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매일 선착순 2,000원
광주상무점신년이벤트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인생이 있는 식탁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25쪽 | A5
ISBN-10 : 8992632649
ISBN-13 : 9788992632645
인생이 있는 식탁 중고
저자 박미향 | 출판사 인디고(글담)
정가
12,800원
판매가
4,000원 [69%↓, 8,800원 할인]
배송비
3,0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2년 10월 1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이 상품 최저가
4,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4,000원 한강중고서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7,000원 모아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7,000원 청계천헌책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400원 열린책방 전문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520원 스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520원 우주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1,520원 [10%↓, 1,2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대여점용

판매자 배송 정책

  • 우체국,도서/산간지역 . 배송요청시 추가요금 있습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1박스(도서40-50권정도)초과시 착불발송임.50,000원이상은 협의합니다 ※박스포장 라면박스1박스이상의 양이 나올시 택배비가 더발생할수있습니다(추후협의) 최대한부담 안가시게 하겠습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213 ★★★★☆ ★★★☆☆ ★★☆☆☆ ★☆☆☆☆ 3. 간단한 구매후기를 남겨주세요. 중고장터 고객님들의 큰 정보가 됩니다. 5점 만점에 5점 wlehd*** 2020.02.27
2,212 너무 추억에 물건 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th0*** 2020.02.27
2,211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061*** 2020.02.25
2,210 ................. 5점 만점에 5점 cola*** 2020.02.21
2,209 관리가 잘되어있는 하드커버도서라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je*** 2020.02.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나랑 밥 먹을래요? 이 책은 누구보다 많은 음식을 맛보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본 ‘맛 기자’의 특별한 에세이다. 『인생이 있는 식탁』이라는 제목은 이 책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오랜 시간 수많은 맛집을 순례하며 다양한 음식을 맛본 저자는 편안한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떨듯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그 음식을 함께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야기 속에는 맛있는 음식들만큼이나 다양한 저자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그들과의 추억담을 풀어놓으며 음식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음식 이야기로 시작하며 그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은 인물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기도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미향
저자 박미향은 딸만 넷인 집안의 장녀다. 도저히 장녀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만큼 철이 없다. 성장하고 보니 어릴 적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과자나 강정, 면 요리, 전, 쑥떡 등과 과수원하시는 외삼촌이 철마다 보내주신 자두며, 사과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있다. 인스턴트 과자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30킬로그램이 넘는 카메라 장비를 이고 지고 다녀도 끄떡없었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된 것이다. 인생을 ‘계획’보다는 심장이 뛰는 쪽으로 달려가며 사는 타입이다. 낯설수록, 창의적일수록, 아름다울수록, 호기심이 발동한다. 사진도 음식도 그 호기심이다. 대학교에서는 사학과 사진학을 전공했다. 사진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했지만 현재 한겨레신문사에서 ‘사진도 찍는 음식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2005년), 『박미향 기자 행복한 맛집을 인터뷰하다』(2007년), 『와인집을 가다』(2009년) 3권의 책을 어쩌다 냈다. 종가 취재를 위해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한국전통음식과정을 밟기도 했다. 음식의 세계는 다가갈수록, 들어갈수록, 그 폭과 깊이가 넓고 깊어 공부에 대한 열망이 매일 치솟는다. 하지만 실천이 뒤따르지 못해 스스로 괴로워한다.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먹을거리와 유쾌한 인생에 대해 고민 중이다.

목차

여는 글 _ 나랑 밥 먹을래요?

