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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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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쪽 | A5
ISBN-10 : 8990959675
ISBN-13 : 9788990959676
진보의 그늘 중고
저자 한기홍 | 출판사 시대정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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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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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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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의 정점에 있었던 지하혁명조직에 대한 진실을 밝히다! 남한의 지하혁명조직과 북한『진보의 그늘』. 이 책은 지하혁명조직에 대한 각 사건의 흐름을 관통하는 연관성이나 역사성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채 개별 사건으로 묻혀 그 심각성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다. 1990~2000년대의 NL계열 지하당 운동의 역사와 특징, 민혁당 사건, 중부지역당 사건, 구국전위 사건, 일심회 사건, 1960~1970년대 좌익 지하당 운동의 특징, 통혁당 사건, 인혁당 사건, 남민전 사건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건 관련 밀입국 경로 및 현장 사진 등 50여 장의 사진과 사건 관련 조직체계도 및 도표 등을 다수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목차

1부
1990~2000년대 NL계열 지하당 운동의 역사와 특징
민혁당 사건
중부지역당 사건
구국전위 사건
일심회 사건

2부
1960~1970년대 좌인 지하당 운동의 특징
통혁당 사건
인혁당 사건
남민전 사건

부록_ 북한의 지하당 조직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심경보 님 2014.03.31

    <남민전>에 대한 민주화운동 인정은 북한과의 연계를 시도해 대한민국 정부와 체제를 부정하고 김일성주의혁명을 도모한 세력들이 민주화 투쟁을 방패막이 삼아 자신들의 활동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국가가 인정해주는 꼴이었다. <남민전> 조직이 해산된 이후 1980년대 남한 변혁운동은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반제투쟁을 전략적 목표로 두고 활동하는 NL그룹이 주도했다. <남민전>의 인적 연계는 후발 혁명조직과 단절됐지만 이념적 영향은 적지 않았다. 북한은 <남민전> 사건이 발생하자 대남방송을 통해 <남민전> 관련자들을 애국인사로 포장하고 이 사건을 조작사건이라며 남한당국을 비난했다

  • 김경훈 님 2014.01.15

    이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1980년대식 이분법이었던것 같다. 즉 “타락한 자본주의가 아닌 고상한 사회주의가 미래 대안이며, 사람을 주인으로 만드는 주체사상이 실현된 사회로 가기 위해 사람을 효율의 대상으로만 보는 신자유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섬기기 시작한 사상과 주군(主君)을 절대 배반하지 않겠다는 약속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단순히 북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리 판단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 집단이 21세기 개명천지에도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문동욱 님 2012.04.25

    우리 정치가 '종북'의 강력한 파장 아래로 드어가고 있는 이상 '종북'의 정점에 있었던 지하혁명조직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회원리뷰

