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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독일
280쪽 | 규격外
ISBN-10 : 1186440066
ISBN-13 : 9791186440063
세계를 읽다: 독일 중고
저자 리처드 로드 | 역자 박선주 | 출판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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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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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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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보 중심의 기존 세계여행 안내서들과는 달리 현지의 삶과 사람에 초점을 맞춘 본격 세계문화 안내서『세계를 읽다: 독일』. 탐욕과 파괴의 근대사를 거쳐 냉전 시대에 40년 민족 분단까지 겪어낸 독일이 어떻게 유럽 경제의 중심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독일이라는 나라를 지리와 기후, 역사와 사회 구조, 사람들의 생활습관, 음식, 문화예술, 언어, 비즈니스 등의 순서로 소상히 들여다보면서 저자가 그곳에서 살면서 직접 겪고 느낀 것을 토대로 설득력 있게 해설한다.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로드
저자 리처드 로드는 미국 시민인 저자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를 거쳐 독일에서만 18년을 살면서 일했다. 보스턴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영화와 연극, 비평 전문 프리랜서 기자로, 그리고 음식 및 정찬에 관한 월간지 《CHOMP》의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연극 비평과 함께 쓰기, 연기, 연출 등 폭넓은 활동을 했으며, 그가 쓴 작품 한두 편이 보스턴, 런던, 독일에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보스턴 대학에서 영어와 드라마, 영화를, 메릴랜드 대학 유럽분교에서 영어와 글쓰기 관정을 가르쳤다. 1990년대에는 독일 대표 매체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Frankfurter Allgemeine》의 영어판 잡지 《메인 시티Main City》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도 했다. 지금은 싱가포르에서 작가이자 편집자, 연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Beyond Walls: Berlin Views》, 《Succeed in Business: Germany》, 《Countries of the World: Germany》, 번역서 《Thirty Years of German-Israeli Relations》가 있다.

역자 : 박선주
역자 박선주는 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부에서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흥미로운 책들을 찾아 소개하고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와 목소리》 《믿을 수만 있다면》 《프란츠와 클라라》 《중국의 시작》 《꿈처럼 자유로운》 《야크》 《날아가는 집》 《내 친구 프랑수아》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지도

제1장 첫인상
독일인 찾기
여기가 어디지?
왜 독일에 오는가
불평의 중심지

제2장 독일이라는 나라
지리와 자연환경
기후
자원
인구
다양성의 힘
지역적 차이
동서의 차이점
역사

제3장 독일 사람들
역사가 남긴 것
독일인이 중시하는 가치
삶에 대한 태도
독일인의 성격
가치의 전환
종교
법질서

제4장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외국인 문제
누가 독일인인가
외국인 사회의 중요성
스킨헤드 현상
밝은 측면
외국인 서열
독일식 다문화주의
심리적 장애물
충격에서 회복하기
공적 자아와 사적 자아
가정생활의 규칙
초대와 방문
관습 이해하기
그만한 가치가 있다

제5장 독일에서 살아보기
또 한 명의 구성원 되기
관공서라는 정글
집 구하기
공공 설비 갖추기
은행 거래
가정부
쇼핑
건강
교육
십대 청소년
애완동물
교통

제6장 독일의 음식
전통 음식
채소
지역 요리
제과류
독일의 식사 구조
식사 문화
맥주
와인
기타 음료

제7장 독일의 놀이와 예술
6주간의 휴가
법정 공휴일
여가시간 보내기
크나이펜 문화
거리 축제
대중매체
예술

제8장 독일어 배우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독일어를 배우는 방법
유용한 단어와 표현
시간·날짜·숫자의 표기
이름과 직업별 호칭

제9장 독일에서 일하기
긍정적인 근로 환경
노동관
독일 경제의 기본 원리
독일식 완벽주의
일자리 구하기
서비스 산업
업무 특성
기업의 구조
일하는 여성
비즈니스 시작하기
은행의 역할
규정을 지켜라
시장에 진입하기
세금 문제
브뤼셀과의 힘겨루기
실전에 유용한 조언들

제10장 독일 속성 노트
독일 국가 정보
독일계 유명 인물
대화 주제
문화 퀴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종합 정보 안내

역주

책 속으로

사실 한 나라의 역사는 사람들의 삶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일의 비극적 역사는 이 나라에 막 도착한 사람들을 포함해 21세기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점에서든 영향을 미친다. p.19 [첫인상] 독일 역사는 숨 막힐...

