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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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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쪽 | 규격外
ISBN-10 : 8925554879
ISBN-13 : 9788925554877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중고
저자 에릭 바인하커 | 역자 안현실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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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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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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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밑줄이 쫘악 있고 상태가 그런데 최장이라? 너무 하군요 5점 만점에 1점 h3c***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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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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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복잡계 경제학이란 수많은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며 창발적 결과를 빚어내는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 경제를 이해하는 새로운 경제학이다. 복잡계 경제학의 선두주자인 에릭 바인하커는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고 인정한다. 동시에 경제를 부의 창출을 위한 하나의 진화 시스템으로 보고, 그 속에서 특정 패턴을 발견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고자 한다.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각종 경제이론을 분석한 경제학의 최신 연구성과들을 ‘복잡계 경제학’으로 집대성하고 일관된 패러다임으로 완성하였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경제현상을 포착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전통경제학의 필연적인 한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복잡계 경제학의 타당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험을 토대로 입증한다.

‘부는 지식, 부의 근원은 진화’라는 점을 내세우며, ‘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서부터 ‘진화는 부를 어떻게 창출하는가’까지를 살펴본다. 특히 경쟁과 복지, 개인의 책임과 문화의 힘, 정부와 시장의 역할에 대한 진부한 논쟁을 거부하며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지 광범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릭 바인하커
저자 에릭 바인하커(Eric D. Beinhocker)는 옥스퍼드 마틴스쿨의 신경제사상연구소(INET) 이사이며 〈포춘〉 선정 ‘새로운 세기의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이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MIT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복잡계 경제학의 메카인 산타페연구소의 연구원, 소프트웨어 업체 CEO, 벤처캐피털리스트 등으로 일하며 학계와 비즈니스계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2006년 맥킨지&컴퍼니의 선임고문으로 있을 당시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The Origin of Wealth)』를 집필했다.

역자 : 안현실
역자 안현실은 한국경제신문 논설ㆍ전문위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상산업부 장관자문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사로 자리를 옮긴 뒤 〈안현실의 산업정책 읽기〉를 비롯해 경제, 통상, 산업, 정보통신, 과학기술 등 폭넓은 영역에서 예리한 논평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공공단체, 기업 등에 활발한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역자 : 정성철
역자 정성철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과학기술정책전공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등을 통해 정부 및 민간 부문의 과학기술 정책과 전략에 관한 왕성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OECD의 과학기술정책위원회 부의장 및 제10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목차

추천사 | 머리말 | 옮긴이의 말

제1부 패러다임의 이동
1장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2장 전통 경제학: 균형의 세계
3장 비판적 고찰: 혼란과 쿠바의 자동차

제2부 복잡계 경제학
4장 큰 그림: 설탕과 향료
5장 동태성: 불균형의 즐거움
6장 행위자들: 심리 게임
7장 네트워크: 오! 너무나 복잡한 거미집
8장 창발성: 패턴들의 퍼즐
9장 진화: 그건 바로 저기에 있는 정글이다

제3부 진화는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가
10장 디자인 공간: 게임에서 경제까지
11장 물리적 기술: 석기에서 우주선으로
12장 사회적 기술: 수렵ㆍ채집민에서 다국적 기업으로
13장 경제적 진화: 빅맨에서 시장으로
14장 부의 새로운 정의: 적합한 질서

제4부 기업과 사회에 대한 의미
15장 전략: 진화의 경주
16장 조직: 사고하는 사람들의 사회
17장 금융: 기대의 생태계
18장 정치와 정책: 좌우 대결의 종말

에필로그 | 감사의 글 | 주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마의 땀과 머릿속의 지식이 어떻게 부의 창출로 이어지는가? 세계는 왜 시간이 갈수록 부유해지는가? 우리는 어떻게 소를 교환하다가 마이크로 칩을 교환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다 보면 우리는 부에 대한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 다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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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의 땀과 머릿속의 지식이 어떻게 부의 창출로 이어지는가? 세계는 왜 시간이 갈수록 부유해지는가? 우리는 어떻게 소를 교환하다가 마이크로 칩을 교환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다 보면 우리는 부에 대한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떻게 보다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이르게 된다. 좁은 이기심에서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부를 어떻게 더 증대시킬 수 있는가?” 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경영자들은 어떻게 하면 회사를 성장시켜 보다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정부는 어떻게 부를 증대시키고 가난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가? 전 세계 각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교육과 건강, 그리고 기타 중요한 목표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창출할 것인가? 그리고 세계 경제는 어떻게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부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 반대인 가난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문 29~30쪽〉

왜 슈거스케이프에서조차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가? 슈거스케이프라는 통제된 세계에서 다양한 가설들을 검증하기는 매우 쉽다. 첫째, 이것은 본성인가? 다시 말해 각 참가자들의 유전적 형질과 특별한 관련이 있는가? 이는 “대단한 시각과 느린 물질대사 기능을 가진 행위자들이 결국 모든 부를 다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대답은 “아니요”다. 유전적 형질은 균등한 임의의 분포로 나누어졌다. 부가 만약 슈거스케이프의 유전적 형질과 상관관계가 있다면 부의 분포 또한 매우 균등해야 한다. 즉 부유한 사람, 중간층, 가난한 사람들이 대략 같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 것이다. 본성이 아니면 양육 때문인가? 다시 말해, 행위자들의 태어난 환경이 원인인가? 달리 표현하면 이런 질문이다. 설탕이 쌓여 있는 산꼭대기에서 태어난 행위자들은 모든 부를 다 가지고, 황무지에 태어나는 나쁜 운을 가진 행위자들은 모두 가난하게 되는가? 이에 대한 대답도 “아니요”다. 유전적 형질과 마찬가지로 행위자의 출생지 역시 완벽하게 임의적으로 주어졌다. 따라서 이것이 정말 각 행위자들의 궁극적인 경제적 위치를 결정하는 원인이라면 그 분포 또한 매우 균등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임의적인 초기 상태에서 어떻게 불균등한 부의 분포에 이르게 되었는가? 〈본문 156~158쪽〉