인생의 식탁
진지대왕 안철수를 닮은 담백함 _ 비빔밥
희망의 맛으로 마음을 치유하다 _ 초밥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싱싱함 _ 삼치회
시골 아침 식탁, 도시 생존녀의 불안을 잠재우다 _ 시골 밥상
구수한 그리고 달짝지근한 그녀 _ 와인과 와플
추억을 부르는 그리움 한 그릇 _ 닭요리
‘막 대해준’ 고마운 선배와 한잔 _ 막걸리
늙지 않는 여인의 오묘한 비결 _ 한정식
스승님 무엇을 고를까요? _ 와인
일상을 즐거운 일로 채우는 방법 _ 닭튀김

우정의 식탁
오래된 우정의 맛 _ 코코뱅
무겁지 않은 진지함을 지닌 ‘그’를 위한 한 끼 _ 훠궈
단단하고 새콤했던 친구에 대한 보고서 _ 고등어초회
음식은 사람을 이어주는 단단한 동아줄 _ 메밀묵
잘난 정치 따위는 몰라도 그만 _ 쇠고기수육
박장대소 실수담과 함께 익어가는 밤 _ 파스타
담담한 사찰음식 같은 친구와 이별하다 _ 사찰음식
나를 지켜주는 이들과 고기 굽는 밤, 행복이 익어가네 _ 차돌박이
나의 특별하고 스마트한 취재원 _ 곱창
지구상에서 가장 예의바른 기자가 준 술 해독제 _ 양꼬치

사랑의 식탁
살큼 데쳐진 나물 같은 고소한 사랑 _ 나물요리
숯불구이 연기 속에 익어가는 애정사 _ 숯불구이
두꺼운 도화지처럼 얇은 듯 단단한 사랑법 _ 이탈리아요리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사랑의 레시피 _ 팻덕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연애의 결말 _ 뷔페
좋은 사람을 만나는 최고의 방법 _ 일본식 회덮밥
을이 갑에게 바치는 만두 _ 만두
좋은 엄마 그리고 매력적인 여자 _ 파스타
가상의 ‘남친’으로 편견에 맞서다 _ 스테이크
부추 녹즙과 조미료 샌드위치로 남편을 잡다 _ 고르곤졸라상 빵

위로의 식탁
쓸쓸하고 우울한 밤의 담백한 위로 _ 대구탕
‘누나’ 소리 들으며 한 젓가락 먹어볼까 _ 꿩냉면
언제나 고마운 그녀를 위한 응원의 한 그릇 _ 닭가슴살 양파수프
수다로 푼 텅 빈속에 꽉 찬 맛을 채우다 _ 정통 프랑스요리
배고프니까 청춘이다 _ 라면
맛있는 유머, 개운한 수다 _ 전통 한과
스승 같은 후배에게 건투를 빌다 _ 생멸치조림
서울의 미향, 제주의 미향을 만나다 _ 고기국수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깊은 맛 _ 청국장
인생은 느긋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_ 중국요리

맛집 들여다보기

책 속으로

그는 나를 후배로 ‘막 대했다.’ 나는 그게 고마웠다. 막 대한 선배와 막걸리 한잔은 너무나 당연했다. 막걸리는 ‘막 걸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 아닌가. 막 대한 선배와 막 거른 술 한잔, 겨울밤은 따스했다. 마구 걸러낸 술은 탁해서 ‘탁주’, 흰색...

[책 속으로 더 보기]

그는 나를 후배로 ‘막 대했다.’ 나는 그게 고마웠다. 막 대한 선배와 막걸리 한잔은 너무나 당연했다. 막걸리는 ‘막 걸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 아닌가. 막 대한 선배와 막 거른 술 한잔, 겨울밤은 따스했다. 마구 걸러낸 술은 탁해서 ‘탁주’, 흰색이라서 ‘백주’, 농사에 널리 쓰였다 해서 ‘농주’라고 부르는 우리 술.
_ <‘막 대해준’ 고마운 선배와 한잔> 중에서

O과 나의 공통점은 술자리에 대한 집요한 추적과 알코올에 대한 과도한 애정, 흥건한 취기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다. 우리는 한잔 술에 ‘소호강호’ 노래를 외치는 인생들이다. 하지만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품성 때문이다. 세속에 기준에 무심하고, 느리게 가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_ <잘난 정치 따위는 몰라도 그만> 중에서