[책 속으로 더 보기]

사실 한 나라의 역사는 사람들의 삶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일의 비극적 역사는 이 나라에 막 도착한 사람들을 포함해 21세기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점에서든 영향을 미친다. p.19 [첫인상]

독일 역사는 숨 막힐 듯한 급상승과 급강하, 과격한 회전과 방향 전환, 정신없이 빠른 변동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타기에 비유할 수 있다. 어떤 나라도 희망과 두려움, 꿈, 충성과 극단적 경향, 운명과 열정을 근대 독일처럼 강렬하게 경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p.40 [독일이라는 나라]

나치주의의 경험은 현대 독일인의 성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독일인은 선조들에 비해 권위를 불신하고 제복을 존중하지 않는다. 군에 대한 강한 회의가 독일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으며, 독일인 상당수가 평화주의 시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p.51 [독일 사람들]

독일이 낳은 위대한 시인 괴테는 자신의 가장 유명한 창조물인 파우스트 박사의 입을 통해 “내 가슴 속에서 두 개의 영혼이 고동친다”고 선언했다. 선하고 늙은 박사의 말은 수많은 독일 동포의 한탄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인은 종종 갖가지 격정에 휩싸여 스스로 분열되는 느낌을 받고, 모순적으로 보이는 여러 관점들에 집요하게 붙들린다. p.65 [독일 사람들]

독일의 어두운 역사가 독일인에게 물려준 자질 중 하나가 바로 뼛속 깊이 밴 우울감이다. 독일인은 어떤 상황이 순식간에 끔찍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만일 걱정할 문제가 없다면 왜 걱정할 게 없는가를 놓고 걱정할 것이다. p.66 [독일 사람들]

프랑스인이 교통을 통제하고 영국인이 요리를 하며 독일인이 농담을 한다는 지옥에 관한 오래된 농담이 있다. 하지만 영국인의 요리 솜씨가 지난 30여 년간 놀랍게 향상되었듯이 독일인의 유머 감각도 긍정적으로 발전했다. p.103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결혼과 관련해 독일에서는 ‘소란스런 저녁’이라는 뜻의 폴터아벤트(polterabend. 결혼식 전날 밤의 떠들썩한 모임)를 치른다. 결혼할 남녀가 넓은 범위의 친구와 지인, 친척, 동료들을 초대하는데, 초대받은 이들은 오래된 접시나 컵, 도자기 등을 준비해 와서 땅바닥에 던져 깨뜨린다. 산처럼 쌓인 조각을 치우는 것은 예비부부의 몫이다. | p.118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베회어데(beh?rde)’와 ‘암트(amt)’는 독일이라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주요 역할을 감당하는 여러 관공서와 관청들을 가리키는 독일어이다. 독일에 온 다른 모든 사람처럼 당신도 독일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곧 죽음과 세금, 베회어데가 있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다. | p.123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독일 요리에서 돼지는 신성시된다. 기르기 쉬울 뿐 아니라 영양과 칼로리를 한 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요리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수세기 전에도 독일인은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여겼다고 한다. …… 또한 독일 요리는 돼지의 울음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활용한다는 옛말도 있다. | p.166 [독일의 음식]

독일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은 그 자체로 순수한 기쁨이다. 맥주 양조와 관련한 엄격한 규정, 즉 ‘독일 맥주 순수령’이라고 하는 라인하이츠게보트(Reinheitsgebot)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는 1516년 바이에른 군주가 처음 제정한 법으로, 독일에서 맥주는 오로지 홉과 보리, 효모, 물로만 양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 덕분에 독일 맥주는 순수한 맛을 지켜왔을 뿐 아니라 잡다한 성분을 넣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이나 갖가지 뒤탈도 예방할 수 있었다. | p.185 [독일의 음식]

독일의 거리 축제가 가장 인상적이고 생동감 있게 변형된 예가 바로 엄청난 규모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 즉 바이나흐츠마르크트(Weihnachtsmarkt)이다. ‘와인 시장’이라고도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뿌리는 거리 축제보다 몇 세기 앞선다. 과거에 주요 도시의 수공업자들이 자신이 만든 물건을 크리스마스 전에 팔기 위해서 시내에 마련했던 장이 오늘날의 와인 시장까지 계승되었으니 말이다. | p.210 [독일의 놀이와 예술]

독일 국민에 관한 고정관념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아마 ‘근면한 독일인’이라는 개념일 것이다. 독일 밖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곳을 ‘일중독자들의 나라’라고 확신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세계적인 일중독자라는 독일인이 사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일한다는 것이다. | p.233 [독일에서 일하기]

업무 중심적이라는 말은 ‘문제 중심적인 사회’라는 말과 맥을 같이한다. 비즈니스 상황에서 그것은 문제가 스스로 드러나기를 기다렸다가 독일식 완벽주의로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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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숲에서 길을 잃고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는 아이들과 같다. 행복했던 적도, 좋았던 적도 없었던.” - 위스턴 오든, 미국 시인 ■ 책 소개 혼돈의 역사가 낳은 완벽주의자들의 나라, ‘통일 모델’ 독일을 만나다 《세계를 읽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숲에서 길을 잃고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는 아이들과 같다.
행복했던 적도, 좋았던 적도 없었던.”
- 위스턴 오든, 미국 시인

■ 책 소개

혼돈의 역사가 낳은 완벽주의자들의 나라, ‘통일 모델’ 독일을 만나다


《세계를 읽다 독일》은 탐욕과 파괴의 근대사를 거쳐 냉전 시대에 40년 민족 분단까지 겪어낸 독일이 어떻게 유럽 경제의 중심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과 동서 분열의 상처에서 여전히 회복 중인 독일인의 마음 읽기에 특히 공을 들이며 이들 사회에서 조금은 차별적인 ‘외국인’의 의미를 짚어준다. 그리고 그런 문화 속에서 다양성의 일원으로 정착해 일하고 공부하고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데에 필요한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외국인에게 적당한 집을 찾아줄 부동산 중개업자와 중요한 건강보험 및 교육제도에 대해 알리고, 세계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모든 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독일 비즈니스 현장에도 대비하게 한다. 라인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고성을 감상하고, 나라보다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큰 도시와 마을들을 여행하며,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는 방법은 덤이다.