  • 얼마 전 왕재산 사건이라고 해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활동을 한 사람들이 구속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기사를 보면서 ...
    얼마 전 왕재산 사건이라고 해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활동을 한 사람들이 구속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기사를 보면서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사람이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진보의 그늘”이란 책이 눈에 띄었다. 비단 왕재산 사건뿐만 아니라 심심찮게 ‘종북’이라며 세간에 논란이 일곤 했던 ‘진보’라는 것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먼저, 종북 지하당 활동이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나마 1960~70년대는 사회주의 혁명이 붐처럼 일던 시대였고, 그 부분에서 남한보다 북한이 앞선 것처럼 보였기에 북한을 추종할 만한 상황적 이해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의 전성기라고 알고 있는 1980~90년대 사회운동에서도 종북 지하당 활동을 했다는 것, 그것도 독자적으로 북한과 직접 연계해 남한 사회에서 북한 추종황동을 했다는 것은 더 충격이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독재사회와 싸우기 위해 힘들게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게 생각했었는데, 그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웠다. 물론 이 책에서도 1980~90년대 민주화 운동 세력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단지 개인적으로 민주화 운동 출신이라면 응당 정의로운 일을 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이 전부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국회의원 후보 사퇴 사건의 조종배후로 지목된 경기동부연합의 실체가 민혁당의 재건파로 의중이 모아지면서, 아직도 종북 지하당 활동을 했던 사람들 중에는 사상을 전환하지 않고 지금도 그대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과 이의엽 선대본부장 역시 같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예전에는 북한이 남한보다 잘살던 시기가 있었고, 북한 사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시기에 남한 사회는 억압된 독재사회였기 때문에 북한을 유토피아처럼 생각할 수도 있었다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고 대량아사도 있었으며, 실제 남한보다 더 심각한 독재사회라는 것이 국제사회에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음에도 종북 활동이 지속되어 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다면 그동안 한국 사회에 그늘처럼 숨어 있던 종북 지하당 활동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을 것 같다. 또한 그런 활동들이 앞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누구나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nbs...
                  과거 북한과 연결된 간첩단 사건이 신문에 실린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런 사건들의 연루자들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으나 금번 한기홍 저자의
                "진보의 그늘"이라는 책을 보면서 기존의 모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특히 민혁당 당수라는 김영환에 대해서는 80년대를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그가 최고로 인식되어 왔다.
             80년대를 통틀어 그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다는 평은 당대는 물론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러한 그가 직접 북한 잠수함을 타고 김일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책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것들이 확인되면서 수많은 80년대의 경험자들에게 술자리 안주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은 놀라운 일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특히 전향하지 않은 민혁당의 중심인물인 하영옥과 이번 선거에서 국회로 진출한 이석기를 비롯한 5~6명의
                    드러난 인물들의 동향은 앞으로도 계속 술자리 안주가되면서
                                  많은 이들의 주시를 받게되리라 본다.
     
      이 나라를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던 아직도 망해가는 북한에 종속되어 활동하는 종북세력에 대한 적개심을 가진 모든 이들과
            특히 과거 80년대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한권의 훌륭한 보기드문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 과거 민혁당의 간부로 있었던 사람들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와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얼마 전 백지영의 끝장...
    과거 민혁당의 간부로 있었던 사람들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와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얼마 전 백지영의 끝장 토론 국가보안법폐지 편을 보며 이 시대에 종북세력이 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는
    임수경씨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종북세력이 많습니다.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신문기사로 관련 기사를 보며 내용을 알수 있었지만 더욱 정확하게 알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익한 내용이고,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국회의원 후보 사퇴 문제로 촉발된 당내 배후 논쟁은 초반에 경기동부연합의 실재 여부에 모아졌다. 민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국회의원 후보 사퇴 문제로 촉발된 당내 배후 논쟁은 초반에 경기동부연합의 실재 여부에 모아졌다. 민노당 시절부터 당권을 장악해온 실체가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공당의 배후에 주사파 조직이 있는 것 아니냐며 파장이 확산됐다. 민노당에서 경기동부연합의 존재는 사실상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경기동부연합 논란이 촉발되자 한기홍 하태경 등 전향한 '486 NL 출신 운동가'들이 나서 통합진보당 주류의 배후는 경기동부연합이 아닌 구(舊)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재건파들을 정조준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과 이의엽 선대본부장이 몸통으로 떠올랐다. 현재 당권파들 가운데 경기동부연합은 우위영 대변인이 거의 유일하며 당내 주류파인 영남과 경기동부, 전남을 연결할 조직적 맥은 구 민혁당 계열만이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가 통합진보당 내부 당권파의 배후에 민혁당 재건파 출신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3월 하순에 출판한 '진보의 그늘-남한의 지하혁명 조직과 북한'을 출간했기 때문이었다. 
     