음식 세계에 빠져들수록 만나는 이를 먹는 음식에 빗대어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안 교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강요리 나물과 닮았다. 아무리 강한 향의 기름과 질 좋은 천일염, 간장으로 간을 해도 본성이 튀어나오는 나물. 나물은 특유의 질감과 식감, 담백한 맛으로 혀를 감동시킨다. 가만히 있어도 겸양지덕이 뿜어 나오는 대인과 같다.
_ <진지대왕 안철수를 닮은 담백함> 중에서

평생 곁에서 우정을 쌓고 지낼 줄 알았던 친구가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다. 장희빈의 탕약이 ‘밥 한 끼’ 못 먹은 비애감과 같을까. 해마다 이별한 날이 돌아오면 ‘밥’ 생각이 난다. 밥 한 끼 먹여 보내야 했는데! 거창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온갖 기교로 포장한 섬세한 ‘밥’, 밥 사이에 틈을 만들어 부드러움을 더하고 큰 생선조각을 얹은 초밥 장인의 ‘밥’이 아니다. 돈만 있으면 선물할 수 있는 ‘밥’은 안 된다.
_ <담담한 사찰음식 같은 친구와 이별하다> 중에서

치익~ 돼지고기의 기름이 뚝뚝 석쇠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이야기의 농도는 진해졌다. 숯불구이는 이 맛이다. 짙어지는 사랑이야기 같은 맛! 떨어지는 기름 때문에 연기가 피어오르면 고기 맛이 더 좋아진다. 고기는 숯향을 걸치고 에로틱하게 몸을 꼰다. 돼지고기가 없었다면 각자의 애정사는 투정을 넘었을 것이다.
_ <숯불구이 연기 속에 익어가는 애정사> 중에서

콧방울을 세게 킁킁거리게 만드는 루콜라는 다정하게 우리를 맞았다. ㅅ은 잘 익은 스테이크를 쓱쓱 썰어 남자친구를 포근하게 안아주듯이 루콜라로 쌌다. 한 입 ‘쏙’ 검붉게 뿌려진 소스는 입맞춤 뒤 심장으로 떨어지는 떨림과도 같았다.
_ <두꺼운 도화지처럼 얇은 듯 단단한 사랑법> 중에서

ㄱ은 철딱서니 없기로는 둘째가면 서러운 나에게 늘 언니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국면마다 아주 상식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그가 제시한 해답은 평범했지만 늘 정답이었다. 가족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후베는 내게 든든한 인생의 버팀목이다. 은은한 봄바람 같은 후배, 건투를 빈다. ‘생멸치조림’이 힘이 됐어야 할 터인데.
_ <스승 같은 후배에게 건투를 빌다> 중에서

우리 전통음식인 청국장 같은 일터를 찾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청국장은 먹으면 먹을수록 애정이 솟는 음식이다. 후배가 청국장을 먹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아직도 모른다. 청국장이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그저 건강한 밥 한 끼 먹이는 것이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뿐이다.
_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깊은 맛>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위로 한 스푼, 용기 두 접시, 소중한 사람들과 마주한 음식의 기억들 한겨레신문 맛 기자 박미향, 인생을 닮은 맛을 이야기하다 음식을 나누며 단단하게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이 책은 누구보다 많은 음식을 맛보고 맛있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위로 한 스푼, 용기 두 접시,
소중한 사람들과 마주한 음식의 기억들

한겨레신문 맛 기자 박미향, 인생을 닮은 맛을 이야기하다
음식을 나누며 단단하게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이 책은 누구보다 많은 음식을 맛보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본 ‘맛 기자’의 특별한 에세이다. 『인생이 있는 식탁』이라는 제목은 이 책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오랜 시간 수많은 맛집을 순례하며 다양한 음식을 맛본 저자는 편안한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떨듯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그 음식을 함께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야기 속에는 맛있는 음식들만큼이나 다양한 저자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그들과의 추억담을 풀어놓으며 음식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음식 이야기로 시작하며 그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은 인물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기도 한다. 담백한 나물이 어우러진 비빔밥을 먹으며 진지대왕 안철수 교수와의 에피소드를 떠올리고, 맛의 세계를 여행하다 만나 허물없는 사이가 된 요리사의 하소연을 들려주고, 신입기자 시절 여자 사진기자라는 편견 없이 막 대해주었던 기자 선배와 마신 막걸리의 후유증을 실토한다.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람에 대한 두터운 정을 지닌 저자의 글과 사진은 시종일관 따뜻하고 유쾌하다.
맛있는 음식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며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지극히 평범한 일이지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인생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 끼를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음식은 사람을 이어주는 단단한 동아줄이다
친구로 엮어주는 하트 모양의 카드다