나는 복잡계 경제학은 전통적인 좌우 구분을 초월할 뿐 아니라 그러한 구분을 무용화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렇다고 복잡계 경제학이 그러한 양극 사이에서 모호한 중도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복잡계 경제학은 전혀 새로운 이론적 시각이며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차원의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 개인적인 희망은 경제학을 좀 더 과학적인 기반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 내정치적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는 극심한 당파주의를 완화하는 데 복잡계 경제학이 기여하였으면 한다. 결국, 정책 입안자들이 섬기는 시민들은 좌와 우 둘 중 누가 점수를 더 따고, 누가 이기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다만 그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시장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제도가 경제적 진화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였다. 거기에 세 번째 요소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그 자체가 정책 아이디어의 진화 시스템이다. E. M. 포스터가 말하였듯이 “민주주의에 대해 두 번의 축배를 들자. 첫째, 민주주의가 인정하는 다양성을 위하여, 그리고 둘째 민주주의가 허용하는 비판을 위하여!” 앞으로 복잡계 경제학은 정치와 정책에 대한 논쟁에 새로운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확산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의 진화적 역할에 달려 있다. 〈본문 701~7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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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맥킨지 선임고문을 역임한 복잡계 경제학자 에릭 바인하커가 제시하는 새로운 부의 패러다임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 기업, 정부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창욱 SERI 복잡계센터장 강력추천! “현대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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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선임고문을 역임한 복잡계 경제학자
에릭 바인하커가 제시하는 새로운 부의 패러다임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 기업, 정부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창욱 SERI 복잡계센터장 강력추천!

“현대경제학에 대지진을 일으킨 기념비작(뉴욕타임스)”, “금세기 가장 탁월한 경제서(워싱턴포스트)”로 평가받는 에릭 바인하커의 『The Origin of Wealth』가 2007년 『부의 기원』이라는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이래 꾸준한 독자 호응에 힘입어, 기존의 고급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백 보급판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로 재출간되었다. ‘불완전한 과학’으로 비판받는 전통경제학을 무너뜨린, 현대경제학의 필독 명저로 손꼽히는 이 책이 좀 더 폭넓은 대중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이유는 무엇인가? 국지적인 변화가 어떻게 전체 시스템을 교란시키는가? 왜 경제전문가의 예측은 번번이 빗나가는가? 정부의 경제정책은 왜 원래 의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가? 옥스퍼드 마틴스쿨의 신경제사상연구소(INET) 이사이며 〈포춘〉 선정 ‘새로운 세기의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인 에릭 바인하커는 이 책에서 복잡하고 역동적인 경제 현실을 포착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애덤 스미스 이후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지식은 거의 무한하게 확장되었다. 지난 100년간 인지심리학, 유전학, 물리학, 실험경제학,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눈부신 발전을 기반으로, 전통경제학에 도전하는 게임이론, 정보의 비대칭성, 진화경제학, 행동경제학, 복잡계이론 등이 학계의 주류로 인정받았고 노벨경제학상도 다수 수상했다. 그러나 전통경제학을 대체할 총체적인 경제 모델이 아직 없다는 이유로 각국의 경제정책과 기업전략은 변화무쌍한 현실을, 틀린 것으로 입증된 낡은 이론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모순을 되풀이하고 있다.

***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위환위기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일어난 것인가? 동남아 금융위기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우리도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우리 내부의 산업/금융 부실이 누적되어 일어난 것인가? 또 민간 부문의 잘못인가, 정부 정책 대응의 실패인가? 지금도 그 원인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상 분석조차 제대로 못하는 경제학자들에게 복잡한 경제 세계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진정 무리일까? 어쩌면 경제학자들이 착수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경제학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다시 겸손하게 새로운 분석 틀을 정립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전통경제학의 오류를 증명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이론들을 집대성하여 일관된 패러다임으로 완성한 최초의 책이다. 경제를 끊임없이 진화하는 불안정하고 불균형한 생태계로 정의하며,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지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지금도 현대경제학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진화는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가?

복잡계 경제학이란 수많은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며 창발적 결과를 빚어내는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 경제를 이해하는 새로운 경제학이다. 복잡계 경제학의 선두주자인 에릭 바인하커는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고 인정한다. 동시에 경제를 부의 창출을 위한 하나의 진화 시스템으로 보고, 그 속에서 특정 패턴을 발견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가고자 한다. 복잡계 경제학의 패러다임에서 부의 기원은 진화라는 학습 알고리즘인 것이다.
모든 진화는 많은 디자인들을 만들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험해보고, 그중 성공적인 것은 수용하며 그렇지 못한 것은 버리는 일을 반복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특정한 목적과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이 나온다. 경제로 비유하자면 채택된 기술과 사업전략은 살아남고 복제된다.