    민노당 배후 논란 이전 한 대표는 '진보의 그늘' 서문에서 "지하당 출신 가운데 자신의 이념과 국가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공직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 정치가 종북의 강력한 파장 아래로 들어가고 있는 이상 '종북'의 정점에 있었던 지하혁명 조직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진보의 그늘' 출간 동기로 지난해 발생한 왕재산 간첩단 사건과 통합진보당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들었다. 북한의 대남 지하당에 연루돼 사법적 심판을 받았던 인사들이 공당에 들어가서도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서 북한의 논리를 옹호한다면 국민들은 국가 정체성 문제에 심각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색깔론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과연 이들의 종북DNA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진보의 그늘은 민혁당뿐만 아니라 1970년대 이후 국내 종북 지하당 역사를 개괄하고 있다. 저자는 본문에서 지하당에 대한 주관적 기술을 자제하면서 자료와 증언을 통해 그 실체를 규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공안기관의 수사기록이나 판결문, 관련자들의 일방적 진술만으로는 지하당의 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북한이 민주화 돼 관련 자료가 공개되면 비어 있는 퍼즐의 상당부분을 꿰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혁멱당(통혁당) 사건은 그 실체에 관한 논란이 거의 없다. 김종태 등 구(舊) 좌익인사들이 북한과 연계를 맺어 활동하는 과정, 검거와 재판, 북한의 이후 활동을 기술했다. 저자는 여기서 통혁당 2인자로 사형이 집행된 김질락을 통해 1960년대 북한을 추종한 엘리트의 회환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인민혁명당(인혁당) 및 재건위원회 사건에서는 과거 수사기관의 무리한 강압수사와 처벌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도 조직이 실재했음을 보여주는 원로 인사들의 간접 체험을 소개했다. 근래 들어 법원은 가혹행위 등으로 인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인혁당 관련 재심에서 관련자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그렇다고 조직의 실체 자체가 부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혁당과 재건 조직의 성격과 규모 등 그 실체를 부분적이나마 가늠할 수 있다.
     
    남한민족민주전선(남민전) 사건은 창당부터 중앙위원 체포 시기까지 긴박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남민전은 북한과 직접 연결을 시도하며 공작금까지 요구했지만 실제 활동은 독자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남민전 중앙위 위원들은 남로당부터 이어지는 구 좌익의 마지막 세대들과 1970년대 운동가들이 함께 망라돼 있다. 이들 가운데 현재 우리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인사도 적지 않다. 이들의 과거 활동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혁명가의 사상이 어떻게 풍화 또는 진화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발생한 구국전위와 민혁당 사건을 통해 1980년대 자생 주사파들이 북한과 연계해 활동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총책 김영환이 김일성 만난 일화와 그 만남을 계기로 역설적으로 사상적 방황을 하게된 과정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하영옥, 이석기 등이 김영환의 해체 선언을 무시하고 당을 재건하기 위해 활동한 사실도 드러난다.
     
    중부지역당 사건은 남파간첩이 직접 포섭해 조직한 지하당 중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이선실은 민중당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던 김낙중, 손병선, 황인오를 포섭해 이들을 중심으로 3개의 간첩망을 운영하면서 400여 명의 조직원을 모아 중부지역당을 결성했다. 이 책에서는 중부지역당 수사 직전 북한으로 도피한 이선실(남파간첩 중 최고위층)의 실체를 규명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아사 사태가 발생하고 탈북자가 제3국을 유랑하는 삶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목도하면서도 김일성, 김정일에 충성을 맹세하며 북한 중심의 혁명을 꿈꾸는 일심회 조직원들의 일탈도 드러난다. 일심회 사건은 1980년대 주사파들이 2000년대 들어서도 북한에 대한 미망을 접지 못하고 남한 혁명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통합진보당 주류의 전력 문제에 대한 논란이 더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파장과 달리 이 책을 통해 남한에서 지하혁명당의 출현과 사멸의 과정을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종북 혁명가들의 슬픈 인생사에 마음이 '훵해'지기도 한다. '진보의 그늘'은 지난한 우리 현대사의 한 부분인 지하당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현실 정치에 필요한 사상적 면역제로 평가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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