우리는 매일 습관적으로 밥을 먹는다. 오랜만에 만난 이에게는 “언제 한번 밥이나 먹지요.”라는 말로 반가움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한다. ‘밥’을 먹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고,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 지쳐있던 텅 빈 속을 채우고, 시들어있던 마음을 다시 생생하게 할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의 저자 박미향 기자는 그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저자의 유쾌한 식탁에 초대된 이들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음식을 맛본다.
첫 번째 ‘인생의 식탁’은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싱싱한 삼치회를 닮은 친구를 응원하고, 도시생활에 지친 마음은 자연을 닮은 시골밥상으로 달랜다.
두 번째 ‘우정의 식탁’은 나를 가장 나답게 하는 이들과 마음과 음식을 나눈 이야기다. 평생 함께 할 친구들과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차돌박이를 지글지글 굽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떠나는 친구에게 담담한 나물요리를 나누며 담백한 작별인사를 전한다.
세 번째 ‘사랑의 식탁’은 재료의 조화가 감칠맛을 만들어내는 덮밥처럼 서로를 닮은 오래된 부부의 사랑,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뷔페처럼 자유로운 문어발 연애의 말로까지…… 세상의 음식 수만큼이나 다양한 맛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네 번째 ‘위로의 식탁’은 따뜻한 한 그릇의 위안을 전한다. 주체할 수 없이 텅 빈 마음을 꽉 찬 맛으로 채워준 든든한 프랑스요리, 넘어야 할 인생의 언덕을 만난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깊은 맛의 청국장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의 굳었던 마음을 녹게 한다.
저자는 ‘음식은 사람을 이어주는 단단한 동아줄이고, 친구로 엮어주는 하트 모양의 카드’라고 이야기한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야 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길을 즐겁게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 작가의 말 ]

나이가 들면 사는 게 수월할 줄 알았다. 웬만한 일에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평정심을 유지하고 어떤 이를 만나도 기죽지 않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척척 해결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넘어야할 언덕은 계속 나타나고 매번 힘겹다. 한 언덕을 넘으면 다른 언덕이 나타나고 그 언덕을 넘으면 또 다른 언덕이 튀어 올라왔다. 인생은 수많은 언덕을 넘고 또 넘는 과정인가 보다. 이왕 넘어야한다면 유쾌하게 신나게 넘자는 게 내 생각이다. 통쾌하게 상쾌하게 넘기 위해서는 친구가 필요하다. 사람이 해답이다. 어깨동무하고 함께 넘는 산은 지루하지도 험하지도 않다. 이 책은 내 시간의 한 자락을 같이 넘은 이들의 이야기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밥을 먹었는지, 밥을 먹기 위해 이들을 만난 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들 사이에는 밥이 있었다. 밥은 우리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동아줄이었다. 그래서 밥은 위대하다.
_ 여는 글 중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생이 있는 식탁 | bs**96 | 2012.1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소개 누구보다 많은 음식을 맛보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본 ‘맛 기자’의 특별한 에세이다.   오...
    책소개
    누구보다 많은 음식을 맛보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본 ‘맛 기자’의 특별한 에세이다.  
    오랜 시간 수많은 맛집을 순례하며 다양한 음식을 맛본 저자는 편안한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떨듯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그 음식을 함께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야기 속에는 맛있는 음식들만큼이나 다양한 저자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그들과의 추억담을 풀어놓으며 음식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음식 이야기로 시작하며
    그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은 인물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기도 한다.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사람에 대한 돈둑한 정을 지닌 작가의 글과 사진으로 꾸며진 이야기들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도서이다. 재미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어 먹고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평범한 일이지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 끼를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작가의 식탁에 초대되어 여러 종류의 식탁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인생의 아름다운
    인연의 이야기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유쾌한 식탁에 초대된 이들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음식들을 맛본다.
    인생의 식탁은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
    우정의 식탁은 나를 가장 나답게 하는 이들과 마음과 음식을 나눈 이야기다.
    사랑의 식탁은 재료의 조화가 감칠맛을 만들어내는 덮밥처럼 다양한 맛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로의 식탁은 따뜻한 한 그릇의 위안을 전한다.
     