***
진화는 지식을 창출하는 기계, 즉 학습 알고리즘이다. 생물학적 세계의 고유한 디자인들에 내포되어 있는 모든 지식들을 생각해보자. 메뚜기는 공학적으로 경이로운 생물체이며 물리학, 화학, 생물역학의 지식(현재 인간이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지식)의 창고이다. 메뚜기는 또한 그가 진화한 환경, 주된 먹이, 경계의 대상이었던 천적, 이성을 유혹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 효과적 번식 방법 등의 지식에 대한 일종의 스냅 사진이다. 메뚜기 한 마리에 내포된 지식은 테라바이트에 달한다. 그렇다면 우주의 생물권 전체에 내포된 지식의 양은 엄청나게 방대함을 알 수 있다. 이 모든 질서와 복잡성, 모든 지식들은 가장 단순한 알고리즘, 다시 말해 차별화, 선택, 복제, 그리고 이의 반복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조합된 것들이다. 〈부는 적합한 질서다〉 중에서
***

빌 게이츠에게 있어 사업전략의 요체는 미래 예측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도록 하는 학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초창기, 빌 게이츠와 경영진은 동시에 6개의 전략적 실험을 추진했다. 한 판의 도박이 아니라 전략적 대안들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밖에서 진행 중인 진화적 경쟁을 반영해 회사 내부에서 서로 경쟁을 벌이는 사업계획 집단을 창출했다. 작은 도박을 여러 번 하고 불확실성이 낮아졌을 때, 성공적인 실험을 확산시키는 큰 도박을 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이러한 실험은 윈도 운영체제의 승리가 확실해질 때까지 계속되었고, 다양한 전략 포트폴리오의 활용은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특징이다.
GE의 잭 웰치 역시 진화의 법칙을 응용했다. 동태적인 시장과는 달리 기업은 관료주의와 조직의 정치학에 빠져 정체되기 쉬운데, 그는 시장의 선택 압력을 회사 내부에 성공적으로 이식해서 기업 혁신에 성공했다. 1, 2등만 살아남는 시장 현실을 기업 내부에 도입해 1, 2등이 아닌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고, 모든 보상과 평가 시스템에 일관되게 적용한 것이다.

지난 1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전통경제학을 무너뜨린 현대경제학의 고전


이 책은 전통경제학의 필연적인 한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복잡계 경제학의 타당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험을 토대로 입증한다. 애덤 스미스를 필두로 한 18세기 고전파 경제학자들은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여겼다. 그런데 산업혁명으로 경제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변동성이 커지자 이를 예측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 19세기에 프랑스인 레옹 발라가 물리학과 수학을 이용해 경제 예측을 시도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때부터 경제학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으로 변신했다. 수많은 힘과 에너지가 서로 상쇄되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하는 균형 개념이 경제에 도입되었고, 그 결과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등한 상태를 뜻하는 ‘시장균형’ 개념이 널리 퍼졌다. 그런데 당시는 열역학 제2법칙, 카오스 이론 등 물리학의 중요 법칙들이 발견되지 않은 ‘설익은 물리학’의 시대였다. 반쪽 물리학을 받아들인 경제학은 현실과 괴리되었다. 실제로 현실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재고창고와 재고관리 기술이 이를 증명한다.
이어서 전통경제학이 전제하는 ‘완전 합리성(perfect-rationality)’의 비현실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한마디로 인간을 완전히 합리적인 존재로 보는 것인데, 현실적 인간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정말 단순한 존재’이지만 전통경제학적 인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한 상황에서 정말 머리가 좋은 존재’이다.

***
인간 행동을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통적으로 경제학자들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실제 세계보다 훨씬 단순한 이론 세계에 이들 슈퍼 인간 로봇들이 살고 있다고 가정해왔다. 예컨대, 당신이 돈을 저축 계좌에 넣을 것인지 맥주 6팩을 살 것인지 결정할 때 당신의 남은 인생 동안 이자율이 어떻게 바뀔지 고려하려면 이자율과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전통 모델은 당신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완벽하게, 그리고 즉시, 그것도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고 가정해버린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종종 불완전하거나 모호한 정보를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고, 또 정보가 더 필요한 경우 시간과 돈을 들여야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너무도 단순한 세계, 굉장히 영리한 인간〉 중에서
***