■ 시리즈 소개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시리즈, 〈세계를 읽다〉에 대하여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관광 정보 중심의 기존 세계여행 안내서들과는 달리 현지의 삶과 사람에 초점을 맞춘 본격 세계문화 안내서이다. 전 세계에 400만 카피 이상이 팔려나가며 명성과 권위를 누려온 [컬처쇼크CultureShock!] 시리즈의 정식 한국어판으로서, 그곳에서 직접 살아보며 문화적으로 적응하는 기쁨과 위험을 모두 체험한 저자들이 외지인이 처음 가보고는 포착하기 어려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과 관습에 관한 방대한 지식과 해설을 들려준다. 여행, 출장, 유학, 이민 등을 앞두고 좀 더 깊이 있는 세계문화 콘텐츠를 갈망해온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를 읽다 독일》을 포함해 《세계를 읽다 핀란드》《세계를 읽다 이탈리아》《세계를 읽다 프랑스》《세계를 읽다 터키》《세계를 읽다 호주》 등 지금까지 총 6권이 출간되었다.

■ 출판사 서평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독일 & 독일 사람들


‘독일’ 하면 전 세계인이 트라우마처럼 갖고 있는 아픈 역사가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즘과 관련해 벌어졌던 끔찍한 인종 범죄가 그것이다. 이는 마치 한국인이 ‘일본’ 하면 식민 시대의 참혹상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2차 대전이 종식된 후에도 독일은 냉전 시대의 상징 국가로서 동서가 분단된 채 이념적으로 반목하는 세월을 지나왔다. 이는 또한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닮아있다. 저자는 독일인 개개인에게 이런 역사의 그림자는 매우 깊고 넓게 드리워져 있으며 그에 대한 이해 없이 오늘날 독일인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어쩌면 이 말 역시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는 않을까? 이 책에 우리에게는 통일 대비 교양문화서로도 읽힐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계를 읽다] 모든 시리즈와 같은 구성을 따르는 이 책은 독일이라는 나라를 지리와 기후, 역사와 사회 구조, 사람들의 생활습관, 음식, 문화예술, 언어, 비즈니스 등의 순서로 소상히 들여다보면서 저자가 그곳에서 살면서 직접 겪고 느낀 것을 토대로 설득력 있게 해설해 준다. 말하자면 이 책은 독일이라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이자, 지구 저편에서 어딘가 동질적인 아픔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소개서이다.
유럽 대륙의 심장부에 자리한 독일은 북해와 발트 해를 면한 북부 해안지대에서부터 남쪽에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까지 매우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으며 유럽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브뤼셀에 유럽연합 본부를 둔 독일은 오늘날 유럽경제의 실질적인 엔진이며 세계 4, 5위를 다투는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현재 8200만이 넘는 인구 중 10퍼센트는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흥미롭게도 전쟁 피해자였던 동유럽 출신 유대인이 많고 전후 복구를 위해 세계 각지로부터 초대되어 온 손님노동자, 즉 가스타르바이터(Gastarbeiter)들이 다수를 이룬다. 하지만 독일 사회가 외국인을 ‘손님’이 아닌 ‘이민자’로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불과 10여 년밖에 되지 않았을 만큼, 인종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동서로 나뉜 채 서로 다른 체제에서 40년을 살았던 역사, 그리고 더 먼 과거에는 크고 작은 지방 국가들의 연합체에 가까웠던 독일에서 국민적 정체성은 각 지역 간의 고집 센 문화적 차이로 존재한다. 라인 강변을 따라 으리으리하게 늘어서 있는 중세의 성들은 화려했던 지방 국가들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수도 베를린에서는 분단과 냉전, 통일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독일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뮌헨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아우구스부르크, 로텐부르크, 뒤셀도르프, 쾰른, 드레스덴 등 많은 도시와 마을들도 제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독일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 준다.
연극 비평과 연기, 연출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저자는 무엇보다 독일인의 내면을 분석하는 데 공을 들였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역사가 개인의 삶을 나락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독일인은 매우 안전 지향적이며, 권위를 싫어하고, 매사를 계획적으로 구획하면서 사는 습성이 있다. 비즈니스 면에서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들인 데다 어느 민족보다 근면성실하며 전문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전쟁 후 국가경제를 빠르게 재건해 가는 과정에서 체질화되었다. 반면에 대체로 오만하고 기계적이며 친해지기 힘든 독일인의 성격은 ‘공적 자아’의 모습으로, 사실은 매우 유쾌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이들의 ‘사적 자아’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한편 이 책에는 독일의 뛰어난 사회보장제도와 교육제도 등 이곳에 정착해 살아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 맥주와 부어스트(소시지),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절임), 슈바인학세(족발) 등 독일인이 즐겨 먹는 음식과 그 유래, 유명한 옥토버페스트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거리축제와 그 밖의 오락문화, 대중예술, 간단치 않은 독일어 배우기, 독일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매너와 정보들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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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년 전 오스트리아 여행이 삶의 가치관을 바꿔 놨다.   굳이 한국에서 쥐꼬리 월급에 목매달며 비참하게 살 필요...