    깊어만 가는 가을의 길목에 구수한 된장찌게를 함께 먹고픈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우리 전통음식인 청국장 같은 일터를 찾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청국장은 먹으면 먹을수록 애정이 솟는 음식이다. 후배가 청국장을 먹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아직도 모른다. 청국장이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그저 건강한 밥 한 끼 먹이는 것이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뿐이다.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깊은 맛」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인생이 있는 식탁 | an**ro | 2012.11.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 있고 살기 위해 먹는 사람이 있다지만 먹는 것이 풍족한 요즘 음식이란 분명 문화의 하나다. 먹는 방...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 있고 살기 위해 먹는 사람이 있다지만 먹는 것이 풍족한 요즘 음식이란 분명 문화의 하나다. 먹는 방식, 음식을 담는 식기, 먹는 도구, 반찬의 가짓수... 모든 것이 문화에 따라 다르다. 나와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는 아무래도 친해지기 쉽고 누군가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알고 싶어진다. 그와 함께 그것을 먹고 싶고 더 나아가 그 음식을 해주고 싶다. 그래서 음식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인가 보다. 누군가가 고민을 이야기했을 때 구구절절 긴 이야기보다 맥주한잔을 건네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누구나 한가지쯤 음식에 얽힌 추억이 있을 것이다. 대단한 음식도 아니었는데 환상적인 맛이었다고 기억하는 음식들. 시장통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후루룩 먹은 국수 한그릇일 수도 있고, 수능을 보러 가기 전에 엄마가 정성스럽게 타주신 보온병의 커피일 수도 있다. 집에 있는 믹스커피를 몇 개 넣은 것 뿐인데도 정성이 담긴 음식은 훨씬 맛깔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예전에 어디서 먹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찾아가서 먹어보고는 옛날 맛이 안 난다고 말하는 것도 정작 중요한건 음식이 아니라 추억을 공유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컬러풀한 사진을 이야기와 함께 곁들여서 마치 그 음식이 눈앞에 있는 것 같고,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자취생의 라면, 선배와의 막걸리 한잔.... 사람과 얽힌 음식과의 추억이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펼쳐진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 누군가와의 식탁 이야기로 채워지길 바란다. 길을 가다가도 아, 저기에서 누구와 ...를 먹었었지. 하며 그때의 맛을 회상할 것을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내일은 한동안 얼굴을 못본 친구에게 밥을 사야겠다.
  • 인생이 있는 식탁 | yo**g947 | 2012.1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뛰어난 음식은 항상 많은 사람과 함께 한다. 원조음식이 대부분 수십 년 정성과 노하우로 맛을 지켜내려는 주인장의 인생이 함께 하고, 그 음식을 찾는 미식가와의 만남이 함께 하기에 그렇다. 우리의 추억 속에 음식의 향과 맛,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기억을 갖게 해준다.   그런 인생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가 싶어 찾은 책이다. 원목식탁위에 체크무늬 러그, 그리고 그 위에 새하얀 접시의 표지가 언제라도 맛있는 요리가 나올 듯 깔끔하게 차려진 기분이 드는 표지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인생이 있는 식탁]은 한겨레신문 맛 기자 박미향의 사람과 음식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
    뛰어난 음식은 항상 많은 사람과 함께 한다. 원조음식이 대부분 수십 년 정성과 노하우로 맛을 지켜내려는 주인장의 인생이 함께 하고, 그 음식을 찾는 미식가와의 만남이 함께 하기에 그렇다. 우리의 추억 속에 음식의 향과 맛,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기억을 갖게 해준다.
     