그런데 20세기 후반에 이르자 전통경제학의 전제들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이론들이 경제학 내외부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뜨거운 심장과 피를 가진 인간이 현실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생명의 근원은 무엇인지, 세계를 움직이는 물리 법칙은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이 확대되면서 학문들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제학 방법론들이 모색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1980년대 후반, 에릭 바인하커를 비롯한 산타페연구소의 복잡계 경제학자들에 의해 전통경제학의 신화는 깨졌다. 복잡계 경제학자들은 전통경제학자들이 50여 년간이나 외부와 단절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자신들만의 섬에 갇혀 있는 동안 물리학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우주나 생명체는 시스템 내부에 에너지가 증가하면 무질서(엔트로피)를 방출하는 열역학 제2법칙이 작용하는 ‘열린 체계’임이 밝혀졌다. 이로써 왜 수요공급의 법칙이 맞아떨어지지 않는지, 왜 주어진 시장에서는 상품이 균형가격으로만 거래된다는 일물일가(一物一價)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지가 뚜렷해졌다. 경제학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복잡계 경제학자들의 발견대로 경제 시스템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구성원들은 다른 구성원의 성공적인 전략을 흉내 내거나 경쟁자의 전략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한다. 전통경제학은 전망을 쉽게 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변화를 무시했지만, 복잡계 경제학에서는 다양성과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구성원들의 변화가 쌓이면 쌓일수록 경제 시스템은 ‘진화’하고, ‘부’는 급증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에릭 바인하커가 전통경제학이 중요시하는 ‘경쟁’에는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전통경제학자들은 시장경쟁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해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 책에서는 현실에서의 경쟁이 특정인들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비효율’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한다. 영국과 미국에서 철도, 에너지, 통신 등 특정 분야에 경쟁을 도입하자 오히려 소비자의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시장경쟁이 자원을 사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인 것은 인정하지만,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협력, 경쟁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 경제학 연구는 필연적으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사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치는 시장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등을 탐구하게 되었다. 과거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케인스의 수정주의, 하이에크의 반격이 세계관과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왔듯, 복잡계 경제학 역시 인간의 사회와 정치에 깊은 함의를 던져준다. 그리고 경쟁과 복지, 개인의 책임과 문화의 힘, 사회적 이동성, 정부와 시장의 역할에 대한 진부한 논쟁을 거부하며, 좌파와 우파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에릭 바인하커에 따르면 성장이냐 분배냐, 시장이냐 정부냐 등의 기존 좌우 담론은 모두 철 지난 유행가에 불과하다. 복잡계 경제학에서 인간은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이고 경쟁하는 동시에 협력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시장이냐 정부냐를 따지는 좌우 논쟁은 낮은 차원으로 내려가는 19세기 환원주의가 아니라 더욱 높은 차원에서 이를 통합해 바라보는 복잡 적응 시스템적 사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는 것이다.

***
마거릿 대처는 “사회라는 것은 없다. 남자와 여자, 개인 그리고 가족이 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복잡계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대처의 말은 옳지 않다. 수백만 사람 간의 상호 작용, 의사 결정, 강한 상호주의적 행동, 문화적 규범의 작동, 협력, 경쟁,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가 사회라고 부르는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소용돌이가 만들어 내는 창발적 패턴만큼이나 실제적이다. 사회 속에는 국가, 시장 그리고 공동체가 있어서 이 셋이 합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적 세계를 형성한다. 우리가 사회의 미래 방향을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해 경제적 부와 사회적 자본 그리고 기회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방향〉 중에서
***

세상을 움직이는 게 여전히 이념이라는 믿음은 시대착오적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끊임없이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지식이다. 이 책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살아 숨 쉬는 현실에서 출발한
복잡계 경제학의 눈부신 통찰!


ㆍ 가난은 게으름과 무능력 때문인가? 가진 자의 착취 때문인가? 아니면 우연의 결과일까?
_4장?가상의 설탕 섬 시뮬레이션 실험
ㆍ 판매가 늘어날 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세우는 것이 옳을까? _5장?동태성
ㆍ 노트북을 살 때 시중의 모든 제품을 조사해보는 게 과연 현명한 소비일까? _6장?행동경제학
ㆍ 관료주의는 정말로 무사안일주의와 무소신, 무책임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_7장?네트워크 이론
ㆍ 맥주유통 게임에서는 합리적 시장보다 평균 10배의 비용이 발생한다! _8장?창발성
ㆍ 주가 변동 그래프와 지진 빈도 그래프의 모양이 비슷한 이유는? _8장?거듭제곱 법칙
ㆍ ‘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은? _10장?게임 이론
ㆍ 협력을 제도화한 조직사회에서 무임승차자나 사기꾼을 관리하는 방법은? _12장?사회적 기술
ㆍ 물리적 기술 진화보다 법, 제도, 조직화 등 사회적 기술 진화가 부의 창출에 더 중요하다! _12장?사회적 기술
ㆍ 스톡옵션은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_17장?경영자의 성과 측정
ㆍ 로켓을 연구하던 물리학자들은 왜 월스트리트로 갔을까? _17장?금융계의 경제물리학자들
ㆍ 부는 대물림되는가? 부모의 지위와 자녀의 지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_18장?사회적 이동성
ㆍ 정부와 시장의 진정한 역할은 무엇인가? _18장?좌우 대결의 종말

▶ 추천의 말
경제학자들의 예측은 왜 번번이 빗나가는가? 정부의 경제정책은 왜 원래 의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가? 저자는 지난 100년간 세계경제를 지배한 전통경제학의 오류들을 지적하면서, 역동적인 현실 그 자체에서 출발한 새로운 경제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점점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부를 창출하고자 애쓰는 개인과 기업, 정부 모두에게 귀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_이윤호(전 지식경제부 장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어떻게 작은 사건이 큰 충격으로 발전하는가? 왜 변화와 혁신은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가? 갑작스런 성장과 몰락은 왜 일어나는가? 이러한 것들을 설명해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의 발간은 그런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 책을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격변의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갈 혜안을 얻기 바란다. _김창욱(삼성경제연구소 복잡계센터장)

현대경제학에 대지진을 일으킨 기념비적 작품!_〈뉴욕타임스〉

현재까지 나온 가장 탁월한 경제서 중 하나로서, 지적인 영감으로 가득 찬 경이로운 책!_〈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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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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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에릭 바인하커는  전통 경제학과는 대비되는 진화 행동 또는 복잡계 경제학의 메카인 산타페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에릭 바인하커는  전통 경제학과는 대비되는 진화 행동 또는 복잡계 경제학의 메카인 산타페 연구소에서의 경험과 MIT , 다트머스 대학교등 에서 새롭게 부상 하는 경제 이론을 집대성한 전문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이책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는 약 700여페이지 넘는 방대한 양임에도 불구 하고 다 읽고 나면 하나의 흐음 처럼 , 경제사의 변천과

    사람과 기업 사이의 이윤추구 방식의 변경와 변화, 그리고 자연 생태학의 흐름 처럼 경제과 경영의 변동성도 매우 복잡 다단하게도

    자연 선택설 못지 않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진화와 축적 그리고 리볼루션으로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형성 하여 욌다라는 사실이다.