    2년 전 오스트리아 여행이 삶의 가치관을 바꿔 놨다.

     

    굳이 한국에서 쥐꼬리 월급에 목매달며 비참하게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여행 직후 바로 이민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건 아니지만

     

    작년부터 이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생겨났고 한국의 미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민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으며 오스트리아의 이민이 독일보다 더 어렵다는 현실을 체감한 뒤엔

     

    이민 후보 국가에서 오스트리아를 포기 한 건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와 같은 언어인 독일어를 사용하는 독일도 고려하는 상황이 됐다.

     

    책을 좋아하고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세계를 읽다 독일18년 동안 독일에 머물며

     

    그들의 일상과 그 일상이 정착하기까지의 배경을 면밀히 살펴본 저자 리처드 로드의 인문, 실용서다.

     

    보통 인문을 소재로 한 저작들이 학문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데 치중하지만

     

    리처드 로드의 저서는 지적 호기심은 물론이거니와 독일에서 생활을 하려는 이들에게

     

    세부적인 항목에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독일로 떠나게 됐을 때 다른 책은 모르더라도 이 저서는 반드시 가져가야

     

    독일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낄 정도로

     

    항목별로 일목요연한 정리가 독일 생활을 앞둔 사람들은 물론이고

     

    교양을 쌓는다거나 인문, 사회학적으로 독일을 연구하는 이들에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일인들의 특성이 아주 인상 깊은데 본인의 생각에

     

    독일인들은 철저한 개인주의자라 자신의 고유 영역을 설정하고

     

    그 고유 영역을 타인으로부터 침해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모습은 특히 업무 현장에서 두드러지는데 자신의

     

    직급과 업무 영역에 관한한 책임을 지고 성실히 하지만

     

    한국처럼 상사들이 부하 직원에게 직위를 악용해

     

    자신이 할 일을 미룬다거나 야근을 시킨다거나 회식 하는걸 상상조차 못한다.

     

    직장에서 삭막하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업무에 철두철미하고

     

    혹여나 타인과의 협업이 필요할 시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며칠 전에 업무적 약속을 잡는 게 매너라고 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독일 사회의 구성원으로 생활 하는 덴 지장이 크다고 하니

     

    한국처럼 직급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사회는 독일에서 절대 존재할 수 없다.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완벽주의에 집착하고 뭐든 규칙과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독일인들이

     

    타국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비인간적이고 냉정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독일인들의 손에서 만든 자동차나 전자기기나 고가의 최첨단 기기들이

     

    전 세계로 수출되어 명성을 얻은 건 독일인들의 이런 특성 때문이다.

     

    개인 주의자이자 원리, 원칙 주의자들인 독일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으로

     

    서비스 업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신의 고유 영역을 우선적으로 지정하다 보니 생겨난 특징인데

     

    한국에서 영업은 물건을 팔거나 낙찰을 받기 위해 영업사원들이 엄청나게 비굴하기 까지 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독일 영업직들은 그렇게 까지 비굴모드를 보이는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전자 제품의 사후 서비스라던가 식당의 친절함이 독일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리라는 생각도 든다.

     

    서비스업이 독일인들의 개인적 특성에서 발생한 안타깝고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라면

     

    EU내 최저 근로시간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의 복지에 대해서

     

    최고 수준으로 보장하는 상황은 충분히 서비스업의 불편을 감수하고

     

    독일이 이민지로서 최상의 조건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근거 없는 야근과 사장의 횡포에 의해 강제 참석하는 회식이 싫은 이들과

     

    회사가 삶이 아닌 생계수단에 불과하다는 생각인 이들에게 독일은 최적의 장소임이 틀림없다.

     

    빠른 퇴근은 독일 근로자들의 여가시간을 보장해 주며

     

    독일인들은 가정에서 다양한 취미생활로 삶의 질을 윤택하게 가꿔 나가는 것이다.

     

    독일인의 인종적 구성을 보면 이민자를 포함한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비율이 10%정도인데

     

    극소수의 극우 주의자인 스킨헤드는 조심해야 할 대상들이다.

     

    물론 지역별로 극우파의 분포가 차이가 있지만 현 상황에서 저자는 독일의 극우적인 정책이 발의돼

     

    독일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한 외국인들이 독일을 벗어난다면 독일 경제의 붕괴는 가속화 될 것이라며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의 모습에 아주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다.