    그런 인생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가 싶어 찾은 책이다. 원목식탁위에 체크무늬 러그, 그리고 그 위에 새하얀 접시의 표지가 언제라도 맛있는 요리가 나올 듯 깔끔하게 차려진 기분이 드는 표지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인생이 있는 식탁]은 한겨레신문 맛 기자 박미향의 사람과 음식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보통 밥을 함께 먹는다면 조금은 편한 관계이거나 접대관계가 대부분이지 않나 싶다. 접대관계에서 불편한 점이라면 일적인 면이 작용하기에 음식의 맛과 향을 느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과의 한 끼 식사는 유쾌한 기분마저 들게 하니 음식과 사람이야기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기자 박미향은 인생이 언덕을 고개고개 넘어가는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 그 힘든 인생을 유쾌하게 함께 하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래야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시간을 내어 친구와 밥 한 끼 먹으며 온담을 나누는 것이 친구를 이어주는 동아줄 같은 것이라고.
     
    책은 인생의 식탁, 우정의 식탁, 사랑의 식탁, 위로의 식탁 등의 구성되어 있고 각 구성의 처음에는 각기 다른 테이블보가 등장한다. 미묘한 남녀의 온도차로 여성 초밥 요리사는 쓰지 않는다는 일본의 초밥이야기, 비빔밥을 닮은 안철수에 대한 이야기, 와인, 닭요리, 막걸리에 얽힌 사연 등 소소한 음식과 사람의 수다를 보는 듯하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흔히 하는 밥 한번 먹자라는 말처럼 편하게 읽어보며 기자가 소개하는 음식점의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인생이 있는 식탁 | aq**816 | 2012.11.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음식에 담긴 따뜻함, 그 하나면 충분해요.   허기를 채우기 위한 식사보다는 소박한 음식이라도 함께 먹는...
    음식에 담긴 따뜻함, 그 하나면 충분해요.
     
    허기를 채우기 위한 식사보다는 소박한 음식이라도 함께 먹는 다는 것,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 이 자체가 사람의 마음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추운 날에는 말이죠. 호호 불어 먹는 동네어귀의 어묵도 매워매워 하면서도 다시 찾게 되는 떡볶이도 그 맛보다는 그 속에 담긴 추억과 이야기가 좋아 더욱 자주 찾게 되는 것이 아닌 가 싶어요.
     
    인생이 담긴 식탁은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너무나 익숙해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크게 인생, 우정, 사랑, 위로 4챕터로 나뉘어져 각 챕터에 따라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요.
     
    '폭풍 같은 험난한 20대를 잘 버티고 건너왔구나.' 로 시작하는 인생의 식탁에서는 초밥부터 와플, 시골밥상, 와인까지 장르는 넘나드는 요리를 내 놓으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풍성이 차려져 있어요. 구구절절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야기들이 아닌 정말로 담백한 맛으로 채워진 이야기들로 말이에요. 애써 억지스러운 표현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서 인지 술술 잘 읽힌답니다.
     
    우정의 식탁에는 사람들을 만나오며 담긴 에피소드, 순간의 감정들, 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함께 합니다. 별 거 아닌 이야기인데도 먼 훗날 생각해봐도 마치 어제 들은 것마냥 생각나는 추억같은 시간들 같은 것들로요. 꼭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우정이 깊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한끼 식사를 해도 마음이 통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으면 그걸로도 충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의 식탁에는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친구간의 사랑 가족간의 사랑 직업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모습의 사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매일같이 식탁에 오르는 살짝 데친 나물의 고소함 같았던 ㅂ군의 사랑이야기부터 자신의 열정을 담아 만들어 낸 스테이크에 대한 사랑 등등 '아, 이런 사랑의 모습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하며 조금은 유쾌하게 읽을 여유도 전합니다.
     