    화두는 경제학적인 관점으로 미래의 변화와 변동성을 예측 가능한 토대를 마련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이다 .지난 100 여년의 경제학적 큰 테두리를 보자면 1, 2차 세계 대전과 그리 인한 과잉 생산에 따른 대 공황 , 대 공황 이후 주가 폭락에 따른 자산 가치의 손실  그리고 이어지는 오일 쇼크 등 ,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서도 그 토록 유명하고 분석에 철저한 서구 학자들의 예측에서도  전혀 감지 할수 없었던 , 그러나 그 조짐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버블에 대해서는 우려 하였지만 그렇게 까지 심각 하리라곤 누고라도  절대적으로 에측은 못한 터이다.   엔론 사테에서도 벌어진 일들은 회계 분식 부정과 그러한 최고위층의 내부 경영 문제의 사실 감추기에만 급급 한 나머지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


    사실 , 인간의 여러가지 이해 하지 못할 행태 중의 하나는 투자를 벗어난 투기 성 이다  이는 어디에서 존재 하고 ,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줄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 하는 단초 에서부 터 출발 한다.


    약 150여년전의 네덜란드의 튜울립 투기 사태가 결국 파국을 맞은 것처럼 현대의 경제 경영 모델 또한 어떤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바뀔 지는 전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책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매우 원천적인 화두를 들고 생각의 흐름을 쫓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주의 근원과 인류의 태동에서부터 그러한 물물교환 가치에 대한 증폭, 기대에 대한 반작용과 점차 인구가 늘면서 생기는 다양성의 존재가 사회저변에 흐르는 하나의 패러다임을 형성 하겼고, 기존 서구와 동양의 문화적인 척도의 차이에 따라 생산과 재분배 방식의 차이를 가져 오고 이는 봉건제 사회의 권력 집중형 사회에서는 한쪽으로의 쏠립 현상은 더욱 심해진 케이스 중의 하나의 예이기도 하다


    근대로 넘어와 공장 자동화와 분업이 이뤄져 모든 제품들이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 되는 시점에서는 인간의 요구 조건 보다는 공장와 오너의 권력형 기업이 요구하는 데로 사회 생태계 시스템이 변화 되어 왔다. 


    이제는 인터넷 시대이고 시공을 넘나드는 빠른 정보력의 발판으로 유형의 자산 보다는 무형의 자산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시대이다.    다른 책 아웃라이어 라는 책에서는 1만시간의 법칙 등이 나와 있기도 하지만 이또한 적절한 사회 문명적인 타이밍과 맞지 않으면 오늘날의 마이크로 소프트는 존재 하지도 않고 ,  비틀즈와   우리들이 흔히 쓰는 백열 전구의 확장도 더디거나 아예 필요치 않았을 수도 있다.


    부의 증폭과 팽창은 기대 이상이다. 어디에서 이런 변화가 오는 변곡점이 잇는지는 예리한 생각과 판단을 내린 자의 몫이 겠지만 이또한 정치나 나라마다 다른 환경으로 결코 녹록치가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길게 서술한 이책의 부의 근원적인 사람들의 심리적인 행태, 주어진 원천 환경으로부터의 도태나 발전, 그리고 해당 기술이 확정 되어 꽃을 피우게 되기 까지의 아주 적절한 유효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다면 다름 패러다임에서의 부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 지 도 모를 일이니 항상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을 일이다.


    한편의 대 서사시를 본듯한 책이고, 긴 이야기 이지만 내용은 함축적으로 잘 이해 할 수 있는 언어로 풀이 되었다.  항상 생각 하는 것이지만 경제 하는 현상이 존재 하는 한 이의 배경을 알아 체거나 알더라도 다음 변화와 수순을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 세계 이다   어찌하면 그나마 쌓아온 자산과 부를 잃지 핞고 유지 할까 라는 부분도 하나의 개개인에게는 화두 라면 화두 일듯 하다는 것이  <책력거99 > 의 생각 입니다.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pc**bc1106 | 2015.02.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제목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진화하는 경제생태계에서 찾은 ‘진짜’ 부의 기원 (원제 : The Origin of Wea...

    제목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진화하는 경제생태계에서 찾은 진짜부의 기원

    (원제 : The Origin of Wealth - Evolution, Complexity, and the Radical Remaking of Economics)

    저자 : 에릭 바인하커(Eric Beinhocker)

    연도 : 2014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제법 두툼하고 강렬한 빨간색 표지의 책이 먼저 독자의 이목을 확 끌어당긴다.

    세계 최고의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의 선임고문을 역임한 복잡계 경제학자 에릭 바인하커가 새로운 부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이라고 해서 혹자는 새로 나온 재테크 서적의 하나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본문만 700쪽이 넘고 주석도 무려 90쪽에 이르는 방대한 책이지만, 급한 마음에 목차를 펼쳐보니 독서의 흥미를 잔뜩 돋운다.