     

    복잡한 서류작업과 의식주 해결 등 저서에는 독일 일상생활에 대한 A to Z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민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에게 독일 문화원의 존재를 알려준 건 아주 좋은 정보다.

     

    독일어를 배우기에 괴테 인스티튜트가 적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독일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는 곳이고 강사들의 수준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민이든 유학이든 독일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언어 소통 불능 해결은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이를 토대로 한 실용적인 측면이 부각된 세계를 읽다 독일

     

    인문과 실용이 결합된 아주 좋은 안내서이자 이민을 준비 중 인 이들에겐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독일이라는 사회를 이해하고 배우는 와중에 직접 독일사회에 맞닥뜨렸을 때

     

    정신적으로 견딜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주는 저서라고 할 수 있다.

  •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61 두 얼굴로 드러나는 독일이라는 나라 ― 세계를 읽다, 독일  리처드 로드 ...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61



    두 얼굴로 드러나는 독일이라는 나라

    ― 세계를 읽다, 독일

     리처드 로드 글

     박선주 옮김

     가지 펴냄, 2016.7.10. 15000원



      《세계를 읽다》(도서출판 가지)라는 책이 여섯 권째 나옵니다. 2014년에 ‘터키’하고 ‘호주’ 이야기가 한국말로 나왔고, 2015년에 ‘프랑스’하고 ‘이탈리아’하고 ‘핀란드’ 이야기가 나왔어요. 2016년에 여섯째 책으로 ‘독일’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계를 읽다》는 지구별에 있는 여러 나라 속내를 차분히 풀어내는 ‘인문여행 길잡이’로 삼을 수 있다고 느낍니다. 이러면서 ‘그 나라로 삶터를 옮겨서 살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한테도 여러모로 길잡이가 될 만하다고 느낍니다.


      《세계를 읽다, 독일》을 살피면 모두 열 갈래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에 들어설 때 처음 받는 느낌을 풀어놓고, 독일이라는 터전과 사회와 문화와 역사를 다룹니다. 독일을 이루는 사람들이 마음에 품으려는 생각을 짚고, 독일이 흘러온 사회 얼거리를 들여다본 뒤에, ‘독일에서 살아보기’를 이야기합니다.



    독일인은 주말이나 공휴일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전원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것을 무척 즐긴다. 불행히도 몇몇 명소는 이런 순수한 주말 여행객을 소화하기에도 이미 과포화 상태이고, 독일의 유명한 숲들 대부분이 방문객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질식당할 지경에 이르렀다. (23쪽)


    프랑크푸르트가 고향인 장인어른과 함께 바이에른의 작은 마을에 관한 텔레비전 방송을 보던 기억이 난다. 내가 그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말은 강한 사투리 때문에 4분의 1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장인어른 역시 절반밖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하셨다. (32쪽)



      《세계를 읽다》를 보면, 여러 나라 이야기를 쓴 사람은 ‘그들이 머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다른 문화를 누리고 다른 사회를 맛보다가 ‘새로운 나라’에 젖어들면서 뿌리를 내려요. 제법 긴 햇수를 ‘태어난 곳’이 아닌 ‘뿌리를 내리려는 곳’에서 살고 난 뒤에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독일말 배우기’를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요? 독일에서 나고 자란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테지만,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쓰는 독일말을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하는 사람한테는 모든 대목에서 낯설면서 어려울 수 있어요.


      독일에서 집을 얻거나 일자리를 찾거나 회사를 열려고 할 적에도 이와 같습니다. ‘독일 토박이’가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하고 ‘독일로 건너와서 뿌리내리는 사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때때로 같거나 비슷할 테지만 적잖이 다르리라 느껴요.



    독일에는 불법체류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몇 배에 달하는 외국인 거주자가 독일인처럼 세금을 내고 법규를 준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독일 정부의 건강 및 주택 보조 기금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비록 독일인처럼 온전한 혜택을 누릴 수는 없지만 말이다. (84쪽)


    나는 이 나라에서 편협하게 사용하는 ‘외국인’이라는 말이 특별히 비 북유럽계 외국인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이 내가 편향된 독일인이 집착하는 악독한 서열을 알게 된 계기이다. (88쪽)



      《세계를 읽다, 독일》을 쓴 분이 ‘독일 여러 고장 사투리’를 다루는 대목에서 살며시 웃음이 났습니다. 잘못 쓰거나 틀리게 쓴 이야기가 아니지만 웃음이 났어요. ‘독일말에도 고장마다 사투리가 틀림없이 있을’ 텐데, 이 대목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구나 싶어서 웃음이 났습니다.


      영어도 영국하고 미국이 다르게 쓰지만, 영국에서도 고장마다 영어를 다 다르게 써요. 한국말도 고장마다 다 다릅니다. 요즈음은 방송과 인터넷과 의무교육 때문에 고장말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표준말만 남는 한국말이지만, 방송과 인터넷과 의무교육을 덜 받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아직도 ‘구수한 고장말’을 마음껏 쓰셔요.