    마지막 위로의 식탁에는 저마다 힘든 시간에 대한 기억들, 그 때의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해요. 누구나 힘든 시간, 앞이 깜깜해서 막막했던 시간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죽을 것 같이 아팠던 그 시간들도 돌아보면 100% 완벽하게 나쁘진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좌절 했던 친구와 함께 먹던 우동, 눅눅하게 힘겨웠던 대학생활이 모두 담긴 컵라면, 인생의 장애물 앞에서 위로를 전한 청국장 등 - 별 것 아닌 음식에도 마음이 뜨끈해지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게 결코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 힘든 순간들 속에서 추억할 만한 순간들이 있고, 평생을 안고가고 싶은 의미있는 시간들도 있을거에요. 그 순간 힘을 줬던 사람들 그리고 음식들 그게 꼭 대단한 사람이거나 값비싼 음식일 필요없이 그 순간 자체로서 충만한 식사를 만드는 게 은근 힘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 단 한번은 누군가의 인생에 아주 작은 부분에서 따뜻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인생이 있는 식탁이었습니다.
  • 삶이 담긴 맛있는 식탁 | 5f**10 | 2012.11.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음식이 놓인 식탁 앞에서 수저를 들고 마냥 눈치를 보는 소년이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샛노란 계란찜에 눈독을 들인다...
    음식이 놓인 식탁 앞에서 수저를 들고 마냥 눈치를 보는 소년이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샛노란 계란찜에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차마 숟가락이 그곳으로 갈 수가 없다. 이번엔 들기름을 발라 잘 구운 김에 손이 가다가 멈칫한다. 식탁에 앉은 어른의 수저가 움직이는 방향을 살펴보다가 그냥 맨밥만 열심히 먹는다. 가세가 기울어 친척 집에 얹혀 살던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천하일품 음식맛은 혀가 아니라 뇌가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
     

     
    음식이 놓인 식탁 위에는 때로는 즐거운 이야기가, 때로는 힘든 이야기가 오간다. 점심 시간, 직원들과 함께 새마을 식당으로 가는 길에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날씨조차 이러니 어린 시절 식탁에 앉아 눈치를 보면서 맨밥만 우겨 먹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다. 맵고 짠 찌개로 슬픈 과거를 날려 버리자고 다짐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지방마다 맛이 다르다. 맵고 짠 경상도 스타일 음식을 줄곧 먹던 내가 고등학교 시절 처음 서울에 발을 내딛고 먹었던 음식은 정말 느끼했다. 짜지도 맵지도 않은 것이 서울 음식의 특징이다. 오히려 느끼할 정도로 달고 화려한 빛깔로 치장한 반찬은 가짓수가 많다.
     
    충청도는 사는 사람들을 닮아 수수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며, 조미료도 주로 된장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충청도보다 더 소박한 맛은 강원도다. 남쪽 경상도와 전라도로 내려가면 간이 세다. 더운 날씨 탓에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이었다. 전라도는 풍부한 식재료 때문에 음식이 별날 정도로 다양하고 풍성하다. 탕 하나를 만들어도 지지고 볶고 요리기술을 최대한 발휘한 음식이 많다. 
     
     
    대학에서 사학과 사진학을 전공한 저자 박미향은 사진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겨레신문사에서 '사진도 찍는 음식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오랜 시간 수많은 맛집을 순방하며 다양한 음식을 시식했다. 이를 토대로 마치 편한 친구를 앞에 두고 한바탕 수다를 떠는 사람처럼 음식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그녀는 '인생', '우정', '사랑', '위로'의 네 가지 주제어로 식탁 이야기를 펼친다. 맨 처음 만나는 '인생의 식탁'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인생의 스승이 되어 세파에 지친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아울러 음식에 얽힌 얘기가 재미를 더한다.
     