    목차는 다음과 같은데, 얼핏 제목들만 봐서는 쉽게 다가오질 않는다.

     

    1부 패러다임의 이동

    1장 부는 어디서 오는가?

    2장 전통 경제학 : 균형의 세계

    3장 비판적 고찰 : 혼란과 쿠바의 자동차

    2부 복잡계 경제학

    4장 큰 그림 : 설탕과 향료

    5장 동태성 : 불균형의 즐거움

    6장 행위자들 : 심리 게임

    7장 네트워크 : ! 너무나 복잡한 거미집

    8장 창발성 : 패턴들의 퍼즐

    9장 진화 : 그건 바로 저기에 있는 정글이다

    3부 진화는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가

    10장 디자인 공간 : 게임에서 경제까지

    11장 물리적 기술 : 석기에서 우주선으로

    12장 사회적 기술 : 수렵채집민에서 다국적 기업으로

    13장 경제적 진화 : 빅맨에서 시장으로

    14장 부의 새로운 정의 : 적합한 질서

    4부 기업과 사회에 대한 의미

    15장 전략 : 진화의 경주

    16장 조직 : 사고하는 사람들의 사회

    17장 금융 : 기대의 생태계

    18장 정치와 정책 : 좌우 대결의 종말

     

    한참 읽어나가다 제1부의 말미(175)에 들어 있는 다음의 표를 보니 드디어 이 책의 전체적인 논지를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며 주장하는 핵심적인 다섯 가지 주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압축시켜 놓은 것이다. 저자는 이 표를 중심에 놓고 역사적으로나 논리적인 면에서 경제학과 생물학, 물리학, 심리학, 철학 등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방대하고 다양한 실험과 데이터 등을 제시함으로써 복잡계 경제학을 설명한다. 일종의 복잡계 경제학 개론 혹은 입문서라고 할 수도 있겠다.

    <4-1> 복잡계 경제학과 전통 경제학의 구분 : 5대 빅 아이디어(p.175 인용)

    구분

    복잡계 경제학

    전통 경제학

    역동성

    (Dynamics)

    균형과는 거리가 먼 개방적

    동태적

    비선형적 시스템

     

    폐쇄적

    정태적

    선형적 균형 시스템(linear systems in equilibrium)

    행위자

    (Agents)

    개별적인(heterogeneous) 모델링

    제한된 합리성(realistic rationality)

    귀납적 경험 법칙

    불완전정보

    착오와 편견의 제약

    시간에 따른 학습과 적응

    공평성과 상호주의(reciprocity)

    집단적(homogeneous) 모델링

    완전한 합리성(perfect rationality)

    복잡하고 연역적인 계산에 의한 의사 결정

    완전한 정보

    착오와 편견 배제

    습과 적응 필요성 없음(행위자는 이미 완벽)

    이기적(self-interest)

    네트워크

    (Networks)

    개별 행위자 간 상호 작용의 명시적 모델

    시간에 따른 관계 네트워크의 변화

    상호작용 네트워크 구조가 매우 중요

    행위자들은 오직 경매 등 시장(markets) 메커니즘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상호 작용하므로 네트워크는 문제되지 않음

    창발성

    (Emergence)

    거시와 미시 간 구분 없음

    거시 패턴은 미시적 행태와 상호 작용의 창발적 결과(멈추지 않는 진동, 단속균형, 거듭제곱의 법칙)

    미시(micro; bottom-up)와 거시(macro; top-down) 경제학은 별도의 분야로 존재

     

     

    진화

    (Evolution)

    차별화(variation), 선택(selection), 그리고 확산(amplification)이라는 진화 과정이 시스템의 혁신(novelty)을 가져다주고 질서와 복잡성의 증대를 가져옴

    내생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거나 질서 및 복잡성의 증대를 가져오는 메커니즘은 없음

     

    저자는 100년이 넘는 전통 경제학의 근본적으로 잘못된 가정들 특히 합리적 인간, 물리학적 균형 - 을 조목조목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들어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물리적인 기술(physical technologies)과 사회적 기술(social technologies), 새로운 사업계획(business plans)이라는 세 개의 디자인 공간(design spaces) 속에서 경제적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전혀 새로운 경제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장한다. 그 증거가 바로 18세기와 19세기 전반에 걸쳐 인류는 과학과 시장이라는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경제적 진화를 가속화하고 유례없는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는 사실이다.

    저자에 의하면 경제는 복잡 적응 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으로서 경제적 진화는 결과적으로 과거 빅맨(big man-통치자)이 선택하는 시스템의 대안으로 고안된 시장(market)을 행위자들이 선택함으로써 부와 복지를 향상시켜 왔다. 복잡하다는 것은 다수의 상호작용하는 행위자와 행위자들의 조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적응적이라는 말은 디자인과 전략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한다는 의미이다. 시스템이란 경제에서 나타나는 거시적 패턴들은 미시적인 행위로부터 창발하는 속성을 지니는 것임을 뜻한다.