      그러니 우리가 ‘표준 독일말’을 잘 익혀서 독일로 가더라도 ‘베를린하고 떨어진 시골자락인 독일’에서는 서로 ‘의사소통조차 힘들 수 있다’고 할 만하겠지요.



    독일인은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친구’라는 단어를 별 생각 없이 아무 데나 쓴다며 때때로 어리둥절해한다. 내가 친구라고 지칭하는 사람 대부분을 독일인이라면 그냥 ‘잘 아는 사람’이라고 부를 것이다. (110쪽)


    독일에서는 다른 문화권과 달리 선물을 반드시 가져갈 필요는 없다. 그래도 선물하고 싶다면 꽃이나 포도주 한 병, 또는 주인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의 책 한 권 정도가 적절하다. (114쪽)



      독일은 이주노동자를 무척 많이 받아들인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도 독일로 돈을 벌려고 건너간 사람이 참으로 많아요. 독일은 ‘비북유럽계’를 으레 ‘외국인’으로 여긴다고 하는데, 곰곰이 따지면 바로 이들 ‘비북유럽계 이주노동자’가 독일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았고, 때로는 ‘정치·사회·문화·과학에서 돋보이는 일’을 맡기도 하기 때문에, 독일 사회가 한결 튼튼하면서 굳셀 수 있겠다고 느낍니다.


      한국 사회도 이와 같아요. 한국으로 돈을 벌려고 찾아온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바로 한국 사회와 경제와 정치를 받쳐 주는 힘이에요. 비록 한국 사회 ‘이주노동자’는 한국에서 의료 혜택이나 문화 혜택이나 복지 혜택을 거의 못 누리지만 말이지요. 《세계를 읽다, 독일》을 읽으면서 독일이나 한국 사회는 이 대목에서 아직 여러모로 뒷걸음을 걷는구나 하고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독일 못지않게 ‘비북유럽계’인 외국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그리 따스하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비북유럽계 외국인’을 썩 달가이 여기지 않는다고 하는 눈길은 유럽계나 북유럽계가 아닌 한국에서도 사뭇 차가운데, 앞으로 한국사람은 이웃나라를 한결 너그럽고 따스하게 마주할 수 있을까요. 외국인을 따로 가르지 말고, 또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따지지 말고, 다 함께 아름다운 이웃이라는 대목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오늘날 독일은 노동자의 권리뿐 아니라 노동자의 시간 투입 면에서도 모범적인 나라가 되었다. 즉, 노동자들이 얻어낸 것 중의 하나가 짧은 근로시간과 많은 유급 휴가이다. 그 대신에 다른 나라보다 파업으로 손실되는 근로시간이 훨씬 적다. 물론 완벽한 제도란 없고, 독일 역시 파업과 태업, 작업정지로 종종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하지만 수십 년간 모든 상황이 훌륭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235쪽)



      그런데 독일은 한국하고 크게 다르다 할 만큼 앞걸음을 내달리는 자리가 많아요. 이 가운데 하나는 ‘노동자 권리’하고 ‘노동 효과’이지 싶어요. 짧게 일하면서도 넉넉히 휴가와 일삯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독일 노동 제도’는 이와 맞물려서 ‘파업으로 빼앗기는 노동시간이 매우 적다’고 해요.


      두 얼굴이라고 할 만하지 싶습니다. 한쪽에서는 여러모로 발돋움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 발돋움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거든요.


      그러면 한국 사회는 어떤 얼굴이 될까요? 독일 사회나 정치나 문화에서 두 얼굴을 엿볼 수 있다면, 한국 사회는 얼마나 스스로 발돋움하면서 한결 나아지려는 모습이라고 할 만할까요? 알맞게 일해서 제대로 열매를 맺으면서, 노동자하고 고용주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길을 어느 만큼 열 만할까요? ‘토박이’라는 사람하고 ‘이주노동자’라는 사람이 똑같이 ‘한국사람’으로서 즐거이 어우러질 만한 문화나 정치나 사회를 한국에서는 언제쯤 이룰 만할까요?


      그나저나 독일은 고속도로나 찻길이 제법 잘 깔렸다고 하더라도 워낙 자동차를 모는 사람이 많아서 으레 길이 막히고, 아름드리 숲도 엄청난 자동차 매연 때문에 시름시름 앓는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한국 사회도 엇비슷하네 하고 느낍니다.


      《세계를 읽다》가 다음으로는 어느 나라 이야기를 들려줄는지 기다려 봅니다. 2016.7.28.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책읽기)

  • 세계를 읽다 - 독일 | ma**do | 2016.07.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계를 읽다 - 독일>은 여러해 전 아무것도 모르고 떠난 독일 출장이 생각나서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를 읽다 - 독일>은 여러해 전 아무것도 모르고 떠난 독일 출장이 생각나서 읽게 되었습니다. 10일 정도의 출장기간 동안 업무와 개인적인 시간의 구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독일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개인적인 시간이 더욱 즐겁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업무에서도 물론 도움이 되었겠지만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였을 것 같습니다. 독일에 관해 무엇하나 준비가 되지 않은 출장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언제다시 독일을 방문할지 모르기에 독일과 독일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만나보았습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전 세계 400만 카피 이상이 팔려 나간 <컬처쇼크> 시리즈를 번역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현지인의 생활문화, 관습과 예법들을 역사적 배경지식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 쉽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를 읽다 - 독일>은 총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일에 관한 '첫인상'을 시작으로 '독일이라는 나라', 사람들, 사회, 음식 등등 독일 속으로 빠져들어가 봅니다.