    일본의 대표적 음식인 초밥, 일본 사무라이 시대 이래로 초밥은 여자 요리사에게 불허하는 보수적인 전통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우스꽝스럽다. 요리사에게 체력은 매우 중요하다. 체력이 약한 여성에게는 안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초밥은 온도가 미묘한 맛의 차이를 만든다고 한다. 사람의 체온과 같을 때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배란이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 때문에 체온이 1도 정도 상승한다. 이것이 두 번째 이유다. 한마디로 편견이 빚어낸 이유일 뿐이다.
     
    지방에서 삼치를 주문할 때는 살짝 억양과 용어를 바꿔야 한다. 전남에 가면 "고시 주쇼", 통영에 가면 "망에 있는교"라고 해야 한다.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우리의 식탁을 지켜준 음식이 바로 나물이다. 선조들은  봄에 채취한 나물을 겨울까지 말렸다가 삶아서 무쳐 먹었다. 나물은 밥과 합체하면 훌륭한 웰빙요리가 된다. 바로 비빔밥이다. 비빔밥의 대표선수는 전주비빔밥이다. 쉽다고 생각하면 요리지만 사실 맛을 내기가 여간 쉽지 않다.
     
    몇 년 전, 나주비빔밥이 복원되었다. 일제 강점기 교?의 요충지였던 나주엔 시간에 쫓기는 상인들이 많았다. 이런 상인들을 위해 장터에서 탄생한 음식이 일명 '뱅뱅돌이비빔밥'인 나주비빔밥이다. 한 그릇에 여러 가지 반찬을 한꺼번에 넣고 뱅뱅 돌려 나오기에 붙여진 이름인데, 고깃국물 위에 뜨는 기름과 고춧가루로 비빈 것이 특징이다.
     
    닭요리는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다. 조선시대 안동 장씨 장계향이 쓴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다양한 닭요리가 나온다. 영계를 찌는 '연계증'은 된장과 밀가루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맛난 찜 요리다.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닭은 정말로 유용한 식재료였을 터이다. 안동 재래시장에서 만든 안동찜닭이 전국으로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것도 닭요리의 전국민 사랑 때문일 것이다.
     
    얼마전 프로야구 가을 야구가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5,6차전은 야구팬의 필수 관광 코스다. 아울러 닭튀김에 맥주 한잔은 야구팬의 필수 음식이다. 닭튀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기의 질과 튀김기름이다. 잠실경기장 앞에서 치킨집을 경영하는 유정희 씨에 의하면 경기가 있는 날엔 약 170마리의 닭이 팔린다고 귀띔한다.
     
    조지 오웰은 인간을 '음식 담는 자루'라고 표현했다. 간혹 그 자루가 내용물을 분출해버릴 때도 있다. 택시에서 합승한 자루 또는 버스에서 옆자리 자루가 갑자기 분출해버릴 때는 대략 난감이다. 그 냄새는 고약하다. 막걸리라면 더욱 심하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학교 전통에 따라 자장면 그릇에 받아 먹은 막걸리 때문에 버스 안에서 실례했던 내 자루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완성된 두견주. 두견주는 삼월삼짇날의 절기주이다.
     
    막걸리는 사랑스러운 우리의 술이다. 고두밥에 물과 누룩을 붓고 뜨끈한 방바닥에 10일 정도 두면 막걸리가 완성된다. 집에서 빚은 술을 '가양주家釀酒'라고 한다. 요즈음은 일본인들이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의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몸에 좋은 것은 국경도 없다.
     
     
    '인생의 식탁'이 끝나면 마치 코스요리를 마주하는 것처럼 '우정의 식탁', '사랑의 식탁', 그리고 '위로의 식탁'으로 계속 이어진다. 이들 식탁 위에 올려지는 음식은 정말 다양하다. 곱창, 사찰음식, 숯불구이, 만두, 꿩냉면, 청국장 등 마흔 가지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음식수만큼 주변 인물도 함께 등장한다. 야근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항상 만두를 사가는 남자친구의 노예생활이 오히려 나에겐 행복감으로 다가와 무척 인상적이다. 책 후미에 맛집 정보를 수록한 센스도 돋보인다.
     
    음식은 사람을 이어주는 단단한 동아줄이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한강중고서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