    저자는 루마니아 출신 경제학자인 니콜라스 제오르제스쿠-로에겐(Nicholas Georgescu-Roegen)의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부(경제적 가치)의 창조를 위한 세 가지 조건(R-G조건)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과정의 불가역성(Irreversibility), 경제 시스템 내에서는 국지적으로 감소시키는 반면 전체적으로는 증가시키는 엔트로피(Entropy), 인공재(제품 등)나 행동 등 가치 창조 활동은 인간의 목적에 적합해야 한다는 적합도(Fitness)를 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모든 경제활동은 본질적으로 질서를 창조하기 위한 것이며, 인간이 애써 이러한 질서를 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부가 우리의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경쟁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적합한 질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질서는 물리학에서의 정보와 같으므로 부는 적합한 정보, 달리 말하면 지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의 기원은 바로 지식이다. 진화는 지식을 창출하는 기계, 즉 학습 알고리즘이다. 방대한 우주 생물권의 모든 질서와 복잡성, 모든 지식들은 가장 단순한 알고리즘, 즉 차별화(variation), 선택(selection), 복제, 그리고 이의 반복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조합된 것들이다. 부는 지식이며, 부의 기원은 바로 진화다. (pp. 505~506)

    복잡계 경제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어쩌면 정말 단순하다. 우리의 경제적 운명을 우리 스스로가 통제(경제적 진화를 예측하거나 지휘하는 것)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차별화-선택-확산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서의 진화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그 힘을 인간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사회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험 포트폴리오 전략을 실행할 방안을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이나 개별 기업의 차원을 넘어 좌우로 대립하는 정치조직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적응력이 뛰어난 사회적 구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사고구조나 본능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조직구조와 소프트웨어적인 프로세스까지 일관되고 상호 보완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 조직은 타인과 협력하는 사회적 기술 단계를 거쳐 산업혁명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물리적 기술을 활용한 대형 조직의 출현 단계를 지나 세 번째 단계인 대규모 조직 속에서 어떻게 마빈 민스키가 말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회를 만들 것인지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경쟁적 진화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목적이며, ‘적응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방법을 말한다. 생존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진화 시스템 안에 있는 모든 디자인에 가해지는 시간을 초월한 요구이다.(p.649) 그러므로 정치 구조에 있어서도 핵심 이슈는 좌우 대결이 아니라 어떻게 최상으로 진화하느냐이다.

    복잡계 경제학은 좌우의 이념적 입장뿐 아니라 이 둘 간 논쟁의 대상이 거대한 제도, 즉 국가와 시장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꾸고 있다. 국가의 경제적 역할은 시장의 진화를 촉진하고, 협력과 경쟁 간의 효과적 균형을 이루게 하며, 사회의 요구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제적 적합도 함수를 설정하도록 하는 제도적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중략)

    시장의 경제적 역할은 사업 계획을 발굴하고 차별화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비자 수요, 기술 그리고 국가가 설정한 적합도 함수를 고려하여 사업 계획을 선정하며 선정된 계획이 확산되도록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와 시장은 대립적 관계가 아니다. 문제는 효과적인 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국가와 시장을 어떻게 결합하느냐이다. (p.668)

    저자는 복잡계 경제학이 시장과 과학에 더하여, 민주주의라는 문화적 제도가 결합된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서 경제와 환경의 공진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적, 정책적 논쟁의 다양성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전통 경제학을 무너뜨린 현대 경제학의 고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화와 복잡성에 대한 방대한 연구와 자료조사 등을 통해 책 제목처럼 경제학을 radically remaking하는 사고의 대전환을 가져다 준 정말 멋지고 귀한 책이다. 부를 창출하기 위한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정부 기관 종사자들과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ji**n322 | 2015.02.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첫째, 지난 세기 동안 경제학자들은 근본적으로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첫째, 지난 세기 동안 경제학자들은 근본적으로 경제를 잘못 분류했다. 오늘날 교과서, 경영자의 사고, 정부 정책 등에 반영돼 있는 주류 경제 이론은 잘못됐거나 기껏해야 개략적으로만 옳을 뿐이다.

     

    ⇒ 전통 이론의 핵심을 이루는 신고전파 모델은 잘못된 은유를 바탕으로 세워진 것이다. 그 점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좋은 의도로 19세기 후반 경제학자들은 물리학에서 일단은 아이디어를 차용했는데, 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경제를 닫힌 균형 시스템으로 잘못 분류하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전통 경제학의 이론적 틀은 이런 접근의 결과물이다. 불행하게도 이 잘못된 분류가 큰 굴레로 작용하여 경제학자들은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경제학의 실증적인 성공도 그만큼 제약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140쪽

     

    둘째, 경제를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 보는 것은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새로운 도구, 기법, 그리고 이론을 제공해 준다.

     

    ⇒ 경제라는 복잡 적응 시스템에서 개인들의 미시적 행태에 대한 이해는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어떤 형태를 보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거의 100년에 걸쳐 경제학의 인간 행동에 관한 모델은 오늘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인정하듯이 과도하게 단순화시켰고, 수많은 증거들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며, 단지 수학적으로 다루기 쉽다는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240쪽

     

    셋째, 부는 진화의 산물이다.

     

    ⇒ 전통 경제학의 큰 업적 중 하나가 바로 시장의 선택에 따라 적응하면 그것이 바로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복지를 향상시키게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진화의 관점으로 볼 때 시장 경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시장이 사업 계획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진화 알고리즘 마지막 단계는 복제로써 생물의 진화에서는 복제가 세포의 분열이나 짝짓기에 의해 일어난다. “복제를 잘하는 생물이 복제된다”는 생물학에서의 말과 같이 경제에서는 “확산을 잘하는 자가 확산된다”는 말이 성립된다.