    유럽, 그 중에서도 유럽을 이끄는 나라 독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면 자유와 평등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 첫 이야기부터 '불평의 중심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는 뒤에 이어지는 여러 장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럽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이나 가치를 이해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시간 개념이나 개인주의 적인 성향에 있어서는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오 매우 유사하기에 더없이 좋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은 출장이나 오래지 않은 여행으로 독일을 찾는다면 <세계를 읽다 - 독일>에서 제6장 '독일의 음식'과 제7장 '독일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제10장 '독일 속성 노트' 정도만 살펴봐도 정말 훌륭하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외의 정보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독일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가지고 업무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출장보다는 여행으로 독일을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삶을 조금 옅보았다고 모두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하는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며 그들의 삶을 또다른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다른 나라들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서적으로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여행서적에서 만날 수 없는 깊이 있는 그 나라 문화와 현지인의 삶을 느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독일 | dj**dol | 2016.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국가는 독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독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문화, 사람들의 특징과 독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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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국가는 독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독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문화, 사람들의 특징과 독일만의 국가 브랜드, 정부와 기업의 방향성,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독일은 많은 방향성과 롤모델로써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냉전의 아픔과 역사적인 비극을 겪었지만 눈부신 성장과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였고, 오늘 날 세계를 무대로 강대국의 힘과 국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 공부, 이민 등 독일에 대해 궁금하거나 갈 예정인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많이 담고 있으며 학문적인 접근과 가이드 북으로써의 접근도 동시에 가능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국가가 독일입니다. 일단 독일은 많은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그들은 철저한 반성과 교훈을 얻어서 그런지, 항상 냉정함과 겸손, 방향성을 뚜렷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전쟁의 패배는 많은 독일 국민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줬지만 그들은 보란듯이 기적을 만들었고 세계 최고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강대국의 이미지, 경제 대국의 이미지,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마크하며 그들만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 받아들이는 태도와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배워야 할 점입니다. 우리 이웃인 일본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몸으로 체감해서 인지, 평화에 대한 갈망이 강합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들 모두가 평화를 외치고 있고 선진국으로써 많은 나라들에게 책임감과 의무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힘이 없거나 나약하지도 않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차가울 정도로 냉정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도시의 분위기도 무거운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그만큼 역사적인 경험이 그렇게 만들었고 일류 국가를 향한 갈망이 여기저기에 묻어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 분야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말 할 것도 없고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선전 중인 수많은 히든챔피언 기업들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청년들의 고용을 독려하며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 대학들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비도 정부와 잘 협력해서 최소한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지도 튼튼하며 인재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유럽 경제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그들은 스스로 성장을 하였고 유럽 연합에서도 가장 눈부신 발전을 계속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트렌드나 흐름에 흔들리는 모습보다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경쟁하며 항상 창의적인 사고와 판단으로 경영이나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국의 위치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분야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정말 독일을 롤모델로 여기고 지금부터라도 접근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근면성이나 민족 정신 등이 우리의 그것과도 많이 닮았고 유럽에서는 특이할 정도로 애국심이나 단합력이 장난아닙니다.


    주변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국들과는 차별성이 강하며 오히려 이들 국가로 하여금 자신들을 배우도록 하는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너무 냉정하고 침착하여 차가운 느낌과 재미없는 나라라는 이미지도 주지만 그저 농담으로 평가해도 될 만큼 독일은 유럽에서도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독일 여행에 필요한 정보나 음식,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독일을 가고싶어 하는지, 배우고 싶어 하는지 우리는 진지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거쳐간 과정을 우리가 답습할 확률이 높고, 통일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독일의 통일 롤모델도 반드시 참고해야 합니다. 서독과 동독의 통합 과정에서 어떤 점이 유용했는지, 통일 후 힘들었던 경제나 사회, 정치 등 다양한 과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배울 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유럽의 많은 선진국들과 복지 국가들이 있겠지만 저는 독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럽이지만 유럽이 아닌 느낌, 아시아 국가들이 강하게 지니고 있는 민족 정신, 애국심, 성과를 위한 노력 등 독일만의 독특함과 선진국이 지니는 공통적인 강점이 잘 융합된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세계를 읽다 독일. 이 책과 함께 인문학, 역사, 경제, 정치, 문화,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접근을 참고하여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강대국 독일. 그들의 삶과 행동을 보면서 우리가 나아 갈 방향성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진지한 학습의 접근도 가능하고 여행이나 정보를 위한 접근도 괜찮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았던 부분, 몰랐던 새로운 독일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에 대한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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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에 대한 좋은 글들.........

