契)가 아닐까 싶다.
    시계란 마음에 맞는 선비들이 날을 정해 풍치 좋은 곳에 모여서 시를 지으면 노는 모임이다.
    물론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그것을 알리는 시한장치도 풍류가 넘친다.

    시종(詩鐘)이라는 것인데, 엽전을 단 긴 끈을 근처 나뭇가지에 길게 매어늘인 다음
    그 끈 중간에 향나무를 꽂는다. 이 향나무가 시한장치 역활을 하는데, 불을 붙이면 서서히
    타들어가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끈이 타서 끊어지게 된다. 엽전 밑에는 놋대야를 엎어놓아서
    엽전이 떨어지면서 쨍그랑 하는 소리를 내게 되면 시쓰기를 마쳐야 하는 것이다.

    가장 낭만적인 계모임 시계(詩契).. 본문 中

    소주는 아락주라고 해서 몽고인들이 먹던 술에서 시작했다. 막걸리는 농가에서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것이고 막 걸러서 먹는다고 하여 막걸리라고도 하고, 탁하다고 해서 탁주라고도 불린다.
    이 탁주에 용수라는 걸 박아서 맑게 걸러내면 그것이 청주다. 일본 사람들이 자기네 정종만이
    청주라고 고집하는 통에, 요즈음도 일본 정종만 청주라고 부르는 잘못된 관습이 있지만
    그건 명백한 잘못이 아닐 수 없다.

    과부가 만든 술, '약주' ..본문 中



    표제도 솔깃한 '뜻밖의 한국사'는 역사 속에서 불러 일깨워주지 않아 묻히고 스스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과거지사를 들춰낸 책이다.
    표제 그대로 책을 읽다보면 뇌 속의 기억장치인 해마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몰랐던 역사이야기를 액기스만 뽑아서 알려주는데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이 책은 단지 역사 속 비하인드만 들춰낸 것은 아니다.
    역사는 어차피 승자의 것이지만, 승자의 역사도 우여곡절을 지나서 완성된 것이기에
    우리는 그 역사에 대한 작은 것까지 받아드리고 인지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고려시대에서부터 조선 후기까지 이어져온 우리의 과거지사들이 하나의 틀로 책 속에
    묶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흐름이 마치 산 속의 시냇물이 흘러흘러 강으로 이어지고
    바다까지 도달하는 기분을 느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곧 내일의 과거가 아닌가.

    뜻밖의 한국사는 굵직 굵직한 한국사는 오히려 문장의 흐름상 맥이 끊기지 않게만
    요약하고 서민들의 현실상을 즐겁게 파헤치고 있다. 예를 들면, 몽고에 충성하겠다고 지은
    충렬왕은 놀기를 좋아하고 변태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 성향을 이용해 간신 오잠이
    만든 연극 속 노래가 '쌍화점'이라는 것이다. 영화에서 조인성이 나와 힛트쳤던 기억에
    충렬왕과 그 시대속 이야기가 어찌 쉽게 이해되지 않겠는가.. ^^;

    고려시대때에는 60일에 한번씩 백야의 축제를 벌였다고 한다. 그날은 육십갑자로 세어
    경신일에 해당된다고 하여 경신수야라고 불렀다고 한다. 도교에서는 하늘이 내려준
    사람의 수명을 120년으로 보는데 죄를 지으면 그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이다.
    이날 삼시충(몸에서 기생한다고 믿었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밤새 축제를 벌였다니
    정말 재미있는 과거가 아닌가 싶다.

    이 밖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그동안 한국사는 어렵다는 고정관념.
    단지 한국사람이니까 외워야 하는 역사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의외로 재미있는 한국사. 그 속엔 물고 물리는 역사라는 틀이 생동감있게 살아 숨쉬고 있었다.
    말그대로 뜻밖에 재미있는 한국사를 만난 기분이 든다.

    유쾌한 책이다.

  • 뜻밖의 한국사 | co**c033 | 2009.06.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우리는 보통 우리의 역사. 즉, '한국사'라 불리는 것들을 교과서로만 만나 보아왔다. 그래서 세종대왕과 흥선대원군등을 잘 알...

    우리는 보통 우리의 역사. 즉, '한국사'라 불리는 것들을 교과서로만 만나 보아왔다.

    그래서 세종대왕과 흥선대원군등을 잘 알지만 정작 그 시대가 어떠했던가는 알지 못한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들은 관심 밖이다. 시험에 나오지는 않지만 역사는 존재하였고

    숨 쉬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란 모름지기 쉽게 다가가지는 것이 아니다.

    왜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만다. 무엇인가를 외어야할 것 같은

    불안감이 일렁이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또한 여러 역사책들은 많은 사료들로 그 위용은 뽐낸다.

    용기를 내어 대면하려 하지만 이런 것들로 처음부터 기가 죽어버리는 것은 어쩌겠는가.

    다행이도 여기 쉬운 역사책이 있다. '뜻밖의 한국사'

    '뜻밖'의 뜻은 이렇다. '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

    여기에 당신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당신이 만나보지 못했던 역사책이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사랑을 빼앗긴 아내들의 잔혹한 복수극

    2. 성군인 성종도 밤을 새워 취했던 경신수야

    3. 우리 선조들의 입맛은

    4. 당나라의 멸망이 기독교를 부추겼다.

    5. 정승들은 왜 잇달아 자살했나

    6.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자, 이제 흥미가 이는가? 그렇다면 읽어보자

    재미나고 신기한 역사가 눈 앞에 보일 것이다.

  • 매력있는 한국사 이야기 | vi**lor | 2007.08.1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3
      내가 국사가 좀 약한 것 같아 방학 때는 국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선왕조...
     


    내가 국사가 좀 약한 것 같아 방학 때는 국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과 이 책을 같이 샀다. 처음엔 조선왕조실록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어떤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서 먼저 읽어버렸다. ^^


    항상 국사하면 되게 딱딱한 것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서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사실들을 알았다. 그 중에서 제일 놀랍고 새로웠던 사실 Best 2를 뽑아보면.....!!


    1. 장남은 임금이 되기 어렵다?!

    우리나라 임금들은 장남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하지만 왕의 맏아들로 태어나서 순조롭게 성장해 왕이 된 사람은 몇이나 될까? 태조에서 순종가지 총 27대를 이어온 조선의 임금들 가운데 왕의 맏아들로 왕위를 계승한 이는 불과 일곱뿐이다. 이걸 읽고 진짜 많이 놀랐다!!!!!!

    그렇게 적통을 보존하려고 애쓴 조선왕실이었는데!!!


    2. 18세기 인삼수출의 경쟁국은 미국

    2천 년 전부터 삼의 생산지로서 동아시아에 이름을 날리던 조선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삼을 최대의 물품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1750년대에는 대량의 미국산 인삼이 중국으로 들어와 조선의 무역상들과 경쟁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차별한 채취로 인해 미국의 자연산 인삼은 점차 그 양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조선은 인삼을 재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았다.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고 깊이도 없는 것 같았다.

    그게 아쉬운 점 이였다;;;


    행복했던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ㅜㅜ 2학기 국사시험은 대박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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