    이와 같이 사업 계획 모듈을 전파시키고 확산시키는 데는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가상의 시뮬레이션, 1인 단독 의사 결정, 다수인에 의한 문제 해결 및 의사 결정, 내․외부 사례의 모방, 시장에 의한 자원의 배분, 기업의 인수 합병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466쪽

     

     

    넷째, 역사적으로 보면 경제 이론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 진동은 학계 차원을 훨씬 뛰어넘었다.

     

    ⇒전통 경제학은 많은 내용을 불확실성으로 이해하는 데 할애하고 있으며 전략적 기획자들은 시나리오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기법을 불확실성의 관리에 적용한다. 그러나 전통 경제학이 우리가 직면하는 불확실성의 유형에 대해 한 가지 큰 가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불확실성을 모형화 할 때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을 무작위적인 것으로 모형화 한다. 이는 무작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면 연구자는 통계법칙을 사용하여 시스템에 관한 예측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520-521쪽

     

    따라서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진화론적인 발달을 적용시키며 부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즉 진화는 수백만 개의 작은 사건 사고들이 누적된 결과이며 역사상의 아주 작은 변화라도 미래의 결과상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이론들은 경제적 복잡성의 발생과 증가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오늘날 경제 발달을 가능케 했던 많은 모수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kj**arang | 2015.02.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뉴스를 틀어도, 신문을 봐도,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봐도 온통경제뿐이다. 얼마나 사람들이 경제에...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뉴스를 틀어도, 신문을 봐도,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봐도 온통
    경제뿐이다. 얼마나 사람들이 경제에 목마르면 다른건 차치하고
    경제만 살린다 하면 표가 몰렸다. 물론 결과는 시원찮았지만...
    기존의 경제이론은 이제 한계에 부딪힌것 같다. 너무나도 변수가 많은
    이 시대에 낡은 경제모델로는 이제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가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이제 일반인들도 경제를 모르고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하다못해 시골에서 농사를 짓더라도, 집에서 인형 눈알을 붙히는
    일을 하더라도 경제를 모르면 손해보는 세상이다. 과연 이럴때 우리같은
    서민들은 어떠한 경제를 공부해야 할까? 낡고 교과에서만 쓸모 있는
    경제학 이론을 공부해야 할까? 새로운 패러다임이 오는 이 세상에서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통해 우리는 공부하고 활용해야 한다.


    외환위기,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그리고 유럽발 위기 정말 하루 하루가
    살 얼음같은 시기이다. 공황의 시대가 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약 8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단순히
    지적인 유희를 위해 눈으로만 읽고 넘겨야 하는가? 아님 술자리 대화에서
    내 지식을 뽐내기 위해 읽어야 하는가? 모두 틀렸다. 적자생존의 시대에서
    우리는 우리의 세금과 우리의 재산을 빼앗아 가려는 높으신 양반과 탐욕적인
    기관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부의 창출 과정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수 있다면 그 지식을
    활용해 경제 성정과 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할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발전
    시킬수 있을것이다]


    전통경제학의 애덤스미스의 국부론부터 한계주의자 시대인 레옹발라까지
    이 책은 경제학이라 이름 붙일수 있는 시대부터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경제는 알아도 학문으로는 생소한 우리에게 부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칫 딱딱하게 다가올수도 있지만 에릭바인하커는
    너무도 친절하고 명쾌하게 나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때로는 와인과 치즈로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 설탕과 향료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한다.


    생활양식과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고전,정통 경제학으로는
    지금까지 부를 쌓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복잡해지는
    온갖 생태계에서는 복잡계경제학으로 풀어 나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이 책을 통해 확신이 들었다. 현대 경제학은 진행중이고, 또 새로운 패러다임
    이 올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공황은 또 올것이고 위기는 또 올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고, 부를 손에 잡아야 할까? 이 책을 통해
    정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 ru**sylph | 2015.02.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경제학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 경제학의 학자들은 기상통보관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들을 때가 많다. 특히 경제가 글로벌화되가...

    경제학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 경제학의 학자들은 기상통보관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들을 때가 많다. 특히 경제가 글로벌화되가면서 그런 평가가 주를 이루게 되었는데, 전통 경제학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을 완전히 합리적인 존재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 역시 전통 경제학의 가정이 지극히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인정하지만,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호모 에코노미쿠스같은 대안적인 모델이 출현하고, 컴퓨터의 도움으로 다양한 모델들을 실험할 수 있게 되면서, 드디어 경제학에도 진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흐름을 적절하게 포착해낸 책이 바로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이다.

     부는 무엇인가?, 부는 어떻게 창출되는가?. 부는 어떻게 증대시킬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영원히 지속될지도 모르는 질문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전통적 경제이론의 문제점, 복잡 적응 시스템으로 경제를 이해하는 접근법, 그리고 부의 창출과 그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 복잡계 경제학의 갖고 있는 의미를 큰 줄기로 삼고 전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합리적일 수만은 없는 인간 의식의 약점과 결점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의 행동과 경제 활동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제 현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경제적 선호도까지도 심리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분석한다던지, 국가의 역할과 기술 혁신에 접근도 합리성을 강조하는 전통경제학보다 복잡계 경제학이 합리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어디에서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주어지는 경제적 기회나 선택 가능한 상품의 종류는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고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 64억의 인구 대부분은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제공하는 일자리, 의식주, 사치품 그리고 정밀기기를 거래하고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점점 커지는 규모와 복잡성 때문에 경제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보다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 책은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상당히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7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의 압박만 이겨낼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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