    누가 뭐라해도 독일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나라를 깊이있게 들여다보게 하여주며 또 그곳을 찾아가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올바른, 심도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돕는다.

    독일의 개요에 대해서, 그리고 역사와 여러 관광지에 대하여는 물론이고 그곳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진솔한 글들이 가득하다.

    여행자들이나 독자들에게 큰 도움과 기쁨을 선사하고도 남음이 있는 귀한 책이다.

     

     

     

    책 속으로

    사실 한 나라의 역사는 사람들의 삶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일의 비극적 역사는 이 나라에 막 도착한 사람들을 포함해 21세기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점에서든 영향을 미친다. p.19 [첫인상]

    독일 역사는 숨 막힐 듯한 급상승과 급강하, 과격한 회전과 방향 전환, 정신없이 빠른 변동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타기에 비유할 수 있다. 어떤 나라도 희망과 두려움, 꿈, 충성과 극단적 경향, 운명과 열정을 근대 독일처럼 강렬하게 경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p.40 [독일이라는 나라]

    나치주의의 경험은 현대 독일인의 성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독일인은 선조들에 비해 권위를 불신하고 제복을 존중하지 않는다. 군에 대한 강한 회의가 독일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으며, 독일인 상당수가 평화주의 시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p.51 [독일 사람들]

    독일이 낳은 위대한 시인 괴테는 자신의 가장 유명한 창조물인 파우스트 박사의 입을 통해 “내 가슴 속에서 두 개의 영혼이 고동친다”고 선언했다. 선하고 늙은 박사의 말은 수많은 독일 동포의 한탄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인은 종종 갖가지 격정에 휩싸여 스스로 분열되는 느낌을 받고, 모순적으로 보이는 여러 관점들에 집요하게 붙들린다. p.65 [독일 사람들]

    독일의 어두운 역사가 독일인에게 물려준 자질 중 하나가 바로 뼛속 깊이 밴 우울감이다. 독일인은 어떤 상황이 순식간에 끔찍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만일 걱정할 문제가 없다면 왜 걱정할 게 없는가를 놓고 걱정할 것이다. p.66 [독일 사람들]

    프랑스인이 교통을 통제하고 영국인이 요리를 하며 독일인이 농담을 한다는 지옥에 관한 오래된 농담이 있다. 하지만 영국인의 요리 솜씨가 지난 30여 년간 놀랍게 향상되었듯이 독일인의 유머 감각도 긍정적으로 발전했다. p.103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결혼과 관련해 독일에서는 ‘소란스런 저녁’이라는 뜻의 폴터아벤트(polterabend. 결혼식 전날 밤의 떠들썩한 모임)를 치른다. 결혼할 남녀가 넓은 범위의 친구와 지인, 친척, 동료들을 초대하는데, 초대받은 이들은 오래된 접시나 컵, 도자기 등을 준비해 와서 땅바닥에 던져 깨뜨린다. 산처럼 쌓인 조각을 치우는 것은 예비부부의 몫이다. | p.118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베회어데(beh?rde)’와 ‘암트(amt)’는 독일이라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주요 역할을 감당하는 여러 관공서와 관청들을 가리키는 독일어이다. 독일에 온 다른 모든 사람처럼 당신도 독일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곧 죽음과 세금, 베회어데가 있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다. | p.123 [독일 사회 들여다보기]

    독일 요리에서 돼지는 신성시된다. 기르기 쉬울 뿐 아니라 영양과 칼로리를 한 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요리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수세기 전에도 독일인은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여겼다고 한다. …… 또한 독일 요리는 돼지의 울음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활용한다는 옛말도 있다. | p.166 [독일의 음식]

    독일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은 그 자체로 순수한 기쁨이다. 맥주 양조와 관련한 엄격한 규정, 즉 ‘독일 맥주 순수령’이라고 하는 라인하이츠게보트(Reinheitsgebot)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이는 1516년 바이에른 군주가 처음 제정한 법으로, 독일에서 맥주는 오로지 홉과 보리, 효모, 물로만 양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 덕분에 독일 맥주는 순수한 맛을 지켜왔을 뿐 아니라 잡다한 성분을 넣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이나 갖가지 뒤탈도 예방할 수 있었다. | p.185 [독일의 음식]

    독일의 거리 축제가 가장 인상적이고 생동감 있게 변형된 예가 바로 엄청난 규모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 즉 바이나흐츠마르크트(Weihnachtsmarkt)이다. ‘와인 시장’이라고도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뿌리는 거리 축제보다 몇 세기 앞선다. 과거에 주요 도시의 수공업자들이 자신이 만든 물건을 크리스마스 전에 팔기 위해서 시내에 마련했던 장이 오늘날의 와인 시장까지 계승되었으니 말이다. | p.210 [독일의 놀이와 예술]

    독일 국민에 관한 고정관념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아마 ‘근면한 독일인’이라는 개념일 것이다. 독일 밖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곳을 ‘일중독자들의 나라’라고 확신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세계적인 일중독자라는 독일인이 사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일한다는 것이다. | p.233 [독일에서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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